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9장-16장/ 호크마

창세기 제 9장     

================================9:1절

하나님이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  축복의 유일한 \'주체자\'(엘로힘)는 언약의  하나님이시며 인간은 언약에 근거한 복을 받는 객체에 불과할 뿐임을 보여 준다. 즉 하나님께선 아담에게 주셨던  원시 복음(3:15)을 기억하시고 그에게 준 것과 동일한축복(1:28)을 인류의 새 조상인 노아 가족들에게 주신 것이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    자신의 심중에 결심하셨던 바(8:21)를 공개적으로 선포하는장면이다. 이로써 인류에 대해 갖고 게셨던 하나님의 구원 게획은 더욱더 구체적으로실행될 수 있었다(8-17절).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  혹자는 1:28과는 달리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이 생략된 것에 대해 주목한다. 그리고 그 까닭에 대해 하나님께서 범죄한  인간들로부터 땅을 정복할수 있는 권한을 거두어 가셨기 때문으로 이해한다. 이는 타락한인류와 함께 고통을 겪고있는 만물이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될  날만 고대하고 있다는 가르침(사 6:1-9; 롬 8:18-23)에 부합된다. 따라서 비록 땅이 부단히 정복되어가고 있는 점은 부인될 수 없지만 피조계에 대한 원초적 지배권(정복권)을 박탈당한간은 결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대로 자연계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계의 온전한 회복은 오직 여인의 후손,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서만 가능할 것이다(엡 1:22).


=============================9:2절

 바다의 모든 고기가 -  노아  홍수시에 물고기도 그 종류대로 보존되었다거나 아니면 전멸되었다는 언급이 없었는데 여기서 다시금 물고기가 등장한다. 이는 (1)본래 물에서 살도록 지음 받은 생명체이므로 홍수 심판시에도 자연히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2)또한 인간과 함께 땅을 생활 터전으로 삼던 뭇 피조물과는 달리 인간의 죄책(罪責)에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은 생명체였으므로 심판의 대상에서유보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뭏든 여기서 물고기까지 언급된 것은 인간을  제외한살아 움직이는 모든 생명체를 가리키기 위함이다.

    너희들 -  노아 가족만이 아닌 오고 오는 세대에 걸친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

    두려워하며...무서워하리니 - 아담의 범죄 이전에는 인간과 다른 피조물 간에 아름다운 공존 관계가 유지되었으나(2:19) 타락 이후 이제는 하등 피조물들이 인간 권위에 도전하게 되었다. 그 결과 인간과 뭇 짐승들 간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그것들에게심어 주신 인간을 향한 본능적 두려움에 의해서만 서로의 관계가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해 준다 (1-1절 강해).  한편 여기서 \'두려워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모라\'는 \'야레\'(깜짝 놀라다, 도덕적으로 경외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하나님께서 동물들에게 주신 생득적(生得的) \'공포\'를 의미한다. 그리고 \'무서워하다\'에 해당하는 \'하타트\'는 \'위축시키다\', \'위협하다\'는 말에서 파생된 것으로 인간들로부터 당한 무서운 경험에 의해 후천적으로 취득케 된 \'두려움\', \'불안감\'을  의미한다.

   이들은 너희 손에 붙이웠음이라 -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타락 이후 이제는  영적 권위로는 더 이상 동물계를 지배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과 권위, 배후에서 역사하신 섭리에 의해서 계속해서 지배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일부  동물들을 가축으로 길들여 사용하고 있는 것은 그 좋은 예이다.


====================================9:3절

 산동물 -  인간에게 육식(肉食)을 허용하고 있는 최초 구절이다. 그러나 \'산 동물\'이라고 제한하여 다른 짐승에 의해 찢겼거나 이미 죽은 것은 모두 제외하고 있는데 이러한 규정은 훗날 율법화되었다(출 22:31; 레 22:8). 이는 시체를 부정한 것으로 간주하던 히브리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을 유지하기 위한 조처였다(민 19:16).

   채소같이...너희에게 주노라 -  채소에 덧붙여 이제 동물도 인간의 음식이 될 수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부터 육식이 허용되었는가에 대해선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1)홍수로 말미암아 땅이 황폐해진 결과 식물이 부족하자 비로소 육식이 허용되었다. (2)처음부터 허용되었으나 인간의 신체 구조상 채식이 적합하였으므로 스스로 먹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홍수후 연약해진 신체의 변화로 인해 육식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3)타락 전에도 육식이 허용되었으나 여기서 그 허가가 새롭게 갱신된 것이다 아뭏든 분명한 사실은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이것이 공식적으로 허용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홍수 사건 이후 인간과 피조 세계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예시해 준다(1-7절강해).


==================================9:4절

  그 생명되는 피 - 생명체가 일정량 이상의 피를 흘리면 죽게 되는 것을 볼 때 생명과 피는 불가분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이 자명하다. 그러므로 성경은 피를 생명과 동일시 여기고, 더 나아가 영혼이 거하는 처소로까지 묘사한다(레 17:11,14). 따라서 고기를 피 채 먹지 말라는 명령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1)모든 생명은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므로 인간이 그 주권을 절대 침해할 수 없다. (2)비록 짐승의 피일망정 피를 흘리고 먹는 일이 습관화되면 자연히 사람의 생명까지도 경시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모든 생명의 존엄성을 교훈하시기 위함이다.

   먹지 말 것이니라(로 토켈루) - \'아칼\'(먹다, 소비하다)의 미완료형 부정 명령으로 영원토록 먹지 말라는 의미이다. 즉 이 명령은 노아 당대에만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에 걸쳐 전인류가 지켜야 할 명령임을 뜻한다. 그러므로 모세 율법도 피를 먹지 못하도록 엄히 규정하였고 (레 3:17;17:21;신12:25;15:23),초대 교회에도 이방인 개종자들이 피를 먹는것은 금하였던 것이다 (행 15:20, 29). 물론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얻은 성도들은 율법을 자구적(字句的)으로 준 수하여야 하는 의무에서부터 자유하긴 하나(롬 3:28) 이러한 명령을 주신 근본 취지와 정신만은 영원토록 존중하여야 할 것이다(롬 3:31; 고전 8:1-13).


======================================9:5절

  반드시 - 문자적 뜻은 \'왜냐하면\', 그러나 여기선 인과적 의미보다 제한적  의미가 강하므로 \'반드시\'(surely)로 번역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다. 즉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간 생명을 해친 자는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그 피에 대한 책임을 꼭 묻겠다는 뜻이다.

   너희 피...찾으리니 - 여기서 \'찾는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리쉬\'는\'추적하다\', \'조사하다\', \'탐구하다\'(신 12;30; 스10:16)는 뜻이다. 따라서 본절은 하나님께서 인간생명을 해치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그냥 넘기지 않으시고 끝까지 추적하여 징벌하시겠다는 강한 의미임을 알 수 있다.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 모세 율법은 이에 대한 세부 규정을 기술해 놓았다(출21:28,29). 그런데 짐승은 영혼이 없는 존재로 율법 조항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미물이니 짐승을 처벌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함으로 이해된다.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 직역하면 \'사람의 손 곧 모든 사람의 형제의손에서\', 이 말의 정확한 의미는 \'사람이 같은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에게도\'(공동번역)이다.


==================================9:6절

  사람의 피를 흘리면 - 여기서 \'흘리다\' 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파크\'는\'소비하다\', \'붓다\'(시 69:24; 호5:10)는 뜻으로 우연한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죽인 것을 뜻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자에 대해선 반드시 보수하셨으나 우연한 실수로 사람의 피를 흘린 자에 대해선 그 생명을 보존토록 특별히 조처하셨다(출 21:13; 민 35:11-15).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 - 정확한 번역은 \'사람에 의해 그 피를 흘릴 것이라\', 즉 피의 보복을 하되 가인의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직접하시는 것이 아니라(4:18-12) 재판권을 사람에게 맡겨 간접적으로 시행하시겠다는 뜻이다. 모세시대에는 이것이 고엘(갚는 자, 피의보복자) 제도로 성문화되어 나타난다(민35:19; 신19:12). 그런데 이것이 살인자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복수할 수 있다는 근거로 오해되어서는 안된다. 십계명은 개인으로서의 살인을 엄격히 금하고 있다(출 20:13).

  자기 형상대로...지었음이니라 -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원천적으로 설명해 주는 말이다(1:26,27). 물론 인간 타락으로 인해 그 같은 하나님의 형상은 많이 훼손되었지만그래도 완전히 소멸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남아 있어 하나님과의 교제시 그 접촉점(Contact point)을 이룬다(롬 1:19). 그러므로 인간을 살해하는 것은 간접적으로 하나님을 상해(傷害)하며 그분을 모독하는 하나님의 형상 파괴죄가 된다. 한편 여기서 \'형상\'(히,첼렘)은 주로 성질상에 있어서의 유사성을 가리키는 말이지만(5:3) 인간의 육체 역시 하나님의 영광이 깃들기에 합당하도록 존귀하고 품위있게) 구성되었음을 충분

히 반영하고 있는 말이다.


===========================9:7절

그 중에서 번성하라 - 6절과 대조되는 구절로 결국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퇴락치 아니하고 번성하기를, 그리고 그들에게 형벌 대신 축복 주시기를 원하고 계심을 보여 준다. 또한 이는 인간이 허무하게 살해당해서는 안되는 존귀한 존재이며 나아가 번성하고 땅에 편만하여 그 어떠한 삶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펼쳐 드려야 할 자들임을 시사해 준다(롬 12:2).


=============================9:8절


 하나님(엘로힘) - 우주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을 강조하는 이 명칭(1:1)이 거듭 사용된 것(1절)은 하나님이 노아와 그 가족 뿐 아니라 모든피조물(9,10절)과 무조건적인 언약을 체결하셨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9:9절

   내가 - 언약의  주체자가  바로 하나님자신이심을 역설하는 말이다. 즉 이는 하나님이 스스로 언약을 베푸시고 그대로 실행할 것임을 강조해 주는데 이것은 피조물에대한 그분의 무한한 사랑의  증거이다.

   언약 - 본래는 상호동등한 입장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계약으로 어느쪽이든 이를 어길 때에는 그에 준하는 보응이 따르기 마련이다(6:18).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언약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무조건적인 언약이다(8-17절 강해)


=========================================9:10절

 세우리니 - 본장에서는 언약을 \'세우는 것\'을 가리키는 각기 다른 세 종류의 히브리어가 사용되었다. (1)\'쿰\':본절(원문상에는 9절)과 11, 17절에 나오는데  타락한 세상을 회복시키며 유지하는  언약의 기능을 강조하는 말이다.  (2)\'나탄\':12절에 나오는데 언약이 하나님의 무조건적 은혜에 의해 주어졌음을  강조하는 말이다. (3)\'자카르\':15절에서 \'기억하다\'로 번역된 단어로 언약의 지속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9:11절

 다시는...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  여기서 \'홍수\'(마불)에 정관사(하)가 붙은 것은 다시는 \'그 홍수\', 즉 노아홍수와 같은 세계적인 대홍수가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국지적인 홍수가 자주발생한다 하여 이를 하나님의 언약에 상치되는 것으로 오해하여서는 안 된다(8:21).


========================================9:12절

  영세까지 - 직역하면    \'숨겨진 세대에까지\'. 이는 비록 인간들에계는 장래의 모든일이 숨겨진 비밀처럼 알 수 없는 것이나 하나님께서는  그에 대해서 낱낱이 아시고 미리 그들을 위해 계획하시고 계심을 나타내 준다(엡 1:3-10).

   증거(오트) -  \'우트\'(오다,나타내다. 동의하다)에서 파생된 말로 곧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에 대해 보증하시고 그 언약과 함께 하심을 명백히 나타내는 \'신호물\',\'표시\', \'전조\'(前兆)등을 의미한다.


========================================9:13절

  무지개 - 이것이 이전까지는 없었으나 노아와의 언약 후 비로소 생겨났는지 그 이전부터 있었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1)하나님의 천지창조 사역의 성격과  (2)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에도 기존의 별을두고 맹세하신 것(15:5)에 근거할 때 무지개는 기존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천지 만물은 자신의 언약시 중표로 삼으시거나(신 4:26; 3:28;시19:1)신령한 진리를 보여 주는 도구로 삼으시곤 하신다(마 6:26-30). 아마 그 이유는 당신이 친히 창조하신 천지 만물은 당신의 실천적 행위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언약의 증거 -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주신 모든 언약은 그 본질에 있어 영원 불변하다(6:18). 그러나 그것이 주어지는 형식과 증거는 시대를 따라 형태를 달리한다. 아담의 타락으로인해 생명이 단절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이란  약속을주셨고(3:15) 모세시대에는 모세 같은 선지자의 약속을 주셨다(신18:15). 그리고 왕국시대에는 다윗의 위(位)를 이을 영원한 왕에 대한 약속을(삼하 7:12),이사야 시대에는고난 받는 종의 약속을 주셨다(사 42, 53장). 그런데 여기서는 무지개 언약을  주심으로 물 심판으로부터의 보호를 약속하고계시니 결국 이 모든 언약의      증표는 하나님의사랑의 표징(表徵)이자 기독교 언약의 그림자인것을 알 수 있다(8-17절 강해).


====================================9:14절

  구름으로 땅을 덮을 때에 -  직역하면 \'구름의 구름을 땅 위에 모을 때에\', 이처럼 많은 구름이 한 지역에 모인다는 것은 곧 큰비가 내릴 전조이다(삿5:4;왕상 18:44,45; 시 77:17). 그러므로 사람들은 이를 보고서 또다시 노아 홍수 같은 물심판이 일어나지 않을까 불안해 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염려에서 자유토록 하기 위해 주신 보호의 증표가 곧 무지개이다.

   무지개가 구름 속에 나타나면 -  무지걔는 주로 소나기가 그친 후 찬란한 햇살이 비취기 시작할 때 목격된다. 그 까닭은 무지개가 형성되는 데 반드시 햇빛과 자욱한 안개 또는 물방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본절도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 표현으로 햇살을 등진 맞은편 구름가운뎨 무지개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가 구름을 인간 죄악으로 말미암아 찾아든 각종 환난과 질고로(3:16-9), 무지개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참된 평안과 영원한 안식을 상징하는 것(요 3:16-18)으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다 더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8-17절 강해).


==================================9:15절

  다시는 물이...홍수가 되지 아니할 지라 - 직역하면 \'홍수를 위한 물이 다시 있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 세상 종말에는 물이 아닌 불로써 온 우주를 심판하실 것이란 점이다(벧후 3:10). 이 같은 심판이 지니는 성격이 어떠할 런지는 소돔 성에 임한 국지적인 유황불 심판만으로도 능히 짐작할 수 있는데 성도들은 영적으로 항상 깨어 있어 이 같은 심판 중에서도 마치 물 심판 때 구원을 얻은 노아 가족들처럼 하나님의 구원의 장중에 온전히 붙들림 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벧후 3:12-14).


=================================9:16절

보고(라아) - 힐끔  쳐다보고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주목하여  살펴보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31:42;민 13:18) 하나님의 세밀한 주의력과 관심을 표명해준다.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기억하신다\'는 말이 ]5절에 이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당신의 언약을 언제나 신실하게 준행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신인동형 동성론적(神人同形同性論的) 표현이다. 한편 언약의 징표인 무지개가 홍수를 막고 있듯이 오늘날 우리가 영원한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고있는 것은 십가가에서 흘린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가 하나님의 진노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든지 그 피 공로를 덧입기만 하면 하나님의 진노에서부터 자유하게 될 것이다(요일 1:7).


==================================9:17절

  또 이르시되 - 스스로에게 다시금 다짐하실 뿐 아니라(공동 번역) 노아에게  재차 공식적으로 확언하신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나님의 보증과 맹세는 비단 노아 뿐 아니라 홍수 후 전 인류가 그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낙심치 않을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9:18절

  함은 가나안의 아비라 - 노아의 여러손자들 중 특별히 가나안만 그의 아비와 관련하여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함이 실수한 결과 저주를 받게 될 인물(24,25절)로서 향후 전개 되는 성경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9:19절

퍼지니라(나파츠) - 원뜻은 \'산산이 때려 부수다\'(삿 7:19; 시 2:9). \'흩뿌리다\'로 이 말은 노아의 후손들이 마치 잘 익은 봉숭아 꽃씨가 터져 사면에 흩어지듯 세상구석 구석에까지 확산, 정착해 살게 되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이는 \'땅에 충만하라(1절)는 하나님의 축복의 성취인데 노아와 그 가족들은 아담과 거의 비슷한 상황 가운데(1:27,28) 종족을 번성시켜 나갔다.



========================================9:20절

  노아가 농업을 시작하여 - 직역하면 \'땅의 사람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하였다\', 이는 노아가 인류 최초의 농부였다든지 그때야 비로소 포도 재배가 이루어졌다는뜻은 아니다. 아담도 토지를 경작하였고(3:23) 가인도 땅의 소출을       수확하던 자였다(3:23) 가인도 땅의 소출을 수확하던 자였다(4:2,3) 다만 이는 홍수 이후 황폐해진 땅을 노아가 다시금 경작하기 시작하였다는 뜻이다.

   포도나무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케렘\'은 복수(plural)의 의미로 많은 포도나무를 가리킨다. 아라랏 산의 위치로 추정되는 아르메니아지역(8:4) 서북편에는 넓은 야산 지대가 있는데 이곳은 실제로 고대의 유명한 포도 생산지였다.


======================================9:21절

  포도주를 마시고 - 포도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인\'은 일종의 \'발효된 포도즙\'을 가리키는 상용어이다(레 10:9; 시 60:3; 사 22:13; 욥 1:5). 그런데 여기에정관사 \'하\'(the)가 붙은 것은 노아가 그 같은 포도주에 이미 익숙해 있었음을 나타내 준다(Kalisch).

   취하여(솨카르) - \'잔뜩 마시다\'는 뜻으로 자신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된 것을 의미한다. 바로 여기에 노아의 잘못이 있는데 사실 그가 포도주를 마신것 자체는 아무런 잘못일 수 없다(18-29절 강해). 왜냐하면 순수한 자연수를 구하기어려웠던 히브리인들은 일상 생활시에 포도주를 음료수로 사용하였으며 하나님께 전제(奠祭)를 드릴 때에도 제물로 삼았었기 때문이다(출 29:40; 레 23:13). 그러기에 성경도 이를 과다 섭취할 때에 따르는 폐단에 대하여서만 엄히 경고하고 있다(잠 23:20,21; 사 20:1; 28:7; 엡 5:18).

   벌거벗은지라 - 직역하면 \'그 자신을 벗었다\'(he suncobered himself)로 스스로 옷을 벗어버려 알몸을 드러낸 것2  뜻한다. 당대에 완전한 자로 하나님께 인정받았던 노아도 이처럼 잠깐의 방만(放漫)한 자세로 인해 시험에 빠진 것은 우리성도들이 한순간이라도 영적 긴장을 풀어서는 안됨을 교훈해 준다(마 26:41; 벧전 5:8).


==================================9:22절

  \'하체\' -  \'하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에르와\'는 \'벗게 하다\',\'발가벗기다\'란 뜻을 가진 \'아라\'에서 파생된 말로, 넓은 의미로는 벌거벗은 상태를 가리키나 좁은 의미로는 사타구니 부분의 성기를 가리킨다. 타락전 순결한 기쁨의 상징이었던이것이 아담 범죄이후 수치(3:7;신24:1)와 불결함(애 1:8)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보고(,라아) - 단순히 힐끗 지나쳐 보았다는 뜻이 아니고 만족스럽게 응시하였음을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함의 실수는 아비의 하체를 본 그 자체에 있지 아니하고 그것을 보고 악의적으로 즐긴 데 있음을 시사해 준다.

   두 형제에게 고하매 - 보다더 적극적이고 경박스런 함의 죄이다. 정상적인 부자간(父子間)이라면 아들이 아비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 상례인테 함은 형제들까지도 아비의 수치를 목격하고 쾌감을 느끼도록 충동질한 것이다. 이처럼 범죄자들은 남들도 자신의 범죄에 가담토록 강요함으로써 동질감콰 심리적 안정감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다.


================================9:23절

   옷을 취하여   -  옷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시믈라\'는 주로 겉옷(garment)을 가리키는데(신 10:18;삿 8:25; 룻 3:3) 때로는 덮개나 보자기를 가리키기도 한다(삼상 21:9). 그런데 여기에 정관사 \'하\'가 붙은 것을 볼 때 셈과 야벳이 취한 옷은 노아가 벗어 아무렇게나 놓아 두었딘 바로 그 옷일 수도 있다

   뒷걸음쳐 들어가서 - 아비의 수치를 보지 아니하고 덮어 주려는 조심스럽고도 사려깊은 행동이다. 이는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최초 효도의 예로서 비록 십계명으로성문화(成文化)되지 않았을지라도 부모에 대한 존중은 인간이 지녀야 할 기본 도덕률임을 교훈해 준다(출 20:12). 한편 다른 사람의 수치를 드러내지 않고 가려 주는 행위는 성도가 지녀야 할 당연한 태도인데 왜냐하면 성도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죄로 인한허물과 수치를 가리움 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18-29절 강해).


=======================================9:24절

 작은 아들 - 22절을 볼 때 이 자는 함인것 같다. 그러나 혹자는 가나안으로 보기도하는데 이는 25절에서 가나안이 저주받고 있는 점에 근거한 견해이다.


======================================9:25절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 난해 구절중의 하나로 아비의 하체를 조롱한 함의 범죄가 왜 그의  아들 가나안의 저주와 연결되었는가하는 의문점이 제기되는 부분이다.이에 대하여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견해가 있다. (1)함이 받을 형벌의 가혹함을 더하기 위하여 가나안으로 대표되는 그의 후손들을 저주하였다 (2)노아는 예언의 은사를 통하여 장차 가나안족이 징계를 받게 될 것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3)가나안이 노아의 수치를 처음 목격하고 그 사실을 함에게 고한 진짜 범죄의 하수인이요 공범자였다 (4)함이 노아의 막내 아들인 것 같이 가나안도 함의 막내 아들이므로 같은 원리로 저주받았다 (5)당시 가나안도 이미 그의 아버지의 불경건함과 죄악을 답습하고 있었다 아뭏튼 함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 아들이 저주받은 것은자신이 저주받은 것 이상의 형벌이었고, 또한 자신의 미래는 아들 가나안의 미래속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함은 가나안과 함께 복합적으로 저주를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종들의 종 - 최상급을 나타내는 히브리어의 관용적 표현으로 \'가장 비천한 종\'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용례로는 \'신의  신\'(신 10:17) \'왕 중 왕\',\'노래중의 노래\'등이 있다. 한편 이 저주는 역사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어 가나안 족속은 여호수아 시대에 셈족인 이스라엘인들에 의해 가장 비천한 종의 형태로 전락되었고(수 9:23), 그 나머지는 솔로몬시대에 완전 정복당했다(왕상 9:20,21). 그후에도 칼타고인이나 애굽인들과 같은 가나안 족속들은 페르샤인, 마게도냐인, 로마인 등과 같은 야벳 족속들에의해 계속 철저히 정복당하였다(Keil).


=================================9:26절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 \'찬송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라크가 사람에게 적용되면 \'그를 축복하다\'는 뜻이 된다(신28:6;룻3:10). 따라서 본절은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셈에게 측복 베푸시기를 원한다는 함축적 의미를 지닌다.

   셈의 하나님 - 귀하고 특수한 것이나 하늘에 속한 신령한 축복에 대하여 얘기하고자 할 때 먼저 하나님과 연관지어 사고하며 발언하는 히브리인들의 관례를 보여 주는 구절이다(신 33:20).


==================================9:27절

 야벳을 창대케 하사 - 문자적  뜻은 \'야벳에게 넓은 공간을 주사\',이 말은 비단 야벳족속의 영토와 인구 뿐 아니라 문명, 문화에도 관계된 것인데 참으로 구라파의 문화와 과학,희랍의 철학, 로마의 법정신 등은 야벳의 후손들에 의해 이룩되었다.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 이 말은 야벳 족속이 셈 족속을 지배하게 되리라는 뜻이 아니다. 이는 그들이 종교적으로 셈 족속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란 뜻이다. 야벳이 셈의 종교적 축복에 동참하게 되리라는 뜻이다. 실로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신 \'여자의 후손\'에 대한 약속(3:15)은 후일 셈의 후손 중에서 그리스도가 나셨고 그로 말미암아 복음이 온 누리에  퍼짐으로써 성취되었다.  한편 함 족속 역시 비록 종의 신세로나마 셈과 야벳의 장막에 거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서 배제당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오늘날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얻을 수 있는 것이다(요 3:16).



    창세기 제 10장    

==============================10:1절 

    홍수 후에...낳았으니 - 홍수 이후 노아의 세 아들로부터 다시 인류가 급속히 확산되었음을 보여 주는 본절은 비록 오늘날의 인류가 지정학적, 인종적, 신체적 특성과 기질을 달리하고 있긴 하나 근본적으로는 노아, 나아가 아담에게서 나온 한가족임을 상기시켜 준다.


==================================10:2절

   야벳의 아들은 - 셋의 후손(5:6-32)보다 가인의  후손(4:16-24)이 이삭보다 이스마엘(25:12-26)이 먼저 기록된 것처럼 여기서도 셈(21-31절)보다 함(6-20절)과 야벳(2-5절)이 먼저 언급되어 있다. 이처럼 언약의 직접적 계승자를 보다 나중에 기록하고 있는것은 본서 저자의 독특한 문체인데 이는 하나님의 섭리가 점차적으로 계시되고 있음을 강조해 준다.

   야완 - 고대 페르시아어로는 \'유나\' 헬라어로는 \'이아온\' 또한  산스크리트어로는 \'야바나\'등으로 불리우던 이오니아인(Ionian)을 가리킨다. 이들은 헬라인의 조상으로(단 10:20) 소아시아 서부 지역에 거주하였다.

   두발과 메섹 - 겔 38:2; 39:1에는 마곡의 속국으로 나와 있다. 이들은 이베리아인(Iberian)과 모쉬족(Moschi)으로 추정되는데 소아시아 동부, 티크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상류 또는 흑해 지역에 정착하였다.

   디라스 - 성경  외의 사료(史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명칭이다. 그러므로 학자에 따라서는 (1)에게 해 주변이나 타우루스(Taurus)근방에 있는 아시아족의 조상 (3)펠라기스족(Pelagian)의 일파 등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어느 견해가 보다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10:3절

  아스그나스 -  게르만족의 조상으로 추정되는데 렘51:27에 의거하면 유키네(Euxine)와 카스피 해 사이 지역에 거주하였던 것 같다.

   도갈마 - 겔 27;14; 38:6에도 나오는데 시리아 국경 부근의 터어키 지방에 거주하던 민족으로 추정된다.


==============================10:4절

  달시스 - 길리기아의 다소(Tarsus)사람으로 보는 자도 있으나 스페인의 달테수스, 즉 선지자 요나가 도망치려 했던 곳인 다시스(욘1:3) 사람의 원조(元祖)로 보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이다.

   깃딤 - 키프러스 섬과 지중해 연안에 살던 족속으로 성경에 자주 언급된다(대상1:7; 사23:1; 겔27:6; 단11:30).


===============================10:5절

 각기 방언과 종족과 나라 대로 - 야벳의 후예는 유럽-인도 인종(아리안족)을  이루고 있는데 이를 대별(大別)해 보면 지중해족, 북서 유럽족, 북동  유럽족,  알프스족,힌두족, 드라비다족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바닷가의 땅 - 지중해 건너편의 모든 땅을 의미한다. 처음에 지중해 연안과 여러섬들에 거주하던 야벳자손은 점차 유럽 본토 및 인도 지역으로 진출해 나갔다.


================================10:6절

 함의 아들 - 이들은 주로 이집트, 가나안, 남아라비아, 에디오피아 등지에  정착하였는데 오늘날을 기준으로 하면 아프리카를 중심한 흑인종(Negroid)분포 지역이다.


====================================10:7절

 하윌라 - \'모래 땅\'이란 뜻으로 아라비아에서 페르시아 만 사이의 광할한 사막 지대에 거주하던 함의 후손이다. 그런데 29절로 보아 이곳에는 셈의 후손인 하윌라족도 분할 거주하였던 것 같다

   라아미의 아들은 스바 - \'스바\'는 솔로몬을 방문했던 스바의 여왕(왕상 10;1-10)으로 인해 우리에게 친근해진 명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정확히 어느 지역에거주했던 족속인지는 분명치 않은데 아라비아의 미디안 지역 내에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0:8절

그가 세상에 처음 영걸이라 - \'영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깁보르\'는\'강력한 세력을 지닌 자\', \'폭력으로 통치하는 자\'를 가리킨다(룻 2:1; 전9:11). 따라서 본절은 니므롯이 지상에서 최초로 강력한 국가를 형성했던 자임을 의미해 준다(10-12절).


===================================10:9절

 여호와 앞에서 -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로도 \'하나님을 대적하여\'로도 해석될 수있는 구절이다. 그러나 니므롯(\'반역하다\'란 뜻의\'대적자\'란 점에 비추어 볼 때 후자가 보다 타당하다

   특이한 사냥군 - 문자적 뜻은 \'짐승을 난폭하게 잡는 사냥꾼\', 그러나 고대 전쟁 영웅들을 가리켜 \'사냥군의 제자\'라고 일컬었던 관습과 당시 사냥은 전쟁을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활용되었던 점에 근거할 때에 이는 \'잔혹한 전쟁광\'을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다(6-20절 강해).

   아무는 여호와 앞에...사냥꾼이로다 - 하나님 앞에서 무례한 권세를 부리며 폭력을 좋아하는 자를 가리켜 니므롯에 비유한 속담이다.


==================================10:10절

  바벨 - 함무라비(Hammurabi)왕 통치시 바벨론 제국의 수도이다. 완전한 히브리명은 바벨론인데 동은 티그리스, 서는 아라비아 사막, 남은 페르시아 만, 북은 앗수르땅으로 둘러싸인 열대성 기후 지역이다.

   에렉- 일명 \'우륵\'으로도 불려지는 도시로 바벨론 동남쪽에 위치하였다. 1954년 독일 학자들에 의한 발굴 작업시 이곳에서 설형 문자판과 신전 등이 발굴되었다.

   악갓 - 사르곤이 창건한 아카드 왕조(B.C 2300-2100)의 수도이다.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으나 바벨론  부근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갈레 - 사 10:9에서는 \'갈로\'로 불리운 성읍이다. 그러나 이곳의 위치에 대해서는학자에 따라 유프라테스 강 동쪽의 니플로도, 티그리스 강동쪽의크테시폰으로도 추정한다.


============================10:11,12절

 르호보딜 - \'사각형 도시\'란 뜻으로 니느웨의 한 위성 도시이다.

   갈라 - 니느웨 남방 약 80km지점, 티그리스 강과 삽(Zab) 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했던 성읍이다.


============================10:14절

  블레셋 - 지중해 갑돌(그레데)로부터 가나안 연안으로 이주한 해양 민족이다. 이들의 원 거주지는 애굽이었으며 혈통상 함족으로 분류된다.


============================10:16절

  여부스 족속 - 예루살렘 지역과 그외곽 변두리에 거주했었는데(수15:8; 삿1:21)여호수아와 다윗, 솔로몬에 의해 세력이 약화되었다.

   아모리 족속 -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시 요단 동편과 서편의 산간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민 13:29; 수2:10; 9:10). 초기에는 바벨론 서편에서 세력을 떨쳤었는데 함무라비도 이 아모리 왕조에 뿌리를 두고 있다.

   기르가스 족속 - 가나안의 후손 중 가장 소수의 족속이다. 수 3:10;24:11;대상1:14등에 언급되어 있지만 그들이 어디에 거주하였는지는 확실치 않다.


==========================10:17절

히위 족속 - 세겜과 기브온, 헬몬 산 아래에 거주하였다(수 9:7;11:13). 야곱의 딸 디나가 히위 족속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당한 일이 있었는데(34장) 훗날 여호수아가 이땅을 정복,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에게 나누어 주었다(수 9:3-21).

   알가 족속 - 오늘날 텔 알카로 알려진 알카에 거주했었는데 이 도시는 트리폴리 북쪽 약 다섯 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신 족속 - 알카 강의 남쪽, 즉 알카 근처의 센나에 거주하였다.


===========================10:18절

 아르왓 족속 - 겔 27:8,11에 나오는 아르왓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현재 루와드로 알려진 섬 마을로 트리폴리 연안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

   스말 족속 - 베니게 남방, 트리폴리와 아르왓 사이의  소므라에 거주하였다.

   하맛 족속 - 오론테스(Orontes) 강변의 하맛에 거주하였는데 이곳은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 끝까지 점령당하지 아니한 지역이다. 다윗은 이곳 왕 도이와 우호 관계를맺었고(삼하 8:9-12) 솔로몬은 이곳에 국고 성을 쌓았다(대하 8:4).

   이후로...흩어져 처하였더라 - 본서 기술 당시, 상기(上記)한 가나안의 여러 족속이 이미 실존해 있었음과 훗날 이들 족속들이 사방으로 흩어져 나갔음을 증거해 준다.


==================================10:19절

 가나안의 지경은 - 15~18절의 여러족속들이 차지하고 있던 영역을 대략적으로 나타낸 경계이다.

   그랄 - 블레셋 평원의 가사 남쪽에 위치한 성읍. 아브라함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여 한때 이곳에 머문 적이 있다(창 26:1-6).

   라사 - 이 도시의 위치는 분명치 않다. 고대 유대 문헌에 의거하면 소돔과 고모라 근처의 사해 동쪽편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니 혹자는 시리아의 하맛 근처에 위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10:21절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 에벨은 벨렉의 아버지이며(25절) 벨렉은 아브라함 계통의 조상이다(11:18-26). 따라서  본서 저자가 셈의 족보를 이야기하면서 먼저 에벨을 언급한 것은 그가 항상 히브리 민족의 계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증거해 준다. 한편 \'에벨\'은 \'건너편\', \'건너온 자\'란 뜻으로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 가나안 땅으로 건너온 아브라함을 연상시켜 주는 데 \'히브리\'란 민족이름이 여기에서 파생되었다고 하는 학설도 있다(21-32절 강해).


===============================10:22절

  엘람 -  페르시아 만에서  카스피  해사이에  거주하면서 활로 유명하던 족속이다(렘49:35). 이들의 영토는 동쪽으로 티그리스 강,서쪽으로 바벨론, 북쪽은 메대에 의해 경계지워졌는데 고대로부터 강력한 왕국이었다.

   앗수르 -티그리스 강 상류에 거주하다가 후에 소아시아로 퍼져 나간 앗시리아 족속이다. 앗수르는 B.C 2000년경부터 이미 독립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하였는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훗날(B.C. 722) 이들에게 멸망당하였다.

   아르박삿 - 앗수르 북쪽, 삽(Zab)강 상류 지역인 아라파키티스에 거주하던 족속이다.

   룻 - 소아시아의 리디아인(Lydian)으로 보는 자들도 있는 반면 메소포타미아 북편, 즉 아르메니아의 남방 경계에 위치한 루브디(Lubdi) 주민으로 보는 자들도 있다.

   아람 - 메소포타이미아와 시리아를 주요 거처로 삼았던 아람족(수리아인)이다.  이스라엘은 다메섹을 중심으로 한 이들 왕국과 많은 접촉을 가졌으며 전쟁도 자주 치루었다.


================================10:23절

  우스 - 이  아람의 아들로부터 우스라는 지명이 파생되었는데 렘 25:20; 애 4:21등을 참조할 때 그곳은 가나안 남쪽, 아라비아사막에 위치한 광활한 지역이었던 것같다. 한편 욥의 고향도 이곳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욥 1:1).


=======================10:25절

 벨렉...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 \'벨렉\'은 \'팔락\'(나누다)에서 나온 이름으로 \'분리\'란 의미이다.  그런데 벨렉 당시에 세상이 나뉘었다는 것은 당시 바벨탑 사건(11:1-9)으로 인한 인구  분산 사건이 있었음을 뜻하는 것 같다.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 \'욕단\'의 뜻은 \'작다\'이다. 이 두 형제에게서 또한 혈통이  분리되었는데 벨렉은 아브라함계의 조상이며, 욕단은 아라비아계의 조상이다.


===========================10:26절

 알모닷 - 남 아랍 족속인데 이들 후손이 예멘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살마웨 -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아라비아 영토 하드라마웃에 거주하였다. 그곳은 향과 몰약으로 유명한 곳이다.


============================10:27절

  우살 - 예멘족으로 오늘날 예멘의 수도인 산아에 주로 거주하였는데 이곳의 철광석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디글라 - \'종려나무의 땅\'이란 뜻인데 이로 미루어 보아 이들 족속이 거주하던 지역은 종려 나무가 풍부했던 곳인 듯하다.


=============================10:29절

 오빌 -  금 산지로 유명한 오빌(왕상9:28;대하 8:18)이란 지명이 여기서 파생되었는데 이 족속은 페르시아 만의 오만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요밥 - 분명치 않으나 학자에 따라선 \'요밥\'을 \'광야\'란 뜻의 아라비아어 \'예밥\'과 동의어로  보고 이들을 아라비아 광야에 거주하던 족속으로 단정한다.


=================================10:31절

  셈의 자손이라...나라대로였더라 - 셈의 후예는 크게 북부 셈족과 남부 셈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북부 셈족으로는 앗수르인, 아람인, 이스라엘인, 에돔인 등을 들수 있으며 남부 셈족으로는 아랍인을 들 수 있다. 이에 의하면 셈족은 대체적으로 황색 인종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창세기 11장     

=========================11:1절

 온 땅 - 어떤 한정된 지역이나 그곳 주민들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지구에 사는 모든 인간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Living Bible은 \'전인류\'(all mankind)로, 공동번역은 \'온 세상\'으로 번역하였다.

   구음이 하나이요 -  직역하면 \'한 입술\'. 바벨탑 사건 이전에는  인류의 언어가 동일했음을 강조하는 환유법적 표현이다. 이러한 언어의 통일성은 인류가 한 조상에게서 비롯되었음을 입증해 준다.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 직역하면 \'한 낱말\'. 이는 당시 언어의 형태나 단어,  그리고 뜻이 인종이나 민족, 지역간을 막론하고 같았음을 뜻한다. 이러한 언어는 하나님이 인간에게만 부여하신 특별한 의사소통 기능인데 바벨탑 사건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혼잡된 언어는 비록 비교 언어학, 언어 분석학 등이 끝없이 발달한다 해도 인간 머리만으로는 그 통일성을 완전히 밝혀 내지 못할 것이다.


===============================11:2절

  동방으로 - 대홍수 후 노아 가족 및 그 후손들이 거주하였던 아라랏(8:4)에서 바벨론은 정확히 남동쪽이 된다. 그러나 이를 가리켜\'동방\' 이라 한 것은 기본 방향만을 나타낸 것으로 이해할수 있다.

   옮기다가(나사) - 원뜻은 \'잡아뽑다\'(사 33:20)로 유목민들이 이동할 때마다 유숙하기 위해 쳐놓았던 장막의 말뚝을 뽑는 것에서 나온 말이다(민 2:34).

   평지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비크아\'의 본래 의미는 \'나누인 사이\',즉 산과 산 사이의 비교적 넓고 평평한 골짜기를 가리킨다. 그러나 70인역이 이를  \'페디온\'(넓은 평지)으로 번역하고 있듯이 여기서는 상당히 넓게 펼쳐진 평야 지대를 가리킨다. 이 같은 장소는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길을 나섰던 유목민들의 눈길을 단번에 끌었을 것이다.


=============================11:3절

 서로 말하되 - 직역하면 \'각자 그 이웃에게애기하다\'.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도리어 그를 배척하면, 인간끼리의 중지(衆智)를 모아 일을 결정하되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결의하는 어리석음을 드러내 주고 있는 구절이다.

   자 - 서로 격려하거나 무슨 일을 권유할 때 쓰이는 단어로 \'준비하자\', \'시작하자\'등의 의미이다. 공동 번역은 \'어서\' 로 번역하였다.

   견고히 굽자 - 문자적 뜻은 \'굽고 또 굽자\'.햇볕으로 벽돌을 건조시킨는 것이 고대인들의 일방적 방법이었던 점에 비추어 불로서 벽돌을 굽는 이 방법은 당시 그들의 문명이 상당한 수준에 위치하고 있었음을 증거해 준다<1,2,3,4,5,6,7,8,9절 강해>.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 자연석이 풍족하지 못했던 시날(바벨론)지역에서 가마를 이용, 벽돌을 구워내는 방법을 개발한 것은 문명의 개가였음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불에 구운 벽돌은 자연석보다 더 내화성(耐火性)이 강하기 때문이다.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 벽돌과 벽돌을 견고하게 접착시키는 데에 진흙이나 회반죽 대신 역청을 사용하였음을 뜻한다. 여기서\'역청\'(헤메르)은 \'끓다\'란 뜻의 \'하르마\'에서 파생된 말로 바벨론이나 사해 부근의 지하 분수지에서 기름(oil)처럼 끓어 오르는 역청(아스팔토스)을 말한다.


===========================11:4절

  성과 대를 쌓아 - 여기서 \'성\'(이르)은 \'도시\', \'성읍\'을 의미하며 \'대\'(믹달)는 \'탑\'을 의미한다. 이는 곧 대제국 건설과 이를 기념하는 탑을 건설하려 한 것을 뜻하는데 이러한 건축 공사를 실행한 주체는 니므롯 왕조(10:8,9,10,11,12)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 \'내가 하늘에 올라...나의 보좌를 높이리라\'(사14:13)고 한 사단의 자만과도 같은 자만심의 발로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선 이러한 자들에 대하여\'네가 하늘에까지 높아지겠느냐 음부에까지 낮아지리라\'(마11:23)고 경고하신다.

   우리 이름을 내고 - 직역하면 \'우리 스스로를 위하여 이름을 새기고\'. 이는 바벨탑을 건축한 일차적 동기로 무실론적인 인본주의와 허망한 인간의 명예욕을 드러내 준다. 유대인 철학자 필로에 의하면, 당시 사람들은 각자 벽돌에다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역사 속에서 바벨탑 건축자들의 이름은 흔적조차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아이로니칼하게도 자신을 드러냄 없이 주를 위해 겸허하게 살다간 주의 종들의 발자취는 길이 남아 빛나고 있다(히 11:4-40).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 바벨탑 건축의 두번째  동기로 가인의 후예들이 가인이 받은 땅에서의 유리 방황하는 저주(4:12)를 인간적인 수단으로 극복해 보려고 하는 교만과 무지를 드러내 준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인류가 번성하여 땅에 널리 퍼지고 충만하는 것이었지 결코 각 개체들의 자주권이 억압당하는 세계적 단일 제국 형성에 있지아니 하였다(1;28;9:1).


===============================11:5절

 여호와께서...강림하셨더라 - 간견적 형태의 현현(출 19:20;민 12:5)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 행위를 간섭하시고 중재하시기 위하여 역사하는 것을 뜻하는 신인 동형동성론적 표현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간섭은 자신에 대해 반역하는 교만한 인간들을 징계하고 심판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7,8절) 이를 가리켜 한 유대 랍비는 \'하나님이 자비의 보좌에서 심판의 보좌로 내려오셨다\' 라고 평하였다.


===============================11:6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 \'그 중심에 이르시되\'(8:21)와 같은 의미로 하나님께서 이미 마음 속에 스스로 결정해 놓았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무리(암) - 동질성이 강조되는 집단. 즉 동일한 목적 아래 힘을 규함하며 협력하는 \'집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는 인간들이 죄를 짓는 데 집단적 일체감을 느낀것을 지적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 인류 공동체적 범죄가 가능했던 조건이다.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단일 언어를 주신 것은 서로 합력하여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도록 하기 위함이었는데 인간은 오히려 이것을 악용하였으나 그 결과 하나님께서 당신의 은혜와 선물을 거두어 가신 것은 당연하다.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수 없으리로다 - 직역하면 \'이제는 그들로부터 그들이 하려고 마음 먹은 것들을 끊을수 없다\'. 그러나 이는 그들이 추구하는 것을 막을 방도가 하나님께서 없다는 뜻이 아니다.다만 이는 그들의 불순한 생각이 절정해 달해 다시는 돌이킬수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뜻일 뿐이다(3:22).


=============================11:7절

  자 우리가 내려가서 - 5절과 동일한 신인 동형 동성론적 표현이다. 그런데 여기서\'우리\'라는 복수형이 사영된 것은 단일한 신성 가운데 영원하고 동일한 삼위(三位)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증거해 준다<1:26>. 한편 여기서의 \'자\'(Come)는 4절의 것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삼위 하나님이 서로에게 다짐하며 권유하는 형식의 말인데 이것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 목적이 동일함을 나타낸다(요 6:38,39).

   언어를 혼잡케 하여...못하게 하자 - \'혼잡하게 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발랄\'은 \'뒤섞다\'는 뜻이다 (레 2:4;민 15:6).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하나님께서 어떨까; 언어를 분리, 단절시키셨는지 알 수 없다. 다만 본절은 언어란 것이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화를 거듭하는 문화 유산이긴 하나 그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강권적인 언어 분리 사역에 따른 근원적인 변화가 일어났음을 분명히 증거해 준다 <1-9 강해>.


==========================11:8절

  여호와께서...온 지면에 흩으신고로 -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는 단순히 인류를 징계하려는 데만 그 목적이 있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 땅에 충만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미리 계획하시고 명령하신 축복이며 따라서 인간의 역반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자신이 이를 강권적으로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인간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뜻과 계획을 역사 속에 성취시키시는 신실하신 분인데 우리가 그분의 약속을 복음으로 받아들이고 굳게 믿을 수 있는 근거도 바로 여기에 있다(삼상15:29).


=======================11:9절

 바벨(바벨) - 이 단어의 유래에 대하여는 다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첫째,\'혼잡하다\'를 의미하는 \'바랄\'이 \'발벨로 발전되었고, 이어 이 단어에서 (라멜)이 생략 되면서 결국 \'혼잡\'을 의미하는 \'바벨\' 이 된 것이다. 둘째,본래 \'신(神)의 문\' 을 의미하는 \'밥일\'로부터 유래한 단어이다. 이 두 견해 중 문맥상 \'바벨탑\'에 적합한 의미는 전자인 듯하다.  한편 오늘날 고대 바벨탑의 유적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탑이 두개 있는데 곧 마르둑 탑\' 이다. 이 중 전자는 유프라테스 강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기초만 남아 있을 뿐 그 본래 구조와 형태는 알아 볼 수  없다. 그리고 후자는 유프라테스 강 서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역청과 벽돌로 된 구조물이 아직도 7층 높이로 남아 있다.


==================================11:12,13절

   삼십 오 세에...사백 삼 년을 지내며 - 인간 범죄로 말미암아 노아 홍수 이후 계속해서 인간의 득남 연령과 수명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잘 보여 준다. 홍수 이전까지의 족보(5:6-32)에는 65세에서 187세 사이에 득남한 것으로 나와 있으나 본절로부터 26절의 족보에는 29세에서 100세 사이에 득남한 것으로 나와 있다. 또한 수명에 있어서도 홍수전 족장들의 평균 수명은 858세였으나 홍수 후 평균 수명은 317세였다.


==================================11:18절

  르우 - \'친구\', \'동료\'란 뜻으로 이 이름은 그가 하나님과 벗하는 자였음을 나타내준다. 우리는 여기서도 아라비아족 계통의 욕단 후예와 아브라함족 계통의 벨렉 후예<10:25>간의 차이점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11:26절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 - 나홀이 하란의 딸과 결혼한 것(29절) 및 12:4 등에 근거할 때 하란이 데라의 맏아들임에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서 기자가 아브람을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그의 영적 장자권을 강조하기 위함이었다.


============================11:27절

  데라는 아브람과...낳았고 - 아브람의 출생 연대를 성경 기록에 따라 역산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왕상 6:1 에 근거한 출에급 연대 B.C.1446년에 이스라엘의 애굽 체재 430년(출12:40),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을 때의 연령 100세 (25:26), 야곱이 애굽에 이주할 당시 나이 130세(창 47:9)를 모두 더하면 B.C.2166년이란 아브라함 출생 연대가 나온다. 그러나 출에굽 연대에 대하여서도 학자들마다 차이를 보이며, 성경 족보도 중간마다 생략된 경우가 많으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개략적인 연대일 뿐이다.


===========================11:28절

  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죽었더라 - 여기서 \'그 아비 보다 먼저\'의 문자적 의미는 \'그 아비 면전에서\'이다. 그러나 이 말은 \'그 아비가 살아 있을  때에\'로 봄이 타당하다. 그러나 유대 전승에 의하면, 당시 데라는 화신(火神) 숭배자 였는데 아들 하란이 이를 거부하자 그들 당국에 고소, 자신의 면전에서 불에 타죽게 했다 한다. 그러나 이의 사실성은 믿기 어렵다. 아뭏든 하란의 죽음은 성경상 아비보다  먼저 죽은 최초의 경우로 (1)인간 수명이 더욱 단축되었음을 시사하며 (2)죽음은 그 누구에게도 순간적으로 엄습할 수 있음을 경고해 준다.


===============================11:29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 \'아브람\' 의 뜻은 \'고귀한 아버지\' 로 선민의 조상

인 그에게 걸맞는다. 그리고 \'사래\'는 \'나의 공주\'란 뜻이다. 후일 이 이름은  하나님

에 의해 각각 \'아브라함\'(많은 무리의 아버지)과  \'사라\'(여주인)로  바뀌는데(17:15)

이는 그들이 지엽적 존재에서 믿음의 조상이란 거시적 존재로 변모 되었음을 뜻한다.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 나홀의 조카 딸과 결혼하였듯이  아브

람 역시 이복 누이와 결혼 하였다(20:21).이러한 근친 결혼은  족장 시대에  있어서는

(1) 지리적, 문화적 여건상 불가피하였거나 (2) 혈통 우월쥐의에 입각한 종족 보존 방

법일수도 있었고 (3) 또한 순수한 여호와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방법이

었을수도 있었다. 그러나 인구 증가 및 확산이 이루어졌고 한 가정의 성적 순결  유지

가 더욱 중요하게 된 시점에서 하나님께서 이러한 근친 결혼을  공식적으로 금하셨다.

(레18:1-18).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성적 혼란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법정신을  깨닫

고 그 뜻을 철저히 준행하여야 한다.

   하란은...또 이스가의 아비더라 - \'이스가\'의 뜻은 \'선견자\'이다.  그런데  밀가에

대한 기록은 다른 곳(22:20,21,22,23,;24:15,24,47)에서도 나오지만 이스가에 대한 기

록은 없다. 따라서 그녀가 왜 여기에 언급되었는지 알 수 없다.


==========================11:30절

사래는...자식이 없었더라 - 많은 무리의 아비가 될 자인 아브라함이 이때까지  자

식이 없었다는 큰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자식을  신의

선물로 생각하였기 때문에, 아이가 없다는 것은 신의 은총에서 제외된 자로 간주되었

기 때문이다. 그라나 당시 급속히 번식해 나가던 이방 족속들과는 달리 하나님의 선택

된 백성은 그분의 엄밀한 계획하에 있었으니 이는 마치 씨앗이 땅 속에서 발아의 때를

기다리듯 아브람의 씨는 하나님의 뜻에 의해 잠시 대기하고 있는 상태일 뿐이었다.

(17:1-8).


==============================11:31절

데라가...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 데라가 무엇 때문에 그의 본토를  떠났는

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으나 행 7:2,3에서 스데반이 말한 것처럼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주요 동기였을 것이다. 물론 이 외의 다른 요소들도 있었을 것이지

만 그것 역시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던 것이라 하겠다. 한편 여기에는 갈대아  우르를

떠난 무리 중 나홀이 빠져 있는데 24:10에 나홀이 우르에서 메소포타미아로 옮겨간 사

실이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먼저 데라 일행이 이주 한 후 나홀의 가족도  뒤따라

이주한 것 같다.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 이곳은 당시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거민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곳으로 아브람을 인도하려  작

정하셨으며 아브람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히 11:8)서도 그 같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믿음의 순례 길을 떠난 것이다.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 데라의 노쇠함 때문에 가나안으로의 여행이 이처

럼 잠시 지체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데라 사후 12:1에서 가나안 이주를 위한 하나님

과 아브라함과의 직접적인 언약이 보다 명료하게 제시된다.



     창세기 12장     

============================12:1절

 여호와 - 하나님의 이름으로 \'예호와\'(*     )란 신명칭을 본장에서 일관되게 사용

하고 있는 것은 본서 기자가 계속해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과 선택된 백성을향한 그 분

의 언약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증거해 준다<2:4>.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 일반 사람들도     들을수 있는 말씀으로 아브람의 계시를  받

았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람의 심령 속에 내적으로 임했는지 분명치  않다.

다만 \'이르시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마르\'(*    )의 의미가 대개 \'말한다\',  \'이

야기한다\'란 점에 비추어 볼때 전자일 가능성이 크다.

   본토  -  혹자(Calvin)는 이를 \'우르\'로 이해하고 아브람이 구체적 소명을 받은 것

을 우르에 있을 때였다고 주장하기도 한다(11:31). 그러나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후 떠난 곳이 \'하란\'인 점에 입각할때(4절) 이는 하란 , 더 나아가 우르와  하란

을 포함하는 메소포타미아 전지역을 가리키는 것임에 분명하다.

   떠나...가라 - \'누가 네 뒤에 남든지 상관 말고 너를 위하여 떠나라\' 는 의미이다.

기독교 역사는 이러한 떠남과 분리의 역사인데 오늘날 우리 성도들 역시 죄악된 이 세

상에서 분리되어 의와 거룩을 좇는 순례의 길을 떠나야 한다(롬 12:2).

   내가 네게 지시할 땅 - 직역하면 \'내가 네게 보여 줄 그 땅\'. 여기서 \'보여 줄\' 은

미래 미완료형으로 아직까지는 보여지지 않으나 미래에는 구체적으로 보여질 것을  의

미한다. 그리고 \'그 땅\'은 아브람으로서는 불명확하나 하나님으로서는 이미 작정해 놓

은 가나안 땅을 의미한다.


==================================12:2절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 Living Bible은 문두(文頭)에   \'네가 그렇게 하면\'

(If you do)이란 말을 부기하고 있다. 한편 여기서 \'큰 민족\' 이란 단순한 숫자적으로

인구가많은 것 뿐 아니라 영적으로 위대한 민족을 가리키는 바 곧 \'이스라엘\' 에 적합

한 명칭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이 그의 적은 수의 친척을 떠나기만 하면 (1

절) 그 보상으로  오히려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리라고 보장하셧다.

   네게 복을 주어 - 아직껏 무자(無子)한 아브람(11:30)이 많은 무리의 아비가  되리

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는 근거이다. 실로 하나님께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

시는 분이니 그분께서 원하시고 또한 복을 내려 주시기만 하신다면 인간적인 모든  제

약은 사라지고 만다(롬 4:18).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 직역하면 \'내가 네 이름을 크게 할 것이다\'.이는 곧 하

나님께서 아브람을 유명케 하여 그 이름이 길이 회자(膾炙)되게  하시겟다는  뜻이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 아브람의 이름은 위대하게되었다. 즉 열국의 아비(17:4,5),선지자

(20:7), 하나님의 방백(23:6), 여호와의 종(시 105:5,6) 하나님의 벗(약  2:23)  등의

명칭을 부여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의 이름은 선민 이스라엘의 시조(始祖)로서,  또한

믿는 모든 성도들에게는 영원한 믿음의 조상으로서 길이 남게 되었다.. 이처럼 사람을

높이시는 이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이시니 겸손한 자는 높이 들림받지만 무릇 스스로 높

아지려는 자는 낮아지고 말 것이다<1,2,3절 강해>.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예 베라카\'(*         )

는 곧 \'너는 복이 될지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이 함죽하고 있는 의미에  대하여는

다양한 견해가 제시된다. (1) 아브라함으로 인한 물리적  풍요(슥  8:12)를  의미한다

(Gesenius, Rosenmuller)  (2)  사람들이      상호  축복의  양식(樣式)이  된다는  뜻이

다.(Calvin, Knobel, Kimchi) (3) 여기서 복은 영적인 복으로서 곧 아브라함은  그로

말미암는 복의 기준이 되리라는 뜻이다(Keil, Delitzsch, Kalisch). 이상의 견해를 종

합해 볼 때 물론 첫번째와 두번째 견해도 세번째 견해다. 그런데 여기서 아브라함으로

말미암는 영적 축복이란 단순한 아브라함 개인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긍적으로는

그의 가계(家系)에서 약속된 \'여자의 후손\'(3:15)인 메시야가 나리라는 뜻이다.  따라

서 아브라함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과 영생은 누구든지  그를  믿기만

하면 미칠 수 있는 것이니(살후 2:13,14)그 같은 메시아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가리켜

\'복의 근원\'이라 칭함은 당연하다.


=========================12:3절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내가 저주 하리니 - 하나님과 아브람과의 각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이 말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상호 공수 맹약을 맺으시겠다는 뜻

이다. 따라서 이제 아브람의 이웃은 아브람과의 관계에 따라 그들도 각각 하나님께 축

복과 저주를 받게 될 것을 의미한다. 이 원리는 신약 시대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

에도 적용된다.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 여기서의 \'저주\'(*      ,칼랄)는 \'감소시키다\' , \'낮게

여기다\' 는 뜻으로 곧 남을 멸시하거나 하찮게 여기는 행위를 가리킨다.이것은 하나님

과 특별 맹약을 맺은 하나님의 종 아브람을 멸시여기는 행위는 곧 하나님을 업수히 여

기는 행위가 된다는 뜻이다.

   내가 저주하리니 - 여기서의 \'저주\'(*      ,아라르)는 하나님의 법에  따른  공적

저주를 의미 하는데 이에는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징계 조처와 형벌이  따르게  된다

(삼상2:30,31,32,33).

   땅의 모든 족속이...얻을 것이니라 - \'복의 근원\'(2절)에 대한 보충,확대 설명이다

(갈 3:8).축복은 타락 결과 인간에게 주어진 저주(2:17;3:16,17,18,19)와는     정반대되

는 것이니, 이러한 축복은 단순한 물질적 축복 뿐 아니라 죄를 사해 주느 영적 축복을

포함한다(Calvin, Keil, Luther). 즉 본질은 아브라함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

암아 지구상의 모든 민족이 자신의 죄에 대하여 해결받고 진정한 삶의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되리라는 복된 언약이다(눅 24:47).


==========================12:4절

 여호와의 말씀 - \'말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다바르\'(*      )는 \'명령\'을  의미

한다(27:19;왕상 12:12). 따라서 이는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행동의 절대  기준으

로 삼았으며 말씀의 권위를 존중, 어김이 없었음을 나타내 준다(22:1,2,3,4,5,6,7,8,9

,10,11,12).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 롯이 아브라함과 함께 메소포타미아를 떠난 사실이  거듭

언급되고 있는 까닭(11:31)은 그가 이후 아브라함과의 관계에서 많은  족적을  남겼기

때문이다(13:1-13;14:13-16;19:1-28).

   아브라함이...그 나이 칠십 오 세였더라 - 아브라함의 향년이  일백 칠십 오세였으

니(25:7) 이때는 그의 중년기이다. 대개 중년기의 사람들은 현실에 안주하려 하며  변

화를 기피하려는 것이 일반적인데, 갈 바를 알지 못하고서도 지체없이  하나님의 말씀

을 좇아 본토 집을 나선 아브람에게서 우리는 진정한 용기와 신앙의 결단력을 보게 된

다(마 4:18,19,20,21,22).



=================================12:5절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 - 연로한 부친  데라로 말미암아 뜻하지 아니하게 체류하

게 되었던(11:31) 하란 거주 생활이 비교적  오래 지속되었음을 나타낸 준다. 한편 당

시 아브람과 롯은 유목인이었으니(13:5)  그들의 모슨 소유물은 대부분 가축이었을 것

이다(13:2).

   얻은  사람들 - 직역하면 \'획득한  자들\'. 대족장 아브라함 집에 속한 남녀 종들과

그들의 자식을 가리킨다. 일손이     부족한 아바람에게 많은 가축을 돌보기 위해서는 부

득이 종들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 본절은 마치 아브람이 목적지를 알고서 길을 떠난 듯이 오

해할 수 있는 구절이다.    그러나  이는 11:31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결과

필연적으로 도달할 수 밖에 없는 작정된 땅이 바로 가나안임을 일깨워 주는 구절일 뿐

이다<1절>.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 하란에서 가나안까지는 약 480Km정도의 거리인데

당시의 여행로로 미루어 보아 아바람 일행은 유프라테스 강변을 따라 시리하에  도착,

그곳 광야를 횡단하여 다메섹에 이른 후 가나안으로 직진하였을 것이다.


===============================12:6절


모레 상수리나무(*               , 엘론 모레) -  \'본다\'는  뜻을 가지 \'라아\'

(*      )로부터 파생된 \'모레\'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가르치는 자\'를 뜻하는데 \'예언

자\'로 번역될 수도 있다. 그리고  \'강하다\'란  뜻을  가진 \'울\'(*     )로부터 파생된

\'엘론\'은 상수리나무 처럼 재질(才質)이 강하며 병충해도 잘견디는  나무를 가리킨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모레 상수리나무\'를 고대 이교도들이  신탁(oracle)을 받을 때


<아브라함의 상수리 나무>

사용하던 \'예언자의 나무\'로 본다.  그러나

\'마므레\'와 같이(13:18)  \'모레\'가 단순히

상수리나무 숲의 주인이름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Alford,Murphy,Kalisch).

   그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하였더라

 - 아브람이 세겜에 정착하지  못하고 계

속 벧엘과 남방으로 옮겨 가게 된 이유중의

하나이다(8,9절).  \'가나안 사람\'은  함의

후예(10:6)로 우상숭배 행위에 탐닉하며 배타심이 강하던 족속이 었으니 아브람이  그

들 가운데서 생활하기란 무척 힘들었을 것이다<4-9절 강해>.


====================================12:7절

 여호와께서 아바람에게 나타나 - \'나타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라아\'(*      )는

\'증명하다\',\'보이다\'는 뜻으로  아브람에 대한 하나님의 현현(theophany)이 꿈이나 환

상이 아닌 눈으로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증거해 준다. 물론 하나

님께서는 영이시므로(요 4:24) 눈에 보이는 것은 온전한 하나님 자체가 아니라 그분의

임재의 상징이거나 표시일 것이다(17:22;18:1,2;출 3:2).  그러나 이것은 계시를 받는

자가 분명히 인지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가라사대 - 대개의 경우 하나님의 현현(顯現)에는 선포되는 말씀이 동반된다. 따라

서 계시 수납자는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그분의 특별 계시를 귀로 들을 수  있다

(33:24,25,26,27,28,29,30).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 1절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이다. 이

로써 아브람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섭리에 의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곳 가나안이

자신의 후손들에게 허락된 \'약속의 땅\'임을 알게 되었다. 훗날 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

성들에게 있어 출애굽의 원동력이 되었으며(50:24;출 3:15,16,17,18,19,20) 또한 민족

적 일체성을 유지하는 근본 동인이 되었다.

   여호와를 위하여...단을 쌓고 -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제단을 쌓은 자로는 아

브람 이전에 이미 노아가 있지만(8:20) 자신에게  현현하신 하나님을 기념하여 제단을

쌓는 자는 아브람이 처음이다. 이로써 아브람은 장차 그의 후손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

게 될 것에 대하여서도 함께 감사하였을 것인데 참된 신앙은 이처럼 보지 못하고 장래

일에 대하여서도 믿고 감사할 줄 아는 것이다(히 11:1,13).



==========================================12:8절

벧엘 - \'하나님의 집\'이란 뜻. 아브람 당시의 본래 이름은 \'루스\'였으나 야곱에 의

해  벧엘로 바뀌었다(창 28:16,17,18,19). 예루살렘 북방  약 19Km지점에 위치한 오늘

날의 베이틴(Beitin)으로 좋은 샘들이 많아 고대로 부터 유목민들의 각광을 받던 곳이

다.

   아이 - \'황폐한 작은 산\'이란 뜻. 벧엘 동남쪽 약 3Km지점에 위치한 가나안의 요새

화 된 성읍이다. 여호수아의 가나안 정복시 아간의 범죄로 일차 정복에 실패한 성읍이

바로 이 아이 성이다(수 7:1-26).

   여호와를  위하여...이름을 부르더니 - 여기서 단을 쌓는 것은 하나님께 희생 제사

를 드리는 것을 뜻하며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찬송과 기도가 있는 공(公) 예배를

드리는 것을 뜻한다<4:26>. 즉 아브라함은 가나안 입성 후 처음으로 모든 식솔들을 불

러 모아  하나님께 대한 공 예배를 드림으로써 자신의 가정에 예배 규례를 확립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아브람은 정처없이 유리하는 중에서도 하나님과의 교제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을 향한 기도와 찬양은 성도가 멈추어서는 안 되는 영적 호흡이다.


=================================12:9절

  점점...옮겨 갔더라 - 이러한 이주 원인은 원주민과의 마찰 때문으로 추측되는데(6

절) 얼마의 시간 동안에 어느 만큼 이동했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가다가 장막을 치고,

다시 출발하곤 하는 일을 되풀이 하였을 것이다.


================================12:10절

 그 땅에 기근이 있으므로 - 가나안(팔레스틴) 지방은 지리적 여건상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구분되어 대개 양력 10, 11월에 집중적인 비가 내린다. 따라서 이대 비가 적게

오면  그 다음 해에는 기근이 들게 마련인데 가나안으로 이주한 아브람에게 때맞춰 닥

친 이러한 기근은 다시금 그의 신앙가 인내를 시험 하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하였다.

   애굽에...내려 갔으니 - 애굽은  나일강이란 풍부한 수원(水原)으로 인해 어지간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거의 기근을 모르는  지역이다. 따라서 아브람이 기근을 당하여 메

소포타미아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애굽으로 내려간 것은 지혜로운 행동으로 평가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애굽은 성경에서 세속을 상징하는 나라나 혹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적

도움, 수단으로 묘사되어 있음을 볼 때 (사 31:1) 그가 하나님의 뜻을 묻지도 않고 애

굽으로 내려간 것은 경솔한 처사이자  실족을 자초하는 전조 행위였다 하겠다<10-20절

강해>.


===============================12:11절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 직접 재난을 당하기도 전에 미리 도덕적 나약성과 두려

움을  보인  아브람의 태도는 하나님을 의뢰치 아니하는 자가 드러내게 되는 비신앙적

면모와 다를 바 없었다.


=============================12:12절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 시대를 막론하고 이방인이 타지에서 경원시 당하는 것은

보편적 현상이다. 더군다나 당시 애굽 사료들에 의하면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살인

쯤은  예사로이   자행하던 시대상을 엿볼수 있다. 따라서 아브람은 애굽인들이 자신을

죽이고 사래를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그가 지금까지 자신을 인

도하며 보호해 주신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을 여전히 믿었더라면 이러한 부질 없는 염

려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12:13절

 원컨대(*   ,나) - 간청을  나타내는 기본 불변사로 \'미안하지만\', \'부탁드리지만\'

정도의 정중한 어감을 지닌다. 이는 아브람이  아내  사래에 대한 결례인 줄 알면서도

자신의 의사를 완곡히 강요하였음을 시사한다.

   나의 누이라 하라 - 혹자는 아브라함의 이러한      태도는 아내 사래의 순결을 보호하

기 위해 부득불 취한 신중하고도 불가피한 처사라고  합리화시키기도 한다(Rosenmulle

r). 그리고 사래가 아브람의 이복 누이였던 점(20:12) 만을 생각하면 아브람의 이러한

행위는 잘못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과 현시를 받은 아브람이 하나님

을 전적으로 의뢰 하지 않고 인간적인 처세 방법을 택했다는 것은 엄연한 잘못이자 나

아가 남을 속이려는 기만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그대로 인하여...보존하겠노라 - 아브람의  이기심과 허물이 노출된 대목

이다. 왜냐하면 거짓말의 결과 자신의 생명은 보존할 수 있었을런지 몰라도 사래의 순

결은 보다 더 무방비 상태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15, 19절). 이처럼 신앙

의 조상 아브라함도 그 이면에는 죄와 결점을 지닌 인간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

고 하나님께서 그를 약속의 땅으로 다시금 인도하신 것(13:1)은 그분의 신실하심과 사

랑 때문인데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그 같은 품성에  입각해 낮고 천한 우리를 택하사

부유하고 지혜롭다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신다(고전 1:28).


============================12:14절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 여기서 \'아리땁다\'는 것은 외견상 보기에 아름다운 용모

와  자태를 뜻한다. 비록 이때 사래의 나이 65세를 웃돈 때이긴 하나(4절 ;17:17) 127

세란  그녀의 수한에 비추어 볼 때(23:1) 원숙미를 자랑할 중년기이다. 더욱이 그녀는

아직  아이를  낳은 적이 없으니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으며 혈색 또한 좋았을 것이

다. 그 뿐 아니라 비록 애굽인들이 흑인계는 아니라 하나 그 쪽 여인네 들의 피부색이

거무스름한 것에  비추어 볼 때 사과 빛 피부색을 지니 사래의 용모는 더욱 돋 보였을

것은 분명하다.


==========================12:15절

바로의 궁으로 - 고대 근동 및 애굽의 세도가들은 여러 첩들을 거느렸으며 특히 왕

들은 수십, 수백 명의 후궁(後宮)들을 거느리는 것이 관례였다. 따라서 바로가 사래를

궁전으로 불러들인 것은 곧 그 같은 후궁 중의 하나로 삼기 위하였음임을 알 수 있다.

   취하여 들인지라 - 혹자는  본 구절에서 사래의 순결성을 의심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브람과 특별한 관계의 공수 동맹 계약을 맺은(3절) 하나님께서 곧 약속의 자녀를 생

산할 사래가 바로에게 정절을 빼앗긴 후 때늦게 재앙을 내린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

된다. 따라서 본절은 사래에게  남편이 없는 줄 안 바로가 그녀를 정식 후궁으로 맞아

들이기 위해 일단 후궁(Harem)으로 모셔 놓은 것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12:16절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 고대 근동에서는 신랑 될 사람이 신부 될 사람

의 가족에게 결혼 대가로 예물을 주는 것이 관례였다(출 22:16;신 22:29;삼상 18:25).

아브람이 사래로 인하여 후대받은 것도 바로 이러한 의미이다.

   아브람이...얻었더라 - 아브람이 바로의 선물을 받은 것은 물론 타의였겠지만 그가

끝내  입을 열어 자신의 거짓을 밝히지 아니한 것은 결국 자기 아내를 판 것과 다름없

는 비겁한 행위였다.


============================12:17절

  사래의 연고로 - 사래는 장차 약속의 자녀를 낳을 열국의 어미이다(17:16). 따라서

비록 아브람의 약한 믿음과 실수 때문에 아내에 대한 그의 권리를 빼앗겼다 하나 하나

님께서는 사래가 바로의 첩으로 전락되는 것을 결코 방치하지 않으셨다.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 비록 바로가 모르고서 남의 아내를 취하였다고는 하나 언

약의 전승 가문을 모독함으로써 하나님의 권위를 훼손시킨 죄는 면할 수 없었다. 그러

나 그것이  결코 고의적이 아니었던 점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발하신 재앙은 직접적

인 징계가 아닌 경고를 주시기 위한 간접적인 수단이었을 것이다(20:6, 7).


===============================12:18,19절

 아브람의 거짓과 불성실에 대한 바로의 삼중적인 책망이 나타나 있다. 이처럼 하나

님의 사람 아브람이 이방인 바로에게 오히려 책망당한 것은 그의 거짓과 잘못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적, 주권적 보옹이라 할 수 있다.

   네 아내라고...아니하였느냐 - 사래가 아브람의 아내라는 사실을 바로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알았는지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이 일로 하나님의 선지자 아브람이 이방

의 군주 바로에게 힐책당한 것은 마치 맛을 잃은 소금이 천시당하듯(마 5:13)  도덕적

으로 순전치 못한 하나님의 자녀 역시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소받을 뿐임을 교훈  해준

다(빌 2:15).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 사래가 명실 공히 순결을 잃지 아니한 마브람의 아내임을

증거해 준다. 이처럼 하나님께선 당신의 백성들이 위기 중에 처할때 결코 그대로 내버

려 두시지 않고 항상 돌아보시는 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스스로 곁길로 나가려

뻗대는 자들에 대해서는 채찍으로 돌보실 것이다(사 1:5).


================================12:20절

  그들이...보내었더라 - 아브람이 자기       가족과  소유를 이끌고 애굽에서 나온 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 의해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의      예표로 볼 수 있다.(1)기근으로 인

해 애굽에 내려간 점(42-47장)(2)애굽에서 어려움을 겪은 점(출 1장)(3)하나님의 돌보

시는 역사와 재앙에 의해 구출된 점(출7장-12:30)(4)풍부한 소유물을 이끌고 출애굽한

점(출 12:31-38). 여기서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언약의 땅 가나안을

아브람의 후손에게 주려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 된다.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께

서는  오늘날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된 우리들에게 언약의 땅을 천국을 주시기 위해 자

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까지 내주셨다(골 1:20).



    창세기 제 13장    

================================13:1절

 롯도 함께 하여 - 애굽에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던 롯이 여기서 다시 나타난다.이는

아브람과의 언약 관계  속에서만 롯이 그  의미를 지니기 때문인데, 이것은 그의 후손

암몬과 모압 족속 역시 항상 이스라엘과의 관계 하에서만 신정사에 그 모습을  나타낸

것과 같다(신23:3; 삿3;13,14; 왕하24;2).

   남방으로 올라가니 - 애굽 쪽에서 보았을 때의 정확한 방향은 북쪽으로 올라간  것

이 된다. 즉 아브람 일행은 남하할 때의 순서와는 역순으로 네게브를 거쳐 벧엘과  아

이 부근(3절;12;8)으로 올라간 것이다. 한편 여기서  `올라가다\'는 말은 가나안  땅보

다 낮은 지대인 애굽에서 팔레스틴 산지 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나타낸 표현이다.


=========================13:2절

 풍부하였더라 - ( 카베드). 원뜻은 `무겁다\'로  미처  다 관리할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친 상태를 의미한다. 이는 아브람이 하란에서 모은 소유(12:5)에 바

로에게서부터 받은  예물을 더하였기 때문인데(12:16) 굳이  이러한  사실이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향방을 암시하기 위함이다(6절).

============================13:3절

남방에서부터 발행하여 -  애굽에서 네게브에 이른 뒤 잠시 휴식한 후 다시금 행진

한것을 나타내 준다. 이처럼 길을 가면서 정기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은  사람 뿐 아니

라 가축들을 고려한 유목민들의 전형적인 여행 방식이다(33:13,14).


=============================13:4절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이라 - 정확히 얘기하면 두번째로 단을 쌓은  곳이다(12:8).

아브람이  하나님께  처음으로 단을  쌓은  곳은 세겜이었다(12;6,7). 그러나  세겜에

서는 단순히 하나님의  현현을 기념하기 위하여 단을 쌓았을 뿐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공적예배를 드리기 위해 단을 쌓았던 곳은 벧엘이      처음이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 아브람이 애굽에서의 잘못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찬

송과  감사로  진실한  기도를  드리고  새  삶에의  결의를  다진 것을  뜻한다.(시

18:49;50:51). 이처럼 신앙인도 범죄하며 넘어질 수는 있으나 그때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뜨거운 체험을 상기하며 결단과 용기가 필요하다(계 2:4,5).


===============================13:5절

 장막이  있으므로 -  유목민들은  대개 사람들이 휴식하며  거처하기 위한 장막 뿐

아니라 가축들을 위한 별도의  장막도 아울러 준비해 가지고 다닌다.  그런데  롯에게

이러한 장막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레  언급된  이유는 그에게도 아브람 못지않게

딸린 사람과 가축이 많았음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13:6절

 못한  탓에  많은  가축을  방목할 목초(牧草)와 물이 부족했던 것도 요인 중의 하

나로 작용했을 것이다.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  많은 재물이 도리어 근심이 된  경우이다(딛전6:10). 즉

두가정은 각각의 재산이 많아지자 서로의 재산을 돌보기에 급급하였으며  그 결과  지

금껏 유지해 왔던 화목한 관계가     깨어지게 된 것이다(약 4:1). 이처럼 세상에는 재물

때문에 우정과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가 흔한데  성도들은       세상 모든 물질이  하나님

께로 부터 주어지는 것(대상 29:12; 마 6:25-32)임을 깨달아 지나치게 땅의것에  집착

하는 삶을 삼가야 할 것이다(마 6:33;눅 12;15-21).


=============================13:7절

  목자가 서로 다투고 -  아브라함과 롯의  양 가정의 분쟁이  먼저  목자에게서부터

비롯된 것은 필연적이다. 왜냐하면 좋은 목초지와 샘의 근원을 확보하여, 가축 사육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최우선적인 임무는 목자들에게 있기 때문이다(26:20). 특히  주인

에 대한 충성심이 더하면 더할수륵 양가 목자들 사이의 반목, 질시는  더하였을  것이

다.

   가나안 사람과...그땅에 거하였는지라 -  아브람의  가정과 롯의 가정이 서로 분쟁

하게 된 간접적인 이유이다. 즉 아브람일행이  장막을 친 곳은 임자 없는 지역이 아니

라 이미 원주민이 주거하고 있던 지역이었으니 한정된 주거 면적  안에서  상대편보다

더 유리한  목축지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다툼이 불가피하였을  것이다.


====================================13:8절

 골육 -  문자적으로는  `형제(친척)인 사람\'. 아브람이 이 점을 강조한 까닭은  자

신들간의 집안 싸움이 여호와의 성호에 누를 끼침은 물론 결코 스스로에게나,  원주민

에게도 덕이 되지 않음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간의  다툼은 그 지역  원주민

들이 자신들을 공격하고 추방하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음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

다.

  서로 다투게 말자 -  `다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메리바\'(                  )

는 `주먹다짐\'보다는 대개 `말다툼\'이나\'논쟁\'을 의미한다(신 19:17;욥31:13;잠18:6).

물론  성도들간이라고  이러한  말다툼이 전혀  없을 수는 없으나 그러한 때   상대방

의 의사를 존중하며 자신의 주장을 일보 양보하는 지혜와 미덕이 필요하다(잠 10:12;

13:10).


=============================13:9절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 사해연변을 따라 벧엘에서 소알까지 펼쳐져   있

는 광활한 땅 뿐 아니라 요단 강 양편을 따라 형성되어 있는 비옥한 평지도 함께 가리

키는 것같다.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 예수의 산상수훈을 연상시켜 주는 말로서(마 5:38-42)

참된 신앙에서 비롯된  아브람의 겸허하고 관대한 인격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이러한

양보는 세속적  처세술(12:10-13)을  완전히  초월한 여호와 신앙에서만 가능한  것이

기 때문이다(빌 2:3,4). 아뭏든 아브람의 자기 희생적 대양보는 (1) 둘 사이의 불화의

틈을 탄 원주민들의 기습 공격 가능성을 막았으며 (2) 롯과의 종교적 화평을 유지, 이

방 사회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지 않았고 (3) 아브람이 더욱더 하늘 분깃만을 의

뢰하게 됨으로 믿음의 조상로서의 덕망을 쌓게 된 3중 효과를 거두었다.여기서 우리는

한 공동체가 화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누군가의 자기 희생이 필요하다는 사실

과 아울러  그 희생은  결국 모두를 살리는 길이라는 교훈을 깨닫게 된다.


=================================13:10절

 눈을 들어...바라본즉 -  단순히 좌우를 둘러보았다는 뜻이 아니라 이것 저것 세속

적인 여러 조건을 따졌다는 의미이다. 즉 롯은 탐욕에 찬 눈과 마음으로 자기에게  주

어진 기회를 최대한으로 이용하기에 급급하였던 것이다.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 요단 강에서 멀리 떨어저 있는 벧엘 지경과는 달리 강 좌

우변에 위치한 요단 평지는 모압 산맥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풍부한 수원 덕분에 평상

시의 가뭄하에서는 그다지 물 걱정을 하지 않았다.

   애굽 땅과 같았더라 - 애굽은    천혜(天惠)의 보고인 나일 강을 갖고 있을 뿐  아니

라 일찍부터 관개 수로 시설이 잘 되어 있어 비옥한 땅이 많았다. 특히  나일  삼각주

(Delta)지경은 세계적인 옥토로 이름나 있다.


==================================13:11절

 롯이  요단 온 들을 택하고  -  롯은 아브람의 조카로 하란을 떠난 이래 줄곧 아브

람의 영향하에서 성장하였기 때문에 자신의 보호자이자 후견인인  아브람에게  아들과

같은 의무를 이행해야 마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선택권을 행사함에  있어서

아브람에게 양보할 줄 몰랐고 세속적  이해  관계에만 눈이 어두워 이기적 선택을  하

였다. 그에게는 아직도 세속적이고 물질 중심적인 애굽의  정신이 남아있었다. 따라서

그의 이러한 이기적 선택은 미구에 닥쳐올 모든 불행을 자초하는 결과가 되었다.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 이러한 분리는 양가 사이의 불화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

지만 그 이면에는 아브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작용하였다.   즉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불러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고 명하셨다(12:1). 따라

서  아브람이 롯과 함께    있는 한 여전히 아비  집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가진  상태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서 롯을 분리시킨 것이다.


==============================13:12절

가나안땅 -  넓은 의미에서는 팔레스틴에서 시리아에 이르는 해안 지대 및  내륙지

대를 모두 일컫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아브라함이 롯에게 앙보한 요단 평지를 제

외한 그 일대의 산지를 뜻한다.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  세속적 부와 향락에 끌려 동으로 점점 옮기다가  죄악의

도성 소돔에까지들어간 롯(14:12)의 행적은  세상 명예와 물질에 눈이 어두워  신앙의

세계를 떠나 점점 죄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타락한 신자의  전형이다. 그  결과는   비

극일  수밖에  없는데  롯  역시     포로신세, 가산의 몰락, 아내와 사위의 상실,  딸과

의 불륜 등 온갖 참상을 겪게 되었다.


===============================13:13절

 여호와 앞에 -  직역하면  \'여호와께 대하여\' 혹은 \'여호와께서\'. 이는 인간이  범

하는 모든 죄악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범죄하는 것임을 강조해 준다.

   큰(                 ,메오드) -  \'심히\'(1:31), \'강렬\'(출 10:19), \'풍부\'(13:2),

\'번성\'(47:27) 등으로 번역될 수 있는데  소돔인들의 죄악의 정도가 그 양과 질에  있

어서 상식선을  넘어선  매우 심각한  것임을  시사해준다.


============================13:14절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직접 현현하시어 이 말씀을 주셨는

지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조카 롯을 떠나 보내고 적막한 가운데 처해 있는 아브람에

게 임한 위로와 확신(12:2)의  약속이다.

   눈을 들어...바라보라 -  롯과의  결별로 인한 인간적  고독과  상심을  극복하고,

또한 롯처럼 탐욕의 눈이 아닌(10절) 믿음과 소망의 눈으로 약속의 땅(12:7)을 바라보

라는 말이다. 이 장면은 훗날 비스가 산 정상에서 모세에게  가나안 땅을  보여  주신

하나님의  행동을 연상시킨다(신34:1-4).      이와 같이 믿음은 갖지 못한 것을 소유하며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신앙이다(히11:1).  따라서 우리도  신앙의 눈으로 하늘 가나

안 곧  천국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히11:15,16).


===========================13:15절

 보이는 땅 -     육신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지상의 땅 가나안 뿐 아니라,  믿음의 눈

으로 볼 수 있는 천상의 땅 가나안까지 염두에 둘 때  그 의미는 보다 새로와진다.

   네 자손 - 가나안 땅을  천국의 모형으로 이해할 때. 이는 지상 가나안의  실체인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모든 영적 아브라함의 자손(엡3:6)을 포함하는 말임을  알  수

있다.

   영원히 이르리라 -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역될 수 없다. 그러나 그  약속

의 효력은 이를 믿고 받아들이는 자에게만 미친다. 출에굽한 이스라엘의 제 1  세대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약속의 땅에 대한 소망을 저버린 결과 그 땅을 상속받지 못한  것

(민14:26-38)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13:16절

  땅의 티끌같게  하리니 -  \'너로 큰민족\'을 이루게 하리라(12:2)는 약속을 보다 강

조한 표현이다. 계속해서 \'하늘의 뭇별\'(15:5), \'바닷가의  모래\'(22:17)로  이어지는   

후손에 대한 약속은 당시 늙고 무자(無子)한 아브람에게는 꿈과 같은 소망이었을 것이

다. 그러나 오늘날 이 약속은 역사적으로도(왕상 4:20), 영적으로도  성취되었으니(마

8:11;롬 4:16;갈 3:7) 하나님의 약속은 마침내 성취되며 또한 하나님  안에서는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새삼 깨닫게 된다(18:14;막 9:23).


===================================13:17절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  아브람이 현재 발딛고 있는 땅이 곧 그의 후손에게 상

속될 바로 그 땅(12:7)임을 확신케 하기 위한 탐방명령이다.


================================13:18절

 이에 -  하나님께서 명령한 즉시 행동에 옮긴 신속성을 나타낸 단어로  아브라함의

신앙의 성숙성이 엿보인다.

   헤브론 -  벧엘 남방,예루살렘 남쪽 약 30여km 지점에 위치한 성읍으로 본래  명칭

은 기럇아르바이다(23:2). 훗날 여섯 도피성 중의 하나가 되었으며(수20:7)다윗이  이

곳에서 7년 반을 치리하기도 하였는데(삼하 2:1-4,11)이스라엘 신정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곳이다.


    창세기 제 14장    

================14:1절

엘람 왕 그돌라오멜에게 반기를 든(4절) 남부 가나안의 다섯 왕(2절)을 징벌하기위

해 모인 북부 가나안 연합군의 명단이다.

   시날왕 아므라벧 -  \'시날\'은 바벧론을 포함하는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사이의

전지역을 가리킨다. 한편 아므라벧(Amraphel)은 한동안 바벧론의 유명한 왕인  함무라

비와 동일 인물로 여겨졌었다. 그러나 이때는 대략 B.C.2082년경이며 함무라비는  B.C

1750년을 전후하여 생존했던 자이니 동일 인물일 수 없다. 따라서 학자들은 아므라벧

을 메소포타미아 북서편에 위치했던 산할(Sanhar) 왕 아모라빌(Amorapil)로 추정하기

도 하는데 분명치는 않다.

   엘라살 왕 아리옥 - \'엘라살\'은 우르 근처의 유프라테스  강 하류에 위치한 라르사

(Larsa)이다. 이 도시는 바벧론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려던 자들에 의해 종종 본거지로

이용되었다.

   엘람 왕 그돌라오멜 - \'엘람\'은 오늘날의 이란 고원 남부에 위치했던  나라로 수도

는 수사(Susa)였다 한편 엘람에는 \'그돌\'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왕이 많은데 여기서

\'라오멜\'이 엘람의 여신인 \'라가말\'(Lagamar)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사실외에는 그돌라

오멜에 대하여 알려진 것이 없다.

   고임 왕 디달 - \'고임\'은 \'열국\',  \'백성들\'이란 뜻이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은

디달(Tidal)을 가나안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돌아 다니면서 여러 부족과 그들의 영토

를 약탈하던 자로 보는데 KJV도 이러한 견해에 근거하여,\'고임 왕\'을\'열국의 왕\'(king

of nations)으로 번역하였다.


=======================14:2절

 그돌라오멜을  중심한  연합꾼들에게   항거하기 위하여 동맹한 사해 부근 다섯 성

읍의 왕들이다. 이들이 십 이 년 동안이나 섬겨 왔던 그돌라오멜을 배반한 주요  원인

은 가나안 땅에 임했던 심한 기근(12:10)에도 불구하고 여느해와 다름없이 할당된  과

중한 조공량에 반발,마침내 정치적 자주권을 획득하기 위함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소돔 왕 베라 - \'소돔\'은 \'불타다\', \'역청 지대\'란 뚱인데 하나님의 유황불 심판을

받아 멸망한 후대 역사를 잘 반영하고 있는 지명이다(19:24). 그리고 \'베라\'는  \'정복

자\', \'파멸\'이란 뚱으로 이 이름 역시 정치적, 군사적 힘을 키우려다 패퇴하고만 그의

전적을 투영해 준다. 한편 고모라 왕 비르사는 \'큰 자\', 아드마 왕 시납은 \'신은 아버

지이시다\', 스보임 왕 세메벧은 \'그의 이름이 위대하시다\'는 각각의 이름 뜻을 갖는데

이러한 사실은 당시 이들 군주들이 여호와 신앙과는 무관한 채 각자 백성들  사이에서

신적 존재로 군림했었음을 시사해 준다.

   싸우니라 - 본 전쟁은  성경에 기록된 국가들간의 첫 연합 전쟁이다. 그리고  마지

막이 될 큰 싸움은 계 19:11-21에 예언되어 있다. 따라서 평화의 왕 그리스도가  재림

하셔서 그의 왕국을 완성시킬 때까지는 이땅에 전쟁과 전쟁이 계속될 것임을 알 수 있

다(단 9:26;마 24:6). 그러므로 성도는 미4:3에 예언된 영원한 평화의 날을  사모하면

서 그리스도의 재림을 더욱 염원해야 할 것이다.


=================================14:3절

   싯딤 골짜기 -  \'아카시아  골짜기\',\'급류의 골짜기\'란 뜻. 사해 연안에  돌출되어

있는 리산(Lisan) 반도의 남쪽 땅인 것 같다.

   지금 염해 - \'지금\'이란 말은 원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본서 기록자인 \'모세  당

시\' 이미 염해가 형성되어 있었음을 강조하기 위하여 첨가한 듯 하다. 한편 땅이 염해

가 되었다는 것은 그 사이 지각 변동이 있었음을 뜻하는데 지질학적 탐사 결과 이곳에

는 약 25회 가량의 지각 변동이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14:4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  그돌라오멜의  엘람족이  셈계(10:22)라는 사실은 가나

안족이 장차 셈족의  지배를 받게  되리라는 노아예언(9:26)이  역사적으로  성취되었

음을 보여준다.

   제 십 삼 년에  -  그돌라오멜이 엘람 왕으로 집권한 지  제  십 삼 년을 가리키는

것  같다. 아뭏든 약소국인 팔레스틴의 여러 도시 국가들은  이미 오래 전 부터  메소

포타미아 지역의 강대국들에  의해  지배를  당해  왔는데  이는  곧 유프라테스   강

으로부터  다메섹,  요단  계곡을 경유하여 홍해와 애굽에까지  이르는 무역로와 군사

로를 터주었다는 의미를 지닌다.


===============================14:5절

그돌라오멜과 그와 동맹한 왕들  -  엘람과 바벧론은  역사적으로 볼  때  대개 적

대관계였다.  그런데  여기서는 동맹국으로  나와있다(1절).  이는 당시   바벧론에서 

두 왕조가 세력을 잡으려고 싸우고 있는 동안 도리어 엘람이 그 지역의 세력을 장악하

였기 때문인데  그 결과 바벧론(시날)은 엘람의 동맹 요청을 수락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아스드롯 가르나임  -  \' 두 뿔의 아스드롯\'이란 뜻. 여기서 \'아스드롯\'은  가나안

족속이  섬기던  풍요의  여신 \'아스다롯\'을 가리킨다(삿 2:13).  그러나 이곳의   정

획한 위치에  대하여서는 알려진  것이 없는데 사해 동쪽 약 45km 지점에 위치한 가르

나임 성읍 부근인 것으로 추정된다.

   르바 족속  -  이스라엘 백성 이전에 팔레스틴에 거주하던 초기  원주민으로  일명

\'르바임 족속\'으로 불리운다(신 2 :11).  \'르바\'란 말은 \'크다\'란 뜻의 아랍 어근에서

유래한 말인데, 이름 그대로 이들은 거인족으로 알려졌다. 르바 족속의  마지막  남은

자인 바산 왕 옥(Og)은 길이 4.1m, 넓이1.8m나  되는 침상에서 잘  정도였다  한다(신

3:11). 그런데 그돌라오멜 동맹군이 가나안 평지 다섯  성읍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르바족속 및 기타 여러 족속을 공략한 점으로 보아 엘람의 속박과 멍에에 대항하

여 일어난 반란은   가나안의 주변 많은 족속들로부터 호응과 간접적인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

   함  -   위치 불명의 장소이나 학자에 따라 암몬의 수도인 랍바(삼하12:26)의   고

대  명칭으로  보기도  한다(keil).

   수스 족속  -   신 2:20에서는 `삼숨밈\'(Zamzum-mim)으로 불리우기도 하는데  아르

논 강과 얍복강 사이 르바 족속 지경에 살던 자들로 추정된다.

   사웨 기랴다임  -   \'기랴다임의  평원\'이란뜻. 그러므로 제자는 르우벤  지파에게

기업으로 주어졌던 기랴다임(민 32:37)과 동일한 곳으로  보기도 한다.

   엠 족속  -   모압 땅의 거주자들로 아낙 족속, 르바임 족속과 함께 거인족으로 유

명하다(신 2:10)


==============================14:6절

 호리 족속  -   에돔 족속 이전,  사해 서남쪽에  있는 세일  산 주변의  여러  동

굴에 거주하던 자들이다(신 2:12).

   그 산 세일  -   사해남쪽, 아라바 평지 동쪽에 위치한 산맥으로  페트라(Petra)와

호르 산(신 32:50)도 그 주요 지형 지세 중의 하나이다. 후일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

속이 이 지역을 점령하고 그곳에 거주한 이후부터 성경에서  \'세일\',  \'세일  산\',  \'

세일땅\'이라고 써왔는데,  후날  \'에돔\'을  뜻하는  동의어로  사용되었다(36:30;대하

20:10;25:11) 이곳은 에시온게벧로 나아가는 통로가 되기 때문에 역사상 중요한  위치

를 점하였다.

   광야근방 엘바란  -   학자에 따라 홍해 동쪽, 오늘날의 아카바 만 북편에  위치한

것으로, 또는 아카바만과 수에즈 만 사이의 바란 광야 끝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한다.


===============================14:7절

  아말렉 족속의 온 땅     -   아말렉  족속에서의 손자이자 엘리바스의 아들인 아말렉

(36:12)에게서 비롯된 족속이다. 따라서 아브라함 당시에는  아말렉  족속이   있었을

리  만무하다. 따라서 자유주의 학자들은 이를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  오류라고  비평

하는데  그렇지는  않다. 다만 이는 모세가 본서를 기록할 당시,  그 관점에서   이미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것일  뿐이다.

   하사손다말  -   일명   \'엔게디\'(Engedi)로도 불리운다(대하 20:2). 사해 서안 중

앙부에 위치한 성읍으로 주위의  종려나무와  포도원의  고멜화가 유명하다(아 1:14).

사울에게서 미움을 받았던  다윗이 그를  피해  한때  거하였던  곳이기도  하다(삼상

23:29).

   아모리족속  -   팔레스틴, 수리아, 바벧론 등지에 흩어져 살던 함 계통의  족속이

다. 한편, 이처럼 엘람 연합군이 남부 가나안 동맹군과 교전하기에 앞서  아말렉 지경

과 사해 서안 지대까지 초토화시킨 까닭은 (1)유리한 입지 조건을  선점하며  (2)인접

부족과의 세력 규합을 막아 보급로와 퇴각로를 차단하기 위함이었다.


=======================14:8,9.10절

  싯딤 골짜기에서...접전하였으니  -  남부 가나안 동맹군이  접전  장소로  싯딤골

짜기를 택한 까닭은 유리한 지형  지물을 이용하기 위함이었다. 즉 그곳에는 역청  구

덩이가 많아 침입군에게 방해가 될 것으로 믿었기 때문인데 결과는  오히려  자신들의

참패로 끝나고 말았다. 이러한 패배 원인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타락과 패역에 대한 하

나님의 징계 때문이었던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사실은 패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게속 어그러진 길로 가다가 마침내 유황불 심판을 당하는 사실(19:1-11,24,25)에 의해

서도 뒷받침된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삼상 17:47) 하나님  앞에서  타락한

국가가 승리할 리  없다.


=============================14:11,12절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  롯도 소돔 성에  거하던  시민인 이상 그곳 거민

들과  함께  포로로  잡혀  간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기억하여야

할 사실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고  세상  쾌락과 재물만을 추구하던  롯의 

비참한 결국이다.  화약을 안고 있는 자는 언젠가는 그 화약에 의해 몸을 다치기 마련

이다. 따라서 우리는 언제 터겨 자신을 오염시킬지 모를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요일 2:16)을 자신에게서 신속히 제거해야 할 것이다(약 1:21).


===============================14:13절

  도망한 자  -  엘람 연합군이 소돔 성을 공약할 때 요행히 몸을 피했거나  포로로

잡혀가던 중 필사의 탈출을 한 소돔 거민이다.

   히브리  사람 아브람    -  처음으로 \'히브리\'라늘 명칭이 언급된 경우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아직 하나님의 선민(選民)인 아브라함의 모든 후예를 가리키는 민족적  의미

(39:14;출 2:6)가 아니다. 단순히 셈  계통의  \'에벧의  후손\'을  가리키는  말이거나

(Calvin, Lyra, Murphy, Bush)혹은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팔레스틴으로 \'이주 한  자\'

(          , 이브리)라는 의미(Ori-gen, Keil, Lange, Kalisch)일 뿐이다.



==================================14:14절

카  -  (        ,아흐)원뜻은 \'형제\'(9:5), \'아우\'(4:2)이다. 아브람이 롯을 가

리켜 \'벤 아흐\'(조카,12절)라 하지 않고 이렇게 칭한 것은 롯의 이기주의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그를 사랑한 애정을 증거해 준다.

   집에서 길리그  -  \'길리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얄랏\'(             )은 \'낳다

\', \'태어나다\'는 뜻이다.  따라서 집에서 길린 자란 돈을 주고 새로 사온 자가 아니라

아브람의 가정에 소속된 사람들(12:5)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의미한다.

   연습한 자  -  직역하면  \'훈련시킨 자\', \'무장시킨자\'. 당시 공공적인 치안  조직

과 제도가 미처 갖춰져 있지 않던 고대 사회에서는 스스로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자구책이 필요하였 것이다. 특히 유목민들은 많은 수의 가축들을 효율적으로  관

리하고 도적과 맹수의 위험을   이겨내기 위하여 더욱 정예화된 일꾼들이  요구되었을

것이다.

   삼백 십 팔 인  -   이로 미루어 아브람에게 딸린 식솔은 도합 천 여 명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Pulpit Commentary). 왜냐하면 이들의 부모와  여자  형제들의

수를 어림하여 318에 4를 곱하여도 1,272명이란 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14:15절

 그들을 쳐서 파하고  -  아브람의  \' 군사는 자신의 집에서 태어나 훈련받은  318명

과 아모리 족속의 원병은 소수(24절)였고,  전략기술도 승리의 방심을 틈 탄 야간  사

방 기습 공격일 뿐이었다. 그런데도 네 왕의 지휘를 받고 있는 강대국의 정규군을  이

길 수 있었던 것은  기드온 군대의 300명 용사처럼(삿 7:7-23),이들이 하나님을  선봉

장으로 한 믿음과 장의의 용사들이었기 때문이다.

   호바  -  \'갈대의 땅\'이란 뜻. 오늘날 이곳은 다메섹 북방 80km  지점,.다메섹에서

팔미라로 통하는 도로상의 위치한 현재의 호바와 동일시되고 있다.


==============================14:16절

 또 부녀와 인민을 다 찾아 왔더라  -  아브람이 자신의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군

사를 일으킨 것은 정당하다. 그런데 한걸음 더 나아가 롯의 모든 이웃들까지 구해  준

것에서 우리는 타인의 불행도 생각할 줄 아는 아브람의 보다 성숙된 신앙 인격을 엿보

게 된다.


============================14:17절

소돔 왕이...영접하였고  -  예기치 않았던 아브람의 도움에 사의(謝意)를  표하

기 위함이다.한편 혹자는 소돔 왕이 역청 구덩이에 빠져 죽은 것으로 이해하여(10절),

본절을  잘못된 기사로 보려 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왜냐하면  10절은

소돔, 고모라 왕과 함께 도망치던 군사들 중의 많은 수가 구덩이에 빠정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14:18절

 살렘 왕 멜기세덱  -  학자에 따라서는 \'살렘\'(            )을 갈릴리 바다 옆 스

키토폴리스(Scythopolis) 부근의 한 성읍으로 보기도 하나(Jerome),  아마르나  토판,

시76:2 등을  참고할때   \'살렘\'은  예루살렘의  고대  명칭임에  분명하다(Josephus,

Onkelos, Keil). 그리고  \'멜기세덱\'(                       )은 살렘의 왕이자 제사

장으로서 \'의(義)의 왕\'이란 뜻인데, 그가 정확히 누구였는지에 대하여서는 견해가 분

분하지만 가장 타당한 견해는 문자 그대로 그를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순수하고 올바른

신앙을 가진 가나안의 왕으로 보는 견해(Josephus, Calvin, Delitzsch, Keil, Bush)이

다.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   떡과 포도주는 가나안 지역의 일상  식물이나

지금 이것은  전쟁에서 지친 병사들에게 생기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멜기세덱이 

이러한 음식물을 가겨 온 것은 아브람이 그 땅의 평화와 자유, 재산 등을  회복시켜주

었기  때문인데  이처럼  감사는 그 대상이  누구이든 간에 은혜를 입은 자가  당연히

행해야 할 덕목이다(살전 5:18).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   멜기세덱이 왕과 제사장이란 이중신분을   갖

고  있었던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도  미디안족의 

통치자이자 제사장이었다(출 2:16;3:1). 그러나 (1)유대인들의  제사 제도에서는 용납

되지 않는 왕과 제사장이란 이중  직무. (2) 당시의 부패상 가운데서도 하나님 경외하

며 의와 평강으로  백성을  다스린  태도, (3) 시작과  끝, 출생과 족보가 없이  갑자

기  나타났다 사라진 그의 신비적 출현 등은 아주 특이한 요소로 예수그리스도의 특성

과 유사한데 이에 히브리서 기자는 강한 영감을 받아 그를 신약 시대 예수를 대표하는

자로 언급하였다(히 7:11-17).


=============================14:19절

 천지의  주재  -   \'주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네\'(            )는  \'카나\'

(창조하다, 소유하다)에서 온 말로 하나님께서 천지의  창조자시며 동시에 역사의  주

관자요 만물의 소유자  이심을 고백하는 말이다(마 11:25;행 17:24)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  (                  , 엘 엘욘)하나님의 강한 능력과 초

월성, 거룩성, 완전성을  강조하는 명칭으로(시 57:2;단 3:26) 모든  축복과  승리(20

절)는 하나님께로부터 연유한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말이다(출 17:5;잠 10:22)


=============================14:20절

 십분 일을...주었더라  -   아브람의 이 행위는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분을  인정하

는 것이자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행위이다. 한편 여기서 십분 일(1/10)은 십

일조를 가리키는데 십일조는 본래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이나 소

득 중 십분 일을 바치는 것으로 셈족 이외의 문화권에서도 널리  시행되던  제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훗날 모세율법으로  성문화(레 27:30-33;민 18:21-32)되기 이전

에는  본절에서처럼  시행되었다는 점은 이것이 어떤 형식에 얽매여 억지로  수행해야

하는 규례가 아니라 은혜를 입은 자가 행하여야 할 자발적인 감사의 표시임을  일깨워

준다.


===================================14:21절

   물품은 네가 취하라  -  전투에서 노획한 전리품에 대하여 정복자의 권리를 인정해

주던 고대 관습에 따른 조처이다.


=================================14:22절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하노니  -   신적(神的)인 엄숙한 서약을 할 때 취하던  히브

리인들의 일반적 행동 양식(신 32:40;단 12:7;계 10:5,6)으로 하늘을 향해 오른손  또

는 양손을 치켜드는 것을 뜻한다.


=====================================14:23절

  내가  취하지  아니하리라  -   설령  아브람이 전리품을 취하였다 하더라도  그것

은 정당한 그의  권리를 누리는 것이  된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것은 이기적인 롯의

태도와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13:10,11).  이처럼  아브람이 재물에 유념하지 않은 것

은 자신의 삶을 지배하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소돔 왕의 하사품을 받았더라면 그가 군사를 일으킨 순수한 동기마저  희석될  우려가

있었고 동시에  향후 행동에 있어서도 소돔 왕으로부터 절대적인 독립을 유지하기  어

려웠을 것이다.


==============================14:24절

 나와 동행할...분깃을 제할지니  -  자신들의  권리를 포기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 

던 다른 협력자(13절)들의 몫을 보장해 주기 위한 조처이다. 오늘날 신앙인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잘못은 자신의 신앙 양심을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다.

하지만 참된 신앙인이 취할 태도는 아브람처럼 타인의 정당한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

주며, 믿음이 약한 형제를 자신의  신앙  척도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롬

14:1-3;고전 8:9;9:22,23).



    창세기 제 15장  

============================15:1절

이상  -  (               , 마하제) \'묵시\'(겔 13:7),  \'환상\'(vision)으로도  번

역된다.  인간의 자연 영역을 초월한 하나님의 계시 전달 방법을  가리키는데  육체적

감각이 있는 실제 현상이나 혹은 꿈이나 무아 지경 등을  통해  나타난다(민  12:6;겔

11:24;단  8:16).   이같은  이상(異常)은  초대  교회에서도  나타나긴  하였지만(행

2:17;9:10;고후 12:1) 대개  구약 시대에 나타났는데  그 까닭은 하나님의  정확 무오

한 계시서인 성경이 당시에는 미처 완성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두려뭐  말라  -  당시  아브람이 영적으로 침체해  있었음을 보여 준다.   그러나

아브람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두려워  했는지에  대하여선 분명치 않다.  따라서 당시 

상황으로 유추해 볼 때 다음 두 가지 견해가 제시된다. (1)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가나

안 전쟁에서 승리하였긴  하나  그  후에  있을지도 모를  열국의 복수를  두려워하였

다(Jonathan).(2) 가나안 땅과 후손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개속 침묵하고 계시자  이

를 두려워하였다는 견해이다. 이 중 이어지는 2절을 볼 때 두번째 견해가 보다 타당한

듯하다.

    나는 너의 방패요 -  그 어떠한 환난이나 위험 가운데서도 아브람을 안전하게  보

호해 주는 힘과 능력이 되겠다는 뜻이다.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  강조문으로  \'내가 바로 너의  상급이다\'란  뜻.즉

하나님은 모든 축복의 근원이시며 아브람에게 약속하신 복(12:2,7;13:15-17)을   반드

시  성취시켜  주시는  분임을 의미한다.


===============================15:2절

  주 여호와  -  (                    , 아도나이예호와)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주

권 및 다스림을 강조하는 이름인 \'아도나이\'와 언약에 대한 신실성을 강조하는 이름인

\'예호와\'가 합쳐진 칭호이다(삼하 7:28;겔11:17). 이를 통해 볼 때 아브람은 비록  그

성취 방법에 대하여선 몰랐지만(4절) 하나님께서 약속을 성취시켜 주시리란 사실은 다

시 확신하였음을 알 수 있다.

   나의 상속자는 이 다메섹 엘리에셀  -   고대 근동에서는 무자(無子)한  부부가 재

산 상속을 조건으로 노년의 부양과 사후의  장례를 책임질 양자를 입양하던 관습이 있

었다(Nuzi tablets). 따라서  그때까지  무자했던  아브람도  이   관습에  의거하여, 

하나님께 자기  집에서  태어나 자란 가장 신임받는 종 엘리에셀을   자신의  후사(後

嗣)로 추천한 것이다.


============================15:3절

내  집에서  길리운  자가  -   하나님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온 아브

람의 섣부른 판단과 성급한 결정이다.  물론 이로써나마 하나님의 악속이  성취되기를

바라는 아브람의 충정은 높이 살 수 있지만, 약속을 바라고 기다리는  인내가  부족했

던  점을 간과할 수는없다(약 1:4).


==============================15:4절

 네 몸에서 날 자가..되리라  -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는  셋(5:3)->노아(6:9)셈

(9:26)->에벧(10:21)->아브람(12:1)으로  이어지는 경건한 신앙 계보를 이탈하지 않는

자로 구성되어야 했다. 따라서 일찍이 \'여자의 후손\'(3:15)으로 예언된  바  메시야는

아브람의 직계혈통 중 다윗 가문을 통해 탄생되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이었다.


==============================15:5절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  13:16에서 약속하신  것과 같은  말씀으로 장차  아브

람의 후손이 이루 다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고 창대케 될 것임을  강조하는  말이다.

이러한 약속은 당시로서는 능히 상상하기도 믿기도 힘든 것이었지만 오늘날  아브라함

을 믿음의 조상으로  기리고  있는(롬  4:11)  영적  자손들의  수가  세계  전인구의

32.4%(1985년 기준)를 점유함으로써 실제적으로 성취되었다.


===============================15:6절

  여호와를 믿으니  -   \'믿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만\'(        )은 \'신뢰하다\'

(대하 20:20;욥 39:12)는 뜻으로 아브람이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했으며 더 나아가 이미  계시된  \'여자의 후손\'  메

시야에 대하여도 신앙하였음을 증거해 준다(요 8:56;히 11:1).

   의(義)  -  \'차다크\'(        , 의로운 상태가 되다)에서 온  말로  간단히  \'의의

옷\'으로 이해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벌거벗은  죄인으로

(3:10;사 20:3;고후 5:3;계 3:17,18)오직 하나닙께서 덧입혀 주시는 \'의의  옷\'으로만

그 죄악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롬 3:23-28;4:7,8;계 19:8).

   여기시고  -  \'정하다\'(시 106:30), \'계산하다\'(레 27:50),\'짊어지게 하다\'란 뜻으

로 여기서는 곧 전가된 \'의(義)\'를 나타낸다. 한편 성경에 나타난  대표적인  전가(轉

嫁)의 예를 살펴보면 (1)전인류에게 전가된 아담의 죄(롬 5:12) (2)그리스도에게 전가

된 인류의 죄(사 53:5,6;고후 5:14,15;히 2:9) (3)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죄인에게  전

가된 하나님의 의 (롬 4:18-24;빌 3:9) 등이 있다. 이상에서 우리는 본래  칭의받기에

부족한 죄인이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그에게 전가된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신율(神

律) 앞에서 무죄한 상태로 간주됨을 알 수 있는데 본절에 나타난 바 아브람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15:7절

업을 삼게 하려고  -    직역하면  \'차지하게 하려고\', \'상속하게  하려고\'.  이는

본래 아브람이  가나안 땅을 차지할 아무런 권리나 명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께서 주권적으 로 그를 상속자로 삼으셨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

브람을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데에는 분명한 목적과 게획이 있었는데 오늘날 우

리를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신 데에도 역시 분명한 목적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신

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며 깨달아 이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

을 드러내어야 할 것이다(고전 10:31)

8  무엇으로 앝리이까.  이 질문은 아직껏 하나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의심이나  불

열의이서 나온 요구이다. 이와 동일한 경우로뉼기드온의 간구(삿 6 } 17-걺),  히스기

야의 기도(왕하 조} 8),  마리아의  물음(늑 1 } 보-죗)둥이 있는데 ?]들은 모두 자신

의 갇구삐 대한하나넘의 웅답을 받은 후 더 큰 획신을 갓걔되었다. 이처럼 하나넘씨선

필요에 따라 우리에게 적절한 중러로 획신을 심어 주시는테 우   주  석    343리들도

뜬 구름을 잡는 깃과 같은 신앙이 아니라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참된 믿음과 그뻐 따르

는확신을 지닌 긴정한 신앙인들이 피어야 할 것이다(막 16 } 171$5 } 9  나틀 위히여. 

하나넘씨서  아브람과맺으신 인약의 영원성을 차약하며 동시에 이통하여 영광을  받으

시기 위함이다. 삼 년 돤3년 됴 회생 제물은 충분히 성숙되꼬 아름다운것들, 즉  짐숭

중 가장 귀한 것들이었다(2닉솬). 모세히 율법삐서도 0]와 같은 것들을 하나넘께 바치

도록 구정하고 있다예 1}2-프격$5 } $0  그 휠붜 퍽1고과3뱌 대갈% 놓]  이러한  제사

형식은 고대 근동 국가씨서인약이나 동멩을 체결한 후 이를 보증하7] 위혜시행하던 보

면적인 잔습으로 후일 이스라엘 민족 사이이서도 깝간화되었다(럼 걺 } 18.   19#삐는

1 괴와 고퉁괴 죽음 앞에서 자신이 맺조약은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지키겠다는  맹세

의식0]자(땀-또1절 강해)  노 화해와 퉁일을 나타내뉼 한 몸 의식인데 얄]때 들로  조

걔긴 희생제물은 곧 언약의 두 당사가를 의미한다. 한껸상징적으로 볼 매  이  의식은

장차 75나안상속받기 위해 이스라앨이 겪어야 할 뻐굽 노예생활의 고틔과 출애굽시 지

불해야 할 꾀외 죽  을 예시하고, 구속사적으로는 장차 영적 이스라엘에게  하늘 7(나

안을 보장해 주기  위해예수 그리스도씨서  겪어야 할 수난과 회생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새는 르(지 아니하였으뗘.  홋날 모세의 율법씨도 새는 쪼개지 얄고통채로  불

이 태우도록 규정되었는데(레 ( 1417) 이깃들은 쌍을 이루어 각기 한 마리씩 마주배열

된 것 같다. 한편 여느 재물과는 달리 새,즉 비둘기(9절)는 쪼개지 아니한 이유에  대

하여흑자(1따빡봤])는 그것이 결코 나뉘일수 없뉼성령을 상징하기 배문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나#아 3} 16 ) 눅 3 } 잘 ) 요 1 } 결) 실제로는 그깃이 쪼갤 필요가 있을 만큼

몸체가 크지 않았기때문이었을 것이다(원#븝).$5 } 안   이끄람이  쭝았더라.    솔개

외  같맹금류(2###6 짐승의 사체를 쪼아먹기 위해집근하는 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

린데 어떤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장차 원수둘이게 고난받는 이스라엘을 예프하는  깃

으로 이해하기도한다(12, 1솬1, 1(, 1]간). 그리보 아


=========================15:8절

   무엇으로 알리이까  -   이 질문은 아직껏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는  의심이나

불신앙의 반문이 아니라, 더 큰 확신을 갖기 위한 열의에서 나온 요구이다. 이와 동일

한 경우로는 기드온의 간구(삿 6:17-24), 히스기야의 기도(왕하 20:8),  마리아의  물

음(눅 1:34-38)등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자신의 간구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후

더 큰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하나님께선 필요에 따라 우리에게  적절한  증거로

확신을 심어 주시는데 우리들도 뜬 구름을 잡는 것과 같은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

씀에 대한 참된 믿음과 그에 따르는 확신을 지닌 진정한 신앙인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막 16:17).


=============================15:9절

  나를 위하여  -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맺으신 언약의 영원성을 확약하며  동시에

이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다.

   삼 년  된  -  3년 된 희생 제물은 충분히 성숙되고 아름다운 것들, 즉 짐숭 중 가

장 귀한 것들이었다(Mur-phy). 모세의 율법에서도 이와 같은 것들을 하나님께  바치도

록 규정하고 있다)레 1:2-17).


==========================15:10절

 그 중간을 쪼개고...마주 대하여 놓고  -   이러한 제사 형식은 고대 근동  국가에 

서 언약이나 동맹을 체결한 후 이를 보증하기 위해 시행하던 보편적인 관습으로  후일

이스라엘 민족 사이에서도 습관화되었다(렘 34:18,19), 이는 (1) 피와 고통과 죽음 앞

에서 자신이 맺은 조약은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지키겠다는 맹세의식이자  (2)  화해

와 통일을 나타내는 한 몸 의식인데 이떼 둘로 쪼개진 희생제물은 곧 언약의 두  당사

자를 의미한다. 한편 상징적으로 볼  때 이  의식은 장차 가나안을 상속받기 위해  이

스라엘이 겪어야 할 애굽 노예생활의 고통과 출애굽시 지불해야 할 꾀와 죽음을  예시

하고, 구속사적으로는 장차 영적 이스라엘에게  하늘 가나안을 보장해 주기  위해  예

수 그리스도께서  겪어야 할 수난과 희생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새는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   훗날 모세의 율법에도 새는 쪼개지 않고 통채로 불

에 태우도록 규정되었는데(레 1:14-17) 이것들은 쌍을 이루어 각기 한 마리씩 마주 배

열된 것 같다. 한편 여느 재물과는 달리 새,즉 비둘기(9절)는 쪼개지  아니한  이유에

대하여 혹자(Wordsworth)는 그것이 결코 나뉘일수 없는 성령을  상징하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피력하나(마 3:16;눅 3:22;요 1:32) 실제로는 그것이 쪼갤 필요가  있을  만큼

몸체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Kalisch).


===========================15:11절

  아브람이  쫓앗더라  -  솔개와   같은 맹금류(猛禽類)가 짐승의 사체를  쪼아먹기

위해 접근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런데 어떤학자들은 이러한 상황을 장차  원수

들에게 고난받는 이스라엘을 예표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한다(Keil,  Knobel,  Lange,

Kalisch). 그리고  아브람이 솔개를 쫓아낸 것을 이스라엘이 결코 멸망당하지 않고 원

수들을 격파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한다(Jonathan, Rosenmuller, Bush). 이러

한 해석이 타당한 것인지에 대하여서는 확신할 수 없으나 아뭏든 아브람의 이러한  행

동은 그가 하나님께 더럽혀지지 않은 제물로서 제사를 드리기 원하였음을  나타내  준

다.이는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예배를 일삼는 우리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요 4:24).


===================================15:12절

 깊이 잠든 중에  -  \'깊은 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타르데마\'(               )

는 하나님이 하와를 만드시기 위하여 아담을 재우신 것(2:21)과 하나님을 피해 달아났

던 요나가 선창밑에서 잠든 것(욘 1:5)을 가리킬 때에도 사용된 단어이다.   이는  솔

개를 쫓느라 지친 아브람에게 찾아든 평범한 잠을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깊은  잠으

로 만들어  그것을 자신의 특별 계시 수단으로 삼은 것임을 나타내 준다

   캄캄함이  임하므로 심히 두려워하더니  -   직역하면 \'극심한 어두움에 대한 두려

움이 그에게 임하였다\'. 그런데 잠자는 사람이 캄캄함으로 인해  두려워했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말이다. 아마도 이는 장차 그의 후손이 당하게 될 어둠의   역

사(13절)를 어렴풋이나마 예견한데서 온 놀라움과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이런 견지에

서  이  어둠의  공포를  장차 아브라함의 후손이   당할 애굽의  속박을 상징하는 것

으로 보는 학자도 있다(Cavin, Keil, Rosenmuller,Ka-lisch). 그렇지  않으면  이러한

사실을 계시하시기에  앞서  하나님께서  미리  조성하신  적절한 분위기로  말미암아

생겨 난 공포일 것이다.


============================15:13절

너는  정녕히  알라  -   문자적  뜻은 \'너는 아는 것을 알라\', \'알고  또  알라\'.

이는 하나님께서 지금부터 말씀하시는 것을 유념하여 듣고 마음 속 깊이  명심해야 한

다는 것을 뜻하는데  공동 번역은 \'똑똑히  알아 두어라\'로 번역하였다.

   사백년 동안  -  정확한 기간은 430년이지만(출 12:40,41;갈 3:17) \'사  대\'(16절)

란 말과 맥을 맞추기 위해 대략적으로 사용된 예언적 숫자이다.


===============================15:14절

  그 후에 네 자손이...나오리라   -  이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자손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그 즉시로 주시지  않고 이방 곧 애굽에서 400년간 지내게 하신 뒤  주신

까닭으로   두 가지가 있다. (1) 당시 가나안 땅의 주인이던 아모리 족속의 죄악에 대

하여 심판을 유보하시고 그들에게도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16절).(2) 이스라

엘 자손들이 연단의  기간을 겪는 동안 그들로 하여금 더욱더 성숙한 신앙인격을 갖추

도록 하기 위함이다.


================================15:15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  -  이는 아브람의 유해가 그의 조상들의  장지

(葬地)인 메소포타미아 땅(11:31,32)으로 운구되어 안장될 것이란 뜻이 아니다. 이 말

은 하나님이 인정하신 삶을 모두 살다가 경건한 신앙계통의 그의 조상들이   이미  가

있는 영적  가나안으로 들어갈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아람에게는  영적  가나안이, 

그의 후손에게는 실제적 가나안 땅이 기업으로  주어짐으로써(16절)  아브람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7절)은  공평히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15:16절

사대 만에   -   당시  100세가  넘었던 족장들의 평균 수명에 따라 한 세대를 100

년으로 계산한 것이다. 출 6:16-20에 의거하면 아람의 증손 레위가 일  세더,  레위의

아들 고핫이 이 세대, 고핫의 아들 아므람이 삼 세대 그리고 아므람의 아들 모세가 제

사 세대였음을 알 수 있다.

   아모리 족속  -  이스라엘의 강력한 오므리 왕가와 아합 왕가가 이스라엘 국가  전

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었듯이(미 6:16) 여기서도 가나안 여러   족속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족속이었던  아모리족(10:4)을  가나안  민족 전체를 대표하여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한 경우이다.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   -   \'관영\'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솰렘\'                                            

(                )은 더 이상 채울 틈이 없이 완전하게 가득찬 것을 뜻한다. 이 처럼

죄악에도 도수(度藪)가 있는데(6:5;롬 2:4,5;벧후 3:8,9) 회개치 않은 죄는 계속 쌓여

결국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부르고마는 도수에까지  이르게  된다(대하  36:15,16). 

본절에 나오는 아모리족 역시 아브람 때까지 이미 팔레스틴에서  400여년간을  살면서

갖은 죄악을 저질렀는데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들에게 400년간의 회개 기간을 더  주셨

다. 그러나 끝내 회개치 않고 죄악의 도수만 높여갈 뿐이므로 마침내 그들은 멸망하고

말았던 것이다(수 10:40-43).  이처럼  하나님의  인내와 용서는 그  깊이에   있어선

제한이  없지만(엡 3:18,19) 기간에 있어선 제한이 있다(막 1:15;고후 6:2).


============================15:17절

 해가 져서  어둘 때에  -  여기서  이 어둠은 사단과 죄에 예속되어  있는  혹암의

세계를 상기시켜 주는데, 그러나 그러한 어둠이 더할수록 자기 백성을 모든  속박으로

부터 해방시키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횃불은 더욱 찬연히 빛날 것이다.

    연기  나는  풀무...타는  횃불   -   \'풀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타누르\'                  

(             )는 불을 담아 둘 수 있는 주발이나 가마, 화로를 의미하며,  타는  횃

뿔은 그 화로 속에서  타고 있는 불꽃 또는 거기서 취하여진 횃불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불꽃은 호렙 산 떨기나무에 붙은 불(출 3:2-4),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불기둥

(출 13:21,22;40:38)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가견적(可見的) 현상이

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대적자들에게는  그들을 소멸시키는  진노와  심판을

의미하며(출19:18;겔 10:2-4;슥 12:6;계 15:8)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그들을 인도하

시는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을 의미한다(사 62:1).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  학자에 따라서는 쪼개어진 고기를  아브람의  영적

자손들에게 천상의 가나안 땅을 보장해 주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희생을  예

시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한편 여기서 특이한 사실은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

간 것이 언약 당사자인 아브람과 하나님,  양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라는 점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과 맺으시는 모든 언약은 본질적으로 그분의 주권걱인 뜻에  의

해 맺어지는 편무(片務) 계약(6:18;9:8-17)일 뿐임을 강조해 준다.


===============================15:18절

  애굽강에서부터...유브라데까지  -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가나안 땅의 경계가 처음

으로 언급된 부분이다. 이는 곧 애굽 국경 부근인 가사(Gaza) 남쪽 지방에서부터 유프

라테스 강 서편에 있던 큰 성읍 딥사(Tiphsa)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지역이다. 

그런데  여호수아의  지휘하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던 당시에는 이  모든

지역을 차지하지 뭇했었고(민34:2,3) 홋날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때에 이르러서야  비

로소 위에 열거된 국경이 형성되었다(왕상 4:41;대하 9:26).  따라서  본절은  단순히

문자적인 뜻 외에 상징적으로 하늘 가나안의 지경이 크고 넓다는 사실을 나타내  준다

고 볼 수도 있다.

   주노니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티\'(                   )는 \'내가 이

미 주었다\'는 뜻이다. 이 말은 곧 기업이 될 땅에 대한 반복된 약속(12:7;13:15) 에다

인준(認准)까지 마친 계약 완료 상태를 의미한다.  이와 유사한 말을  그리스도에게서

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분께선 자신이 이 땅에  옴으로써  천국이  이미  임하였고(마

12:28) 자신을 믿는 자는 영생을 이미  얻었다고 말씀하셨다(요 3:36).


=====================================15:19,20.21절

  애굽강에서부터...유브라데까지  -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가나안 땅의 경계가 처음

으로 언급된 부분이다. 이는 곧 애굽 국경 부근인 가사(Gaza) 남쪽 지방에서부터 유프

라테스 강 서편에 있던 큰 성읍 딥사(Tiphsa)에 이르기까지의   광범위한   지역이다. 

그런데  여호수아의  지휘하에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던 당시에는 이  모든

지역을 차지하지 뭇했었고(민34:2,3) 홋날 다윗과 솔로몬의 치세 때에 이르러서야  비

로소 위에 열거된 국경이 형성되었다(왕상 4:41;대하 9:26).  따라서  본절은  단순히

문자적인 뜻 외에 상징적으로 하늘 가나안의 지경이 크고 넓다는 사실을 나타내  준다

고 볼 수도 있다.

   주노니  -  이 말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나타티\'(                   )는 \'내가 이

미 주었다\'는 뜻이다. 이 말은 곧 기업이 될 땅에 대한 반복된 약속(12:7;13:15) 에다

인준(認准)까지 마친 계약 완료 상태를 의미한다.  이와 유사한 말을  그리스도에게서

도 찾아볼 수 있는데 그분께선 자신이 이 땅에  옴으로써  천국이  이미  임하였고(마

12:28) 자신을 믿는 자는 영생을 이미  얻었다고 말씀하셨다(요 3:36).



      창세기 제 16장 

=============================16:1절

  생산치  못하였고  -  하나님의  거듭된 약속(12:7;13:15,16;15:4)에도   불구하고

사래가 늙도록 아이를 갖지  못한 것은  신앙생활의 한 갈등 요인이었을 것이다. 더군

다나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아이를 갖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신체적 결함으로 여기기

보다는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를 받은 것으로 여겨졌으니(20:17,18) 그 갈등은 더욱  심

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사래는 이러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인간적 방도를  모색하

였는데(2절)이 역시 후사문제에  대해  아브람이  범하였던  것과 동일한 실수가 아닐 

수 없다(15:3). 왜냐하면 하나님의 약속은 한치도 어김이 없이 반드시 다 이루어지며,

그러한 성취의 때는 인간의 생각을 초월한 하나님 편의 적절한 때를 좇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전3:1,2;사 55:8,9).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  아브람이 기근을 피해 애굽에 내려갔을 때 사

래 사건으로 인하여 바로에게서 선물로 받았던 노비들 중의 한 사람인 것으로  추측된

다.


===============================16:2절

 생산을 허락지 아니하셨으니  -  하나님께서 자신의 태(胎)를  닫으셨다는  뜻으로

이제부터 하려고 하는 일의 책임이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있음을 단언한 말이다.  물론

인간의 잉태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29:31;시 127:3;사 66:9). 따라서  사래

는 더욱 더 하나님만을 믿고 그 약속을 의지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지 않고 그분의 잉태케 하시는 역사를 긔까지 기다리지 못한  채   스스

로  성급한  판단과  섣부른  일을 감행한 데  사래의  잘못이  있는  것이다.   결국

이 사래의   실수는 장차 큰 비극의  전조가 되었다.

   여종과 동침하라  -   족장이나 부호(富豪)와 같은 상류 계층에선 부부간에 자식이

없을 경우, 아내가 자신의  여종을 남면에게  주어  후사를 보도록 하는 것이 고대 근

동의 관습이었다(Nuzi Tablets)그리고 이 경우 태어난 아기는 여종에게가 아니라 아내

에게 속하도록 되어 있었다.  따라서 사래의  행동은 당시의 생활 습속을 따른 어쩌면

자연스런 행위였다고도 볼 수 있으나 (1)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인내하는 신앙심을 결

여한 점과 (2) 이로써 하나님의 창조 질서인 일부 일처제를 파괴하였다는 잘못은 면할

수 없다.

   얻을까 하노라  -  직역하면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하갈을 통하여   자신을

중심한 새 가정을 일으키려는 사래의 인간적 의도를 잘 드러내 준다 이런 점에서도 사

래는 하갈을 인격체로서 보다는 생산 수단으로만 대하였다는 비난을 받을 수있다.  왜

냐하면 비록 종이 주인의 재산이긴 하지만 그의 생명 역시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으로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고귀한 인격체이기 때문이다(엡 6:9).

   들으니라 (              , 솨마)  -   \'동의하다\',  \'만족하다\'는 듯으로  사래가

제시하는 요구와 방법이  어떠한 의미를  지닌  것인지 분명히 알고서도 아브람이  이

에 응하였음을 나타내 준다. 즉 그는 사래의 요구가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상반되는

철저히 인간적인 방법임을  알면서도 이에  한마디의  반론도 제기하지 않은 채  수락

한 것이다. 실로 그들은 칼빈(Calvin)의 지적대로 약속의 본질에는 관심이 없고 그 성

취 방법에만 몰두하였던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을 인간적인 방법과 잔꾀로 성취

해 보려고 하는 것은 인간 교만의  발로이자 잘못이다. 하나님의 뜻은 어디까지나  하

나님의 방법으로만 이루어가야 한다. 목적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은 정당화되기 마련이

라는 사고는 일반 사회에서조차 질타당하는 잘못된 생각이다(롬 6:1).


===========================16:3절

  십년 후  -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이주할 때의 나이는 75세였다(12:4)

따라서 이때는 아브람이 85세가 되던 해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인  이삭은

그로부터도 15년이 더 지난 10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주어졌으니(21:5) 하나님을 신뢰

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마

16:24)고 명하셨다.


=============================16:4절

 잉태하매...멸시한지라  -  직역하면  \'잉태하자...눈에 하찮게 보였다\'. 당시에는

여자가 잉태치 못하는 것을 대단한 치욕으로 생각했고 다산(多産)을 신의 은총으로 간

주했었으니(29:32,35;30:6,20)이러한 일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삼상

1:6).결국  사래는 자신의 계책에 자신이 얽매이는 비참한 꼴을 당한 셈인데 이는  일

부 다처주의(一夫多妻主義)에서  오는  폐단과  비극의  한  예라  할  수  있다(삼하

16:21,22). 


============================16:5절

 나의 받는 욕  -  \'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마스\'(              )는  \'손해\',

\'강포\'를 뜻하는데  이는  곧  주인인  사래가  일개  여종에 지나지  않는  하갈로부

터  받은 멸시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강포스러운 것이었음을 나타내 준다.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  직역하면  \'그것은 당신 탓이다\'. Livivg Bible은  이를

\'그것은 모두 당신 잘못이다\'(It\'s all your fault)로 번역하였는데 하갈 사건으로 파

생된 모든 책임을 회피하려는 간사한 인간 속성이  잘 드러나 있다. 즉 사래는   아브

람이  수태한 하갈을  편애한  결과 하갈이 더욱더 자신을 멸시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아뭏든 인간이 보편적으로 갖고있는 이러한 책임 회피 성향은 범죄한

인류의조상 아담과 하와로부터  비롯된 인간 치부(恥部)이다(3:12,13).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  자칫 이 말은 자신과 아브람의 행위를 하나님의  공

의에 따라 정당하게 심판받겠다는 결연한 의지 표명인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참된 성찰도 하지 않은 채  감정에 치우쳐 모든  책임을

아브람에게 미루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남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Calvin).  그

렇지 않았더라면 사래가 이 일로 하갈을 학대하였을리  만무하다(6절) 그러므로  여기

서 우리는 자신의 계획이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이름을 도용하

는  것과  같은  죄악을  범치  말아야  할것이다.


==================================16:6절

  눈에 좋은 대로...행하라  -   \'원하는 대로 하라\'는  히브리식   관용  표현이다.

당시의 관습에 의하면 여주인인 사래는 하갈를 종으로 환원시킬  수 있는 권리가 있었

다.  따라서  이 말은 사래가 그렇게 하여도 좋다는 뜻이다. 이는 칼빈(Calvin)의  지

적대로 (1) 가정의  평화를 회복하기  원하는  아브람의  합당한 조처이자  (2)하갈을

통하여  약속의 자녀를 얻으려 했던 자신들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간접적인 시인이  

기도  하다.  그러나  반면,  후사  문제에  대한 족장의  나약성과(Bush),  장차  태

어날 아이의 어머니에 대한 부당한 대우(Candlisch) 등도 엿보인다.

   학대하였더니(          , 아나)  -   원뜻은 \'응답하다\'로 하갈이 사래를  멸시한

것만큼 그에 상응하는 보복을 가했음을 시사해 준다.

   하갈이...도망하였더라  -   빈곤의 악순환을 연상시켜 주는 죄악의 사슬고리 현상

이다. 즉 사래의 인간적 계획->아브람의 동조->하갈의 교만->사래와 아브람 간의   불

화->종의  신분으로 환원된 하갈->사래의  학대->하갈의  도망 순으로 계속  증대되는

죄악은 우리들에게 한 순간의 잘못이 엄청난 비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경각심을

심어 주기에 충분하다(약 1:14).


=========================16:7절

여호와의 사자(                      , 말라크  예호와)   -    \'말라크\'(사자)는

\'보냄을 받은 자\'란 뜻으로 대개는 \'천사\'를 의미한다(19:1;민  20:16;왕상  13:18;호

12:4;슥 2:3).  그러나 여기서는 성육신 이전 이 땅에 현현(顯現)하신   성자  하나님 

곧 그리스도를 의미하는데 이는 (1) 하갈이 그를 가리켜  \'하나님\'이라  부른점(13절)

(2) 죄인으로서  제  1위  되시는 성부하나님의 본체를 본 자는 살 수  없다는  점(출

19:21-24;삿 13:22) 제 3위  되시는 성령은 단일성(單一性)을 지닌  불가변(不可變)적

존재이므로 인신(人身)의  형태를 취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그러하다.

   광야의 샘  -  일종의 오아시스로 주위에 사람이  상시(常時) 거주치는 않으나  이

동 중에 있는 유목민들이 가축들에게 물을 먹일 수 있도록 개발한 샘인 듯하다.


=============================16:8절

  사래의  여종  하갈아  -   비록  하갈이 사래의 학대를 피해 달아날지라도 여전히

그녀는 \'사래의 여종\'임을 상기시켜 주는 말이다. 종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길은  주

인으로부터의 사면에 있지 결코 도망치는 것에 있지는 않다. 따라서  이  말은 불확실

한 도피 행각을 벌이고 있는 하갈에게 그녀가 취할 마땅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었을 것이다.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  축복받은 장막인 아브람의 가정을  떠나  죄악과

우상 숭배의 도시인 애굽으로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인류  초

기부터 타락한 아담에게(3:9), 그리고 가인에게(4:9) 이  \'어디\'(where)란 물음을  던 

져오셨는데 이것은 타락한 인간이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하고 회개하며 돌아오기를 간

구하는 그분의 눈물어린 호소이다. 그런데 지금 또다시 하갈에게 던져진 이  어김없는

질문은, 오늘날 세상 향락에 탐닉되기 좋아하는 우리들에게도 역시 들려오고 있는  피

묻은 주님의 음성이다.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  \'사래를 피하여\'라는 말은 하갈이 자신의 고향 애굽으로

도망치는 원인이 그녀로 부터 받은 견딜 수 없는 학대(6절)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로써 도피 행위를 변호하고 선처(善處)를 호소하였을 것이다(Lange).  한편  하갈이

사래를 자신의 \'여주인\'으로 호칭한 점은 하나님의 말씀에 양심이  움직이고,  자신이

여전히 사래의 종이란 사실을 분명히 바각케 되었음을 뜻한다.


=============================16:9절

  돌아가서  -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적으로 취하여야 할 방도이다. 하나님의 품을

떠나 곁길로 간 죄인이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은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듯

(신 30:9,10). 주인에게서 달아난 종이 사죄받을 수 있는 첩경은  다시금 그에게로 돌

아가는 것이다. 훗날 빌레몬의  달아난 종 모네시모에게  취한 바울의 행동도 이와 같

았다(몬 1:12).  오늘날 사회 기강이 해이해지고 각종 부정 부패가  만연하는  까닭도

따지고 보면 학자가 학자의 신분을 떠나고, 위정자가 국민의  공복(公僕)이란  위치를

떠나고, 군인이 활동 반경을 이탈하여 경거 망동하는 데 있으니 성도들은 세상을 밝히

는 불로서 등경을 떠나 발 아래 처하지 아니함으로 본인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다

(마 5:14,15).

   수하에 복종하라  -  \'수하\'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야드\'(      )는 \'힘\', \'지배\', 

\'명령\',  \'보호\'등의 뜻으로 주인의 권위와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이다.  이는  사래의

학대에 대하여서도 참고 온순하게 순종하라는 의미인데, 그렇다고 해서 주인은 종들을

소나 말처럼 취급할 수 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성경은 종들에게도 안식일에 휴식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으며(출 20:10) 종을 때려 죽인 주인은 형벌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

다(출 11:20).


============================16:10절

  크게 번성하여  -  직역하면  \'번성케하고 번성케 하여\'. 하갈은 사래가 자신을 통

하여 실현시키길 원하였던 하나님의 언약(12:2;13:16;15:4)을 알고 있었음에 틀림없다

따라서 그러한 언약의 자손이 태어나기 전에(21:1-5) 하갈 자신도 많은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것은 절망 중의 큰 위로였을 것이다. 특히 고대에는 오늘날보다

더욱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였으니 후손이 크게 번성할 것이라는 이 약속은 그 속에 내

포된 바 한 인간이 일국(一國)의 조상이 된다는 것과 더불어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   일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한바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같게 하리니\'(13:16)란 말을 연상시켜 준다. 결국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은 이러한 약속대로 오늘날 터어키인들과 아랍인들을 구성하는 12족속의 조상

이 되었다(25:12-16).


==========================16:11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  성경상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이름이 지어진  첫

번째 경우이다(17:19; 왕상 13:2; 대상 22:9;마 1:21;눅 1:13).  히브리 사회에서  어

떤 자가 다른 자에게 이름을 부여하는 행위는 피명명자에 대한  명령자의  종주권이나

특별한 은총을 나타내는 행위인데 여기서 이스마엘이 하나님과의 언약 밖에서나마  이

러한 은총을 받은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신실한  종 아브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

다(12:3).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  이 말은 단순히 하나님이 하갈의 고통과  괴로움을

헤아려 주셨다는 의미 외에도(LXX) 그녀가 드린 기도를 들어주셨다는  의미를  지닌다

(Chaldee). 왜냐하면 엘리에셀 (24:12-14)과 마찬가지로 하갈 또한 아브람의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운데 여호와 신앙을 체득하였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13

절).


=========================16:12절

 들나귀같이  -   \'들나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페레\'(           )는 발이  빠

르고 길들여지지 않으며 들에서 자유로이 뛰노는 \'야생 나귀\'를 의미한다(욥 39:5-8).

이 나귀는 당시 메소포타미아를 중심한 아라비아 지역에서 많이 서식하였는데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이스마엘과 그 후손이 들나귀 같으리라는  하나님의  이

예언은 30세기가 흐르는 역사 속에서  정착 생활을 단념하고 문명 생활을  멸시하면서 

약대나 말을 타고 창을 든 채 광활한 자연을 마음껏 누비면서 난폭하고  거칠게  살아

가는 베두인(Bedouin)계 아랍족들 및 사라센(Saracens) 족들에 의해 성취되었다.

   그 손이...치겠고...칠지며  -  이스마엘 자손의 호전적인 성격으로 인해 그  이웃

족속들과 반목할 것을 뜻한다. 이 예언은 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북아프리카 사막

등을 방랑하면서 이민족을 침공, 약탈하기 일수인 베두인족과 A.D.7-15C 말까지  시리

아, 이라크, 북아프리카, 대서양연안까지 진출, 무력으로 사라센(Saracen) 제국을  건

설했던 호전적(好戰的)인 아랍 여러 족속들에 의해 열사상 성취되었다.

   동방에서  -  직역하면 \'면전에서\'(in the presence of). 그런데 R.S.V는 이를  그

의 모든 친족들과 \'대항해서\'(over against)로, 공동 번역은 모든 골육의 형제와  \'등

지고\'로 번역하였다. 문자적인 뜻은 이스마엘 자손이 가나안 땅의 면전이라 할 수  있

는 유프라데스와 수에즈 운하, 홍해 사이의 광대한 사막 지역에 거주하게  될  것임을

가리키는 듯하다.


=============================16:13절

  감찰하시는 하나님(                , 엘로이)  -   \'나의 눈으로 확인한  하나님\'

또는 \'나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이란 뜻이다. 절망 중에 처한 하갈이 광야에서  하나님

의 위로와 도우심 및 약속을 받고, 그분을 뵈온 감격에서 참회의 마음으로 부른  하나

님의 이름이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고통과 절망중에  방황

하는 인간들을 친히 만나 주시고 위로해 주시는데 그에 대하여  감읍(感泣)하고  마음

문을 열기만 하면 이후 참된 평강이 그의 전인격을 지배할 것이다(계 3:20).

   내가 어떻게...뵈었는고  -  \'어떻게 내가 하나님을 본 후에도 살아 있는가\'로  번

역될 수 있는 구절이다  즉 누구든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를 목도하면 죽을 수밖

에 없는데도 불구하고(출 20:19;33:20) 자신이 살아 남은 것에 대한 경이와  놀라움을

나타낸 구절일 수 있다(Keil,Murohy). 그러나 어떤 학자들은 이를 \'내가 광야  도피생

활 중에서도 돌아보시고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뵈올 수 있다니!\'라는 의미의 감탄문

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16:14절

   브엘라해로이  -  하갈이 자신에게 나타난 하나님을 기념하여 붙인 샘의  이름으로

\'살아 계셔서 나를 지켜 보신 자의 우물\'이란 뜻이다. 브엘세바 남방, 아인가데스  서

북방 18Km지점에는 오늘날 아랍인들이 \'마 레하이 라이\'(살아 있는 자의 우물)로 부르

는 샘이 있는데 이 샘이  \'브엘라해로이\'일 가능성이  있다.


===========================16:15절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   본문은 하갈이 하나님의 지시대로 다시 여주인  사

래에게로 돌아갔고 또한 그녀가 아브람에게 광야체험을 들려주었음을 시사한다.  따라

서 아브람은  하갈이 자신에게 낳아준 아들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주신 이름대로  이스

마엘이라 칭하였것이다. 그러나 구속사적으로 그는 어디까지나 약속을 따라  난  자인

이삭(21:1-3)과는 구별된자로 \'육체를 따라 난 자\'이다(갈 4:23). 여기서 \'육체를  따

라 난 자\'란 율법 곧 저주 아래에서 난 자들로 하나님의 약속의  유업에 참여하지  못

하는 자들을 의미한다. 오늘날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지 않는 자들이 곧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