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3장-50장/ 호크마

창세기 제 43장

==============================43:1절

 심하고 - (*       , 카베드).  맹렬한 (출 9:24),  무거운  (시 38:4)이란 뜻으로서

도무지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의미한다.

   다시 가서 - 야곱은 아들들의 애굽행에 필요한 준비, 곧 베냐민을 동행시켜야 한다는

사실(42:20, 34)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아들들의 애굽행을 명령한 것은 당시의 상

황이 얼마나 급박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같은 절박한 상황의 배후에는 이스라엘의 애

굽행을 주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 있었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보존. 번창시

키기 위해 곡창 애굽 땅을 준비하시고 그들을 몰아쳤던 것이다. 

   양식을 조금 사라 -  조금 은 적은 양 곧 70여명의 야곱 가족이 섭취하기에는 부족할

수밖에 없는 분량이라는 말인 둥시에 상당 분량을 가리키는 동양식 의례적 표현  양식을

좀 사 오너라 의 뜻(18:4, 5:43:11)이기도 하다.


====================================43:3절

유다가 아비에게 말하여 가로되 - 앞서 르우벤의 간청(42:37)에 거절되었으므로 이제

는 유다가 야곱에게 베냐민을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유다는 야곱의  네째 아들이었으나

맏아들인 르우벤의 간청이 거절되었고,  둘째 아들인 시므온은 애굽에 억류되었으며, 세

째 아들인 레위는 세겜인 살륙  사건을 주도하여(34:25) 야곱에게 신용을 잃었으므로 이

졔 유다가 나선  것 같다. 전날 유다는 그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고 했을 때에 그들의

잔인한 행동을 막는(37:35-28)  일을 했으므로 양심적인 거리낌없이  이러한 말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햐편 유다는 이 사건을  계기로 서서히 구속사 전면에 주도적 인물로 부

각되다가 출애굽과 왕정시대를 거쳐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그 주도적 역할이 절정을 이룬

다.


===========================43:6절

택

받은 민족 전체의  애굽 이거문제와 관련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본서 기자 모세는 애굽

이주가 인간(야곱)에 의한 게획이  아니라 하나님(이스라엘)의 거룩한 섭리에 따른 것임

을 강조하기 위해 이렇게다른 표현을 사용하였다.

   가로되 - (*        , 아말). 원뜻은  한탄하다 (Living Bible, moaned)이다. 야곱은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아들들에게 항변조로 말을 시작하였다.   

   오히려...나를 해롭게 -  야곱은 기근으로 인한 전가족의  위기보다는 베냐민에 대한

강한 애착으로 짜증스럽게 말을 잇고 있다.


=============================43:7절 

그들이 가로되 - 지금까지는  르우벤과 유다만이 야곱에게 이야기했으나 이제는 모든

아들들이 그들의 요구가 정당함을 이야기한다.

   너희 아버지가...아우가 있느냐 - 이러한 요셉의 질문은 그가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

냐민에 대한 관심에서 떠날 수 없었다는 것을 암시해 준다.

   조조(條條)이 - 이 말은  조목조목  자세히 란 뜻이다. 즉 요셉이 그들에게 자세하고

치밀하게 질문했기 때문에 그렇게  그들이 대답할 수밖에 없었음을 타당성있게 변명하고

있다. 


=====================43:8절

 유다가...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 유다는 베냐민을  아이 라고 불렀다. 여기

서  아이 (*        , 나아르)란  고함치다 는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써 유년기에서 청년

기에 이르는 사람을 통칭한다. 여기서는 보호받아야 할 대상을 일컫는다. 당시 베냐민은

이십세가 넘었지만 40세가 넘은 유다 자신에게는 역시 보호의 대상이 된 것이다.


================================43:9절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 그는 베냐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대신 담보

로 내놓으면서까지 어떤 피해도 베냐민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 평생을  아버지 앞에 죄인으로 살면서 아비가 부여하는 어떠

한 형벌도 달게 받겠다는 비장한 각오의 표현이다. 실제적인 문제로 야곱 가문에서 추방

당한다든가 합당한 상속권의 박탈, 마지막  유언시의 저주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

나 유다의 이러한 자기 희생적인 발언은 결국 모든 일이 선하게 끝났을 때 야곱의 큰 축

복으로 보상받는다(49:8-12).


==================================43:10절

 벌써 두번 갔다 왔으리이다 - 당시 야곱 가족의 거주지가 정확하진 않으나 남부 가나

안 지방에서 애굽교역지와의 거리는 대부분  열흘길 정도였다. 따라서 하루 속히 애굽행

을 재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짐직할 수 있다.


==============================43:11절

 그러할진대 - 문자적으로   만약 지금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면 이다. KJV는 이러한

원어의 뜻을 살린 반면에  (If it must be so now),  Living Bible은  만약 그것을 피할

수 없다면 (If it can\'t be  avoided)으로 의역하였다. 여하튼 야곱이 고심한 후에 다른

방도가 없었으므로 이와같은 결정을 하였다.

   이렇게 하라 -  야곱은 지금까지의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가족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하여 적극적인 대책을 세운다. 야곱은 그의 연륜과 경험을 살려 지혜로운 지시를 하였

다.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예물을 삼을지니  - 주위 사람들과 더불어 화목하기를 힘

쓰는 야곱 성격의 일면을 보여준다. 그는  일찍이 에서를 만나러 갈 때에도 이렇게 예물

을 보냈었다(33:8).  야곱이 보낸  선물들은 애굽에서 생산되지 인는 가나안 토산물들이

다. 혹 자는 (Bohlen) 야곱의 예물 준비는 기근이라는 상황에서 전혀 격에 맞지 않는 것

으로 모순이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야곱이  준비한 예물은 기근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들일 뿐 아니라 가뭄때 더 맛을  내는 과일 종류들이란 점에서 위의 주장을 충분히 해

명할 수 있다.

   유향 - 유향목의 진액을 짜내 말린  고급 향료이다. 벌꿀이 아니라 신선한 포도에 즙

을 내어 졸인 진한 시럽(syrub)이다. 오늘날도 헤브론의 주 산물이라 한다.

   향품 - 고무(Lange. RSV) 내지는  향료(KJV)로 보고 있다. 아마 흰 수지질(樹脂質)의

약제인 것 같다.

   몰약 - 감람과의  관목 줄기에서 채취한 즙으로 진한 향기의 약재(방부제 등에 사용)

이다. 

   비자 - 여기서  나는 기름은 식용, 등화용. 가구용,  살충제용 등 다양하게 사용되어

팔레스틴에서는 인기 있는 상품 중 하나이다.

   파단행 - 알몬드(Almond) 나무이다. 애굽에 흔치 않아 상품적 가치가 높다.


==================================43:12절

 너희 손에 돈을 배나 기지고 - 먼저번 곡식을 사기위해 가져갔던 돈의 두배라는 의미

가 아니라 지난번 그냥 먹은 식량값과 다시 사고자하는 양곡의 값에 해당하는 돈을 함께

갖고 갈 것을 의미한다.

   차착(*          , 미쉬게) -  허물되다 (욥 19:4),  실수하다 (사 28:7),  범죄하다

\'(민 15:22)는 \'솨가\'에서  파생한 말로 실수로 인한 뚜렷한  허물을 뜻한다. 야곱이 이

말을 사용한 것은 곡물을 관리하던 애굽 관리들의 실수로 또는 자신의 아들들이 너무 급

해서 경황중에 돈을  치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난번의 돈이 다시  자루 속에 담겨 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풍습이지  실제로 정량보다  더 많은  음식을 주어  먹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삼상

9:22-24). 특히 애굽인들의 숫자 개념에서  5 는  완전함 ,  충만함 을 뜻한다(45:22;사

19:18). 한편 요셉은 이 일을 통하여  형들이 아직도 형제간에 서로 우애하지 못하고 특

정인에 대하여  시기하는 버릇이  남아 있는지     시험해 보려고  꾀하였는지도 모른다

(Pulpit)

   함께 즐거워 하였더라 - 가정에서의  편애(42:38)는 물론 가장 어린 자임에도 불구하

고 애굽에서도 특별 대우를 받는  베냐민에게 요셉의 형들은 전날 요셉에게 보였던 시기

심(37:4)  같은 것을  전혀  보이지  않고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  이것은 요셉의  일

(37:31-35) 이후 그들이 많이 회개했고(42:21,22) 또한 그들의 인격이 성숙된 것을 의미

한다.



=====================================43:14절

전능하신 하나님(*               ,엘 솨다이) - 하나님께서 자신을 족장들에게 나

타내실 때 사용하셨던 특별한 명칭으로서(출 6:3) 천지의 주재이시며  조상과  맺으신

언약을 온전히 이루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강조한 호칭이다.야곱이 이  명칭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당하고 있는 이 난관을 능히 해결해 주실수 있음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 여기 은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라하

밈\'(*            )이다.성경에서 이 말은 특히 불타는 심정으로 긍휼을 호소할 때(신

13:17)와 \'죄를 사유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를  가리키는데  사용되었다(출  34:6;시

51:3;39:8;마 7:19).이렇게 볼 때 여기서 하나님의 크신 자비하심을 간구하는  야곱의

심정이 재판장 앞에 선 죄인의 심정과 더불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내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 자포자기적 표현이 아니라 그는 그후의 모든 일

을 하나님께 맡기겠다는 절대적 신뢰감을 토로한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것은 어떤  경

우에든지 그 결과를 자신의 신앙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의 문학적 표현이다(왕하 7:1;

에 4:16).


===================================43:15절

 갑절 돈을...가지고 - 이것은 곡식을 두배로 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날의  돈을

다시 되돌려 주기 위해서였다<12절>.


===================================43:16절

 베냐민이...있음을 보고 - 애굽으로 팔려오기 전 요셉이 베냐민을 마지막 본  때는

22년 전 헤브론에서 유아 때(1살 정도)였다.따라서 한 눈에 베냐민을 알아본다는 것은

무리한 해석인 듯하다.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제외하고 1차 방문 때  안보였던  나머지

젊은 청년이 베냐민인 줄 짐작으로 알았을 것이다.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 요셉은 자신의 집을 맡고 있는 청지기에게 그의  형제들을

자기 집으로 인도하라고 지시했다.그의 집은 성의 외곽 지역에 있었던  것  같다.어떤

학자는 당시 애굽 상류 인사들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결코 고기를 먹지 않았다고 생

각하며 이 구절의 역사성을 의심한다(Bohlen).그러나 황소(Apis)나 매(Horus) 등 신상

으로 숭배되던 짐승들을 제외하고는 각종 조류나 짐승을 식용으로 사용하였다고  전한

다(Wikinson).뿐만 아니라 심지어 황소까지도 일부 지방에서는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Kalisch).

   오정에...먹을 것이니라 - 오정은 애굽인들의 일반적인 식사 시간이다.


======================================43:18절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도다 - 요셉의 형제들은 총리대신 집으로 인도될 때  형벌

을 받게되거나 죽임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두려워하였다.왜냐하면  일개

양식 구입차 방문한 외방 사람들을 애굽의 총리 집에 모셔들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로 사려되었기 때문이다.특히 그들은 1차 방문시 자신들을 첩자로 알아 투옥시

키려 했던 사건과(42:12-16) 물건 매입비가 도로 자신들의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던  일

(42:27,28)을 생각하고는 돈을 다시 가지고 온 것을 불안해 하였던 것이다(욥  30:14;

시 22:8;잠 16:8).

   우리를 억류하고...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 요셉의 형제들은 그들의 신변과 소

유물에 큰 위험이 닥쳐온 것이라 확신했다.그들이 이처럼 두려워한 데는 여호와  신앙

에 대한 결여도 있었겠지만 그들의 뿌리 깊은 죄의식이 그들을 짓누른 까닭이기도  하

다.이러한 상황에서 요셉은 곧 바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그들에게 충분한 반성

의 기회를 준 다음 구원의 기쁨을 주려고 했다.이처럼 하나님도 죄인들이 깊이 뉘우치

고 회개를 할 때 용서와 구원의 기쁨을 주신다.


===================================43:20절

성문에 이르러 - 고대에는 성문이 모든 공공 생활의 중심지로서 매매가 이루어졌고

재판관의 장소이기도 했다(19:1 ; 23:10).  사람이 많이 운집하는 이곳에서 세겜은 이

스라엘과의 교류에 관해 능란한 연설로 여론화를 도모하였다.


=============================43:21절

 돈이 본수대로 자루...있기로 - 요셉의 형제들은 그들의 자루에서 발견된 돈에  대

하여 요셉의 청지기에게 변명하고 있다.그러나 그들의 변명은 사실과 다르다.왜냐하면

객점(客店)에서는 정작 한 사람의 자루만 풀어 보았으나(42:27) 여기서는 모든 사람이

객점에서 짐을 풀어 보았다고 했기 때문이다.아마 그들은 전번에 왔을 때  정탐꾼이란

혐의를 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결백을 과장해서 이야기한 것같다(42:16).한편 여기서

\'본수대로\'는 곡식값으로 지불했던 돈의 중량이 \'고스란히 그대로\'란 뜻이다.


==================================43:23절

너희 하나님...주신 것이니라 - 요셉의 청지기도 히브리인의 하나님을 알고 두려워

했음을 알 수 있다.이러한 사실은 당시 요셉이 자신의 집을 여호와  신앙으로  철저히

훈련했다는 암시가 된다(Murphy).또한 청지기의 말은 이 사건의 핵심을  지적한  것이

다.왜냐하면 비록 요셉의 명령에 의하여 이러한 일이 이루어졌지만(42:25) 이것은  그

들을 놀라게 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그들을 도우려는 친절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뜻에

맞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 요셉의 집에 혼자 남아 있던 그(42:24)가 어떻게  생활했는

지는 모르지만 아직도 요셉의 신분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그런데 요셉

이 형제들로 하여금 시므온을 만나게 한 것은 먼저 형제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  같

다.이렇게 볼 때 시므온이 매우 평안한 생활을 하였음을 암시받을 수 있다.한편  형제

들을 만난 시므온은 아마 그들에게 그리 큰 해는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켰을 것이다.



===================================43:24절

발을 씻게하며 - 당시 손님을 접대하던 일반적인 관례였다(18:4;24:32).이일로  인

하여 형제들은 어느 정도 마음을 놓았지만 불안을 완전히 떨쳐버리지는  못했을  것이

다.죄인의 마음에는 참된 평안이 있을 수 없다.


=================================43:25절

예물을 정돈하고 - \'정돈하고\'에 해당하는 \'쿤\'(*        )은 \'확실하게 하다\',\'예

비하다\'는 뜻으로 성의를 다하여 준비한 예물을 더욱 돋보이게 가지런히 놓는 것을 가

리킨다.이러한 행위는 청지기의 정중한 예우,시므온의 무사한 출옥(23절),오찬 예고등

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운명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에 사로잡혀 어떻게 하든 요셉의

호의를 사려고 애쓰고 있는 형제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 준다.


================================43:26절

  땅에 엎드리어 절하니 - 요셉이 17세때에 꾼 꿈이 성취되는 순간이다(37:2,5-9).요

셉의 꿈에 대하여 반감을 품고 그 꿈을 무산시키려고 획책했던 형들의 간계(37:18-20)

가 이처럼 도리어 그 꿈을 성취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음을 볼 때 우리는 두 가지 사실

을 깨달을 수 있다.(1) 인간들의 생각을 초월하여 세상만사를 당신의  뜻대로  주관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이다(사 55:8,9).(2) 인간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모든

계시와 약속은 비록 더디 성취되는 것 같아도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 진다는 사실이

다(합 2:3).


====================================43:27절

그 노인이 안녕하시냐 - 자신의 신분에 대하여서는 여전히 숨기고 있지만 아버지에

대한 관심만은 숨기고 있지 못하는 장면이다.즉 요셉은 연로한 아버지,또한 자기를 가

장 사랑했던 아버지 야곱이 기근의 어려움 중에 무슨 변고가 없는 지  가장  궁금했던

것이다.그의 효성은 이미 어릴 적부터 지극했었다(37:13).


=============================43:28절

 주의 종 우리 아비 - 요셉의 두번째 꿈(37:9)이 성취되는 순간이다.즉 야곱이 직접

적으로 요셉에게 경배하지는 아니하였지만 형제들이 야곱을 가리켜 요셉의 \'종\'이라고

칭한 것은 간접적으로 경배한 것과 다름없는 의미를 지닌다.이외에도 야곱은 그의  노

후를 요셉에게 의지하였으니 실제적으로 꿈의 내용을 성취시켜 준 것이나  마찬가지이

다(47:11,12).


==========================43:29절

 소자(*      ,벤) - 문작적 뜻은 \'아들\'또는 \'조카\'이나 예외적으로 손아래 사람을

친근하게 부를 때 사용되기도 한다(시 34:11).요셉은 자신의 유일한 동복(同腹)  형제

이자 친동생인 베냐민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과 친근감(30절)에 겨워 자연스레  이러한

호칭을 사용하였을 것이다.


======================43:30절

 마음이 타는 듯하므로 - \'타는 듯하다\'에 해당하는 \'마하르\'(*        )는 \'액체가

되다\'는 뜻으로 너무도 마음이 군급(窘急)하여 심장이 녹아 내릴 정도를  가리킨다.이

는 베냐민에 대한 요셉의 주체하기 힘들 정도의 애정과 흥분을 의미하는데 그의 또 다

른 성품을 잘 보여준다.즉 지도자로서의 요셉은 냉철한 판단력과 통솔력을 지닌  이지

적인 자였지만(47:23-26) 형제에 대하여서는 역시 진솔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다정

다감한 인물이었던 것이다.

   급히...들어가서 울고 -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북받쳐 올랐기  때문

에 급히 자리를 피하여 울었다.이것은 요셉이 감정을 견디지 못하여 운 두번째 사건이

다.처음은 그의 형제들이 자신에 대한 잔인성을 이야기할 때였다(42:24).이 사건은 또

한 요셉의 지도자적 면모와 풍부한 인간성을 동시에 보여준다.즉 요셉은 풍부한  정서

를 갖고 있었으나 그것에 지배되지 않고 큰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굳은 의지를 가졌던

것이다.


=================================43:32절

 따로 하고...따로 하니 - 이처럼 요셉의 시종들이 세 개의 상을 각기 따로 차린 이

유는 두 가지 이유에서였다.(1) 형제들과는 구별되는 애굽 총리 요셉의 신분을 강조하

기 위함이었다.(2) 애굽 종교를 숭상하지 않는 이방인,특히 히브리인과는 식사를 같이

하지 못하도록 금지되어 있는 애굽의 규례 떠문이었다(Aalders).

   부정을 입음이었더라 - 물신(物神) 숭배 사상에 젖어 소를 신성시여기던 애굽인<출

32장,애굽의 종교>과는  달리  히브리인들이  소를  제물이나  식용으로  삼은  데(신

12:20-28)서 비롯된 풍습인 듯하다.아뭏든 애굽인들은 히브리인들이 사육한 짐승의 고

기를 먹지 않을 뿐 아니라 그들이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한 도구나 식기조차 사용치  않

았다(Herodotus).


=========================43:33절

 그들이...장유의 차서대로 앉히운바 - 형제들은 이러한 배열에 대하여 놀라움을 금

치 못하였을 것이다.왜냐하면 이 일은 자신들의 가정에 대하여 소상히 알고 있지 않는

한 불가능했기 때문이다.결국 이는 암암리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려 한 요셉의  의도

적인 행위였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형제들은 아직까지도 미처 동생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단지 점을 잘 치는 자(44:15) 내지는 초자연적인 능력을 소유한  자  정도로만

여기고 이상하게 생각했을 뿐이다.


===========================43:34절

 오 배나 주매 - 특별한 손님에 대한 경의와 애정을 표하는 고대  근동의  상징적인

풍습이지 실제로 정량보다 더 많은 음식을 주어 먹게  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삼상

9:22-24).특히 애굽인들의 숫자 개념에서 \'5\'는 \'완전함\',\'충만함\'을 뜻한다(45:22;사

19:18).한편 요셉은 이 일을 통하여 형들이 아직도 형제간에 서로 우애하지 못하고 특

정인에 대하여 시기하는 버릇이 남아  있는지  시험해  보려고  꾀하였는지도  모른다

(Pulpit).

   함께 즐거워 하였더라 - 가정에서의 편애(42:38)는 물론 가장 어린 자임에도  불구

하고 요셉의 형들은 전날 요셉에게 보였던 시기심(37:4) 같은 것을 전혀 보이지  않고

함께  즐거워하고  있다.이것은  요셉의  일(37:31-35)이후  그들이  많이   회개했고

(42:21,22) 또한 그들의 인격이 성숙된 것을 의미한다.




    창세기 제 44장

=================================44:1절

 실을 수 있을 만큼 채우고 - 요셉의 마음과 관심이 항상 그의 부친과  온 가족에게

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요셉은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족

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다한 것이다.


================================44:2절

 은잔을...넣고 - 베냐민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애굽에  억류시키기 위한 요셉의 의

도적이고 계획된 행동이다. 즉 이 사건을 통해 요셉은 베냐민에 대한 형제들의 태도와

형제간의 우애<43:34>를 다시 한번 확인하려 한 것이다.


=============================44:3절

  개동시에 - 문자적으로는  아침이 밝아오자 (KJV;As soon as the morning was ligh

t)이다. 그들은 먼 길을 가야 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그런데 그들은 애굽

총리의 환대와 시므온의 석방 그리고 많은 곡식을 살 수 있었으므로 아마 기쁜 마음을

가지고 출발했을 것이다.


=======================44:4절

 너희가 어찌하여 악으로 선을 갚느냐 - 70인역과 벌게이트역에는  너희가 어찌하여

나의 은잔을 훔쳤느냐 는 말이 덧붙여져 있다. Modern Language Bible과 RSV도 이와같

이 번역함으로써 의미를 보충하고 있는데(RSV; Why have you returned evil for good?

Why have you stolen my silver cup?) 이에 따라 공동 번역도 이 말을 삽입하고 있다.


==========================44:5절

 점치는데 쓰는 것 -  점을 치다 (divine)란 말의   나하쉬 (*       )는 본래 뱀이

기어 다닐 때 내는 소리를 가리키나 여기서  속삭이다 .  주문을 외우다 란 의미가 파

생되었다.  이는 점(占)의 사단적 속성을 암시헤 주는데 특히 애굽에서는 술잔에 물을

채우고 악령께 기도한 후 물을 관찰하여 점을 쳤다(Kalisch). 이러한 점술은 하나님의

뚱과는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므로 훗날 모세 율법은 이를 엄격히 금하였다 (레 19:26;

신 18:9-14). 한편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 요셉이 실제로 에굽의 미신적 행위인

점술을 행하였다고 볼 수는 없다. 다만 그는 (1)자신이 애굽인인 양 신분을 철저히 은

폐시키기 위한 목적과 (2) 애굽인들은 점치는 술잔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염

두에 두고 짐짓 그랬을 것이다.


===========================44:6절

청지기가...그대로 말하니 - 우리는 여기서 유능하고 성실한  청지기상(相)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는 요셉이 의도하는 바를 잘 알고 있었으며 요셉이 그 형제들을 대하는

데 있어서도 언제나 큰  역할을 하였다.  이것은 마치 과거에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가정 총무 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던 것과 유사하다(39:1,2). 이와 같이 충실한 청지

기의  모습은 만유의 주 되신 주님을 섬기는 성도의  역할에 대한 암시가 되기도 한다

(눅 12:42).


==============================44:7절

  이런 일은 종들이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의 결백함에 대하

여 확신을 가지고 있었으므로 종의 말에 대하여 단호히 부인하였다.


=========================44:9절

  뉘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 요셉의 형제들은 가나안 땅을 떠날 때 가져

온 돈으로 그들의 정직성을 증명하면서 자기들이 결백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자신들

의 결백을 확신하면서 하였던 이 말은 요셉이 행한 시험의 중요한 초점이었다.  즉 이

상황은 그들이 베냐민을  버리고도(어떤 의미에서 죽이고)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베냐

민과 생사(生死)를 같이 할 정도로 과거를 뉘우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

회였다.



============================44:10절

  너희에게는 책망이 없으리라 - 은잔이 발견된 자에게만  개인적인  책임을 물을 뿐

연대(連帶)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는 베냐민만이 도적  협의를 받고 애굽에

억류케  되었을 경우 자유의 몸인 다른  형들이 과연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알기 위한

조처였다. 


==============================44:12절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 청지기는  가장 나이 어린  베냐민의 자루  속에 은잔이

들어있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들의 계획을 요셉의 형제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

록 짐짓 연장자 순으로 수색한다.


=============================44:13절

  옷을 찢고...성으로 돌아 오니라 - 요셉의  형제들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여

몹시  놀라며 슬퍼하였는데  옷을 찢는 것은 당시  근동 지방에서 자신의 극한 슬픔을

나타내는 행위였다 (37:24; 왕상 21:27). 한편  형제들은 요셉의 종의 제안에 따라 베

냐민만을 남기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으나(10절) 그들은 다시 짐을 꾸려 베냐민과

같이 요셉에게로 갔다. 즉 그들은 베냐민을 위하여 자신들의 자유와 생명을 기꺼이 포

기할 수 있는 사랑이 있음을 행동으로 증명한 것이다.


=============================44:14절

 유다와 그 형제들이 - 이 구절부터는 유다가 형제들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아마 유다는 재차 애굽을 방문할 때에 인솔자로 인정된 것 같

다(43:1-15).

   요셉이 오히려 그곳에 있는지라 - 요셉이 그의 종과 형제 사이에 진행되고 있는 일

의 추이(推移)에 대하여 세심한 관심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는 이 일을 지체하지 않

고 바로 처리하기 위하여 계속 집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Murphy).

   그 앞 땅에 엎드리니 - 비록 형제들은 베냐민의 죄에 대하여  용서를 빌기 위해 요

셉의 앞에 엎드렸지만 이는 요셉의 꿈이 거듭 성취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37:

5-10).


============================44:15절

나 같은 사람이 점 잘치는 줄을 - 애굽에서 요셉은 제사장 계급으로 형성된 상류층

의 일원이었을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꿈 해몽가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요셉이 실

제로 이방의 미신에 따라 점을 쳤다는 증거는 없다. 아마  그는 여기서도 형제들을 속

이기 위하여 은잔 도난 사건을 점괘에 의하여 알게된 것인양 위장하였을 것이다(5절).

그는 여기에서도 은잔 도난 사건을 점괘에 의하여 알았다고 위장한다.  그러나 요셉이

이방의 미신에 따라 점을 쳤다는 증거는 없다.


=============================44:16절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적발하였으니 - 그들이 오래 전에 요셉에게 행하였던 악한

행동(37:18-28)을 염두에 둔 말이다. 즉 그들은 지금 당하는 고난이 전날 요셉에게 저

질렀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으로 간주하여 자신들의 허물을 시인하고 있는 것이

다(42:21,22).

   다 내 주의 종이 되겠나이다 -  네가 참으로...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37:8)면

서 요셉을 힐난하고 그의 꿈을 비웃었지만 정작  20여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그들의 말

그대로 요셉의 꿈이 완전히 성취되는 순간이다.이런 점에서  여호와 신앙 이란 어떠한

역경과 환란 가운데서도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는 것이라 할 수 있는

데 오늘날 성도들은 그 무엇보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거부당하고 비웃음사고 있는 복음

의 진리를 굳게 파수해야 할 것이다(요이 1:10).


=========================44:17절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 유다의 제의에 대하여 요셉은 베냐민을 제외하고

모두 풀어 주겠다고 말함으로써 마지막으로 그들을 시혐하였다. 그러나 야곱의 형제들

은 아버지가 베냐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42:36-38) 요셉의 말에 따를 수

없었다.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 요셉의 이 제의는 형제들에게  큰 유혹이 되었을 것

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처자식이 딸린 몸으로서(46:8-25) 자칫하면 평생을 그들

과 헤어져  먼 이국 땅에서 노예 신세로 억류될 위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셉은 이러한 제의에 대하여 형제들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자못 궁금하면서도 초조

하였을 것이다.


===============================44:18절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기로되 - 유다가 베냐민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걸고 대

국의 총리인 요셉 앞으로 나와서 간청하는  내용(18-34절)은 히브리 산문 문학 중에서

도 손꼽히는 걸작이다(Inglis Kalisch). 특히 베냐민의 벌을 자기가 대신 받겠다는 희

생 의지를 보이고 있는 33절은 절정에 이르는 감동스런 구절이다.

   청컨대...고하게 하소서 - 유다는 요셉에게 자기를 극도로 낮추어  이야기함으로써

긍휼을 얻으려 한다. 특히 원문에는  내 주여 라는 말 앞에  오 라는 감탄사가 첨가되

어 있으므로 그 분위기가 더욱 선명하게 부각된다(KJV에도  Oh my Lord 로 되어 있다)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 요셉에게는 바로에 버금가는 큰 권력이 있음을 들어

(41:44) 부디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는 말이다.


=================================44:20절

 노년에 얻은 아들 소년 - 베냐민을 가리키는데 그는 야곱이 107세경에 가나안땅 에

브람에서 얻은 아들이다. 이때  베냐민을  낳던 라헬은 난산 끝에 그만 죽고 말았으니

(35:16-18) 야곱에게 있어서 베냐민은 아내의 생명을 대신하여 얻은 아들인 셈이다. 

   그 아비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 유다의 이 말은 그 형제들이 처음에 요셉에게 했던

말과 일치한다(42:13).  아뭏든 유다는 베냐민이 죽은 형과 어머니로 인하여 아버지로

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고있는 자이므로 그의 죽음은 곧 아비의 죽음과 같다는 점을 들

어 요셉에게 자비를 구하고 있다.


================================44:22절

 그 아이 - 이와 유사한 표현으로  아우 (19절),  소년 (20절),  말째 아우 (23절),

 아이 (30절)  등이 있는데 모두 다 베냐민에 대한 형들의 뜨거운 애정을 함축하고 있

다.

   떠나뗘 아비가 죽겠나이다 - 야곱과  베냐민의 관계가 갖는 의미로  핵심을 찌르는

문학적 표현이다.


===============================44:23절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 야곱의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는 베냐민

을 요셉에게로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요셉의 준엄한 명령 때문이 었음을

상기시켜 선처를 구하고 있는 장면이다.


==============================44:24절

  주의 종 우리 아비 - 비록 유다가  은연중이었을지라도 거듭 아버지 야곱을 요셉의

종으로 칭하고 있는 점은 요셉의 꿈을 확정해 준다<43:28>.


================================44:27절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 여기서  내 아내 는  라헬 을 가리킨다.라헬

은 야곱에게서 가장 총애를 받았다.  또한  두 아들 은 요셉과 베냐민을 가리킨다(46:

19).



=================================44:28절

  정녕 찢겨 죽었다 하고 - 야곱은 요셉이 광야에 있는 맹수에 의해서 찢겨  죽은 것

으로 확신하고 있었다(37:33). 이 말을 통하여 요셉은 야곱이 자기 때문에 상심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하였다.


====================================44:29절

 나의 흰 머리로 슬피 음부로 - 늙은 자기 몸이 슬프게 죽을  것이라는 문학적 표현

이다<42:38>.


====================================44:30절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 - 문자적으로는   영혼 속에 영혼

이 묶여 있거늘 . 아비 야곱과 아들 베냐민과의 끊지 못할 유대성을 가장 극명하게 표

현한 말이다.


======================================44:32절

 아이를 담보하기를... - 베냐민의 신변에 일어날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하여서는 유

다  자신이 평생 동안 책임을 지기로 약조한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유다는 어떠한 일

이 있어도 베냐민의 신변을 안전하게 지켜야 하였다.



==================================44:33절

 아이를 대신하여 - 야곱에대한 효심에서 뿐 아니라 베냐민에 대한 뜨거운 형제애에

서  우러나온 자기 희생적인 제안이다. 이는 곧 요셉이 형들에게서 찾아보기를 기대한

마음이자 자세였으니 이로써 요셉의 시험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하겠다<2절>.이처

럼 아무리 풀기 어려운 인간사(人間事)라 할지라도 어느 한편이 자기 희생을 감수하려

고만 든다면 봄눈 녹듯이 쉽게 해결될 것이다.그러나 오늘날 사랑을 수반하지 않는 꽹

과리 같은 말만 난무하는 시대이니 각자 자신부터 유다의 행동 의지를 본받아야 할 것

이다(약 2:15,16).


=================================44:34절

 두렵건대(*      , 펜) -  ...하지 않도록 ,  ...하지 않기 위하여 란 뜻이다.  이

는  어떠한 일에 대한 정중하면서도 간절한 소원을 아뢸 때 사용하는 단어인데 유다의

화급한 심정을 잘 나타내 준다.




    창세기 제 45장

==================45:1절

 요셉이...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 요셉은 지금까지 마음속에 일어나는 벅찬 감정을

감추기 위하여 노력하였다(42:24;43:30). 왜냐하면 그는 이렇게 함으로써 여러번 형제

들의 진심을 시험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거의  형제들이  회개하고

있음을 확인하였고(42:21; 44:16) 또한 아버지 야곱과 동생 베냐민에 대한 그들의  사

랑이  순수하다는  것도  알았기  때문에  더  이상  감정을  억제할  필요가  없었다

(44:33,34). 따라서 그는 드디어 자신이 누구인 것을 형제들에게 알린 것이다.

   소리질러(*      ,카라) - 격한 감정으로 부르짖듯(시  34:15)  \'선언하는  것\'(렘

34:15)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이 요셉의 총리로서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볼

수 없다.


============================45:2절

 요셉이 방성대곡하니 - 당시  요셉이  하나님의 은혜와 형제들의  사랑에   얼마나

감격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금까지 억제되었던 감정이 폭발되자  요셉에게

선 걷잡을  수없는  울음이 터져나왔다. 이는 대국의 실권자 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여전히 순수한 인간미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동시에 그가 엄격한  애굽의  총리

에서 양치던(37:2) 야곱의 열 한번째 아들로 돌아갔음을 뜻한다.

   궁중에 들리더라 - 이에 대하여 랑게(Lange)는 요셉의 사저(私邸)가 궁중과 가까운

곳에 있었던 것으로 이해하였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의  주장처럼  요셉의  하인(하급

관리) 중 하나가  요셉의 울움 소리를 듣고 바로에게 보고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다.


=============================45:3절

 나는 요셉이라 - 얼마나 드라마틱한 만남의 말인가. 먼 이국에 노예로 팔았던 동생

이 이제는 자신들의 구주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요셉은 보복을 위한  심판자

로서가 아니라  화해를 위한 용서자로서 나타났는데 그것은 저들이 회개하였기 때문이

다. 여기서 우리는 죄인을 용서하는 예수님의 사랑을 연상할 수 있다(요 3:17).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계시니이까 - 요셉은 이미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안부를

확인한 바 있다(시 43:27,28;44:17-34). 따라서 여기에 나오는 안부는 아버지의  생존

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친에 대한  애정의 자연스런 발로로  보아야   한다.

특히 이전에는 \'그 노인\'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으나(43:27) 이 구절에서는 \'내 아버지\'

란 말을 씀으로써 더욱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Alford).

   형들이...대답하지 못하는지라 - 요셉의 형제들은  요셉의 현재 모습에   위압되었

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그에게 범한 죄로 인하여 두려워 하였을것이다(37:18-28).



================================45:4절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  요셉은 자신들의  죄로 인하여 당황하는 형제들을 따뜻한

말로 위로하였다. 지금까지는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서  그들을  대하였으나 여기서는

그들의 동생으로  처신한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라는 말은 요셉이 그들을

여전히 형으로  모시는 겸손을 보인 것이다.

   당신들이 애굽에 판자라 - 요셉은 형제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

였다. 왜냐하면 형제들이 이문제를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하였으므로(42:22;44:16).

한시 바삐 해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요셉의 이 말은 그들의 잘못을  추궁하

고자 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사랑의 마음에서  나온  말이

다.


====================================45:5절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 \'한탄하다\'에 해당하는 \'하라\'(*      )의  원

뜻은\'불타다\'로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심히 애태우며 안타까와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

런데 요셉은 형제들의  걱정을  덮어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위로하기까지  한다. 이러

한 행동은 하나님의 은혜로 역경을 이긴 자가 갖는 넓은 자비심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마 18:21-35). 우리는 요셉의 이러한  행동에서 형제 사랑에 대한 전형을 찾아볼  수

있다.

   하나님이 보내셨나이다 - 요셉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이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로 되어진 일임을 거듭 증거한다. 그러나  요셉의 형들은 두려움이  얼마나  컸던

지 먼 후일까지도 그 불안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본다(50:15).


============================45:6절

기경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 당시에 가뭄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 준다. 이

와같이 기경 곧 밭을 갈아 볼 엄두조차 못낼 흉년이  칠 년간 계속된다면  많은  사람

이 죽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5절에 나오는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라는 요

셉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45:7절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  이것은 야곱 가족이 극심한 기

근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부지할 것이라는 단순한 육체적 구원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장차 야곱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를 통한  영적 구원까지도 내포한 말이다.  왜냐

하면 여기서 \'후손\'으로 번역된 \'쉐에리트\'(*            )는 \'남은자\'(a  remnant)를

뜻하는데, 이 남은 자는    어떠한  환란과   어려움중에서도  결코  멸망당하지않고(사

1:9;6:13;렘 23:3) (1) 이스라엘의  민족적  존재를 유지하여  (2) 그리스도의 족보를

형성하게  될 언약으로 인침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후손, 즉 남은 자는 거룩한 성도의 무리  곧 \'교회\'로 승화되었다. 따라서 그리스도가

피로 사신 교회의 구성원인 성도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결코 멸망당함 없이  구

원받을 수 있다(요6:39).


==============================45:8절

나를 이리로 보낸 자는 ... 하나님이시라 - 이 부분을 잘못  해석하면 요셉을 종으

로 팔아 넘긴 죄가  결국은 하나님의 책임이 되게된다. 그러나 이 말은 그런 뜻이  아

니라 비록 형제들이 악한 마음으로  범죄하였으나 하나님이 형제들의 범죄를 이용해서

선한 목적을 이루셨다는    강조적인  의미일 뿐이다.  동일한 문제가  \'하나님이  바로

를  강퍅케  하였다\'라는 표현에서도  제기된다(출 4:21).

   하나님이 나로 바로의 아비를 ... 삼으셨나이다 - 요셉은 또 다시 하나님의 섭리를

강조한다. 그가 애굽에 와서 갑자기 지도자가 된 배후에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었

다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 \'바로의 아비\'라는 말은 \'바로가 가장  신임하는  상담자요

친구\'라는 의미이다(Kalisch).


==================================45:9절

하나님이 ... 세우셨으니 - 요셉은 계속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철두철미한 요셉의 신앙이자  역사관이다.즉 이미  아브라함에게  예언된   바

있는  히브리인들의 애굽   생활(15:13,14)의 계기가 되는 시점에서 요셉은  하나님의

섭리를 자신의 아버지에게  이해시키려 하고 있는 것이다.

   내게로 지체맡고 ... 내려오사 - 요셉이 바로와 의논하지  않고 그의 가족들을  초

대한 것은 애굽에서  그의 지위가 확고함을 보여  준다. 이 구절에서 요섭은   형제들

을 \'속히\' 재촉하여 가족들로 하여금 \'지체말고\' 내려오라고 부탁한다. 요셉이   이와

같이 서두른 것은 야곱의 가족들이 가나안에서 고생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

나 근본적으로는  그들이  속히  내려오는 것이 하나님 뜻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일  것

이다(15:13-16).하나님의 뜻에 따라 \'속히\' 움직이는 것은 성도의 마땅한 자세이다.


===============================45:10절

고센땅에 있어서 나와 가깝게 하소서 - 요셉은 고센 땅을 야곱의 가족들에게  주어

애굽에  정착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그가  고센 땅을 택한  이유는  현재

자기가  살고있는 곳과 가깝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센은  나일 강 북부에  있

는 하(下)애굽  지역으로 수에즈의 이스드무스(Isthmus)와 인접해 있는데 매우 비옥한

곳이었다(47:6). 한편 70인역에서는 고센과 라암셋이 동일한 지역의 명칭으로  사용되

기도  했다(46:28). 그리고 출 1:11에  의하면 비돔과 라암셋이라는 국고성이 이 지역

에 건축되었음도 알 수 있다(Josephus).


==============================45:11절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 하나님 앞에 신실했던 요셉은 인간의 도리도  다하고  있

다. 이 구절은 성경에서 강조되는 효도(출 20:12;레 19:3;신 27:16;잠30:17;마15:4등)

의 실례 가운데 하나이다. 성경에는 요셉  이외에도  다윗(삼상  22:3),  솔로몬(왕상

2:19), 엘리사(왕상 19:20), 요나단의 자손들(렘 25:8), 예수(눅 2:51; 요  19:25,26)

등의 훌륭한 효도의 모범을 보여 주고 있다.


==================================45:12절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 자신의 말을 확신시키는 히브리어의 문학적 표현이

다. 즉 요셉은 아버지와 그의 가족들을 애굽에 이주시키려는 계획이 형제들을  통하여

분명히 야곱에게 전달되기를 원한 것이다. 이에는 아버지 야곱이 요셉 자신의 말은 믿

지 않더라도 그 형제들이 본 바를 말하며 또한 베냐민이 본것을 말하면 믿으리라는 의

미가 담겨 있기도 하다.


=====================================45:13절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 요셉은 거듭해서 이미 늙은 야곱을 모시고 내려올  것을

형제들에게 당부한다. 뿐만 아니라 야곱을 설득시킬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즉 그들

이 애굽에서 목격한 모든 사실들을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특히 여기서  사

용된 \'속히\'라는 단어는 9절에서도 쓰인 말인데, 일을 급히 진행시키려는 요셉의 마음

을 잘 보여 주는 표현이다.


=================================45:14절

 목을 안고 우니라 - 요셉과 베냐민과의 만남이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두

형제는 베냐민이 아주 어렸을 때 헤어졌다. 따라서 죽은 줄 알았던 형과 동생의  상봉

은 감격적일 수 밖에 없었다.


==============================45:15절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 이제 요셉은 어린 베냐민 뿐만 아니라 모든  형제

들과도 하나하나 포옹을 나눈다. 이러한 요셉의 행동은 이전에 그의 형제들이  그에게

범하였던 모든 잘못들에 대한 용서를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인 것이다. 이 사건을  통

하여 그의 형제들은 비로소 죄책감에서 해방되고 마음에 평안을 얻은 것 같다.

   형들이 그제야 요셉과 말하니라 - 요셉은 그의 모든 회포를 진실된 울음으로  표현

하였다. 그의 친절한 행동과 울음이 있은 후 형제들은 긴장을 풀고  요셉과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드디어 요셉의 진실함이 그들에게 전달된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

서 죄인된 인간과 화해한 것과 같이(고후 5:18; 엡 2:16; 골 1:20) 인간이 그  형제와

화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마 5:24).


==================================45:16절

바로와 기뻐하고 - 요셉의 형제 상봉은 애굽인에게도 기쁨을 주었다. 바로가  기뻐

하였다는 것은 요셉이 바로의 완전한 신뢰와 사랑을 받은 것을 보여 주는 것이며,  그

의 신복들조차 기뻐한 것은 그가 아랫 사람들에게도 존경을 받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우리는 이 구절에서 당시 요셉이 애굽에서 어떠 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성도들은  그

신앙과 인격의 향기를 주위 사람들에게 풍길 수 있어야 한다(마 5:16; 고후 2:15).


===================================45:18절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 이 말은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한  약속(9,10절)과 일치한다. 즉 이제 그 나라의 최고 통치자인 바로가 요셉의  약속

을 재가하여 보증한 것이다.

   애굽땅 아름다운 것  -  애굽 영토 중에서도 가장 비옥하고 수려한 곳 중의 하나인

고센을 가리킨다(Lange).


=============================45:19절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 애굽에는  평지와  광야가  많았으므로 일찍이  말

과  수레가  발달되었다(50:9;출14:6,7). 여기서 요셉 가족에게 왕실 수레 사용이  허

가된 것은 그들을 귀빈으로  모신다는 증거다. 이처럼 애굽 최고 통치자의 관대한  배

려는 야곱 가족이 애굽 이주를  결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 바로는 야곱의 가족들이  요셉

의 초청(9절)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직접 입국 허가를 내렸음을 밝히고 그 증

거로 왕실 수레 사용을 허가하고 있다.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  야곱의  가족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것들은 애

굽에 모두 다 있으므로 그들이 지금까지 사용한 기구들을 가나안에 그대로 두고  오는

데 주저하지 말라는 뜻이다.


=================================45:21,22절

  요셉은 그의 가족들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다. 그 가운데서도 친동생 베냐민과 아버

지 야곱에게는 더 많은 선물을 주었다. 이것은  요셉의 사랑이 이 두  사람에게는  더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은혜도 이와 같이 특별히 어떤

사람에게 많은 은혜를 주시기도 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받는 입장에는 값없이  주

시는 것이므로 불평없이 감사함으로 받아야 한다(마 25:14, 1; 요 21:21,22).


=================================45:24절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 - \'다투다\'에 해당하는 \'라간\'(*      )은 \'원망하다\',  \'불

평하다\', \'반역하다\'는 뜻으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응어리진  감정으로 인하여 투덜

대거나 대드는 것을  가리킨다. 혹자는  이 말에 대하여 요셉이  그들을 해칠까  걱정

하지 말라는  충고로  이해했다(Gesenius, Kalisch). 그러나 이 말은 형제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요셉을 팔았던 사건에 대해 서로 책임을 회피하며  논쟁할까  염려

해서 하였던 충고라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미  르우벤이  그랬듯이(42:22)

그들 가운데 비교적  죄가 가벼운 자들이 다른 이들을 쉽게 책망할 가능성이  있었던

것이다.


==============================45:26절

 믿지 아니하므로 - 혹자는 야곱이 너무 기쁜 나머지  반신 반의한 것으로 이해하기

도 하나(Bush) 그렇지는 않다. (1) 이미 야곱은 요셉의 죽음을  굳게  믿고   있었고

(37:33;42:38;44:28)  (2) 애굽 총리에 대하여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43:6, 14) (3) 세겜 사건 이후 그의 아들들을 불신하였기 때문(34:30;42:39)에  그들

의 말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기색하더니 - 이 말에 해당하는 \'야팍\'(*      )은 \'힘이 빠지다\'란 뜻이다.  야곱

은 요셉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기운이 진하여 쇠약해진 것 같다. 아마도 뜻아니한  소

식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맥이 풀렸었을 것이다.


===============================45:27절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 믿지 아니하는 야곱에 대하여 아들들은   지나

온 자초 지종을 설명하며 여러가지 정황을 보여 주었을  것이다. 이에 야곱은 점차 그

들의 말을  믿게 되고 따라서  쇠잔했던 기운도 다시 회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요셉이 보낸 수레는 야곱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음에 틀림없다.


===============================45:28절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 본문에서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표기된  것은

매우 의미 심장하다. 그가 아들이 없어진 것을 슬퍼햇던 기간  중에는 \'이스라엘\'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앗지만  이제 그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소망이 가득차 있으므로  이

러한 이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이란 이름은 \'하나님과 싸워 이김\'이란  승

리의 뜻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삶의  승리자가  된  그의  이름으로  적당한   것이다

<32:28>. 한편 여기서 \'족하도다\'는  말은 새롭게 솟구치는 소망과  기쁨을  단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말이다.




     창세기 제 46장

==================================46:1절

  이스라엘 -  45:28 이어  계속해서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로 표기되고  있음

에 주목해야 한다.  즉  이는  야곱의  애굽 이주가 단순히  개인적으로 기근을  피하

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장차 형성될 언약백성(28:10-14)   대표자

로 이주하는 것임을  시사해 준다.

   발행하여(*         나사)  -  (장막말뚝을) \'뽑다\'. (여행을) \'출발하다\', \'행진하

다\'는 뜻이다. 이는 곧  야곱이 오랫동안 거주하던 장막을 걷고 헤브론(37:14)에서 떠

나는 것을 가리킨다.

   브엘세바에    이르러 ...희생을  드리니   -   브엘세바는   야곱의  조부  아브라

함(21:33)과 아버지 이삭(26:25)이  상당 기간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던

곳이다. 그런데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하는 도중 이곳에  이르러 제단을  쌓은 까닭은

언약의땅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하는 것이 정녕 하나님의  뜻인지 재삼 확인하

기 위하여서였을 것이다(Rosenmuller).


============================46:2절

 이상 중에 - 성경에는 밤에 이상을 보는 일이 여러번 기술되어 있다 (유4:13 ;20:8

;33:15;단  2:19등).  이것은   단순한  꿈을 가리키는데도 사용되었으나 ( 사29:7)대

부분의 경우에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게시전달 방법의  한  방편으로 이용

되었다(37:5).

   야곱아 야곱아   -     하나님께서  야곱을  부르시되 \'이스라엘아\' 하시지 않고 굳

이 \'야곱아\'라고 하신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것은 곧 이스라엘로 칭함 받기

이전의   야곱  시절에도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고  권념하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가 어디로  가든지  여전히   함께  하실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이다(28:15). 그리

고 연거푸 그의    이름을   부른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의   확실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   하나님의 부르심은  항상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위치를

확인케 한다(22:1 ;삼상 3:10).


==========================46:3절

 나는 ....네 아비의 하나님이니   -   하나님은    야곱에게 계시를 주시기   전에

먼저 당신이 누구이신가를 밝히셨다. 특히   여기서 하나님은  그의  명칭 중 \'엘\'과\'

엘로힘\'이란 명칭을  반복시킴으로써   \'자신의   전능하심\'을  강조하고있다.  즉 자

신은 천지를  창조한 분이시며   동시에 그의  조상들을 지켜 주시고 언약을  주신 유

일한 하나님임을 보인 것이다(1: 1 ;출 3장, 하나님의 이름).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 말라   -     야곱이 애굽 이주를 두려워한 이유는  향후

미지의 땅에서 전개될 새 생활에      대한 염려 때문이었기도 하지만 보다  주된 이유는

① 조부아브라함이 애굽에서 큰  위험에 빠질 뻔한  일이 있었고(12:14-20) ②부친 이

삭에게는 애굽이주가 금지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26:2).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  벧엘 언약(28:14)이후 거듭 주어지고  있는 약

속(35:11)으로 반드시 약속하신 바를 이루어 주리라는 확약이자 비준의 의미를지닌다.


========================46:4절

 너와 함께...내려가겠고  -   무소  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께서 야곱이 어디에

우거하며 어디로 이동하든 늘 함께 하시며 지켜 주시겠다는 뜻이다.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  이 약속은 두 가지 측면에서 온전히  성취

되었다. 첫째 개인적으로  야곱  사후 그의 뼈가 아들들에       의해 가나안 땅에  돌아와

묻힌것(50:13)이다. 둘째,  민족적으로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도자 모

세의 인솔하에 출애굽한 후 가나안 땅으로 귀환한 것이다(수28:3, 4).

   요셉이...네 눈을 감기리라 -        요셉이 지켜보는 가운데 야곱이 임종하게  되리라

는 뜻인데 이처럼 사랑하는  가족들이 둘러선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가장 복되

고도  평안한  죽음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은       훗날 요셉에 의하여 그대로 성취되

었다(49:33-50:3).


===============================46:5절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발행할새  -   야곱이 브엘세바에 머문 시간은 그리 긴 것 같

지 않다.   고작 하룻밤이었거나 이삼 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브

엘세바에 도착하였을 때와 지금 떠날 때의 상태는 완전히 다르다.  즉 그는 두려운 마

음으로 도착했으나 이제  떠날   때는 하나님의 분명한 뜻과 약속을 받고서  담대하게

애굽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46:6,7절

 야곱...애굽으로 갔더라  -  이때  야곱의 나이는  130세로(47:9)아브라함이 소

명을 받은지  215년 후인    B.C. 1876년경이다. 이러한  야곱의 애굽 이주는  곧  이

스라엘 민족이  400년간 애굽에서 종  노릇하리라는 예언(14:13)성취의   전조가 되는

데 400년 후에는 다시금 약속대로 출애굽하게 될 것이다<4절>.


===============================46:8절-27절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    가족의 명단이다. 그런데 이들의 총수가 우연찮게   70명

인 점은 중요한   영적 의미를  지닌다.  왜냐하면     70은 7x10으로  구성된  수로서 히

브리인들의 숫자  개념에  의하면  7은 하나님의  신성을 상징하며, 10은  완전수  또

는 만수를 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가족들은  하나님께로

부터  부름받아 그분의 권속이된 모든 성도들을  예표하는 총수임을 알 수  있다.


============================46:9절

 르우벤의 아들 하녹  -    \'시작\'이란  뜻으로 그로 말미암아 르우벤 가문의 제2대

가 비롯되는 것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46:10절

 가나안 여인     -     당시 야곱의  아들은  일반적으로 메소포타미아 여인을   취하

여 아내로 삼은 것  같다.  여기서 \'가나안\' 여인이라고 특별히 밝힌  것은 그러한 일

반적인 사례와는 다른 경우였기 때문일 것이다.


================================46:12절

 베레스와 세라  -    유다가  며느리 다말과 관계하여 낳은 아들들로 이 중 베레스

는 다윗과 예수 그리스도 조상이 되었다<38:29,30>.


=================================46:13절

 욥 -  \'원하다\'는 뜻인데 민 26:24; 대상 7:1에는 \'야숩\'으로 나와 있다.


===============================46:15절

레아가...낳은 자손들이라  -  이처럼 야곱의  후손들이 모계(母系)를 따라 언급된

까닭은 야곱의 열 두   아들들이 각각 네 명의 어머니로부터 출생한 이복  형제들일뿐  

아니라   어머니의   지위에  따라   어느정도   서열에   구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29:31-30:24;35:16-18).


===============================46:17절

  이스와와 이스위 -  아마 이들은 쌍동이였던 것 같다.


===========================46:20절

  므낫세와 에브라임 -   41:50-52에서  이미 상세히  언급되었는데  그 이름의 뜻은

각각 \'잊어버림\'과 \'풍성함\'이다.


===============================46:23절

후심 -  민 26:42에 나오는 \'수함\'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46:26,27절

 애굽에 이른자 -     본절에 의하면 야곱의 가족으로서 애굽에 이주한 자의  총수

는 야곱 자신과 이미 애굽에 거주하던 요셉 및 그의 두 아들을  제외할 경우 66명, 그

들을 모두 포함시킬 경우 70명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행  7:14에 의하면 이와는 달리

총 75명으로  나와 있다.  따라서 일부  성급한 사람들은 이를 성경  자체내의 모순으

로 단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75명이란 숫자는 70명의 숫자에 요셉의  다섯 손자들

(50:23)을 더한 수일  뿐이다.  따라서 구약과 신약의 기록간에는  전혀  모순이 존재

하지 않는다(Pulpit).


===============================46:28절

야곱이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  2차 애굽  방문 때의 공적(44:18-34)으

로 인해 야곱은   유다를 매우 신임하였으므로  가족을  대표하여  그를 요셉에게 보낸

것 같다.


=============================46:29절

보이고(*    ,라아) -  \'증명해 보이다\', \'인지시키다\', \'제시하다\'는  뜻으로

자신이 요셉임을 야곱에게 눈으로 확인시키는 것을 가리킨다.

   목을 어긋맞겨 안고 얼마  동안 울매  -  22년      만의 부자간의  상봉, 그것도 이미

죽은 지 오랜 줄로  알았던 아들과 아버지 간의 극적인 만남에 따르는 감격과  기쁨은

눈물과 울음 외에는 달리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46:30절

 지금 죽어도 가하도다  -   요셉 사건(37:31-35)으로  인해  평소 야곱의 가슴속에

얼마만큼 뿌리 깊은 한이  어려  있었는지를 잘 보여 주는 말이다. 따라서 그와  같은

한이 풀린  지금에서는  이제 죽어도 좋을  만큼 여한이  없게 된 것이다.  루터는 이

구절을 \'이제 나는  기쁘게 죽을 것이다\'(Ich will nun gerne sterben)라고  번역하였

다.


==============================46:31절

  그 형들과  아비의 권속  -       여기서  \'권속\'에  해당하는 \'바이트\'(*        )는

\'집\', \'가족\'을 뜻한다.  \'그의 형들\'은 마땅히 \'아비의 권속\'의 일부이지만 그럼에도

\'그의 형들\'을  따로 부각시킨 것은 그들의 개체를 강조하기 위함이다.


=========================46:32절

  업(*        , 마아세)  -  \'행위\' 혹은 \'일\'(work)을 뜻한다. 47:3에서는  \'생업\'

으로 번역되어 있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    애굽인들이 목축업을 가증히 여기는 이유는  (1)전통

적으로 농경민이었던  애굽인들이  다른 직업에  대해 지녔던  이질감   및 배타 심리

(Keil) (2)목자들은 교양 없고  거칠며 야만적이라는 강한 편견(Hengstenberg)  (3)역

사  초기에   유목  민족에게   침공당한      뼈저린   경험에서   기인된   피해  의식

(Rosenmuller)  (4)자신들이   신성시하는 짐승들을   죽이는데   대한  깊은  경멸감

(Aalders)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여하튼 하나님은  애굽인들의

이러한 풍조까지 이용하여  당신의 백성들이 구별된   삶을  살도록 섭리하셨다. 한편

여기서 \'가증히\'에 해당하는 \'토에바\'(*          )는 \'구역질 나는  것\', \'혐오\',\'몹

시 싫어함\'을 뜻한다.




    창세기 제 47장

==============47:1,2절

 오 인을 택하여 -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5\'라는 숫자는 애굽인들의 \'완전수\'

로서 그들이 가장  좋아하던 수이다. 따라서  요셉은 형들을 바로에게  알현시키고 은

총을 구하는데  있어서도 의도적으로  다섯이라는      명수를 맞춘  것  같다<43:34>.


============================47:3절

 우리와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 이 말은 바로로 하여금 목자인 야곱의 가족들을

꺼려 하여 애굽 중심부에서 떨어져 있는 고센 땅에 거하는 것을  쾌히 승낙케 하기 위

한 거짓말이 아니다. 비록 야곱의 가족과 선조들이 가나안에서 토지를  경작했던 것은

사실이나(26:12; 27:28)     그들이 주된  직업은 어디까지나     목축이었다(12:16; 20:14;

26:14; 32:5).


===========================47:4절

 우거하러 왔사오니 -     요셉   형제들의 요청 속에는 그들이 고센  땅에 영주하겠다

는 것이  아니라 기근이    끝날  때까지만   머물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우거\'

에 해당하는 \'구르\'(*       )가  \'잠시 동안 머물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보아 이러

한 추측이  가능하다(창 12:10;20:1;35:27등).  Modern Language   Bible은 \'우리들은

잠시 살기 위해서 이곳에  왔읍니다\'(We have come to live here temporarily)라고 번

역함으로써  이 뜻을 분명히 하였다.   그들이 이와 같은  말을 한 것은 그들의  조상

을 통하여 주신 가나안     회복의 약속(15:16;28:15;46:4)을  잊지 않고 있었기 때문임

에 분명하다.


============================47:6절

  애굽 땅이 네   앞에 있으니 -   문자적인   의미는 \'애굽 땅이 네 앞에  개방되어

있다\'이다.  즉 그들이 원하는  곳에  어디든지 거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러한 사실

은 바로가  요셉의 가족들에게 얼마나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잘  보여 준

다.

   땅의 좋은 곳(*           메타브  하아레츠)  -    직역하면 \'땅의 가장 좋은

곳\'으로 바로 뒤에 언급되어 있는 고센땅을 가리킨다.

   고센 땅에...거하게 하고  -       \'고센\' 땅은 비옥한  목초지일  뿐만 아니라 애굽과

시내 반도 사이에  위치한  중요한 국경 지대이다<45:11>. 따라서 경제적인 측면보다

군사적인 중요도가 더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바로가 이곳을 선뜻  이국인

들에게 허락한 것으로 보아 요셉에  대한 절대적인 신임도와  요셉의 막강한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그들 중에 능한 자가...나의 짐승을  주관하게 하라 - 여기서 \'능한자\'로 번역된

\'안쉐이 하일\'(*                 )은 직역하면 \'능력의  사람들\'이란 뜻이며 \'짐승을

주관하게 하라\'고 번역된 \'싸레이 미크네\'(*               )는  직역하면 \'가축의 주

인으로 삼으라\'이다. 바로는 요셉 형제들의  요구를 들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더구나

그들이 요구하지 않은 애굽 왕실의 가축을 돌보는 특권까지 준 것이다.


=========================47:7절

셉이 자기 아비   야곱을...바로 앞에  서게 하니   -  요셉의 형들과      바로와의

면담이 애굽땅에 정착하기 위한 약간의  사무적이고 공적인 성격을 띤 반면 야곱과의

만남은 사적이며 개인적인  친교를 위한 것이었던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야곱과의

만남에는 행정적이며  정치적인 내용의  이야기가 거의 없었으며 신변의  사소한 일들

이 주요한 화제거리였음에 의해 뒷받침 된다.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    야곱이   바로에게 행하였던 축복은  단순한  문

안 인사가 아니다(삼하16:16;   왕상1:25;  단2:4;3:9).   구약 시대  족장들의  축복

권은  일찍이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에  근거한 것이다(12:3).따라서  야

곱은  그러한 축복권을 가지고   그  동안 바로가 베풀어 준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으

로  개인의 번영과 안녕을 비는 축복을 했을 것이다.


===============================47:9절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 -  창세기  중에 나타난 매우 아름다운  문

장 중의 하나이다. 야곱은   그 자신의 생애와 그 조상들의 생애를  \'나그네길\'이라고

묘사했다. 이것은 그들이  가나안  땅을 약속 받았으나 그   땅을 소유하지 못하고 정

처없이 오랫동안  방황하였기  때문이다(12:1-4;15:12-21).   뿐만 아니라  이러한 표

현은 피조물인 인간이 참된   휴식을 누리지 못하며 지상에서  영적  평안을 갈구하며  

수고하고 애쓰는 생활에 대한 문학적 표현이기도하다(대상29:15;시 39:13;119:16,54).

또한 야곱은 그의 생애를 회상하면서 비록 조상들보다 적게 살았지만(25:7;35:28, 29)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고 표현하였다.   형  에서와의 갈등 및 도피(27:41-45), 요셉

과의 생이별(37:18-36)등과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돌이켜볼 때 이러한  야곱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그러나  훗날 야곱도   고백했듯이(48:15,16), 이 모든 날들은

하나님의 섭리하에서 사랑하는   자식을 양육시키기 위한 연단의 기간이요, 오직 하나

님만을 의뢰키 위한 성화의 기간이었다.


==============================47:10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   야곱은   바로를 알현하러 그에게 나아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물러나올   때에도 똑같이  그에게   축복하였다(7절). 이처럼 위정자  뿐

아니라 이웃을 위하여 항상 진정으로  기도하며 축복을 비는  것은 백성으로서의 마땅

한 도리이자 지극히 초보적인 성도의 덕목이다(마10:12;롬13:1).


=============================12절

  그 식구를 따라   식물을 주어  -    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접대의 과정에서 그는  체계와

합리성을 최대한 지켰다.   즉  요셉은 \'바로의  명대로\'(11절)했을 뿐만 아니라  \'그

식구를 따라\' 식량을 공급한 것이다(Calvin).  \'그 식구를  따라\'라는 말이 RSV에서는

\'그들이 부양하는 자(者)의  수에 따라서\'라고  나와 있다. 즉 형제들의  자녀와 종들

의 수효에 따라서 요셉은 식량을  공급한  것이다. 공동 번역 성서에서도  \'온 가문에

속한 식구 수대로\'라고 번역함으로써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47:13절

 사방에 식물이 없고      -   \'사방에\'를 직역하면   \'그 모든 땅\'이다. 그런데  이는

고센 땅을 제외한  애굽의   전지역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12절에는 고센에 있는  야

곱의 가족들에게 특별한 양식이 제공되었음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쇠약하니(*      , 라하)  -  \'타다\', \'발광 끝에 기진하다\'는 뜻으로  거듭된 혹심

한 흉년으로 인하여  굶주림에 지친 사람과 짐승들은 기력을 상실하고  농작물들은 바

닥을 드러내었음을 시사한다.


===================================47:14절

 애굽 땅과 가나안 땅에  있는      돈  -   기근의 심각성은 애굽 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에 까지도   미치었으며 그 결과  가나안의  돈이 애굽의  국고로 들어가게  되었다

(15절). 따라서 이때 가나안은 경제적으로 애굽의 통치하에 있었을 것이다.

   몰수(沒收)이(*    , 콜)  -  \'모든\'이란 뜻이다.


===============================47:15절

진한지라(*           , 아프스) -  \'실패한다\', \'그만두다\', \'끝나다\'는 뜻으로  여기

서는 돈이 완전히 고갈된 상태를      말한다. 바로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몽이 점차 여

자적(如字的)으로 성취되는 것을 본 애굽 백성들은 이제 이  같은 대기근을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도 요셉에게만 있는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47:16절

진한지라(*           , 아프스) -  \'실패한다\', \'그만두다\', \'끝나다\'는 뜻으로  여기

서는 돈이 완전히 고갈된 상태를      말한다. 바로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몽이 점차 여

자적(如字的)으로 성취되는 것을 본 애굽 백성들은 이제 이  같은 대기근을 타개할 수

있는 해결책도 요셉에게만 있는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을 것이다.


=========================47:18절

새해(*              , 하솨나  하쉐닛) -  직역하면 \'둘째 해\'이지만 여기서

는 기근이 들기 시작한 둘째 해가 아니라 가축을 곡물과 교환한 이듬  해, 즉 기근 마

지막 해인 일곱째 해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하여 한글 개역 성

경은 \'새 해\'로, 공동  번역, RSV, NTV, Living Bible  등은 \'이듬해\'(the next year,

the following year)로 번역하였다.


=============================47:19절

종자를 주시면 -   농지에  뿌릴 종자 조차도  구하기 힘들 정도였던  당시 기근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오랫동안 기근에 시달릴  대로 시달린 백성들은  오로지

목숨 부지만이 최대 관건일   뿐 몸과 전지조차 돌아볼 여력이   없었다. 따라서 그들

은 쉽게 바로의 종, 즉 왕의 소작인(小作人)이 되길 원했던 것이다(Aalders).


============================47:20절

 전지를 다 사서   바로에게 드리니 -   이 말은   모든 전지가 왕의 소유   재산이

되었음을 강조하기보다는 일정한   원칙에 따라 국가의 재산으로  귀속되었음을  암시

하는 말이다. 즉 토지의 국유화가 이루어진 것이다.


===============================47:21절

백성을 성읍들에   옮겼으나 -     요셉은 전국적으로  그  땅의 백성들로  하여금

적재 적시에 식량을  공급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이주케       하였다. 여기서   성읍들은

이전에 곡식들을 많이      저장해 두었던 곳들을 가리킨다(41:48). 한편 여기에   나오

는\'옮기다\'의 \'아바르\'(*        )는 \'-을 건너다\', \'넘겨 보내다\'는 뜻인데   70인역

과 벌게이트역은 이를 \'아바드\'(*        )로 이해하여 \'종으로 삼았다\'로   번역하였

다.그러므로 각   번역서마다  번역이 다른데 KJV,    Modern Langage Bible은 한글  개

역 성경처럼  번역하였다.  반면에,  RSV,  Living Bible, TEV는  공동  번역 성서의

\'온 에집트 땅에 사는 백성들은  다 그의 종이 되었다\'와 유사하게 번역함으로써 70인

역과 벌게이트역을 따랐다.


==================================47:22절

 제사장은 바로에게서       녹을 받음이라   -    여기서 제사장은  태양신  \'라\'(Ra)를

주신(主神)으로 한   잡다한 이방신들을  섬기는 자들이었다.   당시  애굽은  정치와

종교가 분리되지  않았으므로 이들의    영향력은 대단히 컸다.  바로는 애굽  정치와

종교의 우두머리였고 제사장 들에게    급료를 주는 자이기도 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식량을 얻기 위하여 땅을 팔    이유가 없었으며 국가에서도 그 땅을  구매하는  것은

무의미한 행위였다. 한편  여기서  \'녹\'에   해당하는 \'혹\'(*    )은  \'양식으로 주는

일정한 액수의 급여\'를 의미한다(잠30:8;겔16:27).


===========================47:23절

 종자가 있으니...뿌리라   -     요셉은 흉년이 7년간  계속될  것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41:30). 그가 애굽의    농민들에게 다음 해를 위하여 곡식의 씨앗을   제공했

다는 것은 그 해가 흉년의 마지막 해라는 것을 보여 준다(Pulpit).


============================47:24절

추수의 오분 일을 바로에게    상납하고 -  혹자는 요셉이 경제적인 면에서   애굽

인들을 바로의  예속물로 삼았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이 구절은 요셉의  경제  정

책이 너무  너그러웠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왜냐하면 토지의 소유자가   소작인에

게 수확량의 2할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시   동양에는 수확의  

절반혹은 1/3이 부과되던  것이 상례였다. 따라서  요셉의  세금   징수가 백성들에게

부담을 주거나 부당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47:25절

 살리셨사오니...종이 되겠나이다   -   고대 사회에서는   경제적인  자립  능력이

없는 사람이   스스로 원해서  종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레25:39).  이런  경우에는

종과 주인의 관계가    피보호자와 보호자의 관계였으며 약탈당하는  자와   수탈자의

관계는 아니었다. 이러한  당시 상황 속에서  애굽 백성들은  선정에  감복하여  그의

종이 되기를 스스로 제안한 것이다.


==============================47:26절

애굽 토지법...오늘날까지   이르니라   -  애굽   토지제도의 기본법이다.  이를

간략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최소한의  개인 토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토지는

국유화가  되었다. (2)예외적으로 제사장      계급만은 토지를 소유할 수  있었다.   (3)

백성은 토지를 경작하여    소득원으로  삼는 대신 토지 소산의  오분의 일을      세금으로

바쳐야 했다.  이처럼 세워진   요셉의 토지법은  시대가 변천하면서  계속 수정, 보

완되었기는 하나 그  기본 구조만은  근간을 이루고  있었음에   대하여선 역사가들이

공통적으로 증거하고 있다.(Herodotus, Robinson).


=============================47:27절

 이스라엘 족속이...번성하였더라 -      짧게는 17년 전  애굽 이주 당시   야곱에

게 주어졌던 약속(46:3)의 성취요,    길게는 250년 전 가나안  이주 당시   아브라함

에게 주어졌던 번성의 약속(12:2)이 현실화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


=============================47:28절

 야곱이...일백 사십 칠   세라   -  야곱의   일생을 그의 나이와 더불어   생각하

는 것은 흥미롭다. 왜냐하면  그의 생애에 있어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나이를 추

정할 수 있는 자료들이  곳곳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여기    제시하는 야곱의 연

대기는 루터(Luther)의  계산에 따른    것이다. 즉  그는 가나안에서 77세 때에  밧

단아람으로 갔다(28:5).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결혼했으며 20년이 지난  후에 다

시  가나안으로 돌아왔다(33:18-20).    그  후 가나안에서 33년간을  지내다가  요셉

의  초청으로 애굽으로 내려가서 17년을 더   살았으므로 그의 수명은   147세가 되는

셈이다.루터가 제시한 이러한  계산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요셉이 바로  앞에 섰을

때  그의   나이는 30세였다(41:46). 그 후 9년이       지나,  즉 흉년이   2년째 되던 해

(45:6)에 요셉은 야곱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이주시켰다. 당시  요셉의  나이는 30세였

으며  야곱은 130세였다(47:9).  여기서       야곱은  91세 때 요셉을    낳았을  때는 그

가 밧단아람에 기거한 지 14년째     되던 해였다(30:25과  29:18, 21,  27, 30을 비교하

라).  따라서 그가 밧단아람에  있는  삼촌 라반에게 도망간   나이는 77세였다. 또한

 밧단아람에 거한  기간도    모두 합해 20년이었다(31:41).  그러므로 77,20,17을 모

두  합하면 114세가 된다.   따라서 그는       147세에 죽었으므로(23절)그가 밧단아람에

서  돌아와 애굽에 내려가기까지 가나안에 머문  기간은 자연히 33년이 되는 셈이다.


===================================47:29절

  네 손을 내  환도뼈   아래 넣어서...맹세하고 -   일명  \'환도뼈 맹세\'라  불리우

던 고대 근동의  엄숙한 서약  의식이다. 여기서 환도뼈는 생명의 근원과  권위를  상

징하는바 여기에   손을 얹고   맹세하는 것은  맹세의  엄숙성 및 절대성을 의미한다

<24:2>.


===============================47:30절

  나를...선영에 장사하라 -    야곱의 이러한 부탁은 자기 선조  곁에 묻히고  싶다

는 인간의 보편적 바램 이상으로 깊은 뜻이 있다. 즉 이 부탁은   가나안 땅만이 하나

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예비해 두신  유일한 기업이라는  사실을  믿는 확고한

신앙에  근거한   것이다.  그는 후손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 그  땅의  주권을

차지할 것을 조금도  의심치 않고   믿었던 것이다(15:12-21; 히  23:4).  한편  여기

서 \'선영\'은  아브라함이 헷 족속으로부터  산 막벨라  동굴을  의미한다(23:1-20).


======================================47:31절

침상 머리에서  경배하니라  -    야곱은  이미  늙어 몸이 쇠약하였으므로   침상

에 앉아서 요셉과 대화한 것 같다.  그는 요셉으로부터 \'내가  아버지  말씀대로 행하

리이다\'라는 확답을  듣고 얼굴을 침상 머리편으로  돌이켜  하나님께  감사하여 경배

한 것이다. 다윗도  그의  침상에서  하나님께 경배한  사실이 있다(왕상  1:47, 48).  

그런데 히브리서 저자는 히 11:21에서 이에  대하여 언급하기를 야곱이 \'지팡이 머리\'

에 의지하여 경배하였다고한다.  이로  미루어보아  아마 야곱은 노쇠한 탓에  침상에

앉아서도 지팡이를 짚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창세기 제 48장

===============================48:1절

 이 일 후  -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예상하고 요셉에게 사후의 일을 부탁한 사건

이 있은 지 얼마 후(47:29)를 가리킨다.

   혹이 요셉에게 고하기를   -     한글 개역 성경   및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비인칭

주어\'를 사용하여 \'어떤  사람\'이  야곱의 위독함을 요셉에게 알렸다고 말한다.  당시

요셉은  애굽 왕실의 제2인자로서  큰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고, 야곱의  병세가 위독

했으므로 특별한 사자(使者)를  아버지  곁에 고정 배치하여 놓았던  것  같다. Rashi

같은 학자는 이 사자가 \'에브라임\'일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네 부친이 병들었다  하므로     -  야곱이  극도로 쇠약해졌음을 보여 주는  표현이

다.   Living  Bible은  \'그의  아버지가  급속도로  쇠약해  지고  있다\'(His father

wasfailing rapidly)라고 묘사함으로써  그의 병세가  매우  위급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음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   요셉이 두아들을 동행한  이유는

할아버지 야곱을 문병케함과 아울러 또  다른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곧 두아

들이 애굽  여인의 소생이었으므로(41:50-52) 언약의  족장인 부친을 통해  그들 역시

\'이스라엘 가족의 일원\'이라는 보증을 받고자 했기 때문이다(Aalders).


==============================48:2절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  병들어  힘은 없었으나 족장으로서  마지

막 사명을  수행하려고 힘을 낸  야곱에  대하여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강조하는 이

름인 \'이스라엘\'이  사용되었음에 주목하여야  한다. 즉  병들어 누워 있는  자는 \'야

곱\'이지만 힘을 내어 앉아 있는 자는 \'이스라엘\'인 것이다.


=================================48:3절

 가나안 땅 루스 -  벧엘의 원래 명칭이다(28:19).

   전능한 하나님   -     지금까지 야곱이  경험한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셨

다 (28:10-15;35:9-15). 그는 이와 같은 속성을 가진 하나님이  오랫동안 이방에서 생

활할 그의 후손에게도 큰 힘이 되어 주실 것을 믿으며 이 말을 하고 있다.


=================================48:4절

 내가 너로...하셨느니라 -    야곱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았던  약속의 땅 가나안과

후손의 번영에 대한  벧엘  언약(28:12-15;35:9-13)을 요셉에게  계승시켜  주기 위한

회고이다. 그런데 여기서 예표론적으로  땅과 후손은 그리스도의  통치권과 함께 하나

님 나라를 구성하는 3대 요소이다<막 1장, 하나님 나라>.



==============================48:5절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   Living Bible은 이를 \'나는 그들을  나의 것으

로 받아들이고, 그들은 나로부터     재산을 상속받게 될 것이다\'라고  번역하였다. 아마

요셉은 애굽인의 피가  섞인 두  아들이 야곱  가계(家系)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있을런지 심히 우려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내 것이라\'는 말로써 이러한의구심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즉 야곱은 그들의 출생  상태에도  불구하고 구속사적 견지에서 그들을 이스라엘 가계의 일원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훗날 가나안 땅의 분할시에도 이스라엘 지파의  일원으로   인정되어 땅을  분할 받을  수 있었다(민 1:1-16; 신 34:2).


================================48:6절

그 형의 명의하에서 함께  하리라 -  요셉에게는  에브라임과 므낫세 외에도  다른 아들들이 있었음을 상기시켜  준다. 그러나 그들은 두 형 에브라임과 므낫세처럼 이스라엘 내에서 각각의  독립된 지파를 형성하지 못하고 두 형의 지파 속에 포함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훗날 제시되는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족보에는 요셉의 다른 아들들의  후손들도 포함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민  26:28-37;  대상 7:14-29).


============================48:7절

   라헬이 나를 따른 노중  - 야곱이 왜 이 부분에서 라헬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였는지는 정확한 동기를 밝히기 힘들다. 그런데 TEV는 \'너의 어머니 라헬로 인하여내가 이와 같이 하였다\'라고 번역함으로써 라헬의 죽음과 요셉의 두 아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간의 인과 관계를 보여 주고 있다. 즉 라헬은 야곱의 가장 사랑 받는 아내였고 그를 따라 메소포타미아로 부터 가나안으로 오는 도중 곧 야곱이 겪는 어려움에 동참하는 도중에 죽었기 때문에 그의 소생인 요셉을 특별히 사랑했다는 것이다.

   격한곳(키베라트 에레츠) - \'조금 떨어진 곳\'이란  뜻이다. 풀핏 주석은 이 거리가 말이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달려 당도할 수 있는 거리를 가리킨다고 설명한다(35:16).


===============================48:8절

 이들은 누구냐 -  노환으로 시력이 어두운 야곱은 이제서야 자신이 요셉과 단둘이 있지 않음을 감지한 것 같다(10절).


=============================48:9절

  하나님이 여기서 내게 주신  아들들이니이다 - 단순히 \'내 아들입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여기서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아들이니이다\'라고 말한 것에 유의해야 한다. 즉 요셉은 자신이 종노릇했던 애굽 땅에서도 자기를 지켜 주셨으며, 자식을 선물로 주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지 않은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축복하리라  -    여기서 야곱이 하려는 축복은 아브라함과 이삭에 의해 시행된   제사장적 권위를 가진 축복이다<47:7>. 특히 야곱은 자신이 아버지 이삭으로부터 받았던 축복을 그의 후손에게 전승시키고 있는 것이다(27:27).


===============================48:10절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입맞추고  -  이삭도 야곱에게 축복하기전에 아들의 입을 맞추었다(27:26, 27). 이것은 단순한 부성애(父性愛)의 표현 이상의 뜻이 있다. 즉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자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감정이 내포된  것이다(삼상10:1)


===============================48:11절

  하나님이 내게 네  소생까지 보이셨도다  - 야곱은 한 때 요셉을 잃은 슬픔으로 인하여 괴로워하였다(37:33-35). 즉 그는 요셉을 다시 못 볼 것으로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그는 예기치  않은  기회를 맞아 성공한 요셉과 대면하게 되었을(45:27, 28;46:29, 30)뿐만 아니라 요셉의 아들들까지 보게 되었다. 그러므로 야곱은 지나간 일들을 회상하며 이 모든 일이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48:12절

  요셉이 아비 무릎 사이에서 두 아들을 물리고 -  이 말이 요셉의 두 아들이 야곱의 무릎 위에 앉아 있었음을 암시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20대의 두 젊은이가 연로한 조부의 무릎 위에  앉아 있다는 것은 있을 법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이에서\'로 번역된 \'메임\'은 \'곁에\'로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요셉이 두 아들을 야곱의 무릎 곁에서 물리게 한 것은 엎드려 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


============================48:13절

우수로는 에브라임을 -  신구약 성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손은 특별한 의미를 상징하며(욥 40:14; 시45:4; 눅 6:6; 행 3:7), 또한 축복받은 자들의  공동체가 위치한 방향을 의미하기도 하였다(출 29:20; 겔 21:22; 마 25:33;27:29; 계 1:16,17).그밖에도 오른손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출 15:6-12; 신 33:2; 시17:7;18:35; 89:13; 139:10)및 창조의 권능을 표현하는 데도 사용되었다(사 48:13). 요셉은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와 같이 큰 의미를 지니는 오른손의 축복을 장자인 므낫세에게 돌리려는 생각을 가졌다. 이것은 당시 유대의 풍습으로는 당연하다고 생각할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장자에게 많은 특권을 부여하며 귀하게 여겼기 때문이다.장자는 자기 동생들에 대한 감독 권리와 아버지 뒤를 이어 가장(家長)으로 축복받는특권(27:1-4, 35-37)및  다른 자손들보다 기업 상속을 두 배나 더 받는 권리를 가졌다(신 21:17). 요셉은 이러한 유대의 전통에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상식적인 요셉의 판단과는 달랐다(19절).


==================================48:14절

  이스라엘이...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    안수가 축복을 위하여  시행된최초의 경우이다. 본래 안수란  자신의 가진 그 무엇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시키는 데의미가 있는 행위이다. 따라서 이러한 안수는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베풀거나 자신이 갖고 있는 초자연적인 은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 주는 상징적 행위로 자주 시행되었다(48:13; 민 27:18; 신 34:9). 또한 직분자를 세울 때에도 안수를 하였는데이는 안수하는 자가 지닌 권위나 능력 등을 안수 받는 자에게 전가하여 그로 하여금사역을 감당케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행6:6;8:17; 딤전 4:14; 딤후1:6). 이외에도 안수는 여러가지 목적에서 시행되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출 29장, \'안수에 대하여\'를 참조하라.

   팔을 어긋맞겨 얹었더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번역상의 이견이 있다. 한글개역 성경은 70인역과 벌게이트역 같이 \'팔을 어긋맞겨 얹었다\'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NTV, RSV도 이와 같은 입장을 취하여 \'그의 팔을 교차하였다\'로 번역하였다.그러나 대부분의 영어 성경들은 이 구절을 다르게 번역한다. KJV, ModernLanguage Bible 및 TEV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KJV는 \'그의 손을 의도적으로 펼쳤다\'(guidinghis hands witting)라고 번역하였다. 이러한 번역은 칼빈(Calvin), 카일(Keil), 칼리쉬(Kalisch), 그리고 머피(Murphy)등 많은 주석가들의 동조를 받고있다. 이와같은 번역상의 난제는 히브리어 \'사칼\'이 \'교차하다\'라는 뜻과 \'신중하게 얹다\'라는 2중적인  뜻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의미를 종합하여 의도적으로 신중하게 팔을 교차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48:15절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의 섬기던 하나님  -  야곱은 요셉을  축복함에 있어서 특히 언약을 주신 하나님의 구원 행동을 강조하고 있다. 즉 아브라함과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은 그들에게 언약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약속을 성취하신 분이다. 따라서 이 하나님이 장차 그들의 후손인 요셉과 그 아들들을  보호하시며 그를 통하여 언약을 이루어 주실 것을 야곱은 믿은 것이다. 

   나의 남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 야곱은 하나님을 그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죽기 직전인 당시의 그 시점까지 자신을 보호하고 양육했던 목자로서의 하나님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사실은 그가 축복하는 요셉을 하나님이 보호하시리라는 보증도 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 구절은 하나님을 자신의  목자로 부른 첫 구절로 볼 수도 있다(시 23:1;28:29).


==============================48:16절

 나를 모든 환란에서 건지신 사자  -  야곱의 생애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그는 에서를 피하여(27:42-44) 하란으로 갔으나  거기서도 라반 밑에서  20년간 고생스러운생활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라반으로부터 도망하여(31장) 가나안으로  왔으나 그의딸 디나가 히위 족속에게 강간당한 사건으로 대살륙에 휘말려 들었다(34:2). 또한그는 아들로부터 속임을 당하였고, 요셉을 잃은 슬픔으로 고통을  겼었다(37:33). 그  후에도 흉년으로 인하여 죽기 직전까지 이르렀었다. 그러나 야곱은 이러한 환난 가운데서도 오히려 순간 순간 하나님이 건져 주시는 은혜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있었다. 특히 여기서 처음 사용된 \'건지다\'에 해당하는 \'고엘\'은 다양한 용법을 지닌 말이다. 이 단어는 \'속죄하다\', \'성별하다\'는 뜻을 지니며 특별히 인간을속죄하는  하나님의 사역과 더불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포로된 상태에서 석방되는 이스라엘을 묘사하는  데 사용되었다(출 6:6; 사 43:1). 이 구절에서는 이 단어가 바로 뒤에 나오는 \'사자\'라는 말과 더불어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는 것에 대하여 많은 주석가들이 동조하고 있다(Aalders, Delizsch, Lange, Pulpit). 즉 \'사자\'에 해당하는 \'말라크\'는 단순한 천사가 아니라, 야곱이 얍복강에서 씨름할 때 나타났던 \'여호와의 사자\'(32:23-29) 곧 그리스도를 지칭한다.

   번식되게( 다가)  - \'물고기\'를 뜻하는 \'다그\'에서 파생된 말로  떼지은 바다의 물고기처럼 큰 무리를 이루는 것을 가리킨다.


=====================================48:17절

 기뻐 아니하여(예라 베에나우). 직역하면 \'그것은 그의 목전에 악하였다\'이다. 자기 아버지보다 영적 지각이 약했던 요셉은 장자권이 당연히 장남에게 속하는 것으 생각하였고 따라서 차자 에브라임의 머리 위에  오른손을 얹는 야곱의 행동을 잘못된 것으로 이해하였던 것이다.


============================48:19절

아비가 허락지 아니하여 -   \'허락지 아니하여\'에  해당하는 \'우람\'은 강한 거부의 뜻을 갖고 있다.  즉 이는 단호히 거부하는 것을 가리킨다.  당시 야곱은 육체적으로 쇠약하였지만 영적으로는  밝히 깨어 있었으므로 이와       같이 강한 거부의

말을 할  수 있었다.  즉  그는 평소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갖고있었던 것이다.

   나도 안다 -    단순히 인간적인 지혜로 깨닫는 것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초자연적인 지각력으로 깨달음을 뜻한다. 인간적인 생각으론 장자가 축복의 계승자가 되어야 함이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 생각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섭리보다 우선될 수 없다. 성경에는 장자가 아닐지라도 축복의 계승자가 된 실례가 많다. 이스마엘보다 이삭이, 에서보다 야곱이 축복의 우선권 혹은 선택을 받았던것이다(롬 9:10-23).

   그 아우가...여러 민족을 이루리라 -모세 시대의 첫번째 인구 조사에서 에브라임 지파는 40,500명의 남자를 가진 반면, 므낫세 지파는 32,200명을 가졌다. 두번째인구 조사에는 에브라임 지파가 32,500명, 므낫세 지파가 52,700명으로 나타났다(민 1:33-35;26:28-37). 그러나 그 후 왕국분열 시대에 이르러 에브라임 지파는다시 북왕국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도적인 위치를 차지했다(사 7:2; 호4:17;13:1).따라서 야곱의  예언은 역사적으로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알 수  있다.


=================================48:20절

 하나님이 너로 에브라임 같고 므낫세 같게 하시리라 -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서로를 축복하기 위하여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번영을 예로 들어 축복의 말을 교환하리라는 예언이다. 이는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축복받은 자에 대한 실례가 될 정도로 큰 축복을 받을 것임을 시사해 준다. 한편 오늘날 이 말은 그대로 히브리 사회에서 \'축복\'을 표현할 때 피차 사용하는 격언이 되었다.


==================================48:21절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  야곱은 가나안 땅의  회복에 대한 언약(28:15)의 성취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 그러나 그는 전능한 하나님을  믿으므로 이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신앙을 가졌다. 야곱은 특히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사상을 강조하였다. 천지를 창조한 전능한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계시고 힘이 되신다는 사상은 이방 땅에서 고난을  당하게 될 그의 후손에게 큰  힘이 될수 있었

을 것이다.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  야곱은  브엘세바에서 확인한 하나

님의 언약을 그이  후손들에게   전수하고 있다(46:3, 4).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일은

오직 하나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후손들을 교육하고 있다.


=============================48:22절

 네 형제보다 일부분을   더 주었나니  -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마치 과거  사실인

양 표현하고  있는 귀절이다. 훗날 가나안  땅 분배시, 이스라엘 12지파가  기업을 차

지할 때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각기  한  지파로 인정되어   기업을  차지하였다(신

3:13; 수 13:29-33;16:1-17:18).   따라서 요셉의 입장에서 볼 때는 그의  형제들보다

두 배의 몫을 받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내가 내 칼과  활로...빼앗은   것이니라 -  이  역시 장차 이루어질 가나안  정복

의 사업을 마치 자기의 손으로 이미 행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여

기서 \'내가\'라는 말은  그의 후손을 자신과 동일시해서 묘사한 문학적인  표현으로 이

해하여야 한다. 또한  \'아모리\' 족속이란 말도 가나안을 먼저 차지하고  있는 모든 민

족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본절은 이스라엘의  후예들이  이들 족속과 교전하여 가나안

땅을 확보하리라는 예언이다.

   


    창세기 제 49장

================================49:1절

 후일에 당할 일 - 여기서 \'후일\'에 해당하는 \'베아하리트 하야밈\'은 문자적으로 \'날들의 끝에\'이다. Keil은 이 말이 \'예언적 언어로 일반적인 미래를 가리키지 않고 말세, 즉 최종 완성의 메시야 시대를 가리킨다\'고 하였다.


==================================49:2절

 너희는 모여 들으라...들을지어다 - \'너희는 모이라\'(1절)는 내용과 \'들으라\'는 명령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임종이라는 상황의 긴박성 및 계시의 중요성 때문이다.  즉 이후 나오는 야곱의 유언 속에는 세계 통치, 미래 역사의 흐름, 메시야의 강림 등 구속사의 중대 사건들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 예언을 받은 자는 야곱의 아들들임과 동시에 언약의 자손인 이스라엘의 아들이다. 본장에서 진행되는 야곱의 축복은 인간적인 요소와 언약적인 요소가 복합되어 있다. 즉 그들은 야곱의 육체적인 아들로서 또한 이스라엘 각 지파의 영적인 대리자로서 예언을 받은 것이다.


============================49:3,4절

그는 장남으로서 마땅히 누려야할 생득적인 권리가 있었지만(3절) 아버지의 첩 빌하를 간통한 죄(35:22)로 인하여 이후 그러한 권리를 상실케 되었다(4결).

   기력의 시작 - \'장자\'를 가리키는 수사학적 표헌(신 21:17;시 78:51,105:36)이다.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 - 야곱의 장자로서 르우벤이 차지할 수 있는 위치가 언급되어 있다. 첫째로 언급된 위광(威光)은 특별히 장자가 누릴 수 있는 제사장직의 수행과 관계된 말이다. 즉 족장시대에는 한 가족의 가장이 제사장직을 수행하였고 장자가 그 제사장직을 물려받았다(출 29:9). 둘째로 언급된 권능은 가족들을 통솔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특히 전시에는 장자가 가족들을 지휘하는 권리를 가질 수있었다. 그런데 르우벤은 그의 범죄로 인하여 이 모든 권리를 상실하였다.

   물의 끓음 같았은즉 - 르우벤이 조급하고 정욕적이며 충동적인 성격을 가졌음을 보여 준다.  성경에는 르우벤과 그의 후손들이 충동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암시가 여러곳에 나온다.  르우벤은 애굽에 곡식을 구입하러 갈 때 베냐민을 데려가기 위하여 그의 두 아들을 볼모로 내어 놓겠다는 제의를 한 적이 있다(42:37).  또한 그의 후손인 다단과 아비람은 모세의 권위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며(민 16장; 신 11:6;시106:17), 땅 문제와 관련하여서는 갓지파와 더불어 먼저 정복한 요단강 동편땅을 유업으로 달라고 요구하기도 하였다(민 32 :-5). 그 외에도 르우벤 지파와 다른 지파가 요단강 동편으로 이동하면서 조급하게 단을 쌓다가 내란이 일어날 뻔한 적도 있다(수 22장).

   탁월치 못하리니 - 르우벤이 장자로서의 위광과 권능을 상실할 것을 보여 주는 말이다. 장자권적 주도권은 유다에게로 옮겨졌으며(8절), 장자가 마땅히 상속받아야 할 두 몫의 상속은 요셉이 받게 되었다(48 : 22 ; 대상 5 : 1, 2).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 아버지의 첩 빌하와 통간한 것을 은근히 표현한 말이다(35 : 22). 이러한 범죄가 그로 하여금 장자권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그가 더럽힌 것은 자신, 관계한 빌하 그리고 부친 야곱및 가족의 명예등이다. 또한 야곱은 르우벤을 호칭하는데 있어, 3인칭을 사용함으로써 그의 분노와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


=============================49:5절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 이들이 동일한 부모의 피를 받은 자들일 뿐만 아니라(29:33, 34) 기질적으로 유사하였기 때문에 \'형제\'라고 표현되었다. 그들은 세겜인을 대량 학살할 때에 함께 앞장서는 잔인성을 보였었다(34:25). 그때 이미 야곱은 그들의 행위를 엄하게 꾸짖었는데 여기서 다시 한번 혹독하게 책망하고 있다.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 다양한 해석이 가해지고 있는 부분이다.  KJV는 \'잔인한 기구들이 그들의 처소에 있다\'라고 번역하였는데 칼빈이 이러한 해석에 동의하고 있다. 반면에  RSV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무기이다\'라고 번역함으로써 개역 성경과 유사한 입장을 취하였다. 이 절을 번역하는데 난점이 있긴 하지만, 시므온과 레위의 호전적인 성격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49:6절

  내 혼아...내 영광아 - 여기서 \'혼\'과 \'영광\'은 생명 혹은 영혼을 가리키는 2중적 표현으로서(시 16:9) 한 인간의  전인격적 실체를 가리킨다. 왜냐하면 \'영광\'에 해당하는 \'카보드\'는 \'생명\' 또는 \'영혼\'으로도 번역 될 수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러므로 이를 \'명예\'로 번역한 KJV와는 달리  RSV는 이를 \'영혼\'(spirit)으로 번역하였다. 따라서 이말을 환언하면 \'나 야곱아\'라는 뜻이다.

   모의에...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 야곱은 그의 다른 아들들이 세겜의 살륙을 주동한 시므온과 레위와 자리를 함께 하는 것조차 거부하고 있다. 성경은 어리석은 자를 훈계할 것을 명령한 반면(딤전4:11) 또한 악한 자와 연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출23:2;시1:1;잠24:1;고후6:14).

   그 분노대로...끊었음이로다 -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사건에 있어서 극도로 잔인하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 부분에 대한 다른 설명이 34:28, 29에      나오는데 여기서는 가축을 노략한 사실만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은 34장 사건에 대한 보충적인 설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들은 세겜에 있는 가축들 모두를 노략할 수 없었으므로 취할 수 없는 가축을 다시 사용할 수 없게 불구로 만들었다. 가축의 힘줄은 한번잘리면 다시 회복될 수 없는 부분이므로 그 가축은 완전히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는것이었다(수11:6,9;삼하 8:4).


==================================49:7절

  내가...흩으리로다 - 시므온과 레위가 야합하여 악을 도모한데 대한 대가로 흩어짐과 분리의 저주를 선포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저주는 향후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서 정확하게 성취되었는데 그 단적인 예는 두번째 인구 조사 결과에서 잘 나타난다.즉 인구 조사 결과 시므온 지파는 12지파 중에서도 가장 적은 수인 22,200명을 기록한것이다(민 26:12). 이외에도 시므온 지파는 가나안 땅 분배시 몇몇 성읍만을 활당받았으며(수 19:1-9) 레위 지파 역시 독자적인 기업을 갖지 못하고  팔레스틴 전국 각지의 성읍에 흩어져 거하게 되었다(수 21:1-40).


==========================49:8절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 야곱은 유다에게 그의 형들과는 대조적으로 처음으로 풍성하고 순수한 축복을 하였다. 유다는 그 이름 자체로도 \'찬양\'이라는뜻을 갖고 있다(29:35).뿐만 아니라 그는 형제들이 요셉을 해치려 할 때 피를 흘리는 것보다 파는것이 나을 것이라고 제안하였으며(37:26이하), 자신을 베냐민의 담보물로서 제공하였고(43:9) 총리 대신 요셉 앞에서 진실하고 의젓하게 변호 하였었다(44:16-34).  이와 같이 그는 행동에 있어서도 형제들에게 찬송을 받을만 하였다.


===========================49:9절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 성경에서 상대방을 제압하는 힘을 가진 존재를 비유하기위해서 사자를 등장시킨 절이 많다(시 7:2;57:4;사 5:29 ; 겔19:2-9). 이 예언은 유다지파의 다윗 왕이 수행한 정복 사업(삼하 8:1-10:19)에 대한 예언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며 유다 자손 중에서  메시야가 나타나셔서  원수들을 멸망시킨 것에 대한 예언으로 확대 해석할 수도 있다(계 5:5).


====================================49:10절

 홀(笏)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 홀은 왕권을 상징하는 증표물을 가리킨다.  왕은 공중 집회 때에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항상 \'홀\'을 휴대하였다.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 70인역은 \'치리자의 지팡이\'에 해당하는 \'하카크\'를 \'통치자\'로 번역하고 있다. KJV도 이러한 입장에 따라 이 단어를 \'입법자\'(a lawgiver)로 번역하였다.  그러나 \'입법자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한다\'는 번역은 문맥상 어색하다. 또한 히브리어 \'하카크\'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사람이 통치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도구까지 가리키는 단어이다.  따라서 이 단어는 마땅히 \'다스리는 자의 지팡이나 지휘봉\' 정도로 번역하여야 한다.  개역 성경과 RSV가 이러한 관점에서 번역하였다.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 이 말은 혈통적인 유다의 통치권이 끌나는 기간을 선포한 말임과 동시에 영적 유다 왕권의 통치권이 시작되고 완성되는 시점을 예언한 말이기도 하다(계 5:5).그런데 그 같은 분기점이 되는 때는 실로가 현현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여기서 \'실로\'가 무엇을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하여서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다. 지명(地名)으로 보고 유다의 통치권이 실로까지만 미친다는 견해이다 그러나 이는 역사적인 상황과 맞지 않는다. 추상적인 명사로 이해하여 \'평안의 때\'를 의미한다고 보는 견해이다. 그러나 이 역시 개념이 불투명하다. 가장 합당한 견해로 장차 유다 지파를 통해 오실 \'메시야\'를 의미한다는 견해이다(민 24:9,17,24;대상 28:4). 이는 여러 학자들이 지지하는데 역사적인 정황과도 부합된다. 따라서 유다 지파의 지상 왕권은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을 예표하며 여인의 후손 언약(3 : 15)이래로 면면히 계승되어 온 \'메시야 언약\'(12:3;22:17,18;26:4;28:14)은 야곱의 네째 아들 유다에게 게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 8절의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귀절로서 이 예언 역시 이스라엘 각 지파를 모아서 하나의 나라로 만들어 뛰어난 통치력을 발휘하였던 다윗을 통해 성취되었다.


==============================49:11,12절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 히브리인들은 평화시에 나귀를 타고 여행한다. 그러므로그들에게 있어서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는 동물이다. 이러한 나귀는 대개 잡목에 매어두기 마련이다. 그러나 본절은 장차 비옥한 가나안 땅에 포도나무가 너무 흔하게 되어 나귀를 그 나무에 매어 두게 될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그 옷을...희리로다 - 일차적으로는 장차 가나안 땅에서 유다의 후손들이 향유하게될 평화롭고 풍성한 축복을 가리키나 궁극적으로는 유다의 후손, 즉 메시야를 통해 누리게 될 성도의 평화롭고 풍부하며 건강한 삶을 묘사한 말이다.


=============================49:13절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 후에 스불론 지파가 직접적으로 해변에 거주하지는않았지만 그들은 지중해와 갈릴리 바다 사이에 거주함으로써 이 예언을 이루었다(수19:10-16). 특히 이 귀절에 언급되어 있는 \'배\' 및 \'시돈\'이라는 도시는 무역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들로서, 이들은  스불론 지파가 상업을 중시할 것에 대한 암시를 준다. 한편 시돈은 두로와 베이루트 중간에 위치한 중요 항구 도시이다(사 23:2).


==================================49:14절

건장한 나귀 - 문자적으로는 \'뼈의나귀\' 곧 골격이 좋은 나귀란  뜻이다. 이것은 잇사갈 지파가 튼튼하고 힘이 센 종족(삿 5:15) 이지만 우직하고 단순하여 다른  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힘든 노동 일과 농사 일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는 비유적 묘사이다.


================================49:15절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 직역하면 \'노예 족속이 될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역사상 잇사갈 지파가 상부 지배 계층을 형성하지 못하고 지배받는 계층이 되어 육체적인 고역 및 납세의 의무에 시달리게 될 상태(왕상 9:21;대하 8:8)를 묘사한 예언이다.


================================49:16절

 단은...심판하리로다 - 단과 납달리는 라헬의 시녀 빌하의 소생이고(30:4-8) 갓과 아셀은 레아의 시녀 실바의 소생이다(30:9-13). 따라서 일반적인 관습에 따른다면 이들은 서자(庶子)격인 셈이나 고대 근동에서는 본부인의 의사에 따라 남편에게 시녀를 주어서 얻은 아들은 법적으로  적자들과 동등한 지위를 가질수도 있었다. 여하튼 야곱의 열 두 아들 중에 이 4명의 첩의 소생들도 동등한 자격으로 훗날 이스라엘 12지파를 형성하였다. 한편 본절은 이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서 단 지파가 차지하게 될 역할을 간략한 말로 언급하고 있다. 특히 단은 그 이름이 \'재판관\'이란 의미를 가졌듯이 앞으로 차지할 역할도 주로 재판권에 관한 것이었다(30:6). 이 예언은 단의 후손인 삼손에 의하여 성취되었다고 볼 수 있다. 즉 삼손은 20여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로 지내면서 백성들을 재판하며 또한 블레셋을 격퇴시켜 벡성들의  안전을 지켰던 것이다.


==================================49:17절

  단은...독사리로다 - 여기서 \'독사\'(adder)에 해당하는 \'쉐피폰\'은맹독을 지니고 있는 \'뿔달린 살무사\'를 가리키는데 말과 같은 짐승도 한번 물리면 즉사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따라서 이는 단 지파가 비록 적은 무리이지만 그들에게 많은 압박을 가하는 강대국과 싸워 승리할 사실을 의미하는 것 같다. 실제로 그들은 강한 적과 싸워 라이스 성읍을 점령한 일이 있고(삿 18장) 삼손 당시에도 블레셋족을 거듭 격멸시킨 일이 있다(삿 15장). 그런데 일부 고대 교부들(Augustine,  Iranaeus)은 (1)단 지파가 우상 숭배의 근원지였다는 점(삿18 : 18)과 (2)구원의 반열에서 단 지파가 빠져있는 점(계 7 : 5-8)을 들어 이를 단 지파에서 적그리스도가 나오게 될것을 예언한 것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49:18절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 혹자는 이 귀절을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것을 자각한 야곱이 축복을 마칠 때까지 기력을 유지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  것으로이해한다(Tuch).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미 예언한 두 지파의 타락으로부터 그의후손들을 보호해 달라는 기도로 이해 한다. 그런데 본절을 17절에 대한 고대 교부들의 해석과 연관시키면 이는 악한 세력으로 부터 괴로움을 당하는 성도들의 구원을 간구하는 탄원으로 보아야 한다. 즉 본절을 메시야의 구원 사역에 대한 야곱의 무의식적인 염원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49:19절

갓은...군대의...뒤를 추격하리로다 - 갓 지파의 용감성에 대한 예언이다. 그들은 요단강 동편에 살면서 여러 차례 동방 족속으로 부터 침략을 받았다. 그러나 그들은 침략자들을 성공적으로 격퇴시킴으로써 이 예언을 성취시 켰다(신 33:20; 대상 5:18;12:8-15).


============================49:20절

아셀...공궤하리로다 - 아셀 지파는 후에 갈멜산에서 베니게에 이르는 지역을 차지하였다(수 19:24-31). 지중해 해변에 있는 이곳은 땅이 기름지고 소산이 풍부하였다. 후에 솔로몬 왕은 여기서 생산되는 곡식으로 두로 왕 히람에게 양식을 공급한 적도 있다(왕상 5:11).


================================49:21절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 납달리 지파가 마치 사슴처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는 데 매우 민첩하고 능숙한 자들이 될 것임을 예언한 말이다(삼하 22:34;시 18:33;합 3:19). 이러한 실례는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략하였을때 납달리 지파가 이를 성공적으로 격퇴한 사실(삿 4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 혹자는 납달리 지파 중에서 능변의 연설자나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시인 또는 노래하는 자가 배출될 것을 뜻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Pulpit). 이러한 해석은 납달리 지파 중 \'바락\'이라는 노래하는 자가 배출된 점(삿5:1)에 의해 일견 뒷받침되는 듯하나 앞뒤 문맥과는 그다지 잘 부합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혹자는 원문 자체를 \'아름다운 새끼를 낳도다\'는 말인 것으로 보기도  하나 이러한 해석 역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49:22절

  요셉은...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 비록 가뭄이 심한 지방이라 할지라도 샘 곁에심겨긴 나무는 그 같은 자연의 재해를 당하지 않는 축복을 지닌 셈이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요셉의 가문도 외부 상황에 개의치 않고 항상 번창할 것이라는 의미이다(시1:3). 이러한 예언은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를 통하여 충분히 성취되었다(민 26:28-37).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 요셉이 애굽에서 형제들과 아비의 가족을 구원하였듯이(45, 46장) 이후로도 여전히 요셉 가문의 은택이 다른 지파들에게 미치게 될 것임을 시사한다.


==============================49:23절

 활 쏘는 자 - (바알레 히침).  \'활의  명수들\'이라는  뜻인데 요셉 개인의 과거에 닥쳤던 그리고 장차 그의 가문에 대항할 모든 적대 세력들을 지칭하는 말이다(수 11:16-18;삿 12:4-6). 그런데 여기서 특별히 대적을 활쏘는 자로 비유한 것은 훗날 므낫세 지파인 기드온과 활을 잘 쏘는 미디안 족속과의 대접전(삿6-7장)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라는 견해도 있다(Keil).


===========================49:24절

 야곱의 전능자의 손 - 시 132:2,5에도 \'야곱의 전능자\'라는 표현이 나오고 사 1:24에도 이와 동일한 의미로 \'이스라엘의 전능한 자\'란 표현이 나온다. 특히 여기서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엘 솨다이)으로 묘사된 것은 하나님이 능력으로 족장  야곱을그 많은 고난에서 구원하셨고, 또한 장차 요셉의 후손들을 대적들의 모든 핍박과 잔인한 공격에서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 - 이에 대하여서는 전통적으로 두 가지 해석이 가해지고있다. (1)\'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를 \'전능자  하나님\'과  동격으로 보는 견해이다. 그럴 경우 본절 전체의 의미는 요셉 가문의 번영과 강성(强盛)의 근원이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 하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뜻이 된다. (2) \'이스라엘의 반석인목자\'를 요셉과 동격으로 보는 견해이다. 그럴 경우 본절은 요셉이 전능자하나님의 도움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뜻이된다. 이는 곧 요셉을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로 보는 셈이다. 그런데  Modern Language Bible은 첫번째 견해에 의거한 번역을 하고 있다.


==================================49:25절

  네 아비의 하나님...도우실 것이요 - 야곱은 일생 동안 하나님의 끊임없는  도움을받으면서 살아왔다(28:10-15;32:24-30;35:1-15;46:1-4).  이제  그러한 자상한 도움의손길이 요셉의 후손들에게도 미치리라는  예언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았던 야곱이 자신의 체험을 근거로 행한 이러한 축복은 축복을 받는 자로 하여금 더 큰확신을 가질 수 있게 하였을 것이다.

   위로 하늘의 복 - 이슬과 비와 햇빛을 가리킨다.  문명이 발달하지 못했던 고대 유목 사회에서 이와 같은 자연의 혜택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었다.

   아래로 원천의 복 - 샘들과 지하수와 같은 물의 근원을 가리킨다. 특히 한발이 심한 팔레스틴 지방에 있어서 이러한 물을 풍부하게 쓸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

   젖 먹이는 복과 태의 복 - 많은 자손을 가지리라는 축복이다. 노동력과 부(富)의문제가 곧 바로 인력의 다소 문제에 직결되어 있던 고대 사회에서 자손 번성은 당연히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큰 축복 중의 하나로 간주되었다(1:28;시 127:3,4).


==============================49:26절

 네 아비의 축복이...한없음 같이 -  (1) 지금까지 야곱이 그의 총애하는 아들 요셉에게 베푼 축복(22-25절)은 야곱 자신이  아비 이삭으로부터 받은 축복(27:27-29)보다훨씬 풍성한 것이며 (2)그 같은 축복은 마치 산이 영원하여 변함이 없는 것처럼  영원히 변치 않고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그 형제 중 뛰어난 자 - 여기서 \'뛰어난 자\'에 해당하는 뜻의 \'네제르\'는\'구별하다\', \'헌신하다\'는 뜻의 \'나자르\'에서 파생된 말로 \'구별된 자\', \'성별된 자\'를 가리킨다.  그러므로 KJV와 RSV도 이를 \'구별된 자\'로 번역하였다. 여하튼 이 귀절은 요셉이 형들보다 뛰어난 것같이  그의 후손들도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구별되게 뛰어날 것임을 의미한다.


================================49:27절

 베냐민은 물에 뜯는 이리라 - 베냐민 지파의 호전적인 성격을 생생히 묘사한  말이다. 이러한 기질은 기브아 전투시의 베냐민 용사들(삿 20 : 21, 25)과 이스라엘의 초대 왕이 된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 사울(삼상 11 : 6-11 ; 14 : 47-52)에게서  대표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아침에는...저녁에는 - 하루의 시작과 끝의 시점인  아침과 저녁을  언급함으로써 \'항상\'베냐민의 후손들이 원수들에 대하여 승리할 것임을 의미한다.


====================================49:28절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 야곱이 각 아들들에게 내려 주었던 축복은 개인적  차원의 축복이 아니라 그들의 후손 곧 야곱의 열 두 아들들을 통해서 형성될 이스라엘 12지파에게 미치는 축복임을 시사해 주는 말이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 아들들에 대한 야곱의 예언적 축복은 단순히 야곱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과 예지(豫知)를 좇아 행한 것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러한 축복도 전혀 그들의 지난 행동을 고려치 않고 주어진 것이 아니라 엄정히 염두에 두고 주어진 것이다. 즉 야곱은 아들들의 행적을 토대로 하여 그들이 향후 구속사의 전개 과정에서 감당할 수 있는 사명에 맞게 축복을  베푼 것이다.


===============================49:29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장사하라 - 야곱은 47:29, 30에서 요셉에게 개인적으로 하였던 매장지에 대한 부탁을 여기서는 공식적으로 하고 있다. 그가 자신의 사후 매장 문제에 대하여 이처럼 특별한 관심을 가진 것은 그의 후손들이 가나안땅에  정착하리라는 하나님의 언약(12:1-3; 26:2,3; 28:13)을 보다 정확하게 전달하기위해서였다<47:30>.


==============================49:30절

 아브라함이...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 야곱은 조상의 매장지에 얽힌 이야기를 그 자식들에게 다시 하였다.  물론 야곱 역시 그 이야기를 그의 아버기로부터 들었을 것이다.  당시 족장 사회에 있어서 언약의 전승은 이와같이  구전(口傳)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49:31절

 아브라함과...장사하였노라 - 아브라함의 장사에 대해서는 25:9에, 사라의  장사에대해서는 23:19에, 그리고 이삭의 장사에 대해서는 35:29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리브가의 장사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  또한 레아의 죽음에 대하여도 특별한 언급이 없으나 막벨라 굴에 장사된 것으로 보아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하기 전에 죽었던 것 같다.


=================================49:33절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 앉아서 축복하던 야곱이 이제는 누워서 그 발을 침대에모았다는 뜻이다.  즉 야곱은 호흡을 거두기 직전까지 분명한 정신으로 아들들에게 축복한 후 기운이 진하여지면서 죽었던 것이다. 야곱이 비록 험한 일생을 살았기는 하나 죽음 만큼은 매우 순조릅고 편안한 자연사를 당하였음을 알수 있다. 이는 야곱이평안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던 하나님의 예언의 성취이다(46:4).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 이 말은 그 열조들이 묻힌 묘지에 매장되었다는 뜻이 아니다. 그 이유는 이제 막 숨진 야곱을 가리켜 무덤으로 돌아갔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표현은 선조들의 묘지에 묻히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사용되었다(신 31:16; 왕상 2:10; 16:28; 왕하 21;18). 따라서 이 표현은 영혼이 사후에도계속하여 존재한다는 것과 야곱이 그들의 조상들과 함께 내세에  들어간 것에 대한 암시로 이해하여야 한다.



     창세기 제 50장

================50:1절

요셉이...울며  -  요셉은 자기가 공경하였고 사랑하였던 아버지가 죽는 것을 보고 애통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애굽의 총리로서 의지적인 면모(47:13-26)를 보이기도 했으나, 근본적으로 풍부한 정서적 인간성을 가지고 있었다. 요셉은 헤어졌던 그의 형제들을 다시 만났을 때에도 방성 대곡하며 운 적이 있다(45:2).


=========================50:2절

 향 재료로 아비의 몸에 넣게 하매 - 의술이 발달하였던 고대 애굽(렘 46:11)에서 귀족이 죽었을 때 행해졌던 관습으로 시신을 미이라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미이라로 시체가 보존된 사람은 야곱과 요셉 뿐이다(26절).


============================50:3절

 사십  일이 걸렸으니...이 날수가 걸림이며  -  고대 애굽에서는 미이라를  만드는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였으며 하나의 미이라를 만드는 데는 여러 과정의 세밀한 기술이요구되었다. 역사가 헤로도투스는 미이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다. 먼저 죽은 사람의 콧구멍을 통하여 뇌를 긁어내고 방부제인 몰약과 향을 채운다. 또한 배를 째고 내장을 긁어낸 후 그 빈자리에 향재료를 채운 다음 갈라진 곳을 꿰매고 시신을 천연 탄산 소다로 씻는다. 그 후 온 몸에 고무 진액을 바른 다음 세마포로 싸서 관 속에 넣어서 나일 강가에 버린다. 이것은 이집트인들이 배를 대식(大食)과 무절제한 음주를 하는 범죄의 장소로 취급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든  절차를 마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따라서 야곱의 시신을 미이라로 만드는 데 사십일이 걸렸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당시 요셉이 차지한 애굽에서의  비중을 보아서도 자연스런 일이다.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   고대 애굽에서는 방부 기술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시체를 오래 보관할 수 있었다.야곱은 요셉의 부친이므로 애굽  사회에서 귀족대우를 받았고 따라서 그의 장례도 4일 동안 매우 성대하게 치루어졌다.


===============================50:4절

 요셉이...가로되  -  요셉이 직접 바로에게 나가서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통하여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려 한 이유는 상중(喪中)이었으므로 바로 앞에 나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Aalders). 애굽의 관습에 의하면 누구든 왕앞에 나갈 때에는 수염을 깍아야 하는데 요섭은 애곡 기간 중이라서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50:5절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  요셉은 야곱이 죽기 전에 개인적으로 자기에게 부탁하여 맹세시킨 사실을 이제 성실히 지키려 하고 있다(47:29).

   내가 파서 둔 묘실  -  야곱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산 막벧라굴을 언급하면서(23:20)그것을 자기가 팠다고 하였다. 이것은 야곱이 막벧라에 있는 그 굴을 확장하였거나 자기의 묘실을 미리 준비하여 놓았음을 암시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  요셉은 애굽의 총리로서 중요한 직책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가 자리를 비우기 위해서는 왕의 특별한 승인이 필요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야곱의 장례 행렬은 그 규모가 컸으며 장지가 애굽의 국경 밖이었기 때문에 요셉은 스스로 왕의 인허를 원했다고 볼 수도 있다.


===================================50:6절

   바로가 가로되...장사하라  -   바로는 요셉의 요청을 들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답변도 매우 정중했다.  이것은 요셉이  바로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로서 그의 깊은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었음을 보여 주는 상황 증거이다.


===================================50:7,8,9절

 야곱의 장례 규모에 대하여 나와 있다. 장례 의식에는 애굽의 중요 인물들이 대거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군대까지 동원된 일종의 국장이었다. 이것도 애굽에서 요셉 의지와 그에 대한 왕의 신뢰도가 얼마나 컸는가를 보여준다.


===========================50:10절

 요단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  -  정확한 위치를 추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학자에따라 \'요단강 건너편\'을 요단강 서쪽으로 보기도 하고 요단강 동쪽으로 보기도 하기 때문이다. 만일 전자를 취한다면 야곱의 장례 행렬은 애굽에서 불레셋지역을 거쳐 가나안 땅으로 곧장 행진한 셈이 된다. 그리고 후자를 취한다면 훗날 이스라엘이 출애굽했던 것과 같이 광야길을 따라 요단 동편에 이르는 셈이 된다(신 2:1-3:17). 한편 여기서 \'타작 마당\'이란 곡식을 떨기 위하여 곡식 밭 안,  또는 바람이 잘 통하는 자리를 정하여 직경 7-12m 정도 넓이로 둥글게 다져놓은 탄탄한 마당을 가리킨다. 팔레스틴의 거민들은 이곳에 곡식단을 무릎에 찰 만큼 펼쳐 놓고 가축이 밟도록 하여 떠는 것이 보통이었다.

   칠 동안 애곡하였더니  -  이 애곡은 죽은 자를 장례하기 직전에 갖는 특별한 행사였던 것 갈다. 애굽의 다신교 신앙은 특히 정교한 장례 절차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50:11절


  아벧미스라임  -  \'애굽인의  목초지\'란 뜻이다. 즉 여기서 \'아벧\'은 \'아벧 그라밈\'(삿 11:33),  \'아벧마임\'(대하 16:4), \'마벧므홀라\'(삿7:22)와  같은 이름에 붙어 사용되었듯이 \'평원\'이나 \'목초지\'를 가리킨다. 이는 \'슬픔\'을 뜻하는 \'에벧\'대신 잘못 붙여진 단어임에 틀림없다.


==========================50:12,13절


 부명(父命)을 좇아  행하여  -  야곱이 죽기 전에 부탁한 일들이 그의 아들들에의하여 실행되어졌음을 가리킨다(47:29,30; 49:29). 그런데 야곱과 그의 가족들을 따랐던 애굽인들이 이 장례식의 마지막 절차에 있어서 동행하지 않은 까닭은 요셉이 가족들만의 시간을 갖고자 특별히 부탁했기  때문일 것이다.


============================50:14절

 호상군 -  문자적인 뜻은 \'장례 행렬을 호위한 군대\'라는 뜻이나 여기서는 야곱의 장례 행렬에 참가헹던 야곱 가족 이외의 모든 사람들을 가리킨다.


=========================50:15절

  요셉이 혹시 우리를 미워하여  -  여기서 우리는 죄인의 일반적인 심리를 알 수 있다. 죄의 기억은 사람의 머리를 떠나지 않고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요셉의 형제들이 부당한 피해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자기의 죄를 알고 있는 형제들의 바른 행동을 볼 수 있다. 물론 하나님을 믿고 요셉의 자비를 획신하지 못한 것은 잘못이지만 그들이 자신의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있는 점은 높이 살 만하다.


===============================50:16절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  우려워  고민하던 형제들은 자신들 가운데 한 사람을 요셉에게 보내어 그들의 뜻을 전달케 하였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일전에 지은 죄를 인하여 행여 어떠한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여 미리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 것이다.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의 유언을 근거로 하여 용서를 빌고 있다. 유언이란 대개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였으니 야곱의 유언은 형제들에게 있어서 큰 방패막이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50:17절

  요셉에게  말을 전하여  가로되  -  우려워 고민하던 형제들은 자신들 가운데 한 사람을 요셉에게 보내어 그들의 뜻을 전달케 하였다.  즉 그들은 자신들이 일전에 지은 죄를 인하여 행여 어떠한 보복을 당하지 않을까 염려하여 미리 적극적인 행동을 취한 것이다.

   당신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명하여 이르시기를  -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의 유언을 근거로 하여 용서를 빌고 있다. 유언이란 대개 어떠한 상황하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 관례였으니 야곱의 유언은 형제들에게 있어서 큰 방패막이가 될수 있었을 것이다.


=====================================50:17절

 이제 바라건대 그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 성경에는 야곱이 죽기 전에 이러한 말을 하였다는 기록이 없다. 그러나 야곱이 죽기 전에 형제간의 화목을 부탁하였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지금까지 나타난 형들의 태도로 보아(44장) 그들이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요셉에게 죄의 용서를 구하였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당신의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의 죄를 이제 용서하소서  -  여기서  \'하나님의  종들\'이란 말은 요셉의 형들 역시 요셉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자들이라는 뜻으로 그들이 요셉에게 용서를 비는 탄원의 근거이다.

   요셉이 그 말을 들을때에 울었더라 - 요셉은 여러번 운 적이 있다. 그는 의지가 강하고 매우  이성적인 사람이었지만, 동시에 진실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인간미가 있는 사람이었다. 아마 여기서는 자신이 이미 형제들을 용서하였음에도 불구하고(45 4-8) 자신의  진심이  형들에게 전달되기 못한 점을 안타까이 여겨 슬피 울었을 것이다.


50:19절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  라헬이 야곱에게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죽겠노라\'했을때 야곱은 \'그대로 성태치 못하게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30:2)라고 하면서 이 말을 한 적이 있다. 즉 이 말은 모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대로 되어지기  때문에 인간이 이 주권대신 행사할수 없음을 뜻한다. 공동 번역은 본문을 \'내가 하나님 대신 벌이라도 내릴 듯 싶습니까?\'라고 번역하였다. 바울이 로마서 12:19에서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고 하였듯이 우리는 우리가 원수를 갚으려고 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침범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50:20절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 요셉의  위대한 신앙을 읽을 수 있는 말이다. 바울은 로마서 8:28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하였다.

   오늘과 같이 - 원문대로 해석하면 \'이 날과 같이\'이다. 의역하면 \'현재와 같이\' 혹은 \'오늘날처럼\'이라고 할 수  있다.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  7년 동안의 흉년 가운데서도 요셉으로 말미암아 모두 아사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사실을 가리킨다. 이와 동일한 내용의 말이 45:5에도 기록되어  있다.


50:21절

  두려워  마소서  -  19절에서 언급되었던 이 말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요셉의 형제들이  갖고 있던 심한 두려움과 또 이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하려는 요셉의 강한 노력을 읽을 수 있다.

   내가...기르리이다  -  요셉은 형제들의  죄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까지 양육하겠다는 자비를 보여 준다. 이 말은 또한 요셉이 형제들을 애굽에 초청할 때 약속하였던 언약의 반복이기도 하다(45:11,18,19).

   간곡한(레브)  -  본래는  \'심장\'(렘 10:12)을 가리키나  여기서는  심장, 즉 마음 깊이 스며드는 감동 깊고 설득력 있는 말을 의미한다.


50:22,23절

요셉이...일백 십세를  살며... - 요셉의 장수에 대한 기록으로 그가 생전에 많은 후손을 가짐으로써 야곱의 축복을 성취하였음을 보여 준다(49:22-26). 그러나 이는 일부분이 성취된 것일 뿐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야곱을 거쳐 주어진 자손의 축복(22:17,18; 26:4; 28:14)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무수한 사람들이 영적 이스라엘의 반열에 들므로 온전히 성취되고 있다(롬10:11-13).

  요셉의 슬하에서 양육되었더라 - 혹자는 이를 손자들이 태어나자 요셉이 일정한 의식을 거쳐 양자로 삼은 것을 가리키는 양 이해하기도 하나 온당치 않다. 어디까지나 이는 요셉이 생후 일정 기간이 지난 손자들을 무릎에 태워 재롱피우는 것을 보며 귀여워한 것을 가리킬 뿐이다.


50:24절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를 권고하시고 - \'권고\'에 해당하는 \'파카드\'는 \'방문하다\'라는  뜻이 있다. 즉 요셉은, 자신은 비록 죽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살아계셔서 마치 자신이 그리하였던 것처럼 일일이 형제들을 찾아보시며 보살펴  주실 것임을 확신한 것이다(47:11,12).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 선민을 대표하여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이때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과 맺은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긍휼을 호소했으며(출32:13;신9:27;왕하18:36; 대상29:18)또한 하나님은 이들과 맺은 언약 때문에 그 백성들을 보호하셨다(26:42; 신9:5;왕하 13:23). 왜냐하면 이들이 맺은 언악의 핵은 \'그리스도\'였기 때문이다(12:3;22:17).


50:25절

 여기서 내 해골을 메고 올라가겠다 하라  -  요셉이 야곱처럼(49:29-33) 자신이 죽자 마자 유해를 가나안 땅에 안장하라고 지시하지는 않았지만 훗날 출애굽시 자신의 유골을 가나안 땅으로 이장토록 당부한 것은 그의 깊은 신앙심을 잘 보여 준다(히 11:22). 즉 그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훗날 그의 후손들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가 그곳을 기업으로 차지하게 될 것임을 조금도 의심치 않은 것이다(15:13-21).


50:26절

  몸에 향 재료를 넣고 -  요셉의 시신(屍身)을 미이라로 만든 것을 가리킨다.

  입관 하였더라 - 요셉의 장례 행사는 야곱의 장례행사에 관한 기록과는 달리 매우 간단히 언급되어 있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애굽의 총리였으므로 성대한 장례 예식이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미이라 관에 안치된 유해는 약 400년 후 가나안 땅 세겜에 완전히 묻히게 된다( 수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