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아3:6-5:1)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아3:6-5:1

오늘은 우리 교회의 박광현 성도와 이용미 성도 가정에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언약의 자녀인 하연이에게 유아세례를 베풀려고 합니다. 지난 2월 23일에 아기를 출산하고 난 뒤에 처음으로 우리 교회 가족들을 만난 일이 있습니다. 이번에 아기가 100일이 되면서 내려올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어제 유아세례 문답을 하고 유아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박광현 성도는 우리 교회에서 대학부부터 섬기다가 대전극동방송국에 입사하여 PD겸 아나운서로 복음을 전파하다가, 전주 CBS 아나운서로 복음을 전파하던 이용미 자매와 만나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해 말에 서울극동방송국으로 발령을 받아 서울로 갔습니다. 서울로 가서도 여전히 저희 교회를 사랑하고 기억해 주신 일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두 분이 변함없이 전파를 통하여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한국교회를 말씀의 터 위에 바르게 세우는 일에 힘쓰기를 바랍니다.


박광현 성도와 이용미 성도 가정에 선물로 주신 아기의 이름이 하연(河戀)입니다. 이 이름의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연모한다는 뜻입니다. 아이의 이름을 이렇게 지은 것은 부모가 이 아이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연모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겠다는 결심을 생각나게 만들고, 또한 이 아이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믿음을 함께 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를 낳으면 \'세연\'이라고 지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필연적으로 나타나야할 부분으로 세상인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자 가정의 자녀들에게 이러한 이름을 지어 부르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유아세례를 받는 하연이와 박광현 성도와 이용미 성도를 생각하면서 이 본문을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든 성도들도 결혼을 어떻게 하고, 어떤 결혼생활을 해야 하며,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알기를 원하였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연모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그리고 부부가 서로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1. 아가서의 스토리와 해석 방법


여러분은 아가서를 읽어본 적이 있습니까? 아가의 뜻이 무엇일까요? 우리말 성경은 한자어로 아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담할\" 아(雅)와 \"노래\" 가(歌)를 사용하여 \"아담한 노래\"라고 부른 것입니다. 원문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같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이 책의 이름을 \"노래들 중의 노래\"(ࠎࠉঢࠉ৕࢘ ࠘ࠉৌ, song of songs)라고 하였습니다.



노래들 중의 노래가 사랑의 노래입니다. 사실 대중 가요든지, 예술가곡이든 사랑이 빠진 노래가 거의 없습니다. 이것은 예나 지금이나 남녀간의 사랑은 우리 인생의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가서는 남녀간에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며, 결혼한 이후에 갈등하며 회복하여 온전한 사랑을 이루어 가는 것을 노래로 엮은 책입니다.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만나 사랑을 나누고 결혼하여 남편과 아내, 아내와 남편으로서 서로 사랑을 나누며 사는 생활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아이언사이드(H. A. Ironside)가 잘 요약하였습니다.


솔로몬 왕은 예루살렘의 북쪽으로 약 80키로미터 떨어진 에브라임 산지에 한 포도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 포도원을 소작인들에게 맡겼습니다. 그의 소작인들은 한 가족으로서 어머니와 두 아들 그리고 \'술람미\'라는 막내딸이 있었습니다(아1:6; 6:13; 8:8). 술람미는 이 가정의 \'신데렐라\'였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매우 아름다웠지만 아직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시골 아가씨였습니다(아1:5). 아마 그녀의 오빠들은 이복형제들이었을 것입니다. 이 오빠들은 술람미를 너무 부려먹는 통에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신경을 쓸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아1:6). 그녀는 포도나무의 가지를 치고, 작은 여우를 잡는 덫을 놓고, 양떼를 치며 온종일 밖에서 일을 하느라고 햇볕에 몹시 그을렸습니다(아1:5, 8, 2:15).


그런데 어느 날 솔로몬이 변장을 하고 그의 포도원에 나타나서는 술람미 여인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아1:6).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을 목자로 생각하고 그의 양떼들에 관하여 물었습니다(아1:7). 솔로몬은 적당히 대답을 얼버무리면서 그녀에게 사랑에 찬 몇 마디를 던지고는 앞으로 값진 선물을 보내어 주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아1:8-11). 그 날 밤 술람미는 솔로몬에 대한 꿈을 꾸면서 한동안 그가 가까이 있는 듯이 생각하였습니다(아3:1). 마침내 솔로몬은 찬란한 왕위를 갖추고 돌아와 술람미를 왕비로 맞여 들였습니다(아3:6-7). 그리고 그 후에 부부간에 약간의 갈등이 있었지만, 다시 건강한 가정을 세워가며 서로 사랑을 나누어 가고 있습니다.


아가서의 이러한 스토리에 따라 이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아가서 1:1-3:5에는 결혼하기 전에 연애하고 구혼을 하는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인 아가서 3:6-5:1인데, 결혼에 관한 이야기로서, 신부의 행렬이 예루살렘을 향해 진행되고, 신랑인 솔로몬과 신부인 술람미가 화답하는 내용입니다. 세 번째 부분은 아가서 5:2-8:14까지의 내용으로서 결혼한 이후에 잠시 헤어지는 고통과 아픔을 기술하면서 다시금 부부관계가 회복되어 서로 깊은 사랑의 관계로 발전하는 내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이 스토리가 우리의 구원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아가서에는 우리가 읽기에 낯이 뜨거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솔로몬이 그의 사랑하는 여자에 대하여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이러한 표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같구나.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없는 것은 아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것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 실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쪽 같구나 …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꿀을 먹는 쌍태노루 새끼같구나.\"(아4:1-5) \"내 신부야 네 입술에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아4:11) 이 뿐만 아니라 이 책에는 남녀간의 성 관계에 대하여 노골적인 이미지로 묘사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아가서의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을 매우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회역사에서 이 책을 해석할 때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그 결과 아가서의 시와 노래를 남녀간의 현실적인 사랑을 비유한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영적인 의미로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상징으로만 이해하였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 책에 나오는 성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와 관능적인 언어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이 책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교회사에서 세 가지 중요한 해석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풍유적인 해석으로서 여기에 나타난 남녀간의 사랑은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고 보고 상징적으로 해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아가서에는 역사적인 실존인물인 솔로몬이 나오고 있고, 15곳 이상이나 언급되고 있는 지리적인 장소는 실제적인 장소인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연적인 해석인데, 아가서를 인간의 사랑을 예찬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상징이나 모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가서의 의도는 육체적인 아름다움과 성에 대한 사랑은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에 천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내용이 그리스도와 어떤 관련이 있으며, 우리의 구원과 어떤 연관성이 있겠습니까? 세 번째로는 모형론적인 해석입니다. 이 해석방법은 아가서에 나오는 인물들과 사건들은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면서 어떤 영적인 진리에 대한 암시로 이해합니다. 바로 이 점에 대하여 영국의 캄펠 몰간(Campbell Morgan)이 적절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아가서는 먼저 단순하고 우아한 인간적인 애정시로 취급되어야 한다. 그 다음 단계에서 아가서는 교회와 그리스도 사이의 교제의 기쁨을 노래한 보다 차원 높은 가치를 드러낸 것으로 승화시켜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아가서를 읽을 때 자연적인 관점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신자의 믿음생활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인간의 성과 사랑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책이기도 하고, 그리스도인의 결혼생활이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책은 하나님과 교회, 그리스도와 성도의 사랑의 교제를 묘사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2. 본문의 내용 : 사랑의 절정인 결혼식


아가서 1:1-3:5까지는 술람미 여인과 솔로몬이 서로 사랑을 느끼며, 구애를 하고 기다리는 내용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의 절정인 결혼식을 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드라마 형식으로 쓰고 있는데, 주인공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그리고 이 두 관계를 지켜보는 구경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 구경꾼들의 묘사


이 본문에서는 본문의 상황을 설명하는 구경꾼들이 하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그것이 아가서 3:6-11입니다. \"연기 기둥과도 같고 몰약과 유향과 장사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기롭게도 하고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고. 이는 솔로몬의 연이라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인이 옹위하였는데, 다 칼을 잡고 싸움에 익숙한 사람들이라 밤의 두려움을 인하여 각기 허리에 칼을 찼느니라. 솔로몬왕이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연을 만들었는데,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자리는 자색 담이라 그 안에는 예루살렘 여자들의 사랑이 입혔구나. 시온의 여자들아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라 혼인날 마음이 기쁠 때에 그 모친의 씌운 면류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이 말씀에 보면 어떤 마차행렬이 큰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습니다.



구경꾼들이 그 모습을 멀리서 볼 때 마치 장사꾼들이 상품을 싣고 오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행렬을 가까이에서 보니 솔로몬의 결혼행렬이었습니다. 이 장면은 혼인식이 벌어질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결혼행렬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왕이 자기 수레를 타고 가는데, 그 기둥이 은이고, 바닥이 금이며, 앉은자리는 자색 담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차의 내부장식은 예루살렘의 아름다운 여인들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싸움에 익숙한 용사 60명이 그 마차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장관이었을까요? 그래서 구경꾼들은 그 결혼행렬을 보고 예루살렘의 여자들을 향하여 솔로몬의 수레를 보라고 환성을 질렀습니다.


(2) 솔로몬의 사랑의 노래


다음으로는 아가서의 주인공인 신랑인 솔로몬이 신부를 향하여 노래하는 사랑의 노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먼저 그 사랑의 노래의 첫 부분인 아가서 4:1-7을 보십시오.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너울 속에 있는 네 눈이 비둘기 같고 네 머리털은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 같구나. 네 이는 목욕장에서 나온 털 깎인 암양 곧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네 입술은 홍색 실같고 네 입은 어여쁘고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네 목은 군기를 두려고 건축한 다윗의 망대 곧, 일천 방패 용사의 모든 방패가 달린 망대같고, 네 두 유방은 백합화 가운데서 꼴을 먹는 쌍태 노루 새끼 같구나. 날이 기울고 그림자가 갈 때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가리라. 나의 사랑 너는 순전히 어여뻐서 아무 흠이 없구나.\" 이 노래는 신부의 아름다운 육체가 흠없이 예쁘고 아름답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여인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이 조금은 이상하게 느껴질 것같기도 하지만 당시의 문화에 대한 안목이 있다면 훨씬 더 친근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와 닿을 것입니다. 여기에 신부인 술람미 여인을 묘사하면서 눈을 묘사할 때 \'네 눈은 비둘기 같고\'라고 하였고, 머리털을 묘사하면서 \'길르앗산 기슭에 누운 무리 염소같다\'고 하였습니다. 길르앗산은 당시 목축지로 가장 기름진 곳인데, 이곳의 암소나 염소는 아주 기름집니다. 그래서 이것은 검은 머리에 윤기가 흐르고 있는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부의 뺨을 묘사하면서 \'석류 한 쪽\'같다고 하였습니다. 이를 묘사할 때는 방금 털을 깍고 목욕을 시킨 양떼들같이 치아가 마치 쌍둥이처럼 윗니와 아랫니가 하나도 빈틈이 없이 가지런하다고 하였습니다. 목은 군기를 두려고 세운 다윗의 망대같이 길고, 마치 망대에 방패로 장식되듯이 그 목이 길로 아름다운 목에 아름다운 목걸이로 장식된 것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아가서 4:8-15에서 술람미 여인을 애타하는 심정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신부야 너는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하고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사자 굴 과 표범 산에서 내려다보아라.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에 지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승하구나.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나의 누이,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네게서 나는 것은 석류나무와 각종 아름다운 과수와 고벨화와 나도초와 나도와 번홍화와 창포와 계수와 각종 유향목과 몰약과 침향과 모든 귀한 향품이요,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로구나.\" 앞 부분(아4:1-7)에서는 여인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묘사였지만, 이 뒷 부분에서는 만져보고 싶고 함께 있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8절에 보면 신랑은 신부를 그리워한 나머지 레바논 깊은 산속에 숨어 있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아마나\'는 레바논 산맥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하천 가운데 하나이고, 스닐은 아모리 사람들이 헤르몬 산을 그렇게 불렀는데, 이스라엘에서 제일 높은 산이었습니다. 솔로몬은 마치 신부가 그 높은 산과 계곡 너머에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 신부가 있는 것처럼 묘사하면서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신부는 신랑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았기 때문에 견딜 수 없이 보고싶은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가서 4:10-11에 보면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네 사랑은 포도주에 지나고 네 기름의 향기는 각양 향품보다 승하구나. 내 신부야 네 입술에서는 꿀 방울이 떨어지고 네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고 네 의복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라고 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신부가 꿀처럼 달다고 묘사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향기를 레바논의 향기와 비유하였습니다. 실제로 레바논 산에는 각종 향목과 향초들이 번성하였기 때문에 레바논의 향로는 백향목과 함께 유명한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가서 4:12에서는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묘사하면서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솔로몬은 자기 아내를 어떤 남자도 결코 들어가지 않은 아름답고 향기로운 잠겨 있는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녀의 처녀성을 인정하며, 남편으로서 그곳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특히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적지 않습니다.


(3) 술람미의 응답


이러한 사랑의 노래에 대하여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의 사랑의 노래에 응답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가서 4:16입니다. \"북풍아 일어나라 남풍아 오라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실과 먹기를 원하노라.\" 술람미 여인의 이 말도 대단히 시적이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북풍과 남풍이 불면 향기로운 자신의 향기로운 채취가 날아가서 서로 교감하고, 신랑이 묘사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동산, 아무도 들어와 보지 못한 잠겨 있는 동산인 자기에게 와서 그 실과를 따먹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아주 아름답고 서정적이지 않습니까?


(4) 솔로몬의 기쁨의 노래


그리고 솔로몬은 결혼의 최절정인 첫날밤을 아가서 5:1에서 묘사하고 있습니다. \"나의 누이, 나의 신부야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재료를 거두고 나의 꿀송이와 꿀을 먹고 내 포도주와 내 젖을 마셨으니 나의 친구들아 먹으라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아 마시고 많이 마시라.\" 지금까지 솔로몬은 앞에서 술람미 여인을 묘사하면서 그 육체를 잠겨 있는 동산으로, 향기로운 향재료로, 그 입을 꿀송이와 꿀로 묘사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아름다운 몸과 그 향취를 노래하고 간절하게 그 동산에서 실과를 따먹기를 사모하였습니다.



그 사모하는 노래를 듣고 술람미 여인은 그 말에 응답하고 신랑이 원하는 동산에서 실과를 따먹으라는 말을 하였는데, 아가서 5:1에서는 앞서 노래했던 그 아름다움과 향취를 다 맛보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랑과 신부 사이에서 결합과 교제가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친구들과 그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들이 머리에 그림으로 그려집니까?


여러분! 지금까지 결혼식 행렬과 함께 솔로몬의 노래와 술람미 여인의 응답과 마침내 첫날밤에서 완전한 연합과 교제를 경험하는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오늘 유아세례를 받는 하연이의 부모가 먼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사랑한 것처럼 깊이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부부가 서로 하나가 되어 사랑할 때 그 품속에서 아이가 사랑을 배워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결혼하게 될 믿음의 가족 여러분들은 성경에 묘사한 이러한 결혼을 꿈꾸고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이미 결혼한 가정들은 처음 결혼할 때 가졌던 사랑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여 부부간에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를 즐기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가정이 천국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이 본문의 실제적 적용과 의미


그러나 아가서는 단순히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결혼생활만을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가정생활과 결혼생활을 묘사하는 내용이라면 이러한 이야기는 성경 외에도 많은 자료들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의 구원과 관련된 책이고, 구원받은 성도의 생활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그렇다면 이 본문은 우리의 구원과 관련하여 어떤 내용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되었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이 서로 사랑을 나누듯이 하나님과 그의 신부요 자녀들인 우리 성도들의 아름다운 사랑의 교제도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랑과 신부가 연합하고 서로 교제하는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연합을 경험할 수 있고, 친밀한 교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사랑의 교제를 경험해 보신 분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랑의 노래를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신부가 신랑에게서 사랑의 노래를 들으며 침실에서 보내는 아름다움보다 더 신비로운 일들이 있습니다. 오늘 유아세례를 받는 하연이에게 부모된 광현 형제와 용미 자매는 이 하나님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을 가르치십시오. 그리고 여기에 모인 모든 믿음의 가족들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품을 연모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간절하게 사모해야 합니다.



앞서간 모든 믿음의 선진들이 사모했던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그 사랑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모든 좋은 것들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교제는 이 세상에서 경험되는 놀라운 부분도 있지만 완전하지는 못합니다. 완전한 사랑의 교제는 신랑되신 우리 주님이 마지막 날에 우리를 영접하시며 세상에서의 모든 수고를 그치게 하시고 눈에서 눈물을 씻겨주시는 완전한 나라에서 영원히 살게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에 들어가기를 사모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아세례를 받는 하연이를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다가 완전한 나라에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흠없고 단정한 신부로 키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된 광현 형제와 용미 자매도 그 나라를 사모하고 그 나라에 합당한 신분적인 특성이 드러나도록 힘쓰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우리의 자녀들을 완전한 나라에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흠없고 티없는 신부로 키우기를 바라고, 동시에 우리 역시 하나님의 밀실에서 하나님과 사랑이 교제를 나누는 자로서 합당한 삶을 훈련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