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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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목사주석 □주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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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강해
·기록한 사람 : 욥
·기록한 연대 주전 1446년 이전(모세 이전)
제 1 장 욥의 경건과 환난
(대 지)
一. 욥의 경건 생활과 자녀와 재산(1-3)
二. 욥이 신앙으로 자녀들을 기름(4-5)
三. 사단이 욥을 참소(讓訴)함(6-12)
四. 욥에게 큰 환난이 임함(13-19)
五. 욥이 큰 환난을 신앙으로 이김(20-22)
(본문 강해)
一. 욥의 경건 생활과 자녀와 재산 (1-3)
. 1:1 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욥이 살았던 시기는 족장시대(族長時代)라고 볼 수 있다. 그 증거는 첫째,, 본서에 모세 오경에 대한 언급이 없고, 둘째, 제사장이 없이 가장(家長)이 제사를 드렸으며, 셋째, 욥의 연령을 보아서이다. 욥은 환난을 당한 후 140년을 더 살면서 아들 손자 4대를 보았으며 환난 당하기 전의 연령을 50세로 가정(假定)하면 190세를 산 셈이다. 넷째, 부(富)의 정도를 가축의 수(數)로 평가하던 시대이었기 때문이다 (창30:43;32:5).
우스 땅은 팔레스타인 남동쪽에 위치한 에돔 땅(렘25:20; 애4:21)으로 욥의 세 친구들의 고향(2:11)을 보아서도 더욱 분명해진다.
순전하고( :탐)는\"완전하다\"는 뜻인데 하나님 앞에서 죄가 하나도 없이 완전하다는 것이 아니라 외식(外飾)과 인본주의(人本主義)가 없이 순수하다는 것이며 인간에게 비난받을 만한 도덕적 결점이 없음을 가리킨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이 자기 속에 이루어 놓은 그대로 솔직하고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정직하여( :야솨르)는 \"곧은\", \"의로운\", \"진실한\"이란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로 행하며 양심을 써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정직한 생활은 모든 사건과 일에 조금이라도 부정(不正)이나 구부러진 것이 없고 언제나 솔직하고 양심적으로 바로 사는 생활이다. 오늘날 성도들도 솔직하고 진실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사람에게 비난 받을만한 결점이나 부끄러워할 만한 것이 없이 살아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며 하나님 앞에서 살며 마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그의 말씀을 순종하며 그의 인도를 받는 것이다.
악에서 떠난 자더라 \"악\"은 하나님 말씀을 어기는 것이요,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다. 또 다른 사람에게 해를 주는 것이나 도덕적인 부패를 의미한다. 욥은 죄의 세력과 죄 지을 장소를 피하며, 잠시라도 자기 마음속에 악한 것이 들어오면 즉시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는 생활을 했다. 성도가 날마다 자기의 잘못과 충성하지 못한 것을 찾아 회개하고 악에서 떠나도록 힘을 쓰면 점점 거룩한 사람이 된다. 그러나 자기를 단속하지 않고 삼가 조심하지 않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마귀의 시험에 빠져 악을 행하게 된다.
. 1:2-3 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욥이 낳은 아들이 일곱이고 딸이 셋이며, 소유물은 양이 7000, 약대가 3000, 소가 500겨리, 암나귀가 500으로 상당히 많은 재산을 가진 부자였다. 또 이 가축을 위하여 많은 종들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렇게 욥은 하나님께 영적인 면과 육신적인면 양면에 복을 많이 받았다 (요三 1:2).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동양(東洋)에서 인격(人格)과 덕망(德望)이 제일 높고 재산도 제일 많다는 뜻이다.
욥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동양에서 제일 가는 부자가 되었으나 그 재산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살았다. 이것이 욥의 훌륭한 점이다. 31:24에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라고 한 것을 보아도 욥이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산 것이 분명하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재물이 많으면 영적으로 태만해져서 하나님을 떠나 교만해지고 재물을 의지하는데, 욥은 그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소망을 두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았다. 잠언4:8에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고 한 말씀처럼 세상과 재물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믿고 그만 높이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더해 주시고 높여 주시고 영화롭게 해주신다.
二. 욥이 신앙으로 자녀들을 기름(4-5)
. 1:4-5 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욥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으로 형제들을 청하여 잔치를 베푼 것을 보아 욥의 자식들이 다 장성(長成)하여 따로 살았던 것 같다. 욥은 잔치가 지나면 그 아들들을 불러다가 정결케 하고 잔치하는 동안에 자기의 자녀들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나 배반하였을까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들의 명수(名數)대로 번제를 드려 자녀들이 지은 죄를 용서받기를 간구했다. 욥 자신이 직접 제사를 드린 것은 모세의 율법이 제정(制定)되기 이전(以前)이므로 욥이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욥은 이렇게 자기 아들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도록 벌벌 떨면서 자녀들을 양육하며 하나님을 섬겼다. 특히 욥은 자녀들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할 까봐 두려워했다. 이것은 외부적인 의식(儀式)보다도 하나님과의 은밀한 교제가 단절되지 않는 것을 더 중히 여긴 것이다. 욥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죄를 지으면 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 복을 받으며 사람이 사는 것이 재물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을 것이다.
잔치 날은 다 모여서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는 때이다. 이때에 마귀가 틈을 타서 들어오기 쉽다. 이럴 때 사람이 조심하지 않으면 방종하고 방탕하기 쉽기 때문에 욥은 자기 자녀들이 하나님께 범죄하여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는가를 늘 살폈다.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욥이 자기와 자녀들에 대하여 모든 면에 세심하게 살피며,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지 않도록 경건 생활을 힘썼다는 것이다.
三. 사단이 욥을 참소(讒訴)함(6-12)
. 1: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하나님의 아들들 여기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들을 가리키는데, 천사들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칭한 때가 있다(38:7). 이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 선 것은 하나님을 수종들기 위해서이다.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사단\"은 마귀를 가리킨다. 마귀도 하나님 앞에 와 섰다는 것인데, 마귀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와서 설 수 있는가? 하나님은 빛이신데 빛 앞에 어둠 되는 마귀가 어떻게 올 수 있는가? 마귀가 빛 가운데는 들어오지 못하지만 빛의 경계(境界)까지는 올 수 있다. 또 하나님도 영(靈)이시고 마귀도 영물(靈物)이기 때문에 공간의 제한(制限)을 받지 않고 서로 대화할 수 있다. 하나님은 마귀를 이용하고 심판할 수 있으나 마귀가 하나님 앞에 선 것은 하나님께서 마귀를 당신의 뜻을 이루는데 이용하기 위하여 오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 1:7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이것은 사단이 일시(一時)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 땅과 사람들을 지배함을 가리킨다(고후4:4; 엡2:2; 요一5:19). 또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느라고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벧전5:8). 사단은 기회만 있으면 신자를 잡아 삼키려고 두루 돌아다닌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 마귀가 틈탈 기회를 주지 말고 하나님과 교통하면서 마귀와 더불어 피 흘리기까지 싸우는 신앙을 가져야 된다.
. 1:8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욥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악에서 떠난 것을 하나님께서 알아주시고 인정해 주시고 또 마귀에게 자랑하셨다. 하나님이 인정해 주는 신앙이 귀한 것이다. 사람이 남에게 잘 보이려고 외식하며 자기의 유익을 위해서 아첨하고 인본주의로 나가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신다. 순전하고 정직하여 항상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악에서 떠나 하나님 앞에서 사는 자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이런 자는 사단의 모든 시험을 다 이길 수 있다.
. 1:9-11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마귀는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까닭은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둘러 지켜 주시고 그 손으로 하는 모든 일이 잘 되도록 복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이제 주의 손을 펴사 그의 모든 소유를 치시면 욥이 정녕 대면(對面)하여 주를 욕하리라고 하였다. 즉 욥은 이기적인 이유 때문에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욥의 모든 소유를 쳐서 다 빼앗으면 욥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마귀가 참소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욥이 재산이 많이 있다고 하나님을 공경하고, 재산이 없어진다고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을 사람이 아닌 것을 아시고, 마귀에게 욥의 소유물을 치도록 허락하셨다.
보통 사람들은 넉넉할 때 하나님을 잘 섬기고 좋아하다가 재물이 없어지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지 않는다. 아이들도 자기들에게 좀 잘해 주면 좋다고 하고 잘못해 주면 부모도 공경하지 않는 자가 많다. 옛날에 사탕이 귀한 때에 어떤 손자가 매일 아침 할아버지가 계신 사랑방에 가서 인사를 드렸다. 인사할 때마다 할아버지가 사탕을 하나씩 주었다. 그래서 그 아이 부모가 좋게 생각했는데 얼마 있다가 이 아이가 할아버지에게 인사하러 가지 않았다. 부모가 그 이유를 물으니 그 아이의 대답이 이제는 할아버지에게 사탕이 다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아이는 사탕 때문에 인사하러 갔던 것이다.
. 1: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하나님께서 사단의 손에 욥의 몸 외에 그의 모든 소유물을 다 붙였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욥의 신앙을 나타내 보여 주기 위한 것이다. 잘될 때 하나님을 공경하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를 하나님이 잘되게 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재산이 다 없어질 때도 하나님을 잘 공경하면 그것은 참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으로 인정된다. 그러므로 이 시험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목적은 욥의 신앙을 드러내서 마침내 상 주려는 것이었다. 평안할 때 잘 믿는 것 같아도 믿음이 없으면 시험이 올 때 그것이 드러난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믿음 없는 것을 깨닫게 하여 회개시키고 다시 새 출발하게 하려고 시험을 주신다. 그러므로 믿음 없는 것을 드러내는 시험도 궁극적으로 유익을 주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내 자기도 속고 남도 속아넘어가게 된다.
네 손에 붙이노라 하나님께서 시험을 허락하셨고 직접 시험한 자는 마귀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마귀가 시험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마귀가 시험한다. 비유를 들면 재판장을 하나님, 간수장을 마귀라고 하면 재판장이 판결한 대로 간수장이 그 사람을 가두어 두는 것과 같다. 간수장이 자기 마음대로 가두고 놓아 줄 권리가 없다. 단지 심부름만 하는 것이다. 마귀가 하는 일은 파괴시키고 죽이고 빼앗고 망하게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이 성공되게 하신다. 그러므로 마귀는 기껏해야 하나님의 심부름을 하는 것 뿐이요, 열심히 파괴적인 일을 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일을 막을 수는 없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도 마귀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한 것이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일이 성공된 것이다. 마귀는 욥의 재산을 다 빼앗고 그의 자녀를 죽이고 욥을 악항(惡瘡)으로 고생시켜 넘어뜨리려고 했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일만 해준 것이다.
四. 욥에게 큰 환난이 임함(13-19)
. 1:13-15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사자가 욥에게 와서 고하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맏형의 집에서 잔치하던 때를 가리킨다.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불행을 예측할 수 없는 평온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욥이 하루만에 재산과 자녀를 잃게 되었는데 첫 번째는 스바 사람이 쳐들어와 소와 나귀를 빼앗아 갔고 종들을 죽이고 종 한 사람만 살아 욥에게 그 사실을 보고했다. 스바 사람은 아라비아 남방 지역에 살며 유목 생활을 하던 아람 족속으로 약탈을 일삼던 족속이다. 스바 지역은 오늘날 예멘으로 추정된다.
. 1:16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과 종을 다 불살라 버리고 한 사람만 피하여 주인께 고하러 왔다. 하나님의 불은 번갯불이나 유황불을 가리키는 것 같다(창19:24). 이것도 하나님의 허락 하에 마귀가 이용한 것이다.
. 1:17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세 번째는 갈대아 사람 즉 바벨론 사람들이 약대를 빼앗고 종들을 칼로 죽였다. 세 떼를 지어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약탈 (掠奪)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동양의 일등 부자이던 욥이 하루아침에 재산을 다 잃고 아무 것도 없게 되었다.
. 1:18-19 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네 번째는 맏아들의 집에서 욥의 7남 3녀가 다 모여 음식을 먹을 때에 대풍(大風)이 불어 집이 무너져 다 죽었다. 아마 맏형의 집에서 생일 잔치를 했던 것 같다(4절). 이 대풍은 사막에서 발생하는 돌풍이나 회오리바람인 것 같다.
五. 욥이 큰 환난을 신앙으로 이김(20-22)
. 1:20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재물의 재앙에 겸하여 설상가상(雲上加霜)으로 자녀들이 다 죽었으므로 욥은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하루아침에 아들딸을 잃어버려 기가 막히고 매우 안타까운 심정과 슬픔의 표현이다(2:12; 창37:34).
땅에 엎드려 자신을 티끌과 같은 자로 여기며 낮아져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경배하려는 자세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절망에 빠져 정신이 없었을 것이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욕했을 것이나 욥은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며 경배했다.
. 1:21 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모태(母胎)에서 적신(赤身)이 나왔사온즉 도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이것은 모태에서 자기가 적신으로 나왔으니 세상을 떠날 때에도 적신으로 간다는 뜻이다. 여기서 욥의 신앙은,
첫째,, 자기 물질과 자녀들을 다 하나님의 것으로 여기는 신앙이다. 그것들이 없어진 것을 자기 것이 없어진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신앙이다.
둘째, 물질과 자녀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대로 되는 것을 더 사랑하고, 그 뜻을 생명으로 삼고 사는 신앙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하시는 모든 일은 더 유익하고 제일 좋은 것으로 주시는 일인 줄을 믿는 신앙이다. 로마서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다.
. 1:22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사람들은 보통 이런 때에 범죄하기 쉽고 원망하기 쉽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것을 보면 원망하는 자는 어리석은 자요 믿음에서 떠난 자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원망하다가 광야에서 다 쓰러졌다(고전10:10).
곧 원망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믿지 않는 것이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것이요, 결국 망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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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사단의 참소
(대 지)
一. 사단의 장소와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허락하심(1-6)
二. 이 질병의 고통과 아내의 훼방을 믿음으로 이김(7-10)
三. 욥의 친구 세 사람의 내방(來訪)과 동정(同情) (11-13)
(본문 강해)
一. 사단의 참소와 하나님께서 욥의 고난을 허락하심(1-6)
. 2: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욥이 믿음으로 첫 번째 시련을 통과하였으므로 사단이 더욱 간교한 시험 계획을 가지고 욥을 참소하려고 하나님 앞에 왔다. 사단이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어느 경계(境界)까지 오도록 허락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하나님을 수종들기 위한 천사들이다.
. 2: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하나님이 사단에게 어디로부터 왔으며 무슨 목적으로 왔는지 알면서도 물어 보셨다. 이것은 자신이 어느 곳에 거처하며 무슨 일을 하는지를 스스로 시인(是認)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때 사단은 땅에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다고 했다.
베드로전서5:8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다. 사단은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간교(奸巧)한 수단을 써서 신자를 넘어뜨리려 한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순종하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마귀의 종이 되어 남에게 손해를 준다.
. 2:3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하나님이 욥의 소유물을 치면 욥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욕하며 떠날 것이라고 사단이 참소 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단의 손에 욥을 붙이시매 욥이 하루아침에 모든 재산과 열 자녀를 잃었다. 그러나 욥이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여전히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생활을 계속했다.
네가 나를 격동하여 하나님이 사단에게 격동을 받거나 사단으로 인하여 욥을 친 것이 아니고, 오직 사단이 하나님을 격동시키느라고 참소 했다는 뜻이다. 까닭 없이는 \"아무 이유 없이\"라는 뜻으로 욥이 아무 이유 없이 시험을 받은 것은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 위함이다.
까닭 없는 고난을 허락하신 목적은,
첫째,, 욥을 정금(精金)같이 연단(鍊鍛)하기 위함이다 (23:10).
둘째,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셋째, 하나님의 깊은 세계에까지 들어가 교제케 하기 위함이다.
넷째, 더 많은 상급을 주기 위함이다.
다섯째,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야고보서1:2-4에 성도가 시험을 만나는 것은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는 것이므로 기쁘게 여기라고 하였다. 야고보서5:11에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고 했다. 그러나 욕심에 끌려 시험받는 사람이 많은데 그 결과는 멸망이다(약1:13-15). 그러나 그러한 사람도 즉시 회개하고 바로 서면 산다.
. 2:4-5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기를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꾼다고 하였다. 가죽은 피부나 몸을 가리키는데 욥은 이기적(利己的)인 마음으로 자신의 생명이 안전하기만 하면 가축과 자녀들의 생명을 잃었어도 관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 몸을 치면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하나님을 욕하고 떠날 것이라고 사단이 두 번째 참소를 했다. 사단은 사람이 보통 육신의 생명을 귀히 여기기 때문에 육신을 치기만 하면 하나님을 공경하는 영적 신앙 생활을 내놓을 것이라 주장했다. 사단은 인간의 약점을 알고 성도를 넘어뜨리려고 하기 때문에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사단의 지혜와 계교를 감당하지 못한다.
요한복음12:25에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고 했고, 마태복음16:25에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도는 육신의 생명을 내놓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영적 생명을 받고 잃어버리지 않는다.
. 2:6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하나님께서 사단의 손에 욥을 붙였으나 오직 그 생명은 해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욥을 많은 고통 중에서도 죽지 않게 하신 것은 마지막에 복 주시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여기서 사단이 언제나 하나님의 제한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명은 오직 하나님만이 주장하시는 것이다.
二. 욥이 질병의 고통과 아내의 훼방을 믿음으로 이김(7-10)
. 2:7-8 사단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악창이 나게 한지라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기와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사단이 욥을 쳐서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온 몸에 악창(惡瘡)이 나게 했다. 악창은 일종의 피부병으로 그 증상은, 첫째, 악창(KJV 성경에 아픈 것이라 함)(7절), 둘째, 가려워서 긁음(8절), 셋째, 얼굴을 상하게 하여 알아보기 힘듦(12절), 넷째, 식욕이 없어 먹기 전에 탄식이 나옴(3:24), 다섯째, 기력이 없음(6:11), 여섯째, 종기에 구더기가 생김(7:5), 일곱째, 숨을 쉬지 못함(9:18), 여덟째,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검어짐)이 있음(16:l6), 아홉째, 몸이 바싹 마름(19:20), 열 번째, 피부가 검어지고 벗겨지며 열이 있다(30:30).
하나님께서 이러한 심한 고통을 욥에게 준 것은 (실제로 고통을 준 것은 사단이다) 연단시켜 유익과 복을 주려는 것이다. 재에 앉은 것은 악창이 터져 자꾸 물이 흐르니까 재를 발라 흐르지 못하도록 하려고 한 것 같다. 또 손으로는 가려운 곳을 다 긁을 수 없으니까 기와 조각으로 긁었다. 얼마나 고통이 심하면 욥이 재에 앉아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고 있었겠는가!
. 2:9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은 하루아침에 재산과 자녀들을 다 잃고 이제는 자기 몸까지 독창이 나서 재를 무릅쓰고 앉아 기와로 긁는 죽을 지경에 빠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순전을 굳게 지켰다. 이때 욥의 처는 욥에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다. 이것을 보면 용의 처가 악처(惡妻)인 것을 알 수 있고 마귀의 종노릇한 것을 알 수 있다. 남편인 욥이 고통을 당하고 있을 때 도와주는 것이 아내의 도리인데, 돌봐주기는커녕 와서 멸시하고 박대(薄待)하고 배척하고 신앙에 방해를 놓고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했다.
예수님을 넘어뜨리려고 베드로를 통해서 사단이 들어온 것처럼 욥을 넘어뜨리려고 욥의 처를 통해서 사단이 들어온 것이다. 가까운 사람, 늘 도와주던 사람을 통해서도 마귀가 들어오는 것을 알아야 된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는데, 믿던 사람에게 손해 보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믿음을 지키려면 모든 사람이 마귀의 종노릇한다는 것을 예산편성(豫算編成)에 넣어야 한다.
욕하라는 것은 저주하라, 반역적인 언사를 하라는 뜻으로 욥의 처가 사단의 종이 되어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욥의 처가 평상시에는 용과 더불어 하나님을 잘 공경했을 것이나 시험이 들어올 때에 마귀의 종노릇을 하였다. 성도도 평안할 때 신앙을 잘 지키는 것 같으나 환난과 시험이 올 때에 그 사람의 신앙을 알 수 있다. 성경에 악처가 세 사람 있는데 이세벨, 욥의 처, 헤로디아이다. 남편이 어려울 때 도와주어야 할 터인데 오히려 이리(狼) 노릇을 하면서 물어뜯고 괴롭히니 얼마나 악처인가! 신앙의 길을 가는 것을 방해하고 훼방하는 자는 욥의 처와 같은 자인 줄 알고 경계해야 한다.
. 2: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자기의 처가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말했을 때 욥은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 하겠느뇨\"하고 온유하게 대답했다. 보통 사람은 재앙(災殃)은 받지 않고 복(福)만 받겠다고 하는데 욥은 복을 받았으면 재앙도 받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 우리도 복만 받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인 줄 알고 버려야 한다. 복만 계속 받겠다는 사람은 밤은 없고 낮만 있으면 좋겠다는 사람과 같다.
욥이 왜 재앙도 받아야 된다고 말했는가? 재앙 받는 것 자체가 다른 종류의 복이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12:9-10에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 했다. 디모데후서2:11-12에 예수님과 같이 고난을 참으면 함께 왕 노릇할 것이고 예수님과 같이 죽으면 함께 산다고 했다. 고난을 받을 때 참으면 왕권이 자기 속에서 이루어져 나간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옆구리의 가시로 남겨 놓아 고난 당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실력을 기르기 위함이다(신7:21-22; 삿2:20-23 참조).
로마서8:32에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 주시는데 단 것만 주는 것이 아니라 쓴 것 즉 고난도 주신다. 로마서8:36에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라고 하였다.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다는 것은 고난을 받았다는 것이다. 시편119:67, 71에 고난 당할 때 주의 말씀을 지키게 되었고,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다고 했다.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치 아니하니라 마음에 있는 생각이 입을 통해 나오기 때문에 입술로 범죄치 않았다는 것은 마음과 전 인격으로 하나님께 범죄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三. 욥의 친구 세 사람의 내방(來訪)과 동정(同情)(11-13)
. 2:11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그에게 이 모든 재앙이 임하였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처소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조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상약하고 오더니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을 위문하기 위하여 서로 약속하고 왔다. \"데만\"은 우스(에돔)땅에 있는데 현자(賢者)들이 많았던 것 같다(렘49:7). \"수아\"는 아브라함과 후처 그두라 사이에서 태어난 수아의 후예들이 사는 곳으로 유브라데 강 지역이다(창25:1-2). \"나아마\"는 에돔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수15:41).
엘리바스는 셋 중에서 가장 연장자(年長者)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름이 제일 먼저 나오고, 가장 먼저 말하고(2:11; 4:1), 하나님께서 다른 친구들의 대표로 지목(指目)했기 때문이다(42:7).
상약(相約)하고 오더니 욥이 당한 처지가 불쌍하게 생각되어 가서 위로해 주기 위해서로 약속하고 온 것이다.
. 2:12-13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칠 일, 칠 야를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는 고로 그에게 한 말도 하는 자가 없었더라
세 친구가 욥의 모습이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너무 비참하게된 것을 보고 소리 질러 울고 겉옷을 찢은 것을 보면 욥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동정한 것 같다.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이것은 욥이 크게 고통 당하는 상태를 보고 안타까워하고 비탄(悲嘆)스러움을 나타내는 행동이다. 이렇게 세 친구들이 찾아와서 밤낮 이레 동안을 욥의 곁에 앉아서 욥이 당하는 고난과 슬픔을 위로하고 동정했다. 밤낮 이레 동안을 같이 앉아 있었으나 욥의 곤고함이 심함을 보고 이들은 너무 기가 막혀서 한 말도 하지 못하였다. 멀리서 서로 약속하고 찾아 왔다는 것만 해도 큰 것인데 와서 사정을 보고 옷을 찢고 티끌을 날려 머리에 뒤집어쓰고 땅에 칠일 철야를 욥과 함께 앉아서 고난에 동참한 것을 보면 욥의 친구들이 정성을 다해 위로해 주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신앙적으로 볼 때에는 욥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욥은 지금 하나님 앞에 고요하게 앉아서 기도해야 하는데 세 사람이나 곁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은 기도하며 하나님과 교통하는데 방해가 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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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생일 저주
(대 지)
一. 욥이 생일을 저주함(1-10)
二. 욥이 출생을 탄식함(11-12)
三. 욥이 출생시에 죽었으면 좋았겠다고 함(13-19)
四. 욥이 곤고를 인하여 죽기를 원함(20-26)
(본문 강해)
一. 욥이 생일을 저주함(1-10)
. 3:1-3 그 후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욥이 말을 내어 가로되 나의 난 날이 멸망하였었더라면,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 밤도 그러 하였었더라면,
욥이 재난과 고통 속에 친구들과 7일 동안 침묵한 후에 입을 연 것은 오랫동안 깊이 기도한 후에 깨달은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니라 이것은 욥이 자기가 당하는 육신의 고통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권고가 끊어진 것처럼 생각되어졌기 때문이며 고통의 유익을 깨닫지 못한데서 나온 것이다.
나의 난 날은 욥이 태어난 날을 가리키고, 남아를 배었다 하던 그 밤은 욥이 임신이 되던 날 밤을 가리킨다. 이 날이 저주를 받았다면 자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며 극심한 고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욥이 자기 생일을 저주한 것은 하나님을 원망한 것이 아니고 자기가 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심정을 토한 것뿐이다.
. 3:4 그 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하나님이 위에서 돌아보지 마셨더라면, 빛도 그 날을 비취지 말았었더라면,
욥은 자신이 출생한 날을 저주했다. 그날이 캄캄하였었더라면 \"그날\"은 밤이 아니라 낮을 가리키는 말로서 그날이 없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말이다. 욥이 그날이 캄캄하기를 바란 것은 너무 자기의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자기가 출생하지 않았더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 3:5 유암과 사망의 그늘이 그 날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였었더라면,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면, 낮을 캄캄하게 하는 것이 그 날을 두렵게 하였었더라면,
유암(贍睹)은 깊은 흑암을 가리키고, 사망의 그늘은 사망의 세력을 가리킨다. 이 세력이 욥이 태어난 날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한다면, 즉 사망이 그날을 정복했었다면 좋았을 뻔하였다는 것이다.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면, 낮을 캄캄하게 하는 것이 그날을 두렵게 하였었더라면 그날에 밝은 빛이 없어지고 모든 활동이 없었다면 좋았을 뻔하였다는 것으로 이것도 욥이 자기가 나지 않았었다면 좋았겠다는 말이다.
. 3:6 그 밤이 심한 어두움에 잡혔었더라면, 해의 날 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라면,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라면,
욥은 자신의 잉태와 출생을 저주했다. 해의 날 수 가운데 기쁨이 되지 말았었더라면 \"기쁨\"은 욥의 출생의 기쁨을 가리키는데 이것도 자기가 나지 않았었다면 좋았을 뻔하였다는 것이다. 달의 수에 들지 말았었더라면 출생한 날이 그날의 달력에서 삭제되어 자신이 출생되지 않았었다면 좋았겠다는 것이다.
. 3:7 그 밤이 적막하였었더라면, 그 가운데서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그 밤은 욥이 잉태되던 날 밤을 가리키고, 적막하였었더라면 욥이 잉태되지 않았었다면의 뜻이다. 즐거운 소리가 일어나지 말았었더라면 욥이 출생하지 않았었더라면 하는 말이다. 보통 남아(男兒)가 출생할 때 온 집안이 즐거워한다.
. 3:8 날을 저주하는 자 곧 큰 악어를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가 그 밤을 저주하였었더라면,
날을 저주하는 자 어떤 학자는 이 말씀이 고대 근동 신화에 머리가 7개 달린 바다 괴물 리워야단이 태양을 삼킴으로 일식을 일으키는데, 그 괴물을 이용해서 날을 저주할 수 있다고 하던 요술장이를 가리킨다고 한다. 이 의견은 합당치 않다. 욥이 같이 경건한 성도가 그러한 미신(迷信)을 옳게 여겼을 리가 없다. 그러므로 여기서 날을 저주하는 자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께서 욥의 생일을 저주하여 그날이 없어서 욥 자신이 나지 않았었다면 좋았을 뻔했다는 것이다.
. 3:9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었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여기 새벽 별들이 어두웠었더라면 하는 것과 동틈을 보지 못하였었더라면 하는 말은 아침이 오지 않았었더라면 좋았을 뻔하였다는 뜻이다. 욥이 아마 아침에 출생한 것 같다. 이것도 욥이 자기가 출생하지 않았다면 좋을 뻔하였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 3:10 이는 내 모태의 문을 닫지 아니하였고 내 눈으로 환난을 보지 않도록 하지 아니하였음이로구나
처음에는 태어나지 않았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며 생일을 저주하다가 이번에는 어머니가 자기를 낳을 때에 모태의 문을 닫았더라면 자기가 나지 않았을 것이며, 환난을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자신의 출생을 탄식했다.
二. 욥이 출생을 탄식함(11-12)
. 3:11-12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었던가 어찌하여 내 어미가 낳을 때에 내가 숨지지 아니하였던가 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유방이 나로 빨게 하였던가
욥은 고통과 괴로움이 너무 심하여 차라리 어머니 뱃속에서 죽어 나오던지 아니면 어머니가 자기를 낳았을 때에 자기가 숨지던지 하였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자기를 유산(流産)하거나 사산(死産)하지 않고 잘 낳아 무릎에 놓고 어머니의 젖을 먹게 하여 살게 된 것을 탄식한 것이다.
三. 욥이 출생시에 죽었으면 좋았겠다고 함(13-19)
. 3:13 그렇지 아니하였던들 이제는 내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것이니
어머니가 자기를 낳을 때 자기가 죽었으면 지금은 평안히 누워서 자고 쉬었을 텐데 죽지 않았으므로 지금 고통을 당한다는 뜻이다. 욥은 안식처로서의 죽음만을 바란 것이 아니라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려는 뜻도 있다(19:26). 여기서 죽음은 단지 육체의 죽음만을 가리키는 것이다.
. 3:14-16 자기를 위하여 거친 터를 수축한 세상 임금들과 의사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요 혹시 금을 가지며 은으로 집에 채운 목백들과 함께 있었을 것이며 또 부지중에 낙태한 아이 같아서 세상에 있지 않았겠고 빛을 보지 못한 아이들 같았었을 것이라
욥은 자신이 사산되거나 유산되었다면 세상 임금들과 의사(議士)들과 금과 은으로 집에 채운 목백(牧伯)들의 죽음과, 또 낙태(落胎)된 아이들의 죽음과 같이 무덤 속에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백(牧伯)\"은 성주(城主)와 군왕(君王)을 가리킨다.
. 3:17-19 거기서는 악한 자가 소요를 그치며 거기서는 곤비한 자가 평강을 얻으며 거기서는 갇힌 자가 다 함께 평안히 있어 감독자의 소리를 듣지 아니하며 거기서는 작은 자나 큰 자나 일반으로 있고 종이 상전에게서 놓이느니라
욥이 출생할 때 죽었었더라면 땅 속에 묻혀 안식과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덤은 악한 자도 말썽을 피우지 못하고 세상에서 곤비한 자도 육체의 고통이 없이 평안히 쉴 수 있는 곳이다.
곤비한 자는 힘이 없어 지쳐 버린 사람을 가리킨다. 또 무덤은 감옥에 가두어둔 죄수나 죄 수들을 감독하는 간수들이나 상전이나 종이나 큰 자나 작은 자나 일반으로 있는 곳이다. 거기는 아무 차별이나 속박(束縛)이 없는 곳이다.
四. 욥이 곤고를 인하여 죽기를 원함(20-26)
. 3:20-21 어찌하여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번뇌한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그것을 구하기를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하다가
욥은 죽기를 갈망한다. 곤고한 욥이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찾음보다 더 죽음을 원했다. 어찌하여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곤고한 자에게 빛을 주시고 번뇌(煩惱)한 자에게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오묘하고 깊은 섭리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 3:22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고통이 막심한 자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더 원한다. 그러다가 무덤을 찾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그러나 욥은 자기에게는 죽음이 오지 않으므로 한탄하는 것이다. 욥은 고통이 너무 심해 세상에 대한 애착심이 다 끊어지고,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고 단지 죽고 싶은 생각만 가득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욥의 세상 줄을 다 끊어 버리고 천국 갈 소망만 갖게 한 것이다. 성도가 세상의 것이 잘되고 세상 사는 재미가 좋고 단맛이 나면 롯의 처와 같이 세상에 대한 애착심(愛着心)이 많아 천국에 갈 마음이 없어진다. 그래서 이사야 3:1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의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다 제하여 버리시겠다고 했다. 세상에 애착심을 갖고 살던 것을 다 끊어 버리고 의지할 데가 없어야 하나님께 돌아와 주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만 사모하고 천국을 갈망하게 된다. 그러므로 세상 것이 잘되고 평안한 때보다 큰 풍파가 일어나는 것이 영적으로 유익하다.
. 3:23 하나님에게 둘러싸여 길이 아득한 사람에게 어찌하여 빛을 주셨는고
하나님에게 둘러 싸여 길이 아득하다는 것은 고통으로 희망이 없음을 가리킨다.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살길이 없는 사람에게 어찌하여 아직도 빛을 비추어 주시고 생명을 거두어 가시지 않는지 욥 자신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빛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권고를 주어 죽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 3:24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나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욥이 먹으려고 음식을 갖다 놓고 먹기 전에 탄식부터 나오는 것은 고통으로 식욕을 잃었기 때문이다.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 너무 아파서 신음하는 소리가 물 쏟아지듯 계속 흘러나온다는 것이다.
. 3:25-26 나의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나의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 평강도 없고 안온도 없고 안식도 없고 고난만 임하였구나
두려워하는 그것, 무서워하는 그것은 큰 고난을 가리킨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서움이 안 될 수 없다. 무서운 큰 고난을 욥이 갑자기 당하게 되어 탄식하게 되었으며 욥에게 평안과 안온(安穩)과 안식은 전혀 없었다. 그러나 그때에 욥은 하나님을 더 가까이하게 되었고 하나님께 부르짖게 되었고 하나님만 바라보게 되었으므로 영적으로 유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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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엘리바스의 말 시작
(대 지)
一. 엘리바스가 말을 시작함(1 -2)
二. 엘리바스가 욥을 책망함(3-6)
三. 죄로 인하여 멸망이 온다고 함(7-11)
四. 엘리바스가 자기가 본 이상(異像)을 말함(12-21)
(본문 강해)
一. 엘리바스가 말을 시작함(1-2)
. 4: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이 나겠느냐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욥의 세 친구 중에 엘리바스가 제일 먼저 말하기 시작했다.
누가 네게 말하면 네가 염증(厭症)이 나겠느냐 날지라도 누가 참고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이 말은 엘리바스 자신이 충고를 해주면 욥이 염증이 난다고 해도 엘리바스 자신은 그 말을 안 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욥의 하나님께 대한 태도나 말이 합당치 않으므로 엘리바스로서는 욥에게 충고하지 않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二. 엘리바스가 욥을 책망함(3-6)
. 4:3-5 전에 네가 여러 사람을 교훈하였고 손이 늘어진 자면 강하게 하였고 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었고 무릎이 약한 자를 강하게 하였거늘 이제 이 일이 네게 임하매 네가 답답하여 하고 이 일이 네게 당하매 네가 놀라는구나
전에 욥이 건강할 때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영적 교훈을 해 주었고, 일할 의욕이 없이 손이 늘어진 사람(실의(失意)에 빠져 있는 사람)을 강하게 하고, 넘어져 가는 자를 말로 붙들어 주고,무릎이 약한 자(걸어갈 힘이 없는 자)를 강하게 해주었으나 자신을 가르치지 않고 만들지 못했으므로, 정작 자신이 환난과 고통을 당하여 답답해하고 놀라며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앓는 소리를 하며 평강이 없고 안온(安穩)도 없고 안식도 없다는 것이다(3:24-26).
육신을 가진 사람은 환난을 당할 때에 욥과 같은 정형(情形)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전에 믿는 일 한 것과 현재의 믿음을 무시하거나 정죄하면 안 된다. 일시적으로 평안을 잃어버리고 어려운 고통 가운데 빠졌다고 해도 그 사람이 전에 잘한 것을 인정하고 기억해 주어야 한다. 사람이 연약한 가운데 빠졌을 때에 그 약점을 이용하여 그 사람을 아주 매장하려고 전에 행했던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은 악한 일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것은 욥이 환난 당하기 전 하나님께서 힘과 물질을 주셨을 때에 선한 일,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일, 또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이용당하는 일에 힘썼던 것처럼 우리도 일할 기회가 있을 때에 하나님의 일을 힘써 해야 하겠다. 환난을 당하고 보면 전에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선을 행할 수 있을 때 행해야 되고 또 하나님의 일을 수종들 수 있을 때에 수종들어야 한다. 욥이 이제는 그런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 4:6 네 의뢰가 경외함에 있지 아니하냐 네 소망이 네 행위를 완전히 함에 있지 아니하냐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뢰하며 하나님 앞에 온전한 행위를 하려고 한 이것은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하나님께 바로 보이려는 소망을 가지고 한 것이 아니고 단지 이기적(利己的)인 동기(動機)였다고 엘리바스가 조롱하며 비방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욥이 하나님을 바로 섬겼다고 하면 더욱더 잘되어야겠는데 오히려 고통을 받고, 또 고통 당할 때 놀라고 답답해하는 것을 보면 과거에 잘 믿는다고 하던 것이 외식(外飾)이요, 속에 만들어진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즉 욥이 바로 믿던 생활과 바른 진리를 주장하던 것과 하나님을 의뢰하고 경외하던 모든 것이 참 신앙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바로 믿었으면 그렇게 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엘리바스를 통해 욥이 신앙의 달음박질하던 것을 포기하게 하려는 마귀의 시험이다. 이때에 만일 욥이 엘리바스의 말을 듣고 \"내가 바로 믿었다고 하면 결과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하고 엘리바스의 말이 옳다고 받아 들였으면 마귀에게 지는 것이다. 그리하면 욥이 지금까지 걸어 나온 참 신앙의 길을 다 포기하고 잘못된 길로 나아가게 된다.
오늘날도 마귀는 바로 믿고, 성경대로 살려고 애쓰던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친척이나 믿음이 적은 사람을 통해서 보이는 결과만 내세워 초보적인 진리로 신앙의 길을 걷지 못하도록 훼방한다.
三. 죄로 인하여 멸망이 온다고 합(7-11)
. 4:7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 정직한 자의 끊어짐이 어디 있는가
이것은 욥 자신은 왜 이렇게 망하였는지 생각하여 보라는 것이다. 욥이 망한 것을 보면 죄가 있고 정직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엘리바스의 말은 일반적인 진리이다. 그러나 욥의 고난은 죄 때문에 온 것이 아니므로 욥은 거기에 해당되지 않는다.
. 4:8-9 내가 보건대 악을 밭갈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다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그 콧김에 사라지느니라
내가 보건대 엘리바스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진리를 말한 것이고 자신의 체험과 지식에서 깨달은 진리를 말한 것이다.
악을 밭같고 독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두나니 현재 욥이 당하는 환난을 볼 때 그것은 욥이 지금까지 악을 행한 결과라는 것이다. 또 그런 자는 하나님의 입기운에 멸망하고 콧김에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악을 심으면 악한 열매를 맺고 선을 심으면 선한 열매를 맺는 것은 일반적인 진리이다(마7:17-18). 그러나 욥의 고난은 죄 때문이 아니라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시험이다.
. 4:10-11 사자의 우는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늙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사자(獅子) 여기서는 악한 사람을 가리킨다. 사자의 우는소리와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악한 자가 위엄과 권위 있는 소리를 발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그치게 된다는 뜻이다. 즉 욥이 전에 남에게 좋은 말을 많이 해 주었지만 악하여 외식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다.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 욥이 강하게 모든 것을 취했으나 하나님의 심판으로 이가 부러진 젊은 사자처럼 무력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늙은 사자는 움킨 것이 없어 죽고 능력이 없어졌을 때는 이미 쌓아 두었던 덕(德)이 없으므로 비참하게 됨을 가리킨다.
암사자의 새끼는 흩어지느니라 욥이 암사자처럼 재물과 자녀와 종과 명예와 권세를 소유했었으나 하나님의 심판으로 다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이 말들은 엘리바스가 욥의 신앙을 인정하지 않으며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을 볼 때 욥은 악한 죄인이므로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다고 혹독(酷毒)하게 비방한 것이다. 엘리바스는 욥이 심한 고난으로 지금 말할 수 없이 답답해하고 마음이 상해하는데, 그것을 위로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죄값으로 환난을 만났으니 죄를 회개하라고 하며 욥의 마음을 상하게 만들고 낙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책망해 줄 것이 있어도 그 사람의 마음이 상해 있을 때는 책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죄값으로 하나님의 징계를 받는다고 해도 가서 위로해 주고 싸매 주고 낫도록 도와주고 살려 나가는 것이 목적이어야 한다. 엘리바스와 같이 혹독하게 책망한다고 해서 잘 되는 것이 아니다. 위로해 주며 온유하게 바른말을 전해 주되 그 사람이 회개하는 여부는 하나님께 맡겨야 된다.
四. 엘리바스가 자기가 본 이상(異像)을 말함(12-21)
. 4:12-16 무슨 말씀이 내게 가만히 임하고 그 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렸었나니 곧 사람이 깊이 잠들 때쯤 하여 서니라 내가 그 밤의 이상으로 하여 생각이 번거로울 때에 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이르러서 모든 골절이 흔들렸었느니라 그 때에 영이 내 앞으로 지나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었느니라 그 영이 서는데 그 형상을 분변치는 못하여도 오직 한 형상이 내 눈앞에 있었느니라 그 때 내가 종용한 중에 목소리를 들으니 이르기를
이르기를 엘리바스는 자신이 하나님의 어떤 세미(細微)한 영감(靈感)을 받은 것을 말하였다. 그것은 사실이요 거짓이 아니다. 엘리바스는 밤중에 이상(異像)을 보고 두려워 떨었다. 다니엘도 이상을 볼 때에 몸에 힘이 바지고 두려워하고 떨었다(단10:8, 16-17). 사도 요한도 이상을 볼 때에 주의 발 앞에 엎드러졌다(계1:17). 이것은 죄 많은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이상을 볼 때에 그 영광의 눈앞에 자신이 너무 부족한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 몸에 털이 주뼛하였었느니라 몸이 오싹해졌다는 뜻이다. 엘리바스가 이상을 보았으나 분변(分辨)치 못하였고 그 목소리만 들었다. 그 내용은 다음절들에 기록되었다.
. 4:17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인생이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없고 창조하신 하나님보다 성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엘리바스는 욥의 의(義)와 성결 생활(聖潔生活)을 무시하기 위해서 이 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욥은 믿음으로 의롭고 성결하였다.
. 4:18-19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종\"과 \"사자(使者)\"는 천사들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그 천사라도 믿지 아니하고 사자라도 미련하다고 한 이유는 천사들은 유한(有限)한 피조물(被造物)이요 하나님은 절대 완전하시고 무한(無限)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천사도 하나님의 지배(허락)를 받지 않으면 아무 일을 해 나갈 수 없다. 천사라도 간섭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하나님의 일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천사에게 완전히 내 맡길 수 없다. 영물(靈物)인 천사라도 완전하지 못한데 하물며 흙집에 살고 티끌로 터를 삼으며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야 오죽하겠느냐는 것이다.
흙집은 사람의 육신을 가리킨다. 육신은 흙으로 만들었다(창2:7). 티끌로 터를 삼고 인간은 흙에서 산다는 뜻이다. 인간은 흙에서 나는 것을 먹고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 하루살이와 같이 미약한 벌레 또는 세균에도 침해(侵害)를 당해 죽는 것이 인간이다.
. 4:20 조석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조석(朝夕) 사이에 멸한 바 되며 사람의 일평생은 나그네와 행인 같고, 아침의 안개와 같이 짧다는 뜻이다.
영원히 망하되 생각하는 자가 없으리라 인생의 허무함을 가리킨다.
. 4:21 장막줄을 그들에게서 뽑지 아니하겠느냐 그들이 죽나니 지혜가 없느니라
장막줄은 육체를 가리키는데(고후5:1), 그것을 뽑는다는 것은 육체의 죽음을 가리킨다. 즉 인간의 죽음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으며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지 무능(無知無能)한 자이다. 엘리바스가 이 같은 모든 말을 한 것은 의롭고 경건하며 악에서 떠나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은 욥의 신앙을 부인하려는 목적이었다. 일면의 진리를 가지고 다른 면의 진리를 무시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마치 마귀가 성경(시91:11-12)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한 것과 같다(마4:5-6). 엘리바스가 영감 받은 것은 진리이나 그것을 잘못 이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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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징계 받는 자의 복
(대 지)
一. 미련한 자가 재앙을 초래함(1-7)
二. 하나님께 의탁한 자를 도와주심(8-11)
三. 하나님은 불의한 자를 멸하고 곤비한 자를 건져 주심(12-16)
四. 하나님께 징계 받고 돌이키는 자는 복이 있음(17-27)
(본문 강해)
一. 미련한 자가 재앙을 초래함(1-7)
. 5:1 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본 장은 4장에 이어 엘리바스가 욥에게 하는 말이다.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거룩한 자\"는 천사를 가리키는데(15:15), 욥이 끝까지 자신의 의를 주장한다면 천사들조차도 욥을 위해 변호(辯護)해줄 자가 없다는 것이다.
. 5:2 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미련한 자와 어리석은 자는 분노(忿怒)와 시기(猜忌) 때문에 망한다는 것이다. 분노와 시기하는 자는 욥을 일컫는 말이다. 욥은 자신이 당한 처지를 분노하고 남과 견주어 불평하며 시기하기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엘리바스가 비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분내거나 시기한 것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인간의 생각으로 보면 예수님도 분내고 원망할 수 있다. 가룟유다가 예수님을 판 것이나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잡아 준 것, 군중들이 무분별하게 죽여 달라고 아우성친 것, 빌라도가 재판을 잘못한 것 등을 원망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하고 달게 받으셨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것은 마귀 역사요 하나님을 떠난 불신앙이다.
우리는 분김에 무슨 일을 처리하지 말고 믿음으로 나가며 성경과 원리 원칙대로 모든 것을 바로 처리해야 한다. 에베소서4:26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고 했다.
. 5:3 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은 악한 자가 견고하게 번영(繁榮)한 것을 가리킨다.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는 것은 악한 자가 외부적으로 잘되나 하나님께서 이미 저주를 선언하였다는 뜻이다.
. 5:4 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악한 자의 자녀는 망한다는 뜻이다. 즉 욥의 열 자녀들이 욥의 죄 때문에 죽었다고 엘리바스가 단정하는 말이다.
. 5:5 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악한 자는 그 얻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다는 뜻이다(잠13:22). 욥이 악을 행했기 때문에 모든 재산을 스바나 갈대아 사람에게 빼앗겼다는 것이다.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가시나무 가운데 잘 보관된 것이라도 빼앗긴다는 뜻이다. 악한 자는 자기의 재산을 어떤 좋은 방책을 써서 잘 관리하거나 간수한다고 해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다 빼앗긴다는 것이다.
올무가 그의 재산은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악한 자의 재산은 올무에 걸려서 다 빼앗긴다는 뜻이다.
. 5:6 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재앙과 고난은 티끌에서나 흙에서 자연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이다(미7:9). 그러므로 재앙의 원인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 5:7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불티가 올라가게 되어 있는 것처럼 인생은 태어날 때부터 고난을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인생이 고난을 피하면 또 다른 고난이 모고 그것을 피하면 또 다른 고난이 온다. 아모스5:19에 \"마치 사람이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거나 흑 집에 들어가서 손을 벽에 대었다가 뱀에게 물림 같도다\"라고 했다.
二. 하나님께 의탁한 자를 도와주심(8-11)
. 5:8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욥이 고난 당하면서도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 가서 해결 받지 못한다고 엘리바스가 책망한 것이다. 그 해결 방침은 첫째,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구하라는 것이다. 둘째, 하나님께 의탁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이 반드시 유익 되게 해 줄 것을 믿고 맡기라는 것이다.
디모데후서1:12에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에게 의탁한 것을 지켜 주시고 의뢰할 때에 받아 주신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탁하면 인간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역사로 그 일을 잘되게 해주신다.
. 5:9-10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하나님께 구하고 의탁해야 될 이유는,
첫째,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께서 자연계의 비까지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비는 영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상징한다(시68:9; 겔34:26), 하나님께서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신다는 것은 은혜와 복을 주신다는 것이다.
. 5:11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믿는 일 하느라고 낮아진 자를 하나님이 높여 주신다는 뜻이다. 베드로전서5:6에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고 했다. 또 야고보서4:6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고 했다.
슬퍼하는 자를 흥기(興起)시켜 하나님 앞에 낮아져서 회개하는 자를 하나님이 일으켜 세워 주신다. 시편51:17에 하나님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하지 않는다고 했다.
三. 하나님은 불의한 자를 멸하고 곤비한 자를 건져 주심(12-16)
. 5:12-13 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므로
궤휼(詭譎)한 자와 간교(奸巧)한 자와 사특(邪慝)한 자가 무슨 일을 계획하고 성취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간사한 계교를 파(破)하시고 그들이 베푼 궤계에 그들 자신이 빠지게 하신다. 언제나 진리에 서서 진실하고 의를 행해야 하나님이 지켜 보호해 주신다.
. 5:14 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악을 행하는 자는 지혜가 없으므로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헤맨다는 뜻이다. 그러나 영적 지혜가 있는 사람은 빛 가운데 행하므로 모든 것을 밝히 보고 바른길로 갈 수 있다. 영적 지혜는 진리와 영감에서 얻은 지혜이다. 이 지혜의 빛 가운데로 나아가는 자는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길을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
. 5:15 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곤비한 자는 하나님과 의를 위해 고난 당하는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를 악한 자의 입의 칼과 손에서 건져 주신다는 것이다.
입의 칼은 말로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가리킨다. 즉 비방이나 조롱하는 말이다.
. 5:16 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가난한 자는 믿음 지키다가 가난하게 된 자, 또는 의를 위해서 가난하게 된 자를 가리킨다.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므로 소망이 있다.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불의한 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에 할 말이 없게 된다는 것이다.
四. 하나님께 징계 받고 돌이키는 자는 복이 있음(17-27)
. 5:17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신자가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증거이다. 히브리서12:5-8에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 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 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아들이 아니니라\"고 하였다. 신자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음으로 죄를 깨달아 회개하게 되고, 겸손히 낮아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게 된다.
로마서8:18에 사도 바울이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난을 달게 받으면 큰 유익이 된다. 징계 받을 때의 유익은 인격이 성숙(成熟)하게 되고, 겸손하게 낮아지고, 복종을 배우고, 죄를 미워하게 된다.
. 5:18-19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은 징계하여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 주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쳐 주신다. 고쳐 주실 때에 심령의 병부터 고쳐 주시고 다음에는 육신의 병을 고쳐 주신다.
여섯 가지 환난, 일곱 가지 환난 6수는 지상 만수요 7수는 하나님의 인간 구원의 만수이다. 성도에게 징계와 여러 가지 환난이 오지만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건져 주시고 재앙이 성도에게 미치지 않게 해주신다.
호세아6:1-3에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제삼일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 앞에서 살리라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빛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는 어떤 환난과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이 건져 주실 것을 믿고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뢰하고 나아가면 하나님이 반드시 구원해 주신다 (눅15:20-24 참조).
. 5:20 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믿음 지키다가 곤비하고 가난해진 성도는 심한 기근 때에도 죽음에서 하나님이 건져 주시고 전쟁 때에도 칼에서 건져 주신다는 것이다. 특별히 영적 기근과 영적 싸움에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건져 주실 것을 가리킨다.
. 5:21 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혀의 채찍은 다른 사람을 악하게 비방하는 말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성도가 악독한 비방을 당해도 해를 받지 않게 해주시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신다.
. 5:22-23 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하나님이 도와주시고 지켜 주시기 때문에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밭에 들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 밭에 돌들이 곡식에 손해를 주지 않고 들짐승들이 해치거나 망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신령한 뜻은 성도가 믿음을 지키면 돌과 들짐승처럼 악한 사람들이 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 5:24-25 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이것은 믿음 지키는 성도의 장막이 평\'안하고 자녀들이 땅의 풀같이 번성할 것을 가리킨다.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안식을 준다는 것이고,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번영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축사(畜舍)를 의미한다.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는 것은 육신의 자손도 번성하지만 영적 신앙의 자손이 번성한다는 뜻이다.
. 5:26 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 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믿음을 지킨 성도는 장수하고 열매를 맺고 하늘 나라에 갈 것을 가리킨다. 장수하다 이것은 모든 일이 도중에 실패하지 않고 잘 된다는 말이다. 곡식 단은 믿는 일을 잘하여 신앙의 열매를 맺히는 것을 가리키고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는 것은 천국에 올라갈 것을 가리킨다.
. 5:27 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 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 된 줄 알지니라
엘리바스는 자기가 연구하고 하나님께 받은 초보적인 진리로 욥을 충고하면서 환난과 고난을 감수하며 회개하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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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장 욥의 심한 고통
(대 지)
一. 욥이 고통이 심한 것을 진술함(1-7)
二. 욥이 고난이 심하여 죽기를 구함(8-13)
三. 욥이 친구들의 불성실한 것을 책망함(14-23)
四. 욥이 친구들의 잘못된 것을 고치라고 함(14-30)
(본문 강해)
一. 욥이 고통이 심한 것을 진술함(1-7)
. 6:1-3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분한을 달아보며 나의 모든 재앙을 저울에 둘 수 있으면 바다 모래보다도 무거울 것이라 그럼으로 하여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욥은 자신의 고통이 바다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고통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분한(憤恨)은 고통과 마음의 괴로움을 뜻한다. 나의 말이 경솔하였구나 욥이 3장에서 생일과 출생을 탄식했던 것이 경솔하였다는 말이다.
. 6:4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 하나님의 두려움이 나를 엄습하여 치는구나
전능자의 살이 내 몸에 박히매 욥은 그 받은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다(신32:23; 시7:13). 또 하나님의 살이 욥의 몸에 박혔다는 것은 막심한 고난을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다는 뜻이다.
나의 영이 그 독(毒)을 마셨나니 육체만 고난 당하고 그친 것이 아니라 육체의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심령 상태에까지 두려움과 고통(독)이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것은 세례 요한이 감옥에서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제자들을 예수님께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이를 기다리오리이까\"하고 물은 것과 같다(마11:3).
. 6:5 들나귀가 풀이 있으면 어찌 울겠으며 소가 꼴이 있으면 어찌 울겠느냐
들나귀가 풀을 먹고 소가 꼴을 먹으면 울지 않는 것처럼 자신이 고통 가운데 있지 않다면 탄식을 하지 않을 것이나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신음 소리와 탄식이 나온다는 것이다.
. 6:6-7 싱거운 것이 소금 없이 먹히겠느냐 닭의 알 흰자위가 맛이 있겠느냐 이런 것을 만지기도 내 마음이 싫어하나니 못된 식물같이 여김이니라
싱거운 음식에는 소금을 쳐야 먹을 수 있고 달걀의 흰자위는 양념을 해야 맛이 있게 먹을 수 있다. 맛이 없는 음식은 먹기 힘들다. 이것은 욥이 까닭을 모르고 고난을 받기 때문에 감당하기 힘들다는 뜻이다.
二. 욥이 고난이 심하여 죽기를 구함(8-13)
. 6:8-9 하나님이 나의 구하는 것을 얻게 하시며 나의 사모하는 것 주시기를 내가 원하나니 이는 곧 나를 멸하시기를 기뻐하사 그 손을 들어 나를 끊으실 것이라
나의 구하는 것, 나의 사모하는 것은 죽는 것을 가리킨다. 욥은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죽는 것이 낫다고 여겨 죽기를 사모하고 원한다. 이것은 욥이 심한 고통으로 절망 가운데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7:18-19에 하나님께서 아침마다 권징(勸懲)하시고 분초마다 시험하시고 침 삼킬 동안도 놓지 않는다고 했다. 또 3:24에는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사람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는 막심한 고난이다. 욥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은 죽음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죽기를 사모하고 원했으나 자신의 생명을 스스로 버리지는 않았다.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은 살인죄에 해당하는 것이다. 사람이 연약하므로 죽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까지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 앞에 죽여 달라고 하는 기도는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마치 아들이 자기 부모에게 와서 죽여 달라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러한 언행은 부모에게 불효 막심한 일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역경과 처지에 빠져도 절대로 죽여 달라는 기도는 하지 말아야 한다.
. 6:10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무정한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할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욥은 심한 고통을 받으나 한 줄기의 기쁨이 있다고 했다. 그 기쁨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은 것이다. 욥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은 것이 자기의 유일한 기쁨이요(렘15:16), 위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환난 가운데서도 심령이 평안하고 기쁨이 속에 있었다.
. 6:11-13 내가 무슨 기력이 있관대 기다리겠느냐 내 마지막이 어떠하겠관대 오히려 참겠느냐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욥을 심한 고난을 끝까지 견딜 기력이 없으며 소망도 없다고 했다. 나의 기력이 어찌 돌의 기력이겠느냐 욥의 기력이 돌같이 강한 힘을 갖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나의 살이 어찌 놋쇠겠느냐 욥의 몸이 놋쇠와 같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나의 도움이 내 속에 없지 아니하냐 욥이 스스로 소생시킬 만한 힘이 없다는 뜻이다. 나의 지혜가 내게서 쫓겨나지 아니하였느냐 욥이 당면하고 있는 고통을 해결할 만한 지혜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견딜 수 없는 자기의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三. 욥이 친구들의 불성실한 것을 책망함(14-23)
. 6:14-15 피곤한 자 곧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를 그 벗이 불쌍히 여길 것이어늘 나의 형제는 내게 성실치 아니함이 시냇물의 마름 같고 개울의 잦음 같구나
여기서부터 23절까지는 욥의 친구들에 대한 실망이 기록되었다.
피곤한 자, 전능자 경외하는 일을 폐한 자는 욥을 가리킨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버렸다는 것이 아니라 만일 욥이 하나님께 대한 경외심을 포기했다고 해도 친구들이 욥에게 친절을 베풀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뜻이다(풀핏주석). 시냇물과 개울의 물이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줌과 같이 불쌍한 자를 그의 벗들이 위로해 주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성실하지 못하여 욥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위로해 주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 6:16-17 얼음이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얼음 녹으면 물이 검어지며 물이 검어진다는 것은 더러워지고 혼탁(混濁)해진다는 뜻이다. 이는 얼음에 있던 먼지가 얼음이 녹으면 물에 섞여서 그 물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눈이 그 속에 감취었을지라도 따뜻하면 마르고 더우면 그 자리에서 아주 없어지나니 눈(雪)은 날이 따뜻해지면 녹고 마침내 말라 없어진다는 것이다. 욥이 건강하고 모든 것이 넉넉할 때는 친구들이 와서 많이 도와주고 잘해 주었으나 환난이 심하여 죽을 고통에 빠진 다음에는 도와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酒食兄弟(주식형제)는 千個有(천개유)라도 急難之朋(급난지붕)은 一個無(일개무)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돈이 있어 풍족할 때는 친구가 천명이나 있으나 위급할 때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
. 6:18-20 떼를 지은 객들이 시냇가로 다니다가 돌이켜 광야로 가서 죽고 데마의 떼들이 그것을 바라보고 스바의 행인들도 그것을 사모하다가 거기 와서는 바라던 것을 부끄리고 낙심하느니라
데마의 떼는 무역을 잘하는 북(北)아라비아의 장사꾼들이며 이들은 이스마엘의 후손들이다(창25:15). 스바의 행인은 남서(南西) 아라비아에 거주하며 상업을 하는 족속을 가리킨다. 이들은 광야 사막을 지나가다가 목이 마르면 시내를 찾아서 물을 마시곤 하는데 그때 시내의 물이 없으면 낙심한다. 욥의 친구들도 마른 시내와 같이 외부적으로는 도와주는 사람인 것 같으나 정작 필요할 때는 도움을 주지 못하고 도리어 낙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믿을 바가 못된다. 요한복음2:24에 \"예수는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친히 모든 사람을 아심이요\"라고 하였다. 요한복음16:32에도 \"보라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고 하였다. 또 이사야2:22에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성도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이러한 사람은 영영히 요동하지 않는다.
. 6:21 너희도 허망한 자라 너희가 두려운 일을 본즉 겁내는구나
욥의 친구들은 욥이 당하는 일을 보고 겁내고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거역한 욥을 자신들이 너무 깊이 동정하다가 자기들도 하나님께 벌을 받을까 두려워했거나 또는 선한 자기들도 욥과 같이 될까봐 두려워한 것 같다.
. 6:22-23 내가 언제 너희에게 나를 공급하라 하더냐 언제 나를 위하여 너희 재물로 예물을 달라더냐 내가 언제 말하기를 대적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라 하더냐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속하라 하더냐
욥이 친구들에게 물질적 도움을 요구하지 않았고 또 대적의 손에서 건져 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욥은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친구들을 사랑하기만 하였다. 사람은 의지할 바가 아니고 사랑할 바이다. 욥은 하나님만 의지하고 재물이나 사람을 의지하지 않았으며 도움을 구하지도 않았다.
四. 욥이 친구들의 잘못된 것을 고치라고 함(24-30)
. 6:24 내게 가르쳐서 나의 허물된 것을 깨닫게 하라 내가 잠잠하리라
욥은 친구에게 자기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말한다. 자기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면 자기가 잠잠하고 시정(是正)할 생각이라는 것이다.
. 6:25 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옳은 말은 어찌 그리 유력한지 옳은 말을 해주면 욥에게 큰 유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옳은 말은 반드시 성취(成就)되고 옳은 것이 드러나기 때문에 유력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너희의 책망은 무엇을 책망함이뇨 욥의 친구들의 말은 옳은 말이 아니므로 유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 6:26 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너희가 말을 책망하려느냐 욥은 친구들에게 \"너희가 친구로서 내 말을 책잡으려고 왔느냐\"고 묻는 것이다.
소망이 끊어진 자의 말은 바람 같으니라 욥의 친구들이 욥의 말을 바람처럼 진실하지 않게 취급하였다. 말이 바람 같은 사람은 소망이 끊어진 자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말을 책잡아서 뭘 하겠느냐는 것이다.
. 6:27 너희는 고아를 제비뽑으며 너희 벗을 매매할 자로구나
사람들이 마땅히 고아를 도와주고 벗을 건져내야 할 터인데 하는 자와 배반하여 파는 일이 욥의 친구들은 고아를 함정에 빠뜨리고 벗을 팔려고 하는 자와 같다는 것이다. 디모데후서3:4에 말세에는 배반하여 파는 일이 많이 있겠다고 했다.
. 6:28 이제 너희가 나를 향하여 보기를 원하노라 내가 너희를 대면하여 결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이 뜻은 \"나를 잘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거짓말할 것 같으냐\"하는 뜻으로 욥이 진실하게 모든 것을 말한다는 것이다.
. 6:29 너희는 돌이켜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돌이키라 내 일이 의로우니라
불의한 것이 없게 하기를 원하노라 욥은 친구들에게 자기에 대하여 부당한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내 일이 의로우니라 욥은 자신의 말이나 모든 일이 의롭다는 것이다.
. 6:30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내 혀에 어찌 불의한 것이 있으랴 욥의 말에 악한 것이 없다는 뜻이며, 내 미각이 어찌 궤휼을 분변치 못하랴 욥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욥은 자기가 옳고 그름을 바로 판단하여 바른 일을 하고 바른말을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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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장 욥의 탄식
(대 지)
一. 욥이 고난이 속히 지나가기를 원함(1-5)
二. 인생의 생명이 한 호흡과 같음(6-10)1
三. 욥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함(11-16)
四. 욥이 징계 중에 탄식함(17-21)
(본문 강해)
一. 욥이 고난이 속히 지나가기를 원함(1-5)
. 7:1 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그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전쟁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닥치는 환난과 시험과 여러 가지 악조건을 말한다. 이 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늘 환난과 시험과 여러 가지 재앙이 닥쳐오기 때문에 계속 그것들과 싸워 이겨야 된다. 또 마귀는 쉬지 않고 계속 성도를 유혹하고 공격하여 멸망시키려고 한다. 그러므로 성도가 선한 싸움을 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품꾼은 일정한 기간 동안 고용주(雇用主)의 말을 들으며 힘든 일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처럼, 인생은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이 맡긴바 일을 잘 감당하여야 한다. 성도는 육신의 일이나 영적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이 있다. 그것을 잘 감당하면 상을 받을 것이고 잘 감당치 못하면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것이다.
. 7:2 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품꾼은 그 삯을 바라나니
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이것은 욥이 너무 괴로워서 세월이 빨리 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품꾼은 그 삯을 바라나니 욥에게 닥친 고난이 너무나 심하기 때문에 욥의 일평생의 세월이 빨리 지나가서 하나님께 가기를 원하는 것이다.
. 7:3 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욥이 여러 달째 고난을 받고 그 고난이 점점 더 심해져서 밤을 지내기가 무척 어렵다는 뜻이다.
. 7:4 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욥의 고통은 밤에 더욱 심하기 때문에 빨리 밤이 지나가기를 원하나 빨리 지나가지 않으므로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며 밤마다 고통을 많이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 7:5 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
욥은 자신의 살에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자기 가죽은 합창(合瘡)되었다가 터진다고 하였다. 구더기는 살을 파먹는 벌레이고, 흙 조각은 헌데에 생긴 딱지를 가리킨다.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 가죽에 앉은 딱지가 딱딱해 졌다가 다시 터지는 것을 가리킨다.
二. 인생의 생명이 한 호흡과 같음(6-10)
. 7:6-7 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 없이 보내는구나 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
4절에는 시간이 가지 않아서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 언제나 이 밤이 다 갈까 했는데 여기는 욥이 인생의 짧음을 세 가지로 나타냈다.
첫째,, 베틀의 북보다 바르다고 했다. 인간의 일생이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것이다. 시편90:10에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 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했다.
둘째, 한 호흡과 같다고 했다. 이것은 인간의 일생이 한순간에 지나간다는 것이다. 이사야2:22에 인생의 생명은 \"코\"에 있다고 했고, 베드로전서1:24에 인간의 일생은 \"풀\"과 같다고 하였으며, 야고보서4:14에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같다고 하였다.
. 7:8 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욥이 잠시 후에 육신의 생명이 죽을 것이므로 이 세상에서는 누구나 다시 보지 못하고 주님도 이 세상에서는 욥을 볼 수가 없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영혼이 구원받을 것을 믿었으니 19:26에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했다. 이것은 욥이 내세에 대한 구원을 확신한 것이다.
. 7:9-10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 오니 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셋째, 구름이 사라져 없어짐 같다고 하였다. 즉 육신의 생명은 잠깐 있다가 허무하게 사라지는 구름과 같다는 뜻이다.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음부\"는 여기서 무덤이나 죽음의 상태를 가리킨다. 인생은 한번 죽어 무덤에 들어가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三. 욥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함(11-16)
. 7:11 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여기 원망의 히브리 원어 (시아흐)는 말하다, 묵상하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이 아니라 욥이 하나님께 슬피 부르짖는다는 것이다. 욥은 너무 고통이 심하기 때문에 입술을 금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 7:12 내가 바다니이까 용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바다는 아무리 넓고 깊어도 육지로 가두어 놓았기 때문에 육지로 올라오지 못한다(렘5:22). 그와 같이 하나님이 욥을 제한하여 가두어 놓았다는 것이다. 용은 악어 같은 큰 물짐승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큰 물짐승을 지키듯이 욥을 제지(制止)하신다는 것이다.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막심한 고통 가운데 빠져 있는 욥을 주께서 계속 제지하신다는 것이다
. 7:13-14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곤고를 당하는 욥은 잠자리에서 수심 (愁心)을 풀고자 하였으나 잠자리에서조차 평안히 쉬지 못하고 꿈과 이상(異像)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잠을 평안히 자는 것이 큰 복이다. 아무리 곤란하고 여러 가지 피곤한 일이 많아도 잠을 평안히 자고 나면 거뜬해진다. 그러나 잠을 잘 자지 못할 때는 큰 고통이다. 시편127:2에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라고 하였다.
. 7:15 이러므로 내 마음에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도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질병으로 인하여 수척(瘦瘠)하여져서 뼈만 남게 되었으므로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 7:16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 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나를 놓으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붙잡으시고 계속 고난 당하게 하지 마시고 영혼이 하나님 앞에 가게 놓아 달라는 것이다.
四. 욥이 징계 중에 탄식함(17-21)
. 7:17-18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주께서 연약하고 미천한 인생을 크게 여기시고 그에게 마음을 두시어 징계하시는 이유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 욥을 징계하시고 여러 가지로 시험하시는 것은 사랑하는 증거이다. 히브리서12:5-8에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였으니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분초마다 시험과 징계를 받을 때에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고 감사해야 한다(5:17 참조). 하나님이 아침마다 징계하고 분초마다 시험하시는 자는 큰 복을 주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더욱 큰 은혜와 복을 주기 위하여 이러한 징계와 시험을 주신 것이다.
. 7:19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하나님께서 욥을 침 삼킬 동안도 놓지 아니하시고 간섭하신 것은 더 큰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
. 7:20 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하나님은 지극히 높은 천국에 계시는데 벌레와 같은 인간이 범죄했다고 하여 하나님께 무슨 해가 되겠느냐는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지극히 높은 하나님으로 믿는 신앙에서 나온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범죄하면 사람에게는 해가 있고 하나님의 일에는 약간 손해가 있으나 하나님 본체에까지 그 해가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이다.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하나님께서 욥을 공격의 목표로 삼으셨다는 뜻이다.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하나님께서 욥에게 계속해서 고난을 보내시는데, 그 고난이 욥 자신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다는 것이다.
. 7:21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께 자기의 허물을 사(赦)해 주시고 죄를 제(除)하여 달라는 기도이다.
흙에 누우리니 죽어서 무덤에 들어갈 것을 가리킨다.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육신이 더 이상 살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조금 있으면 죽어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욥을 부지런히 찾아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 영혼이 하늘 나라에 가서 영원히 살 것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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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장 빌닷의 권면
(대 지)
一. 욥의 자녀들이 죄로 인해 죽었다고 빌닷이 말함(1-4)
二. 빌닷이 욥을 권면함(5-7)
三. 열조의 터득(攄得)한 것을 배우라고 함(8-10)
四. 악한 자의 뿌리는 뽑히게 됨(11-19)
五.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않음(20-22)
(본문 강해)
一. 욥의 자녀들이 죄로 인해 죽었다고 빌닷이 말함(1-4)
. 8:1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욥의 세 친구 가운데 두 번째로 수아 사람 빌닷이 욥의 말에 대하여 대답하였다. 수아는 에돔 근처로서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살던 곳이다.
. 8:2 네가 어느 때까지 이런 말을 하겠으며 어느 때까지 네 입의 말이 광풍과 같겠는가
광풍(狂嵐)은 거칠고 거세며 방향이 없는 바람인데, 빌닷은 욥이 광풍과 같이 경망(輕妄)스럽고 거칠고 헛된 말을 한다는 것이다.
. 8:3 하나님이 어찌 심판을 굽게 하시겠으며 전능하신 이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빌닷은 하나님께서 심판과 공의를 굽게 하는 법이 없고 공정하게 하시기 때문에 욥이 고난받는 것도 하나님이 공의대로 징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것은 빌닷이 깊은 진리를 깨닫지 못한데서 나온 말이다. 빌닷은 사람이 죄가 없어도 하나님께서 시험과 고난을 주어서 더 좋은 사람을 만들려고 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깊은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깊은 진리를 깨달아 신앙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여 정죄하고 공격하는 경우 가 많이 있다.
. 8:4 네 자녀들이 주께 득죄하였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그 죄에 붙이셨나니
빌닷은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은 그들의 죄값으로 죽었다고 단정 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욥을 연단시키려고 그의 자녀를 데려 간 것이며 그 자녀들의 죄값으로 데려간 것이 아니다. 빌닷이 하나님의 오묘하고 깊은 섭리를 깨닫지 못하고 초보적인 진리만 알았기 때문에 욥의 자녀들을 범죄자로 판단하였다.
二. 빌닷이 욥을 권면함(5-7)
. 8:5-7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빌닷은 욥이 하나님께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욥을 형통케 하실 것이라고 권면하였다. 그 내용은,
첫째,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를 찾는 것을 제일로 삼으라는 뜻이다. 욥이 전에 의롭다고 하던 것과 의지하던 것이 다 외식이고 거짓된 것이기 때문에 그 가운데서 돌이키고 하나님을 부지런히 찾으라고 빌닷이 욥에게 권면한 것이다.
둘째, 전능하신 이에게 빌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성도가 구하는 것을 능히 들어주실 수 있고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건져 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청결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언행심사에 흠과 점이 없게 하라는 것이다. 요한一서3:3에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고 하였다
넷째, 정직하라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일을 곧고 바르게 처리하라는 뜻이며 신앙 양심을 쓰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라는 것이다.
사람이 정직하게 행하지 않으면 마귀의 시험에 든다.
빌닷은 욥이 회개하고 바로 서면 첫째,, 하나님이 정녕 욥을 돌아보실 것이라고 했다. 성도가 어려운 처지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구해 주신다. 둘째, 하나님께서 의로운 욥의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과거와 같이 욥의 가정을 회복시켜 주시고 모든 일을 형통하게 해 준다는 뜻이다. 셋째, 욥의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욥의 나중은 심히 창대 할 것이라고 하였다. 현재는 보잘것없는 처지이지만 자기의 죄를 회개하고 바로 서면 나중에 하나님이 크게 번성하도록 해 주신다는 것이다. 성도들도 처음에는 미약하고 보잘것없어도 회개하고 믿음을 지키면 하나님이 반드시 창성케 해주신다(창12:1-3)
三. 열조의 터득(擄得)한 것을 배우라고 함(8-10)
. 8:8 청컨대 너는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옛 시대 사람에게 물으며 이것은 경험 있는 자에게 그 경험을 물으라는 것이다.
열조의 터득한 일을 배울지어다 선조들이 경건하게 살면서 깨달았던 지혜를 배우라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다. 갑자기 된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이 경험하고 연구하여 이룩해 놓은 터 위에 이루어진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과거에 열조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무시하는 것은 아주 큰 잘못이다. 자기가 연구해서 하려고 하면 늙어 죽도록 해도 중요한 것 한 가지도 연구하지 못하는 수가 있다. 그러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희망이 있다. 또 아무리 많이 배운다고 해도 잘못을 고치지 않는 사람은 희망이 없다.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부지런히 고치는 사람은 성자(聖者)보다 낫다. 신앙의 세계에서도 바로 배운 기초가 있어야 되고 그 기초 위에서 연구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된다. 빌닷이 욥을 권면하는 목적은 욥이 붙들고 나가는 깊은 진리를 버리고 자기를 따라 오라는 것이다. 욥은 바른 진리의 길을 가고 있는데 그것을 버리고 자기(빌닷)가 주장하는 보편적인 원리를 따라 오라는 것이다. 빌닷이 하는 말은 옳은 말이지만 그 말씀을 바로 사용하지 못하였다. 그때에 욥이 자기의 옳은 주장을 버리지 않으면서 열조의 터득(攄得)한 것을 배운다고 하면 좋은 것이다. 우리도 확실히 깨달은 바른 진리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양보하면 안 된다.
. 8:9-10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지식이 망매하니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그들이 네게 가르쳐 이르지 아니하겠느냐 그 마음에서 나는 말을 발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는 어제부터 있었을 뿐이라 지난 세대에 비하면 비교될 수 없을 정도의 짧은 기간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지식이 망매(茫崍)하니 지식이 어둡다는 뜻이다. 경첩도 없고 지식도 없다는 것이다. 세상에 있는 날이 그림자와 같으니라 인류의 장구(長久)한 역사에 비하면 인생의 일생은 그림자와 같이 빨리 지나간다는 것이다.
四. 악한 자의 뿌리는 뽑히게 됨(11-19)
. 8:11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왕골은 애굽 나일 강변의 파피루스를 의미하는데 갈대와 같은 것이다. 이것은 종이나 배를 제조하는 재료이다. 진펄은 물에 잠겼다 드러났다 하는 곳으로 마른땅도 아니고 물도 아닌 질척 질척한 땅이다. 왕골은 이런 곳에서 난다.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갈대는 물 있는 곳에서만 자라나는 풀이다. 이 뜻은 악한 사람들은 어떤 기반을 가지고 세력을 얻고 성공한다는 것이다. 또 사회적인 여건(與件)이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에 악한 사람이 나와서 성공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 사회적 기반이 없다고 하면 악한 사람이 성공하지 못한다.
. 8:12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왕골이나 갈대가 물이 없으면 기한이 되기 전에 마르는 것처럼 악한 자도 잠깐 있다가 갑자기 망하게 되므로 찾아보려고 해도 보이지 않게 된다. 악한 자가 자기의 환경과 사회적 여건(與件)을 악하게 이용하여 큰 성공을 하지만 기한 전에 실패하고 만다.
. 8:13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 자신의 힘만 의지하고 하나님을 전혀 의지하지 않는 자는 일시적으로 잘되는 것 같으나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렘17:5-6).
사곡한 자는 하나님을 떠나 잘못된 길로 가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이들의 소망은 다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 8:14 그 믿는 것이 끊어지고 그 의지하는 것이 거미줄 같은즉
하나님과 진리를 떠나서 물질이나 세상 권력을 의지하는 것은 거미줄을 의지하는 것과 같아서 바람만 세게 불어도 끊어지고, 또 우박이나 비가와도 끊어지고 만다. 즉 악한 사람들은 거미줄 치는 것처럼 조직망(組織網)을 치고 사방에 줄을 얽어 놓아 굉장히 많은 것을 잡아먹을 것처럼 해 놓아도 그 줄들이 갑자기 다 끊어지고 망하고 만다.
. 8:15 그 집을 의지할지라도 집이 서지 못하고 굳게 잡아도 집이 보존되지 못하리라
하나님을 떠난 자의 집과 계획한 경영(經營)은 아무리 굳게 잡고 있다고 할지라도 견고치 못하고 마침내 무너지고 만다는 것이다 (시127:1-2).
. 8:16-18 식물이 일광을 받고 푸르러서 그 가지가 동산에 뻗어가며 그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어서 돌 가운데로 들어갔을지라도 그 곳에서 뽑히면 그 자리도 모르는 체하고 이르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였다 하리니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불경건한 사람은 일광을 받은 푸른 덩쿨같이 왕성하게 모든 것을 점령해 나아가고 뿌리가 돌무더기에 서리운 것처럼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으나 마침내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므로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다.
. 8:19 그 길의 희락은 이와 같고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그 길의 회락은 이와 같고 악한 자가 일시적으로 득세(得勢)하여 희락(喜樂)을 누리지만 그 결과는 갑작스럽게 망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후에 다른 것이 흙에서 나리라 악한 자가 파멸한 후에는 그 자리를 다른 사람이 차지한다는 것이다.
五.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않음(20-22)
. 8:20-21 하나님은 순전한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악한 자를 붙들어 주지 아니하신즉 웃음으로 네 입에, 즐거운 소리로 네 입술에 채우시리니
순전한 사람은 버리지 아니하시고 하나님은 죄를 회개하고 깨끗하게 된 자를 업신여기지 않으신다는 뜻이다. 그런 자는 앞길이 평탄하다. 욥이 죄를 회개하여 악을 버리고 순전한 믿음에 선다고 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그를 붙들어 주시고 또 웃음으로 그의 입에 채워 주시며 즐거운 소리로 그의 입술에 채워 주실 것이라고 빌닷이 말했다.
. 8:22 너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입을 것이라 악인의 장막은 없어지리라
욥이 회개하면 그를 미워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고 악인의 장막은 없어질 것이라 하여 욥에게 소망을 주며 죄를 책망하였다. 그러나 욥은 죄 때문에 고난 당하는 것이 아니므로 빌닷의 이 말은 욥에게 해당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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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 장 의인이 없음
(대 지)
一.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할 수 없음(1-14)
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온전하고 인간은 부족함(15-21)
三. 악인이나 선인이나 세상에서 다 고난을 받음(22-24)
四. 인생의 일생이 빨리 지나감(25-26)
五.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을 면할 수 없음(27-33)
六. 고난을 거두어 주시기를 주께 기도함(34-35)
(본문 강해)
一.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할 수 없음(1-14)
. 9:1-2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빌닷이 전 장(前章)에서 사람이 죄로 인하여 고난 당할 때에 그 죄를 회개하고 바로 서면 재앙이 떠난다고 한 말을 욥이 듣고 그에 대한 답변을 한 것이다.
내가 진실로 그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빌닷이 욥에게 한 말은 옳다는 뜻이다. 비록 욥에게 해당되는 말은 아니지만 옳은 말을 했다는 것이다.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욥은 인생 중에 의인은 한 사람도 없다고 믿었다. 로마서3:10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했다. 6:29에서 욥이 \"내 일이 의로우니라\"고 한 것은 하나님 앞에 고난받을 만한 특별한 죄가 없다는 뜻이다.
. 9:3 사람이 하나님과 쟁변하려 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사람은 전적으로 부패하였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의롭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의를 행했다고 해도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줄 알고 겸손해야 된다.
. 9:4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스스로 강퍅히 하여 그를 거역하고 형통한 자가 누구이랴
하나님은 마음이 지혜로우시며 그 힘이 강하시므로 인간이 마음을 강퍅(剛愎)하게 하여 하나님을 거역하면 형통할 수 없다는 것이다.
. 9:5 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하나님은 산과 같이 큰 세력도 무너뜨리고 변동시키신다. 그러나 인간은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인 줄을 잘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산이 깨닫지 못한다는 것은 사람이나 세력들이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 9:6 그가 땅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미신즉 그 기둥이 흔들리며
큰 지진이 나서 땅이 진동하는 상태를 시적(詩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기둥은 지반(地盤)을 의미한다.
. 9:7 그가 해를 명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봉하시며
하나님은 해와 별을 주장하시어 햇빛과 별빛을 비취게도 하시고 비취지 못하게도 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주까지 다스리시며 자신의 주권대로 이끌어 나가신다는 것을 가리킨다.
. 9: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하나님께서 하늘을 스스로 창조하시고 또한 바다도 제어(制御)하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위대성을 나타낸다.
. 9:9 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하나님께서는 모든 별들을 만드셨다. 북두성은 큰 곰자리(성좌)를 가리키는 것 같고, 삼성(參星)은 현재의 오리온 성좌(星座)를 가리키는 것 같다. 묘성(脚星) 황소자리(성좌)의 일곱별을 가리키는 것 같다. 남방의 밀실(密室) 남쪽 지평선 뒤의 무한한 공간을 가리키는 것 같다.
. 9:10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기이(奇異)한 일을 행하시며 큰 일을 행하시기 때문에 측량할 수도 없고, 기이한 일이 너무 많아서 셀 수도 없고 다 알 수도 없다.
. 9:11 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나아가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역사가 사람 앞에 이루어지나 인간은 깨닫지 못하며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온 우주에 충만하시고 인간들과 같이 계셔서 당신의 섭리를 이루어 나가신다.
. 9:12 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누가 물을 수 있으랴
하나님이 빼앗아 가면 천하에 막을 사람이 하나도 없고, 누가 감히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느냐고 질문할 사람도 없다. 하나님께서 빼앗으면 그저 내놓을 것뿐이다. 안 내어놓겠다고 발버둥쳐도 별 수 없고 왜 가져가십니까 해도 쓸데없다. 우리의 생명도 거두어 가실 때에 막을 수 없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기의 주권대로 모든 것을 해 나가신다.
빼앗으시면 사람 보기에 빼앗는 것 같다는 것이다. 온 우주의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 것을 도로 취하는 것을 누가 무엇이라고 할 사람이 없다.
. 9:13-14 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아래 굴복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무슨 말을 택하여 더불어 변론하랴
하나님의 능력에 어떠한 사람도 항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라합은 악의 세력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의 모든 세력, 그 세력을 돕거나 마귀의 종노릇하는 사람을 반드시 하나님 앞에 굴복 당하게 하고 만다는 것이다.
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은 온전하고 인간은 부족함(15-21)
. 9:15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하였을 뿐이며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감히 대답하지 못하고 욥이 자기 양심에는 의롭다고 생각되나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가 의롭다고 대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자기 양심이 표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표준이 되시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으로는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되지만 하나님의 표준에 맞추어 보면 의인이라고 할 수가 없다. 고린도전서4:4-5에 바울은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 하였다.
. 9:16 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를 부르므로 욥이 하나님께 부지런히 기도한 것을 가리킨다.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욥을 의롭게 여겨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기가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셨다고 생각하거나 하나님께 내세울 만한 공로가 있어서 받은 줄 알면 잘못된 생각이다. 사람은 부족 하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줄 알고 감사할 것뿐이다. 또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필요해서 은혜로 주신 줄 알아야 한다(겔36:37 참조).
. 9:17-18 그가 폭풍으로 나를 꺾으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많게 하시며 나로 숨을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으로 내게 채우시는구나
욥이 까닭 없이 엄중(嚴重)한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폭풍으로 나를 꺾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엄중한 고난을 주셨다는 것이다. 고난을 당할 만한 원인(이유)이 없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통하여 더 유익하게 해 주실 것을 믿고 고난의 잔을 기쁘게 받고 인내와 감사함으로 통과해야 된다.
. 9:19 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호출하겠느냐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과 겨를 만한 힘이 없으며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변동할 수 없다는 것이다.
. 9:20 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순전할지라도 나의 패괴함을 증거하리라
현재 고난받을 만한 죄가 없다고 할지라도 전지전능하시고 절대 의로우시고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를 \"죄인\"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9:21 나는 순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자기 생각에는 순전하다(의롭다)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자기 영혼의 형편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생명을 천(賤)히 여긴다는 것이다.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자기 영혼의 형편을 잘 모른다는 뜻이다.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욥이 육신의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육신의 생명을 천히 여긴다는 것이다.
三. 악인이나 선인이나 세상에서 다 고난을 받음(22-24)
. 9:22-23 일이 다 일반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순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홀연히 재앙이 내려 도륙될 때에 무죄한 자의 고난을 그가 비웃으시리라
일이 다 일반이라 하나님께서 순전한 자도 멸망시키고 악한 자도 멸망시키는 것을 보면 외부적으로는 의인이나 죄인이나 일반이다. 그러나 내부에 들어가서는 차이가 많다. 안 믿는 사람이 세상에서 고난 당하는 것은 죄값으로 당하는 것이고, 믿는 성도가 고난 당하는 것은 고난 속에서 연단시켜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케 만들어 천국에서 상을 주려는 것이다.
. 9:24 세상이 악인의 손에 붙이웠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리워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이뇨
이 세상이 악인의 손에 붙여진 것도 하나님의 섭리요, 구부러진 재판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섭리이다. 하나님께서 바리새인의 악행, 빌라도의 구부러진 재판을 이용하셔서 그리스도의 구속을 성취하셨다.
四. 인생의 일생이 빨리 지나감(25-26)
. 9:25-26 나의 날이 체부보다 빠르니 달려가므로 복을 볼 수 없구나 그 지나가는 것이 빠른 배 같고 움킬 것에 날아 내리는 독수리와도 같구나
체부(遞夫)는 전령자(傳令者)로 달음박질을 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빠른 배는 갈대로 만든 배를 가리키는데, 급한 일을 알릴 때 사용된다고 한다. 날아 내리는 독수리는 먹이를 취하느라 신속히 내리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의 일생이 체부보다 빨리 가고, 또 빠른 배와 신속히 움직이는 독수리같이 빨리 지나가므로 사람은 세상에서 낙(樂)을 누리고 복된 생활을 해 보려고 해도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것이다.
세상은 아침 안개와 같이, 풀의 꽃과 같이 잠깐 지나가는 세상이다. 인생이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신속히 가니 날아간다고 하였다(시90:9-10).
五. 하나님께서 주시는 고난을 면할 수 없음(27-33)
. 9:27-28 가령 내가 말하기를 내 원통함을 잊고 얼굴빛을 고쳐 즐거운 모양을 하자 할지라도 오히려 내 모든 고통을 두려워하오니 주께서 나를 무죄히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아무리 원통함과 고난을 다 잊어버리고 얼굴빛을 좀 즐겁게 하려고 해도 계속 고통과 두려움이 오기 때문에 불가능하며 하나님 앞에 죄책을 깨달을 것뿐이다.
무죄히 여기지 않으실 줄을 아나이다 고통이 오는 것이 하나님께서 무죄히 여기지 않으시는 증거라는 것이다.
. 9:29 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어찌 헛되이 수고하리이까
내가 정죄하심을 입을진대 죄값으로 고난받는다고 하면 의를 주장하는 것이 헛된 수고가 된다는 뜻이다.
. 9:30-31 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이 할지라도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자기의 의와 순결을 세워 보고자 노력해도 쓸데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점점 더 깊은 고난에 처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주께서 나를 개천에 빠지게 하시리니 하나님께서 점점 더 고난을 많이 주신다는 뜻이다. 욥이 개천에 빠지지 않으면 연단을 못 받고 정금같이 되지 못하겠기에 하나님께서 욥을 개천에 빠뜨려서라도 연단시켜 하나님 앞에 합당한 자를 만들려고 하시는 것이다. 눈 녹은 물로 몸을 깨끗이 씻고 잿물로 손을 씻어 \"나는 깨끗하다 나는 거룩하다\"하며 교만하게 나아가면 아주 망하게 될까봐 욥을 개천에 빠뜨려 낮추신 것이다. 입이 천 개가 있어도 깨끗하다는 말을 못한다. 그러므로 개천에 빠뜨리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이다.
내 옷이라도 나를 싫어하리이다 자기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던 자가 개천에 빠진 다음에는 자기의 더러움을 증거할 것이다.
. 9:32-33 하나님은 나처럼 사람이 아니신즉 내가 그에게 대답함도 불가하고 대질하여 재판할 수도 없고 양척 사이에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의롭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불가하다고 대답하거나 재판할 수 없으며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재판할 재판장도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그 자체가 온전하고 선하기 때문에 재판 받는 것보다 낫다.
시편51:4에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은 다 순전하고 다 의로우신 줄 알고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마땅합니다\"라고 해야 한다. 감히 하나님 앞에 따져 보고 판결해 보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이다. 판결자는 심판관을 가리킨다.
六. 고난을 거두어 주시기를 주께 기도함(34-35)
. 9:34-35 주께서 그 막대기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그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아니하시기를 원하노라 그리하시면 내가 두려움 없이 말하리라 나는 본래 그런 자가 아니니라
막대기는 징계의 막대기로서 고난을 가리키는데, 욥은 그 고난의 막대기를 거두어 달라는 것이다. 그 고난의 막대기로 인하여 욥이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막대기를 치워주어야 두려움 없이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본래 그런 자가 아니니라 욥은 본래 그런 징계의 막대기를 맞을 만한 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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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장 고난 중에 부르짖음
(대 지)
一. 욥이 무슨 연고로 고난 당하는지 알기를 원함(1-7)
二. 자기를 지으시고 생명과 은혜 준 것을 기억하며 기도함(8-13)
三. 욥이 하나님이 주시는 엄중한 고난 중에서 부르짖음(14-19)
四. 욥 생전에 한 번 평안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애원함(20-22)
(본문 강해)
一. 욥이 무슨 연고로 고난 당하는지 알기를 원함(1-7)
. 10:1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하니 내 원통함을 발설하고 내 마음의 괴로운 대로 말하리라
본 장은 빌닷의 책망과 권면에 대해 욥이 답변하면서 자신의 괴로움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
내 영혼이 살기에 곤비(困憊)하니 욥은 자기의 인생살이가 몹시 괴롭다는 것이다. 큰 고통으로 인해 고생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한탄하였다. 원통의 히브리어 원어 (시아흐)는 묵상, 수심(慾心)의 뜻이 있다.
욥은 자기의 수심을 하나님께 발설(發說)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무 제재(制裁)를 받지 않고 마음껏 말하겠다는 뜻이다.
. 10:2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내가 하나님께 아뢰오리니 욥이 하나님께 기도하겠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슨 일을 당할 때에 하나님 앞에 나가서 해결하는 것이 제일 좋은 길이다. 욥이 자기가 무슨 연고로 이런 고난을 당하는지,무엇 때문에 자기에게 이런 고통(苦痛)이 왔는지, 하나님 앞에 잘못한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 하나님 앞에서 해결하고자한 것이다.
나를 정죄하지 마옵시고 욥은 자기 심중에 있는 생각을 말할 때에 하나님께서 정죄하지 말아 달라고 애원한다. 무슨 연고로 나로 더불어 쟁변(爭辦)하시는지 나로 알게 하옵소서 욥은 하나님이 무슨 연고로 징계(懲戒)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고자 원했다
. 10:3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 멸시하시고 욥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주님의 손으로 지으신 욥 자신을 하나님께서 학대하는 것과 같고 멸시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고난받는 것만 볼 때는 하나님께서 욥을 학대하고 멸시하는 것 같으나 사실은 욥에게 더 좋은 것을 주려고 사랑으로 준 고난이다.
악인의 꾀에 빛을 비취시기를 선히 여기시나이까 악인의 꾀가 성공되어 나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처럼 보인다는 뜻이다. 의를 행하는 자는 환난을 당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형통하게 되기 때문에 욥이 이렇게 물어본 것이다(시73:1-17).
. 10:4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주께서 사람의 보는 것처럼 보시리이까
주의 눈이 육신의 눈이니이까 하나님의 눈은 육신의 눈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과 같이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중심을 보시며, 또 나타난 것만 보지 아니하시고 근본을 보시는 분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하나님이 자기에게 대해서 세밀히 시험해 볼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하는 뜻이다.
. 10:5-6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해가 어찌 인생의 날과 같기로 나의 허물을 찾으시며 나의 죄를 사실하시나이까
주의 날이 어찌 인생의 날과 같으며 주의 날이 인생과 같이 짧지 않고 영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의 근본과 심령상태와 미래를 다 아시고 계시는데 왜 자기의 죄악과 허물을 찾으십니까 하는 뜻이다. 자초지종(自初至終)과 심령속 깊은 곳을 아시는 하나님이 인간의 죄를 찾으려고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 10:7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알은 줄을 아시나이다 주님은 전지 전능(全知全能)하셔서 자기가 악하지 않은 것을 아실 것이온데 고난을 왜 주시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욥은 자신이 환난과 고난의 원인이 되는 범죄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주의 손에서 나를 벗어나게 할 자도 없나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를 벗어나게 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二. 자기를 지으시고 생명과 은혜 준 것을 기억하며 기도함(8-13)
. 10:8 주의 손으로 나를 만드사 백체를 이루셨거늘 이제 나를 멸하시나이다
백체(百體)( :아하드 사비브)는 \"전체적으로 완전하게\"라는 의미로서 여러 지체(肢體)가 완전하게 결합되어 있는 인간의 몸을 가리킨다. 하나님은 인간의 몸을 훌륭하게 지으셨는데 이제는 멸하시려고 하는 그 이유를 욥이 알려고 한 것이다.
. 10:9 기억하옵소서 주께서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듯 하셨거늘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내 몸 지으시기를 흙을 뭉치들 하셨거늘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 할 때에 흙을 빚어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다시 나를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시나이까 욥이 죽어서 흙으로 돌아가도록 하려 하신다는 뜻이다.
. 10:10 주께서 나를 젖과 같이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엉기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께서 모태에서 욥을 잉태하게 한 사실을 가리킨다.
. 10:11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모태에서부터 가죽과 살과 뼈가 생기게 하고 자라나게 한 사실을 가리킨다.
. 10:12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모태에서부터 육신의 생명을 주신 일과 또 은혜를 주시고 권고를 입혀 영혼을 살려서 지켜 주셨다는 것이다.
. 10:13 그러한데 주께서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이것들을 마음에 품으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고난과 징계를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을 가리킨다. 이 뜻이 주께 있은 줄을 내가 아나이다 징계와 고난을 주려는 뜻이 주께 있는 줄을 욥이 알았다는 것이다.
三. 욥이 하나님이 주시는 엄중한 고난 중에서 부르짖음 (14-19)
. 10:14 내가 범죄하면 주께서 나를 죄인으로 인정하시고 내 죄악을 사유치 아니하시나이다
죄를 지으면 용서하지 않고 주께서 멸망시킬 줄을 욥이 안다는 것이다
. 10:15 내가 악하면 화가 있을 것이오며 내가 의로울지라도 머리를 들지 못하올 것은 내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내 환난을 목도함이니이다
자기에게 악한 죄가 있으면 하나님께 화(禍)를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나 욥은 자기 마음에 악한 일을 했거나 범죄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욥이 의를 행했어도 머리를 들지 못한다고 한 것은 극심한 환난으로 자기 속에 부끄러움이 가득하고, 자기의 환난을 자기가 목도(目睹)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욥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간구하며 하나님의 권고를 기다리는 신앙을 가졌다. 오늘날 믿는 신자가 세상에서도 잘 되면 부끄러움이 없이 머리를 들고 다니지만 너무 고난을 많이 당하고 육신이 병들고 경제적 곤궁이 극심할 때는 머리를 들 수 없고, 마음에 부끄러움이 들어올 때가 많이 있다. 또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러한 신자를 멸시한다. 그러할 때에도 욥처럼 낙심하지 말고 더욱 하나님을 의뢰하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 10:16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내가 머리를 높이 들면 주께서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며 욥이 하나님 앞에 정당성을 주장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사자처럼 격렬하게 취급하여 꼼짝 못하게 하신다는 뜻이다.
내게 주의 기이한 능력을 다시 나타내시나이다 여러 가지 재앙으로 징계를 내리신다는 뜻이다. 욥이 머리를 좀 들면 하나님이 가만히 놓아두시지 않고 사자처럼 강하게 달려와서 꼼짝 못하게 여러 가지 재앙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 10:17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
증거는 여러 가지 재앙을 가리킨다.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여러 가지 재앙과 고난이 계속해서 번갈아 들어온다는 뜻이다. 이것은 마치 한 부대가 치고 나가면 또 다른 부대가 들어와서 공격하는 것과 같다.
. 10:18-19 주께서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음은 어찜이니이까 그렇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기운이 끊어져 아무 눈에도 보이지 아니하였을 것이라 있어도 없던 것같이 되어서 태에서 바로 무덤으로 옮겼으리이다
자기 난 것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고 차라리 태(跆)에서 죽어 무덤으로 갔더라면 아무도 욥을 보지 못하고 욥이 이런 고난을 당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뜻이다.
四. 욥이 생전에 한 번 평안을 주시기를 하나님께 애원함 (20-22)
. 10:20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 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내 날은 적지 아니하니이까 이것은 인생의 일생이란 짧으므로 앞으로 남은 생애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즉 그치시고 나를 버려두사 저으기 평안하게 하옵시되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의 일생을 간섭하지 말고 내버려두시어 조금이라도 평안히 살게 해 달라는 것이다.
. 10: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곧 어둡고 죽음의 그늘진 땅으로 가기 전에 그리하옵소서
죽기 전에 재앙을 거두어 주서서 평안하게 해 달라는 것이다.
. 10:22 이 땅은 어두워서 흑암 같고 죽음의 그늘이 져서 아무 구별이 없고 광명도 흑암 같으니이다
육체가 죽어 무덤에 가면 거기는 어두워서 광명도 흑암 같고 아무 구별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성도의 영혼은 광명한 천국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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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 장 소발의 공격
(대 지)
一. 욥에게 죄가 있어 벌받는다고 소발이 공격함(1-6)
二. 하나님은 전지하시므로 악한 일을 다 아시고 심판하심(7-12)
三. 죄악을 버리면 생명과 평안이 옴(13-19)
四. 행악자는 소망이 끊어짐(20)
一. 욥에게 죄가 있어 벌받는다고 소발이 공격함(1-6)
. 11:1-2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나아마는 유다 남쪽에 있는 작은 고을인 것 같다(수15:41). 이 나아마 사람 소발이 욥의 말에 대하여 답하였다. 이 사람은 처음부터 욥을 잘못했다고 공격한다.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구구(區區)한 변명이 많다는 것이다. 입이 부푼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이것은 말이 많다는 뜻으로 욥이 말을 많이 하니 실수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야고보서3:2에 말이 많으면 실수가 많다고 했다.
. 11: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네 자랑하는 말은 욥이 고난받을 만한 죄가 없다고 자기의 의를 주장하는 것을 가리킨다.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옳지 않는 말을 하는 욥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자기들(친구들)이 말한 것에 대하여 욥이 비웃으면 욥을 부끄럽게 할 사람이 나온다는 뜻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말이 옳기 때문에 그것을 비웃으면 다시 욥의 허물을 드러내어 부끄럽게 한다는 뜻이다.
. 11:4 네 말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도(道)는 교훈 또는 진리를 가리킨다. 나는 주의 목전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9:15; 10: 14-17에 욥이 자신은 정결하고 주의 눈앞에 깨끗하다고 한 말을 들어 소발이 욥을 비방하며 책망하는 것이다. 욥을 위로하고 도와주어야 할 처지에서 오히려 욥을 공격하고 조롱하고 비웃었다.
. 11:5-6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지혜의 오묘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너는 알라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하니라
하나님의 지혜는 신묘 막측(神妙莫測)하고 그 지식이 광대하시기 때문에 욥은 하나님의 지혜와 진리를 다 깨닫지 못하므로 하나님 앞에서 \"내가 깨끗하다, 운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벌하심이 네 죄보다 경(曜)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벌하실 때 그 죄대로 벌하지 않으신다는 뜻으로 욥이 받는 고난은 욥의 죄보다 경한 것이라는 것이다. 소발은 보편적인 진리를 가지고 욥이 특수한 상황에서 고난받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공격하였다. 하나님은 죄대로 사람을 벌하는 것이 아니다. 죄대로 벌하면 살 사람이 하나도 없이 다 멸망하고 만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징벌과 징계로 어느 정도 고통을 준다고 할지라도 죄값을 다 받는 것은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징계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성도에게 고난을 주어 바로 세우려고 하시는 것이다.
二. 하나님은 전지하시므로 악한 일을 다 아시고 심판하심 (7-12)
. 11:7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네가 하나님을 탐색(探索)해 낼 수 있느냐?\"는 뜻으로 인간은 하나님의 높고 깊은 생각과 계획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전능하신 하나님의 완전성을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다.
. 11:8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이것은 높고 깊은 하나님과 그의 뜻을 다 알 수 없다는 것이다
. 11:9-10 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개정하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하나님의 아량(雅量)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다는 것이다. 개정(開廷) 재판의 시작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판결하시면 막거나 변경시킬 자가 없다는 것이다.
. 11:11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하나님은 거짓된 사람의 중심을 아시고 그의 가리우는 죄악의 내막을 아신다는 뜻이다. 또, 하나님은 악한 일을 상관치 않으시는 듯하나 악한 일을 다 아시고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 11:12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참된 지각이 없다. 진실한 자에게는 바른 지각과 참된 사랑이 있다.
그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들나귀는 성격이 난폭하고 무정한 짐승이다. 외모는 사랑스럽고 동정이 가나 실지로는 무정하고 난폭하다. 사람도 이와 같은 자가 있다.
三. 죄악을 버리면 생명과 평안이 옴(13-19)
. 11:13-14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로 네 장막에 거하지 못하게 하라
소발이 말하기를 욥이 만일 철저히 회개하여 마음을 바로 정하고 손으로 행한 모든 죄를 멀리 버리고 불의를 그의 장막(가정)에서 멀리 떠나게 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손을 들고 기도하면 복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 복은 다음 절들에 나온다.
. 11:15-19 그리하면 네가 정녕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추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두움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지며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첨을 드리리라
그리하면은 13-14절 말씀대로 하면 이라는 뜻이다. 그 결과로 오는 복은,
①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됨. 회개하고 바로 서면 하나님이 다 용서해 주시기 때문에 떳떳하게 얼굴을 들게 된다는 것이다.
②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게 됨. 의를 행하였을 때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없게 당당히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③ 환난을 잊게 됨. 지금은 많은 환난을 당하고 있지만 회개하고 악을 멀리 버린다면 물이 흘러가듯 환난을 다 잊게 된다는 것이다.
④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게 됨. 죄를 버리고 회개하면 생명이 대낮보다 밝은 빛 가운데에 다닐 것이라는 것이다.
⑤ 아침과 같이 됨. 지금은 어두움에 있다 할지라도 새로운 빛이 소생해 올라오고 새로운 서광(曙光)이 비취고 아침빛과 같이 희망이 넘쳐흐른다는 것이다.
⑥ 소망이 든든해짐. 회개하고 악을 버리면 소망이 든든해진다는 것이다.
⑦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게 됨. 두루 살펴봐도 위험이나 걱정이나 두려움이 없이 평안히 쉴 날이 온다는 것이다.
⑧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게 됨.
⑨ 많은 사람이 첨(詔)을 드리게 됨. 많은 사람이 욥에게 도움을 간청하게 된다는 뜻이다.
四. 행악자는 소망이 끊어짐(20)
. 11:20 그러나 악한 자는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지 못하리니 그의 소망은 기운이 끊침이리라
악한 자는 눈이 어두운 것처럼 분별을 하지 못하고 갈 바를 알지 못하여 은신처를 찾지 못하고 소망이 끊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시편1:4에 악한 자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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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장 욥의 반박
(대 지)
一. 욥이 자기에게 대한 친구들의 말을 반박함(1-3)
二. 이 세상에서는 악인이 평안하고 의인이 재앙받는 경우도 있음(4-12)
三. 하나님이 절대적 주권으로 흥망 성쇠(興亡盛衰)를 주장하심(13-25)
(본문 강해)
一. 욥이 자기에게 대한 친구들의 말을 반박함(1-3)
. 12:1-2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본 장은 욥이 자기의 말을 업신여기고 무시하는 친구들의 말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이다.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이것은 욥의 친구들이 자기들만 이성(理性)을 가진 사람처럼 사리(事理)에 맞는 합당한 말을 하는 것처럼 말하므로 욥이 반박하는 것이다.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욥의 친구들이 자기들만 참된 진리와 지혜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하기 때문에 그들이 죽으면 진리와 지혜도 없어지겠다고 욥이 비난하는 말이다. 욥의 친구들은 교만하여 자기의 생각과 경험을 가장 옳다고 여기고 욥의 말을 멸시하였던 것이다.
. 12:3 나도 너희같이 총명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 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욥도 그 친구들이 말하는 보편적인 진리를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욥이 자기가 당하는 고난은 그 보편적인 진리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 말을 한 것이다.
二. 이 세상에서는 악인이 평안하고 의인이 재앙 받는 경우도 있음(4-12)
. 12:4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 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었다는 것은 욥이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어 주셨다는 뜻이다. 이웃에게 웃음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릉거리가 되었다는 것은 욥은 자기가 의롭고 순전하지만 심한 환난을 당하기 때문에 주위의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욥 자신이 하나님께는 인정을 받으나 사람에게는 조롱을 받는다는 것이다.
. 12:5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평안한 자는 욥의 친구들을 가리키고, 재앙을 멸시한다는 것은 욥의 친구들이 재앙 받는 욥을 멸시한다는 뜻이다.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재앙이 오면 실족하기 쉬우므로 재앙은 실족의 선봉(先鋒)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믿음으로 이기는 자는 고난이 도리어 유익이 된다(시119:67, 71).
. 12:6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욥의 친구들은 보편적인 원리만 들어 죄가 있으면 재앙을 당하고 죄를 회개하면 형통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욥은 악인들이 이 세상에서 형통하는 일들이 있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까지는 강도의 장막이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할 수도 있다. 시편37:35에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토에 선 푸른 나무의 무성함 같으나\"라고 하였다. 이것은 일시적으로 악한 사람이 잘되는 수가 있다는 뜻이다. 21:7-13에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그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배게 하고 그 암소는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 그들은 아이들을 내어 보냄이 양떼 같고 그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러 불어 즐기며 그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 라\"고 하였다. 세상에서는 악한 사람이 일시적으로 잘되다가도 마지막에 가서 삽시간에 망하게 된다.
. 12:7-9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고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악한 자가 형통하는 원리는 짐승이나 공중의 새나 물고기나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동물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짐승들 가운데도 강퍅한 짐승이 순한 짐승을 잡아먹고, 바다의 물고기도 큰 물고기가 작은 고기를 잡아먹고, 또 땅에 기어다니는 곤충을 새들이 잡아먹고, 잔인한 새가 순한 새를 잡아먹는다. 이처럼 이 세상은 약육강식(弱肉强食)하는 세상이다. 그러나 강한 자보다 약한 자가 더 번성한다. 이와 같이 악한 자가 일시적으로 평안하고 형통하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만다.
. 12:10 생물들의 혼과 인생들의 영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생물들의 생명과 사람의 호흡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혼은 히브리 원어 (네페쉬)인데 \"생명\"이라는 뜻이다. 영은 히브리 원어 (루아흐)이다. 모든 동물의 생명과 사람의 생명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는 것이다.
. 12:11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지 아니하느냐
입이 단맛과 쓴맛을 구별하듯이 귀가 옳고 그른 말을 분별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욥이 친구들의 말을 분변(分辨)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2:12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늙은 자에게 경험적인 지혜가 있고 그 지혜로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된다는 뜻이다. 장수(長壽)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오래 산 사람은 많은 경험이 있으므로 이해력과 통찰력이 있다는 것이다.
三. 하나님이 절대적 주권으로 흥망 성쇠를 주장하심(13-25)
. 12:13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참된 지혜와 권능과 모략과 명철은 하나님께 있으므로 사람이 자기 지혜와 권능과 모략과 명철을 자랑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어리석은 일이다.
. 12:14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지 못하느니라
하나님이 집을 헐면 세울 자가 없고 하나님이 사람을 가두시면 놓을 자가 없다.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그가 한번 하신 것은 사람이 어떻게 할 수 없다. 사람을 가둔다는 것은 사람의 자유를 속박(束縛)하는 것을 가리킨다. 시편127:1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라고 하였다.
. 12:15 그가 물을 그치게 하신즉 곧 마르고 물을 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하나님은 자연계의 비까지 주장하신다. 하나님은 비를 안 오게도 할 수 있고 많이 와서 홍수가 나게 할 수도 있다. 엘리야 때에는 3년 6개월 동안 비가 안 오게 했고(왕상17:1) 노아시대에는 40주야 동안 비가 오게 하였다(창7:12)
. 12:16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능력과 지혜가 하나님께 있으므로 모든 일을 그 능력으로 지혜롭게 행하시며 속은 자와 속이는 자도 하나님이 이용하tu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 12:17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가시며 재판장으로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하나님은 모사(謀士)들의 모략을 폐하기도 하시고 재판장들 이 세상 법대로 재판하는 것을 어리석게도 하시는 것이다. 다윗 때의 유명한 모사 아히도벨은 그 모략이 하나님께 물어 받은 것과 같아서(삼하16:23) 그 모략을 당할 자가 천하에 한 사람도 없었다. 그 아히도벨이 다윗을 배반하고 압살롬에게 유리한 모략을 베풀었지만 하나님이 후새의 모략을 압살롬으로 택하게 하고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破)하므로 아히도벨 모략이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그는 자기 집에 돌아가 목매어 죽고 말았다. 또 하만은 교만하여 모르드개를 나무에 달아 죽이려고 50규빗 되는 장대를 세웠으나 결국 그 나무에 자기가 달려 죽었다. 하만과 같은 사람 인 어리석은 자이다(에5:14; 7:10).
. 12:18 열왕의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왕들이 포로 되거나 석방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왕의 권세를 빼앗게 하고 되찾게 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달렸다.
. 12:19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제사장 당시에는 정식 제사장이 없었으므로 권력 있는 자나 강한 자를 제사장이라고 하였다. 권력 있는 자들을 넘어뜨리거나 포로 되게 할 분도 하나님이시다.
. 12:20 충성된 자의 말을 없이 하시며 늙은 자의 지식을 빼앗으시며
충성된 자는 신임(信任)받는 자라는 뜻이다. 아무리 신임을 받을 만한 자의 말이라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말을 이루지 못하게 하면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늙은 자는 경험이 많은 사람을 가리킨다. 경험적 지혜와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께서 실패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2:21 방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세상의 권세자들이 남들을 멸시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낮추신다는 것이다. 아무리 인간이 무엇을 잘하는 것 같고, 또 지혜가 있는 것 같고, 권세가 있고 신임 받는 자라고 하더라도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낮추시고 그 말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하신다. 고린도전서10:12에 스스로 섰다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였고, 잠언18:12에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했다.
느부갓네살왕이 큰 세력이 있었지만 교만하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 짐승과 같이 풀을 먹는 생활을 하였다(단4:30-33). 유다 왕국 초기 솔로몬의 지혜는 천하에 제일 가고 유다 나라는 세계의 일등 국가였다. 그렇지만 솔로몬이 하나님 섬기는 일을 등한(等閑)히 하여 우상을 섬기고 범죄할 때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그 나라의 10지파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돌아갔다(왕상 11, 12장). 신자가 아무리 권세가 있고 모략을 잘 베풀고 지혜와 총명이 있어도 믿음 잘 지키지 않고 교만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고 다 실패하게 하신다.
. 12:22 어두운 가운데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하나님께서는 은밀하게 깊이 숨겨져 있는 일들을 다 드러내시어 선악간에 상도 주시고 심판도 하신다는 것이다.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대로 나오게 하시며 이것은 하나님께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는 자들을 생명의 세계로 인도하신다는 뜻이다.
. 12:23 만국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열국으로 광대하게도 하시고 다시 사로잡히게도 하시며
하나님께서 이 세상 나라들의 흥망 성쇠(興亡盛衰)를 당신의 주권대로 이루어 나가신다는 뜻이다. 유다 나라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벨론 나라에 포로 되어 가게 하신 것이다.
. 12:24-25 만민의 두목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로 유리하게 하시며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절대적인 주권으로 만국을 주장하신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거역한 나라들의 지도자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취한 자같이 비틀거리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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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 장 의(義) 파수
(대 지)
一. 욥이 친구의 말을 비판함(1-13)
二. 욥이 죽을지라도 의를 파수하겠다고 함(14-19)
三. 욥이 하나님께 두 가지 일을 청구함(20-22)
四. 욥이 고난 중에서 어렸을 때의 죄를 생각함(23-28)
(본문 강해)
一. 욥이 친구의 말을 비판함(1-13)
. 13:1 나의 눈이 이것을 다 보았고 나의 귀가 이것을 듣고 통달하였느니라
욥은 전 장(前章)에 이어 계속 소발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이것은 욥이 12:6-25에 언급한 불의한 자가 형통하는 것과 의로운 자가 고난을 받는 것 등이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내용이다. 욥은 이것을 눈으로 보았고, 귀로 들어 깨달았다는 것이다.
. 13:2 너희 아는 것을 나도 아노니 너희만 못한 내가 아니니라
욥은 친구들이 알고 있는 얕은 진리를 자기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 13:3 참으로 나는 전능자에게 말씀하려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하나님과 변론하려 하노라 하나님과 다투겠다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 의논(議論)하겠다는 뜻이다. 그 이유는 자신의 친구들이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사야1:18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고 하였다.
성도가 하나님께 나아와 어떤 문제를 의논하여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것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 우리는 어떤 문제든지 하나님께 가서 의논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 13:4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다 쓸데없는 의원이니라
너희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자요 욥의 세 친구들이 고의적으로 거짓말을 만들어 하지는 않았으나 욥이 고난 당하는 것은 죄 때문이라고 계속 공격하고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다 쓸데없는 의원(醫員)이니라 욥의 친구들이 욥의 고통스러운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왔는데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오히려 욥을 더 괴롭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몸에 열이 있고 기침이 나고 잠잘 때 식은땀이 나는 것을 보고 의사가 폐병이라고 진찰하고 폐병치료를 위한 약을 복용케 하였으나 그 환자가 폐병이 아닐 경우 그 환자는 낫지도 않고 오히려 고통만 더 당하게 된다.
욥의 친구들이 욥의 처지를 바로 알지 못했기 때문에 비록 옳은 말을 했지만 욥에게는 상관이 없는 말을 한 것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 말은 거짓말이 되었고 그들은 쓸데없는 의원이 되었다.
. 13:5-6 너희가 잠잠하고 잠잠하기를 원하노라 이것이 너희의 지혜일 것이니라 너희는 나의 변론을 들으며 내 입술의 변명을 들어보라
욥은 친구들의 말이 이치에 합당치 않으므로 오히려 잠잠한 것이 더 지혜로운 처사가 된다는 것이다. 이치에 합당치 않은 말을 하는 자보다 잠잠한 자가 더 지혜로운 사람이다.
. 13:7 너희가 하나님을 위하여 불의를 말하려느냐 그를 위하여 궤휼을 말하려느냐
욥의 친구들은 하나님을 위하여 말한다고 하지만 사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기 때문에 불의를 말하며 궤휼을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말은 불의한 말이요 속이는 말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 13:8 너희가 하나님의 낯을 좇으려느냐 그를 위하여 쟁론하려느냐
낯을 좇으려느냐 이것은 편애(偏愛) 혹은 변호(辯護)한다는 뜻이다. 욥의 친구들이 하나님을 변호하며 그를 위해서 논쟁하고 있으나 그것은 다 쓸데없는 말뿐이다.
. 13:9 하나님이 너희를 감찰하시면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임같이 그를 속이려느냐
\"하나님께서 너희를 세밀하게 살피시면 그 앞에 상 받을 정도로 순전하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여 의롭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이다.
. 13:10-11 만일 가만히 낯을 좇을진대 그가 정녕 너희를 책망하시리니 그 존귀가 너희를 두렵게 하지 않겠으며 그 위엄이 너희에게 임하지 않겠느냐
욥의 친구들이 하나님을 위해 변호하였더라도 그 말은 옳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책망하신다는 것이다. 책망 받는 자는 하나님의 존귀(위엄)를 두려워할 수밖에 없다.
. 13:12 너희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너희의 방어하는 것은 토성이니라
너희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요 \"재\"는 무가치한 것을 의미하므로 이것은 이때까지 말한 그 친구들의 말이 전적으로 무가치하다는 뜻이다.
너희의 방어(防禦)하는 것은 토성(土城)이니라 욥의 친구들의 말은 토성과 같이 약하고 무력한 말이라는 뜻이다.
. 13:13 너희는 잠잠하고 나를 버려 두어 말하게 하라 무슨 일이 임하든지 내가 당하리라
욥은 자기가 당한 일에 대하여 자기가 처리할 것이니 친구들은 잠잠하고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욥의 자립정신이다.
二. 욥이 죽을지라도 의를 파수하겠다고 함(14-19)
. 13:14 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이것은 자기 희생을 가리키는 것으로 욥이 자기를 위하여 희생을 해도 소용없다는 것이다.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 \"내가 내 생명을 어떻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겠느냐\"하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욥이 아무리 노력해도 자기 생명을 구원할 수 없다는 뜻이다.
. 13:15 그가 나를 죽이시리니 내가 소망이 없노라 그러나 그의 앞에서 내 행위를 변백하리라
욥이 현 상태에서는 살 소망이 없으므로 하나님이 자기를 죽이실 줄로 안다. 그가 자기를 죽일지라도 욥은 그의 앞에서 그를 의지하고 자기 행위를 변증하겠다는 것이다.
. 13:16 사곡한 자는 그의 앞에 이르지 못하나니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사곡한 자는 경건치 않은 자를 가리킨다. 이것이 나의 구원이 되리라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이 구원이 된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사곡(邪曲)한 자는 하나님 앞에 이르지 못하지만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기 때문이다.
. 13:17-18 너희는 들으라 내 말을 들으라 나의 설명을 너희 귀에 담을지니라 보라 내가 내 사정을 진술하였거니와 내가 스스로 의로운 줄 아노라
욥이 자기의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한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죄를 범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공격을 하지만 욥은 고난받을 만한 죄가 없는 것과 자기의 의에 대하여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여 들으라는 것이다.
. 13:19 나와 변론할 자가 누구이랴 그러면 내가 잠잠하고 기운이 끊어지리라
욥은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변론하여 증명하는 자가 있다면 자기는 반항하지 않고 잠잠히 징벌을 받아 죽어 마땅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자기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다. 기운이 끊어지리라는 것은 죽는 것을 가리킨다.
三. 욥이 하나님께 두 가지 일을 청구함(20-22)
. 13:20-22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옵시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마옵실 것이니이다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나로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욥이 하나님께 두 가지 간구하는 것을 들어주시면 하나님을 피하지 않고 자기의 의를 담대히 주장할 것이라고 했다.
첫째는, 주의 손을 대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너무 환난과 고통이 심하므로 환난과 고통을 제거해 달라는 것이다. 둘째는, 주의 위엄으로 두렵게 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너무 엄격하게 다스리지 마시고 인자와 긍휼로 대해 달라는 것이다. 욥은 이 두 가지를 들어주시면 하나님 앞에 담대히 자기의 의에 대하여 대답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환난 당하는 동안에는 떳떳하게 의를 증거하지 못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四. 욥이 고난 중에서 어렸을 때의 죄를 생각함(23-28)
. 13:23 나의 불법과 죄가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은 자기의 불법과 죄와 허물에 대하여 찾아보기를 애썼으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자기에게 알게 해 주시기를 부탁하였다.
. 13:24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우시고 나를 주의 대적으로 여기시나이까
욥은 현재 기도 응답이 없고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시지 않고 징계만 하시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그러나 욥의 심중에는 하나님을 믿고 의뢰하는 것이 변함없다.
. 13:25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래시며 마른 검불을 따르시나이까
욥은 자기가 낙엽과 검불 같은 존재인 것을 깨달았다.
. 13:26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나로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를 받게 하시오며
욥은 현재 고난받을 만찬 죄가 아무리 생각해도 없다는 것이다. 나의 어렸을 때에 지은 죄 욥이 젊었을 때에 지은 죄를 가리키는데 하나님께서 젊었을 때의 죄를 기억하셨다가 지금 벌하지 않나 생각한다. 환난 중에는 자기 과거의 모든 것을 돌이켜 보고 죄를 찾아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야 한다.
. 13:27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한정하시나이다
욥이 심한 고난 때문에 마음대로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태가 마치 착고(着錮)를 발에 채운 것과 같다는 것이다.
. 13:28 나는 썩은 물건의 후패함 같으며 좀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욥이 자기의 몸에 심한 독창이 생겨 그 몸이 좀먹은 의복같이 비참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하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그런 중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여 부르짖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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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장 인생의 허무
(대 지)
一. 인생은 고난이 많고 잠깐 동안 살게 됨(1-6)
二. 인생의 허무함과 하나님께 대한 소망(7-15)
三. 죄를 엄하게 다스리시는 하나님(16-17)
四. 죽음의 비애(悲哀)(18-22)
(본문 강해)
一. 인생은 고난이 많고 잠깐 동안 살게 됨(1-6)
. 14:1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여인에게서 난 사람 모든 인생을 말하며 그 인생의 연약성을 의미한다.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인생은 잠시 후에 지나가고 이 세상은 괴로움이 가득한 곳이다. 시편90:9-10에 \"우리의 모든 날이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가며 우리의 평생이 일식간에 다하였나이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 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다. 인생의 일생이 신속히 날아가는 것 같고 일순간에 지나간다. 범죄한 인간은 땀을 흘려야 먹고살게 되어 있기 때문에(창3:17-19) 고난이 계속되며 환난이 많은 세상이다.
. 14:2-3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하거늘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인생은 꽃과 같아서 곧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히 지나간다는 뜻이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다. 꽃은 보통 열흘밖에 못 간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생은 꽃이나 풀과 같이 아무 가치가 없는데 왜 하나님께서 인생을 살피시고 엄하게 다루시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욥이 불신앙으로 이처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여 하는 말이다.
. 14: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인생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깨끗하지 못하며 욥 자신도 하나님 앞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람은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내놓을 수 없는 존재이다. 맹자는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선한 사람으로 나는데 성장하면서 물욕(物慾)에 가리워서 악해진다고 했다. 이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성경은 사람이 날 때부터 악한 자라고 했다(창6:5; 시51:5). 사람은 중생해야 근본적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를 이루어 드릴 수 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원초적(原初的)인 부정(不淨)과 허약 (虛弱)을 의미한다고 한다 (풀핏 주석).
. 14:5 그 날을 정하셨고 그 달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 제한을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사람이 태어나기 전에 벌써 하나님이 사람의 연수(年數)를 정하여 놓았다는 뜻이다. 인간은 그 정해 놓은 시간을 더 연장할 수 없다. 히스기야왕의 수명을 15년 더 연장해 준 것은, 하나님이 창세 전에 히스기야왕이 기도하면 15년 연장시켜 주기로 예정했기 때문이다. 만일 히스기야가 기도할 때마다 15년씩 더 연장시켜 준다고 하면 그가 오늘날까지 살아 있어야 한다.
. 14: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로 쉬게 하사 품꾼같이 그 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욥이 자기에게서 하나님이 눈을 돌이켜 징계를 그쳐 달라는 것이다. 욥은 평안히 살다가 죽기를 원했다.
품꾼같이 그날을 마치게 하옵소서 품꾼이 수고하는 그날이 빨리 지나가고 쉬기를 원하는 것처럼 욥도 자기의 고난이 빨리 지나고 쉬기를 원한다는 말이다.
二. 인생의 허무함과 하나님께 대한 소망(7-15)
. 14:7-9 나무는 소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발하여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사람이 나무만도 못하다는 뜻이다. 나무는 한 번 찍혀도 다시 싹이 나오나 사람의 육신의 생명은 한 번 죽으면 다시 살아나지 못할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영혼이나 육신의 부활을 부인하는 말이 아니고 단지 육신의 생명에 대해서 한 말이다.
. 14:10-13 사람은 죽으면 소멸되나니 그 기운이 끊어진즉 그가 어디 있느뇨 물이 바다에서 줄어지고 하수가 잦아서 마름같이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주는 나를 음부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가 쉴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육신의 생명은 한 번 죽으면 소멸되어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다시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영혼의 생명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생명을 가리키는 것이다.
음부란 죽음이나 무덤을 가리키는데 욥은 자기의 고난이 너무 심하므로 고난이 지나갈 때까지 그곳에 숨어 있기를 원했다.
기한을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이것은 내세와 부활을 믿는 신앙이다. 욥은 내세와 부활을 믿었다. 19:25-26에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하였다.
이사야 선지자도 그것을 믿었다. 이사야65:17-20에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세 못 되어 죽는 자는 저주받은 것이리라\"고 하였다. 이것은 예수님이 재림한 다음에 있을 천년 왕국을 가리킨다.
. 14:14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을 참고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사람이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부활에 대한 질문이다.
나의 싸우는 모든 날 동안 이 세상에서 사는 기간을 가리킨다. 놓이기를 기다렸겠나이다 고난과 죽음에서 놓이기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 14: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 나는 대답하였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아껴보셨겠나이다
주께서는 나를 부르셨겠고는 하나님이 부활시킬 것을 가리킨다. 대답하였겠나이다는 부활하여 하나님과 교통할 것을 가리킨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은 욥의 몸을 가리키고, 아껴보셨겠나이다는 하나님이 욥을 사랑하여 구원하실 것을 가리킨다.
三. 죄를 엄하게 다스리시는 하나님(16-17)
. 14:16-17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주께서 욥의 모든 행동을 살피신다는 뜻이다. 나의 죄를 살피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나님께서 욥의 죄를 탐색(探索)하신다는 뜻이다.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하나님께서 욥의 모든 범행(犯行)을 낱낱이 기억하신다는 뜻이다. 이상의 모든 표현은 하나님께서 욥의 허물을 탐색(探索)하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한 말이다. 그러나 욥은 고난의 원인이 될 만한 자기의 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四. 죽음의 비애(悲哀)(18-22)
. 14:18-19 무너지는 산은 정녕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 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나이다 욥이 화산 폭발이나 홍수 때의 상태를 들어서 인생의 허무한 것을 말한다. 무너지는 산이나 홍수 때의 물이 땅을 쓸어버리는 것처럼 주께서 사람의 소망을 끊으시면 그것을 막을 자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도 하나님이 무너지게 하면 무너지고, 쓸어버리면 물로 씻기는 것처럼 다 없어지고 만다. 물질이나 우리의 건강이나 생명이나 자녀들이나 기업체나 인생의 모든 것이 그러하다.
. 14:20 주께서 사람을 영영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 보내시오니
떠나게 하시며, 쫓아 보내시오니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이 세상에서 떠나게 하시는 것을 가리킨다. 얼굴빛을 변하게 하시고 세상을 떠난 사람의 얼굴빛이 변하는 것을 가리킨다.
. 14:21 그 아들이 존귀하나 그가 알지 못하며 비천하나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사람이 죽고 나면 그의 아들이 존귀하여져도 알지 못하고, 비천해져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다.
. 14:22 오직 자기의 살이 아프고 자기의 마음이 슬플 뿐이니이다
욥이 자기의 살에 고통이 있음과 하나님이 멀어짐과 친구들의 배척을 슬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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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 장 엘리바스의 책망
(대 지)
一. 욥을 꾸짖는 엘리바스의 말(1-13)
二. 인간의 전적 부패(14-16)
三. 고전적(古典的) 교훈의 중요성(17-19)
四. 악인은 멸망함(20-24)
五. 하나님을 떠난 자의 결국을 보여줌(25-35)
(본문 강해)
一. 욥을 꾸짖는 엘리바스의 말(1-13)
. 15:1-2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으로 그 품에 채우겠느냐
엘리바스는 욥의 세 친구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사람이다. 그는 두 번째 변론(辯論)을 하면서 욥을 심한 어조(語調)로 공격한다.
헌된 지식은 \"바람과 같은 지식\"으로 근거 없는 허황(虛荒)된 지식을 가리킨다.
동풍은 근동 지방의 시리아나 북아라비아 사막 지대에서 부는 더운 바람으로 곡식에 큰 손해를 준다. 이같이 욥의 말이 유익이 없고 도리어 해를 준다는 뜻이다.
그 품에 채우겠느냐 욥의 마음속에 동풍과 같이 유익이 없는 헛된 말로 가득 차 있다는 뜻이다.
. 15:3 어찌 유조치 아니한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유조(有助)치 아니한 이야기는 쓸데없는 말이 라는 뜻이다. 무익한 말은 가치 없는 말을 가리킨다. 욥은 무용하고 무익하여 도움이 되지 못하는 말을 한다고 엘리바스가 비방했다. 이것은 엘리바스가 욥의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의 정도에서 욥을 판단하고 비방하는 말이다. 엘리바스는 연장자이지만 욥이 특수한 상황에서 고난받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의 얕은 진리대로 욥을 비방했다.
. 15: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폐하여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욥에 환난을 받는 것이 죄 때문이 아니라고 변명하며 의인도 고난받을 때가 있고 악인이 형통할 때도 있다고 한(12:4-6) 것을 엘리바스가 반박하여 \"그러면 누가 하나님을 섬기겠는가\"하는 뜻으로 말했다. 엘리바스의 생각에는 의인이 잘되고, 죄인은 벌받는다고 해야 하나님을 잘 섬기겠는데 .욥이 반대로 말하므로 엘리바스가 욥을 비방하는 말이다.
묵도(默禱)하는 것은 기도한다는 뜻인데, 엘리바스가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기도하는 것을 욥이 방해한다고 하였다. 왜냐하면 강도의 장막이 형통하고 의인이 재앙 받는다고 하였기 때문이다(12:6).
. 15:5-6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택하였구나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너를 쳐서 증거하느니라
의인이 환난을 받고 악인도 세상에서 잘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욥이 스스로를 정죄했다는 것이다. 죄가 없이 환난 받는다고 한 그 말은 틀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말은 간사한 말이요,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말이요, 기도하기를 그치게 하는 말이요, 그것은 동풍과 같은 무익한 말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욥을 이렇게 핍박하고 아주 죄인으로 몰아쳤다. 어느 시대에나 얕은 신앙을 가진 사람은 깊은 신앙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도리어 죄인으로 취급한다.
. 15:7-10 네가 제일 처음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하나님의 모의를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너의 아는 것이 무엇이기로 우리가 알지 못하겠느냐 너의 깨달은 것이 무엇이기로 우리에게는 없겠느냐 우리 중에는 머리가 세기도 하고 연로하기도 하여 네 부친보다 나이 많은 자가 있느니라
엘리바스는 욥이 인류 최초의 사람도 아니며 하나님의 지혜를 직접 받는 자도 아닐 뿐만 아니라 친구들보다 어리다는 것을 예로 들어 욥의 지식과 경험을 경시(輕視)하였다. 이 말은 늙은 사람이 지혜와 인품에 있어서 젊은 자보다 월등하다는 것이다. 레위기19:32에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하였다. 이 말은 노인이 경험이 많아 젊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것을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존경하며 순종하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젊어도 영적 세계에 들어가 진리를 많이 터득하고 영적 경험이 많은 사람이 많이 있다.
제일 처음 난 사람은 아담을 가리키고, 산들이 있기 전이란 창조 전이라는 뜻이다.
. 15:11 하나님의 위로와 네게 온유하게 하시는 말씀을 네가 어찌 작다 하느냐
엘리바스는 욥에게 친구들이 주는 하나님의 위로와 온유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달게 받지 않는다고 책망하였다. 왜냐하면 엘리바스와 그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위로했고 하나님이 시키는 대로 말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이 오히려 욥에게 괴로움만 더하여 주었다. 어찌 작다 하느냐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위로를 욥이 업신여긴다는 뜻이다.
. 15:12-13 어찌하여 네가 마음에 끌리며 네 눈을 번쩍여 네 영으로 하나님을 반대하고 네 입으로 말들을 내느냐
마음에 끌리며 흥분한다는 뜻이다. 눈을 번쩍인다는 것은 눈을 부릅뜬다는 뜻이다. 네 영으로 하나님을 반대하고 욥이 고난받으면서도 자기가 의롭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반대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二. 인간의 전적 부패(14-16)
. 15:14 사람이 무엇이관대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무엇이관대 의롭겠느냐
엘리바스는 인간이 전적으로 부패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엘리바스는 4:17-19에서도 \"인생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성결하겠느냐 하나님은 그 종이라도 오히려 믿지 아니하시며 그 사자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라고 하였다. 욥도14:1-4에서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적고 괴로움이 가득하며 그 발생함이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고 그림자같이 신속하여서 머물지 아니 하거늘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을 들어 살피시나이까 나를 주의 앞으로 이끌어서 심문하시나이까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라고 하였다.
여인에게서 난 자는 하나님께서 여인에게 죄값으로 해산하는 수고를 주셨는데(창3:16), 그러한 여인에게서 난 자가 깨끗하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 15:15-16 하나님은 그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하물며 악을 짓기를 물 마심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이겠느냐
거룩한 자는 성도들이 아니라 천사들을 가리킨다. 천사라도 허약하고 신뢰할 수 없는 존재이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믿지 않으신다.
하늘이라도 그의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물질적인 하늘을 가리키는데, 그 하늘이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만물이 다 부패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악행을 물 마시듯 하는 사람이야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가증하고 부패하겠느냐 하는 것이다. 여기서 엘리바스는 욥을 가증하고 악하고 부패한 자로 취급하였다.
三. 고전적(古典的) 교훈의 중요성(17-19)
. 15:17-18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나를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그 열조에게서 받아 숨기지 아니하고 전하여 온 것이라
엘리바스가 고전적 교훈, 즉 옛날의 지혜로운 자들이 말한 것을 들어 욥이 당하고 있는 고난의 근본 원인을 깨닫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 내용은 20-24절까지이다.
. 15:19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었느니라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다는 것은 전통적 바른 교훈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었다는 뜻이다.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었느니라 고전적 바른 교훈은 외래의 풍조(風潮)나 사조(思潮)에 물들지 않는 순수하고 참된 교훈(敎訓)이라는 뜻이다. 전통적으로 전달되어 내려온 바른 교리는 여기에 해당된다. 그러나 엘리바스가 그 교훈을 이용하여 욥을 정죄한 것은 잘못이다.
四. 악인은 멸망함(20-24)
. 15:20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강포자의 햇수는 작정되었으므로
옛 교훈에 따르면 악을 행한 사람은 일평생 고통을 당한다는 것이다. 사람이 악을 행하면 망한다는 교훈은 예로부터 내려온 경험적 지식이다. 그러나 일평생 고통을 당한다는 것은 과장(誇張)된 표현(表現)이다.
강포자의 햇수는 작정되었으므로 강포한 자는 망할 날이 작정되었다는 뜻이다. 또 그의 날이 길지 못하다는 뜻도 있다.
. 15:21-22 그 귀에는 놀라운 소리가 들리고 그 형통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임하리니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의 기다림이 되느니라
악하고 강포를 행하는 자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려오고 그가 형통할 때에 약탈자나 공의의 심판자가 와서 파괴시킨다는 뜻이다. 악한 자는 어두운 죄악 가운데서 벗어날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칼날의 기다림이 되느니라 악한 사람에게는 심판이 기다린다는 뜻이다.
. 15:23 그는 유리하며 식물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한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그는 유리(流離)하며 식물을 구하여 악한 자는 이리저리 방황하며 먹을 것을 구걸한다는 뜻이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모든 것을 잃고 궁핍에 처하게 된 것을 암시하는 말이다.
흑암한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악한 자는 벌받을 날이 온 줄을 양심이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 15:24 환난과 고통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니
엘리바스가 욥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욥은 죄값으로 환난과 고통을 받고 두려워하고 있으며(4:7; 11:6), 왕이 침략군을 끌고 쳐들어오는 것처럼 멸망시키는 자가 욥을 엄습(掩襲)해 온다는 것이다.
五. 하나님을 떠난 자의 결국을 보여줌(25-35)
. 15:25-29 이는 그 손을 들어 하나님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를 배반함이니라 그는 목을 굳게 하고 두터운 방패로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나니 그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그는 황무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하였음이니라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항상 있지 못하며 그 산업이 땅에서 증식하지 못할 것이며
여기서는 악인이 어떤 자인가를 말해 준다.
첫째, 하나님을 대적하며 배반하는 자이다. 하나님을 배반하여 떠나는 자는 교만한 자이며 그는 아무리 강하다고 할지라도 그 결국이 비참하게 된다(25절). 목을 굳게 한다는 것은 마음을 강퍅하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두터운 방패로 하나님을 치려고 달려가나니 그 교만과 타락의 정도가 얼마나 심한가를 나타내는 표현이다(26절).
둘째, 불의한 이득으로 얼굴에는 살이 지고 허리에는 기름이 얻긴 자이다. 악한 자들이 불의한 이득으로 부요해져서 얼굴이 살지고 허리에 기름이 엉긴 것이다. 이들은 잡아먹을 짐승과 같다(27절).
셋째, 안식처와 축복의 자리를 떠난 자이다. 악한 자들이 부귀 영화를 누리지만 그들은 황무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하는 자와 같아서 심령이 쓸쓸하고 곧 멸망하게 된다는 것이다(28, 29절).
. 15:30 흑암한 데를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떠나리라
흑암한 데를 떠나지 못하리니 이것은 악한 생활을 떠나지 못하고 소망이 없이 산다는 것이다. 이런 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망하게 된다. 불꽃은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입김에 그가 떠나리라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라지고 말 것을 가리킨다.
. 15:31 그는 스스로 속아 허망한 것을 믿지 말 것은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는 사람은 허망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된다. 허망한 것은 무가치한 것을 가리킨다. 사람은 무가치한 것을 신뢰하지 말고 하나님만 믿고 그 말씀만 의지하고 나아가야 한다.
허망한 것을 믿지 말 것은 무가치한 것을 믿지 말라는 뜻으로 악인이 형통하고 의인이 고난받는다는 생각은 허망한 것이므로 그것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 15:32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룰 것인즉 그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그의 날이 이르기 전 악인의 소망의 날이 이르기 전을 가리킨다. 그 일이 이를 것은 그 보응이 온다는 것이다.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망하게 된다는 뜻이다.
. 15:33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이것은 번창하지 못하며 성공되기 전에 실패한다는 뜻이다.
. 15:34 사곡한 무리는 결실이 없고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불의한 무리는 성공하지 못하고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반드시 심판 받아 망한다는 것이다.
. 15:35 그들은 악한 생각을 배고 불의를 낳으며 마음에 궤휼을 예비한다 하였느니라
악한 자들은 마음에 궤휼을 품고 있다가 그것을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이다. 궤휼은 거짓으로 속이는 일이다. 그들은 거짓으로 불의를 행하다가 얼마 안 가서 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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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장 중보자(仲保者)
(대 지)
一.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1-5)
二. 욥은 모든 고난이 하나님께로서 온 것인 줄 믿음(6-16)
三. 욥은 환난 중에도 온유하고 정결한 기도를 함(17)
四. 욥은 중보자가 하늘에 계심을 믿음(18-22)
(본문 강해)
一.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1-5)
. 16:1-2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런 말은 내가 많이 들었나니 너희는 다 번뇌케 하는 안위자로구나
욥이 환난 당하는 것은 죄 때문이라고 전 장(前章)에서 엘리바스가 말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욥의 답변이다. 욥의 친구들은 욥이 병든 것을 위로해 주러 왔으나 욥에게 해당되지 않는 말을 많이 하여 욥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였다.
. 16:3 허망한 말이 어찌 끝이 있으랴 네가 무엇에 격동되어 이같이 대답하는고
엘리바스가 하는 말도 진리이긴 하나 그가 말한 진리는 얕은 진리이며 욥에게 해당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헛된 것이며 허망한 것뿐이었다. 그러므로 욥을 번뇌(煩惱)케 할뿐이었다.
. 16:4 나도 너희처럼 말할 수 있나니 가령 너희 마음이 내 마음 자리에 있다 하자 나도 말을 지어 너희를 치며 너희를 향하여 머리를 흔들 수 있느니라
욥이 친구들에게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해 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일 욥 자신이 위로하는 자리에 있고 친구들이 위로 받는 자리에 있다고 하면, 욥도 그들처럼 그들을 향해 머리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머리를 흔든다는 것\"은 상대방을 정죄하고 멸시하는 태도를 가리킨다(시22:7; 사37:22; 렘18:16 ;마27:39). 당해 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은 보통 일반적인 섭리로 모든 사람을 취급하나 때로는 특수한 섭리도 있다. 즉 욥이 당하는 고난은 하나님의 특수한 섭리에서 온 것이다.
. 16:5 그래도 입으로 너희를 강하게 하며 입술의 위로로 너희의 근심을 풀었으리라
욥이 만일 위로하는 자리에 있었다고 하면 친구들을 정죄하거나 멸시하지 않고 위로해 주고 힘을 주는 말을 하여 근심을 풀어 주고 강하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자기를 정죄하고 고통을 주는 엘리바스를 질책하는 말이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바른 진리로 그 사건에 대한 합당한 진리를 말하여 바로 세우고 위로하여 소망과 용기를 주며 강하게 전진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二. 욥은 모든 고난이 하나님께로서 온 것인 줄 믿음(6-16)
. 16:6 내가 말하여도 내 근심이 풀리지 아니하나니 잠잠한들 어찌 평안하랴
사람이 고통이 너무 심할 때는 신음하는 말소리를 내면 조금 근심이 풀린다고 한다. 그러나 욥은 고통과 번민이 너무 심하므로 아무리 신음하는 말소리를 내어도 근심이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잠잠하여 평안이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욥이 신음하는 소리를 해도 평안이 없고 가만히 있어도 평안이 없으니 계속되는 고통이 얼마나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 16:7 이제 주께서 나를 곤고케 하시고 나의 무리를 패괴케 하셨나이다
욥은 자신이 당한 고난과 자기 가족의 멸망이 우연히 된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줄 알고 있었다. 나의 무리는 자녀들 즉 가족을 가리킨다.
이 환난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라고 하면 낙망할 수밖에 없지만 아프시게 하다가도 다시 낫게 해 주시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일이므로 소망이 있는 것이다. 오늘날 성도가 당하는 모든 환난과 고난은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였으나 괴롭게 하는 자는 사단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하나님이 주신 가시가 사단의 사자(使者)라고 했으며(고후12:7), 그 목적은 너무 자고(自高)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모든 환난과 고난의 결과는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함이다(신8:16). 성도가 고난 중에 죽으면 더 좋고 영광스러운 하늘 나라를 받는다. 히브리서12:5-8에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신다고 했다.
. 16:8 주께서 나를 시들게 하셨으니 이는 나를 향하여 증거를 삼으심이라 나의 파리한 모양이 일어나서 대면하여 나의 죄를 증거하나이다
욥은 자기 몸이 시들어진 것이 하나님이 치신 증거이며 파리한 것이 자치 죄를 증거한 것이라는 것이다. 욥은 사실 죄가 없지만 고난받고 죄인으로 취급받는다는 것이다.
. 16:9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 되어 뾰족한 눈으로 나를 보시고
하나님께서 욥을 심한 고난 가운데 두신 것을 욥이 풍자적(諷刺的)으로 한 말이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찢고 군박(窘迫)하시며 이를 갈고 대적이 된 것 같으며 뾰족한 눈으로 보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께 원망하는 말이 아니고 심한 고난 중에 던져두시고 돌봐 주시지 않는데 대한 안타까운 심정에서 나온 말이다.
. 16:10-11 무리들은 나를 향하여 입을 벌리며 나를 천대하여 뺨을 치며 함께 모여 나를 대적하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경건치 않은 자에게 붙이시며 악인의 손에 던지셨구나
하나님께서 또 자기를 경건치 않은 자들의 손에 붙였으므로 그들에게 멸시와 천대와 비방과 능욕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도 욥이 원망하는 말이 아니고 성도가 악인들에게 너무 멸시와 비방을 받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서 하나님께 호소하는 말이다.
. 16:12-13 내가 평안하더니 그가 나를 꺾으시며 내 목을 잡아 던져 나를 부숴뜨리시며 나를 세워 과녁을 삼으시고 그 살로 나를 사방으로 쏘아 인정 없이 내 허리를 뚫고 내 쓸개로 땅에 흘러나오게 하시는구나
욥이 과거에는 평안한 가운데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자기를 꺾고, 부숴뜨리고, 과녁으로 삼아 살로 인정 없이 쏘아 허리를 뚫고 쓸개가 흘러나오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시적 표현(詩的表現)이다. 하나님께서 욥을 치시므로 욥이 병들었고 그로 인해서 고난이 심한 것을 말한다.
\"과녁을 삼으셨다\"는 것은 욥을 활 쏘는 목표로 삼았다는 것이다. 모든 환난과 재앙이 다 욥을 향하여 온다는 것이다.
. 16:14 그가 나를 꺾고 다시 꺾고 용사같이 내게 달려드시니
하나님께서 욥을 한 번 꺾어 놓으시고 또 꺾는다는 말이다. 이것은 욥에게 환난이 그치지 않고 계속 들이닥친다는 것이다. 10:17에 \"주께서 자주자주 증거하는 자를 갈마들여 나를 치시며 나를 향하여 진노를 더하시니 군대가 갈마들어 치는 것 같으니이다\"라고 하였다. \"갈마들어 친다\"는 말은 번갈아 들어 친다는 것이다. 용사들이 계속하여 번갈아 치듯이 욥에게 환난이 계속하여 들이닥쳐 고통이 극심하였다. 욥은 그러한 중에서도 낙심치 않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다. 욥이 재산을 다 잃고 자녀를 다 잃고 자신이 병들어 헌데를 앓고 있으며 처와 친구들은 공격하여 심령까지 곤고하였으나 신앙적으로 굴복하지 않고 인내하였다.
거듭되는 환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따라 기한이 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권고(眷顧)해 주실 줄 믿고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인내하며 시종 일관 믿음으로 이겨 나갔다.
. 16:15-16 내가 굵은 베를 꿰어 매어 내 피부에 덮고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었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욥이 거듭되는 환난으로 인하여 지극히 비천해진 자기 상태를 말하였다. 굵은 베를 꿰어 매어 내 피부에 덮고 굵은 베는 비천한 자들이나 죄인들이 입는 옷이다. 이것은 욥이 피부에 난 독창(毒瘡)으로 인하여 아주 비천(卑賤)해 진 것을 가리킨다. 내 뿔을 티끌에 더럽혔구나 \"뿔\"은 권세와 영광을 가리킨다. 욥이 환난으로 인하여 자신의 권세와 영광이 땅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얼굴은 울음으로 불었고 욥이 고통으로 인하여 너무 울어서 얼굴이 붉어졌다는 것 이 다. \"붉었고\"( : 호마르므루)라는 말은 부었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욥이 너무 울어서 얼굴이 부은 것 같다.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구나 눈꺼풀이 시들어지고 검게 되어 거의 죽어 가는 사람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三. 욥은 환난 중에도 온유하고 청결한 기도를 함(17)
. 16:17 그러나 내 손에는 포학이 없고 나의 기도는 정결하니라
욥이 환난으로 인하여 비참하게 되었고 거의 죽게 되었으나 자기 행위에는 포악(暴惡)이 없었다고 증거한다. 손은 행위를 가리킨다. 자기 모양과 상태는 비참하게 되어 큰 죄를 범한 것처럼 보이나 자기 행위는 깨끗하며 까닭 없는 큰 환난 중에서도 하나님께 원망을 하거나 어리석게 행동한 적이 없고 정결한 기도만 했다는 것이다.
四. 욥은 중보자가 하늘에 계심을 믿음(18-22)
. 16:18 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하노라
욥은 자신이 하는 기도가 이 땅에서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내세에서라도 갚아 주실 것을 믿고 기도했다. 땅아 내 피를 가리우지 말라 욥이 세상에서 피 흘리는 고난을 받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기억하시고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 것을 믿고 하는 말이다.
나의 부르짖음으로 쉴 곳이 없게 되기를 원하노라 욥이 하나님께 부르짖다가 죽을지라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기도를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하는 말이다. \"쉴 곳이 없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는 쉴 곳이 없이 고난 중에 있어도 내세에 그 소망이 성취될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욥은 아무리 죽을 지경을 당하여서도 낙심하지 않고 계속하여 부르짖고 기도하였다.
. 16:19 지금 나의 증인이 하늘에 계시고 나의 보인이 높은 데 계시니라
\"증인(證人)\"이나 \"보인(保人)\"은 중보자(仲保者)를 가리킨다. 욥은 자기의 중보자 곧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계신다는 것을 믿었다. 그 그리스도께서 자기 증인이 되시고 중보자가 되어서 자기를 하나님 앞에 서게 해 주시고 자기의 무죄함을 증거해 주실 줄을 믿었다.
. 16:20 나의 친구는 나를 조롱하나 내 눈은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을 흘리고
욥의 친구들은 욥을 조롱하고 멸시하지만 욥은 하나님을 향해서 눈물 흘리며 기도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원수들이 조롱하여도 욥은 자기의 무죄함을 증거해 주고 하나님 앞에 서게 해 주실 중보자가 계시므로 그 그리스도께 맡기고 간구하였다.
. 16:21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하시기를 원하노니
욥이 하나님께 간구한 내용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와 인자와 그 이웃 사이에 변백(辨白)해 달라는 것이다.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자기가 죄인이 아님과 현재 당하는 것이 죄로 인함이 아닌 것임을 변백(증거)해 달라는 것이다. 친구들이 자기를 죄인으로 취급하는데 그 관계를 하나님께서 바로 판정해 달라는 것이다. 이것은 장차 그리스도가 중보자로 오셔서 성도를 대속해 주시고 의인으로 변백(증거)해 주실 것을 가리킨다.
. 16:22 수년이 지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갈 것임이니라
욥은 수년(數年)이 지나면 하나님께로 갈 것을 알았다. 여기서 수년의 히브리 원문 (헤노트 미스파르)는 \"수의 해들\"이라는 뜻으로 일정한 연대를 가리킨다. 욥이 자기의 생애가 많지 않은 줄 알았다. 즉 얼마 안 되어 욥이 하나님께로 갈 줄을 알았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 갈 소망을 갖고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신앙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의 육신의 생명도 아침 안개와 들의 풀과 같아서 잠시 잠깐 후면 다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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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장 욥의 쇠약
(대 지)
一. 욥이 극도로 쇠해졌고 조롱하는 자들은 떠나지 않음(1-3)
二. 믿음 지키는 자를 해하는 자는 눈이 어두워짐(4-5)
三. 정직자는 수난 중에 새 힘을 얻음(6-10)
四. 욥이 육신의 소망이 다 끊어짐(11-16)
(본문 강해)
一. 욥이 극도로 쇠해졌고 조롱하는 자들은 떠나지 않음(1-3)
. 17:1-2 나의 기운이 쇠하였으며 나의 날이 다하였고 무덤이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구나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오히려 나와 함께 있으므로 내 눈이 그들의 격동함을 항상 보는구나
욥이 오랫동안 심한 고난으로 인하여 기운이 다 쇠하여 이제는 살 소망이 끊어지고 무덤이 가까운 줄 알았다. 그때에 친구들이 와서 조롱하고 격동시켜 욥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켜 주었다. 그들은 욥을 위로해 주어야 될 자들이었으나 도리어 욥을 괴롭게 하고 조롱하며 격동시켰다. 욥의 신앙 세계는 그들의 신앙 세계와 차원이 다르기 때문에, 그 친구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욥의 신앙에 대해 조롱하며 격동시킨 것이다. 그 친구들은 초보적인 진리만 깨달아 고난은 반드시 죄 때문에 오는 줄로 알고 욥이 고난받는 것도 죄 때문에 받는 것으로 알아 욥을 괴롭게 한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깨달은 대로 욥에게 말했으나 그것이 욥에게 해당되지 않았다.
. 17:3 청컨대 보증물을 주시고 친히 나의 보주가 되옵소서 주 외에 나로 더불어 손을 칠 자가 누구리이까
욥은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간구하기를 보증물(保證物)을 주시고 보주(保主)가 되어 달라고 기도했다.
보증물을 주시고 욥이 자기가 무죄함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물을 달라는 것이다. 보주가되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욥의 보증인이 되어 자기의 무죄함을 증거해 주시고 자기가 하나님의 언약에 참여케 해 달라는 것이다.
주 외에 나로 더불어 손을 칠 자가 누구리이까 \"손을 친다\"는 것은 보증해 주는 행동을 가리킨다. 욥이 죄 없다는 것을 보증해 줄 자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뜻이다. 욥이 여러 가지 고통으로 인하여 기운이 쇠해지고 다 죽게 된 상태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 외에는 자기를 알아 줄 자가 없고, 하나님만이 자기를 도와주실 분으로 알아 하나님께 부르짖는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부르짖는 자를 반드시 도와주신다.
二. 믿음 지키는 자를 해하는 자는 눈이 어두워짐(4-5)
. 17:4-5 주께서 그들의 마음을 가리워 깨닫지 못하게 하셨사오니 그들을 높이지 아니하시리이다 친구를 지적하여 해를 받게 한 자의 자식들은 눈이 멀지니라
믿음 지키는 성도를 해하는 자는 마음이 가리워 깨닫지 못하고 눈이 어두워진다. 욥의 친구들이 욥을 조롱하며 괴롭게 했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과 눈이 어두워져서 바른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령한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성도를 해롭게 하는 자는 신령한 눈이 어두워져서 깊은 구속의 세계를 깨닫지 못한다.
눈이 멀지니라 심령의 눈이 어두워지는 것을 가리킨다. 또 실제로 육신의 눈이 어두워지는 경우도 있다. 하나님의 참 종을 해하려고 하다가 눈이 어두워졌던 사람이 많이 있다. 롯을 해하려 했던 소돔 백성들이 눈이 어둡게 되었고(창19:9-11), 엘리사를 잡으러 왔던 아람 군대도 눈이 어두워져서 엘리사에게 끌려갔다(왕하6:18-19). 그리고 사도 바울을 대적하던 박수 바예수(엘루마)도 눈이 어두워졌었다(행13:6-11).
오늘날도 말씀대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종이나 참된 성도를 해하려 하는 자는 심령의 눈이 어두워지고 그 자식들의 눈이 어두워져서 신령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진리대로 나가는 참된 하나님의 종을 순종하며 도와주는 자는 눈이 밝아지고 심령도 점점 밝아져 진리를 바로 깨닫게 된다.
三. 정직자는 수난 중에 새 힘을 얻음(6-10)
. 17:6 하나님이 나로 백성의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시니 그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구나
욥이 과거에 건강하고 부요하여 선을 베풀 때는 많은 사람이 존경했으나 지금 병들고 가난해지고 고난 중에 있으니 모든 사람이 비방하고 욥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처럼 멸시하고 능욕을 하였다. 그러나 욥은 그 모든 고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알고 달게 받았다. 자기가 멸시를 받아야 되겠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멸시받게 하셨으며 더 좋은 것을 주실 줄 믿고 하나님 앞에서 잘 참고 견디었다.
. 17:7 내 눈은 근심으로 하여 어두워지고 나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욥이 여러 가지 고난으로 인하여 고통과 근심이 너무 심하므로 눈이 어두워지고, 지체(肢體)가 그림자같이 허약(虛弱)하게 되었다. 지체는 그림자 같구나 그림자는 실체가 아니다. 욥의 몸이 병으로 인하여 너무 쇠약해졌기 때문에 존재가 없는 것같이 되었다는 것이다.
. 17:8 정직자는 이를 인하여 놀라고 무죄자는 사곡한 자를 인하여 분을 내나니
욥이 환난 중에 있는 상태를 보고 정직한 의인들이 놀란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더욱더 근신하는 마음으로 기도해 준다.
무죄자는 사곡한 자를 인하여 분을 내나니 믿음을 지키는 의인들은 불의하고 외식하는 자들의 죄악을 보고 분(憤)을 낸다는 것이다. 믿음을 지키는 의인들은 의인이 고난받는 것을 보고 놀라며 더욱더 하나님께 소망을 둔다. 그리고 불의자(不義者)가 잘되는 것을 볼 때에 부러워하지 않고 도리어 분을 내며 하나님 앞에 심판 받을 것을 생각하고 불쌍히 여긴다.
. 17:9 그러므로 의인은 그 길을 독실히 행하고 손이 깨끗한 자는 점점 힘을 얻느니라
의인들은 성도가 재난을 당하는 것을 보거나 악인이 잘 되는 것을 보아도 믿음의 손해를 보지 않고 도리어 신앙이 독실(篤實)해지고 손은 깨끗해지며 힘을 얻어 믿음의 달음박질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 17:10 너희는 다 다시 올지니라 내가 너희 중에서 지혜자를 찾을 수 없느니라
욥이 그 친구들에게 갔다가 다시 오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이 지금은 아무리 바른 진리의 말을 해주어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얼마 후에는 그들이 자라나서 바른 말을 깨닫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깊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나 얼마 후에는 깨달을지 모른다. 지금 진리를 잘 모르고 신령한 지혜가 없는 자라도 앞으로 지혜를 얻어 깨달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앞날의 소망을 포기하지 않아야 된다.
四. 욥이 육신의 소망이 다 끊어짐(11-16)
. 17:11 나의 날이 지나갔고 내 경영, 내 마음의 사모하는 바가 다 끊어졌구나
욥은 심한 고난으로 거의 죽게 되었으므로 자기가 경영(經營)하던 것이 다 수포(水泡)로 돌아갔고 세상에서 무엇을 하려는 소망이 다 끊어졌다. 그러나 욥은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 나라에 소망을 두었다. 성도는 세상 문이 닫히면 하늘 문이 열린다.
. 17:12 그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이 어두운 데 가깝다 하는구나
그 친구들은 밤을 낮으로 삼는 자요 빛을 어두움으로 삼는 자들이라고 욥이 말한다. 바른 진리를 깨닫지 못한 자들과 모든 사건을 바로 판단하지 못하는 자들은 다 이와 같은 자들이다. 이사야5:20에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있을진저\"라고 하였다.
. 17:13-16 내 소망이 음부로 내 집을 삼음에 있어서 침상을 흑암에 베풀고 무덤더러 너는 내 아비라, 구더기더러 너는 내 어미, 내 자매라 할진대 나의 소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소망을 누가 보겠느냐 흙 속에서 쉴 때에는 소망이 음부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음이 육신적으로는 아무 소망이 없고 죽을 일만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음부(陰府)는 무덤을 가리킨다. 침상을 흑암에 베푼다는 것은 죽어서 무덤에 묻히게 될 것을 가리킨다. 구더기더러 너는 내 어미, 내 자매라 할진대 사람이 죽어 무덤에 묻히면 육신이 썩어서 구더기가 생길 것을 시적(詩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욥이 거의 죽게 되었으므로 조금 있으면 죽어 무덤에 내려 갈 것이요 육체는 썩어 구더기와 함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하였다.
욥은 육신의 몸으로는 소망이 다 끊어진 것 같았으나 절망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그의 영혼이 천국에서 하나님과 살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만 바라보았다. 19:26에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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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 장 빌닷의 공격
(대 지)
一. 빌닷이 욥을 공격함(1-4)
二. 빌닷이 악인이 받을 벌을 진술함(5-21)
(본문 강해)
一. 빌닷이 욥을 공격함(1-4)
. 18:1-2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말을 찾겠느냐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욥의 친구 빌닷이 8장에서 욥에게 충고하였고, 이번에 다시 노(怒)한 어조(語調)로 욥을 경책하며 정죄하였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말을 찾겠느냐 \"너희\"는 욥이 욥을 지지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어느 때까지 변명할 말을 찾아서 변명만 하겠느냐는 것이다.
깨달으라 그 후에야 우리가 말하리라 빌닷은 욥이 자기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줄로 생각했다. 그러므로 욥이 욥을 지지하는 자들이 바로 깨달은 다음에야 같이 말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욥이 너무 잘못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와 말할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눈 하나 있는 자가 눈 둘 있는 자를 병신으로 여기는 것과 같다.
. 18:3 어찌하여 우리를 짐승으로 여기며 부정하게 보느냐
빌닷은 욥이 자기들을 짐승으로 취급하고 부정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욥은 친구들에게 실지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다. 욥은 그들에게 \"조롱하는 자\"라고 했고(17:2), \"지혜롭지 못한 자\"라고 했으며(17:10), \"헛된 말을 지어내는 자\"라고 한 것인데(16:3), 이 말을 과장(誇張)하여 자기들을 짐승으로 취급했다고 몰아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냉혹하게 대하는 자는 다른 사람이 먼저 자기에게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욥은 자그마한 사실을 말했으나 친구들은 악평한 것으로 받아 들였다. 이것은 그들이 교만하고 자존심이 강하여 자기 중심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이다. 교만한 자들은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도 자기 중심으로 살기 때문에 이렇게 큰 오해에 빠져서 의인을 핍박하게 된다.
. 18:4 너 분하여 스스로 찢는 자야 너를 위하여 땅이 버림을 당하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기겠느냐
빌닷은 욥을 가리켜 \"분하여 스스로 찢는 자\"라고 비방하였다. 그는 욥이 전에 한 말을 오해하고 확대하여 책잡은 것이다. 욥이 실지로 한 말을 13:14에 \"내가 어찌하여 내 살을 내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두겠느냐\"라고 했고, 16:9에 \"그는 진노하사 나를 찢고 군박하시며 나를 향하여 이를 갈고 대적이 되어 실족한 눈으로 나를 보시고\"라고 한 것이다. 욥의 분노가 욥을 스스로 찢게 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너를 위하여 땅이 버림을 당하겠느냐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기겠느냐 땅과 바위는 하나님께서 창조해 놓은 자리에 그대로 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욥이 아무리 분을 내어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과 하나님의 법은 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욥을 벌하고 멸망시키려고 하는데 땅과 바다를 제자리에서 옮길 수 없는 것같이 그 형벌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빌닷은 욥이 마땅히 받아야 할 형벌을 받아야 하고 그 형벌을 벗어날 수 없다고 가혹하게 정죄 하였다.
二. 빌닷이 악인이 받을 벌을 진술함(5-21)
. 18:5-6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이요 그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질 것이요
빌닷이 여기서부터 끝 절까지 악인이 받을 벌에 대하여 진술(陳述)하고 있다.
첫째, 악인의 빛은 꺼지고 그 불꽃은 빛나지 않을 것임. 악인은 이 세상에서 빛나게 살 수 없고 행복하게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빌닷의 이 말은 일반적인 진리를 말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둘째, 그 장막 안의 빛은 어두워지고 그 위의 등불은 꺼짐. 악인은 행복이나 번영의 등불이 더 이상 비춰 나가지 못하고 삶의 소망이 다 끊어진다는 것이다. 이것도 일반적으로는 옳은 진리이나 욥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 18:7 그 강한 걸음이 곤하여지고 그 베푼 꾀에 스스로 빠질 것이니
셋째, 악한 사람은 아무리 강해도 마침내는 피곤해져서 가다가 쓰러짐.
넷째, 자기가 베푼 꾀에 스스로 빠지게 됨. 시편7:15에 \"저가 웅덩이를 파 만듦이여 제가 만든 함정에 빠졌도다\"라고 하였다.
악인은 잘될 줄 알고 악을 꾀하지만, 제 죄에 빠져 망한다.
. 18:8-9 이는 그 발이 스스로 그물에 들어가고 얽는 줄을 밟음이며 그 발뒤꿈치는 창애에 치이고 그 몸은 올무에 얽힐 것이며
다섯째, 악한 사람의 발은 그물에 걸림.
여섯째, 얽는 줄을 밟음. 자기를 얽어맬 줄에 자기 스스로 걸린다는 것이다.
일곱째, 발이 창애에 치임. 짐승을 잡는 창애에 치인다는 것이다.
여덟째, 자기 몸이 올무에 걸림.
. 18:10-11 그를 동일 줄이 땅에 숨겼고 그를 빠뜨릴 함정이 길에 베풀렸으며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그를 놀래고 그 뒤를 쫓아올 것이며
아홉째, 동일 줄이 땅에 숨겨 있음.
열째, 빠질 함정이 길에 베풀어져 있음.
열 한째, 무서운 것이 사방에서 놀라게 함.
잠언28:1에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하니라\"고 하였다. 정당하지 못한 길을 걸어가는 자는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게 된다.
. 18:12-13 그 힘은 기근을 인하여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그의 백체가 먹히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 지체를 먹을 것이며
열 두째, 기근으로 인하여 힘이 쇠해짐. 악인은 힘이 있는 것 같으나, 가다가 반드시 쇠패한다. 기근을 당하여 굶주리며 쇠하게 되고 거꾸러진다(암5:18-19).
열 셋째,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림.
열 넷째, 백체(百體)가 짐승에게 먹힘.
열 다섯째, 사망의 장자가 지체(肢體)를 먹음. \"사망의 장자(長子)\"는 가장 무섭고 독한 악성 질병을 가리킨다. 아랍 지방에서는 열병이나 문둥병처럼 무서운 병들을 \"사망의 아들\", \"운명의 딸\"이라고 칭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그러한 것들이 그 지체를 먹는다는 것이다. 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기에게 돌렸으므로 충(蟲)이 먹어 죽었다(행12:23).
. 18:14-15 그가 그 의뢰하던 장막에서 뽑혀서 무서움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열 여섯째, 그 의뢰하던 장막에서 뽑힘. 악인은 자기 집을 안식처로 삼고 살지만, 그 의뢰하던 집에서 뽑혀 무서움의 왕에게 잡혀가게 될 것이다. 무서움의 왕은 무서운 질병으로서 13절에서 \"사망의 장자\"라고 한 것을 인격화(人格化)한 것을 가리키나 실상 죽음 자체를 가리키는 듯하다(시49:10 참조; 사28:15).
열 일곱째,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 장막에 거하게 됨. 이것은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 와서 자기 집에 거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악인은 자기가 의뢰하고 안식처로 삼던 집도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게 된다는 것이다.
열 여덟째, 유황이 그 처소에 뿌려질 것임. 불의한 길을 걷는 사람의 처소에는 유황불이 내려 완전히 폐허가 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도 역시 욥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 18:16-17 아래서는 그 뿌리가 마르고 위에서는 그 가지가 찍힐 것이며 그의 기념이 땅에서 없어지고 그의 이름이 거리에서 전함이 없을 것이며
열 아홉째, 뿌리가 마르고 가지가 찍힘. 이 말은 욥의 가정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빌닷이 말한 \"뿌리\"는 욥을 염두에 둔 말이고, \"가지\"는 욥의 자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가지 않는 자는 자신이나 그의 자녀들이나 다 징벌을 받아 쇠해진다는 뜻이다. 이것도 일반적인 진리이다. 그러나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스무째, 그의 기념이 땅에서 없어지고 이름이 거리에서 전함이 없어짐. 악인은 아무리 훌륭하다 할지라도 곧 그 기념할 만한 것도, 그 이름도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진다는 것이다. 시편37:35-36에 \"내가 악인의 큰 세력을 본즉 그 본토에 선 푸른 나무의 무성함 같으나 사람이 지날 때에 저가 없어졌으니 내가 찾아도 발견치 못하였도다\"라고 하였다. 불의한 사람은 아무리 무성한 큰 나무 같아도 얼마 후에 망한다. 그러나 성도의 이름은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영원히 빛난다. 누가복음10:20에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하였다.
. 18:18 그는 광명 중에서 흑암으로 몰려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스물 한째, 악한 사람은 광명 중에서 흑암으로 몰려들어감. \"광명\"은 형통함과 행복을 가리키고, \"흑암\"은 불행과 부끄러움 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스물 둘째, 세상에서 쫓겨남. 이것은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성도는 언제나 의(義)의 길에 서서 모든 일을 정직하게 하고 양심을 써서 해야 한다.
. 18:19 그는 그 백성 가운데서 아들도 없고 손자도 없을 것이며 그의 거하던 곳에는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
스물 셋째, 후손이 없게 되고 그가 거하던 곳에는 한 사람도 남은 자가 없게 됨. 악인이 하는 모든 일은 실패하고 계승자가 없으며 그가 모아 놓은 단체나 기업체에 있던 사람은 다 헤어지고 한 사람도 남는 자가 없게 될 것이다. 자기의 아들도 불의한 길을 걸으며 부모를 공경하지 않을 것이요 손자도 조부모를 공경하지 않는다. 그들이 부모나 조부모의 사상이나 사업을 계승하지 않고 도리어 반대로 나가게 되므로 손자라고 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 18:20-21 그의 날을 인하여 뒤에 오는 자가 앞선 자의 두려워하던 것같이 놀라리라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그러하니라
스물 넷째, 뒤에 오는 자가 놀라게 됨.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불의한 자가 멸망한 것을 보고 뒤에 오는 후대(後代) 사람들이 놀라고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마치 롯의 처가 소금 기둥이 된 것이 후대 사람들에게 징벌 받은 표본(標本)이 되어 두려움이 된 것과 같다. 악인이 망하면 후대에게 죄를 경고(警告)하는 간판이 된다는 것이다.
빌닷은 여기서 악인의 멸망에 대해서 24가지를 진술했는데 이것은 욥을 두고 한 말이다. 즉 욥이 지금 불의한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망한다는 것이다. 악인은 망한다는 빌닷의 말은 진리였다. 그러나 그것을 욥에게 적용시킨 것은 잘못이다. 욥이 깨닫고 걸어가는 깊은 진리에는 적용이 안 되는 것이다. 빌닷은 진리의 말씀을 가지고 욥의 경건과 의와 성결을 빼앗아 넘어뜨리려는 것이었다. 이것은 분명히 마귀 시험이다. 마귀가 빌닷을 통해서 욥을 넘어뜨리려는 술책이었다. 그러나 욥은 끝까지 자기 진리를 양보하지 않고 신앙 양심을 써서 의의 길을 걸어갔다. 그러므로 마침내는 욥이 하나님의 인정과 권고를 받게 되었고 갑절의 복을 받았다.
오늘날도 깊은 진리의 말씀대로 영적 생명의 길을 걷는 성도를 미혹시키려 한다. 그러나 성도가 욥이 같이 자기가 받은 진리와 신앙 양심을 양보하지 말고 끝까지 생명길을 걸어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권고해 주tu서 그 빛이 영원히 빛나게 되고 상급이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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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 장 친척과 친구의 멸시
(대 지)
一. 친구들의 학대에 대한 욥의 답변(1-6)
二. 욥이 하나님의 징계 받는 것을 깨달음(7-12)
三. 친척과 친구들이 욥을 업신여김(13-22)
四. 욥이 구속자가 오실 것과 구원을 믿음(23-27)
五. 욥을 대적하는 친구들이 받을 심판(28-29)
(본문 강해)
一. 친구들의 학대에 대한 욥의 답변(1-6)
. 19:1-3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가 내 마음을 번뇌케 하며 말로 꺾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너희가 열 번이나 나를 꾸짖고 나를 학대하고도 부끄러워 아니하는구나
친구들이 학대한 말에 대하여 욥이 대답한다.
첫째, 그들이 욥을 열 번이나 학대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열 번 십 수는 인간의 만수를 가리키는 것으로(민14:22; 단1:20 참조), 그들이 욥을 여러 번 학대하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욥을 수 없이 악한 말로 정죄하고 맹렬히 비난하고도 그것이 잘못된 처사인 줄 깨닫지 못했다.
. 19:4 내가 과연 허물이 있었다 할지라도 그 허물이 내게만 있는 것이니
둘째, 욥은 자신에게 허물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자신의 문제이므로 상관하지 말라고 한다.
곧 욥에게 허물이 있다고 해도 그것은 욥 자신이 하나님께 해결하여 속량(贖良)함을 받을 일이지 친구들이 비평하거나 트집잡을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 19:5-6 너희가 참으로 나를 향하여 자긍하며 내게 수치 될 행위가 있다고 증명하려면 하려니와 하나님이 나를 굴하게 하시고 자기 그물로 나를 에워싸신 줄은 알아야 할지니라
셋째, 욥이 당하는 환난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므로 욥의 친구들은 이에 대해 평론(評論)하지 말라는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자기들을 자랑하며 욥의 죄를 찾아내어 비난하려고만 힘쓰고 있다. 증명하려면 하려니와 욥의 죄를 찾아내어 증명하고 싶으면 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들의 말대로 죄 때문에 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물로 에워쌌기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는 것이다. 곧 욥 자신이 받고 있는 고난은 자기의 죄 때문이 아니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있어서 당한다는 것이다.
二. 욥이 하나님의 징계 받는 것을 깨달음(7-12)
. 19:7 내가 포학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간구할지라도 신원함이 없구나
본 절에서 12절까지는 욥이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고난의 상태를 묘사하였다.
첫째, 욥이 친구들에게 강포를 당한다고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아무런 응답이 없음. 기도의 응답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내어버린 것 같은 상태여서 참으로 답답한 것이다. 그러나 욥은 낙심치 않고 끝까지 기도를 계속했다.
. 19:8 그가 내 길을 막아 지나지 못하게 하시고 내 첩경에 흑암을 두셨으며
둘째, 하나님께서 욥의 길을 막으시고 그 첩경에 흑암을 두셔서 소망이 없게 만들었다고 함.
첩경(捷徑)에 흑암을 두셨으며 \"첩경\"은 곧은길을 가리킨다. 욥이 곧은길을 가려고 하는데(바른 진리대로 믿으려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흑암을 앞에 두셨기 때문에 그 흑암에 싸여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환난 가운데서 나와 정당한 길을 걷고 싶어도 그 환난 가운데서 나올 힘이 없고, 그 환난 가운데서 건져 줄 자도 없으니 하나님께서 흑암을 두어 사방 길을 다 막으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19:9 나의 영광을 벗기시며 나의 면류관을 머리에서 취하시고
셋째, 욥이 과거에는 영광스럽고 존귀한 자리에 있었으나 지금은 하나님께서 그 영광의 면류관을 다 취해 가셨다고 함. 즉 부귀와 명예와 영광과 인격의 존귀함을 욥에게서 다 취하셨기 때문에 수치를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 19:10 사면으로 나를 헐으시니 나는 죽었구나 내 소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넷째, 욥이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하나님께서 사면을 다 헐어 버리셨으므로 죽게 되었다고 함.
다섯째, 소망이 없어졌다고 함. 내 소망을 나무 뽑듯 뽑으시고 욥이 전에는 살 소망을 가지고 환난에서 나올 소망을 갖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그 소망까지 나무 뽑듯 뽑아 버렸으므로 이제는 아무 소망이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는 살 소망이 없고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19:11-12 나를 향하여 진노하시고 원수같이 보시는구나 그 군대가 일제히 나아와서 길을 수축하고 나를 치며 내 장막을 둘러 진쳤구나
여섯째,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원수같이 보시며 그 군대로 자기 집을 에워싸며 친다고 함. 이것은 욥이 당하는 재앙과 질병과 고난 등을 비유한 말이다. 곧 욥에게 내린 하나님의 재앙이 마치 군대가 들이치는 것 같고 장막을 허는 것같이 계속 강하게 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을 계속 의지하며 긍휼과 자비를 베풀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며 구원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것이 귀한 신앙이다.
三. 친척과 친구들이 욥을 업신여김(13-22)
. 19:13-14 나의 형제들로 나를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나를 아는 모든 사람이 내게 외인이 되었구나 내 친척은 나를 버리며 가까운 친구는 나를 잊었구나
욥의 형제와 친척과 친구가 욥에게서 다 떠났다. 욥이 재앙으로 인하여 재산과 자녀를 다 잃고 병이 들었으므로 가까운 모든 사람이 모르는 체하며 외인처럼 되었다. 속담에 \"긴 병(病)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다. 처음 병들었을 때에는 많은 사람이 걱정해 주고 돌봐 주지만 오랫동안 병으로 앓고 있으면 친구는 물론 자식들도 잘 간병(看病)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잘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돌봐 주지만 병들고 죽게 되면 다 외면하고 떠난다.
. 19:15-16 내 집에 우거한 자와 내 계집종들은 나를 외인으로 여기니 내가 그들 앞에서 타국 사람이 되었구나 내가 내 종을 불러도 대답지 아니하니 내 입으로 그에게 청하여야 하겠구나
욥이 환난을 당하므로 욥의 집에 우거(寓居)하는 자나 계집종들까지 욥을 멸시하며 외인(外人)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욥이 비참하게 되니 종들을 불러도 그들이 대답하지 않고 욥이 종들에게 간청을 해야할 정도가 되었다. 사람이 곤궁함에 빠지면 이렇게 과거에 복종하고 따르던 수하의 사람들까지도 멸시하며 타국인 취급하듯 하게 된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의 인심인 줄 알아야 한다.
. 19:17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내 동포들도 혐의하는구나
욥이 숨쉬는 것을 그의 아내가 싫어하고 그의 동포들도 싫어하였다. 비참하게 되니 가장 가까운 아내도 실어하고 동포들도 그를 꺼리며 싫어한 것이다.
내 숨을 내 아내가 싫어하며 욥이 사는 것을 아내가 싫어한다는 것인데 아내까지 자기가 더 사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국난(國難)에 지충신(知忠臣)이요 가빈(家貧)에 사현처(思賢妻)라는 말이 있다. 국가가 어려울 때에 충신을 알고 집이 가난할 때에 어진 아내를 생각한다는 뜻이다. 욥의 아내가 집이 가난하게 되고 남편이 곤궁에 처해 있을 때에 욥에게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으라고(2:9)한 것을 보면 현처(賢妻)가 아니다.
. 19:18 어린아이들이라도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나면 나를 조롱하는구나
욥이 환난 당하기 전에는 모든 사람이 욥을 존경하고 그 앞에서 머리를 숙였는데(29:5-11), 욥이 재난을 당하고 몸에 악창(惡瘡)까지 났을 때는 어린아이들까지도 그를 조롱하고 업신여겼다.
. 19:19 나의 가까운 친구들이 나를 미워하며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돌이켜 나의 대적이 되었구나
사람이 어려운 처지에 빠지면 가까운 친구들도 다 떠나게 되고 사랑하던 자들도 돌이켜 대적하게 된다. 요한복음13:18에 \"내가 너희를 다 가리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그러나 내 떡을 먹는 자가 내게 발꿈치를 들었다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니라\"고 하였다. 예수님도 떡을 먹여 준 사랑하는 제자에게 배반을 당한 것이다.
. 19:20 내 피부와 살이 뼈에 붙었고 남은 것은 겨우 잇꺼풀 뿐이로구나
욥이 병으로 인하여 피부와 살이 뼈에 붙을 정도로 비참하게는 되었다.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하여 잇꺼풀밖에 남지 않았다. 악창으로 인하여 받은 고통과 가까운 모든 사람들의 배반으로 더욱 고통이 커서 피골이 상접하게 된 것 같다.
. 19:21-22 나의 친구야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기라 나를 불쌍히 여기라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구나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처럼 나를 핍박하느냐 내 살을 먹고도 부족하냐
욥은 자기가 하나님이 주신 고난을 받고 있으니 불쌍히 여겨 달라고 친구들에게 호소한다.
하나님처럼 나를 핍박하느냐 욥은 하나님께서 핍박하기 때문에 핍박을 받고 있는데, 그의 친구들이 하나님의 위치에 서서 욥을 정죄하고 핍박하고 있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은 주권으로 욥을 핍박할 수 있으나 그 친구들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욥을 핍박했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욥을 불의하게 압제했다는 뜻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시는 고난을 욥이 받고있다는 뜻이다.
내 살을 먹고도 부족하냐 여기 \"살을 먹는다\"는 말은 비유적 표현으로서, 험담(險談)이나 중상 모략(中傷謀略)으로 정죄하여 괴롭게 하는 것을 가리킨다. 욥이 이 말을 한 것은 친구들이 비방하여 괴롭게 하고도 아직도 모자라서 계속 핍박하는 것을 탄식하는 말이다.
四. 욥이 구속자가 오실 것과 구원을 믿음(23-27)
. 19:23-24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철필과 연으로 영영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
욥의 친구들은 욥이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다고 정죄하고 있으나 욥은 자신의 무죄함과 결백함이 책에 기록되거나 철필(鐵筆)과 연(鉛)으로 돌에 새겨져서 영원토록 후대까지 전해지기를 원한 것이다.
철필과 연으로 영영히 돌에 새겨졌으면 \"철필(鐵筆)\"은 쇠로 된 펜, 즉 돌을 쪼아 글을 새기는 정(釘)을 가리키고, \"연(鉛)\"은 납을 가리키는데, 철필로 새긴 글자에 납을 부어서 더욱 뚜렷하게 하는 것이다.
. 19:25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 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욥은 장차 그리스도가 이 땅에 구속자로 오셔서 신원(伸寃)해 주시고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다.
구속자( :꼬엘)는 종으로 팔린 사람을 값을 지불하고 다시 사서 자유롭게 해주는 자를 가리킨다. 곧 그리스도의 구속을 가리킨다. 욥이 지금은 환난 가운데서 죄인으로 취급을 받고 있으나 장차 그리스도가 오셔서 의를 증거해 주시고 구속해 주실 것을 믿은 것이다.
지금은 구속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오셔서 택한 백성의 죄를 구속해 주셨으므로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 그리스도는 앞으로 구름을 타고 재림하셔서 이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어떠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에 빠졌다고 할지라도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부활 영생할 것을 믿고 오히려 소망을 가져야 한다.
. 19:26 나의 이 가죽, 이것이 썩은 후에 내가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
육체가 썩어진 다음에 육체 밖에서 하나님을 보겠다는 것은 천국에 가서 하나님을 보겠다는 것이다. 욥은 구속자 되신 그리스도가 후일에 땅 위에 설 것을 믿었고 자기가 죽은 후에 천국에 가서 하나님과 같이 살 것을 믿었다. 욥이 그리스도로 인한 영적 구원과 내세의 구원을 믿는 것은 아주 귀한 신앙이다. 욥이 이 믿음과 소망으로 환난 가운데서도 잘 참고 이겼다. 내세에 대한 소망이 견고해야 현재의 모든 환난을 잘 참고 이겨 나갈 수 있다.
. 19:27 내가 친히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외인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급하구나
욥은 죽어 하나님을 자기 눈으로 볼 것이며 그때 하나님은 자기를 외인처럼 대해 주지 않고 구속자의 위치에서 기쁘게 영접해 줄 것을 확신하였다.
내 마음이 초급(焦急)하구나 욥이 하나님을 갈급한 마음으로 사모하여 육체가 쇠해진다는 말이다. 시편119:20에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라고 하였고, 시편119:92에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라고 했다.
五. 욥을 대적하는 친구들이 받을 심판(28-29)
. 19:28-29 너희가 만일 이르기를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꼬 하며 또 이르기를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할진대 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지니라 분노는 칼의 형벌을 부르나니 너희가 심판이 있는 줄을 알게 되리라
욥의 친구들이 계속해서 욥을 대적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을 경고한다.
우리가 그를 어떻게 칠꼬 그 친구들이 욥을 어떻게 칠까 하고 계획한다. 일의 뿌리가 그에게 있다 문제의 근원이 욥에게 있다는 것이다. 욥이 부끄러움을 당하는 그 원인이 욥 자신에게 있다는 뜻이다.
너희는 칼을 두려워할지니라 욥의 친구들이 합당치 않은 말로 욥을 계속 핍박하며 괴롭게 하기 때문에 그들에게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욥이 그들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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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장 소발의 반박
(대 지)
一. 소발이 욥의 말을 듣고 부끄럽게 여기며 반박함(1-3)
二. 악인의 번영은 잠시 후에 없어짐(4-21)
1. 자녀들이 극도로 빈곤해짐(4-11)
2. 악을 달게 먹으나 배에서 쓸개로 변함(12-16)
3. 그 얻은 소유로 행복을 누리지 못함(17-21)
三. 악인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림(22-29)
(본문 강해)
一. 소발이 욥의 말을 듣고 부끄럽게 여기며 반박함(1-3)
. 20:1-3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가로되 그러므로 내 생각이 내게 대답하나니 이는 내 중심이 초급함이니라 내가 나를 부끄럽게 하는 책망을 들었으므로 나의 슬기로운 마음이 내게 대답하는구나
본 장은 욥의 세 친구 가운데 한 사람인 나아마 사람 소발의 두 번째 변론이다. 소발은 욥의 책망을 듣고 난 후 자기 마음속에 대답할 말이 떠오르고 그 말을 하고 싶어 마음이 초급(焦急)해졌다. 그는 욥의 책망을 달게 받아 자기의 잘못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그것을 부끄럽게 여겨 변명하려고 하였다. 소발이 이렇게 책망을 달게 받지 않고 자기가 슬기로운 줄 알고 욥을 꺾으려고 한 것은 그가 교만하기 때문이다.
二. 악인의 번영은 잠시 후에 없어짐(4-21)
1. 자녀들이 극도로 빈곤해짐(4-11)
. 20:4-5 네가 알지 못하느냐 예로부터 사람이 이 세상에 있어 옴으로 악인의 이기는 자랑도 잠시요 사곡한 자의 즐거움도 잠깐이니라
악인이 승리하여 그것으로 자랑을 삼고 즐거워하더라도 잠시 후에는 망하고 만다는 말이다. 시편37:2에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라고 하였고, 시편129:6에는 \"저희는 지붕의 풀과 같을지어다 그것은 자라기 전에 마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소발이 이 말을 한 이유는, 욥이 아무리 의인인 것처럼 주장하고 많은 진리를 깨달아서 말하지만 죄를 지었기 때문에 망하게 된다는 뜻이다. 소발이 이렇게 진리를 가지고 남을 정죄하는데 사용한 것은 잘못이다.
. 20:6-7 그 높기가 하늘에 닿고 그 머리가 구름에 미칠지라도 자기의 똥처럼 영원히 망할 것이라 그를 본 자가 이르기를 그가 어디 있느냐 하리라
악한 사람은 기세(氣勢)가 당당하여 그 높기가 하늘에 닿고 구름에 미칠지라도 똥처럼 무가치하게 버림을 당한다는 것이다. 악한 사람은 일시적으로 높아지고 존귀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나, 갑자기 거꾸러져서 모든 사람 앞에 분토(糞土)와 같이 취급을 받을 날이 올 것이며, 그 후에는 아무리 그 사람을 찾아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 20:8-9 그는 꿈같이 지나가니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요 밤에 보이던 환상처럼 쫓겨가리니 그를 본 눈이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요 그의 처소도 다시 그를 보지 못할 것이며
악인의 존귀와 번영은 꿈이나 환상처럼 잠깐 있다가 다 지나간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그의 집이나 사업체도 잠깐 있다가없어져 그를 보았던 사람들이 그를 다시 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 20:10 그의 자녀들이 가난한 자에게 은혜를 구하겠고 그도 얻은 재물을 자기 손으로 도로 줄 것이며
악한 자들은 아무리 부요(富饒)해도 그 부요가 잠시 후에 사라지므로 그 자녀들이 구걸하게 된다는 것이다. 불의하게 취한 재물은 얼마가지 못해서 자기 손으로 도로 내어 주게 되고, 자녀들은 구걸할 정도로 비참하게 된다. 예레미야17:11에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고 하였다. 또 잠언\"23:5에도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고 하였다.
. 20:11 그 기골이 청년같이 강장하나 그 기세가 그와 함께 흙에 누우리라
악인은 아무리 건강하고 기운이 청년처럼 왕성해도 얼마 안가면 여러 가지 근심과 병으로 쇠약해져서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육체뿐 아니라 부귀 영화와 권세도 다 없어지게 된다. 8:11-13에 \"왕골이 진펄이 아니고 나겠으며 갈대가 물 없이 자라겠느냐 이런 것은 푸르러도 아직 벨 때 되기 전에 다른 풀보다 일찌기 마르느니라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자의 길은 다 이와 같고 사곡한 자의 소망은 없어지리니\"라고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공경하고 믿는 일을 잘 하는 자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계속 창성해 나간다(시1:3). 누가복음16:19-31에 보면, 부자는 세상에서 호화롭게 연락하며 살았으나 잠시 후에 죽어서 지옥에 갔다. 그러나 나사로는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얻어 먹고 살았으나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죽은 다음에 천국에 가서 아브라함의 품에 있게 되었다. 악인의 부귀와 권세는 얼마 후에는 다 없어지고 성도가 믿음 지킨 것은 하늘에 영원히 남아 있게 된다.
2. 악을 달게 먹으나 배에서 쓸개로 변함(12-16)
. 20:12-14 그는 비록 악을 달게 여겨 혀 밑에 감추며 아껴서 버리지 아니하고 입에 물고 있을지라도 그 식물이 창자 속에서 변하며 뱃속에서 독사의 쓸개가 되느니라
악인이 악을 대하는 태도와 그 결과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잠언9:17에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라고 하였다. 악인은 불의하게 취한 재물과 모든 부귀 영화를 달게 삼킨다. 그러나 그것이 속에서는 독사의 쓸개로 변한다. 악인들은 죄짓는 것을 달게 여겨 일시적으로 재미를 보지만 얼마 후에는 그것이 뱃속에서 쓸개와 같이 쓰게 되어 큰 고통거리가 된다. 독사의 쓸개 쓴 고통을 의미한다.
. 20:15-16 그가 재물을 삼켰을지라도 다시 토할 것은 하나님이 그 배에서 도로 나오게 하심이니 그가 독사의 독을 빨며 뱀의 혀에 죽을 것이라
악을 행하여 불의의 재물을 취한 자는 하나님께서 그것을 다시 토해 내게 하신다. 불의하게 취한 재물은 그것이 일시적으로 즐거움이 될 수 있으나, 하나님께서 마침내 고통으로 변하게 하고 토해 내게 하신다. 잠언21:6에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 다니는 안개니라\"고 하였다. 불의하게 취한 재물은 마침내 독사의 독과 뱀의 혀가 되어 그 사람을 죽게 한다.
독사의 독을 뺀다는 것은, 그것이 독사의 독과 같이 자기를 해롭게 한다는 것이다.
뱀의 혀에 죽게 된다는 말도 독사의 독을 안다는 말과 같은 뜻이며 독사가 사람을 물려고 할 때에 혀를 놀려 물기 때문에, 뱀의 혀에 죽게 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말은 곧 뱀의 독에 죽는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정당하게 처한 재물이라 해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놓고 우상처럼 여겨 그 재물만 붙들고 살려고 하면 그것도 하나님 앞에 불의한 재물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전대가 구멍이 뚫어지게 해서 재물이 다 없어지게 하고(학1:6), 병이나 사고로 인하여 그 재물을 토해내게 하신다.
3. 그 얻은 소유로 행복을 누리지 못함(17-21)
. 20:17 그는 강 곧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을 보지 못할 것이요
꿀과 엉긴 젖이 흐르는 강은 꿀과 젖이 풍부하게 나을 비옥한 땅, 즉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땅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신 가나안 복지는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라고 하였다(출3:8; 13:5). 그곳은 이스라엘 백성 중에도 특별히 하나님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허락된 땅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불순종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그 축복의 땅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영적으로 복된 가나안 땅을 가리키기도 하고, 내세의 천국을 가리키기도 한다. 악한 자들은 잘 살아보려고 죄를 짓고 불의한 재물을 취하지만, 결국 복된 자리에 이르지 못한다. 이러한 자는 믿음을 떠났으므로 현재에도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지 못하고 내세의 영광스러운 자리에도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나 고난을 받으면서도 욥이 같이 의를 지키며 생명길을 걸어가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도 젖과 꿀이 흐르는 신령한 곳에서 살게되고 내세에서도 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말씀을 생명으로 삼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가 금생과 내세에 복을 받는다.
. 20:18-19 수고하여 얻은 것을 도로 주고 삼키지 못할 것이며 매매하여 얻은 재물로 즐거워하지 못하리니 이는 그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버림이요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음이니라
악인은 장사를 하거나 어떤 방법으로 수고하여 얻은 재물이 많아도 자기의 것이 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소유가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자기가 세우지 않은 집을 빼앗는 일도 거침없이 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 불어 버리신다. 재물을 많이 얻었다고 행복을 누리거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아니고 오직 신령한 세계에서 하나님 말씀대로 의를 지키면서 사는 자가 참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소발이 지금까지 악인에 대하여 형통하지 못함을 욥에게 말한 목적은, 욥이 자기 죄 때문에 권세와 자녀와 재물을 다 잃고 고난 당한다는 것을 역설(力說)하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죄 때문에 고난 당하는 것이 아니다.
. 20:20-21 그는 마음에 족한 줄을 알지 못하니 그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치 못하겠고 남긴 것이 없이 몰수히 먹으니 그런즉 그 형통함이 오래지 못할 것이라
악한 사람들은 탐심(貪心)이 가득하여 마음에 만족함이 없고, 있는 것도 다 탕진해 버린다. 그들은 욕심으로 행하기 때문에 있는 바를 족한 줄 알지 못한다. 이것은 마치 걸어다니는 사람이 말(馬)을 타게 되면 경마(남이 탄 말을 몰기 위해 잡는 고리) 잡는 사람을 두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런 사람은 언제나 만족이 없다. 그들은 언제나 많은 것을 탐하고 그것이 생기면 다 써 버리고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탐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 기뻐하는 것을 하나도 보존하지 못하게 되고 언제나 부족하게 되어 그 길이 형통하지 못한다.
성도는 언제나 자족을 배워 나가야 한다. 빌립보서4:11-12에도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상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하였다. 디모데전서6:7-8에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고 하였다. 세상에 올 때 빈 손 들고 왔고 또 빈손 들고 갈 것이므로 입을 것과 먹을 것만 있으면 만족하는 신앙을 가져야 된다.
三. 악인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내림(22-29)
. 20:22 풍족할 때에도 곤액이 이르리니 모든 고통하는 자의 손이 그에게 닿으리라
고통하는 자의 손은 \"불행의 손\"이라는 뜻이며 파괴하는 강한 세력을 가리킨다. 악인들이 풍족하게 살며 즐거워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파괴자를 보내 갑자기 고통이 임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먹을 것이 적든지 많든지 자족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20:23 그가 배를 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이 맹렬한 진노를 내리시리니 밥 먹을 때에 그의 위에 비같이 쏟으시리라
악인이 밥을 먹어 배불리려 할 때에 하나님의 진노가 비같이 쏟아져 그 밥을 먹지 못하게 되고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밥을 먹거나 배불리려 한다는 것은 육신의 소욕을 채우려고 향락을 누리려 한다는 뜻이다.
. 20:24-29 그가 철병기를 피할 때에는 놋활이 쏘아 꿸 것이요 몸에서 그 살을 빼어낸즉 번쩍번쩍하는 촉이 그 쓸개에서 나오고 큰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느니라 모든 캄캄한 것이 그의 보물을 위하여 쌓이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멸하며 그 장막에 남은 것을 사르리라 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낼 것이요 땅이 일어나 그를 칠 것인즉 그 가산이 패하여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날에 흘러가리니 이는 악인이 하나님께 받을 분깃이요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산업이니라
여기에는 악인에게 임할 하나님의 징벌을 여러 가지로 기록하였다.
첫째, 철병기(鐵兵器) 재앙이다(24절). 악인에게는 원수가 철병기를 가지고 침략해 온다는 것이다.
둘째, 놋 화살 재앙이다(24-25절). 악인이 철병기 재앙을 피하면 번쩍번쩍하는 놋 화살이 날아와 몸에 박히게 되는 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셋째, 캄캄한 흑암의 재앙이다(26절上). 캄캄한 어둠의 환난을 만나 그 보물이 아무 쓸데없게 된다는 것이다.
넷째, 불 재앙이다(26절下). 불같은 재앙을 만나므로 장막에 잇는 모든 것이 멸망한다는 것이다.
다섯째, 가산(家産)이 패(敗)하는 재앙이다(28절). 하나님께서 환난을 만나게 하여 패가망신(敗家亡身)하게 한다는 것이다.
소발이 이렇게 악인이 받을 재앙을 말한 것은, 욥이 환난 당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즉 욥이 하나님 앞에 불의(不義)를 행하여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불같이 시험을 주어 패가 망신하게 되었다고 정죄하는 것이다(1:13-19). 그러나 욥은 불의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욥을 연단시켜 더 좋은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
소발이 말한 것도 진리이지만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 소발은 옳은 진리를 가지고 그 진리로 욥을 정죄하였다. 이처럼 진리를 잘못 사용하면 의인을 정죄하고 의인의 고통을 더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칼을 가지고 치료를 하거나 요리를 하는 데에 사용하면 유익이 되지만, 악한 일을 하는 데에 사용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손해를 주는 것과 같다. 어느 시대에나 진리를 따라 바로 믿는 성도를 정죄하고 핍박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바로 믿는 성도는 그러한 일에 미혹되지 말고 바른 진리를 끝까지 파수해 나가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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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 장 친구 교훈
(대 지)
一. 욥이 친구들에게 자기의 말을 듣고 당한 일을 보고 배우라고 함(1-6)
二. 악인도 잘되는 일이 있다고 함(7-16)
三. 악인은 심판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함(17-21)
四. 악인에게 심판이 당장에 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함(22-34)
(본문 강해)
一. 욥이 친구들에게 자기의 말을 듣고 당한 일을 보고 배우라고 함(1-6)
. 21:1-3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너희는 내 말을 자세히 들으라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나를 용납하여 말하게 하라 내가 말한 후에 또 조롱할지니라
욥이 자기를 조롱하는 세 친구들에게 자기 말을 듣고 배우면 그들에게 유익이 될 것이라고 정중하게 말하였다. 조롱하고 싶어도 자기의 말을 다 들어 본 다음에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너희의 위로가 될 것이니라 욥이 말하는 진리는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된다. 또 조롱할지니라 욥의 친구들은 욥의 바른말에 대해서 위로보다는 조롱을 하였다. 그러므로 욥은 자기의 말을 듣고 친구들이 또 조롱할 것이라는 것이다. 남을 조롱하기 잘하는 사람은 바른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우이송경(牛耳誦經)이다.
. 21:4 나의 원망이 사람을 향하여 하는 것이냐 내가 어찌 초급하지 아니하겠느냐
원망 여기 원망의 원어 (시아흐)는 \"묵상\", \"수심\"의 뜻이 있다. 욥은 자기가 당하는 난제(難題)를 풀지 못하여 수심이 많다는 것이다. 욥은 자기가 하나님을 바로 섬겼는데 왜 죄인처럼 고난을 당하는가 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근심에 빠졌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에게 대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처사에 대한 것이었다. 즉 하나님의 처사에 대해서 근심이 생긴 것이다.
초급(焦急)하지 아니하겠느냐 욥이 고난으로 인하여 초조하고 답답해하는 것을 말한다. 욥이 죄가 없으면서 왜 죄인처럼 고난을 당하는가 하는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더욱 큰 것이다.
. 21:5 너희는 나를 보아라, 놀라라, 손으로 입을 가리우라
너희는 나를 보아라, 놀라라 욥이 친구들에게 죄 없이 고통 당하는 자기를 보고 놀라며 깨달으라는 것이다. 즉 모든 고난은 다 죄값으로 온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손으로 입을 가리우라는 잠잠하고 있으라는 것이다. 욥이 죄가 있어 고난 당한다는 말을 다시 하지 말고 잠잠히 있어 또 다른 하나님의 섭리를 배우라는 것이다.
. 21:6 내가 추억하기만 하여도 답답하고 두려움이 내 몸을 잡는구나
욥이 지금까지 당한 비참한 일들 (열 자녀 죽은 일, 몸에 당하는 고통 등)을 추억하기만 하여도, 답답하고, 두려움이 몸을 잡는다는 것이다. 지나간 일이 너무 고통스러운 일이기 때문에 생각만 하여도 답답하고 두려움에 몸이 사로잡힌다는 뜻이다.
二. 악인도 잘되는 일이 있다고 함(7-16)
. 21:7-12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 그 집이 평안하여 두려움이 없고 하나님의 매가 그 위에 임하지 아니하며 그 수소는 영락없이 새끼를 배게 하고 그 암소는 새끼를 낳고 낙태하지 않는구나 그들은 아이들을 내어 보냄이 양 떼 같고 그 자녀들은 춤추는구나 그들이 소고와 수금으로 노래하고 피리 불어 즐기며
여기는 악인이 잘되는 문제에 대하여 언급한다. 욥은 어찌하여 악인이 첫째, 세상에서 수(壽)를 누리고(장수하고), 둘째, 세력이 강하고, 셋째, 자손이 잘되고, 넷째, 집이 평안하고, 다섯째 두려움이 없고, 여섯째, 목축이나 사업이 잘되고, 일곱째, 즐거워하며, 여덟째, 형통하게 지나는가 하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근심하며 답답해했다. 이 문제는 의인이 어찌하여 고난을 받는가 하는 문제처럼 난제(難題)였다.
. 21:13 그날을 형통하게 지내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느니라
욥은 이제 악인이 잘되는 문제에 대하여 해결했다. 그들은 아무리 잘되어도 경각간(頃刻間)에 음부에 내려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경각간이란 \"갑자기\"라는 뜻이다. 아주 짧은 시간을 말한다. 음부는 죽음, 무덤, 지옥을 가리킨다. 욥은 악인의 창성과 형통의 결과는 마침내 멸망이요, 의인이 고난을 받은 결과는 복이요 영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어느 시간에 데려가실 지 모른다. 오늘 저녁이라도 오라 하면 다 내놓고 가야 된다.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면 그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는가(눅12:16-21). 사람이 죄를 짓고도 벌받지 않고 죽을 때까지 잘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왜냐하면 죽기 전에 미리 벌을 받았으면 회개할 기회가 있었겠는데 죽을 때까지 평안하다가 갑자기 죽으면 회개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악을 행한 다음에 벌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복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징계(벌)를 받을 때 회개하게 되고, 교만이 없어지고 겸손히 하나님께 돌아가게 되기 때문이다.
. 21:14-15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 하는구나
악한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 살려고 하며 하나님의 도리(道理) 알기를 즐겨하지 않으며 기도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갈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 21:16 그들의 복록이 그들의 손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와 판이하니라
악인들은 자기가 평안하고 잘되며 세상에서 복 받는 것은 자기들이 잘했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상은 하나님이 그것들을 주신 것이요 하나님이 거두어 가면 경각에 그것들이 다 없어지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주신 것이며, 하나님을 찾고, 내세 의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기 영이 사는 자가 복 있는 자이다. 이런 성도는 죽음이 와도 더 좋은 하나님의 나라가 열리고 영원한 천국의 기업을 누리게 된다. 또 이런 사람은 세상에서 잘되든지 못되든지 그것이 문제가 아니고 영이 잘되어 영원한 하늘나라에 가서 잘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三. 악인은 심판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함(17-21)
. 21:17-18 악인의 등불이 꺼짐이나 재앙이 그들에게 임함이나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케 하심이나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같이, 폭풍에 불려 가는 겨같이 되는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느냐
악인들이 세상에서 잘되는 것(7-13절上) 같으나 과거에 악인의 등불이 꺼지고 재앙이 그들에게 임한 것이 몇 번이며 또 그들은 바람 앞에 검불같이 폭풍에 불려 가는 겨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는가를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악인이 세상에서 잘되는 수도 있으나 결국 그 등불(빛)이 꺼지고 재앙이 임하여 소망이 다 끊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 21:19 하나님이 그의 죄악을 쌓아 두셨다가 그 자손에게 갚으신다 하거니와 그 몸에 갚으셔서 그로 깨닫게 하셔야 할 것이라
어떤 사람들은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악한 사람의 죄악을 쌓아 두었다가 그 자손에게 갚아 준다고 주장하나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악을 행한 그 사람에게 갚아 주신다는 것이다. 아버지가 악한데 그 죄를 자식에게 갚는다고 하는 말은 합당치 않다. 에스겔18:2-4에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 대한 속담에 이르기를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찜이뇨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너희가 이스라엘 가운데서 다시는 이 속담을 쓰지 못하게 되리라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비의 영혼이 내게 속함같이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고 했다. 아버지가 지은 죄 때문에 아들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망한다는 것이다.
출애굽기20:5에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하는 말은 아비가 지은 죄값으로 자손 3,4대가 망한다는 말이 아니라 아버지가 범죄하면 자손들이 그것을 본 받아서 자손들도 그러한 죄를 짓기 때문에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아버지가 죄 지은 영향력이 3,4대까지 간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벌받을 때 우리 부모가 잘못 해서 내가 이렇게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 21: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시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하셔야 할 것이니라
누구든지 자기가 죄를 지었으면 자기가 멸망하는 것을 자기 눈으로 보아야 마땅하며 자기가 전능자의 진노를 쌓았으면 자기 가 그 진노(震怒)를 마셔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 21:21 그의 달수가 진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그의 달수가 진(盡)하면 은 \"죽을 때가 되면\"하는 뜻이다.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죽은 다음에는 자기 집에 대하여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그 자손이 벌받는 것이 부모의 죄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죄값으로 본인이 벌을 받아야 마땅하고 그 자손이 벌을 받는 것이 아니다.
四. 악인에게 심판이 당장에 임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함 (22-34)
. 21:22 그러나 하나님은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높은 자들은 하늘에 거하는 자들로서 천사를 가리킨다. 하나님은 천사까지도 심판하신다. 고린도전서6:3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일이랴\"라고 하였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하나님은 신령한 천사까지 심판하시는 지혜로운 분이신 데 누가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절대 공의로우시므로 누구나 하나님의 심판을 복종하여야 된다는 것이다.
. 21:23-26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평강하며 안일하고 그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 골수는 윤택하였고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였어도 이 둘이 일반으로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이 세상에 이해하지 못할 만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넘치고 평강하며 안일하고 먹을 것이 풍성하며 윤택하게 살고 또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고 일생 동안 고생만 하다가 죽는 사람이 있다. 그 둘이 다 죽은 다음에는 같이 흙 속에 묻히며 구더기가 덮이게 된다.
그러나 사람은 이 세상뿐 아니라 내세가 있고 육신뿐 아니라 영혼이 있다. 이 세상에 살 때에 평안하든지 고생하든지 내세를 준비한 사람은 그 영혼이 천국에 가서 복을 받게 되고 내세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은 지옥에 가서 저주와 형벌을 받는다. 그 내세 준비는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영이 살아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잠시 잠깐 동안 지나가는 이 세상에서 사는 것을 표준하지 말고 내세를 준비하는 것을 제일 목표로 하며 살아야 한다.
. 21:27 내가 너희의 생각을 알고 너희가 나를 해하려는 궤휼도 아노라
욥은 친구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또 자기를 해하려고 하는 궤휼도 안다고 하였다. 상대방의 태도와 그들의 말 몇 마디만 들어도 다 알게 된다.
. 21:28 너희의 말이 왕후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의 거하던 장막이 어디 있느뇨 하는구나
욥의 친구들이 말하기를 죄를 지으면 왕후(王侯 :제왕과 제후)도 망하고 악인의 장막도 반드시 망한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 21:29 너희가 길 가는 사람들에게 묻지 아니하였느냐 그들의 증거를 알지 못하느냐
길 가는 사람에게 악한 사람이 잘되는지 안 되는지 한번 물어 보라는 것이다. 길 가는 사람은 여러 동네를 다 거쳐가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많이 보고 잘 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물어 보면 잘 알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서 하나님의 심판 원리를 알라는 것이다. 인류 역사는 모든 사람이 걸어간 길이요 그 결과이다.
. 21:30 악인은 남기워서 멸망의 날을 기다리움이 되고 멸망의 날을 맞으러 끌려나감이 된다 하느니라
이것은 길 가는 사람들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악인의 생활은 심판이 기다린다는 뜻이다. 진노의 날을 맞으러 끌려나감이 된다 이것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러 끌려나간다는 뜻이다.
. 21:31-32 누가 능히 그의 행위를 면박하며 누가 능히 그의 소위를 보응하랴마는 그를 무덤으로 메어 가고 사람이 그 무덤을 지키리라
악한 사람이 잘되어서 부요하고 권세가 많고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누가 감히 그 사람에게 가서 책망하거나 면박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또 그 소위가 아무리 악하여도 감히 가서 그 사람에게 원수 갚을 만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또 그 악한 사람이 죽은 다음에도 장사(葬事)를 잘해서 여러 사람이 메고 가서 무덤을 잘 만들어 놓고, 수비대(守備隊)를 두어 무덤을 잘 지키게 한다는 것이다.
. 21:33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고 그 앞선 자가 무수함같이 모든 사람이 그 뒤를 좇으리라
그는 골짜기의 흙덩이를 달게 여기고 악인은 죽어도 무덤을 잘 꾸미고 수비대를 두어 지키기 때문에 무덤 속에서도 흙을 달게 여기는 것처럼 평안히 잘 있는 것 같다.
그 앞선 자가 무수함같이 모든 사람이 그 뒤를 좇으리라 악을 행한 사람이 세상에서 잘되다가 죽은 다음에도 장사를 잘하고 무덤을 잘 꾸미는 일은 앞에서도 무수(無數)했고 뒤에도 무수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이 말은 욥의 친구들이 악한 사람은 반드시 망한다고 주장하고 욥이 죄가 있기 때문에 환난 받는다고 하기 때문에 그 말을 욥이 반격한 말이다. 악한 사람도 세상에서 잘되고 죽어서까지 잘되는 사람도 있고, 또 복은 한 번도 못 받고 죽도록 고생만 하는 선한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욥의 친구의 말은 헛되다는 것이다. 악한 자가 망한다는 욥의 친구의 말은 진리이나 반면에 악한 자가 잘되는 다른 진리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과 내세의 영생과 영벌(永罰)이 있게 된다. 욥의 친구들은 사람이 당장에 잘되면 복 받은 줄 알고 고난받으면 벌받았다고 하는데, 세상에서 잠시 고통받는 것만 보고는 바른 판단을 못 한다는 것이다.
. 21:34 이러한즉 너희의 위로가 헛되지 아니하냐 너희의 대답은 거짓뿐이니라
그러므로 욥의 친구들의 위로는 헛것이고 대답은 거짓말밖에 되지 못한다고 욥이 친구들을 가르쳐 주었다. 얕은 진리를 깨달은 친구들이 욥을 정죄하지만 욥이 볼 때는 그 사람들이 어리석은 사람들인 것이다. 오늘날도 얕은 진리를 가진 사람들이 깊은 진리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방하며 악평하는 것은 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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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장 징악상선(懲惡賞善)
(대 지)
一. 사람이 하나님께 유익하게 못함(1-3)
二. 엘리바스가 욥에게 죄가 있다고 책망함(4-14)
三. 악인은 벌받고 의인은 기뻐함(15-20)
四. 죄를 떠나 하나님과 화목하면 복 받음(21-30)
(본문 강해)
一. 사람이 하나님께 유익하게 못함(1-3)
. 22:1-3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이 어찌 하나님께 유익하게 하겠느냐 지혜로운 자도 스스로 유익할 따름이니라 네가 의로운들 전능자에게 무슨 기쁨이 있겠으며 네 행위가 온전한들 그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욥의 친구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욥의 말을 듣고 대답하였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을 줄 수 없고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도와 드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고 하면 그 사람이 복을 받고 또 하나님을 위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유익을 받을 것이다. 또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도와 드린다고 해도 하나님이 도움 받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물질을 바친다고 해도 하나님께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라 바친 그 사람이 은혜를 받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께 바친 무슨 물질도 그 자체가 하나님의 것이다. 천지 만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께는 부족한 것이 없다. 무슨 유익을 드리겠는가. 하나님을 위하는 것만큼 바치는 것만큼 전부 내게로 돌아오는 것이다.
사람의 의와 지혜도 하나님께 유익이나 기쁨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의와 지혜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은 모든 것이 충만하고 기쁨도 충만하므로 인간의 것을 더 가산 (加算)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의와 지혜와 능력 등 모든 것을 이용하여 당신의 일을 해 나가는 것뿐이다. 사람은 하나님께 이용당한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엘리바스가 이 진리를 말한 것은 욥의 의는 하나님 앞에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 즉 욥의 경건과 의를 부인하기 위하여 말한 것이다. 진리를 이용하여 다른 진리를 부인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이다. 마귀가 성경을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했다. 마태복음4:5-6에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하였으되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저희가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고 하였다. 이것은 마귀가 시편91:11-12을 가지고 와서 시험한 것이다. 마귀도 성경을 가지고 시험한다.
二. 엘리바스가 욥에게 죄가 있다고 책망함(4-14)
. 22:4-5 하나님이 너를 책망하시며 너를 심문하심이 너의 경외함을 인함이냐 네 악이 크지 아니하냐 네 죄악이 극하니라
엘리바스는 하나님께서 욥을 책망하신다고 했다. 그것은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까닭이 아니고 욥의 죄 때문이라고 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면서 죄를 짓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욥이 큰 고난받는 것은 욥에게 큰 죄가 있는 증거라는 것이다. 이 말은 욥에게 정당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욥은 죄 때문에 고난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22:6-9 까닭 없이 형제의 물건을 볼모 잡으며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기며 갈한 자에게 물을 마시우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식물을 주지 아니하였구나 권세 있는 자가 토지를 얻고 존귀한 자가 거기서 사는구나 네가 과부를 공수로 돌아가게 하며 고아의 팔을 꺾는구나
엘리바스가 오해와 추측(推測)으로 욥을 정죄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까닭 없이 형제의 물건을 볼모잡았고, 둘째, 헐벗은 자의 의복을 벗겼고, 셋째, 목마른 자에게 물을 마시우지 아니했고, 넷째 주린 자에게 식물(食物)을 주지 아니하였고, 다섯째, 권세 있는 자와 합세하여 토지를 빼앗아 존귀하게 살고, 여섯째, 과부를 돌아보지 않고 공수(空手)로 돌려보냈고, 일곱째, 고아의 팔을 꺾었다. 엘리바스가 이와 같이 욥을 가혹하게 정죄하였다. 그러나 31:13- 23에 보면 욥은 남을 멸시하지 않았으며, 남종과 여종을 도와주었고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길렀고 과부를 인도해 주었고 목마른 사람, 궁핍한 사람, 입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모든 필요한 것으로 도와주었다. 그러나 엘리바스는 사실과는 반대로 욥을 정죄한 것이다. 욥이 고난받음으로 사람에게 죄인 취급을 당하나 하나님은 다 아시고 공의대로 심판해 주실 것이다.
. 22:10-11 이러므로 올무들이 너를 둘러 있고 두려움이 홀연히 너를 침범하며 어두움이 너로 보지 못하게 하고 창수가 너를 덮느니라
엘리바스가 욥에게 죄값으로 올무가 왔으며 두려움이 침범하였으며 어두움이 와서 보지 못하게 하였으며 창수(漲水)가 덮어서 헤어나올 수가 없게 되었다고 공박(攻駁)한다.
. 22:12 하나님이 높은 하늘에 계시지 아니하냐 보라 별의 높음이 얼마나 높은가
하나님은 높은 하늘에 계신다. 별이 높음같이 하나님은 땅 위에 있는 피조물보다 높이 떠나 계시므로 사람은 누구나 그 앞에 설 수 없고 비천하다. 그러므로 누구나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옳다고 하는 자는 하나님께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엘리바스가 이 진리를 가지고 욥의 경건과 의와 순전함을 부인하려고 한다. 일면의 진리를 가지고 다른 면의 진리를 파괴시키려고 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이다(마4:5-6).
. 22:13-14 그러나 네 말은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며 흑암 중에서 어찌 심판하실 수 있으랴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리운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궁창으로 걸어다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엘리바스가 욥이 하지 않은 말을 들어 정죄한 것이다. 욥이, 첫째, 하나님이 무엇을 아실 수 없다고 했으며, 둘째 하나님은 흑암 중에서 심판하실 수 없다고 했으며, 셋째 빽빽한 구름이 하나님을 가리워서 하나님이 보지 못하시고 궁창으로 걸어 다니실 뿐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욥이 벌을 받는 것을 보니 욥이 그러한 죄를 범한 것이 증명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엘리바스가 거짓말을 지어서 욥을 정죄한 것이며 욥은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다.
三. 악인은 벌받고 의인은 기뻐함(15-20)
. 22:15 네가 악인의 밟던 옛적 길을 지키려느냐
옛적에 악한 자들이 악한 길을 걸어 가다가다 망했는데 욥이 그 길을 지금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엘리바스가 욥을 비꼬았다. 이것은 욥이 악한 길을 파수(把守)하여 그 길을 무너지지 않게 할 생각이라는 뜻이다.
. 22:16 그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어 버리웠고 그 터는 하수로 인하여 함몰되었느니라
전에 있던 악한 사람들은 때가 이르기 전에 끊어져 멸절(滅絶)되었고, 그 터는 폐허(廢墟)가 되어 하수(河水)가 흐르게 되었으므로 욥도 그와 같이 된다는 것이다.
. 22:17-18 그들이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하며 또 말하기를 전능자가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실 수 있으랴 하였으나 하나님이 좋은 것으로 그 집에 채우셨느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와 판이하니라
욥이 21:14-16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그러할지라도 그들은 하나님께 말하기를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가 주의 도리 알기를 즐겨하지 아니하나이다 전능자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며 우리가 그에게 기도한들 무슨 이익을 얻으랴 하는구나 그들의 복록이 그들의 손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니라 악인의 계획은 나와 판이하니라\" 이것은 욥이 악한 자들이 하는 말을 인용한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을 욥이 직접 하나님께 대하여 한 말이라고 뒤집어 씌워 엘리바스가 욥을 공격한 것이다.
욥은 악한 사람이 즉시로 망하는 자도 있고 어떤 악한 자는 죽을 때까지 망하지 않고 세상에서 잘되다가 경각간에 음부에 내려가는 수도 있다고 하였으며(21:13), 죄 없는 사람도 심판을 받는 수가 있다고 말한 것이다. 엘리바스는 그 말(21:7-16)을 받아서 어찌해서 악한 사람도 잘되는 수가 있다고 하느냐고 하면서 그것이 잘못이라고 책망한다. 욥의 친구들은 악한 사람은 반드시 징벌을 받는다고 하는 것만 알고 있다. 그리하여 욥을 악한 자로 인정한 것이다. 그들은 얕은 한 가지 진리를 가지고 깊은 진리를 파괴하는 자들이다.
죄가 있으면 반드시 망한다는 말은 진리이다. 그러나 죄가 있어도 죽을 때까지 잘되는 자도 있다(21:7-13). 또 의인도 고난받는 경우가 있다. 욥의 고난은 여기에 속한다. 욥이 죄 없이 고난 당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욥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그런 고난을 당하게 하신 것이다.
. 22:19-20 의인은 보고 기뻐하고 무죄자는 그들을 비웃기를 우리의 대적이 끊어졌고 그 남은 것이 불사른 바 되었다 하느니라
악한 사람이 멸망할 때 의인이 기뻐한다는 것이다. 의인을 치던 악인은 반드시 끊어진다. 그러므로 욥도 반드시 망한다고 엘리바스가 말한다. 이것은 보편적인 진리이다. 보편적인 진리를 가지고 특수한 신앙의 길을 걷는 욥을 몰아붙여 정죄하는 것은 잘못이다.
四. 죄를 떠나 하나님과 화목하면 복 받음(21-30)
. 22:21-24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청컨대 너는 그 입에서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고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버리면 다시 흥하리라 네 보배를 진토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
엘리바스가 욥에게 복 받는 길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함을 얻는 것이다. 그 방법은,
첫째,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그 말씀을 마음에 두라는 것이다.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그 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 말씀대로 살면 평안과 복이 온다.
둘째,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셋째, 회개하고 장막에서 불의한 일을 버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다시 흥한다고 하였다.
넷째, 보배를 진토(塵土)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강가의 돌에 버리라고 했다. 보배와 오빌의 금과 같이 소중히 여겨 의지하는 것을 다 내어버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보배가 되고 생명이 된다. 그것들이 우상이 되면 복을 받지 못한다. 엘리바스가 제시한 복 받는 법은 진리이다. 그러나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욥은 재물을 의지하고 정금(精金)을 기뻐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31:24-25).
. 22:25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배가 되시며 네게 귀한 은이 되시리니
성도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재물이 우상이 되어 그것을 의지하고 살면 하나님이 떠나신다. 마태복음6:24에 두 주인을 겸하여 섬길 수가 없다고 했다. 성도는 마음을 재물에 두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 말씀으로 교훈을 삼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돌아와서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으로만 살아야 한다. 그리하면 첫째, 하나님이 보배가 되고 생명이 되고 존귀가 된다는 것이다.
. 22:26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것이라
둘째,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 즐거워하는 자는 벌써 낙원에서 사는 자이다.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게 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 없는 자가 되고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 22:27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한 것을 네가 갚으리라
셋째,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하나님께 서원(誓願)한 것은 갚게 된다는 것이다. 서원을 갚는다는 것은 일이 잘되는 것을 가리킨다. 일이 잘못되면 갚을 수가 없다.
. 22:28 네가 무엇을 경영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취리라
넷째, 무엇을 경영하든지 다 이루어지고 길에는 빛이 비취게 된다고 하였다. 하나님만 의뢰하고 악에서 멀리 떠나서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하면 하나님이 경영(經營)을 다 이루어 주시고 실족(失足)하지 않도록 형통한 길을 열어 주신다는 것이다.
. 22:29 네가 낮춤을 받거든 높아지리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느니라
다섯째,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기 때문에 낮춤을 받더라도 하나님이 높아지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렇게 은, 금을 다 버리고 보화를 진토에 버리고 하나님만 찾고 그 말씀대로 살기 위해 낮아지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높여서 모든 사람 위에 뛰어나게 해 주신다.
. 22:30 무죄한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을 인하여 그런 자가 건지심을 입으리라
여섯째, 무죄한 자가 아니라도(죄인이라도)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그 말씀대로만 살면 그 손이 깨끗함을 인하여 하나님께 건지심을 입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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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 장 연단 받은 정금
(대 지)
一. 욥이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1-2)
二. 욥이 하나님을 찾아서 변백(辨白)하고자 함(3-9)
三. 연단한 후에 정금같이 될 것을 믿고 잘 인내함(10-12)
四. 작정하신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음(13-17)
(본문 강해)
一. 욥이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1-2)
. 23:1-2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오늘도 혹독히 원망하니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오늘도 혹독히 원망하니 \"원망\"은 원어로 (시아흐)인데 \"수심\",\"묵상\"의 뜻이 있다. 욥은 자기가 받는 고난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오늘도 혹독히 근심과 신음하는 소리가 나온다는 것이다. 원망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과 반역을 내포한 것인데 욥이 그러한 죄를 범할 리 없다.
받는 재앙이 탄식보다 중함이니라 욥이 당하는 재앙이 너무 크므로 탄식으로 다 나타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즉 말로나 탄식으로 다 나타낼 수 없는 큰 재앙을 받고 있는 것을 가리킨다.
二. 욥이 하나님을 찾아서 변백(辦白)하고자 함(3-9)
. 23:3-4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 발견할 곳을 알꼬 그리하면 그 보좌 앞에 나아가서 그 앞에서 호소하며 변백할 말을 입에 채우고
욥이 하나님을 찾고자 갈망(渴望)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을 찾아 발견하면 하나님 보좌 앞에 나아가 변명(辨明)을 해 보겠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환난 당할 아무 까닭이 없는데 환난을 당하고 있으므로 하나님 앞에 변명할 말을 준비해 놓고 있다는 것이다.
. 23:5 내게 대답하시는 말씀을 내가 알고 내게 이르시는 것을 내가 깨달으리라
욥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가서 자기의 정직함을 호소하며 변백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바로 깨닫도록 해 주실 것을 믿었다.
. 23:6 그가 큰 권능을 가지시고 나로 더불어 다투실까 아니라 도리어 내 말을 들으시리라
하나님은 큰 권능으로 욥과 다투시지 않고 욥의 말을 잘 들어주실 것을 욥이 믿었다. 욥은 하나님의 권능이 크시나 긍휼과 자비가 무한하신 분이시므로 욥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바라보았다.
. 23:7 거기서는 정직자가 그와 변론할 수 있은즉 내가 심판자에게서 영영히 벗어나리라
\"거기\"는 하나님 앞을 가리킨다. 욥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기 때문에 하나님과 더불어 변론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자기의 무죄함을 선언해 주실 것이라고 믿었다. 이사야1:18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고 했다.
. 23:8-9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욥은 자기가 앞으로 가도 하나님께서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무리 찾으려고 애써도 하나님이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가 왼편에서 일하시나 하나님은 일하시는 것이 분명한데 만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가 오른편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하나님은 살아 계셔서 여기서나 저기서나 역사하시는 것이 분명히 나타나는데 도무지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히브리서11:27에 보이지 않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다고 했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지만 살아서 어디든지 계시는 하나님으로 믿고, 그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호소하면 반드시 들어주실 줄 믿는 신앙이 귀하다. 히브리서11:6에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하였다. 욥이 좀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신령한 보좌 앞에서 자기의 모든 것을 호소하기 위해 애타게 갈망하고 있다.
三. 연단한 후에 정금같이 될 것을 믿고 잘 인내함(10-12)
.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같이 나오리라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욥은 자기의 가는 길이 하나님 앞에 있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는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그 결과를 하나님께서 유익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고통을 당하는 것도 하나님이 다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출애굽기3:7-8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고 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고통 당하는 것을 보고, 듣고, 아시며 구원하여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그가 나를 단련(鍛鍊)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精金)같이 나오리라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를 고난으로 연단하신 후에는 정금과 같이 귀한 인격자로 만들어질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욥이 참고 연단을 잘 받으면 하나님 앞에 가서 칭찬과 존귀와 영광을 받게 될 것을 믿었다. 정금이 나오려면 금광석을 용광로에 넣어 녹여서 찌꺼기를 다 제거시켜야 한다. 사람도 불같은 시험(벧전4:12)을 믿음으로 통과해야 찌끼 같은 죄와 되지 못한 것들이 다 제거되어 정금 같은 인격이 만들어진다. 고린도전서3:12-13에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고 하였다. 금, 은, 보석 중에 금이 제일 귀한 것이다. 욥을 연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 목적은 정금 같은 인격을 만들어서 귀히 쓰기 위함이다(벧전1:7).
하나님은 오늘날도 이 세상에 있는 성도들을 연단시키신다. 그러므로 환난과 고난과 십자가가 올 때 그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신 줄 알고 잘 참고 믿음으로 이겨서 자신을 정금같이 만들어 나가는 자가 복이 있다. 모든 시험은 믿음으로 통과하면 다 유익이 된다. 로마서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다.
. 23:11 내 발이 그의 걸음을 바로 따랐으며 내가 그의 길을 지켜 치우치지 아니하였고
욥은 하나님께서 인도하는 대로 따라갔고 그의 길을 지켜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 이것은 욥이 정로(正路)로만 갔다는 것이다.
. 23:12 내가 그의 입술의 명령을 어기지 아니하고 일정한 음식보다 그 입의 말씀을 귀히 여겼구나
욥은 하나님의 명령을 일정한 음식보다 더 귀히 여겼다. 이것은 욥이 영적 생활을 한 증거이다. 육신이 일정한 음식을 먹어야 사는 것처럼 살아 역사하는 영은 하나님의 말씀을 때를 따라 일정하게 먹어야 산다. 이것은 욥의 영이 하나님 말씀을 생명으로 삼고 새김질하며 산 증거이다. 하나님 말씀을 사모하지 않는 신자는 그 믿음이 병들었거나 죽은 자이다.
四. 작정하신 대로 행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사람들이 돌이킬 수 없음(13-17)
. 23:13 그는 뜻이 일정하시니 누가 능히 돌이킬까 그 마음에 하고자 하시는 것이면 그것을 행하시나니
하나님은 작정하신 대로 모든 것을 하신다. 만사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나가신다. 다니엘4:35에 \"땅의 모든 거민을 없는 것같이 여기시며 하늘의 군사에게든지, 땅의 거민에게든지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 누가 그의 손을 금하든지 혹시 이르기를 네가 무엇을 하느냐 할 자가 없도다\"라고 했다.
하나님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신다. 또 애굽 왕 바로를 세워서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고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시려고 그를 강퍅케 하셨다(롬9:15-18).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을 막거나 변경시킬 수 없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막으려는 것은 땅을 밀고 나가는 불도저를 개미들이 막으려는 것과 같고, 지구가 도는 것을 사람들이 막으려는 것과 같다.
. 23:14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 이런 일이 그에게 많이 있느니라
내게 작정하신 것은 욥에 대한 하나님의 작정을 가리킨다. 욥은 하나님이 작정하신 대로 자기에게 다 이루실 것을 믿고 떨며 그 작정에 순종하기로 하였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작정은 사람이 거역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작정은 하나님께서 복으로 주신 것이며 사람이 참고 순종하면 복을 받기 때문이다.
. 23:15 그러므로 내가 그의 앞에서 떨며 이를 생각하고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욥이 떨며 두려워한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자기에게 하나님의 섭리로 온 고난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둘째, 그것을 막거나 면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욥은 잠깐 근심하며 떨었으나 기뻐 순종하였다. 이는 그 결과가 복된 줄 알았기 때문이다. 베드로전서1:6에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 하도다\"라고 했다.
. 23:16-17 하나님이 나로 낙심케 하시며 전능자가 나로 두렵게 하시나니 이는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욥이 낙심하고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기가 당하는 환난에서 죽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어두움으로 나를 끊지 아니하셨고 환난 중에도 죽지 않았다는 뜻과, 또는 큰 환난 중에도 하나님이 끊어 버리지 않고 인도하고 계시다는 뜻이 있다.
흑암으로 내 얼굴을 가리우지 아니하셨음이니라 큰 환난 중에도 죽지 않게 해 주셨다는 뜻이며, 또는 큰 환난 중에도 오히려 자기 얼굴에 소망의 빛을 갖고 있게 된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환난 받는 성도를 아주 끊어 버리지 않으며 흑암 중에도 소망의 빛을 가리우지 않으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아무리 어려운 고난을 당해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흑암 중에서도 오히려 소망의 빛이 있다. 욥이 이 신앙을 가지고 모든 시험을 다 이겨 나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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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4 장 악인의 착취
(대 지)
一. 욥이 하나님의 정한 시기를 알고자 함(1)
二. 악한 자들의 착취(2-4)
三. 악한 집권자에게 추방된 자의 생활(5-12)
四. 악한 자들의 행동과 모습(13-17)
五. 악한 자는 일시는 흥하나 반드시 망함(18-25)
(본문 강해)
一. 욥이 하나님의 정한 시기를 알고자 함(1)
. 24:1 어찌하여 전능자가 시기를 정하지 아니하셨는고 어찌하여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욥은 어려운 가운데서 고난받는 성도를 하나님이 언제 구원해 주시며, 악한 자들을 언제 심판하실 지 그때 보기를 간절히 사모하였다. 욥은 때와 시기를 하나님이 정해 놓은 줄을 알고 있으나 그때가 더디 이루어지므로 탄식한 것이다. 요한계시록6:9-10에 \"…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 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라고 하였다. 이것은 순교자의 영들이 하나님의 신원(伸寃)의 때가 속히 이르지 않아 탄식하며 호소한 것이다. 성도의 고난이 너무 심하므로 하나님의 신원과 구원의 때를 고대하며 호소하는 것이다.
二. 악한 자들의 착취(2-4)
. 24:2-4 어떤 사람은 지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고아의 나귀를 몰아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빈궁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세상에 가난한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욥은 이 세상에 악한 자들이 있어서 공의가 바로 세워지지 않으므로 탄식하였다. 악한 자들은 지계표(地界標)를 옮기며 고아와 과부와 빈궁한 자의 가축을 궤휼과 술수와 수단을 써서 빼앗아 간다. 그러므로 세상의 가난한 .자들이 그들을 보면 숨는다. 이것은 마치 새가 새매를 보고 숨는 것과 같다. 볼모 잡으며 저당 잡는 것(담보로 잡는 것)을 가리킨다.
악한 자들은 물건을 싼값에 담보로 잡고 돈을 빌려주었다가 빚진 사람이 기한 안에 돈을 못 갚으면 그 물건을 빼앗는다. 신명기27:17에 \"그 이웃의 지계표를 옳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할 것이요 모든 백성은 아멘 할지니라\"고 하였고, 잠언23:10에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외로운 자식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라고 하였다. 잠언22:22에도 \"약한 자를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고 하였다.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압제하고 변리와 이식(利息)으로 착취하는 자는 큰 죄를 범한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벌하신다(잠22:23; 겔18:13). 그러므로 성도는 힘없고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어야 한다.
三. 악한 집권자에게 추방된 자의 생활(5-12)
. 24:5 그들은 거친 땅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광야가 그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식물을 내는구나
그들은 악한 집권자에게 소유를 다 빼앗기고 추방당한 자를 가리킨다. 그들은 집과 소유를 다 빼앗기고 들나귀처럼 일정한 거처가 없이 유리 방황(流離彷徨)하며 먹을 것을 찾는다. 그러나 광야는 그들의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식물을 낸다고 하였다. 이는 광야같이 거친(험한) 세상에서도 하나님이 먹을 것을 주시고 살길을 열어 주신다는 것이다. 공중의 새나 들나귀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하나님이 그들에게도 먹을 것을 주신다.
. 24:6-8 밭에서 남의 곡식을 베며 악인의 남겨 둔 포도를 따며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위에 덮을 것이 없으며 산중 소나기에 젖으며 가리울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악인에게 쫓겨난 자들은 먹을 것을 해결하기 위해 남의 밭에 가서 곡식을 베어 주고, 악인이 포도를 따고 몇 개씩 남은 것을 따먹고 산다. 쫓겨난 그들은 이렇게 무슨 일이나 열심히 하지만 남이 먹다가 남긴 것을 겨우 먹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은 의복이 없어 제대로 입지 못하고 추위에도 덮을 것이 없어 제대로 덮지 못하며 소나기가 올 때에 몸이 젖으며 집이 없어 바위틈을 거처로 삼고 지낸다. 이것은 초막이나 천막 같은 것을 치고 사는 상태를 말한다.
. 24:9-11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미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잡으므로 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주리면서 곡식단을 메며 그 사람의 담 안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 틀을 밟느니라
어떤 악한 자들은 고아를 어미 품에서 빼앗고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아 벌거벗고 다니게 한다. 또 악한 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부리면서도 먹을 양식을 제대로 주지 않으므로 가난한 자들이 굶주리면서 악한 자의 곡식단을 메어 나른다. 이런 비참한 일이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담 안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틀을 밟느니라 악한 집권자에게 모든 소유를 빼앗긴 자들이 그 집권자의 집에서 기름을 짠다는 것이다. 또 목말라도 포도주 한 잔을 못 얻어 마시며 그 집 포도주 틀을 밟아 준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고 했는데(신25:4; 고전9:9), 악한 자들은 이렇게 잔혹(殘酷)하게 사람을 부리는 것이다.
. 24:12 인구 많은 성중에서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 불의를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인구가 많은 성중에서 악한 자들에게 압제받으며 상한 자들이 신음하며 부르짖어도 사람은 물론 하나님께서도 보지 않는 것처럼 내버려둔다는 것이다. 그러나 때가 되면 하나님이 공의대로 심판하신다. 악한 집권자가 자기 정권을 유지하려고 백성들을 숙청하며 재산을 몰수하고 쫓아낸다. 쫓겨난 자들은 갈 곳이 없고, 입을 것이 없고 의지할 곳이 없다.
일을 해도 먹을 것을 변변히 받지 못하고 들나귀 같이 유리하는 생활을 한다. 그러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악한 자들을 심판하신다.
四. 악한 자들의 행동과 모습(13-17)
. 24:13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광명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첩경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광명은 하나님과 그 말씀과 선을 가리킨다. 이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죄 가운데 살기를 좋아하는 자들이다. 악한 자들은 광명의 길을 깨닫지도 못하고 찾을 수도 없다. 그들은 어두움을 좋아하고 첩경(바른길)에 머물지 않는다.
. 24:14-17 사람을 죽이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나 빈궁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적같이 되며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변장하며 밤에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문을 닫고 있은 즉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그들은 다 아침을 흑암같이 여기니 흑암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사람을 죽이는 자는 새벽에 일어나서 가난한 자나 빈궁한 자를 죽인다는 것은 악을 행하는 자는 일찍부터 악한 일을 계획하고 사람을 죽인다는 뜻이다. 그들은 또한 저물기를 기다려 밤에 도적질하고 어두운 곳에서 간음한다. 그들은 새벽과 밤중에만 활동하기 때문에 낮에는 문을 닫고 잠을 잔다. 그러므로 광명을 알지 못한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악인들이 하나님과 그 말씀을 싫어하고 어두운 일만 좋아하다가 앙화와 저주를 받는다는 뜻이다. 이사야5:20에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라고 하였다.
五. 악한 자는 일시는 흥하나 반드시 망함(18-25)
. 24:18 그들은 물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 산업은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행치 못할 것이라
악한 자들은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그 부귀와 영화가 잠깐 후에 지나가고 하나님께 저주받아 다시는 포도원의 소출을 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악인은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기 때문이다.
. 24:19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말리나니 음부가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은 것인즉
눈 녹은 물은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가뭄이나 더위가 오면 곧 말라 없어지게 된다. 그와 같이 악한 자들은 일시적으로 잘 되는 것 같지만 오래 가지 못하여 망하고 음부(무덤)로 떨어지게 된다.
. 24:20 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기억함을 다시 얻지 못하나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악인은 가뭄과 더위에 눈 녹은 물처럼 경각간(頃刻間)에 망하여 그 어머니까지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 잊어버리게 된다. 또 그들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죽게 되면 그 몸은 구더기들이 달게 먹게 되며 그 불의한 일은 나무가 꺾이듯 실패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 24:21-23 그는 잉태치 못하므로 해산치 못한 여인을 학대하며 과부를 선대치 아니하는 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 권능으로 강한 자들을 보존시키시니 살기를 바라지 못할 자도 일어나는구나 하나님이 그들을 호위하사 평안케 하시나 그 눈은 그들의 길에 있구나
악한 자들은 잉태하지 못하므로 해산하지 못하는 여인과 연약한 과부들을 선대(善待)하지 않고 도리어 학대하나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을 얼마 동안은 잘되게 하시고 평안히 보호해 주시다가 때가 되면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 눈은 그들의 길에 있구나 하나님의 눈이 그들의 악행을 다 보고 계신다는 것이다.
. 24:24 그들은 높아져도 잠시간에 없어지나니 낮아져서 범인처럼 제함을 당하고 곡식 이삭같이 베임을 입느니라
악한 자가 일시적으로 출세하고, 성공하여 평안하고 높아지는 때가 있지만 잠시 후에 낮아져서 곡식같이 베임을 당하여 없어진다는 것이다. 즉 악한 자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세상의 악한 집권자들은 광명을 흑암으로 삼고, 흑암을 광명으로 삼고 가난한 자를 핍박하고 그들의 산업을 착취하고 내어쫓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도적질하다가 잠시 후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망하게 된다.
낮아져서 범인처럼 제함을 당하고 하나님이 악한 자들을 그 죄대로 심판하여 낮춘다는 것이다.
곡식 이삭같이 베임을 입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그 산업을 다 없애 버린다는 것이다. 로마 제국의 네로 황제가 성도를 핍박하여 산업을 빼앗고 감옥에 가두고 죽였으나 얼마 후에 비참하게 망하고 말았다.
. 24:25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 지적하거나 내 말이 헛되다 변박할 자 누구랴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악한 자가 일생 동안 망하지 않을지라도 욥의 한 말은 진리라는 뜻이다. 욥의 한 말을 거짓되다고 지적하거나 헛되다고 변박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욥이 한 말은 참 진리이기 때문이다. 진리를 말해 놓으면 일시적으로는 그 진리가 맞지 않는 것 같은 때도 있으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 진리대로 성취되게 하실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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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5 장 사람의 비천함
(대 지)
一. 하나님의 위대하심(1-3)
二. 사람의 비천함(4-6)
(본문 강해)
一. 하나님의 위대하심(1-3)
. 25:1-2 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은 권능과 위엄을 가지셨고 지극히 높은 곳에서 화평을 베푸시느니라
빌닷은 8장에서 처음 말하였고 두 번째는 18장에서 말하였고, 본 장에서 세 번째로 말한다. 그는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보편적인 진리를 들어 욥에게 말하였다. 빌닷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능력과 위엄이 크시고 지극히 높은 하늘에 화평을 베풀어주신다고 하였다. 그는 하늘과 땅을 능력으로 창조하시며 죄로 인하여 불화한 이 세상에 화평을 주시는 분으로 알았다. 이 말은 진리이나 이 진리를 가지고 욥의 권위와 의를 무시하려고 한 것은 잘못 이다.
. 25:3 그 군대를 어찌 계수할 수 있으랴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그 군대 하나님이 부리는 천군 천사를 가리킨다. 사람은 천군 천사의 수를 셀 수 없다는 것이다. 열왕기하6:16-17에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저와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고 하였다. 천군 천사의 수는 이렇게 많다.
그 광명의 비췸을 입지 않은 자가 누구냐 하나님은 빛을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에게 다 비추어 주시고 비를 불의한 사람의 밭에나 의로운 사람의 밭에 다 내려 주신다(마5:45). 하나님의 빛은 생명과 자연 은총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광명한 혜택을 입지 않은 자는 아무도 없다.
二. 사람의 비천함(4-6)
. 25:4 그런즉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하며 부녀에게서 난 자가 어찌 깨끗하다 하랴
이것은 사람의 전적 부패한 성질을 가리키는 말이다. 시편51:5에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라고 하였고, 예레미야17:9에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모태에서 잉태 시부터 죄가 있었고 그 마음은 만물보다 부패하였다. 또 로마서3:4에는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라고 하였고, 로마서3:10-11에는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라고 하였다. 로마서7:18에도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고 하였다. 사람의 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도 없고 전적 부패한 죄악성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진리이다. 그러나 빌닷이 이 진리를 가지고 욥의 경건과 의와 정직을 무시한 것은 잘못이다.
. 25:5-6 하나님의 눈에는 달이라도 명랑치 못하고 별도 깨끗지 못하거든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하나님은 달과 별들도 그다지 깨끗하게 보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해와 달이 필요하지만 천국에는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항상 환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에 해와 달이 필요 없다(계21:23; 22:5). 그러므로 이 세상의 해와 달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색(無色)하게 될 날이 온다.
하물며 벌레인 사람, 구더기인 인생이랴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달과 별이라도 깨끗지 못한데 하물며 벌레와 같고 구더기와 같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느냐 하는 말이다. 시편103:14에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라고 하였고, 4:19에는 \"하물며 흙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자이겠느냐\"라고 하였다. 인간은 흙으로 지음을 받았으므로 토기와 같은 자요 티끌 과 같은 자요, 그 육체는 풀과 같고 쉬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자요 하루살이에게라도 눌려 죽을 만큼 약하고 천한 자이며 하나 님 앞에 아무 가치가 없는 자이다(시62:9). 고린도후서12:9에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자기의 약한 것을 자랑하여야 한다. 자기는 구더기와 같은 비천(卑賤)한 자인 줄 알고 자기의 약한 것을 붙들고 늘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게 된다. 빌닷이 욥에게 이 진리를 말한 목적은 욥의 정직과 의와 순결과 믿음을 무시하기 위한 것이므로 잘못되었다. 빌닷은 이 말을 하여 용으로 하여금 바른길 걷는 것을 포기하게 하려고 하였다. 이것은 빌닷의 신앙 세계와 욥의 신앙 세계가 다르기 때문에 욥을 시험한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 시험에 넘어가지 않고 의와 경건과 정직을 끝까지 지켜 나갔다. 욥의 신앙은 하나님께서 연단하신 다음에 정금같이 나오게 하실 것과 장차 구속주가 오실 것과 하늘 나라에 데려가서 하나님과 함께 살게 하실 신령한 소망을 가진 것이다. 그러나 욥의 친구들은 이것을 모르므로 초보적인 진리를 가지고 욥의 신앙 세계를 무너뜨리려고 한 것이다. 마귀가 이렇게 성경의 보편적인 진리를 가지고 욥을 시험하여 넘어뜨리려 하였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귀가 가까운 사람을 통해서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한다. 마귀가 예수님을 시험할 때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시험하였다(마4:6). 그러나 예수님은 \"또 기록되었으되…\"하여 성경 말씀으로 승리하셨다(마4:7). 우리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들어오는 마귀의 시험을 \"또 가라사대…\"하는 성경 말씀으로 이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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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 장 은밀한 곳에 계신 하나님
(대 지)
一. 욥이 빌닷의 도움은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함(1-4)
二.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엄위하신 하나님이심(5-8)
三.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 계심(9)
四. 하나님은 큰 능력으로 모든 것을 주장하심(10-14)
(본문 강해)
一. 욥이 빌닷의 도움은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함(1-4)
. 26:1-4 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빌닷의 말에 대한 욥의 답변으로 빌닷의 말이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하였다. 욥이 받는 고난의 원인을 빌닷이 알지 못하고 죄 때문이라고 몰아 부쳤기 때문이다.
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빌닷은 힘없는 욥을 도와주려고 말하였지만 욥에게 합당치 않은 말을 했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욥이 병이 나서 기력이 없으므로 빌닷이 욥에게 힘을 주려고 말했지만 그 말이 구원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빌닷의 지혜와 지식으로 하는 교훈은 욥에게 유익이 되지 못했고 도리어 손해만 준 것이다. 그 이유는 빌닷의 신앙과 진리 지식의 정도가 욥의 신앙과 진리 정도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욥은 연단 받아 정금과 같이 되기 위해 고난을 받고 있는데 빌닷은 욥이 죄 때문에 고난을 당한다고 공격하기 때문이다. 쓰러져서 상한 심령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가서 싸매 주고 위로해 주고 붙들어 주면 유익이 될 것이나 도리어 책망만 하면 유익이 되지 못한다.
二.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엄위하신 하나님이심(5-8)
. 26:5-6 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음령(陰靈)은 히브리어 원어로 (레파임)이라고 하는데 거물(巨物)들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이것은 큰 물고기 예를 들면 고래나 악어 같은 것들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것들이 수족(水族), 즉 여러 물고기 밑에서 거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곳까지도 다 들여다보신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께서는 음부와 멸망의 구덩이도 다 살피신다. 음부(陰府)는 깊은 곳, 무덤, 불 구렁텅이(지옥)등을 가리킨다. 하나님 앞에는 아무 것도 숨길 수 없다.
. 26:7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북편 하늘 이는 욥이 사는 우스 땅은 북반구(北半球)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북편 하늘을 바라보면서 한 말이다. 그는 북편에 있는 북극성, 북두칠성 등 찬란한 별들과, 그 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지혜와 위대하심을 증거한 것이다.
땅을 공간에 다시며 욥은 땅(지구)이 공중에 떠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욥이 어떻게 이 같은 자연계에 대한 진리를 알았을까? 그것은 하나님이 무한하시므로 그가 창조한 우주 공간도 무한할 것을 깨닫고 그 무한한 공간에 지구가 떠있을 것을 어느 정도 깨달았을 것이요, 하나님의 계시로써 밝히 알았을 것이다. 당시에는 땅이 공중에 매달려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으나 욥에게는 하나님께서 알게 해 주신 것이다. 옛날에는 땅은 그냥 평평하고 하늘은 반구형(半球型)으로 지붕과 같이 땅을 덮고 있는 줄 알았다. 오늘날에 와서는 지구가 둥글며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으며 욥이 깨달은 이 성경과 일치한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는 것이 가장 완전한 지식이다. 인간의 지혜와 지식이 아무리 훌륭한 것 같아도 결국에는 성경으로 돌아가고 만다. 19세기에 진화론자들이 원숭이가 진화되어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했지만 오늘날에는 동물의 진(gene :유전자)과 색소가 발견되어 종의 변화(種의 變化)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고 진화론이 잘못된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동물에는 종류마다 염색체가 고정되어 있는데, 그 숫자는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흐른다고 해도 변할 수 없다. 실례를 들면 사람의 체염색체(體染色體) 수는46이고, 원숭이의 체염색체 수는 54이고, 말은 38, 개는 78, 고양이는 36이다(저자의 성경강해 창세기 p17 참조). 모든 생물의 변화는 같은 종(種) 안에서만 가능하며 종(種)의 변화는 있을 수 없으므로 원숭이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 26:8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이것은 시적 표현이다. 구름에 물이 담겨 있지만 구름이 찢어지지 알고 물을 싸서 멀리까지 옮긴다는 것은 구름이 멀리서 날아와 비가 오는 자연 법칙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한 것이다. 구름을 만드시고 그 구름으로 많은 물을 운반해 가시고 비를 내려 곡식과 만산(滿山)의 초목(草木)을 소생시키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三.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 계심(9)
. 26:9 그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하나님은 언제나 은밀한 곳에 계셔서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드러내시지 않고 사람에게 필요한 것만 알게 해 주신다.
四. 하나님은 큰 능력으로 모든 것을 주장하심(10-14)
. 26:10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하나님께서 땅의 물이 일정한 양(量)을 유지하게 하여 바다의 물이 육지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시고 하늘로 너무 많이 증발하여 올라가지 못하도록 한계를 정해놓았다는 것이다.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다는 것은 주야의 한계를 정하셨다는 것이다. 욥은 위대하신 하나님을 증거함에 있어서 우주와 그 법칙을 정하신 일을 들어 증거한 것이다. 이는 그것들이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과 위대하심을 잘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욥이 이러한 증거를 한 것은 친구들이 아무리 비방을 하여도 하나님께서는 욥을 당신의 법대로 알아주시고 권고해 주실 것을 증거하기 위함이었다. 우리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법대로(진리대로) 다스리실 줄 알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말씀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 26:11 그가 꾸짖으신 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그가 꾸짖으신 즉 이 것은 뇌성벽력(雷聲霹靂)을 가리킨다. 하늘 기둥은 높은 산을 가리키는데 그것들이 떤다는 것은 뇌성 벽력이날 때 높은 산들이 떨며 놀라는 것 같다는 것이다.
. 26:12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하나님은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洶湧)케 하시고-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라합( )은 악의 세력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지혜로 악한 자를 심판하신다.
. 26:13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신(神)은 원어로 (루아흐)인데 \"바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흐렸던 하늘을 바람으로 맑게 하여 일월 성신(日月星辰)을 잘 보이게 한다. 그 일월 성신(日月星辰)이 명랑하게 나타난 것을 하늘이 단장한 것으로 말한 것이다. 날랜 뱀은 번개를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번개도 주장하신다.
. 26:14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질서대로 운행하시며, 강대국 애굽과 앗수르를 깨뜨린 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의 초급에 불과하며 심히 작은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우리 인간이 가히 측량할 수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다.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하나님께 대해서 우리가 안다고 해도 적은 분량밖에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안다고 하지만 조금밖에 모른다. 그 무한하신 사랑을 어떻게 다 측량하랴.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하나님이 우뢰와 같이 그 큰 능력을 나타낼 때에 측량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큰 권능으로 심판도 하시고 구원도 하시는데 그와 같은 하나님의 역사를 사람은 감히 측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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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7 장 순전을 지킴
(대 지)
一. 욥이 시험 중에 순전함을 굳게 지킴(1-6)
二. 의로운 성도를 대적하는 자는 희망이 없음(7-12)
三. 악인은 그 자신과 자손이 망함(13-23)
(본문 강해)
一. 욥이 시험 중에 순전함을 굳게 지킴(1-6)
. 27:1 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비사(譬詞)를 들어 말한다는 것은 시적(詩的)으로 말한다는 것이다.
. 27:2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욥이 의를 행했으나 하나님이 욥에게 재앙과 고난을 주시기 때문에 의를 빼앗은 것처럼 되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의를 행하는 자에게 평강과 번영과 축복을 주어야 그 의를 행한 빛이 드러나겠는데 정반대로 욥이 고난과 징책(懲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기의 의를 빼앗긴 것처럼 되었다고 시적 (詩的)으로 말한 것이다. 욥은 자기가 받는 고난 때문에 자기의 의가 나타나지 못하고 없는 것처럼 되었다는 것이다.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 욥이 환난 중에서 심령의 괴로움을 많이 당하는 것을 가리킨다. 욥이 심령으로 당하는 괴로움은 죄가 없는데 왜 고난을 당하는가, 하나님께서 왜 이런 고난을 주실까 하며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 괴로움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번민을 한 것이 분명하다. 21:7-8에 \"어찌하여 악인이 살고 수를 누리고 세력이 강하냐 씨가 그들의 앞에서 그들과 함께 굳게 서고 자손이 그들의 목전에서 그러하구나\"라고 했다. 욥은 악인이 어찌하여 잘될까? 자신은 악이 없는데도 어찌하여 고난을 당할까 하고 마음에 심히 괴로움을 당하였다. 그런 가운데서도 욥은 낙심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의와 순전을 잘 지켜 나갔다.
전능자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욥이 의를 빼앗긴 것 같고 자기가 고난받는 원인을 알지 못해 심령이 고통 중에 있어도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굳게 지키며 그 하나님으로 맹세하였다. 하나님께서 욥을 고통 중에 내버려두시고 부르짖어 기도해도 응답해 주시지 않고 사망의 음침한 곳에서 건져 주시지 않았다. 그러나 욥은 신앙을 지키며 그 하나님으로 살며 맹세한다. 히브리서6:16에 \"…맹세는 저희 모든 다투는 일에 최후 확정이니라\"고 했다. 지금까지 욥이 친구들과 많이 다투었으나 서로 옳다고 하므로 이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자기의 결백함을 나타내고 그치려고 맹세한 것이다.
일이 잘 안 될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것이 참 신앙이다. 성도가 바로 믿으려고 애를 쓰는데도 환난과 궁핍이 오고, 그때에 부르짖어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고 내버린 것과 같을 때에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믿음을 끝까지 지켜 나가는 믿음이 위대한 신앙이다. 부모들이 잘해 줄 때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효도가 아니다. 부모가 잘해 주지 못할 때에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참 효도이다. 성도들도 일이 잘 안 될 때, 병났을 때, 고난 당할 때, 죽게 되었을 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고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한다.
. 27:3 (나의 생명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기운이 오히려 내 코에 있느니라)
욥은 자기 생명이 있는 날까지 의와 순결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나의 생명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다고 한 말이 그 뜻이다. 하나님의 기운이 오히려 내 코에 있느니라 하나님이 주신 목숨이 붙어 있는 날까지 믿음으로 순결과 의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사야2:22에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뇨\"라고 했다. 욥은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시는 그 시간까지 즉 죽는 순간까지 의와 순결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하나님이 주신 영적 생명이 오히려 자기에게 있으므로 그 생명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의와 순결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창세기2:7에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고 했다. 생기를 코에 불어넣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진리와 영감으로 당신과 사람의 영혼을 연결시켰다는 것인데 그로 인하여 영적 생명이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이다. 본 절의 뜻도 욥이 영적 생명이 있으므로 끝까지 믿음을 굳게 지키겠다는 것이다.
. 27:4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궤휼을 발하지 아니하리라
욥이 친구들에게 굴복하여 자기가 불의를 행했다고 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욥의 친구들이 욥에게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당하고 있으니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회개하고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 욥이 친구들에게 굴복하면 욥 자신이 불의를 행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내 혀가 궤휼을 발하지 아니하리라 욥이 죄 때문에 환난 당하는 것이 아닌데 자기 죄 때문에 고난받는다고 하면 욥 자신이 궤휼을 발하게 될 것이므로(그 말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한 궤휼의 말은 결코 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욥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죄인이라고 정죄해도 자기의 신앙 양심과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볼 때 자기는 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옳은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불의하고 궤휼한 말이 되기 때문이다.
. 27:5 나는 단정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죽기 전에는 나의 순전함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욥은 옳지 않은 친구들의 말을 절대로 옳다고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친구들이 보편적인 진리를 말하고 있으나 그 진리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남을 정죄하는데 이용하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이 옳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옳지 않은 그들의 주장을 옳다고 말하는 것은 불의와 궤사를 말하는 것이 된다. 오늘날 해방 신학자들도 성경의 기본적 도리를 다 믿는다고 말하지만, 사회 구원운동을 하고 있다. 그것은 성경에 맞지 않는 것인데, 그것을 옳다고 말하는 것도 불의와 궤사를 말하는 것이 된다. 그러므로 성도는 언제나 바른 진리를 끝까지 옳다고 말해야 되고 옳지 못한 것은 끝까지 잘못됐다고 말해야 된다. 그것이 불의를 말하지 않는 것이 되고 궤사를 말하지 않는 것이다.
죽기 전에는 나의 순전함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여기에서 \"순전함\"이란 순수한 신앙, 진실성, 섞은 것이 없는 참된 진리, 선한 양심을 가리킨다. 욥은 죽기 전에는 의와 신앙 양심, 참된 진리를 버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것이다. 이렇게 죽기까지 참된 것을 버리지 않고 지켜 나가는 것이 참된 신앙이다. 욥은 많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자기의 신앙을 죽기까지 지켜 나가려고 했다. 나라가 어려울 때에 충신을 알고 집안이 가난할 때에 어진 아내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성도의 신앙도 환난과 고난을 당할 때에 참 신앙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려울 때에도 죽기까지 순결을 지키고 의를 붙들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기뻐하시며 권고해 주신다.
. 27:6 내가 내 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치 아니하리라
내 의를 굳게 잡고 욥은 자기가 깨달은 옳은 진리를 죽기까지 굳게 잡고 놓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는 옳은 진리를 양보하면 영적 생명이 죽기 때문이다.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치 아니하리라 이것은 욥이 일평생 양심에 가책되는 길을 걷지 않겠다는 결심이다. 요한 一서 3:21-22에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고 했다. 마음에 책망 받을 것이 없는 사람은 담대하다. 자기 마음에 책망 받을 것이 있으면 담대하지 못하고 힘이 없다. 신앙 양심을 쓰고 의로운 길로 걸어갈 때 능력이 나온다. 사도 바울도 자기 양심에 가책 받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하였다. 고린도전서4:4에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판단하실 이는 주시니라\"고 했다.
성도는 성경 말씀에 위반되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신앙 양심에 가책되는 것을 회개해야 한다. 성도가 양심에 가책되고 성경에 위반되는데 그대로 나아가면 하나님의 역사가 떠나고 영적 힘이 없어진다. 신앙 양심에 가책 받는 것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갈 때에 능력이 역사하여 그 힘으로 마귀를 이길 수 있다. 그런 사람을 하나님이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二. 의로운 성도를 대적하는 자는 희망이 없음(7-12)
. 27:7 나의 대적은 악인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욥과 같이 순전함과 의를 지켜 나가는 사람을 대적하는 사람은 악인이 분명하다. 신앙 양심을 써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의와 순결을 지켜 나가는 사람을 대적하는 사람은 불의한 자이다. 그 이유는 의를 대적하는 것은 불의요, 선을 대적하는 것은 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자를 반드시 심판하신다.
. 27:8 사곡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 영혼을 취하실 때에는 무슨 소망이 있으랴
사곡한 자 악한 사람을 가리킨다. 또는 믿는다고 하면서 진리로 나가지 못하는 자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법을 어기거나 순종함에 부족한 것이 죄이다. 사곡(邪曲)한 사람은 이익을 얻어 쌓아 두고 그것으로 잘 살려고 하다가 하나님께서 그의 영혼을 불러갈 때 그 물질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누가복음12:20에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라고 했다. 하나님으로 살지 않고 물질로 살려는 사람은 그 물질이 우상이 된 자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 사람의 영혼을 취해 가면 그 물질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
. 27:9 환난이 그에게 임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사곡한 사람은 환난이 닥칠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어찌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평안할 때는 돈으로 살고 하나님으로 살지 않다가 환난이 들어오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부르짖으나 하나님께서 그런 기도를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잠언28:9에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고 했다. 하나님은 평소에 늘 기도하며,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섬기던 사람의 기도를 잘 들어주신다. 평소에 기도하지 않고 세상 중심으로 살던 자가 환난이 들어올 때에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잘 들어주시지 않는다. 평소에 하나님께 가까이 하여 교통하며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생활을 하여야 환난 때에도 들어주신다.
. 27:10 그가 어찌 전능자를 기뻐하겠느냐 항상 하나님께 불러 아뢰겠느냐
평안할 때는 하나님을 멀리하다가 환난 때 부르짖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증거이다. 하나님을 기뻐하는 성도라야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다. 어떤 교인은 어려운 일을 만나면 새벽 기도에 잘 나오고 일이 잘되면 새벽기도를 그만 둔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을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을 불러 아뢸 수 없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을 즐거워하면서 기도를 해야 항상 기도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찾지 않으면 견딜 수 없어서 항상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또 성경 볼 때에 즐거움으로 보고 교회 나갈 때에 즐거움으로 나가야 한다.
. 27:11-12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내가 너희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의 뜻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주 허탄한 사람이 되었는고
욥이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가르치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하나님의 일을 다 보았고 하나님의 뜻에 대하여 들었으나 그대로 하지 않고 허탄한 말과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이사야28:10에 \"대저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경계에 경계를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며 교훈에 교훈을 더하되 여기서도 조금, 저기서도 조금 하는구나 하는도다\"라고 했다. 이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계하고 같은 말로 또 경계하고 하나님 말씀을 교훈하고 같은 말로 또 교훈하고 여기서나 저기서나 같은 말로 가르친 것은 이사야가 가르쳐 주어도 그들이 그대로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우리도 아는 진리를 또 가르칠 필요가 있고 몇 번이든지 반복해서 가르칠 필요가 있다. 그리하면 언젠가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三. 악인은 그 자신과 자손이 망함(13-23)
. 27:13-15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강포자가 전능자에게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그 자손이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 후에는 식물에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그 남은 자는 염병으로 묻히리니 그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13절부터 끝 절까지는 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과 강포자가 전능자에게 받을 산업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준다.
첫째, 자손이 번성해도 칼에 망하게 된다(14절 上). 악한 사람의 자손은 나가 악을 행하며 싸우다가 죽을 수밖에 없다. 악한 자가 악을 심으면 그 자손도 악해져서 악으로 나가다가 심판을 받아 죽게 된다. 악을 심는 자는 반드시 악을 그 열매로 거두게 된다.
둘째, 그 후예(後裔)가 식물에 배부르지 못한다(l4절 下). 악인이 망하게 되면 그 자손은 먹을 것이 없어서 배부를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영적 배가 부르지 못한다는 뜻도 있다. 학개1:6에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고 했다. 이것은 믿는 자가 영적 성전을 짓지 못하면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먹어도 영적 배가 부르지 못한다는 뜻이다.
셋째, 그 남은 자는 염병으로 묻힌다(15절 上). 실지로 전염병에 죽기도 하고 또한 악한 사상에 미혹되어 망한다는 것이다. 디모데후서2:17에 이단 사상을 독한 창질(瘡疾)이라고 했다.
넷째 그의 과부들이 울지 못한다(15절 下). 남편을 잃고 울지도 못할 때가 있다. 전쟁터에서는 울 수도 없다. 이처럼 악인은 비참하게 죽게 된다는 것이다.
. 27:16-19 그가 비록 은을 티끌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같이 예비할지라도 그 예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 은은 무죄자가 나눌 것이며 그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상직군의 초막 같을 것이며 부자로 누우나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없어졌으리라
다섯째, 은과 의복을 많이 쌓아 놓았어도 자기가 쓰지 못한다(16-17절). 야고보서5:2-3에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것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라고 했고, 잠언13:22에는 \"선인은 그 산업을 자자손손에게 끼쳐도 죄인의 재물은 의인을 위하여 쌓이느니라\"고 했다. 악인이 자기를 위하여 아무리 의복을 많이 예비했어도 입지 못하고 금, 은을 많이 쌓아 두었어도 자기가 쓰지 못한다. 전도서2:26에 \"하나님이 그 기뻐하시는 자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희락을 주시나 죄인에게는 노고를 주시고 저로 모아 쌓게 하사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에게 주게 하시나니…\"라고 했다. 악한 자가 쌓아 놓은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에게 주신다(잠28:8 참조).
여섯째, 그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상직군(上直軍)의 초막 같을 것이다(18절). 그의 집은 조만간(早晩間)에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일곱째 부자로 누우나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지 못한다(19절). 부자가 좋은 집을 짓고 화려하게 모든 것을 꾸며 놓고 잠자리에 눕지만 깨어 보면 없어지고 안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이 갑자기 오기 때문이다. 악인이 아무리 부요한 가운데서 평안히 저녁에 눕지만 다음날 아침에 평안히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악인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따라다닌다.
. 27:20 두려움이 물같이 그를 따라 미칠 것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빼앗아갈 것이며
여덟째, 두려움이 물같이 따라 미칠 것이다. 급류(急流)의 물은 급속히 따라 미친다. 악인에게 미치는 심판은 이와 같다.
아홉째, 폭풍이 밤에 그를 빼앗아 갈 것이다. 밤중에 난폭한 자들이나 강도들이 폭풍같이 쳐들어와 빼앗아 갈 것을 가리킨다.
. 27:21 동풍이 그를 날려보내며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
열째, 동풍처럼 좋지 않은 환경(환난)이 갑자기 임하여 자기 처소 (자기 집)에서 몰아낼 날이 올 것이다. 사람은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잠 27:1).
. 27:22 하나님이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쏘시나니 그가 그 손에서 피하려 하여도 못할 것이라
열 한 번째, 하나님은 악인을 아끼지 않고 활로 쏘아서 징벌할 것이다. 하나님이 아끼지 않고 쏘는 그때는 누구도 피할 수 없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하면 어디로 피해도 하나님이 쏘는 화살을 피할 수 없고 반드시 망하게 된다.
. 27:23 사람들이 박장하며 비소하고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
악인이 망하게 되면 사람들이 박장(拍掌)하며 비소(誹笑)한다. 잠언11:10에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고 했다. 의인이 죽으면 사람들이 아까워하고 애석(哀惜)해 하나 악인이 죽으면 \"잘 죽었다\"고 기뻐하며 손뼉 친다. 그러므로 사람은 살아있을 때에 하나님께 바로하고 모든 사람에게 덕을 세우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죽은 뒤에도 후세의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애석히 여긴다. 특히 하나님의 일을 잘 도와주다가 떠난 사람은 많은 사람이 사모하며 늘 생각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있을 때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는 자가 되어야 하겠다(벧후1:5-7). 이것들은 죽은 다음에도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고 모든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하늘 나라에 가서도 큰 상급을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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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 장 지혜의 가치
(대 지)
一. 사람들이 은과 금을 찾느라고 땅을 파고 노력함(1-11)
二. 지혜는 땅에서 찾을 수 없음(12-14)
三. 지혜의 가치는 땅에 있는 것들과 비교할 수 없음(15-22)
四. 참 지혜는 하나님께만 있음(23-28)
(본문 강해)
一. 사람들이 은과 금을 찾느라고 땅을 파고 노력함(1-11)
. 28:1-2 은은 나는 광이 있고 연단하는 금은 나는 곳이 있으며 철은 흙에서 취하고 동은 돌에서 녹여 얻느니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할 때 금, 은, 동, 철을 땅 속에 두셨는데, 사람들이 그 금, 은, 동, 철을 얻기 위해서 땅을 판다. 사람들은 그 땅 속에 있는 그것들을 귀중하게 여겨 그것을 얻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그러나 그보다 더 귀한 지혜를 찾으려고는 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참으로 귀중한 것은 물질보다 지혜이다.
. 28:3 사람이 흑암을 파하고 끝까지 궁구하여 음예와 유암 중의 광석을 구하되
사람들이 금, 은, 동, 철을 얻기 위해 어둠을 관계하지 않고 연구하며 음예와 유암 중에서 그 광석들을 구한다. 음예(陰 )와 유암(幽暗)은 죽음의 그늘과 어두움을 가리킨다. 이것은 사람들이 땅 속 깊은 곳에서 죽음의 위험을 무릅쓰고 광석(鑛石)을 찾아 헤맨다는 뜻이다. 이들이 세상의 재물을 위해서는 생명을 내어놓고 노력한다. 그러나 사람의 사는 것이 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마4:4).
. 28:4 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구멍을 깊이 뚫고 발이 땅에 닿지 않게 달려 내리니 멀리 사람과 격절되고 흔들흔들 하느니라
사람들이 금, 은, 동, 철의 광석을 얻기 위해 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떠나 구멍을 뚫고 땅 속으로 들어가며, 그 구멍에 줄을 매어 놓고 그 줄에 달리워 발이 땅에 닿지 않게 위태하게 내려간다는 것이다. 이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광석을 얻으려고 인간의 촌락에서 멀리 떨어져 ,격절(隔絶)된 곳에도 가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땅 속에도 들어가며 전심 전력으로 노력하나 그보다 더 귀한 지혜를 찾기 위해서는 그처럼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28:5-6 지면은 식물을 내나 지하는 불로 뒤집는 것 같고 그 돌 가운데에는 남보석이 있고 사금도 있으며
지면은 식물을 내나 사람이 일상 생활에 필요한 식물(食物)을 하나님께서 지면에 나게 하여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얻을 수 있게 하였다. 그러나 생활 필수품이 아닌 금은, 보석은 땅 속에 감추어 놓았다. 그것들은 인생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닌데, 사람들은 그것을 얻으려고 더욱 많은 노력을 한다.
지하는 불로 뒤집는 것 같고 땅 곡에 있는 남보석과 사금(沙金)을 캐는 일은 불로 뒤집는 것처럼 아주 무섭고 위험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호화롭게 사치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그것들을 캐내려고 수고한다.
. 28:7-8 그 길은 솔개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보지 못하며 위엄스러운 짐승도 밟지 못하였고 사나운 사자도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였느니라
멀리까지 밝히 볼 수 있는 솔개나 매의 눈도 금은, 보석이 있는 지하는 보지 못하고, 사자와 같이 강하고 용맹스러운 짐승도 그 길(지하)을 지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땅을 파고 바위를 뚫으며 그것을 얻으려고 노력하면서도 생명이 되는 진리는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28:9-11 사람이 굳은 바위에 손을 대고 산을 뿌리까지 무너뜨리며 돌 가운데로 도랑을 파서 각종 보물을 눈으로 발견하고 시냇물을 막아 스미지 않게 하고 감취었던 것을 밝은 데로 내느니라
사람들은 금은, 보석을 얻기 위해서 굳은 바위를 손으로 깨뜨리고 굴을 뚫어 산 뿌리까지 깊이 내려가서 금은, 보석의 광석을 애써 찾는다. 그때에 물이 나면 도랑을 파서 그 물을 흘러내리게 하고 또 물이 위에서 스며들면 위를 막고 광석을 판다. 그렇게 하여 보석을 발견하면 그 광석을 캐어 밝은 지상으로 끌어낸다. 이렇게 노력과 연구를 많이 하여 광석을 캐어 내나 결국 그것들은 썩어질 것이고 잠시 후에는 없어질 것이다. 잠언23:5에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날개를 내어 하늘에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고 하였다. 또 아무리 광석을 많이 얻고 금, 은, 동, 철을 많이 얻었다 해도 그것으로 생명이 사는 것이 아니다. 잠시 후에 세상을 떠날 때는 다 내어놓고 갈 것이다. 썩지 않고 영원히 소유할 것은 신령한 지혜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이 영원한 지혜는 찾으려 하지 않고 썩어 없어질 것만 찾으려고 하는가 하는 뜻이다.
二. 지혜는 땅에서 찾을 수 없음(12-14)
. 28:12-14 그러나 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그 값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구나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지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다. 잠언1:7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하였고, 잠언2:6에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라고 하였다.
이 지혜는 땅 속 깊은 곳에도 없고 깊은 바다 속에도 없다. 이 지혜는 오직 하나님께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은을 구하는 것같이 그것을 구하며 감추인 보배를 찾는 것같이 찾으면 그 지혜를 찾게 될 것이다.
三. 지혜의 가치는 땅에 있는 것들과 비교할 수 없음(15-22)
. 28:15-19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리니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겠고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 못하리니
지혜가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그 지혜의 가치에 대해서 역설(力說)하였다. 지혜는 금이나 은이나 각종 보석으로도 바꿀 수 없고 그것들과는 족히 비교될 수가 없으며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홍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하지 못하며 황금이나 유리나 산호나 수정이라도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금은 순수한 금이요 오빌의 금은 가장 귀한 금이다. 수마노, 남보석, 유리, 산호, 수정은 보석의 종류이다. 이런 값진 보석들도 지혜와는 족히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세상의 가장 귀한 각종 보석과 은금도 지혜와는 비교할 가치가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세상의 보물은 생명이 되지 못하고 썩어지고 없어질 것이지만, 지혜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받는 길이요 생명이요 영원히 남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 28:20-22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모든 생물의 눈에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 가리워졌으며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여기서부터 지혜와 명절은 어디서 오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지혜와 명철은 이 세상 어떤 곳에서도 찾을 수 없고 모든 생물에게도 숨겨졌고 공중의 새에게도 가려져 있다는 것이다. 멸망과 사망은 죽은 자들이 가는 음부를 가리킨다. 그 멸망과 사망이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고 한 것은, 죽어 음부에 간 자들도 지혜와 명철에 대해 풍문으로 들은 것뿐이고 실제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들이 만일 알았다면 그 지혜를 받아 영생을 얻었을 것이다. 참된 하나님의 지혜와 명철이 왜 이렇게 피조물들에게 가려졌는가? 그것은 사람들이 범죄 하여 죄값으로 심령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지혜를 귀한 줄 모르고,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들만 귀한 줄 알고 그것을 취하려고 노력을 한다.
四. 참 지혜는 하나님께만 있음(23-28)
. 28:23-26 하나님이 그 길을 깨달으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바람의 경중을 정하시며 물을 되어 그 분량을 정하시며 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뢰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
지혜와 명철의 길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셔야 지혜와 명철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땅 끝까지 감찰하시고 천하를 두루 보시고 바람의 경중(輕重)을 정하시고 물의 분량을 정하시고 비와 우뢰와 번개의 길을 정하셨기 때문이다. 천지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연계의 법칙을 정하시고 운영하시는 하나님이야말로 지혜의 근본이요 인생에게 지혜를 주실 수 있는 분이다.
. 28:27-28 그 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고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
하나님에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그 지혜로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다. 그리고 사람에게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명령을 순종해야 살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지혜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명철이다.
골로새서2:3에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고 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자체가 지혜이다(고전1:24,30).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말씀만 믿고 나가는 것이 지혜이다. 노아는 많은 사람의 비방을 받으면서도 하나님 말씀만 믿고 방주를 지었기 때문에 온 세상이 멸망할 때에 그와 그의 가족은 구원을 받았다. 이것이 지혜이다. 다른 사람이 볼 때는 노아가 방주 짓는 것이 미련한 일 같으나 말씀대로 행하여 구원받은 노아가 참 지혜를 소유한 자였다. 하나님을 모르고 그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자는 자기가 영혼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만물을 누가 창조했는지도 모르고, 인간의 사는 목적도, 영생의 길도, 앞으로 심판이 올 것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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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장 전날의 은혜 동경
(대 지)
一. 욥이 과거의 은혜를 동경함(1-4)
二. 욥이 과거의 형통했던 가정 생활을 동경함(5-6)
三. 욥이 과거에 존경받은 것을 동경함(7-17)
四. 욥이 과거에 품었던 욕망(18-20)
五. 과거에 가졌던 욥의 지도적(指導的) 위치(21-25)
(본문 강해)
一. 욥이 과거의 은혜를 동경함(1-4)
. 29:1-2 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내가 이전 달과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던 날에 지내던 것같이 되었으면
재산이 다 없어지고 자녀가 다 죽고 몸에 병들어 큰 고통 가운데 있는 욥이 과거의 전성시대를 회상하며 다시 그런 때가 오면 좋겠다고 하였다. 환난 가운데 있을 때는 전에 잘되던 때를 기억해 보며 그때를 동경하는 것이 상례이다.
. 29:3 그 때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취었고 내가 그 광명을 힘입어 흑암에 행하였었느니라
등불은 하나님의 권고와 축복이 임한 것을 가리킨다. 욥이 과거에는 하나님의 빛을 힘입어 흑암을 헤치고 나아가며 빛을 비추었다.
흑암은 불의(不義)의 세력을 가리킨다.
. 29:4 나의 강장하던 날과 같이 지내었으면 그 때는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
욥이 전날에 강장(强壯)하던 때(전성기)를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그렇게 되기를 소원하였다.
강장(强壯)하면 날은 원어로 (이에 하르피)인데 성장(成長)하여 가장 절정(絶頂)에 달한 때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우정이 내 장막 위에 있었으며 욥이 과거에는 하나님과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하였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가정에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다(시25:14). 욥이 하나님의 은혜로 그러한 때가 다시 오기를 고대한다. 욥은 큰 고난 중에서도 희망이 끊어지지 않았다. 사람은 대개 과거의 일을 동경(憧憬)하며 현재는 불만 속에서 살며 미래에 대해서는 희망을 가지고 산다.
二. 욥이 과거의 형통했던 가정 생활을 동경함(5-6)
. 29:5-6 그 때는 전능자가 오히려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자녀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버터가 내 발자취를 씻기며 반석이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흘러 내었으며
욥이 전성시대를 계속 추억해 본다. 환난 당하기 전에는 하나님이 같이 해 주셨으며, 하나님의 위로 가운데 살았으며 열 자녀들과 같이 동거동락(同居同樂)했다. 그때는 양이나 젖소가 많아서 우유와 버터가 발자취를 씻길 정도였으며, 반석이 욥을 위하여 기름 시내를 흘려 내었다. 당시는 감람유 같은 기름을 반석(盤石)에서 짰다. 욥의 가정에는 이렇게 우유와 기름이 풍성하여 넘쳐흘러 부족한 것이 없었으나 지금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고 비참하게 되었다.
三. 욥이 과거에 존경받은 것을 동경함(7-17)
. 29:7-10 그 때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라 나를 보고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가리우며 귀인들은 소리를 금하니 그 혀가 입천장에 붙었었느니라
욥이 과거의 권위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던 것을 추억한다.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베풀기도 하였었느니라 이것은 욥이 재판관의 지위에 있었던 것을 가리킨다. 옛날에는 성문이나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재판을 하였다. 모든 사람이 욥의 바른 재판을 인정하여 아무 말 없이 복종하였다. 욥의 인격과 덕을 인하여 소년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욥을 보고 일어서며 존경을 표했다. 방백들과 귀인들조차도 욥의 덕과 권위에 눌려 함부로 못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결과이다.
방백들은 말을 참고 손으로 입을 가리우며 방백들도 욥의 공의로운 판단을 보고 두려워하며 말을 못하였다.
귀인들은 소리를 금하니 그 혀가 입천장에 붙었었느니라 귀인들도 욥의 공의로운 재판을 보고 입을 열어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 29:11 귀가 들은즉 나를 위하여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위하여 증거하였었나니
욥의 선행과 공의로운 처사에 대해 소문을 듣는 자마다 욥을 축복해 주고 여러 사람에게 그 일을 전하며 칭찬하였다.
. 29:12-17 이는 내가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건졌음이라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인하여 기뻐 노래하였었느니라 내가 의로 옷을 삼아 입었으며 나의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었느니라 나는 소경의 눈도 되고 절뚝발이의 발도 되고 빈궁한 자의 아비도 되며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주었으며 불의한 자의 어금니를 꺾고 그 잇사이에서 겁탈한 물건을 빼어 내었었느니라
망하게 된 자나 과부까지 욥을 기뻐하며 축복해 주었으니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난한 자들을 구제해 주었음(12절). 욥은 가난하여 도와 줄 자 없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듣고 그들을 친아버지처럼 도와주었다.
둘째, 고아와 과부를 도와주었음(12-13절). 욥은 돌볼 자가 없는 고아를 도와주었고 과부의 신원을 들어주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이 욥으로 인하여 기뻐하였다. \"망하게 된 자\"는 불행한 자, 빈궁한 자를 가리킨다.
셋째, 의로운 길로 걸었으며 공의로 판단했음(14절).
의로 옷을 입었다는 것은 의로운 행위로 단장했다는 뜻이다.
공의는 도포와 면류관 같았다는 것은 \"도포(道袍)\"는 겉옷으로 공의의 재판이 모든 사람에게 인정되어 칭찬거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넷째, 소경의 눈, 절뚝발이의 발, 빈궁한 자의 아비가 되고,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하여 줌(15-16절). 생소(生疎)한 자의 일을 사실(査實)하여 주었다는 것은 낯선 자들이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어려워 할 때에 그들의 일을 욥이 잘 살펴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 이민 목회하는 한국 교회 목사들은 처음으로 이주(移住)해 오는 교인들을 비행장에서 맞아들이고, 아파트를 소개해 주고, 아이들의 학교 입학을 주선해 주고, 직장을 알선해 주고, 영주권 수속도 해주고, 교회에 차를 태워 데려오고, 데려다 준다고 한다. 이것이 생소한 자의 일을 사실해 주는 것과 같다.
다섯째, 불의한 자의 행위를 단속하고 그들에게 겁탈 당한 사람을 도와주었음(17절). 악한 사람이 연약한 사람을 겁탈하고 착취하면 그 어금니를 꺾고 그 겁탈한 물건을 찾아 주었다.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며 모든 사람들이 축복해 줄 만한 사실이다.
四. 욥이 과거에 품었던 욕망(18-20)
. 29:18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선종하리라 나의 날은 모래같이 많을 것이라
욥은 전에 부요하여 모든 일이 잘되고 선을 행하며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받을 때에 그 생활이 일평생 계속되고 죽을 때에도 그처럼 좋은 환경에서 잘 죽을 줄 알았다. 보금자리는 욥이 온 가족과 함께 행복스럽게 안식을 누리며 살았던 것을 가리킨다. 선종(善終)하리라는 것은 일생을 평안히 마치겠다는 것이다. 즉 욥은 보금자리에서 죽을 때까지 평안하게 살다가 생(生)을 끝마칠 줄 알았다. 나의 날은 모래같이 많을 것이라 욥은 장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 29:19-20 내 뿌리는 물로 뻗어나가고 내 가지는 밤이 맞도록 이슬에 젖으며 내 영광은 내게 새로와지고 내 활은 내 손에서 날로 강하여지느니라 하였었노라
욥은 또 뿌리가 물로 뻗어 나가는 나무처럼 더위나 가뭄이 와도 고갈(枯渴)함이 없고, 가지가 밤새도록 이슬을 맞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택이 흡족하여 계속 창성하며 모든 것이 잘되며 자기 영광은 날로 새로워지고 자기의 실력(육체와 사업과 세력)은 장정의 활처럼 날로 강해질 줄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욥이 환난을 당하여 재산이 다 없어지고 자녀가 다 죽고 몸에 병이 나고 보니 전에 가졌던 생각은 일장 춘몽(一場春夢)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五. 과거에 가졌던 욥의 지도적(指導的) 위치(21-25)
. 29:21-23 무리는 내 말을 들으며 나의 가르치기를 잠잠히 기다리다가 내가 말한 후에 그들이 말을 내지 못하였었나니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같이 됨이니라 그들이 나 바라기를 비같이 하였으며 입을 벌리기를 늦은 비 기다리듯 하였으므로
전에는 모든 사람이 욥이 말하기를 기다렸다가 욥이 한마디하면 다 잠잠히 듣고 실천하였다. 이것은 욥이 바른말,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고 유익 된 말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나의 말이 그들에게 이슬같이 됨이니라 이것은 욥이 은혜로운 말, 선한 말, 마음과 영의 양식이 될 진리의 말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 29:24 그들이 의지 없을 때에 내가 함소하여 동정하면 그들이 나의 얼굴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
욥은 의지할 데 없어 외로워하는 자와 절망 중에 있는 자들을 향하여 함소로 동정해 주었으며 그때 그들이 위로를 받고 기뻐하였다.
함소(含笑)하여 동정하였다는 것은 미소로 동정한 것, 즉 웃는 얼굴과 기쁨으로 그들의 의지가 되어 주었고 앞길을 열어 준 것을 가리킨다. 그들은 욥에게서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았다.
그들이 나의 얼굴빛을 무색하게 아니하였었느니라 욥의 동정을 받은 자들이 그 동정을 잘 받고 욥을 축복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욥의 얼굴빛이 더욱 빛나게 되었다.
. 29:25 내가 그들의 길을 택하고 으뜸으로 앉았었나니 왕이 군중에 거함도 같았고 애곡하는 자를 위로하는 사람도 같았었느니라
욥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길, 살길을 열어 주었으므로 어디를 가나 그들이 욥을 윗자리에 앉게 하였고 존경하였다. 그때 욥은 군(軍)을 다스리는 왕과 같았고 애곡하는 자의 위로자와 같았다. 그러나 지금은 욥이 멸시와 천대를 받는 자리에 있다. 그래도 욥은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모든 것을 참고 이겨 나갔다.
욥이 전에는 풍부에 처했으나 지금은 비천에 처하는 것을 배우는 때이다. 사도 바울은 풍부함에 처할 줄 알고 비천에 처할 줄도 알아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했다(빌4:12). 풍부할 때에 믿음을 지키지 못하면 마귀에게 지는 것이다. 성도가 풍부에 처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내내 유지될 줄 알고 그것만 붙들고 나가는 것은 마귀에게 속은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장차 올 환난을 당겨다 놓고 환난 받을 준비를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바라보며 소망 중에 주님을 영접할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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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장 욥의 고통
(대 지)
一. 욥을 핍박하는 자들의 가련한 상태(1-8)
二. 욥이 고난과 핍박을 받음(9-15)
三. 욥이 당하는 육신의 고통(16-19)
四. 욥이 당하는 마음의 고통(20-24)
五. 욥이 전날에 선을 행했으나 화가 왔다고 함(25-27)
六. 고난당하는 욥의 형편(28-31)
(본문 강해)
一. 욥을 핍박하는 자들의 가련한 상태(1-8)
. 30:1 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젊은 자들이 나를 기롱하는구나 그들의 아비들은 나의 보기에 나의 양 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니라
욥이 자기보다 젊은 자들이 연장자(年長者)인 자기를 조롱하고 비방하는데 대하여 탄식하고 있다. 그들은 나이도 젊지만 신앙도 어린것이다. 젊은 자들이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마땅하다. 신앙이 어린 자도 신앙의 선배를 공경하고 순종해야 한다. 레위기19:32에 \"너는 센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고 하였다.
나의 양떼 지키는 개 중에도 둘 만하지 못한 자니라 욥을 기롱하는 자들의 아비들은 욥이 보기에 자기 양떼 지키는 개만도 못한 자들이 라는 것이다. 개는 도덕 적으로 타락한 자와 거짓 선지자들을 가리킨다. 신명기23:18에 \"창기의 번 돈과 개 같은 자의 소득은 아무 서원하는 일로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가져오지 말라 이 둘은 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가증한 것임이니라\"고 하였고, 이사야56:10-12에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일만 도모하며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 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 일도 오늘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고 하였고, 빌립보서3:2에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손 할례당을 삼가라\"고 하였다. 베드로후서2:22에도 \"참 속담에 이르기를 개가 그 토하였던 것에 돌아가고 돼지가 벗었다가 더러운 구덩이에 도로 누웠다하는 말이 저희에게 응하였도다\"라고 하였다. 욥은 이렇게 신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들의 아들들에게 조롱을 당한다고 탄식한다.
. 30:2 그들은 장년의 기력이 쇠한 자니 그 손의 힘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랴
그들은 본 절부터 8절까지는 욥을 기롱하는 젊은 자들의 아비를 가리킨다. 그들의 신앙은 장년의 기력이 다 쇠함같이 쇠했기 때문에, 그들이 욥에게 진리를 가지고 와서 위로해 준다 해도 그들은 욥에게 결코 유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생명력 있는 신앙을 가진 강건한 자는 고난 가운데 있는 자에게 유익이 되지만, 신앙과 도덕적으로 타락된 자들은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해만 주게 되는 것이다.
. 30:3-4 그들은 곧 궁핍과 기근으로 파리하매 캄캄하고 거친 들에서 마른 흙을 씹으며 떨기나무 가운데서 짠 나물도 꺾으며 대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
욥을 괴롭게 하는 자들의 아비는 영적 궁핍과 기근으로 인하여 심령이 파리해지고 흑암을 만나 캄캄하게 된 자요 거친 들에서 먹을 것을 구하는 자들과 같은 자인데, 그 신앙 계통에 있는 자들이 욥에게 아무 유익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욥의 신앙의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욥이 걸어가는 생명길을 알지도 못하는 자들이므로 그들은 잘한다고 하지만 욥에게는 손해만 줄 뿐이다.
마른 흙을 씹으며 이것은 광야에서 나는 풀뿌리 같은 것을 씹어 먹는 상태를 가리킨다. 욥을 조롱하는 자들의 아비들은 먹을 것이 없어 풀뿌리를 먹었는데 그 뿌리에 붙은 흙까지 씹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떨기나무 가운데서 짠 나물도 꺾으며 \"떨기나무( : 시아흐)\"는 광야에 있는 나무로, 그 가지가 연할 때는 그 잎을 취하여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대싸리 뿌리로 식물을 삼느니라 여기 \"대싸리( : 로템)\"는 로뎀나무를 가리키는데, 당시에 비천한 자들이 이 나무 뿌리를 먹었다고 한다. 이 사람들은 육신적으로도 풀뿌리나 나뭇잎이나 나무 뿌리로 식물을 삼고 영적으로도 이와 같이 비참한 상태에 있었던 것이다.
예레미야17:5-6에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무릇 사람을 믿으며 혈육으로 그 권력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일의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거하지 않는 땅에 거하리라\"고 하였다. 마음이 여호와를 떠나 혈육으로 사는 자는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고, 사람들이 거하지 않는 광야에 거하는 것과 같아서 좋은 일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그 말씀을 생명으로 삼지 않고 육으로 사는 자는 그 속에 생명의 역사가 없고 사막의 떨기 나무와 같이 심령이 메마르고 궁핍한 자들이다. 그들의 영적인 면을 볼 때에 가련하고 보잘것없는 자들인데 도리어 욥을 기롱하고 있다. 욥이 전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으나 환난과 고난을 당하므로 자기보다 어린 사람들과 진리에 대해서 잘못된 사람까지 욥을 멸시한다. 성도는 하나님이 기회를 주었을 때에 하나님의 일을 부지런히 해야 되고, 교회도 잘 받들어야 한다.
. 30:5-8 무리는 도적을 외침같이 그들에게 소리지름으로 그들은 사람 가운데서 쫓겨나서 침침한 골짜기와 구덩이와 바위 구멍에서 살며 떨기나무 가운데서 나귀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 모여 있느니라 그들은 본래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비천한 자의 자식으로서 고토에서 쫓겨난 자니라
그들의 아비는 사람들에게 쫓겨나 정상적인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지 못하는 자들이다. 그들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도적이 나타난 것처럼 소리를 지르므로 그들이 쫓겨나 음침한 골짜기와 구덩이와 바위 구멍과 가시나무 아래에 모여 살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한 떨기나무 가운데서 나귀처럼 부르짖으며 가시나무 아래에서 살고 있는 자들인데, 이런 자의 신앙을 물려받은 그 자손들이 지금 욥을 조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타락하여 도적처럼 남에게 손해를 주고 모든 사람에게 지적을 받고 비천하게 된 자들의 자손이므로(계승자) 욥을 기롱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미련한 자의 자식이요 \"미련한 자\"는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자들을 가리킨다. 누가복음12:18-20에 \"또 가로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곡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라고 하였다. 곧 전에는 존경받던 욥이 지금 고난으로 인하여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자들의 자식들에게까지 멸시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욥이 얼마나 비참한 상태에 빠져 멸시 천대를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二. 욥이 고난과 핍박을 받음(9-15)
. 30:9-10 이제는 내가 그들의 노래가 되며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그들은 나를 미워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아니하나니
사회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아주 형편없는 자들까지도 욥을 노래로 조롱하며 얼굴에 침을 뱉으며 멸시한다는 것이다.
. 30:11 이는 하나님이 내 줄을 늘어지게 하시고 나를 곤고케 하시매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욥이 이렇게 비루한 자들에게 멸시와 조롱을 당하고 고난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것을 허락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 줄을 늘어지게 하시고 무기력하게 했다는 것이다. 무리가 내 앞에서 굴레를 벗었음이니라 올바른 지도와 제재를 받지 않고 자기들의 마음대로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 욥의 수하에서 통치를 받던 자들 이 이제 욥의 인도를 받지 않고 각기 자기들 마음대로 하며 도리어 욥을 공격하여 조롱한 것이다.
. 30:12 그 낮은 무리가 내 우편에서 일어나 내 발을 밀뜨리고 나를 대적하여 멸망시킬 길을 쌓으며
미약하고 비천한 자들이 욥을 망하게 하려고 욥의 우편(요긴한 위치)에서 일어나 욥의 발을 밀뜨리며 대적하여 멸망시킬 길을 쌓았다는 것이다.
. 30:13-15 도울 자 없는 그들이 내 길을 헐고 내 재앙을 재촉하는구나 성을 크게 파괴하고 그 파괴한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는 것같이 그들이 내게로 달려드니 놀람이 내게 임하는구나 그들이 내 영광을 바람같이 모니 내 복록이 구름같이 지나갔구나
도울 자 없는 자들이 욥의 길을 헐며, 성을 파괴하고 몰려들어 오는 것처럼 맹렬히 욥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욥이 놀라고 욥의 영광은 바람같이 지나가고 욥의 복록(福祿)은 구름 같이 지나가고 말았다는 것이다. 복록( : 예수아)은 \"번영\", \"부요\"를 의미한다. 비천한 자들까지 욥을 멸시하고 조롱하며 과거의 위엄을 다 빼앗아 가므로 과거에 번영했던 것이 다 없어져 버렸다는 것이다.
三. 욥이 당하는 육신의 고통(16-19)
. 30:16-17 이제는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녹으니 환난 날이 나를 잡음이라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몸에 아픔이 쉬지 아니하는구나
욥이 극심한 환난과 고통으로 인하여 욥의 마음이 속에서 녹았고 밤이 되면 뼈와 몸의 아픔이 쉬지 않았다고 하였다. 내 마음이 태 속에서 녹으니 \"마음( : 네페쉬)\"은 \"본체\"라는 뜻이므로 욥이 심한 환난으로 인하여 그의 마음과 몸이 곤고한 상태에 있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밤이 되면 내 뼈가 쑤시니 나의 몸에 아픔이 쉬지 아니 하는구나 사람이 임종 직전에는 대부분 이렇게 고통을 당하다가 죽게 된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처럼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준 것은 욥을 연단시켜 정금같이 되게 하고 마침내 복 주시기 위함이다(신8:16).
. 30:18-19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하여 옷이 추하여져서 옷깃처럼 내 몸에 붙었구나 하나님이 나를 진흙 가운데 던지셨고 나로 티끌과 재 같게 하셨구나
욥의 심한 독창(毒瘡)에서 진액이 나와 옷이 옷깃처럼 몸에 달라붙고 옷이 추하게 되었다. 또 너무 고통이 심하므로 진흙과 재를 바르고 티끌을 무릅쓰고 있었다. 하나님이 나를…재 같게 하셨구나 욥의 고통은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주신 고통이라는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욥으로 하여금 고난을 당하도록 섭리하셨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목적은 욥을 연단시켜서 복 주시기 위함이었다. 이 세상에서 악한 자들은 잘되고 평안하고 부요하게 살고,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는 성도는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악한 자들은 결국 멸망시킬 자들이므로 이 세상에서 잠깐 잘 되도록 내버려두고, 성도는 마침내 복을 주기 위하여 연단을 시키기 때문이다.
四. 욥이 당하는 마음의 고통(20-24)
. 30:20 내가 주께 부르짖으오나 주께서 대답지 아니하시오며 내가 섰사오나 주께서 굽어보시기만 하시나이다
욥이 고통으로 인하여 주께 일어서서 도와 달라고 부르짖으며 간구하나 주께서는 대답하지도 않고 굽어보시기만 한다고 하였다. 주께서 대답을 안 하시고 굽어보시기만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욥의 사정과 욥의 부르짖음을 아시면 서도 보기만 하시고 도와주시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을 원망하는 말이 아니다. 자기의 모든 기도를 들어주시고 당장에 응답을 안 해 주시나 다 알아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를 시험하실 때는 기도를 해도 잘 안 들어주시는 것 같고 하나님께서 알아주지 않는 것 같은 때가 많다. 그것은 마치 선생이 보통 때에는 물어보는 대로 잘 가르쳐 주지만, 시험 때에는 가르쳐주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나님께서 미리 성경에 다 가르쳐 주셨기 때문에 시험 때는 대답도 안 하시고 물어보아도 알려 주지 않으신다.
. 30:21-22 주께서 돌이켜 내게 잔혹히 하시고 완력으로 나를 핍박하시오며 나를 바람 위에 들어 얹어 불려 가게 하시며 대풍 중에 소멸케 하시나이다
욥에 이렇게 하나님으로부터 불가항력(不可抗力)의 완력(腕力)으로 잔혹히 내리는 것 같은 심한 환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말이다. 바람 위에 들어 얹어 불려가게 하시며 욥이 큰 바람에 불려 가는 것처럼 큰 환난으로 인하여 방향 없이 들려 간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 번 환난의 바람으로 불어버리시면 날려가지 않을 자가 아무도 없다. 푸른 나무(의인)와 같은 욥도 하나님께서 불어버리실 때에 날아갔는데, 마른나무와 같은 자들이야 날아가지 않을 수 있겠는가(눅23:31). 전에 이북에서 토지를 많이 사 놓았던 부요한 자들이 하나님께서 공산당 바람을 보내므로 모두 숙청을 당했다. 환난의 바람이 오면 다 날아가고 만다. 예수 잘 믿는 사람도 하나님께서 더욱 연단시키기 위해 다 날아가게 하실 때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환난의 바람이 올 줄 알고 하나님 앞에 바로 해야 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자는 다 날아가도 양심이 떳떳하고,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게 된다.
. 30:23 내가 아나이다 주께서 나를 죽게 하사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으로 끌어가시리이다
욥의 상태가 이제 거의 죽어서 무덤에 갈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모든 생물을 위하여 정한 집은 무덤을 가리킨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께서 죽음에까지 이르도록 한데 대한 원망이 아니고,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며 죽을 각오까지 하면서 인내하는 신앙이다.
. 30:24 그러나 사람이 넘어질 때에 어찌 손을 펴지 아니하며 재앙을 당할 때에 어찌 도움을 부르짖지 아니하겠는가
욥이 환난과 핍박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알고 그 환난으로 인하여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욥은 낙심치 않고 계속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五. 욥이 전날에 선을 행했으나 화가 왔다고 함(25-27)
. 30:25-27 고생의 날 보내는 자를 위하여 내가 울지 아니하였는가 빈궁한 자를 위하여 내 마음에 근심하지 아니하였는가 내가 복을 바랐더니 화가 왔고 광명을 기다렸더니 흑암이 왔구나 내 마음이 어지러워서 쉬지 못하는구나 환난 날이 내게 임하였구나
욥이 자기가 전에 행한 의로운 행실을 회고(回顧)해 보고 있다. 욥은 고생하는 사람을 보면 동정하여 같이 울고 빈궁한 자를 보면 마음에 같이 근심을 하며 도와주며 복을 빌어 주었다(롬 12:15; 히13:3참조). 이렇게 선한 일을 행한 결과로 하나님께 큰 복과 상급을 받아야 할 것인데, 도리어 화를 당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광명을 바라보는 욥에게 흑암이 닥친 것이다. 그래서 욥이 이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어지러워 쉬지 못하고 평안치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 후에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더욱 믿음에 굳게 섰다(23:10).
六. 고난 당하는 욥의 형편(28-31)
. 30:28-30 나는 햇볕에 쬐지 않고 검어진 살을 가지고 걸으며 공회 중에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나는 이리의 형제요 타조의 벗이로구나 내 가죽은 검어져서 떨어졌고 내 뼈는 열기로하여 탔구나
욥이 햇볕에 쬐이지도 않았는데 심한 병으로 인하여 살가죽이 검어져 떨어져 나가고 뼈가 타는 것 같은 답답한 상태에 있었다. 공회 중에 서서 도움을 부르짖고 있느니라 욥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부르짖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와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도와 줄 분은 하나님 뿐이신 데 하나님께서도 도와주시지 않는 것이다.
. 30:31 내 수금은 애곡성이 되고 내 피리는 애통성이 되었구나
너무 고통이 크기 때문에 우는소리와 앓는 소리가 다른 사람 듣기에는 수금과 피려 같은 악기로 연주하는 것처럼 계속되었다는 것이다. 애곡성(哀哭聲), 애통성(哀痛聲)은 앓는 소리가 끊어지지 않음을 가리킨다. 3:24에는 \"나는 먹기 전에 탄식이 나며 나의 앓는 소리는 물이 쏟아지는 것 같구나\"라고 하였다. 고통이 너무 심해 앓는 소리가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계속되어 애곡과 애통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면 전날에 선한 일을 행한 사람이 왜 이렇게 고난만 당하는가? 욥은 선한 사람으로 일생 동안 선을 행하고 믿음으로 살려고 힘을 많이 썼는데 왜 이와 같이 되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욥을 연단시켜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함이었다(신8:16 참조). 하나님께서 욥에게 주시려고 예비해 놓은 복이 많이 있기 때문에 연단시켜 그 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것은 또 하나님께서 욥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증거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를 연단시킨 다음에는 갑절의 은혜를 베풀어 준 것이다(42:12-17). 욥은 내세의 복도 그만큼 더 컸을 것이다.
일시적으로는 악한 사람이나 되는대로 믿는 사람이 잘 되는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에는 선을 행하고 믿음 지킨 사람이 잘 된다. 고난을 많이 받은 성도가 세상에서 복을 받지 못하고 죽었다고 해도 하늘 나라에 가면 이 세상에서 받지 못했던 것까지 한꺼번에 다 받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선행의 대가를 받은 사람은 그만큼 하늘 나라에서 상이 줄어드는 것이다(마6:2).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지키느라고 환난과 고난을 당할 때에 내세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말씀 지킨 자체가 복인 줄 알고 인내하며 신앙 인격을 잘 만들어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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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 장 욥의 결백
(대 지)
一. 욥이 음심을 품지 않기를 결심함(1-4)
二. 거짓되이 행치 않았음(5-6)
三. 탐심으로 행치 않았음(7-8)
四 간음하지 않았음(9-12)
五. 종들을 멸시하지 않았음(13-15)
六. 가난한 자와 고아를 돌보았음(16-23)
七. 금을 기뻐하거나 의뢰하지 않았음(24-25)
八. 해와 달에게 미혹되지 않았음(26-28)
九. 원수의 원망을 기뻐하지 않았음(29-30)
十. 나그네와 행인을 대접하였음(31-32)
十一. 큰 무리를 두려워하지 않았음(33-34)
十二. 남의 소산을 빼앗은 일이 없음(35-40)
(본문 강해)
一. 욥이 음심을 품지 않기를 결심함(1-4)
. 31:1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욥이 안목(眼目)의 정욕(情慾)으로 기울어지지 않기로 눈과 언약을 세웠다. 눈과 언약을 세웠다는 것은 눈을 지키고 다스렸다는 것이다. 사람은 정욕으로 기울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안목의 정욕으로 기울어지지 않기 위하여 눈을 지키고, 육신의 정욕으로 기울어지지 않기 위하여 마음을 지키고, 이생의 자랑에 기울어지지 않기 위하여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켜야 한다.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 처녀는 주인(남편)이 없으므로 마음만 사면 취할 수\'있다. 옛 글에 호색(好色)은 인지소욕(人之所慾)이라 했다. 특히 욥이 같이 부귀(富貴)한 자는 처녀를 쉽게 취할 수 있고 취해도 아무도 말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 앞에서 살기 때문에 하나님이 금하신 음행을 하지 않으려고 처녀에게 주목하지 않았다. 창세기39:9에 \"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 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라고 요셉이 말하며 음행의 마귀를 이겼다.
. 31:2 그리하면 위에 계신 하나님의 내리시는 분깃이 무엇이겠으며 높은 곳에서 전능자의 주시는 산업이 무엇이겠느냐
음행하는 자는 하나님이 내리시는 분깃과 산업을 빼앗기고 멸망한다는 것이다(잠6:32-35).
. 31:3 불의자에게는 환난이 아니겠느냐 행악자에게는 재앙이 아니겠느냐
음행은 불의요 행악이니 음행하는 자에게는 환난과 재앙이 온다는 것이다.
. 31:4 그가 내 길을 감찰하지 아니하시느냐 내 걸음을 다 세지 아니하시느냐
하나님은 욥의 길을 감찰하시고 욥의 걸음을 다 세시기 때문에 음행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은밀한 데서 행하는 죄를 다 아시고 심판하신다. 여인을 보고 마음에 음욕(淫慾)을 품어도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이미 다 아시고 판단하신다.
二. 거짓되이 행치 많았음(5-6)
. 31:5-6 언제 나의 행위가 허탄하였으며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그리하였으면 내가 공평한 저울에 달려서 하나님이 나의 정직함을 아시게 되기를 원하노라
허탄의 원어 (샤웨)는 진리가 아닌 것, 허망한 것을 가리킨다. 욥은 언제나 진리에서 떠나지 아니하고 진실하게 살았다. 내 발이 궤휼에 빨랐던가 욥은 일생 동안 궤휼에 빠지거나 허탄한 길을 걸어간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욥은 일생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지 않고 정직하고 참된 길만 걸어갔다. 그는 허랑 방탕하거나 허탄한 길로 걸어가지 않았다. 그러므로 욥이 하나님의 공평한 저울에 달려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다.
三. 탐심으로 행치 않았음(7-8)
. 31:7-8 언제 내 걸음이 길에서 떠났던가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갔던가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던가 그리하였으면 나의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나의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이 마땅하니라
길에서 떠났던가 욥의 걸음이 진리의 길, 옳은 길에서 떠나지 않았다. 물질이나 명예 영광심이나 여자의 유혹에 끌려 바른길을 잠시라도 떠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갔던가 욥의 마음이 안목의 정욕대로 따라간 적이 없다는 것이다.
사치하고 행음하고 연락(宴樂)하는 것은 다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그런 것을 따라가지 않았다. 이것은 욥이 자기를 이기고 잘 지킨 증거이다. 내 손에 더러운 것이 묻었던가 손은 행동을 가리키는데, 욥이 일생 동안 더러운 행동이나 불의한 재물을 취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욥이 만일 자기가 바른길에서 떠나 더러운 이(利)를 취했거나 안목의 정욕대로 행했으면 자기가 심은 것을 타인이 먹으며 자기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이것은 욥이 조금도 가책이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욥은 언제나 마음이 청결했고 손이 깨끗하였다.
四. 간음하지 않았음(9-12)
. 31:9-12 언제 내 마음이 여인에게 유혹되어 이웃의 문을 엿보아 기다렸던가 그리하였으면 내 처가 타인의 매를 돌리며 타인이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는 중죄라 재판장에게 벌받을 악이요 멸망하도록 사르는 불이라 나의 모든 소산을 뿌리까지 없이 할 것이니라
욥이 이웃의 아내와 간음죄를 범한 적이 없다고 증명한다. 남의 아내와 간음한 것은 중죄(重罪)요, 재판장에게 유죄판결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 앞에 벌받아 자기 소산이 뿌리까지 뽑히고, 자기 처가 타인의 매를 돌리며 종살이하고 타인과 더불어 동침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잠언6:25-26에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흘리지 말라 음녀로 인하여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계집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고 했다. 잠언22:14에 \"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怒)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고 하였다.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 앞에서 그의 말씀대로 사는 자는 음행죄에 빠지지 않는다
五. 종들을 멸시하지 않았음(13-15)
. 31:13-15 남종이나 여종이 나로 더불어 쟁변할 때에 내가 언제 그의 사정을 멸시하였던가 그리하였으면 하나님이 일어나실 때에는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 하나님이 국문하실 때에는 내가 무엇이라 대답하겠느냐 나를 태 속에 만드신 자가 그도 만들지 아니하셨느냐 우리를 뱃속에 지으신 자가 하나가 아니시냐
욥은 자기 종들을 멸시하지 않았고 그들의 사정을 잘 들어주었다. 하나님 앞에서는 자기나 자기의 종이나 마찬가지이고, 또 창조한 원리로 볼 때에도 같은 피조물이라는 것을 늘 생각했고, 자기나 종들이 다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줄로 알고 종들을 잘 대우해 주었다. 종들을 멸시하는 것은 그 종들을 지으신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인 줄 알고 욥이 종들의 인권을 존중해 주고 그들을 잘 도와주었다. 말라기2:10에 \"우리는 한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한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각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라고 하였다. 잠언22:22-23에 \"약한 자를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신원하여 주시고 또 그를 노략하는 자의 생명을 빼앗으시리라\"고 하였다.
六. 가난한 자와 고아를 돌보았음(16-23)
. 31:16-18 내가 언제 가난한 자의 소원을 막았던가 과부의 눈으로 실망케 하였던가 나만 홀로 식물을 먹고 고아에게 먹이지 아니하였던가 실상은 내가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기르기를 그의 아비처럼 하였으며 내가 모태에서 나온 후로 과부를 인도하였었노라
욥이 가난한 사람과 과부와 고아를 잘 돌보아 주었다고 증거하였다. 욥은 젊었을 때부터 고아를 그의 아비처럼 길렀고 과부를 잘 인도해 주었다. 야고보서1:27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고 하였다(딤전5:9-14 참조). 우리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자가 있으면 그 사람을 도와주어야 한다.
. 31:19-20 내가 언제 사람이 의복이 없이 죽게 된 것이나 빈궁한 자가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보고도 나의 양털로 그 몸을 더웁게 입혀서 그로 나를 위하여 복을 빌게 하지 아니하였던가
욥은 가난한 사람이 의복이 없거나 덮을 것이 없는 것을 볼 때는 자기 양털을 가져다가 덮어 주었다. 그로 나를 위하여 복을 믿게 하지 아니하였던가 사람이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거나 덮을 것이 없어 추워 떨 때에 먹을 것을 주어 배부르게 하고 덮을 것을 주어 따뜻하게 해주면 그들이 진심으로 복을 빌어 준다. 욥은 가난한 자들에게 이렇게 선한 일을 하였다.
. 31:21-23 나를 도와주는 자가 성문에 있음을 보고 내가 손을 들어 고아를 쳤던가 그리하였으면 내 어깨가 어깨뼈에서 떨어지고 내 팔 뼈가 부러짐이 마땅하니라 나는 하나님의 재앙을 심히 두려워하고 그 위엄을 인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느니라
성문은 재판의 자리 혹은 권세의 자리이다. 권세 잡은 사람이 욥의 편이 되어 욥을 도와 줄 때에 그 권세를 힘입어 고아나 불쌍한 사람을 친 일이 없다는 것이다. 권세를 의지해서 다른 사람을 압박하는 일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일이다. 세상 권세를 의지해서 고아나 과부나 연약한 사람을 압제한 자는 하나님께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욥은 하나님의 심판을 내다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七. 금을 기뻐하거나 의뢰하지 않았음(24-25)
. 31:24-25 내가 언제 금으로 내 소망을 삼고 정금더러 너는 내 의뢰하는 바라 하였던가 언제 재물의 풍부함과 손으로 얻은 것이 많음으로 기뻐하였던가
욥은 금이나 정금이나 재물을 기뻐하거나 거기에 소망을 두지 않고 그것을 의지하고 산 적도 없다는 것이다. 욥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왔다. 욥은 세상에서 보배로 여기는 것을 다 버리고 하나님을 보배로 삼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으로 살아 왔다. 욥은 물질을 하나님의 것으로 삼아 놓고 하나님의 뜻대로만 사용하였다(눅16:9 참조) .
八. 해와 달에게 미혹되지 않았음(26-28)
. 31:26-28 언제 태양의 빛남과 달의 명랑하게 운행되는 것을 보고 내 마음이 가만히 유혹되어 손에 입맞추었던가 이 역시 재판장에게 벌받을 죄악이니 내가 그리하였으면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니라
욥은 태양이 빛나는 것이나 달이 명랑한 것에 유혹(誘惑)되거나 마음을 빼앗기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것들에게 마음이 끌려서 마음으로 하나님을 떠났으면 그것은 영적 간음죄이다. 성도의 마음은 언제나 하나님과 교통이 끊어지지 않아야 된다. 이것은 또한 일월성신 등을 우상화하여 그것들을 섬기는 죄에 빠지지 않았다는 뜻도 있다. 당시 이방인들은 일월성신(日月星辰)을 우상으로 섬겼다. 그러한 일은 하나님을 배반한 것이므로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벌을 받을 죄이다. 욥은 그러한 죄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손에 입맞추었던가 우상에 대하여 경의를 표시하는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九. 원수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았음 (29-30)
. 31:29 내가 언제 나를 미워하는 자의 멸망을 기뻐하였으며 그의 재앙 만남을 인하여 기운을 뽐내었던가 실상은 내가 그의 죽기를 구하는 말로 저주하여 내 입으로 범죄케 아니하였느니라
욥은 자기를 미워하는 사람이 망하거나 재앙을 만날 때에 기뻐하거나 자기의 기운(氣運)을 과시한 적이 없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원수가 망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이 예사이다. 그러나 욥은 그러한 죄에 빠지지 않았다. 야고보서2:13에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성도는 다른 사람이 망할 때에 \"네가 망하는 것이 마땅하다\", \"네가 망할 줄 알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와 같이 생각하는 자는 하나님께 긍휼 없는 심판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죄로 인하여 망하는 것을 볼 때에 자기가 비록 그와 같은 죄를 짓지 않았어도 다른 죄 범한 것이 없는가 찾아 회개하고 바로 서야 한다(잠24:17-18).
十. 나그네와 행인을 대접하였음(31-32)
. 31:31 내 장막 사람의 말이 주인의 고기에 배부르지 않은 자가 어디 있느뇨 하지 아니하였었는가
욥이 과거에 자기의 장막에 거하는 사람에게 고기로 배부르게 먹였다. 욥은 양을 잡아서 자기 식구만 먹지 않고 자기 장막에서 일하는 종들이나 일꾼들까지 고기를 나눠주어 먹게 한 것이다. 욥이 재물 모으는데 치중하지 않고 궁핍한 모든 사람이 다같이 잘 살도록 힘썼다. 이것은 욥의 박애(博愛) 정신이요 모든 사람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한 증거이다.
. 31:32 나그네로 거리에서 자게 하지 아니하고 내가 행인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었노라
욥이 나그네와 행인을 잘 대접하여 나그네가 거리에서 자지 않도록 그들에게 문을 열어 주어 자기 장막에 들어와 자게 했고 고기를 주어 배부르게 하여 보냈다. 히브리서13:1-2에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고 하였다. 롯은 손님을 대접하다가 천사를 대접했으며 그로 인하여 소돔에서 구원을 받았다. 또 수넴 여인은 자기 집 앞으로 지나다니는 엘리사를 대접하였으므로 그 가정이 복을 받았다. 마태복음10:40-42에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 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고 했다.
十一. 큰 무리를 두려워하지 알았음(33-34)
. 31:33 내가 언제 큰 무리를 두려워하며 족속의 멸시를 무서워함으로 잠잠하고 문에 나가지 아니하여 타인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욥은 다른 사람을 무서워하여 할 일을 못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큰 무리가 비난하고 큰 족속들이 정박할 때에 두려워서 문에 나가지 않는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욥은 언제나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담대히 나아가 자기 할 일을 다하고 진리대로 할 말을 다 하였다는 것이다. 사도행전4:19-20에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가로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 듣는 것이 하나님 말씀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라고 하였다. 아무리 큰 무리가 반대해도 하나님 앞에 받은 사명은 다 해 나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만능으로 도와 주셔서 반드시 승리하게 하여 주신다. 타인처럼 내 죄악을 품에 숨겨 허물을 가리었었던가 타인처럼은 아담처럼 이라는 뜻이다(한역 각주 참조). 아담이 죄를 숨기려고 한 것처럼 욥은 다른 사람이 두려워서 자기 속에 죄악을 품고 허물을 가리운 적이 없다는 것이다. 욥은 언제나 잘못된 것은 솔직하게 내놓고 회개하였다. 잘못한 것을 가리우고 의인인 체 하는 자는 외식하는 자이므로 화가 있다. 잠언28:13에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十二. 남의 소산을 빼앗은 일이 없음(35-40)
. 31:35-37 누구든지 나의 변백을 들을지니라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하노라 내 대적의 기록한 소송장이 내게 있으면 내가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내 걸음의 수효를 그에게 고하고 왕족처럼 그를 가까이 하였으리라
욥은 타인에게 손해 준 일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자기에 대해서 소송장(訴訟狀)을 낸 적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나의 서명이 여기 있으니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원하노라 \"서명(署名)\"은 문서에 사인을 하거나 확인하는 것이다. 욥이 이상의 모든 변명을 자신이 재확인한다는 것이다. 즉 욥은 하나님 앞에서나 자기 양심에 조금도 가책이 없다는 것이다.
내 대적의 기록한 소송장이 내게 있었으면 내가 어깨에 메기도 하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기도 하며 자기가 다른 사람의 소유를 다 빼앗고 남을 억울하게 했다면 그 사람들이 소송장을 냈을 것인데 그 사람들이 그와 같은 소송장을 낸 일이 없다는 것이다. 만일 그 소송장이 하나라도 있다면 그것을 숨기지 않고 어깨에 메거나 머리에 쓰고 자랑스럽게 다니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타인을 억울하게 한 일이 한 번도 없고, 다른 사람에게 후(厚)하게 해주었다는 것을 강변(强辯)하는 것이다. 성도는 언제나 남을 억울하게 하지 말고 넉넉하게 주고 선을 베푸는 자가 되어야 한다. 성도는 모든 일에 덕을 세우고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도록 하여야 한다.
. 31:38 언제 내 토지가 부르짖어 나를 책망하며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가
욥은 토지가 부르짖어 자기를 책망한 적이 없고 그 이랑이 일시에 울었던 적도 없다고 하였다. 농사 짓는 사람이 1년 동안 토지 소산을 위해서 내내 수고했는데, 그것을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가면 그 농부나 토지가 같이 울고 부르짖을 것이다. 욥은 그렇게 농부의 소산을 빼앗아 갔거나 품꾼의 삯을 주지 않은 일이 없다는 것이다. 야고보서5:4에 \"보라 너희 밭에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추수한 자의 우는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고 했다.
. 31:39-40 언제 내가 값을 내지 않고 그 소산물을 먹고 그 소유주로 생명을 잃게 하였던가 그리하였으면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니라 하고 욥의 말이 그치니라
욥이 남의 토지 소산을 값없이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취하므로 그 소유주가 먹을 것이 없어 생명을 잃은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만일 그리 했다면 자기 밭에는 밀 대신에 찔레가 나고 보리 대신에 잡풀이 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욥은 이렇게 항상 하나님 앞에서 말씀과 양심대로 행했고 사람 앞에서도 사랑과 덕으로 행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떳떳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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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2 장 엘리후의 말 시작
(대 지)
一. 엘리후가 참고 있다가 의견을 말하게 됨(1-10)
二. 엘리후가 세 친구의 말보다 더 나은 말을 하겠다고 함(11-14)
三. 엘리후가 할 말이 많다고 함(15-20)
四. 엘리후가 아첨하지 않는다고 함(21-22)
(본문 강해)
一. 엘리후가 참고 있다가 의견을 말하게 됨(1-10)
. 32:1 욥이 스스로 의롭게 여기므로 그 세 사람의 대답이 그치매
욥이 자기의 의에 대하여 강하게 주장하니 세 친구의 말이 막혔다.
. 32:2 람 족속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노를 발하니 그가 욥에게 노를 발함은 욥이 하나님보다 자기가 의롭다 함이요
욥의 세 친구는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인데(2:11) 여기 나온 엘리후는 그 세 친구 외에 다른 사람이다. 엘리후는 람 족속 부스 사람이다. \"부스\"는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과 하란의 딸 밀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듯하다(창11:29; 22:20-21). 그리고 \"람 족속\"은 유다 족속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족속인 것 같다. 엘리후는 그 이름의 뜻(그는 나의 하나님)을 보아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었다. 엘리후가 욥에게 노를 발한 이유는, 욥이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욥이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한 적이 없다. 욥은 자기 자신이 고난받을 만한 죄가 없다고 주장한 것뿐이다. 남의 말한 것에 대하여 진의(眞意)를 알아보지도 않고 잘못되었다고 공격하는 것은 인격이 부족한 탓이다.
. 32:3 또 세 친구에게 노를 발함은 그들이 능히 대답지는 못하여도 욥을 정죄함이라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에게도 노를 발하였다. 그 이유는 욥의 말에 논리적(論理的)으로 반박(反駁)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욥을 정죄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엘리후는 욥의 죄를 잘 밝힐 수 있다고 장담(壯談)하고 나선 것이다.
. 32:4-6 엘리후가 그들의 나이 자기보다 많으므로 욥에게 말하기를 참고 있다가 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노를 발하니라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발언하여 가로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참고 나의 의견을 감히 진술치 못하였노라
엘리후가 지금까지 말을 하지 않고 참고 있는 것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욥의 세 친구가 말을 다하기를 기다린 것이다. 엘리후는 노인에 대한 예의가 있었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노인을 부모처럼 여기고 존대하는 것이 옳다.
. 32:7-10 내가 말하기를 날이 많은 자가 말을 낼 것이요 해가 오랜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으나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대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요 노인이라고 공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내 말을 들으라 나도 내 의견을 보이리라
엘리후는 자기보다 나이 많은 욥의 세 친구들이 지혜로운 말로 욥의 죄를 지적해 줄 줄 기대했으나 그들이 말을 못하기 때문에 부득불 자기가 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이 많은 자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며 공의를 깨닫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젊은 사람이라도 지혜로울 수 있고 공의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의 지혜대로 좋은 진리를 말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사람의 속에는 심령이 있고 전능자의 기운이 사람에게 총명을 주시나니 \"심령\"의 히브리 원어 (루아흐)는 믿는 사람 속에 내재하고 있는 성령을 가리키고, \"전능자의 기운(氣運)\"은 그 성령의 감동을 가리킨다. 참된 지혜와 명철은 성령의 감동으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자기가 성령의 감동을 받아 참된 지혜와 명철을 소유했으므로 말한다는 것이다. 전도서4:13에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간함을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라고 하였다.
二. 엘리후가 세 친구의 말보다 더 나은 말을 하겠다고 함(11-14)
. 32:11-12 내가 당신들의 말을 기다렸고 당신들이 할 말을 합당하도록 하여 보는 동안에 그 변론에 내 귀를 기울였더니 자세히 들은즉 당신들 가운데 욥을 꺾어 그 말을 대답하는 자가 없도다
욥의 세 친구들이 욥이 변론하는 것을 엘리후가 자세히 듣고 있다가 그들 중에 욥을 꺾어 대답하는 자가 아무도 없으므로 이제 자기가 나서서 말하기로 작정했다. 야고보서1:19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하였다. 성도는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모든 사연을 잘 듣고 신중히 생각해 보고 조심스럽게 말해야만 실수하지 않는다. 잠언18:13에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고 하였다. 남의 사연을 다 듣기 전에 대답부터 하면 바른 대답을 할 수 없다. 그것은 미련한 자의 언행이다. 잠언18:7에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 입술은 그의 영혼의 그물이 되느니라\"고하였다.
. 32:13 당신들이 혹시라도 말하기를 우리가 지혜를 깨달았었구나 그를 이길 자는 하나님이시요 사람이 아니라 하지 말지니라
엘리후가 욥의 세 친구들에게 욥을 이길 자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말라고 하였다.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가 욥을 이기지 못했으나 자기는 능히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豪言壯談)하고 나섰다. 그러나 하나님의 진리에 서 있는 자(욥)가 이길 것이다. 언제나 진리가 이기는 법이다.
. 32:14 그가 내게 말을 내지 아니하였으니 나도 당신들의 말처럼 그에게 대답지 아니하리라
엘리후는 욥이 자기에게 말하지 않았으므로, 세 친구들처럼 욥이 변론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욥이 자기에 대해서는 아무 거스르는 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세 친구들처럼 욥에 대해 다투는 말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즉 엘리후는 욥의 친구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욥의 논리를 꺾어 보겠다는 언사(言辭)이다.
三. 엘리후가 할 말이 많다고 함(15-20)
. 32:15-17 그들이 놀라서 다시 대답하지 못하니 할 말이 없음이로구나 그들이 말이 없이 가만히 서서 다시 대답지 아니한즉 내가 어찌 더 기다리랴 나도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나도 내 의향을 보이리니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의 답변에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있으므로, 엘리후가 더 기다릴 수 없어서 말하기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나도 내 본분대로 대답하고 엘리후는 욥에 대해서 말하는 것이 자기 본분이요 책임이라는 것이다.
. 32:18 내게 말이 가득하고 내 심령이 나를 강박함이니라
엘리후는 욥에 대해서 할 말이 가득하고 자기 심령이 강박(强追)하다는 것이다. 심령이 나를 강박함이니라 말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것이다. 예레미야20:9에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중심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라고 하였다.
. 32:19-20 보라 내 가슴은 봉한 포도주 같고 새 가죽 부대가 터지게 됨 같구나 내가 말을 발하여야 시원할 것이라 내 입을 열어 대답하리라
엘리후의 가슴은 봉(封)한 포도주 같고 새 가죽 부대가 터지게됨 같이 속에서 욥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계속 끓어오른다는 것이다. 새 가죽 부대에 포도주를 넣고 봉하면 그 포도주가 팽창하여 가죽 부대가 부풀어오르는 것처럼, 말하지 않고 있기가 심히 민망하다는 것이다.
四. 엘리후가 아첨하지 않는다고 함(21-22)
. 32:21-22 나는 결코 사람의 낯을 보지 아니하며 사람에게 아첨하지 아니하나니 이는 아첨할 줄을 알지 못함이라 만일 그리하면 나를 지으신 자가 속히 나를 취하시리로다
엘리후가 욥에 대하여 말하려는 것은 아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만약 아첨하기 위해서 말한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자기를 죽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증거했다. 이것은 엘리후가 아무 편견(偏見)없이 욥에 대하여 결백(潔白)하고도 정당한 말을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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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3 장 엘리후의 처지
(대 지)
一. 엘리후가 욥에게 자기 처지를 말함(1-7)
二. 엘리후가 욥의 말과 신앙을 이해하지 못함(8-13)
三. 하나님이 사람을 교훈하는 방법(14-22)
四. 하나님의 대속적 구원을 찬송함(23-30)
五. 엘리후가 욥에게 잠잠하여 말을 들으라고 함(31-33)
(본문 강해)
一. 엘리후가 욥에게 자기 처지를 말함(1-7)
. 33:1-4 그런즉 욥이여 내 말을 들으며 나의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기를 원하노라 내가 입을 여니 내 혀가 입에서 동하는구나 내 말이 내 마음의 정직함을 나타내고 내 입술이 아는 바를 진실히 말하리라 하나님의 신이 나를 지으셨고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느니라
엘리후가 욥에게 자기의 변론에 귀를 기울여 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그 이유는, 첫째, 자기는 즉흥적으로 말하지 않고 신중히 말을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내 혀가 입에서 동하는구나 이것은 임기 응변식(臨機 應變式)의 말이 아니고 오랜 침묵 뒤에 심사 숙고(深思熟考)하여 하는 말이라는 것이다.
둘째, 마음의 정직함을 진실히 말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3절). 다른 사람들은 변론할 때에 아부하거나 임기 응변으로 꾸며서 말하는데 자기는 그렇지 않고 정직하고 진실되게 말할 것이므로 들어 달라는 것이다. 즉 자기는 욥의 세 친구처럼 이유 없이 욥을 정죄하기 위해서 말하지 않고 바른 판단으로 이치에 맞는 변론을 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성령의 감동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4절). \"하나님의 신\"은 성령을 가리키고, \"전능자의 기운\"은 성령의 감동을 가리킨다. 즉 엘리후 자신은 하나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서 말할 것이므로 욥은 자기 말을 들어야 된다는 것이다.
. 33:5 네가 할 수 있거든 일어서서 내게 대답하고 내 앞에 진술하라
엘리후는 욥에게 할 수 있는 대로 서로 할 말을 다하고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변론하자는 것이다.
. 33:6-7 나와 네가 하나님 앞에서 일반이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내 위엄으로는 너를 두렵게 하지 못하고 내 권세로는 너를 누르지 못하느니라
엘리후는 자신도 욥이 같이 흙으로 지으심을 받은 피조물이므로 자기 권세나 위엄으로는 욥을 누를 수 없으니 동등한 위치에서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진리를 말하겠다는 것이다. 엘리후가 남을 멸시하거나 강압하지 않고 다만 성령의 감동으로 깨달은 진리만을 말하려고 하는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깨달은 진리의 정도가 다르고 적용하는 바가 다르다. 아무리 진리라고 해도 잘못 적용하면 마귀의 시험이 된다. 마귀도 성경 말씀을 가지고 시험한다(마4:6).
二. 엘리후가 욥의 말과 신앙을 이해하지 못함(8-13)
. 33:8 네가 실로 나의 듣는데 말하였고 나는 네 말소리를 들었느니라 이르기를
엘리후는 욥이 하는 말을 직접 듣고 욥의 잘못된 것을 말하므로 자기 증거가 정확하다는 것이다.
. 33:9-12 나는 깨끗하여 죄가 없고 허물이 없으며 불의도 없거늘 하나님이 나를 칠 틈을 찾으시며 나를 대적으로 여기사 내 발을 착고에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감시하신다 하였느니라 내가 네게 대답하리라 이 말에 네가 의롭지 못하니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이것은 엘리후가 욥의 말의 깊은 뜻을 알지 못하고 오해하여 한 말이다. 욥이 하나님 앞에 전혀 죄가 없다고 말한 것이 아니고 고난을 받을 만한 특별한 죄가 없다고 한 것이며, 고난 당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하나님께 부르짖은 것뿐이다(27:1-4). 그런데 엘리후는 그 말을 오해하여 욥을 공격하는 구실로 삼은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심이니라 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시고 무한하시고 절대적인 주권을 가지고 역사하시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사람이 감히 무엇이라고 변론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시니 사람은 하나님께 호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피조물인 욥이 그 하나님 앞에 의롭다고 주장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크시니 사람은 하나님께 호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엘리후가 하나님의 무한성과 절대적인 주권을 주장한 것은 바로 된 것이다. 그러나 욥이 하나님 앞에 호소할 수 없다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께 호소할 수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 호소를 기뻐 받아 주신다.
. 33:13 하나님은 모든 행하시는 것을 스스로 진술치 아니하시나니 네가 하나님과 변쟁함은 어찜이뇨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절대적인 주권대로 행하시고 누구에게도 그 행하시는 것을 진술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욥이 하나님께 고난받은 원인을 알려고 하는 것은 합당치 않으니 잠잠히 그 고난을 받아야 하며 욥이 하나님과 변쟁(辯爭)하자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三. 하나님이 사람을 교훈하는 방법(14-22)
. 33:14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하나님은 한 번 말씀하시고 다시 말씀하시되
하나님에서 당신의 행하시는 모든 일을 일일이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당신의 뜻을 계시하시어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데 사람들은 다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무관히 여겨도 사람은 하나님의 계시를 다 깨닫지 못하고 지나간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계시를 깨달으려 하지 않고 그냥 지내는 일이 많다.
. 33:15-16 사람이 침상에서 졸며 깊이 잠들 때에나 꿈에나 밤의 이상 중에 사람의 귀를 여시고 인 치듯 교훈하시나니
하나님께서 꿈과 이상(異像)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계시(啓示)해 주시고 깨닫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구약시대에는 꿈과 이상, 등으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해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특별계시의 방법은 사도 시대로 종결(終結)되었고, 그 이후에는 기록된 성경을 보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은 꿈이나 환상 등이 하나님의 표준 계시가 될 수 없다. 사도 시대 이후에는 표준계시가 종결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방법으로 계시를 주시지 않고 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한다. 성경에 맞지 않는 꿈은 마귀에게서 온 것이던가 제 마음에서 나온 것이다. 주사야몽(晝思夜夢)이라는 말이 있다. 낮에 생각한 것이 밤에 꿈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설령 꿈이 성경 말씀과 맞는다고 해도 꿈을 따라 가지 말고 그 성경 말씀을 따라 가야 한다(신13:1-3). 인(印)치듯 교훈하시나니 하나님께서 그의 뜻을 사람에게 전달할 때 분명히 인상(印象) 깊게 깨닫게 해 주신다는 것이다.
. 33:17-18 이는 사람으로 그 꾀를 버리게 하려 하심이며 사람에게 교만을 막으려 하심이라 그는 사람의 혼으로 구덩이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그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 꿈과 이상을 통해 사람을 교훈하는 이로 하여금 자기 꾀를 버리게 하고 교만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교만과 무지로 멸망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계시의 말씀을 주시어 인간의 죄를 깨닫게 하고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여 구원을 얻게 하신다(롬3:19-24).
혼으로 구덩이에, 생명으로 칼에 멸망치 않게 한다는 것은 죄값으로 지옥 갈 자를 하나님께서 은혜로 구원해 주신다는 것이다.
. 33:19-22 혹시는 사람이 병상의 고통과 뼈가 늘 쑤심의 징계를 받나니 그의 마음은 식물을 싫어하고 그의 혼은 별미를 싫어하며 그의 살은 파리하여 보이지 아니하고 보이지 않던 뼈가 드러나서 그의 혼이 구덩이에, 그의 생명이 멸하는 자에게 가까와지느니라
하나님께서 때로는 큰 질병과 같은 징계를 내려 살이 다 빠져 뼈가 드러나 거의 사경(死境)에 이르게 하여 회개시키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게 하며 진정으로 회개하여 생명의 구원을 받게 한다. 시편119:67에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했다. 성도는 징계와 고난 중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된다. 그의 생명이 멸하는 자에게 가까와지느니라 이것은 거의 멸망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믿음을 찾게 하여 구원해 주신다.
四. 하나님의 대속적 구원을 찬송함(23-30)
. 33:23 그럴 때에 만일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가 그 사람의 해석자로 함께 있어서 그 정당히 행할 것을 보일진대
성도가 하나님의 징계로 심한 고통 가운데 있을 때에 중보자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여 바르고 정당한 길을 걸어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일천 천사 가운데 하나는 비의적 현상으로 나타난 천사를 가리킨다. 비의적 현상(秘儀的現像)의 천사란 하나님의 대행자(代行者)로 나타난 천사, 즉 그리스도께서 천사를 빙자(憑藉)하여 나타난 것이다. 그러므로 그 천사는 곧 그리스도이시다(창18:2,33; 19:1-3; 32:24-30). 해석자( :멜리츠)는 \"하나님의 대언자\"라는 뜻인데, 중보자(中保者)를 가리킨다.
그는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대언자요 중보자로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성도가 마땅히 행하여야 될 일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신다.
. 33:24 하나님이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사 이르시기를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
죄로 인하여 멸망하게 된 사람을 긍휼히 여겨서 대속물을 보내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주신다는 것이다. 대속물은 전 절에 나온 \"해석자(대언자,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사람은 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으므로 멸망하게 되었는데 중보자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속죄 제물로 자신을 바쳐 주시므로 죄인들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전에 말한 욥의 세 친구들은 사람의 질병이 죄값으로 왔기 때문에 망한다고만 하였으나, 엘리후는 그들과 달리 구속자로 인하여 하나님의 긍휼함을 받을 수 있다고 하였다. 엘리후는 장차 중보자요 구속자인 그리스도가 와서 속죄 제물로 바쳐질 것을 믿었고, 죄인이 그 구속자를 통하여 망하지 않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한 것이다.
. 33:25-26 그런즉 그 살이 어린아이보다 연하여져서 소년 때를 회복할 것이요 그는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사 그로 자기의 얼굴을 즐거이 보게 하시고 사람에게 그 의를 회복시키시느니라
징계로 인하여 큰 병 가운데서 고난 당하는 자가 해석자로 오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나음을 얻고 은혜를 입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 은혜는 첫째, 하나님의 긍휼을 입고 병 고침을 받아 그 살이 어린 아이 살보다 연(軟)해지고 소년의 때를 다시 회복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의 구속을 받으면 중생(重生)하여 새 사람이 된다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 중보자를 통해서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그 사람에게 자기 얼굴을 즐거이 보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의를 입혀 주신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신령한 교통을 이를 것을 가리킨다.
. 33:27-28 그가 사람 앞에서 노래하여 이르기를 내가 전에 범죄하여 시비를 바꾸었으나 내게 무익하였었구나 하나님이 내 영혼을 건지사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셨으니 내 생명이 빛을 보겠구나 하리라
구원받은 것을 감사 찬송한다는 것이다. 죄로 인하여 죽게 되었던 자가 구속을 통하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짐을 받게 되면, 생명의 세계를 보게 된 것과 구원받은 것을 찬송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에 범죄하여 시비를 바꾸었으나 내게 무익하였었구나 전에 범죄하여 정죄를 받고 살길을 찾느라고 애를 썼으나 무익했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중보자 그리스도를 통해서 참된 생명의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 33:29-30 하나님이 사람에게 이 모든 일을 재삼 행하심은 그 영혼을 구덩이에서 끌어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그에게 비취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주 당신의 뜻을 계시하신 목적은 사람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구원하고 생명의 빛으로 인도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계시와 징계와 중보자(대언자, 구속자)를 보내서 깨닫게 해주시고 권고하시어 생명의 세계로 인도하신다.
욥의 세 친구들은 하나님께서 말씀과 징계로 깨닫게 해주신다는 말만 하였으나 엘리후는 대속물로 오실 구속자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고 생명의 세계에 들어 갈 것을 말해 주었다.
五. 엘리후가 욥에게 잠잠하여 말을 들으라고 함(31-33)
. 33:31-33 욥이여 귀를 기울여 내게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말하리라 만일 할 말이 있거든 대답하라 내가 너를 의롭게 하려 하노니 말하라 만일 없으면 내 말을 들으라 잠잠하라 내가 지혜로 너를 가르치리라
엘리후는 욥의 세 친구들처럼 자기의 의견만 일방적으로 말하거나 욥을 정죄하지 않고, 욥의 옳은 것은 인정해 주고 욥에게 할 말이 있으면 말하라고 하였다. 만일 욥이 할 말이 없으면 자기가 계속 지혜로 가르칠 것이니 잠잠히 잘 들으라는 것이다. 엘리후는 신사적으로 욥이 대화를 했고 욥의 문제를 진지하게 해결해 주려고 애쓴 것이다. 그러나 그도 욥의 신앙 정도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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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4 장 엘리후의 몰이해(沒理解)
(대 지)
一. 엘리후가 우리가 스스로 옳은 것을 택하자고 제안함(1-4)
二. 엘리후가 욥의 깊은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방함(5-9)
三. 엘리후가 하나님은 공의대로 판단한다고 함(10-30)
四. 욥이 회개하면 용서받을 것인데 회개치 않는다고 함(31-37)
(본문 강해)
一. 엘리후가 우리가 스스로 옳은 것을 택하자고 제안함(1-4)
. 34:1-4 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지혜 있는 자들아 내 말을 들으며 지식 있는 자들아 내게 귀를 기울이라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같이 귀가 말을 분별하나니 우리가 스스로 옳은 것은 택하고 무엇이 선한가 우리끼리 알아보자
엘리후가 지혜 있는 자들과 지식 있는 자들에게 자기와 같이 모여서 스스로 옳은 것과 선한 것을 알아보자고 하였다. 엘리후가 욥에게 말하다가 그 대상을 지혜 있는 자들과 지식 있는 자들에게로 옳긴 것은 욥의 문제를 객관적(客觀的)인 입장에서 공정하게 알아보고 판단하자는 것이다.
엘리후가 선한 것을 알기 위해 공개적으로 토론(討論)하고 알아보고자 한 것은 잘못이다. 그 이유는 각자가 자기의 깨닫고 있는 지식의 척도(尺度)에 맞추어 분별하려고 하기 때문이요. 또 인간의 지혜와 지식으로는 선한 것을 찾을 수 없고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과 영적 지혜로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2:13에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 하였다. 신앙의 깊이와 성경을 아는 정도와 영이 자라난 정도에 따라 옳은 것을 아는 차이가 있다. 신앙이 어린 신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 신앙이 장성한 자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二. 엘리후가 욥의 깊은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방함 (5-9)
. 34:5-9 욥이 말하기를 내가 의로우나 하나님이 내 의를 제하셨고 내가 정직하나 거짓말쟁이가 되었고 나는 허물이 없으나 내 상처가 낫지 못하게 되었노라 하니 어느 사람이 욥과 같으랴 욥이 훼방하기를 물 마시듯 하며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사귀며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이르기를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엘리후가 욥의 깊은 신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욥을 비방하며 정죄하고 있다. 욥이 하나님께 징계 받을 만한 죄를 범하지 않았는데 어찌하여 고난이 왔는지 알 수 없다고 전에 말한 적이 있다(13:18, 19:6; 27:2-3). 이것은 욥이 환난 당하는 이유를 알지 못해 자기를 돌아보며 그 원인을 찾느라고 한 말이었다. 그런데 엘리후는 이 말을 들어서, 욥이 스스로 의인이라고 말하며 하나님을 원망한다고 정죄하는 것이다.
훼방하기를 물 마시듯 하며 욥이 하나님 훼방하기를 거침없이 한다는 것이다. 욥은 하나님을 훼방한 적이 없는데, 엘리후는 욥의 말을 뒤집어서 공격한 것이다.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사귀며 악인과 함께 다니면서 욥은 악한 자들과 사귀지도 않고 악인과 함께 다닌 일도 없다. 그런데 엘리후는 욥이 말하는 것을 들어보고 욥이 악한 사람과 같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훼방한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기뻐하나 무익하다 하는구나 사람이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무익하다고 욥은 말한 적이 없다. 그런데 엘리후는 마치 욥을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사람처럼 악한 사람으로 정죄하고 비방하고 있는 것이다. 신앙이 어린 자가 장성한 자를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의 표준(標準)과 다르면 쉽게 정죄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있다. 예수님 때에도 유대인들은 할 수만 있으면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아 예수님을 정죄하려고 하였다. 예수님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고 하였다(요2:19-21). 이 말은 예수님이 성전 된 당신의 몸이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사흘만에 살아날 것을 의미하는 말인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헐겠다고 말했다고 책잡았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신령한 의미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정죄하였던 것이다. 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책잡으려고 와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문제에 대하여 물을 때에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답하시므로 바리새인들이 비방하지 못했다(마22:21-22). 스데반도 회당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때에 유대인들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冒瀆)한다고 책잡고 돌로 쳐죽였다(행6:10-14; 7:59).
三. 엘리후가 하나님은 공의대로 판단한다고 함(10-30)
. 34:10-12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 사람의 일을 따라 보응하사 각각 그 행위대로 얻게 하시나니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절대로 악이나 불의를 행하지 않고 공의로 심판하며 사람의 행위에 따라 보응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엘리후가 바른말을 한 것이다. 그러나 엘리후가 이 바른말을 가지고 욥을 정죄하였다. 즉 욥이 죄가 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다는 것이다. 결코 불의를 행치 않는 하나님께서 왜 죄 없는 자에게 환난을 주셨겠느냐고 욥을 공격하는 것이다. 그러나 욥이 당하는 고난은 죄로 인하여 온 것이 아니고 욥을 연단시켜 더 좋은 것을 주려고 하나님이 사랑으로 주신 것이다. 엘리후는 이 깊은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초보적 진리를 가지고 욥을 정죄하였다.
. 34:13 누가 땅을 그에게 맡겼느냐 누가 온 세계를 정하였느냐
하나님께서는 땅과 세계와 만물을 누구에게 받은 것이 아니고, 친히 창조하시고 당신의 뜻대로 다스려 나가신다는 것이다.
. 34:14-15 그가 만일 자기만 생각하시고 그 신과 기운을 거두실진대 모든 혈기 있는 자가 일체로 망하고 사람도 진토로 돌아가리라
하나님께서 만일 그 기운을 한 번 거두시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다 죽게 된다. 하나님이 우주의 원동력을 순간이라도 거두면 지구의 생물은 다 멸망한다. 엘리후가 이 말을 한 목적은 사람에게 환난을 주는 분은 하나님이신데 그 이유는, 반드시 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34:16-17 만일 총명이 있거든 이것을 들으며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라 공의를 미워하는 자시면 어찌 치리하시겠느냐 의롭고 전능하신 자를 네가 정죄하겠느냐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 때문에 반드시 그 행한 대로 치리하시며, 의롭고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에 잘못 판단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욥이 죄가 없으면 벌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 34:18-20 그는 왕에게라도 비루하다 하시며 귀인들에게라도 악하다 하시며 왕족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며 부자를 가난한 자보다 더 생각하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니라 그들은 밤중 순식간에 죽나니 백성은 떨며 없어지고 세력 있는 자도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제함을 당하느니라
하나님은 왕이 나 왕족이 나 귀인이나 부자들이라도 죄를 지으면 책망하시고 벌하신다는 것이다. 권세나 부귀를 가진 자라고 해도 다 하나님이 손으로 지으셨기 때문에(롬13:1) 벌하고자 하면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다 죽일 수 있다. 히스기야왕 때에 유다를 쳐들어 온 앗수르 군사 18만 5천명을 하룻밤에 다 죽였다(왕하19:35). 욥도 하나님 앞에는 그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 34:21-22 하나님은 사람의 길을 주목하시며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나니 악을 행한 자는 숨을 만한 흑암이나 어두운 그늘이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걸음을 다 아시며 심령 골수(心靈骨髓)를 다 뚫어 보시기 때문에 악을 행한 자가 숨을 곳이 없으며 결국 그 악행이 다 드러나 하나님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악을 행했으므로 숨을 곳이 없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 34:23-25 하나님은 사람을 심판하시기에 오래 생각하실 것이 없으시니 세력 있는 자를 조사할 것 없이 꺾으시고 다른 사람을 세워 그를 대신하게 하시느니라 이와 같이 그들의 행위를 아시고 그들을 밤사이에 엎으신 즉 멸망하나니
하나님은 세력 있는 자를 보아주지 않고 악을 행하면 지체하지 않고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시기 때문에 사람의 숨은 죄행도 다 아시므로 그 죄를 조사하거나 오래 생각하실 것 없이 즉시 심판하시고 의로운 자를 그 대신 세우신다는 것이다. 왕을 폐하시고 세우시는 분과 모든 사람의 서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을 하나님이 주장하신다.
. 34:26-28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사람의 목전에서 치심은 그들이 그를 떠나고 그의 모든 길을 무관히 여김이라 그들이 이와 같이 하여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상달케 하며 환난 받는 자의 부르짖음이 그에게 들리게 하느니라
권세 있는 자들이 가난한 자들을 돌봐 주지 않고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의 모든 길을 등졌기 때문에 가난한 자들의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상달하여 하나님께서 그 악한 권세 있는 자들을 여러 사람의 목전에서 쳐서 징벌하신다는 것이다.
그들을 악한 자로 여겨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자를 압제한 권세 있는 자를 악한 자로 여기신다.
그를 떠나고 권세 있는 자가 하나님을 떠난 것을 가리킨다.
그의 모든 길을 무관히 여긴다는 것은 권세자들이 하나님의 모든 길을 등지고 멀리한 것을 가리킨다.
. 34:29 주께서 사람에게 평강을 주실 때에 누가 감히 잘못하신다 하겠느냐 주께서 자기 얼굴을 가리우실 때에 누가 감히 뵈올 수 있으랴 나라에게나 사람에게나 일반이시니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에게 평강을 주실 때에 누가 감히 잘못한다고 말할 사람이 없고, 또 악한 자를 심판하실 때에 누가 감히 그 심판을 돌이킬 수 없고, 하나님께서 얼굴을 가리우실 때에 누가 감히 하나님을 뵈올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평강을 줄 자에게 평강을 주고, 심판할 자를 심판하시고 돌봐 줄 사람은 돌봐 주시고 돌봐 주지 않을 사람은 돌봐 주지 않으신다.
. 34:30 이는 사특한 자로 권세를 잡아 백성을 함해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악한 권세 있는 자들을 꺾고 천한 자를 들어 높이는 것은 불의한 자가 선한 사람을 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四. 욥이 회개하면 용서받을 것인데 회개치 않는다고 함 (31-37)
. 34:31-33 누가 하나님께 아뢰기를 내가 징계를 받았사오니 다시는 범죄치 아니하겠나이다 나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악을 행하였으면 다시는 아니하겠나이다 한 자가 있느냐 하나님이 네 뜻대로 갚으셔야 하겠다고 네가 그것을 싫어하느냐 그러면 네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너는 아는 대로 말하라
하나님께 징계를 받을 때에 다시는 악을 행치 않고 범죄하지 않겠다고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욥은 자기가 행한 죄대로 보응(報應)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징계를 싫어하며 죄를 회개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죄를 회개만 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고 환난을 거두어 주실 것인데 회개하지 않고 고난만 싫어한다고 책망한 것이다.
하나님이 네 뜻대로 갚으셔야 하겠다고 네가 그것을 싫어하느냐 욥은 하나님께서 자기 뜻에 맞도록 행하여 주시기만 원하고 있고 하나님이 징계로 주신 고난을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욥은 자기가 당하는 고난의 원인을 알지 못하여 찾느라고 애쓴 것뿐이다.
그러면 네가 스스로 택할 것이요 내가 할 것이 아니니 엘리후는 욥이 옳지 않은 소원을 택하려면 스스로 택하라고 한다. 그러나 그는 욥의 그런 사상에는 동의(同意)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 34:34-35 총명한 자와 내 말을 듣는 모든 지혜 있는 자가 필연 내게 이르기를 욥이 무식하게 말하니 그 말이 지혜 없다 하리라
엘리후는 총명(聰明)있는 자와 지혜 있는 모든 자가 자기의 말을 찬성할 것이요 욥은 무식한 자라고 말할 것이라는 것이다. 엘리후는 자기가 지금가지 욥이 깨닫지 못한 점을 말했는데, 그 말을 모든 총명있는 자들도 다 찬성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 34:36 욥이 끝까지 시험받기를 내가 원하노니 이는 그 대답이 악인과 같음이라
엘리후는 자기가 바른 말을 해주어도 욥이 깨닫지도 못하고 회개하지도 않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으므로 끝까지 시험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욥은 자기가 특별히 지은 죄가 없는데 왜 환난을 당하는지 그 원인을 알려고 하나님께 부르짖은 것인데 엘리후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주장만 세워 회개하지 않는다고 욥을 \"미련한 자\", \"악인\", \"끝까지 고난받아야 마땅한 자\"라고 저주한 것이다.
. 34:37 그가 그 죄 위에 패역을 더하며 우리 중에서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욥이 죄 위에 패역을 더하고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한다고 엘리후가 비난하였다.
손뼉을 치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욥이 친구들의 말을 업신여기는 태도로 의기 양양하게 합당치 않은 자기 주장만 하며 승리의 개가(凱歌)를 부르듯이 말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욥은 그렇게 하지 않고 끝까지 참으면서 믿음으로 자기의 의를 지켜나간 것이다. 하나님은 욥을 의롭게 여기고, 신약 성경에도 욥의 의와 인내를 기록하여 만대(萬代) 성도들의 본을 삼았다(약5:11). 바른 신앙을 가지고 바른 진리를 지켜 나아가면 일시적으로는 오해하는 사람이 악평하고 정죄하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그 옳은 것을 알게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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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 장 엘리후의 비방
(대 지)
一. 엘리후가 또 욥을 비방함(1-3)
二. 사람의 선과 악이 하나님께 유익이나 손해를 주지 못한다고 함(4-8)
三. 잘못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듣지 않는다고 함(9-13)
四. 엘리후가 하나님은 욥에게 합당한 벌을 주셨다고 함(14-16)
(본문 강해)
一. 엘리후가 또 욥을 비방함(1-3)
. 35:1-3 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네가 이것을 합리하게 여기느냐 네 생각에 네가 하나님보다 의롭다 하여 이르기를 유익이 무엇인고 범죄한 것보다 내게 이익이 무엇인고 하는구나
욥이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했으며, 경건 생활을 하려고 애를 쓴 것이 범죄한 것보다 유익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엘리후가 욥을 비방하였다. 이것은 욥이 말한 것을 바로 알지 못한데서 나온 욥을 정죄하는 언사이다. 그러나 욥은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다. 욥이 자기가 의롭다는 말은 했지만 하나님보다 의롭다고 하지 않았으며, 자기가 경건 생활을 했는데 환난이 왜 왔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은 했으나 범죄한 것보다 유익이 없다고는 말한 적이 없다.
二. 사람의 선과 악이 하나님께 유익이나 손해를 주지 못한다고 함(4-8)
. 35:4-6 내가 너와 및 너와 함께 있는 네 동무들에게 대답하리라 너는 하늘을 우러러 보라 네 위의 높은 궁창을 바라보라 네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네 죄악이 관영한들 하나님께 무슨 관계가 있겠으며
엘리후는 욥에게 하늘과 궁창은 무한히 높고 넓은 것처럼 인간과 하나님과의 차이는 너무 크며, 그러므로 인간이 높으신 하나님께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으며 욥이 자신을 의롭다고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할 수 없으며, 또 사람이 하나님께 의에 대한 대가를 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 35:7-8 네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네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네 악은 너와 같은 사람이나 해할 따름이요 네 의는 인생이나 유익하게 할 뿐이니라
엘리후는 사람의 선행이 하나님께 무슨 유익을 주는 것이 아니며 사람의 악행도 하나님께 무슨 손해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은 무엇이 부족하여 사람에게 선물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람의 악행은 자기나 해하고 사람의 의도 인생이나 유익하게 하는 것뿐이며 거기에 대하여 하나님은 아무 영향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 면으로 생각하거나 하나님의 충만한 면으로 생각할 때는 엘리후의 말이 맞다. 하나님은 영원 자존자시요 모든 것이 충만하시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덕적 면으로 생각할 때는 그 말이 맞지 않는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하시며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잘 순종할 때에 기뻐하셔서 상을 주신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죄를 지을 때는 하나님이 진노하시고 심판하시며 그가 회개하고 돌이키면 다시 용서해 주시고 기뻐하신다. 사람이 의를 행하면 그 의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나가신다.
三. 잘못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듣지 않는다고 함(9-13)
. 35:9-10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세력 있는 자의 팔에 눌리므로 도움을 부르짖으나 나를 지으신 하나님 곧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며 우리를 교육하시기를 땅의 짐승에게 하심보다 더하게 하시며 우리에게 지혜 주시기를 공중의 새에게 주심보다 더하시는 이가 어디 계신가 말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구나 그들이 악인의 교만을 인하여 거기서 부르짖으나 응락하는 자가 없음은 헛된 부르짖음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여기서는 욥이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는 말에 대해서 엘리후가 답변해 준다. 욥의 기도가 응답이 없는 까닭은 고난을 준 하나님의 뜻은 모르고 자기 유익만을 위하여 기도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람의 학대를 인하여 부르짖는 것과 세력 있는 자의 팔에 눌림으로 인하여 부르짖는 것은 다 자기 유익을 위한 기도라는 것이다. 엘리후는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바른 기도를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11절). 하나님이 들어주시는 기도는 첫째, 사람으로 밤중에 노래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하는 기도라는 것이다. 밤중은 환난을 가리키는데, 환난 중에 자기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기도하면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고 노래하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둘째, 교육하시는 하나님을 알고 하는 기도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환난을 주시는 것은 바로 세우려는 것이므로 하나님의 교육을 받아 바로 서면서 기도해야 된다는 것이다.
셋째, 지혜를 주시는 하나님을 알고 하는 기도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공중의 새에게 지혜를 주어서 시기(계절)를 알게 하고 거처를 찾아가게 하신 것처럼 사람에게도 시기와 자기가 설자리를 알게 하시는데 그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자기가 설자리에 바로서고 갈 길을 바로 가면서 기도를 해야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말하기를 회개하지 않고 기도하는 자는 악인이요 교만한 자이므로 그런 자의 기도는 하나님이 안 들어준다고 하였다. 엘리후의 이 말은 바른말이다. 그러나 그 말을 욥에게 적용시킨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욥의 고난은 죄 때문에 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四. 엘리후가 하나님은 욥에게 합당한 벌을 주셨다고 함(14-16)
. 35:14-16 하물며 말하기를 하나님은 뵈올 수 없고 일의 시비는 그 앞에 있으니 나는 그를 기다릴 뿐이라 하는 너랴 하나님이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횡포를 심히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이제 너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욥이 하나님께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므로 낙심하여 시비(是非)가 하나님께 있으니(옳고 그름을 하나님이 판결해 줄 것이니) 기다릴 뿐이라고 말한다고 엘리후가 비난한 것이다. 엘리후는 또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욥을 죄값으로 징벌하였으되 그 죄대로 다 징벌하지 않으셨음에도 욥이 하나님께 불평과 악한 말을 하며 모든 일의 결국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책망하였다. 엘리후는 보편적인 진리만 가지고 욥을 판단하기 때문에 의로운 욥을 도리어 정죄한 것이다. 욥은 깊은 진리의 세계에서 그들이 알지 못하는 신앙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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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6 장 자기 지식의 말
(대 지)
一. 엘리후가 자기 지식을 따라 말하기 시작함(1-4)
二. 사람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시는 하나님(5-16)
三. 하나님의 징책을 대적하지 말라고 함(17-23)
四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24-33)
(본문 강해)
一. 엘리후가 자기 지식을 따라 말하기 시작함(1-4)
. 36:1-4 엘리후가 말을 이어 가로되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네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오히려 할 말이 있음이라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취하고 나를 지으신 자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진실로 내 말이 거짓이 아니라 지식이 구비한 자가 너와 함께 있느니라
엘리후는 자기가 하나님께 받은 지식이 많은데, 그 지식으로 욥을 권고하며 하나님께 의와 영광을 돌리겠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이 가장 완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잘못이다. 이것은 그가 깨달아야 할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 증거이다. 고린도전서8:2에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라고 했다. 엘리후가 말하기를 지식이 구비한 하나님이 너와 함께 있기 때문에 엘리후 자신이 하는 진실한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에 대한 지식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나 아직도 신령하고 깊은 지식을 깨닫지 못한 자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얕은 진리 지식을 따라 욥을 판단하는 것이 잘못이다.
二. 사람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시는 하나님(5-16)
. 36:5-6 하나님은 전능하시나 아무도 멸시치 아니하시며 그 지능이 무궁하사 악인을 살려 두지 않으시며 고난받는 자를 위하여 신원하시며
엘리후가 하나님께 대하여 깨달은 지식을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첫째, 하나님은 인간을 멸시하지 않으심.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시고 주관하시는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지만 피조물인 인간을 도외시(度外視)하지 않고 사랑으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시다(시40:17; 마10:29 참조). 둘째, 하나님은 악인을 살려 두지 않으심. 하나님은 지능이 무궁하셔서 사람의 악을 다 아시고 악인을 벌하시는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셋째, 하나님은 고난받는 자를 신원 (伸寃)해 주심. 하나님은 악한 자들에게 압제받는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원통한 일을 풀어 주시는 분이시다.
. 36:7-10 그 눈을 의인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과 함께 영원히 위에 앉히사 존귀하게 하시며 혹시 그들이 누설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그들의 소행과 허물을 보이사 그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아오게 하시나니
하나님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 의인을 돌봐 주시고 왕과 함께 존귀하게 해주신다(삼상2:8; 욥5:11; 시113:7-8 참조). 의인이 혹시 범죄하면 징계하여 류설( : 쇠사슬)에 걸리거나 환난을 당하게 하여 그 교만한 행위를 깨닫게 하여 회개시키고, 하나님 말씀을 듣게 하여 구원하신다. 성도는 언제나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자기 자신을 부인하여 겸손한 자리로 내려가며 항상 자기의 죄를 찾아서 회개해야 한다. 양심에 가책되는 것을 회개해야 하고 하나님께 충성하지 못한 것도 회개해야 한다.
. 36:11-12 만일 그들이 청종하여 섬기면 형통히 날을 보내며 즐거이 해를 지낼 것이요 만일 그들이 청종치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환난과 징계로 죄를 깨닫게 해주실 때에 회개하며 하나님 말씀을 잘 청종(聽從)하는 자는 즐겁고 형통한 날을 보내게 해주시고 징계를 받고도 회개치 않고 하나님 말씀을 청종치 않는 자는 필경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 36:13-14 마음이 사곡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께 속박을 받을지라도 도우심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젊어서 죽으며 그 생명이 남창과 함께 망하려니와
마음이 사곡한 자들은 불의에 속박되어 망하게 된다.
마음이 사곡(邪曲)한 자 외식하는 자를 가리킨다. 이들은 양심과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행치 알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쌓게 되고 마침내 망하게 된다. 로마서2:5에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라고 하였다.
그들은 젊어서 죽으며 그 생명이 남창(男娼)과 함께 망하려니와 \"남창\" 이란 히브리어 (카데쉬)는 여신(女神)에게 바쳐진 남자를 가리킨다고 한다(왕상14:24; 15:12). 사곡한 자는 남창과 같이 부정한 자로 취급되어 죽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환난 중에서 회개하면 형통해질 것이요 교만하여 여전히 죄악의 길로 나아가면 멸망한다는 것이다.
. 36:15-16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할 즈음에 구원하시며 학대당할 즈음에 그 귀를 여시나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너를 곤고함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넓은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네 상에 차린 것은 살진 것이 되었으리라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구원해 주시고 학대당하는 자를 그 자리에서 건져 주시고, 좁은 곳에서 넓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시며 살진 것으로 먹여 주신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을 때에는 칼에 망하게 하신다. 이 말은 욥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잘 순종하면 하나님이 환난 가운데서 건져 주시고 넓은 곳으로 인도하여 형통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의미로 엘리후가 말한 것이다. 그 말은 진리이나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욥의 환난은 죄값으로 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三. 하나님의 징책을 대적하지 말라고 함(17-23)
. 36:17-18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네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공의가 너를 잡았나니 너는 분격함을 인하여 징책을 대적하지 말라 대속함을 얻을 일이 큰즉 스스로 그릇되게 말지니라
엘리후가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보편적 심판과 구원의 원리를 들어 욥에게 간접적으로 경책하였으나, 여기서부터는 직접 욥을 공격한다. 욥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형벌을 이미 받고 있으니 더 이상 하나님을 대적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속함을 얻을 일이 큰 즉은 회개하고 속죄 받는 일이 크다는 것이다. 대속함을 얻을 길이 크게 열려 있는데 어찌하여 회개하지 않고 일을 스스로 그릇되게 하느냐 하는 뜻이다. 욥이 하나님의 징책을 대적하면 사함 받을 길이 없으니 대적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도 옳은 말이다. 실지로 하나님의 징계가 올 때에 회개하면 사함을 받고 그 징책을 대적하면 멸망한다. 그러나 의롭고도 순전한 욥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욥의 환난은 죄 때문에 당하는 것이 아니고 연단시켜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더 좋은 것을 주기 위해서 주신 것이다.
. 36:19 너의 부르짖음이나 너의 세력이 어찌 능히 너의 곤고한 가운데서 너로 유익하게 하겠느냐
욥의 부르짖음과 세력은 욥에게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한다고 엘리후가 말한다. 그 이유는 욥이 당한 환난은 죄 때문에 온 것이므로 그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아무리 부르짖어도 그 곤고한 가운데서 구원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 36:20-21 너는 밤 곧 인생이 자기 곳에서 제함을 받는 때를 사모하지 말 것이니라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네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밤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가리킨다.
네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환난 때 순종보다 공의로운 심판을 택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욥이 환난을 받으면서도 순종하여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길로만 걸어가므로 회개하고 심판을 받지 말라는 것이다.
. 36:22-23 하나님은 그 권능으로 큰 일을 행하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하나님은 큰 능력으로 모든 일을 행하시며 그 행한 일로 사람들에게 깨닫게 하시고 교훈하신다. 즉 하나님께서 자연 만물을 창조하신 일과 우주의 법칙과 공의의 심판과 인간 구원의 모든 사건을 통해서 사람이 깨달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하여 불의를 행했다고 항거할 자도 없다. 항거하는 자는 자기만 망한다는 것이다.
四. 자연계에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24-33)
. 36:24-25 너는 하나님의 하신 일 찬송하기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 일을 노래하였느니라 그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데서도 보느니라
하나님께서 자연계를 통해서 행하시는 일이 너무나도 지혜롭고 신기하며 또 하나님의 심판 역사는 공의롭고 자연계를 통해서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너무 신묘막측(神妙莫測)하기 때문에 언제나 찬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36:26 하나님은 크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 연수를 계산할 수 없느니라
하나님은 존재하심이 영원하시고 그의 속성과 하시는 일이 너무나도 광대하므로 사람이 가히 측량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이 그에 대해 아는 것은 지극히 작은 분량뿐이다. 하나님께 감추어져 있는 것은 우리가 알 수 없다.
. 36:27-28 그가 물을 가늘게 이끌어 올리신즉 그것이 안개 되어 비를 이루고 그것이 공중에서 내려 사람 위에 쏟아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물을 수증기로 변화시켜 공중으로 끌어 올려 비를 이루고 그 비를 적당히 땅에 내려 주셔서 모든 생물이 살 수 있도록 해주신다. 비가 오지 않으면 생물이 살 수 없고 너무 많이 와도 살기 어려울 것인데 적당하게 내려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다(신32:1-2).
. 36:29-31 구름의 폐임과 그의 장막의 울리는 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그가 번개 빛으로 자기의 사면에 두르시며 바다 밑도 가리우시며 이런 것들로 만민을 징벌하시며 이런 것들로 식물을 풍비히 주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뢰 소리와 번개를 통해서 심판의 위력을 보여 주시고 우순 풍조(雨順風調)를 통해서 곡식을 풍부하게 하시어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보여 주신다. 하나님께서는 번개와 우뢰를 이용하여 실지로 징벌할 자를 징벌하시기도 하시고 복 줄자에게는 복을 주신다.
. 36:32-33 그는 번개 빛으로 그 두 손을 싸시고 그것을 명하사 푯대를 맞추게 하시나니 그 울리는 소리가 풍우를 표시하고 육축에게까지 그 올라오는 것을 표시하느니라
번개 빛으로 그 두 손을 싸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번개 빛을 임의로 주장하여 푯대를 맞추시고 당신의 목적을 이룬다는 것이다. 또 우뢰 소리로는 풍우(風雨)가 올 것을 예표로 사용하신다. 그러므로 우뢰 소리가 나면 비가 올 것이라는 것을 짐승들까지 다 알게 된다는 것이다. 엘리후가 이 말을 한 이유는 욥이 죄를 회개하지 않고 끝까지 교만하게 나아가면 결국 하나님의 위엄스러운 심판을 받고야 만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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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7 장 일반 계시(一般啓示)
(대 지)
一. 뇌성과 번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성을 보여줌(1-5)
二. 눈, 비, 바람, 구름을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보여줌(6-13)
三. 천체와 기상을 통하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역사를 다 알 수 없음(14-24)
(본문 강해)
一. 뇌성과 번개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성을 보여줌(1-5)
. 37:1 이로 인하여 내 마음이 떨며 자기 처소에서 떠나느니라
엘리후가 전 장(前章)에서 번개 빛과 우뢰 소리로 나타난 하나님의 큰 위엄에 대해서 말하였는데, 그 큰 하나님의 위엄으로 인하여 자기의 마음이 떨리고 몸은 처소에서 떠났다는 것이다. 엘리후는 친히 자기가 체험해 보고 증거하는 것이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 37:2-5 하나님의 음성 곧 그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으라 들으라 그 소리를 퍼치시며 번개 빛으로 땅 끝까지 이르게 하시고 그 후에 음성을 발하시며 위엄의 울리는 음성을 내시고는 그 음성이 들릴 때에 번개 빛을 금치 아니하시느니라 하나님이 기이하게 음성을 울리시며 우리의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시느니라
번개와 뇌성 소리가 날 때에 하나님의 능력과 엄위하심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은 천지를 일시에 진동시키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다. 그 하나님 앞에 사람의 미약함과 무가치함을 깨닫고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다.
二. 눈, 비, 바람, 구름을 통하여 하나님과 하나님의 일을 보여줌(6-13)
. 37:6-7 눈을 명하여 땅에 내리라 하시며 적은 비와 큰 비도 그같이 내리게 하시느니라 그가 각 사람의 손을 봉하시나니 이는 그 지으신 모든 사람으로 그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통하여 그의 능력을 나타내시며 인간이 능히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을 행하신다. 구름이 움직이는 것이나 구름 속에 있는 양전(陽電)과 음전(陰電)을 서로 부딪히게 하여 번개와 우뢰 소리가 나게 하는 것도 하나님이 내신 일이요 하나님의 섭리로써 이루어지는 것이며 눈과 비가 내리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의 법칙을 내시고 그것을 이용하여 기이한 일들을 이루어 나가신다.
사람의 손을 봉(封)하시나니 비가 올 때에는 사람이 일을 못하고 쉬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일에 골몰하다가 뇌성과 풍우가 내려 쉴 때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하여 하나님을 섬기게 한 것이다.
. 37:8 짐승들은 숨는 곳으로 들어가서 그 굴에 머물며
짐승들은 겨울이 되면 굴에 들어가서 머문다는 것이다.
. 37:9-10 남방 밀실에서는 광풍이 이르고 북방에서는 찬 기운이 이르며 하나님의 부시는 기운에 얼음이 얼고 물의 넓이가 줄어지느니라
남방 밀실(密室)에서는 광풍이 이르고 북방에서는 찬 기운이 이르며 남방에서 폭풍이 불어오면 더워지고, 북풍이 불어오면 날이 차가워진다. 부시는 기운에 얼음이 얼고 하나님께서 찬바람을 불게 하면 얼음이 얼게 된다는 것이다. 물의 넓이가 줄어지느니라 물은 얼음이 얼면 부피가 많아졌다가 얼음이 녹으면 부피가 줄어든다. 물의 부피가 줄어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따뜻한 바람을 불게 하여 얼음을 녹게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 법칙으로 되는 것이다. 그 자연 법칙은 물론 하나님이 내신 것이요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비나 눈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
. 37:11-12 그가 습기로 빽빽한 구름 위에 실으시고 번개 빛의 구름을 널리 펴신즉 구름이 인도하시는 대로 두루 행하나니 이는 무릇 그의 명하시는 것을 세계상에 이루려 함이라
하나님께서는 물이 수증기가 되게 하시고, 그 수증기(습기)가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게 하시고 그 구름이 부딪히게 하여 번개 빛과 우뢰 소리를 내게 하시고, 구름을 바람으로 이동시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비를 내리게 하신다. 비를 내리지 않아야 될 곳에는 하나님이 비를 내리지 않으신다. 세계상에 이루어지는 모든 기상의 변동은 하나님의 섭리대로 되는 것이다.
. 37:13 혹 징벌을 위하며 혹 토지를 위하며 혹 긍휼 베푸심을 위하여 구름으로 오게 하시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구름이나 비를 주관하셔서 징벌할 땅에는 비가 안 오게 하시고 홍수도 나게 하신다. 그러나 긍휼을 베풀 땅에는 때를 따라 적당히 비가 오게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연계의 원리들을 진노와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긍휼과 사랑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신다. 자연계뿐 아니라 신령한 은혜의 단비도 징벌할 자에게는 거두어 가시고 긍휼을 베풀 자에게는 심령에 흡족하도록 내려 주신다.
三. 천체와 기상을 통하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역사를 다 알 수 없음(14一24)
. 37:14-17 욥이여 이것을 듣고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기묘하신 일을 궁구하라 하나님이 어떻게 이런 것들에게 명령하셔서 그 구름의 번개 빛으로 번쩍 번쩍하게 하시는지 네가 아느냐 구름의 평평하게 뜬 것과 지혜가 온전하신 자의 기묘한 일을 네가 아느냐 남풍으로 하여 땅이 고요할 때에 네 의복이 따뜻한 까닭을 네가 아느냐
엘리후는 욥에게 하나님이 내신 자연과 그 법칙의 기묘한 것들을 궁구(窮究)하여 보고 하나님께 대하여 깨달으라는 것이다. 즉 구름을 평평하게 하늘에 펴는 일, 그것들이 부딪혀서 번개와 뇌성이 나는 일, 남풍이 불면 따뜻하게 되는 일 등을 연구하여 보라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천기(天氣)의 변동에 대하여 피상적으로나 부분적으로는 알 수 있으나 궁극적인 원인은 알 수 없다. 수증기가 올라가 구름이 되고, 그 구름 속의 양전과 음전이 부딪혀서 뇌성과 번개 빛을 낸다는 것은 알 수 있으나 그 원인은 알 수 없고 원인의 원인은 더욱 알 수 없다.
엘리후가 욥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욥이 교만과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바로 깨닫지 못하는 줄 알고 위대하신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겸손하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 37:18-20 네가 능히 그와 함께 하여 부은 거울 같은 견고한 궁창을 펼 수 있느냐 우리가 그에게 할 말을 너는 우리에게 가르치라 우리는 어두워서 진술하지 못하겠노라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어찌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어찌 삼키우기를 바랄 자가 있으랴
하나님께서는 궁창(하늘)을 창조하셨는데 사람은 하나님처럼 궁창을 펼 수도 없고 그 일에 동참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하고 아침 안개와 같이 보잘것없고 잠깐 있다가 사라지고 만다. 이러한 인간이 감히 하나님을 대항하여 변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어찌 그에게 고할 수 있으랴 하나님을 대항하여 말하고 싶어도 감히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어찌 삼키우기를 바랄 자가 있으랴 사람이 하나님을 대항하면 사방에 삼키어 멸망하고 만다는 것이다. 엘리후가 욥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인간은 비천하고 미약하고 무능하기 때문에 감히 하나님에 의를 주장하거나 순결을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 주기 위함이었다.
. 37:21-22 사람이 어떤 때는 궁창의 광명을 볼 수 없어도 바람이 지나가면 맑아지느니라 북방에서는 금빛이 나오나니 하나님께는 두려운 위엄이 있느니라
흐린 날에는 궁창의 광명, 즉 해와 달과 별들을 볼 수 없으나 바람이 불어 날이 맑아질 때에 구름 사이로 금빛 같은 해와 달과 별빛이 비취게 된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리 쬘 때에는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성을 발견하게 된다. 엘리후가 욥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구름으로 궁창의 광명을 가리우는 것처럼 욥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빛이 가려진 상태이니 회개하고 죄를 제거하면 흑암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광명이 비취게 된다는 것이다.
. 37:23-24 전능자를 우리가 측량할 수 없나니 그는 권능이 지극히 크사 심판이나 무한한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심이니라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고 그는 마음에 지혜롭다 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시느니라
엘리후는 무한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였다. 첫째, 하나님은 능력이 무한하다. 그가 하시는 것을 막을 자가 없다. 둘째 공의가 무한하다. 그의 심판은 다 공의로우며 그 공의를 굽히는 법이 없다. 셋째 지혜가 무한하시다. 사람은 하나님이 지혜로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순종하며, 감사하며 하나님을 경외할 것뿐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지혜롭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대로 심판하실 때에 회개할 것뿐이다. 그러므로 욥도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으로 고난이 온 것을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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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8 장 욥의 무능 지적(指摘)
(대 지)
一. 하나님께서 욥의 무지함을 지적하고자 하심(1-3)
二. 욥의 무지와 무능을 드러내는 질문들(4-41)
1.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에 대한 질문(4-7)
2. 하나님이 제어하는 바다에 대한 질문(8-11)
3. 하나님이 주장하는 새벽 별들에 대한 질문(12-15)
4. 어두움의 세계에 대한 질문(16-21)
5. 기후의 변천에 대한 질문(22-30)
6. 별들의 움직임에 대한 질문(31-33)
7. 번개에 대한 질문(34-35)
8. 지식과 지혜의 근원에 대한 질문(36-38)
9. 동물들의 먹이에 대한 질문(39-41)
(본문 강해)
一. 하나님께서 욥의 무지함을 지적하고자 하심(1-3)
. 38:1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로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폭풍은 여호와의 위엄을 나타낸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엄위(嚴威)하신 분으로 나타나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려고 하신다.
. 38: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욥이 이때까지 말한 것 중에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의문이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욥에게 문답식으로 그것을 바로 깨닫게 하려고 하시는 것이다. 허리를 묶고는 자기를 단속하는 것을 의미한다. 욥에게 대장부처럼 자기를 단속하고 전심 전력을 기울여 대답하라는 것이다.
二. 욥의 무지와 무능을 드러내는 질문들(4-41)
1. 하나님이 창조하신 지구에 대한 질문(4-7)
. 38:4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본 절부터 끝 절까지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과 만물의 이치를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지구 창조에 대하여 질문하셨다. 하나님이 지구를 창조할 때 욥이 세상에 없다는 것이다.
. 38:5 누가 그 도량을 정하였었는지, 누가 그 준승을 그 위에 띄웠었는지 네가 아느냐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신 것을 집 짓는데 비유하여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도량(度量)을 정하시고 준승(準繩)을 띄우셨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모든 자연법칙과 질서를 확립한 것을 가리킨다. 준승은 표준 노끈으로 건축공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지 평면의 경사(傾斜)를 재기 위하여 치는 먹줄이다. 그것들을 정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라는 것이다.
. 38:6-7 그 주초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이 돌은 누가 놓았었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
사랑이 집을 지을 때에 기초와 모퉁이 돌을 놓는 것은 짐을 견고하게 세우기 위함이다. 땅의 기초와 모퉁이 돌을 놓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구를 견고하게 세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람은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했다는 것은 별들도 지구를 위하여 있으며 지구를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는 것을 시적(詩的)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를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실 때 천사들도 기뻐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면 천사들은 지구보다 먼저 창조된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욥에게 말씀하심은 욥의 무지(無知)가 너무 크다는 것을 알라는 것이다.
2. 하나님이 제어하는 바다에 대한 질문(8-11)
. 38:8-11 바닷물이 태에서 나옴같이 넘쳐흐를 때에 문으로 그것을 막은 자가 누구냐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의복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계한을 정하여 문과 빗장을 베풀고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교만한 물결이 여기 그칠지니라 하였었노라
바닷물이 아무리 흉용하고 넘쳐흐른다고 해도 하나님은 그것(바닷물)을 산모(産母)가 아이를 해산하는 것같이 미약하게 보고 다루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 흉용하고 용맹 있게 밀어닥치는 바닷물도 한계를 정하여 육지를 더 이상 점령하지 못하게 막으셨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지혜로 정하신 것이다. 이것을 보고 욥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배우라는 것이다. 우주의 법칙과 질서는 우연히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모두 정하신 것이다.
3. 하나님이 주장하는 새벽 별들에 대한 질문(12-15)
. 38:12 네가 나던 날부터 아침을 명하였었느냐 새벽으로 그 처소를 알게 하여
하나님께서 어두운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게 하시는데 대하여 말한다. 새벽으로 그 처소를 알게 하여 하나님께서 새벽이 일정한 시간에 찾아오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 정한 시간이 되면 틀림없이 새벽이 찾아온다.
. 38:13 그것으로 땅 끝에 비취게 하고 악인을 그 가운데서 구축한 일이 있었느냐
새벽빛이 점점 밝아지면 도적들이 쫓겨나고 그 악행을 멈춘다는 뜻이다. 보통 도적들은 밤에 도적질하고 낮에는 멈춘다.
. 38:14-15 땅이 변화하여 진흙에 인친 것 같고 만물이 옷같이 나타나되 악인에게는 그 빛이 금한 바 되고 그들의 높이 든 팔이 꺾이느니라
밤의 어두움에 싸여있던 땅과 만물이 새벽이 밝아 아침빛이 비추면 땅과 그 가운데 만물이 진흙에 인 치듯이 확실하게 드러난다는 뜻이다. 만물이 옷같이 나타나되 들의 풀과 만산의 수목은 땅이 옷 입은 것같이 보인다는 것이다.
4. 어두움의 세계에 대한 질문(16-21)
. 38:16-18 네가 바다 근원에 들어갔었느냐 깊은 물밑으로 걸어 다녔었느냐 사망의 문이 네게 나타났었느냐 사망의 그늘진 문을 네가 보았었느냐 땅의 넓이를 네가 측량하였었느냐 다 알거든 말할지니라
하나님께서 바다의 근원과 사망의 문과 땅의 넓이까지 다 들여다보시고 알고 계신다. 그러나 사람은 그곳에 가보거나 알 자가 하나도 없다. 하나님 앞에는 아무리 깊은 곳일지라도 다 드러나고 아무 것도 숨길 수 없다(시139:1-12 참조). 이사야40:15에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라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악한 자의 언행 심사도 아시고 성도의 신앙도 아시고 고난의 원인과 목적도 다 아신다.
. 38:19-20 광명의 처소는 어느 길로 가며 흑암의 처소는 어디냐 네가 능히 그 지경으로 인도할 수 있느냐 그 집의 길을 아느냐
밤과 낮이 매일 일정한 법칙을 따라 교체된다. 그것은 마치 길이 있는 듯이 매일 그 길로 가고 오며 또 집이 있는 듯이 들어갔다가 나오곤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와 섭리로 되는 것이다. 이것은 어두움과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평안도 주시지만 고난도 주신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 두 가지를 다 받을 의무가 있다. 하나님은 그 두 가지를 필요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주신 것이다.
. 38:21 네가 아마 알리라 네가 그 때에 났었나니 너의 연수가 많음이니라
제한된 인간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으나 오랫동안 살면서 지내본 것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네가 아마 알리라 네가 그때에 났었나니 났을 때부터 산 연수대로 지내본 것은 아마 알 것이라는 뜻이다. 너의 연수가 않음이니라 욥이 산 연수가 많다는 것이다. 그 사는 동안에 지내보고 하나님께서 흑암과 광명을 주는 일과 평안과 고난을 유익하게 하기 위하여 주시는 줄을 알 것이라는 것이다.
5. 기후의 변천에 대한 질문(22-30)
. 38:22-24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우박 창고를 보았느냐 내가 환난 때와 전쟁과 격투의 날을 위하여 이것을 저축하였노라 광명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말미암아 땅에 흩어지느냐
하나님께서 우박과 눈을 전쟁을 위하여 사용하실 때가 있었다(출9:22-26). 여호수아10:11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내려서 원수를 치셨다. 사람은 이것들을 임의로 사용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사용하신다.
하나님은 바람과 광명도 전쟁에 사용하신다. 여호수아10:12-13에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능력의 큼을 보여 주는 것이다.
. 38:25-30 누가 폭우를 위하여 길을 내었으며 우뢰의 번개 길을 내었으며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황무하고 공허한 토지를 축축하게 하고 연한 풀이 나게 하였느냐 비가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얼음은 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물이 돌같이 굳어지고 해면이 어느니라
하나님께서는 기후를 주장하셔서 당신의 뜻을 이루신다. 폭우가 내리는 것, 우뢰 소리가 나는 것 등은 다 법칙(길)대로 된다. 그 법칙(길)은 하나님이 내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황무지에도 비를 축축하게 내리게 하여 초목이 자라게 하여 들짐승들을 먹이신다. 이것은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와 사랑으로 하시는 것이요 사람은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람이 당하는 고난이나 기타 일들 이 사람으로서는 잘 알 수 없고 어떻게 할 수도 없으나 하나님께서 사람의 유익을 위하여 주시는 줄 알고 달게 받아야 한다.
6. 별들의 움직임에 대한 질문(31-33)
. 38:31-33 네가 묘성을 매어 떨기 되게 하겠느냐 삼성의 띠를 풀겠느냐 네가 열두 궁성을 때를 따라 이끌어 내겠느냐 북두성과 그 속한 별들을 인도하겠느냐 네가 하늘의 법도를 아느냐 하늘로 그 권능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욥에게 하늘의 여러 별들의 작용에 대하여 질문한다. 그 별들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것들을 창조했고 그것들의 길을 정해 주었고 그것들을 주장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섭리적 역사는 이렇게 위대하셔서 사람이 가히 알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고난 당하는 원인도 다 알 수 없다. 다만 하나님의 섭리에 맡겨야 될 것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해결될 것을 믿을 것뿐이다. 고성(昴星)은 황소 별자리에 위치한 별무리를 가리키고, 삼성(參星)은 오리온 성좌(星座)에 있는 별들을 가리키고, 열 두 궁성(宮星)은 황도대(黃道帶)의 열 두 성좌를 가리키고, 북두성은 큰곰자리의 일곱 별을 가리킨다고 한다.
7. 번개에 대한 질문(34-35)
. 38:34-35 네 소리를 구름에 올려 큰 물로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그것으로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사람은 구름을 떠오르게 하거나 우뢰와 비를 오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 구름을 일으켜서 번개를 보내며 비를 내리도록 하는 것은 오직 하나님뿐이시다. 이것을 통하여 하나님은 사람에 대한 모든 것도 친히 주장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신다.
8, 지식과 지혜의 근원에 대한 질문(36-38)
. 38:36 가슴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마음속의 총명은 누가 준 것이냐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칙(자연 법칙)과 만물의 작용에도 하나님의 능력과 신기함이 나타났으나 사람에게 주신 지혜와 총명에는 더욱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과 신기함이 나타난 것이다.
. 38:37-38 누가 지혜로 구름을 계수하겠느냐 누가 하늘의 병을 쏟아 티끌로 진흙을 이루며 흙덩이로 서로 붙게 하겠느냐
하나님은 구름을 동원시켜서 비를 풍성히 내리게 하시고 땅에 비가 내려 땅의 티끌이 흙덩이가 되게 하시는 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의 신기한 것을 알게 하신다.
9. 동물들의 먹이에 대한 질문(39-41)
. 38:39-40 네가 암사자를 위하여 식물을 사냥하겠느냐 젊은 사자의 식량을 채우겠느냐 그것들이 굴에 엎드리며 삼림에 누워서 기다리는 때에니라
하나님께서 사자에게 잡아먹을 짐승을 예비하시고 그것들을 잡아먹을 수 있는 지혜와 빠른 동작과 용맹을 주셔서 먹이를 잡아먹고 살 수 있게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랑과 지혜와 능력으로 하신 것이다.
. 38:41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는 자가 누구냐
하나님께서는 보잘 것 없는 까마귀 새끼에게까지 자비를 베풀어서 먹고 살 수 있도록 지혜와 기능을 주었고 또 먹이도 예비해 놓으셨다. 사람의 생각에는 그것들이 쓸데없는 것같이 보이나 하나님은 그것들을 내시고 길러 나가시는 분이시다. 이것을 통하여 사람의 고난도 하나님이 무슨 섭리가 있어서 주신 줄 알고 믿음으로 잘 통과하여야 할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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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9장 욥의 무지 지적(指摘)
(대 지)
一. 산염소와 암사슴의 생식에 대하여(1-4)
二. 들나귀와 들소에 대하여(5-12)
三. 타조에 대하여(13-18)
四. 말(馬)에 대하여(19-25)
五. 매에 대하여(26)
六. 독수리에 대하여(27-30)
(본문 강해)
一. 산염소와 암사슴의 생식에 대하여(1-4)
. 39:1-2 산 염소가 새끼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의 새끼 낳을 기한을 네가 알 수 있느냐 그것이 몇 달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그 낳을 때를 아느냐
하나님께서 전 장(前章)에 이어 계속해서 욥에게 짐승들의 기이한 현상을 예로 들어 하나님의 전지 전능함을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산(山)염소는 깊은 산중에서 서식(棲息)하는 야생 동물로서 그 털 색깔이 바위의 색과 비슷하므로 사람이 쉽게 보거나 접할 수 없는 동물이다. 암사슴은 위에서 말한 산(山) 염소의 암컷을 가리킨다. 이렇게 깊은 산 속에서 생활하는 동물들도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기한에 새끼를 낳고 그 정해 주신 방식대로 새끼를 기른다. 그러나 사람은 그것들에 대해서 무관심하며 잘 모른다.
. 39:3-4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아 그 괴로움을 지내어 버리며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들에서 길리우다가 나가고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산(山)염소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는데, 낳을 때에 수고를 많이 하지만 낳은 후에는 그 고생을 잊어버린다. 그러나 산염소의 새끼는 너무 무정하다. 그 새끼는 얼마 동안 어미와 같이 있다가 조금 자라나면 달아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산염소에게 그러한 생식 생리(生殖生理)를 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짐승을 창조할 때에 각기 다른 성품을 주었기 때문에, 생김새도 다르고 생식하는 방법도 다르고, 새 끼에 대한 정(情)도 다르고, 힘과 지혜도 다르며 자기 어미에 대한 태도도 다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동물마다 종류대로 다르게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며 사람으로 하여금 이러한 짐승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지혜의 위대하심을 배우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을 창조하시고 주장하시고 이용하셔서 당신의 뜻과 목적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신다. 다니엘 때에는 사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드러내어 많은 사람에게 증거한 일이 있다(단6:19-27). 하나님께서 사납게 만든 사자를 이용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짐승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발견하고 하나님을 배우는 자가 되어야 한다.
二. 들나귀와 들소에 대하여(5-12)
. 39:5-8 누가 들나귀를 놓아 자유하게 하였느냐 누가 빠른 나귀의 매인 것을 풀었느냐 내가 들로 그 집을, 짠 땅으로 그 사는 처소를 삼았느니라 들나귀는 성읍의 지꺼리는 것을 업신여기니 어거하는 자의 지르는 소리가 그것에게 들리지 아니하며 초장이 된 산으로 두루 다니며 여러 가지 푸른 것을 찾느니라
여기서는 사람의 지배를 받지 않는 들나귀나 들짐승까지도 하나님께서 거할 처소와 초장을 주어서 먹고살게 해 주신 것을 말씀하셨다.
들나귀는 사람이 거하지 않는 광야에서 사는 동물로서 사람이 기르는 집나귀처럼 사람에게 얽매임 당하거나 제재를 받지 않고 들에서 자유롭게 산다. 그 들나귀는 사람이 어거(馭拒)하려고 소리를 지르며 잡으려고 해도 워낙 빠른 동물이므로 도리어 업신여기며 산으로 두루 다니면서 풀을 뜯어먹고 산다는 것이다.
집나귀는 사람에게 얽매여 일하기 때문에 사람이 먹을 것을 넉넉하게 준다. 그러나 들나귀는 사람에게 얽매이거나 순종하지 않고 제 자유로 다니므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산으로 두루 다니며 고생한다. 여기서 주는 교훈은 집나귀처럼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도 있고, 들나귀처럼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있다. 그것이 다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하나님의 관할 하에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므로 욥이 자기가 당하는 환난의 원인에 대해서 잘 모르고 그것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줄 알고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안에서 해결하라는 것이다.
. 39:9-12 들소가 어찌 즐겨 네게 복종하며 네 외양간에 머물겠느냐 내가 능히 줄로 들소를 매어 이랑을 갈게 하겠느냐 그것이 어찌 골짜기에서 너를 따라 써레를 끌겠느냐 그것의 힘이 많다고 네가 그것을 의지하겠느냐 네 수고하는 일을 그것에게 맡기겠느냐 그것이 네 곡식을 집으로 실어 오며 네 타작 마당에 곡식 모으기를 그것에게 의탁하겠느냐
여기서는 들소의 힘과 그것이 사람에게 어거(馭拒)되지 않는 점에 대해서 말한다. 들소는 아주 힘이 강하지만 집에서 기르는 소처럼 외양간에서 살게 하거나 써레를 끌게 하거나 곡식을 운반하고 떠는 일을 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들소를 창조할 때에 강한 힘을 주셨으나 들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성품을 주셨기 때문이다.
여기서 들소를 통하여 주는 교훈은, 들소가 힘은 강하지만 어거 당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무용지물인 것처럼, 성도가 아무리 세력과 능력이 있어도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충성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일에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힘이 없어도 집소처럼 주인에게 잘 이용당하고 충성하면 구원 운동에 필요한 사람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안식을 주시고 먹을 것이 풍성하게 해 주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구원 운동에 충성하고 하나님께 이용당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들소처럼 우주 만물 가운데는 많은 힘이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을 이용하면 큰 유익이 될 것이나, 그것들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이용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는 모든 것은 바라보지 말고 허락하신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구원 운동을 해 나가야 된다.
三. 타조에 대하여(13-18)
. 39:13-18 타조는 즐거이 그 날개를 친다마는 그 깃과 털이 인자를 베푸느냐 그것이 알을 땅에 버려 두어 모래에서 더워지게 하고 발에 깨어질 것이나 들짐승에게 밟힐 것을 생각지 아니하고 그 새끼에게 무정함이 제 새끼가 아닌 것처럼 하며 그 구로한 것이 헛되게 될지라도 괘념치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 내가 지혜를 품부하지 아니하고 총명을 주지 아니함이니라 그러나 그 몸을 떨쳐 뛰어갈 때에는 말과 그 탄 자를 경히 여기느니라
여기서는 타조의 위엄과 미련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타조는 날개를 치면서 달리면 말(馬)을 경(輕)히 여길 정도로 빠른 짐승이라고 한다. 그 타조의 빠르기는 시속 40km(100리) 이상이다.
타조는 사막에 알을 낳고도 품지 않고 내버려둔다. 어미 타조는 자기가 낳은 알을 무정하게 다른 짐승이 물고 가거나 밟을 것도 생각치 않고 버려둔다. 그 알은 사막의 뜨거운 모래의 열기에 더워져서 저절로 부화(孵化)가 된다.
타조는 그 날개가 위엄 있고 빠르며 힘이 센 짐승이지만 무정하기 짝이 없다. 다른 짐승들은 모성애(母性愛)가 있어서 자기가 낳은 알을 품어서 까고 새끼를 잘 기르는데 타조는 그렇지 못하다. 이것은 타조가 미련한 탓인데, 하나님께서 타조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배울 것은, 우리가 타조처럼 자녀에 대해서 무관심하면 안 된다는 것과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된다는 것과 지혜 없는 자도 하나님께서 내시고, 하나님의 관할 하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
四. 말(馬)에 대하여(19-25)
. 39:19-25 말의 힘을 네가 주었느냐 그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네가 입혔느냐 네가 그것으로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위엄스러운 콧소리가 두려우니라 그것이 골짜기에서 허위고 힘있음을 기뻐하며 앞으로 나아가서 군사들을 맞되 두려움을 비웃고 놀라지 아니하며 칼을 당할지라도 물러나지 아니하니 그 위에서는 전동과 빛난 작은 창과 큰 창이 쟁쟁하며 땅을 삼킬 듯이 맹렬히 성내며 나팔 소리를 들으면 머물러 서지 아니하고 나팔 소리 나는 대로 소소히 울며 멀리서 싸움 냄새를 맡고 장관의 호령과 떠드는 소리를 듣느니라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말(馬)에게 준 힘과 용맹에 대해 말씀하셨다. 말은 위엄스런 울음소리와 옷 소리를 내며 목에는 갈기(긴털)가 있어서 달릴 때에 바람에 흩날린다. 그리고 힘이 강하여 골짜기도 메뚜기처럼 뛰어 올라가고 전쟁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군사를 맞아 앞으로 나아가며 장군의 명령을 따라 나팔소리를 듣고 행한다. 이렇게 용맹있고 바르며 영리한 말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잘 이용되도록 하였다. 타조는 사람에게 이용당하지 않게 하셨으나 말은 사람에게 이용당하게 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도 내에서 사람이 모든 것을 이용하여 자기 할 일을 해 나가야 한다.
五. 매에 대하여(26)
. 39:26-30 매가 떠올라서 날개를 펼쳐 남방으로 향하는 것이 어찌 네 지혜로 말미암음이냐 독수리가 공중에 떠서 높은 곳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어찌 네 명령을 의지함이냐 그것이 낭떠러지에 집을 지으며 뾰족한 바위 끝이나 험준한 데 거하며 거기서 움킬 만한 것을 살피나니 그 눈이 멀리 봄이며 그 새끼들도 피를 빠나니 살륙당한 자 있는 곳에는 그것도 거기 있느니라
독수리는 높은 낭떠러지에 보금자리를 정하여 눈이 밝아서 멀리가지 바라보며 먹을 짐승을 찾아 움켜서 자기도 먹고 새끼에게도 그 피를 빨아먹게 한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지혜와 성질을 하나님께서 주셨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짐승들에게 필요한 대로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되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도 있게 하고 순종치 않는 것도 있게 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들도 하나님께서 관할하고 어거하여 당신의 지혜와 권능을 나타내는데 이용하신다. 그러므로 사람이 알 수 없는 모든 일이라도 하나님께서는 다 아시고 다 하실 수 있는 줄 알고 겸손히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다리는 것이 신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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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장 욥의 대답 불능(不能)
(대 지)
一. 여호와께서 욥에게 대답하라고 하심(1-2)
二. 욥이 여호와께 자기는 말할 수 없는 자라고 대답함(3-5)
三. 여호와께서 욥의 부정함과 무능을 증거하심(6-14)
四. 하마를 두고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능력을 증거하심(15-24)
(본문 강해)
一. 여호와께서 욥에게 대답하라고 하심(1-2)
. 40:1-2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변박하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8장과 39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천체와 기상과 짐승들을 들어서 욥을 교훈했으나 본 장에서는 직접 적으로 교훈하셨다. 변박(辦駁)하는 자는 \"변론하는 자\"라는 뜻으로 하나님과 변론하는 자는 욥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 욥을 향하여 감히 전능하신 하나님과 다툴 수 있는지 대답해 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렇게 질문한 이유는 욥이 고난을 받을 만한 죄가 없다고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잘 가르쳐서 깨닫게 하기 위함이다.
오늘날도 하나님과 변박하는 자가 있다. 하나님께서 불택자를 왜 내셨는가? 왜 선악과를 내셨는가? 하며 하나님과 변론하고자하는 자가 많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 아직 깨닫지 못해 그러한 말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이 무한하시고 지극히 공의롭고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분인 것을 알고 나면 그 하나님 앞에 감히 변박할 수 없다.
二. 욥이 여호와께 자기는 말할 수 없는 자라고 대답함(3-5)
. 40:3-4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미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욥이 답변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미천(徵賤)한 자기는 감히 답변하지 못하고 입을 가릴 뿐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을 발견한 증거이다. 하나님 을 발견하면 그 앞에 자기는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깨닫게 된다. 욥이 이제 자기의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 문제를 해결 받은 셈이다. 하나님을 참으로 발견하고 그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발견될 때는 자기의 미천함과 부족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출4:10; 사6:5; 렘1:6: 단10:8-9: 계1:17).
. 40:5 내가 한두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하지도 아니하겠고 대답지도 아니하겠나이다
욥이 여호와 하나님을 깨닫고 보니 과거에 하나님과 변론하던 것이 너무 부끄러워 다시는 하나님께 변론하는 말이나 대답도 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욥이 환난과 고난으로 낮아져 비참하게 되었을 때 알지 못해서 하나님과 변론한 것을 너무 죄송스럽게 생각한 것이다. 이것은 욥이 하나님께 무지하게 말한 것을 회개하는 태도이다.
三. 여호와께서 욥의 부정함과 무능을 증거하심(6-14)
. 40:6-8 여호와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나타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대해 욥이 잘못 깨달은 것을 바로 알게 해 주려고 한다. 폭풍은 위엄 있는 바람이다. 하나님께서 욥을 겸손하게 하기 위하여 위엄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고 한 것은, 욥이 전에 하나님께 담대히 변론하겠다고 했었기 때문이다(13:18-19,22; 19:7; 31:35-37참조).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심판\"은 하나님의 판단이나 처사(處事)를 가리키는데, 그것을 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고난을 준 것이 불공정하거나 잘못된 처사가 아니라는 뜻이다.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 욥이 자기는 고난받을 만한 죄가 없는데 하나님께 고난을 받는다고 말한 것은 하나님의 처사(處事)가 잘못됐다는 결과가 된다는 것이다.
. 40:9 네가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를 내겠느냐
하나님처럼 팔이 있느냐 이것은 하나님의 능하신 행사를 가리키고, 우렁차게 울리는 소리는 우뢰 소리 등으로 하나님의 엄위하심을 말한다. 사람은 하나님처럼 우뢰 소리를 낼 수 없다. 사람은 하나님께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이다.
. 40:10-14 너는 위엄과 존귀로 스스로 꾸미며 영광과 화미를 스스로 입을지니라 너의 넘치는 노를 쏟아서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낱낱이 낮추되 곧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추며 악인을 그 처소에서 밟아서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 어둑한 곳에 둘지니라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하나님께서 욥에게 네가 하나님처럼 스스로 위엄과 존귀를 꾸며 보고 영광과 화미(華美: 화려)를 입어 보라고 하였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욥의 무능을 깨닫게 하시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에게 노를 쏟아서 낮추시고 악인의 처소를 밟고 그 악인을 진토에 묻고 그 얼굴을 싸서(부끄럽게 하여) 어둑한 곳에 두시는 일을 하신다. 욥도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욥을 인정해 주겠다고 하셨다. 그러나 욥은 그 같은 일을 할 수가 없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욥의 무능을 깨닫게 하여 겸손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사람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하지 못하고 그 일을 잘 알 수도 없다. 이 말씀은 욥이 고난받는 원인도 사람이 다 알 수 없으나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무슨 뜻이 있어서 주신다는 것을 암시한다.
四. 하마를 두고 여호와의 위대하심과 능력을 증거하심(15-24)
. 40:15 이제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볼지어다 내가 너를 지은 것같이 그것도 지었느니라
하마(河馬)를 들어서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증거한다.
하마( : 뻬헤모트)는 나일 강에서 살았던 가장 큰 동물인데, 오늘날의 하마와 같은 종류인 것 같다. 소같이 풀을 먹는 하마 이 하마는 물에서 살지만 고기를 잡아먹지 않고 풀을 먹고산다.
. 40:16-20 그 힘은 허리에 있고 그 세력은 배의 힘줄에 있고 그 꼬리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 같고 그 넓적다리 힘줄은 서로 연락되었으며 그 뼈는 놋관 같고 그 가릿대는 철장 같으니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으뜸이라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고 모든 들짐승의 노는 산은 그것을 위하여 식물을 내느니라
하나님께서 지은 하마가 얼마나 힘이 세며, 그 몸이 강한 것을 설명한다. 하마는 큰 힘이 허리에 있고 세력은 배에 있다. 그 꼬리치는 것은 백향목이 흔들리는 것같이 강하고, 넓적다리에는 강한 힘줄이 서로 연합하여 있고, 그 뼈는 놋관같고, 그 가릿대는 철장 같다. 이 하마는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가장 강한 동물이다. 모든 산들은 하마를 위해서 풀을 낸다고 하였다. 그것을 지은 자가 칼을 주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마에게 날카로운 이빨을 주었다는 것이다.
. 40:21-24 그것이 연 줄기 아래나 갈밭 가운데나 못 속에 엎드리니 연 그늘이 덮으며 시내 버들이 둘렀구나 하수가 창일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놀라지 않고 요단 강이 불어 그 입에 미칠지라도 자약하니 그것이 정신차리고 있을 때에 누가 능히 잡을 수 있겠으며 갈고리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하마의 담대한 성격을 들어 교훈한다. 하마는 갈밭이나 연못 속에 사는데, 아무리 비가 많이 와서 하수(河水)가 창일(漲溢) 해도 놀라지 않고 요단 강물이 불어서 그 입에 미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태연 자약(泰然自若)하다는 것이다. 비가 많이 오고 강물이 불면 모든 동물들이 물에 떠내려 갈까봐 두려워하는데, 하마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 하마를 인간의 체력으로는 제어할 수 없다. 이런 하마도 하나님의 어거하(馭拒下)에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인간이 알 수 없는 모든 일도 하나님의 관할 하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욥이 고난 당하는 원인을 몰라도 하나님의 관할 하에 있는 줄 알고 잘 참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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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1 장 악어에 대한 질문
一. 여호와께서 욥에게 악어를 들어 질문하심(1-11)
二. 악어의 힘과 몸의 구조(12-17)
三. 악어의 동작의 두려움(18-21)
四. 악어의 강한 체력과 성질(22-24)
五. 악어의 행동의 위엄과 교만(25-34)
(본문 강해)
一. 여호와께서 욥에게 악어를 들어 질문하심(1-11)
. 41:1-2 네가 능히 낚시로 악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노끈으로 그 혀를 맬 수 있겠느냐 줄로 그 코를 꿸 수 있겠느냐 갈고리로 그 아가미를 꿸 수 있겠느냐
사람이 물 속에 있는 동물을 잡으려면 낚시나 줄이나 갈고리로 잡는데, 그것들로서는 악어를 능히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악어는 너무 강하고 사납기 때문이다. 그 사나운 악어를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관할 하에 두었다. 하나님께서 악어의 사나움과 강함을 들어 말씀한 것은 사람이 할 수 없는 것도 하나님은 다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또 욥으로 하여금 자기의 무능을 깨닫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 41:3-6 그것이 어찌 네게 연속 간구하겠느냐 유순한 말로 네게 이야기하겠느냐 어찌 너와 계약하고 영영히 네 종이 되겠느냐 네가 어찌 새를 놀리는 것같이 그것을 놀리겠으며 네 소녀들을 위하여 그것을 매어 두겠느냐 어찌 어부의 떼가 그것으로 상품을 삼아 상고들 가운데 나눌 수 있겠느냐
악어는 사람이 종으로 삼아 부릴 수 없으며, 새를 놀리듯이 놀릴 수 없으며, 그것을 매어 둘 수도 없다. 하나님이 창조해 놓은 악어도 욥이 잡거나 어떻게 다룰 수 없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 즉 고난의 섭리를 어떻게 임의로 조절할 수 있겠느냐는 뜻이다.
. 41:7-10 네가 능히 창으로 그 가죽을 찌르거나 작살로 그 머리를 찌를 수 있겠느냐 손을 그것에게 좀 대어 보라 싸울 일이 생각나서 다시는 아니하리라 잡으려는 소망은 헛것이라 그것을 보기만 하여도 낙담하지 않겠느냐 아무도 그것을 격동시킬 용맹이 없거든 능히 나를 당할 자가 누구냐
악어는 철 갑옷 같은 강한 비늘을 가지고 있으므로 창이나 작살로 그 몸을 찔러 잡을 수 없다. 또 손을 대어 그것과 더불어 감히 싸울 수 없으며, 쳐다보기만 해도 낙담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악어와 싸우려고 하거나 잡으려고 하는 것은 헛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 당시의 문화(文化) 정도대로 말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한 이유는, 욥이 악어도 제어할 수 없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고난의 섭리를 어떻게 제어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은 고난이 악어같이 강하고 험악하더라도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겨 나가려고 할 것뿐이다. 하나님께는 그것들(악어나 고난)이 아무 것도 아니다(시50:15 참조).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환난과 고난을 자기의 힘으로는 피하거나 이길 수 없다.
. 41:11 누가 먼저 내게 주고 나로 갚게 하였느냐 온 천하에 있는 것이 다 내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우주 만물을 다 창조하셨으며 그것들은 다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께 드릴 만한 아무 것도 없고 무엇을 드린 대가로 갚음을 받을 것도 없다. 사람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렸더라도 그것 자체가 하나님의 것인 줄 알아야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하나님 앞에 의로운 공로를 내세울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의도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기 때문이다.
고린도전서15:10에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고, 누가복음17:9-10에 \"명한 대로 하였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 이라 할지니라\"고 했다. 로마서11:35-36에도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아멘\"이라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 어떤 외부적인 영향을 받아서 지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뜻대로 지은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만물의 주인이시다(시50:9-12). 욥은 자기가 하나님 앞에 의를 행했으므로 복을 받아야 할 터인데 왜 고난을 받는가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은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을 만한 아무 공로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이 말씀을 하신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무슨 선을 행하여 그 대가로 하나님께 복을 받으려면 안 된다. 그 선을 행하게 해주신 분이 하나님이신 줄 알고 자기는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아야 된다. 인간의 죄악성은 악어와 같다. 우리는 자기가 자기를 복종시킬 수 없는 무능한 존재이며 성령이 아니고는 하나님 앞에 어떤 선도 행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앞에 복을 받을만한 아무 가치나 공로가 없으며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은혜로 살고 있는 것뿐이다.
二. 악어의 힘과 몸의 구조(12-17)
. 41:12-17 내가 악어의 지체와 큰 힘과 훌륭한 구조에 대하여 잠잠치 아니하리라 누가 그 가죽을 벗기겠으며 그 아가미 사이로 들어가겠는고 누가 그 얼굴의 문을 열 수 있을까 그 두루 있는 이가 두렵구나 견고한 비늘은 그의 자랑이라 서로 연함이 봉한 것 같구나 이것, 저것이 한데 붙었으니 바람도 그 사이로 들어가지 못하겠고 서로 연하여 붙었으니 능히 나눌 수도 없구나
여기에서는 악어의 힘과 지체의 구조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악어는 너무나 힘이 세고 강하기 때문에 사람이 그 악어를 잡아서 가죽을 벗길 수 없고, 입의 이빨이 너무 무서우므로 그 입을 벌리거나 아가미 속으로 들어갈 수 없고 또 그 몸의 비늘은 철갑 옷처럼 단단하며 강하고 바람도 들어 갈 수 없을 정도로 연접(連接)되어 있으므로 사람이 감히 그 몸을 찌르거나 벨 수 없다는 것이다. 얼굴의 문은 악어의 입을 가리킨다. 두루 있는 이 악어는 길고 뾰족한 윗니가 36개이며 아랫니는 30개라고 한다. 그 이빨들이 입술에 가려지지 않을 때는 무섭게 보인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은 악어도 욥이 잡거나 어떻게 할 수 없으면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고난의 섭리)을 어떻게 임의로 변경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뜻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三.악어의 동작의 두려움(18-21)
. 41:18-21 그것이 재채기를 한즉 광채가 발하고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마치 솥이 끓는 것과 갈대의 타는 것 같구나 그 숨이 능히 숯불을 피우니 불꽃이 그 입에서 나오며
여기에서는 악어의 동작이 얼마나 위엄스러운지를 시적(詩的)으로 표현하였다. 악어가 재채기만 해도 광채가 발할 정도이고, 그 눈은 위력을 발하고, 그 입에서는 횃불과 불똥이 나오고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를 내 뿜는다는 것이다.
재채기 악어는 주로 태양을 향하여 입을 벌릴 때에 재채기를 하게 되는데, 그때에 입과 콧구멍에서 튀어나오는 물과 점액(粘液)이 햇빛에 반사되어서 빛을 낸다고 한다. 그 눈은 새벽 눈꺼풀이 열림 같으며 악어가 물 속에서 물위로 살며시 올라올 때에 그 눈이 물에서 새벽 별빛처럼 번쩍인다. 그래서 고대 애굽에서는 악어의 두 눈을 \"새벽\"을 가리키는 상형 문자로 사용했다고 한다(랑게). 그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똥이 뛰어나며 이것은 악어가 물 속에서 나오면서 숨을 쉴 때에 물결이 횃불처럼 번쩍이는 것과 그 입에서 튀어나오는 물의 번쩍임을 가리켜서한 말이다. 그 콧구멍에서는 연기가 나오니 이것은 악어의 코에서 나오는 비액(콧물)이 콧김에 흘러나오는 것을 가리키며, 그것은 불타는 갈대와 같고 솥에 물이 끊는 것 같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악어의 동작의 위세에 대해서 욥에게 역설(力說)한 것은, 사람의 위세는 악어만 못하므로, 사람은 육체의 힘을 자랑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을 의뢰하고 환난, 고통을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四. 악어의 강한 체력과 성질(22-24)
. 41:22-24 힘이 그 목에 뭉키었고 두려움이 그 앞에서 뛰는구나 그 살의 조각들이 서로 연하고 그 몸에 견고하여 움직이지 아니하며 그 마음이 돌같이 단단하니 그 단단함이 맷돌 아랫짝 같구나
여기서는 악어의 강한 체력과 견고한 마음에 대해 말씀하셨다. 악어의 목은 강하고, 그 살은 견고하고 그 마음은 돌같이 단단하다는 것이다. 두려움이 그 앞에서 튀는구나 악어의 힘은 목에 뭉쳐 있는데, 그 악어가 물 속에서 나와 목과 머리를 격렬하게 움직여 짐승을 잡아먹으려고 할 때에 그것들이 두려워서 춤추는 것처럼 뛰어 달아나는 것을 가리킨다고 한다.
그 마음이 돌같이 단단하니 그 단단함이 맷돌 아랫짝 같구나 여기에서 악어의 견고한 마음을 돌에 비유하되 특별히 맷돌 아랫 짝 같다고 하였다. 맷돌 아랫짝은 윗짝의 움직임을 지탱하기 위해 더욱 크고 단단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지으신 악어의 마음도 이렇게 강하여 사람이 움직일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하시는 섭리 특히 고난의 섭리는 사람이 변동시킬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시는 것이다.
五. 악어의 행동의 위엄과 교만(25-34)
. 41:25-29 그것이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경겁하여 창황하며 칼로 칠지라도 쓸데없고 창이나 살이나 작살도 소용이 없구나 그것이 철을 초개같이, 놋을 썩은 나무같이 여기니 살이라도 그것으로 도망하게 못하겠고 물매 돌도 그것에게는 겨같이 여기우는구나 몽둥이도 검불같이 보고 창을 던짐을 우습게 여기며
악어가 한번 일어나면 용사라도 두려워하며 다급해 하며 칼이나 창이나 살이나 물매들이나 몽둥이로 칠지라도 아무 효과가 없다. 악어는 철을 초개(草芥)같이 여기고, 놋을 썩은 나무같이 여기고, 몽둥이를 검불같이 여기고, 창을 던지는 것을 도리어 우습게 여긴다.
하나님이 만드신 악어도 이렇게 강하여 사람이 어찌 할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어떻게 대항할 수 있겠는가 하는 뜻이다.
. 41:30-34 그 배 아래는 날카로운 와륵 같으니 진흙 위에 타작 기계같이 자취를 내는구나 깊은 물로 솥의 물이 끓음 같게 하며 바다로 젖는 향기름 같게 하고 자기 뒤에 광채 나는 길을 내니 사람의 보기에 바닷물이 백발 같구나 땅 위에는 그것 같은 것이 없나니 두려움 없게 지음을 받았음이라 모든 높은 것을 낮게 보고 모든 교만한 것의 왕이 되느니라
악어가 한 번 진흙으로 지나가면 타작기계나 탱크가 지나간 것 같은 자국이 난다. 이는 그 배에 있는 와륵(瓦礫:기와 조각)같은 비늘이 있어 그 비늘이 지나갔기 때문이다. 악어가 깊은 물로 지나가면 솥의 물이 끓는 것처럼 물이 용솟음치며 흰빛을 낸다.
바다로 젖는 향기름 같게 하고 악어가 바다로 지날 때에는 향기름을 냄비에 끓일 때처럼 거품을 낸다는 뜻이다. 이 말은 악어가 물 속에서 뒹굴고 돌진하는 결과를 묘사한 것이다. 악어는 바다에서 살지 않고 강에서 살지만 여기에서 \"바다\"로 표현한 것은 악어가 큰 강을 지날 때의 위엄을 묘사하기 위해서이다. 부드윈(Bedouins) 사람들은 현재에도 나일 강을 \"바다\"라고 부른다고 한다.
자기 뒤에 광채 나는 길을 내니 악어가 계속 진행할 때에 그 가는 길을 따라서 수면에 거품이 남게 되는데, 그 수면의 흰 길이 백발(白髮)처럼 보이기 때문에 그것을 \"광채 나는 길\"로 비유하였다. 하나님이 지으신 악어의 가는 길도 이렇게 위엄스럽고 사람이 막을 수 없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 특히 고난의 섭리를 사람이 막을 수 없다. 그러므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이 하시는 처사를 기다릴 것뿐이다.
하나님께서 악어의 강함과 위엄과 교만을 들어 욥에게 말씀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악어를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요, 그것을 어거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요, 심판할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하여 사람들이 겸손히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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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 장 회개와 복 받음
(대 지)
一. 욥이 회개함(1-6)
二. 여호와께서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심(7-9)
三. 여호와께서 욥의 고난을 거두시고 형제들이 위로해 줌(10-11)
四. 여호와께서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심(12-15)
五. 욥이 장수함(16-l7)
(본문 강해)
一. 욥이 회개함(1-6)
. 42:1-2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주께서는 무소불능하시오며 무슨 경영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친히 나타나 만물 창조의 능력과 그 위대성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는 것을 듣고(38-41장), 욥이 하나님의 위대성과 무소불능(無所不能)하심과 그의 무한한 지혜와 지식을 깨달았고 또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면 무슨 경영 (經營)이든지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 줄을 깨달았다. 그 하나님 앞에서 욥이 자기 무능과 무지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고 자기가 한 말과 자기가 소원했던 모든 것이 모두 어리석은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 내가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 없고 헤아리기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이 하나님의 능력과 그 깊으신 지혜와 섭리를 깨닫고 보니 자기 한계 밖의 말을 한 것과 스스로 알 수 없는 말을 한 것을 자백하였다. 하나님과 변론한 것과(40:1-2) 자기가 고난받는 원인에 대하여 알려고 하나님께 따진 것이 잘못된 것임을 깨달았다. 고난의 원인은 하나님의 권한에 있으며 사람은 하나님의 섭리의 오묘와 목적과 결과를 다 알지 못한다.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기다릴 것뿐이다.
. 42: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여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이 하나님을 알게 된 것과 자기의 부족을 자복하는 말을 하겠다는 것이요, 또 이제부터는 주님이 가르치는 것만 겸손히 배우겠다는 것이다.
.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은 전에 하나님과 그 뜻에 대하여 많이 배워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몸으로 고난을 당하며 하나님께 직접 듣고 체험하였다는 것이다.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한 것이 그 뜻이다. 신령한 세계에 들어가서 하나님을 더욱 발견하고 영으로 그 말씀을 깊이 깨달은 자는 모든 가치관이 달라지고 자기도 변화된다. 모세는 젖뗄 때까지 어머니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배워 알았으나 미디안 40년 생활의 신령한 체험이 그를 변화시켰고 이스라엘을 인도하게 만든 것이다. 또 바울이 성경을 어려서부터 많이 배웠고 하나님을 열심으로 섬겼으나 아라비아 3년 기도생활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알고 진리를 확실히 터득하게 만든 것이다.
.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욥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의 영광과 심오한 섭리를 깨닫고 자기의 더러움과 무지함과 부족함을 깨달아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였다. 욥이 지금까지는 자기가 고난받을 만한 죄가 없다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였으나 이제는 자기의 무능과 어리석음을 깨닫고 회개한 것이다.
스스로 한(恨)하고 이것은 자기를 스스로 더럽게 여기며 멸시한다는 뜻이다.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이것은 자기를 낮추고 부인하면서 회개하는 태도이다(에4:1; 렘6:26; 겔27:30). 욥이 회개한 것은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께 무지한 말을 한 것이다. 자기는 죄가 없으나 하나님께서 자기를 치신다고 말한 것을 회개한다(16:6-17).
둘째, 월권(越權)된 언행을 한 것이다. 하나님의 전지와 그 섭리에 맡기지 않고 자기가 당한 일을 자기가 다 알려고 하나님께 따진 것을 회개한다. 만사를 하나님의 섭리에 맡기고 순종하지 못한 것이 죄이다.
셋째, 생일을 저주하고 죽기를 원한 것이다(3:1-26).
넷째, 자기 속에 있는 부패성(腐敗性)이다. 욥이 이상의 모든 말을 하게 된 것은 욥의 속에 있는 부패성 (죄악성) 때문이다. 그의 깊은 속에 자기도 모르는 교만과 악함과 더러운 부패성이 있었는데, 그것을 이번에 발견한 것이다. 욥이 환난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그 속에 있는 부패성을 발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환난을 받는 동안에 그 부패성이 나왔으므로 자기를 더럽게 여기며 진정으로 회개한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부패성이 다 있는데 그것이 시험과 환난이 올 때에 나오고 하나님을 발견할 때에 나타난다.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예수님을 발견할 때에 자기의 부패성이 발견되어 예수님 발 앞에 거꾸러져 죽은 자와 같이 되었다(계1:9-17). 하나님께서 욥에게 환난을 허락하신 목적은 첫째, 욥의 신앙을 드러내려 함이요, 둘째, 욥의 속에 있는 부패성을 빼내려 함이요, 셋째, 연단시켜서 정금과 같은 신앙 인격으로 만들기 위함이요, 넷째, 나중에 갑절의 복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욥에게 주신 환난은 유익이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환난도 마찬가지이다.
二. 여호와께서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심(7-9)
. 42:7 여호와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후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와 네 두 친구에게 노하나니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하나님께서 욥에게 말씀을 마치신 후에 욥의 친구들을 향하여 노하고 책망하셨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욥이 죄 때문에 고난받는다고 했기 때문이다. 욥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 것이 아니었다.
둘째, 죄값으로 고난이 오고 망하게 된다는 일반적인 진리를 가지고 욥을 정죄하였기 때문이다. 바른 진리도 잘못 사용하면 죄이다. 마귀도 성경 말씀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하였다(마4:5-6).
셋째, 욥을 비난하고 정죄하고 괴롭게 했기 때문이다.
넷째, 자기네들끼리 서로 비난하고 공격했기 때문이다.
다섯째, 사랑이 결여(缺與)된 어조(語調)로 공격만 일삼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하나님이 욥의 말이 정당함을 인정해 준 것이다. 그러나 욥이 3절에서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우는 자가 누구니이까\"한 것을 보면 하나님 앞에 완전하게 욥은 말만 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욥의 말이 정당하다고 인정해 준 것이다.
엘리바스에게 하나님께서 특별히 엘리바스에게 말씀하신 것은 그는 친구들의 대표적 인물이기 때문인 것 같다.
.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을 취하여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의 우매한 대로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같이 정당하지 못함이니라
하나님께 욥의 친구들에게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수양 일곱 마리를 가지고 가서 욥을 통하여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라고 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정당치 못한 말을 한 것을 회개시키기 위함이요, 욥과 화목시키기 위함이요, 욥이 그들보다 정당한 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욥의 친구들도 바로 서게 된 것이다.
수송아지 일곱과 수양 일곱 이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속죄를 상징하는 제물들이다. 일곱 마리씩 드리라고 한 것은 칠 수는 완전수이므로 하나님께 온전한 제물을 드려야 될 것을 의미한다.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욥이 기도를 해주어야 그들의 죄가 사해질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욥을 제사장과 선지자 위치에 세워 놓고 그 친구들을 욥에게 굴복시켜 붙여준 것이다. 그 이유는, 욥의 친구들을 그냥 놓아두면 계속해서 정당하지 못한 주장을 하며 잘못된 길로 나아가다가 망할 것이기 때문에 욥의 인도를 받아 바른길을 걷게 하며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다.
욥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욥의 인도를 받는 것이 큰 복이다. 모세의 형 아론도 모세보다 말을 잘하지만 모세보다 진리에 대해 깨달은 면이 적고 정당한 길을 걷지 못하겠기 때문에 모세의 인도를 받도록 한 것이다. 그것이 아론에게 큰 복이었다. 그런데 아론이 모세의 인도를 받지 않고 금송아지를 만들었으며(출32:1-6), 미리암과 함께 모세를 원망하다가 하나님께 징계를 받았다(민 12장). 그러므로 우리도 신앙적인 면이나 진리 면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의 인도를 받는 것이 복이다.
. 42:9 이에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 가서 여호와께서 자기들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욥을 기쁘게 받으셨더라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이 하나님의 명령대로 순종하여 욥을 통하여 번제를 드렸다. 그때에 욥이 그들을 위해 기도하매 하나님께서 욥을 기쁘게 여기어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 이로써 그들이 욥과의 질서가 바로 되었다. 하나님께 바로 되려면 사람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만 바로 하면 된다는 것은 바리새인의 고르반 사상이다(마15:5-6).
三. 여호와께서 욥의 고난을 거두시고 형제들이 위로해 줌(10-11)
. 42:10-11 욥이 그 벗들을 위하여 빌매 여호와께서 욥의 곤경을 돌이키시고 욥에게 그 전 소유보다 갑절이나 주신지라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욥이 회개하고 바로 섰으며 친구들과의 관계도 바로 하니 하나님께서 욥을 기쁘게 여겨 그 환난 가운데서 건져 주셨다. 병도 낫게 해주시고 소유도 전보다 갑절이나 준 것이다. 그때에 그 소식을 들은 모든 형제 자매와 전에 알았던 자들이 다 와서 욥을 위로하며 욥에게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을 선물로 주었다. 욥이 고난 당할 때에는 욥을 돌아보는 형제 자매도 없었고, 욥을 아는 사람 가운데서도 찾아와 도와주거나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었다. 다만 엘리후와 세 친구가 찾아오기는 했으나 위로해 주기는커녕 도리어 정죄만 하여 더욱 고통스럽게 하였다. 그러나 욥이 환난 가운데서 회복되었다는 말을 듣고 다 찾아와서 금을 주면서 위로해 주었다. 사람들이 고난 당할 때는 아무도 돌아보지 않고 멀어지지만 잘 될 때는 잘 도와준다. 그러므로 환난 당할 때에 도와주실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다. 우리는 환난 당할 때에 누가 도와주지 않는다고 섭섭해하지 말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욥이 환난 때에는 찾아오지 않았으나 욥이 잘될 때에 찾아온 사람들을 욥이 잘 영접하여 대접하였다. 어려움을 당할 때에 도와주지 않은 그들에 대하여 섭섭해하거나 미워하지 않고 도리어 잘 대접을 한 것이다. 이것이 욥의 너그러운 인격이다.
四. 여호와께서 욥에게 갑절의 복을 주심(12-15)
. 42:12-13 여호와께서 욥의 모년에 복을 주사 처음 복보다 더하게 하시니 그가 양 일만 사천과 약대 육천과 소 일천 겨리와 암나귀 일천을 두었고 또 아들 일곱과 딸 셋을 낳았으며
하나님께서 욥의 말년(末年)에 처음보다 갑절의 복을 주었다. 욥이 환난 당하기 전에는 양이 7,000마리였는데 14,000마리가 되었고, 약대가 3,000마리였는데 6,000마리가 되었고, 소가 500겨리였는데 1,000겨리가 되었다(1:3). 그리고 아들 일곱과 딸 셋도 다시 낳았다. 전에 죽은 아들 일곱과 딸 셋도 천국에 있으니 자녀도 갑절을 받은 셈이다.
. 42:14-15 그가 첫째 딸은 여미마라 이름하였고 둘째 딸은 긋시아라 이름하였고 셋째 딸은 게렌합북이라 이름하였으며 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그 아비가 그들에게 그 오라비처럼 산업을 주었더라
하나님께서 욥에게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딸 셋을 주셨다. 그 첫째, 딸의 이름은 \"여미마\"라고 지었는데 그것은 \"낮(晝)\"이라는 뜻으로 그녀가 낮과 같이 깨끗하고 밝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둘째, 딸의 이름은 \"긋시아\"라고 지었는데, 그 뜻은 \"계피(桂皮)\"라는 뜻으로 그녀가 향기 나는 계피처럼 모든 사람에게 향기가 되기 위함이다. 셋째 딸의 이름은 \"게렌합북\"이라고 지었는데, 그것은 \"뿔\"이라는 뜻으로 화장품을 넣어두는 함처럼 그녀가 아름답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화장용으로 쓰는 물감을 뿔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전국 중에 욥의 딸들처럼 아리따운 여자가 없었더라 욥의 딸들 은 그 이름처럼 용모가 아름다웠겠지만 신앙적으로도 그 인격이 아름다웠을 것이다. 잠언31:30에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고 하였다.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은 성령의 은혜로 믿음이 있어야 하고, 속 사람이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으로 만들어져야 된다. 모세의 출생 당시에 그의 어머니가 모세의 준수(俊秀)함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서 길렀다고 하였는데(출2:1-2), 어린아이를 준수하다고 말한 것은 성령의 은혜가 그 얼굴에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름다운 빛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이다.
五. 욥이 장수함(16-17)
. 42:16-17 그 후에 욥이 일 백 사십 년을 살며 아들과 손자 사 대를 보았고 나이 늙고 기한이 차서 죽었더라
욥이 환난 후에 140년을 더 살며 손자 사대(四代)를 보았다. 70인역에는 욥이 240세까지 살았다고 하였는데, 여기에 의하면 욥이 100세에 환난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이 욥의 연령에 대해서는 확실한 증거가 없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자녀와 소유에 대한 복도 주었으며 장수하는 복도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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