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25장-32장/ 호크마

출애굽기 제 25장

=================25:1

   여호와께서 ... 일러 가라사대 -  지금까지 하나님은 백성들이  이스라엘 일상  생

활 가운데서 준행하여야   할  제반 규례를 일러 주었다.그러나 본절로부터  31:18 까

지는  이스라엘의 유일한 중앙  성소인 성막과 그리고 성막에서의 직무를 감당할 제사

장에 대한 규례를 일러주고있다.


========================25:2

   예물(*        ,  테루마) - (능동적으로) \'일어나다\',  (즐겁게)\'가져가다\'

는 의미를지닌 \'룸\'(*      )에서 유래한 말로 예물은 자원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바치는 물건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이드베누  리보) - \'추구하다\'. \'달라붙다\'. 굳

게 결합하다\'는 뜻의 \'다바크\' (*       ) \'마음이라는 뜻의 \'레바브\'(*      )를  목

적어로해서 \'기꺼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마음을  따라\' 혹

은 \'마음에 붙어\"가 된다. 그렇지만 여기서의 \'레바브\'는 비단   마음뿐만 아니라  이

해력, 의지, 판단, 계획,  사랑, 용기, 두려움,  기쁨, 슬픔 등  모든 요소를  포괄하

는 단어이다. 따라서 이드베누 리보\'라 할 때는 \'기꺼이\' 혹은  \'즐거운  마음으로\'의

차원을 넘어서 전인격적인  행위를 의미한다.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원리는 이와 같

이 전인격적인 결단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25:3

   금과 은과 놋 - 파종 패물을  가리키는데, 특히 은과 놋을  가리키는 원어 \'케세프

\'(*       )와 \'네호쉐트\'(*          )는 \'은전\'과 \'동전\'을 뜻한다.  따라서  \'금과

은과 놋\'은  귀금속과 현금 및 그 제품들을 통칭하는 말임을 알수 있다. 그런데  이러

한 패물과 보석들(7절)은 이때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출애굽시 백성들에게 주신   것들

이다(12:35,  36). 따라서 백성들은 이것들을 다시금 당신의 일을 위해 바치라는 하나

님의 명령에 기꺼이 순종하여야  할 의무가 있었다. 한편 이상의 물품들은 각기  용도

가 달리 쓰였는데, 금은 법궤(11절)와 그룹(18절) 및 등대(31절)와 불집게, 불똥 그릇

(38절)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  그리고 은은 성막 받침(26:19)과   가름대와  갈

고리(27:10)를  만드는 데, 놋은 단의 그릇(27:3)과 성막의 기구, 말뚝(27:10)을 만드

는 데 각기 사용되었다.


====================================25:4

   청색 자색 홍색실 -    당시 유목민들은 대개 양털을 실로  사용하였으니, 여기서의

실도 염색한 양털을 가리킬 것이다. 한편 청색은 히브리어로 \'테켈레트\'(*          )

인데  청색과 자주색의 중간색으로 남색에 가깝다. 그리고 자색은 지중해의 조개에서

취한 염료에서 나온  색으로 붉은 보라빛이 난다. 마지막으로 홍색은 개똥벌레의 유충

에서 취한 염료에서  얻은 색이다.

   가는 베실 - 애굽산의 아마(flax)에서 뽑아 낸 고급실로서 매끄럽고 아름다운 흰색

을 띤다. 이 실들은 성막앙장(26:1) 및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26:6-30).

   염소털 - 성막의 제2앙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는데(26:7) 방습(防濕) 효과가 뛰어

났다.


==============================25:5

   해달의 가죽 - \'해달\'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타하쉬\'(*        )인데, 이것이 정

확히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불명확하다.  따라서 돌고래, 바다소, 오소리, 영양 등  여

러 가지로  추측되고 있는데 뭍짐숭이기보다는 바다   짐승이라는 것이    학자들의

보편적  견해이다(Lange, Pulpit Commentary, Wycliffe).  이것의  가죽은 성막의  웃

덮개 곧 제4앙장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26:14).

   조각목 - 히브리어로는  \'쉿팀\'(*       )인데 시내 반도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아

카시아 나무의 일종이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아카시아 나무\'(acacia wood)로

번역하고 있으나 KJV만은 이를 \'싯딤나무\'(shittim wood)로 빈역하고 있다. 재질이 단

단하고 나무결이 고와 건축 자재나 가구용으로 널이 사용되었는데 성소 기물 중  법궤

(10절), 채(13절), 떡상(23절) 등도 역시 이 나무로 만들었다.


=============================25:6

   등유 - 성소에  있는 촛대에는  항상 등불을 켜두어야 했는데(27:20) 등유는  바로

이에  소용되는 기름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기름은  감람으로  찧어  낸  순결한  기

름이었다(27:20)

   관유에 드는 향품 - \'관유\'(灌油, anointing  oil)는 부어지기 위해 만들어진 기름

으로서 성막과 법궤 및 기타 모든 성막 기구들을 성별하는테, 그리고 아론과 그  아들

들에게 제사장 직분을수여할 때 사용되었다(30:26-30). 한편 이를만드는 데에는 몰약,

육계, 창포, 계피 등의 향품이 사용되었는데(30:26-25) 자세한 내용은 그 부분의 주석

을 참조하라.

   분향할...향품 - 하나님께 바치는 향(香)은 특별한  향기를 내게끔  소합향,  나향,

풍자향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또한 이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했다(30:34, 35).


============================25:7

   호마노 - 공동 번역은 이를 \'홍옥수(carnelian)로 번역하였다. 빨강, 검정, 흰색과

같은 빛깔이 겹겹으로 줄이 진 보석인데  대제사장의 에봇(28:9-12)과 흉패(28:20-22)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다.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 - 에봇은 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이며 흉패는 에봇앞

가슴에 달린 일종의 주머니이다. 이 중 에봇은 두 개의 호마노로 장식하였으며 흉패는

12개의  보석으로  장식하였는데,  이때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했다

(28:10,21).


==============================25:8

   내가...거해 성소 -  \'거한다\'는 뜻의 히브리어 \'쇠칸\'(*     )은 \'숙박\'이라는 개

념을 가지며 동시에 \'휴식한다\'는 뜻의 \'쇠카브\'(*      )와 유사하다. 그러나 이  말

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성소에 머무르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스라엘과 함께 하며 그들

을 돌봐 주겠다는 의미이다. 그 속성상 무소 부재(無所 不在)하신 하나님께서는  결코

어뗘한 특정  장소에만 머물러 게실 수 있는 분이 아니시라는 사실은 성경이  재차 강

조하고 있는  바이다(왕상 8:27;대하2:6;사66:1;렘23:24;행7:48;17:24). 한편  성소란

말은 \'성막\'(26:36),  \'회막\'(29:42),  \'증거의 장막\'(17:7) 등으로도 표현되는데, 한

곳에 고정된 집이  아니라 이동할 수있는 텐트였다. 따라서 이처럼 이동하는  성소에

하나님이  거하시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계시며, 인간을 앞서   인도하

시겠다는 표현임을 분명알수 있다(민9:17-23;신1:33). 그러나 솔로몬은 성전 건축  이

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는 성전에만 계신다고 생각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하나님은 제한하고,성전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여 나중에는 성전 숭배 사상까지  생

겨나는 결과를 낳았다. 그래서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집에  거하

시지  않음을   선포했고(사 66:1,2), 스데반도 이를 강조했으며(행 7:48-50), 예수께

서도 예배의 참된  요소는  예배드리는 \'장소\' 가 아닌 예배드리는  자의 \'신령과  진

정\' 임을 분명히 가르치셨다(요 4:21-24). 이처럼 하나님은 특정 장소에 머무르는  것

이 아니라, 그의 백성과 함께  계시며 성전된 신자 안에 거하신다(고전  3:16;6:19;고

후 6:16;엡 2:21).

   그들을 시켜 ... 짖되 - 예물을  바친 사람들이 또한 건축의 당사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말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마음과 물질과       육체적 노력이 분리되지 않고 온전

히 \'당신을 위해\' 하나가 되는 진정한 헌신을 원하신다.


===============================25:9

   내가 네게 보이는대로 - 성막과 그에 관계된  모든 기구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이

지  결코 인간이  계획하거나 고안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히 8:2). 즉 성막의  신적

기원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식양(*   ,타브니트) - \'견본\' 또는 \'모형\' 으로 번역 될 수 있는 말로서 어

떠한 실체의 그림자와 같은 청사진이나  모델 하우스 등을 가리킨다. 사실 구약  시대

의 성막 제도는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인 것이다(히  8:5). 따라서 모형과

그림자인 구약 시대의 성막 제도는 참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말미암

아 궁극적으로  완성될것이었다(요 2:21; 히 8:13 ; 계 21 :22).


=====================================25:10

   궤를 짓되 - 즉 법궤를 만들라는 뜻이다. 법궤는  성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에 모든    성물  중 제일  먼저  기록되었다. 한편  이  궤는  법궤(레

16:2)라는  이름  외에도 언약궤(민 10:33;14:44; 신  31:9  히  9:4)  혹은   증거궤

(26:33)라고도 불리웠는데, 그 까닭은 그 궤 안에 하나님의 \'증거의 판\' 이자 \'언약의

판\'  인  십계명 두 돌 판을 보관 하였기 때문이다(21절).

   장이 이 규빗 반 - 고가 일 규빗 반. 여기서 일규빗(Cubit)은  45.6cm 이니 법궤는

가로 약 114cm,세로와 높이 각  68.4cm인 직사각형 상자임을 알 수 있다<37:4-5 주석,

법궤의모형>.


=================================25:11

   정금으로 ... 안팍을 싸고 - 성경에서 금은 고귀한 것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물건

이다(벧전 1:7;계 3:18). 따라서 궤를 금으로 도금한다는 것은  궤  자체의  귀중함을

나타낼 뿐 아니라, 나아가서 궤 속에 있는 율법은 더  귀한  것임을  가르쳐  준다(시

19:10). 한편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고대 애굽의 도금술, 특히 금도금술은 매우  뛰

어난 것임이 밝혀졌는데    이스라엘은  애굽에 있는 동안 이를 배울 수 있었을  것이다

(Pulpit Commentary).


==================================25:12,13

   고리 ... 채 - 당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정착하지 못하고  광야에  있었기 때문에

자주  이동해야만 했다.    따라서 법궤에 고리를 달고 그것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긴장

대인 채(pole)를 준비토록 한 것은 법궤를 쉽게 운반하게 하기 위한 조처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광야 여행 중 법궤를 운반할 때 사람들이 거룩한

법궤의 몸체에 손을 댐으로써 부정을 입히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한편 이러한  구약

시대의 성물(聖物) 존중 사상은 그것을 통해 곧 하나님의 거룩함과 성결성을 깨닫도록

하는테 그 목적이 있었다.

   발(*      , 파암) - \'파암\'은 \'발(foot)\'이라는 뜻과  함께 \'구석(corner)\'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 따라서 Modern Language Bible은     \'아래  모서리\'(lower  corners)로

번역했다.


===============================25:14,15

   그 채를 - 빼어내지 말지며 - 일단 채(pole)를 고리에 꿴 다음에는  뻬어내지 말고

고정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사람들이 법궤를 운반할 때 채  외에는  아무것도,

곧 법궤의  고리조차도  만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처럼 법궤는 하나님의  거

룩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극히 존엄하게 여겨졌다. 한편 후일성경은 여기에 잘못해

서 손을 댔다가 죽은 경우도  증거하고 있다(삼하 6:6,7).


=============================25:16

   증거판 - 즉 십계명 두 돌판을 가리킨다. 그런데 그것을 이처럼 \'증거판\'이라 칭하

는 까닭은 두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이 곧     하나님의 속성을 증거해 주는 것이자,   그

분께서 인간들에게 원하고 계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계시헤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

편 법궤  제작의 주목적은 바로 이  증거판(십계명 두 돌판)을 거룩히 보존하고자  함

에 있었다.


==============================25:17

   속죄소(*        , 카포레트) -   법궤를 덮고 있는 법궤  뚜껑을   가리킨다.   이

말은\'덮는다\'는  뜻의  \'카파르\'(*     )에서 유래했는데, 이 단어는 상징적으로  \'속

죄하다\',  \'용서하다\'는 뜻을 지닌다. 이밖에 \'카파르\'란 단어속에는 \'칠하다\', \'제거

하다\'는 뜻도 있는데 이는 곧 죄를  덮어 보이지 않게 함으로써 마치 제거한 것인  양

간주하여 용서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속죄소(贖罪所)란 인간의  죄를  덮어(용서

해)주는 장소란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자비의  자리\'(a

mercy seat)로 번역하고 있다. 동시에 속죄소는 그런 목적으로  하나님이  강림하시는

자리로도 언급되고 있다(22절;  레  16:2;  민 7:89). 이상과 같은 의미를 지닌  속죄

소도 예수와 관련된 중요한 예표론적 의미를  지닌다. 곧 속죄소는 인간의 죄를  덮어

도말해 버리는 예수의 보혈을 예표하고  있다는 점이다(롬 5:9; 엡 1:7).

   장이 이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 1규빗(Cubit)을 약 45.6cm라고 볼  때   속죄의

크기는 각각 가로 114cm, 세로 68.4cm 가량이다.


===================================25:18,19

   그룹 -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영적 존재, 곧 천사의 일종으로서 하나님의

거룩과 영광을 선포하고 지키는 역할을  한다. 그렇지만 이 그룹(cherubim)의  모양이

어떠한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성경 곳곳의 기록들(겔 1,10장;4:6-8)을 종합해

볼  때. 그것은 날개를 가졌으며 사람과 비숫한 모습을 띠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Kalisch).

   둘을 ... 만들되 - 성경에서 \'둘\'(two)이라는 숫자는 선포와 증거를 상징하는 숫자

이다.따라서 그룹 둘이 속죄소 위에서 마주 대하고 있다는 것은,  속죄소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인만큼 곧 그룹이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선포하고 또한 증거하고 있다는

뜻이다.


==================================25:20

   그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 - \'덮는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사카크\'(*      )는

\'뚜껑을 덮다\', \'울타리를 두르다\'는 뜻인데, 상징적으로 \'막다\', \'방어하다\'는  의미

를  지닌다. 그러므로  여기서 속죄소를 날개로 덮고 있는 그룹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

라  하나님을 보좌하는  천사들이 궤를 보호하고 계심을 상징하는것임을 알 수  있다.

애굽인들도  자신들의 왕의  피라밋에 날개를 가진 스핑크스를 세워 수호신으로  삼았

는데, 이를 익히 알고 있는 이스라엘 사람들은 속죄소롤 덮고 있는 그룹의 의미도  이

해했을 것이다.


====================================25:21

   속죄소를 궤 위에 얹고 -  속죄소는 법궤와 그 규격(가로 114,세로  68.4cm)이  꼭

같다(10,17절). 따라서  속죄소는 완전히 밀착된 법궤의 뚜껑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증거판을  궤 속에 넣으라 - 이렇게 할 경우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나타내는 속죄소(17절)는 하나님의 공의를 상징하는 십계명 판,  곧 율법 위에 놓여지

는 셈이 된다.  이러한 것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그분의 율법과 공의

를 능가한다는 사실을 시사해 준다(시 32:1).


=====================================25:22

   거기에 너와 내가 만나고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성막  제도에 관하여  계시하

시고 그것을  만들도록  지시하신 목적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당신의 신성

과 영광을 드러내 보이며 또한 그들과 교통하기에 적절한 임재의 표상(表象)을 갖고자

하셨던  것이다. 물론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실체 앞에 나아갈수 없는 인간을 위

한 배려에서였는대,   그로인해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늘 함

께 해주신다는 사실을 확신할 수있었다(8절).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 이르리라 - 하나님께서 증거궤 곧   법위

에서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모든 명령을  주시겠다는 것은, 그 명령이 일

전에 그들에게 주었던 십계명과 관련하여 주어지는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러한

명령을 두 그룹사이에서 주겠다는 것은 이스라엘이 반드시 그 명령을  지켜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성을 더럽혀서는 안 됨을 시사한다. 즉 이스라엘은 일전에  하나님   앞에

서 십계명을 비롯한 모든 율법을 준행하겠다고  맹세하였으니(8절). 이후 그에 근거하

여 주어지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 역시 잘 지켜 그분의 영광과 거룩성을 욕되게  하지

않을 의무가 있었던 것이다.


====================================25:23,24

   상을 만들되 - 당시 대부분의 신전(神殿)에는 제물을 볘열하기  위한  상(table)이

있었는데 이스라엘 역시 성막에 상을 갖추고 있었다. 이 상을 \'진설병 상\'이라 하는데,

이것은  법궤와 마찬가지로 금으로 도금되었으며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상의 규격은  길이 91.2cm,  넓이 45.6cm,  높이 68.4cm였다.



==========25:25

   손바닥 넓이 만한 턱 - RSV는 \'턱\'을 \'틀\'(frame)로, 공동 번역은 \'가름장\'으로 각기 번역하고 있는데 곧 떡상의 사면 테두리에 붙은 보강재(補强材)를 가리킨다. 이것은 상 위의 떡이 지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 장치로서 그 크기는\'손바닥 넓이 곧 7.6cm 가량이었다.


====================================25:26,27

   금고리 넷 - 이 고리에 채를 뀀으로써 상위에  진열된 성물에 손을 대지 않고서 안전하게  상을 이동시키기 위한 장치이다<25;12,13>. 한편 떡상외에도 이처럼  이동용 고리가 부착되어 있는 성막 기구는 법궤(12절), 분향단(37:27), 번제단(27:4) 등이있다.


==============================25:28

   채를 만들고 - 법궤의 경우에 마찬가지로 떡상 고리에  꿰어 떡상을 이동시키기 위한 긴 장대를 만들라는 뜻이다(12,13 절).


====================================25:29

   대접과 숫가락과 병과 붓는 잔 - 대접은 떡을 담는 용도로, 숟가락은  분향을 위한 \'잔\'으로 쓰였는데 RSV는 이를 \'분향을 위한 접시\'(dishes for  incense)로  번역하였

다. 그리고  병은 목이 좁고 긴 병을 가리키는데 유향을 담는데  사용된  것  같고(레

24:7), 잔은 마시는 제물인 술을 따르는 사발(bowl)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 이것은 포

도주를 따라 드리는데 사용되었을  것이다(Lepsius).


=====================================25:30

   진설병(*               ,레헴 파님) - 직역하면 \'얼굴의 떡\', \'면전에 놓인  떡\'이

란 뜻으로 곧 하나님께  바치는  거룩한 떡을 가리킨다. 제사장들은 매 안식일마다 떡

상에 이러한 진설병을 두 줄로 6개씩  12개를 늘어놓아야 했는데(레 24:8), 이는 이스

라엘 12지파가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거두게 될 노동의 결과를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지닌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5:23-30 강해 부분을 참조하라.


=====================================25:31

   등대 - 밤에 등잔의 불을  켜 아침까지 성소 안을 밝히기 위한 기구이다(27:21;레24:3). 성소 안은 낮에는 출입구를 통하여 빛이 들어와  밝았지만 밤에는 어두웠다.  따라서 제사장은 매일 밤에 불을켜고 아침에는 불을 껐다<25:31-40 강해>.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 받침과 꽃 - \'밑판(base)은 등대를 바로 고정시켜주는 제일

하단의 넓은 판을 가리킨다.  그리고 \'줄기\'(shaft)는 양 옆에 세 가지들이  각각  붙

어있는 정중앙의 지주(支柱)를 가리킨다. \'잔\'(bowl)은  등잔(37절)과는   다른것으로

일종의 악세서리인데 살구꽃 형상을 하고 있다(33절). 이 잔은 줄기 양 옆의 세  가지



에 각각 3개씩 합18개, 중앙 가지에 4개로 총 22개였다.  그리고  \'꽃받침\'(knob)은잔의  꽃 부분을  받쳐주는 밑 줄기로서 총 22개였으며, \'꽃\'(blossom)은 잔에 붙어꽃 모양을 

이루어 주는 꽃잎 모양의 장식물이다. 한편, 등대에 관한 그림 및 각 명칭

은 37:23-24 주석 부분을 참조하라.


=============25:32

   세 가지는 이편으로 - 세 가지는 저편으로 - 따라서 줄기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뻗어나간 각각의 세 가지는 완전한 대칭을 이루었다.


===============================25:33

   살구꽃 형상 - 여기서 말하는 \'살구꽃\'은 \'솨케드\'(*     )로 오늘날 우리가  흔히

보는 살구꽃과는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감복숭아로\',   영어

성경은  \'알몬드\'(almond)로  각기 번역하고 있는데  개역 성경의  또 다른  곳에서는

\'파단행\'(巴旦杏)으로도  번역하고 있다(창 43:11). 한편 \'솨케드\'라는 말 속에는 \'깨

우는 자\' 또는 \'지키는 자\'라는 뜻이 들어 있다.  그러므로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

꽃은  부활과  희망, 각성과 보호를 상징하는 꽃으로서 널리 사랑받고 있었다.


=====================================25:34

   줄기에는...잔 넷 - 따라서  살구꽃 모양의 잔은 작은  줄기 양 옆의  여섯 가지에

각각 3개씩 18개,  중앙의 줄기에 4개, 합22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꽃받침과

꽃의 갯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31절).


===================================25:35,36

   본절의 묘사에 의하면 등대는 그줄기 좌우로 각 3개씩 가지가 뻗어 있어 대칭을 이

루었으므로 마치 나무와 같은 형상을 띠었음을 알 수 있다<37:23,24주석 그림  참조>.

한편 이러한 등대의 모양은 오늘날 이스라엘 국가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으로  사용되

고있다.


==================================25:37

   등잔 일곱 - 즉 중앙의 줄기 위에 하나, 그리고 좌우로       3개씩 뻗어 있는 가지  위

에 각  하나씩 도합 7개였다.그런데 이는 이스라엘의 \'완전 수\' 또는 \'거룩한 수\'인 7

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이는 하나님 보좌 앞의  일곱  등불(계

4:5)과도 연관지어 생각해 볼 수 있는데 그 경우 일곱 등잔은 \'하나님의 일곱 영\', 즉

성령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앞을 비추게 하며 - 여기서 \'앞\'이란 단순히 등대 앞쪽 뿐만 아니라 상징적으로 상

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여기 빛은 인류의 참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

를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그분께서 자신을 믿는 자마다 어두움에 거하

지 않게 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점에 의해 더욱 뒷받침 된다(요 12:46)


=================================25:38

   불집게와 불똥 그릇 - 불집게는 등잔의 타버린 심지를 자르는  데 사용되었고  (왕

상 7:50;  대하    4:22), 똥 그릇은 등대에서 다탄심지를 모아 담는데 쓰였다.  이  기

구들은 성소를 깨끗하게 유지하게 만들어졌으며 화학 변화가  없는 정금으로  만들어

그을리거나 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사용되는 기구를 이같이

모두 정금으로  만든것은 \'정결\'과 \'불변\'을 유지하기위해서이다. 따라서 산자들은 하

나님을 섬기되  깨끗함으로 (고후 7:1 ;딤후 2:21:요일 3:3), 또한 변함없이(엡 6:24)

섬겨야  함을  교훈받게된다.


================================25:39

   정금 한 달란트 - 1달란트(talent)는 히브리인들의 중량 최대 단위로 약 34kg에 해

당된다<성경 총론, 성경의 도량형과 화폐 및 월력>.


===============================25:40

   내게 보인 식양대로 - 25:9 주석 참조.




      출애굽기 26장

================26:1

   성막(* ,미쉬칸) - \'거주하다\'는 뜻의 \'솨칸\'(*      )\'에서   유래할  말로 거처\'\'거주지\'라는 의미이다. 즉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거주하심을 나타내는 장소를 가리킨다.  자세한 설명은 25:8 주석을 참조하라.

   앙장 - 텐트나 상여  등의 위에 치는 휘장(covering)을 가리킨다.  여기서는  성을

덮는 막을 의미한다.

   열 폭을...만들지니 - 성막의 제일 안쪽을 덮는 소위 제1앙장에 대한  제조법이(제

1앙장의 모양은 36:8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이것은 길이 약 12.8m, 너비  약  18m

만들어진 앙장을 길이 부분이 앞뒤 방향으로 양옆 방향으로, 너비 부분이 앞뒤 방향으

로 오게끔 해서 성소와 지성소 위에 덮었다. 성막 본채는 좌우 그리고 서쪽 벽은  있

었지만 동쪽입구는 휘장으로 되어 있었고, 천장은 이 앙장을 포함해서 4겹의 피륙으로

덮혀졌다. 따라서 본절에 나오는 제1앙장은 성막 안쪽에서만 볼 수 있었고 바깥에서는

볼 수 없었다.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 - 26:1-14강해, \'앙장을 수 놓은 네가지 색실\'을 참조하

라.

   그룹 - 25:18,19 주석  참조. 그리고 수 놓인 그룹의 모양에 대해서는 36:37,38 그

림을 참조하라.

   공교히(*                , 마아쉐 호쉐브) -  \'마아쉐\'는  \'만들다\'는  뜻의  \'아\'

솨(*      )에서 온 말로 \'활동\'\'일\', \'만든 것\' 등의 뜻이고, \'호쉐브\'는 \'생각하다\',

\'계산하다\', \'고안하다\'는  뜻으로서 여기에는 \'공교한\' \'숙련된\'의 뜻도  있다. 따라

서  \'공교한 일로\', \'숙련된 일로\'라고  번역할수 있는데, 다른  것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은 최고의 기술로  만들 것이 요구되었음을 알 수 있다.

   수 놓아  만들지니 - 원어에는 수를 놓는다는  말이 없으나 실을  사용해서   만들

어졌기 때문에 \'수놓아\'가 첨가되어 있다. 이때 앙장과 수는 따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

니라 앙장을 짜면서 각각 다른 4색의 실을 사용, 그룹의 모양이 함께 짜지도록  했다.

즉 앙장도 카페트나 담요를 만드는 기법으로 \'공교히\'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데 성막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제  1앙장에 이처럼 그룹(25:18)을 수놓은 것은  친사들이 성막

내부의 성결을 유지하며    또한 보호하고 있음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26:3

앙장 다섯 폭을 서로 연하며 - 앙장 10폭을 모두 하나로 연결시키지  않고  이처럼

다섯 폭씩 두개로 나누어 연결시킨 후 다시금 그것을 고리로 연결 하게끔 만든 까닭은

이동할때 접기 쉽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6절).


=====================================26:4,5

  청색 고 - 청색 실로 만든 \'둥근고리\'(loop)를 가리킨다. 이  고리는 두 개의 앙장

에 각 50개씩 달려 있어    여기에 금 갈고리를 끼워 서로를 하나로 연결시키게 되어 있

다(5,6절).


===============================26:6

 한 성막을 이룰지며 - 이렇게      하여 하나의 앙장으로 만들어진 제 1앙장은  길이가

12.8m를 이룬다.  그런데 학자들의 추정에 의하면 성막 본체는 정작  이보다 작은  길

이  13.5m, 너비  4.5m,    높이 4.5m였다고 한다(Lange Keil, Wycliffe). 따라서  앙장

의  너비 부분을 길이로 하여 성막을 덮어도 앙장은 여유가 남게 된다. 아마 이는  남

는  부분을 성막 좌우와    서쪽 면으로 늘어뜨려 덮기 위함이었을것이다(1절).


=======================================26:7

 그 성막을 덮는 막 - 제 1앙장 위에  덧쒸우는 제2앙장를 가리킨다.  이것은  가로

13.7m,   세로  1.8m인 앙장을 여섯 폭, 다섯 폭씩   만들어  이었는데  전체  길이가

13.7m, 너비가 19.8m 로서  처음 앙장보다 길이는 90cm, 너비는 1.8m가 더 넓어  처음

것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다.

   염소털로 만들되 - 염소털은 유목민들의 일반적인 천막 재료였다. 왜냐하면 이것은

습기를 차단시켜 주는 효과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소아시아나 시리아, 시실리아

같은 곳의 염소는 털이 길고 아름다운 좋은 비단에 비견될 정도였다. 따라서 이것으로

제2앙장을 만든 데에는 실용적이면서 장식적인 면도 함께 고려된 것 같다.


===========================================26:9

 여섯째 폭 절반은...접어 드리우고 - 공동 번역은 이를 \'천막  앞쪽으로  늘어지는

여섯째 폭은 접어 올려라\'로  번역하였다. 이는 곧 총  열 한 폭 중  제1앙장에  비해

남는  제2앙장의 한폭을 반으로  나누어  한 쪽은 성막 전면에 접어드리우고,  나머지

한 쪽은 성막 후면,즉  서쪽면에     늘어뜨리라(12절)는 뜻이다.


===============================26:11

 놋  갈고리 - 이것 역시 제 1앙장의   경우와 같이(6절) 둘로 구성된 앙장(9,10절)

을 하나의  커다란 앙장으로 연결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제1앙장의  경우와 같이 금이 아니고 놋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인데, 이는 제1앙장 보다

는 덜  중요하다는 점과 아울러 더 견고성을 지니도록 하기 위하여서였을 것이다.


===================================26:12

드리우고(*                 , 티스라흐알) - \'연장하다\', \'초과하다\'는 뜻의 \'사라흐\'

( *     )가 \'위에\'의 뜻인 \'알\'과  합해서 \'위에 늘이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줄로

묶어 말뚝에 매지 않고 그냥 축 늘어뜨린 것을 말한다.


===============================26:13

  남은 것은...좌우 앙편에 덮어 드리우고 - 이미 6절에서 설명하였듯이, 제 1앙장에

비해 전체 길이가 2규빗(약 91cm)이나 더 긴 제 2앙장은 성막 좌우로 1규빗씩 더 늘어

뜨려 제1앙장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다.


===============================26:14

 막의 덮개 - 성막을 세번째로 덮는 제3앙장을 가리킨다.  이것은 수양  가죽으로만

들었다는 점만 알려질 뿐 제4앙장과 더불어 그 치수는 나와 있지 않다. 그러나  제2앙

장 위에 덮어 내부를 보호하기 위한 용도의 것임을 비추어 보아  분명 제2앙장보다 작

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웃덮개 - 성막의 가장 바깥을  덮는 제4앙장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것을   \'달

가죽\'(25:5)으로 만든 까닭은 사막의 모래와 먼지,  흙과 열기 그리고 이따금씩  내리

는 비 따위를 막기 위하여서였을 것이다.


==================================26:15,16

 널판 - 즉 성막의 본체를 이루는 널판을  가리킨다. 성막의 형체를 유지하기  위해

서는  조립식 널판이 필요했는데, 따라서 은받침 위에 널판이  세워지고 그 위에   앙

장이 드리워짐으로써 성막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널판은 두  촉에 의해  각

각 두 은받침에 견고하게 꽂혀 있었는데 널판의 규격은 길이 4.56m, 너비 68.4cm로 모

두  48개가 필요했다. 또한 각 널판은 법궤처럼 조각목으로 만들어져 그위에   정금으

로  덧입혀졌다. 이 널판의 역할은 무엇보다도 비바람에 성막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

시켜 주는 것이었다. 한편 널판의 모양과 그부속품에 관해서는 36:33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25:17

 촉 - 한쪽 끌을 다른     쪽 구멍에 맞추기 위하여 얼마쯤 가늘게  만든  장부(tenon)

를  가리킨다. NIV 나 TEV 등은 \'돌기\'(projection)로 번역하였는데  널판 아래에  뾰

족하게 나와 은받침(19절)과 함께 요철을 이루어 널판을 견고하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했다.

   서로  연하게 하되 - 널판을 옆으로  옆으로  연결시키라는 뜻이다.  원어   \'이솨

엘 아호타\'(*                       )는 \'각각을 그 자매 조각에  연결하라\'는  뜻이

다.


======25:17-20


 이 부분에서는, 속죄소(贖罪所)를 만들 것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정금\"이란  말에

대하여는 윗부분(10-16)에 있는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속죄소\"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캅포레드(*  )니 덮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사람들의 죄를 피로 대속

하여 덮어 준다(용서함)는 뜻과 관련되어 있다. \"규빗\"에  대해서는  앞부분(10-16)에

있는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그룸\"(*        )은 천사들 중의  한  종류이다(창

3:24). 그들의 모양을 만들어 세운 목적은, 거기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그 이유는, \"그룹\"은 하나님을 수종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룹이  \"날개를

높이 펴서...속죄서를 덮은\" 뜻은, 언제든지 나는 것처럼 신속히 하나님의 명령에  순

종할 태세를 나타낸 것이다. 마 18:10 에 말하기를,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

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고 하였다. 천사들이 하나님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쳐다보는 이유는,

그의 명령이 떨어지자 마자 즉시 순종하려는 까닭이다.


=====25:22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네게 명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 - 이  말씀은, 속죄소의

설치된 목적을 밝혀 준다. 그 목적은, 하나님께서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서  모

든 것을 계시하시기 위함이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대표자인  대제사장을  통

하여 하시는 일이었다.


=====25:28-30


 여기서는, 하나님께서  \"진설병\" 놓는 \"상\"(床)을 만드라고  하신다.  \"조각목\" 에

대하여는, 5,10절에  있는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규빗\"과 \"정금\"에  대하여는, 10-

16 절에 있는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그런데       \"진설병\"은  무엇을 상징하는가  ?

그것은 히브리 원어로 레켐 과님(*           )이니, 그것은 면전에  놓는  떡을

의미한다. 이것도  하님 앞에 제물로  드림이다(레 24:8).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람

처럼 물질로 된   떡을 잡수시는가 ?  물론 그런 것은 아니다. 이것은  비유적  의미를

가지는 것 뿐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주신 땅에서 곡식을 거두어 감사한 가운

데서 이러한 열매를 드린 것은, 실상 그들이 영적으로  열매를 내어 하나님께  바쳐야

할 것을 가리킨다. 그것은 물론 의(義)의 열매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의의 열매

를 그 앞에 산출할 때에 기쁨과 만족을 가지신다(Fairbairn, The Typology of Scriptu

re, 1900, p. 322).


======25:31


  너는 정금으로 등대를 쳐서 만들되 그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을 한 덩이

로 연하게 하고 - \"등대\"의 구조와 그 부속품들에 대하여는 39절까지에  길게  진술된

다. \"밑판과 줄기와 잔과 꽃받침과 꽃.\" \"밑판\"은 등대 밑에 붙어 있는  판을  말함이

고, \"줄기\"는 가지들이 붙어 있는 지주(支柱)를 말함이고, \"꽃\"은 그 장 위에 붙어 있

는 화판(花板) 같은 것을 말함이다. 이와같이 제조된 \"등대\"는 어두운 세상에  하나님

을 알게 하는 빛이 되어야 할 교회를 상징한다. 등대는 떡상 반대편에 놓여 있는 것인

데, 밤낮 계속적으로 불을 켜 놓도록 되어 있었다(27:21; 레 24:3). 성도들도  세상에

서 빛의 생활을 함에 있어서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마 5:14-16 ; 엡 5:8-9).


======25:32-35


  \"꽃받침과 꽃\"에 대하여는, 31 절에 있는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잔  넷\"은

\"줄기\" 곧, 지주에 직속하여 있는 자들을 말한다. 이 말씀은, 윗절에 나온 지주에  직

속한 \"꽃받침\"의 작용(作用)을 말함이다. 곧, 그것이 여섯 개의 가지를  원줄기(支柱)

에 연속시켜 준다는 것이다.


======25:37


  등잔 일곱을 만들어 그 위에 두어 - \"등잔\"이란 것은 지주 꼭대기와 및 여섯  개의

가지 끝에 놓여 있는 잔들을 말함이다.


=======25:39


 정금 한 달란트 - 이것은 정금 약 42kg에 해당한다.


======25:40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식양대로 할지니라 - \"식양\"(*            )에  대

하여는 9 절에 있는 같은 말 해석을 참조하여라.



=======25:49


 정금 한 달란트 - 이것은 정금(精金) 약 42kg 에 해당한다.



     출애굽기 26장

=====26:1-6


   \"성막\" - 은 히브리 원어로 미쉬칸(*        )이니,\"거처\"를 의미한다. 이것은  광

야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장소로 마련된 시설이었다. \"앙장\"이란 말은 히브리 원어로

예리아(*     )니, 덮은 휘장을 말함이다. 이것으로 성막의 천장을 덮도록  하

였으니, 그 구조는 다음과 같다. (1) 그룹 모양을 수 놓은 포목으로 만들되 열 폭으로

지었음(1 절). (2) 매 폭의 길이는 28 규빗, 넓이는 4 규빗으로 되었음(2 절). (3) 그

것을 각각 다섯 폭씩 연접시켜 천장의 이편 저편을 덮도록 함(3 절). (4) 다섯 폭으로

된 두 조각을 서로 연접시키는 방법은, 그 두 조각에 각각 50 개씩 달려 있는  고리들

을 맞대어 금  갈고리로 연결시켰음(4-6).  성막의  이와 같은  구조에  대하여  해석

가들은 여러 가지로 풍유적(諷諭的)의미를 붙인다. 그러나 풍유적 해석은 성경적 근거

를 떠나 인간의 상상으로 흐르기 쉬우니 만큼, 우리는  그런  해석을  절제해야  된다

(Calvin).  그렇지만,  성경적 근거에  의하여 확실한 비유의  의미도 성막  계시에서

찾아야 된다.  위의 관설한 \"성막\"의 부분에 대하여 우리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생

각할 수 있다. (1)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의 생활 실정에 비추어 적합한 지도를  실

시하여 주신다. 광야에서 살던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하나님을 공경하는 장소로서  \"성

막\"이 가장 적합하였다. 사 43:2 참조. (2) \"성막\"은 이 세상에 있는 교회를 잘  상징

한다. 복음은 한 장소에 고정되어 있을 것이 아니니, 그 증거 운동은  이동될  성격을

띠고 있다(계 2:5). (3) 앙장에 \"그룹\" 모양을 \"수 놓은\"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

여금 그것을 볼 때마다 교회를 보호하는 천사들을 생각케 한다(시 34:7). 그리고 앙장

열 폭을 서로 연접시킨 것은, 교회 단합의 필요성을 보여 준다(엡 2:21,22, 4:16).


  

=====26:7-11


   이 부분에는, \"염소털\"로 만든 둘째 \"앙장\"의 구조에 대하여 말한다. (1) 염소털로

앙장 열 한 폭을 만듦(7 절). (2) 각기 한 폭의 길이는 30 규빗이고, 넒이는 4 규빗임

(8 절). (3) 앙장 다섯 폭을 연접시켜 천장 이편을 덮도록 하고, 또한 앙장 여섯 폭을

연접시켜 천장 저쪽을 덮도록 하여 그 여섯째 폭의 절반이 드리워지게 함(12 절). (4)

다섯 폭으로 된 조각과 여섯 폭으로 된 조각을 서로 연접시키는 방법은, 그 두  조각

끝폭 가에 각각 50 개씩 달려 있는 고리들을 서로 맞대어 놋 갈고리로  연결시켰음(11

절). 이 부분(7-13)에서도 우리는 신령한 뜻을 취할 수 있다. (1) 성막의 외부는 아름

답지 못하나, 그 내부는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것은, 성도의 겉 사람은 후패하여도 속

사람은 새롭다는 뜻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고후 4:16). 아 1:5 참조. 외식자(外飾

者)들은 속이 부패하고 겉은 회칠한 무덤 같이 경건한 모양을 내다. 그러나 위에 말한

것과 같이, 참된 성도는 겉보다도 속을 아름답게 한다. (2) 장막의 덮개를  견고하게

한 것은, 하나님의 보호의 완전하심을 비유한다. 시 27:5 참조.



=====26:14


   이 귀절은,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덮게(*          )를 만들\" - 어  성

막을 씌우고, 또 다시 \"해달의 가죽으로 그 웃덮개를 만들\"어 씌웠다고 한다.  \"해달\"

이란 말은 히브히 원어로 테카쉼(*       )이니, 바닷소(sea cow)를 말함이다.



 =====26:15-30


   이 부분은, \"성막\"주위에 세울 \"널판\"들에 대한 말씀이다. (1) 각  널판의  길이는

10 규빗, 넓이는 1 규빗 반으로 함(16 절). (2) 각 널판밑에는 \"두 촉\"이  있어서  그

밑에 놓을 은 받침에 맞추도록 되어있음(17-18). (3) 성막의 남쪽을 위하여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북쪽을 위해서도 그리함(18-21). (4) 성막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  여섯을

만듦(22 절). (5) 성막 뒤 두 모퉁이를 위해서는 널판 둘씩 만들어 세우되, 두 겹으로

하여 모두 여덟 널판을 사용케 됨(23-25). (6) 성막 주의의 모든 널판을 다석개의  띠

로 두르고, 그 중간 것은 가장 길게 하여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미치도록  함.  그리고

널판과 띠를 모두 금으로 쌌다(26-30). 위에 기록된 \"성막\"의 구조를 보면,  하나님의

역사가 얼마나 견고하심을 알 수 있다. 특별히 그 널판에 \"두 촉(*           =\"손\"이

란 뜻)을 내어 그것들을 은 \"받침\"(*          = 기초)에 맞춘 것은 성막을 요동치 않

게 하는 견고한 시설이다. 성막을 이렇게 견고하게 하였다는 말씀은, 특별히 사  54:2

에 있다. 거기 말하기를, \"네 장막 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라고 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특별히 \"말뚝을 견고히\"한다는 말씀에 주의해야 된다. 두 촉을 두 은 받침에 박는  것

은, 극히 견고함을 보장한다. 견고함은 성도에게도 그와 같이 필요하다. 고전 15:58에

말하기를,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라고 하였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성막의 마루가 무엇으로 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것이 있었다면, 확실히 여기  기록되

었을 것이다. 성막이 그것을 소유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을 공경하는 일에 있어서  가

급적 천연(天然)을 그대로 택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된다. 20:24 을 보면, 제단을 만들

되 토단을  쌓으라고 하였다.  이렇게  천연을 택함은, 하나님을 섬길  수도  없는 것

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제도는 온전히 천래의 것이다.


===================================26:18

 남편을 위하여 널판 스믈 - 널판 하나의 너비는 1규빗  반(68.4cm)이니(16절),  성

막 본체의  총길이는  30규빗(약 13.7m)이었음을 알수 있다(6절).


======================================26:19

 은받침 - 널판을 고정시켜 주는 일종의 주춧돌이다. 그런뎨 은받침 하나를  만드는

데 은  1달란트가 들었다는 기록만 있을 뿐(38:27), 그  모양이 어떻게  생겼었는지는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뭏든 1달란트는 34kg에  해당하니<25:39>,  이런   받침

은  널판을  고정시켜 주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Lange).


=================================26:20,21

 북편을 위하여도 - 이로써 성막 본체는 그 좌우 벽이   완성되었고 이제  남은  것

이라고는 성막  뒷편(서편)의 벽뿐인 셈이다. 왜냐하면 성막의 전면(동편)은 출입구로

서 별다른 벽이 필요없었기 때문이다.


=================================26:22

 서편을 위하여는 널판 여섯 - 따라서 성막 본체의 내부 너비는 대략 9규빗(약4.1m)

이었음을 알 수 있다.


===================================26:23,24

모퉁이 판을 위하여는 널판 둘 - 성막의 모퉁이 부분은 좌우의 널판과  뒷편의  널

판이 만나는 지점이다. 따라서 그 지점에는 널판 하나씩을 더 대어 견고성을 보강하였

다.


===============================26:25

 은받침이 열 여섯이니 - 따라서 은 받침은 좌우 널판 밑에 각40개씩 합80개(19절).

본절의 16개, 네 기둥 밑의 4개(32절) 총 100개나 된다.


=====================================26:26,27

 띠를 만들지니 - 널판 사이에 생기는  틀을 막고 널판을  서로 단단히 연결 시키는

데 필요한  장치이다. 이 띠는 성막 입구를 제외한 각 방향에 5개씩 가로로 부착되었

다. 그러나  정확한 모양과 부착 방법, 간격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26:28

 중간 띠 - 이 띠는 성막의 벽 전체를 하나로 묶는 작용을 한다.


=====================================26:30

 산에서 보인 식양대로 - 25:9,40에 이어 재차  강조되고 있는 사항으로, 성막과 그

제반 기구들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모형대로 만들어야 함을  일깨워  준다.

그  까닭은  (1)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처인 성막을 인간이 임의적으로 만듦으로써 행여

하나님의 영광과 신성을 가리우지 않게 하기 위함이며 (2)성막의 각 기구들은 예수 그

리스도 및   그의  사역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를 잘못되게 만들사 그  정확한

예표론적  의미가  상실될 수 있기 때문이다.


=================================26:31

청색 자색 홍색실과...베실  -  26:1 - 14 강해, \'앙장을 수 놓은 네 가지 색실\'을

참조하라.

   장 - 실내를 외부와 차단시키는 커어튼(curtain)이나 휘장(veil)을 가리킨다. 성소

에는 이러한 커어튼이 두 개 사용되었는데 하나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것이며

(31-35절)다른 하나는 성소의 문을 가리기 위한 것이다(36, 37절). 한편 휘장의  모양

은 36:37, 38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26:32

 금 갈고리로 네 기둥 위에 드리우되 - 휘장을 거는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즉  기둥

에 달린 금 갈고리에 휘장을 걸어서  아래로 늘어뜨리는 것을 뜻한다. 한편 성소와 지

성소  사이의 휘장은 성소 입구에서 9m, 뒷면(서쪽 편) 끝에서 4.6m 에 해당하는 지점

에 걸려  있었던 것같다. 왜냐하면  솔로몬 성전에서 성소와 지성소의 길이의  비율이

대략 2:1인 점으로 볼 때(왕상 6:16-20), 광야에서의 성막도 같은 비율일 것으로 추측

할 수 있기 때문이다(Atwater). 한편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조각목으로 만든기둥 넷

이  있었는데  바로 이  기둥들에    여러색깔로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은  휘장이

내리걸려 있었다. 이 휘장을 지성소 휘장이라 하는데 이 휘장 안쪽에는  법궤(증거궤,

언약궤)가 안치되어 있었다. 또한 이  지성소 휘장은 항상 드리워져 있었으며  대제사

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이 휘장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러나 대제사장이라 할지

라도 오직 일년에 한번 속죄일(7월  10일)에만 속죄의 피를 가지고서  들어갈 수 있었

다.


===================================26:33

 증거궤 - 25:10 주석 참조.

   그 장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리라 - 성소에는 제사장이 매일, 그리고 안식일

마다 제사를 드릴때 들어갔지

만(27:21;30:7;24:3,8) 지성소에는 일년에 한 번  속죄일

에  들어갔다 (레16:1-34;히9:7). 이것은 성소와 지성소의 거룩함의 차이 때문이었다.

즉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봉사하는 예물과 기구가 놓여 있었으나,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거룩한 언약궤(법궤,증거궤)가 놓여져 있었기  때문이었다.이는 성소

(*      ,코데쉬)가 원어로 \'거룩한 곳\'이란 뜻인데 반해 지성소(*

,코데쉬 하코다쉼)는 \'거룩한 곳들 중의 거룩한 곳\' 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이 두장소는 단지 휘장 하나로만 가려져 있을 뿐인데, 이 휘

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예표하는 것으로서, 따라서 훗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

자가에서 운명하셨을 때 이 휘장은 둘로 찢겨졌다(마 27:51; 막 15:38) 따라서 이제는

제사장과 일반인 사이의 구별이 없어지고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가능

해졌다(히 10:19-22), 한편 등대가 있는 성소로부터 차단된 지성소는  빛이 없어 어두

웠음에 틀림없었고(왕상 8:12), 따라서 안에 들어가는 대제사장은 자연히  조심스럽게

행동했을 것이다. 그런데 성경에는 때때로 \'하나님의 그늘\'이 구원과  보호의  장소로

언급되고  있는데(시 17:8;91:1),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지성소가 어두운 것도 이러한

의미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26:34,35

 속죄소를 두고...등대를 놓아 -  성막 각종 기구들의 배치에 대하여서는 40:29-33

주석의 도표를 참조하라.


===============================26:36


성막 문을 위하여 장을 만들고 - 지성소의 휘장과 함께 성소에도 휘장이    쳐졌다.

그런데 지성소 휘장과 성소  휘장과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지성소의 

휘장에는 그룹이 수 놓아진 데 비해 성소의 휘장에는 그룹이 수놓아지지 않았다.

(2) 지성소 휘장은 4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으나 성소 휘장은 5개의 기둥에 드리워져

있다. (3) 지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은으로 되어 있으나 성소 휘장의 기둥

받침은 놋으로  되어있다.  한편 그 모양에 대해서는 36:37,38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26:37

 받침 다섯을 놋으로 - 만들지니라 - 다른 받침은 은으로 만들어진데 비해(19,  25,

32절), 성소의 기둥을 받치는 받침은 놋으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건물은  대개 안보

다 더 화려한데, 이처럼 성막은  안쪽에 비해 바깥쪽은 더 수수하게 꾸몄다는  특징을

지니고있다(14절). 아마 이는  백성들이 성막의 외양에 정신을 뺏겨 그  안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소홀히     여기는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하기 위한  배려에서였

을 것이다(Matthew Henry).




      출애굽기 제 27장

==================27:1

  단을 만들되 - 하나님께 제사드릴 때 제물을  태우기  위한  단(壇)으로  \'번제단\'

으로  불리운다(30:28;31:9;레 4:7,10). 그런데 조각목으로 만든 후 놋으로 쌌기 때문

에(2절)일명  \'놋단\'으로도 불리웠다(30:30;왕상 8:64;대하 1:5). 그런데 이 단은  여

느 토단이나  돌단과 같이 땅에 고정된 것이 아니라 이동식 단이었으므로 이를 안치할

때에는 먼저 토단을 쌓고 그 위에 이것을 안치하였을 것이다.

   네모 반듯하게 - 고대 이방 종교에서는 삼각형, 원형의 단도 많이 있었으나 이스라

엘의 단은 사각형으로  만들어 이들과 구별하였다(Josephus). 크기는  가로, 세로  각

2.28m, 높이 1.37m로서 회막 안에서 제일 큰 기구였다.  한편,  후에 솔로몬 성전에서

는 그 성전의 규모에 맞게 가로,세로 각 9.1m, 높이 4.56m로 확대되었다(대하4:1).

   규빗 - 고대의 길이 측정 단위로서 1규빗(Cubit)은 대략 팔꿈치에서부터 손가락 중

지(中指)끝까지의 길이(약 45.6cm)에 해당한다.<성경총론, 성경의 도량형과 화폐   및

월력>.  한편 번제단의 모양에 대해서는 38:7 주석의 그림을참조하라.


==============================27:2

뿔(*      ,케렌) - \'뿔\'이란 뜻 외에 \'상아\', \'산꼭대기\', \'광선\'의 뜻도  있는데

성경에서 대개 \'뿔\'은 \'힘\'과 \'능력\'을 상징한다(신 33:17; 삼상 2:10). 고대의  제단

에는 이런뿔이  달린 경우가 많았는데, 여기서 뿔의 용도는(1) 장식용으로  (2)  희생

제물이나 다른 것들이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3)희생  제물로  바쳐질  짐승을   묶

어  두기  위한 것(시 118:27) 등이었다.       이밖에도 번제단이  \'성소\' 내에 있었기 때

문에 범죄자나  피신자가  이  뿔을  잡고  일종의  \'도피성\'으로  삼기도  했다(왕상

1:50;2:28). 아뭏든 \'뿔\'은 이처럼 상징적으로 구원, 힘 등을 의미했기 때문에,  시편

기자들은 하나님을 \'구원의  뿔\'이라고  노래했고(시 18:2;112:9) 사가랴는  하나님께

서  \'구원의 뿔\'을  일으키셨다고 찬양하기도 했다(눅 1:69).

   단을 놋으로 쌀지며 - 놋은 비교적 불에 강하다.  따라서 제단이 불에 손상되는 것

을 막기 위하여 놋으로 쌌을 것이다.  그런데 놋은 흔히  성경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상징한다(민 21:9; 요 3:14).  따라서 그 위에서  피흘려 희생됨으로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킨 제물들은 장차 십자가상에서 죄인들을  위해 피흘려 돌아가실 예수그

리스도를, 그리고 번제단은 그 십자가를 각기 예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27:3

 재(*      , 다쉔) - \'기름을 붓다\'. \'살지게하다\'는 뜻의 동사 \'다쉔\'에서 유래한

말로  기름과  뒤섞여 있는 제물이 탄 재를 말한다(Wycliffe).

   부삽 - 다 탄 희생 제물의 재를 단으로부터 통에 퍼 담는 일종의 삽을 가리킨다.

   대야 - 단 위에 놓인 희생 제물로부터 흘러내리는 피를 받는 그릇이다(24:6).

   고기 갈고리 - 삼상 2:13에 나오는 \'세살 갈고리\'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

정된다. 즉 잘려진 고기를 단위에 골고루 펴 놓는 데 쓰였던 것 같다.

   불 옮기는 그릇 - 일명 \'불똥 그룻\'  또는  \'향로\'로  불리운다(37:23;레  16:12민

4:9). 제사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번제단의 불을 이 그릇에 담아 향을 불살라야 했

다(30:7,8;레 16:12;민 16:46).

   놋으로 만들지며 - 번제단에 관계되는 모든 기구는 다 놋(bronze)으로 만들었다.그

런데  \'놋\'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호훼트\'(*        )는 원래 \'구리\'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구리로부터 만들어진 물건\', 즉 청동을 의미한다. 이 무렵은  후기  청동기

시대여서 청동 제련법이 발달했으므로 이러한 청동 기구를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Birch).


======================================27:4

  그물(*      ,레쉬트) - 짐승을 잡을 때 쓰는 그물이나 망(網)과  유사한  것이다.

여기서는 번제단에  걸치는 망으로 제물을 태우기 위해 얹는 데 쓰였으며,  또한 불이

더 잘 타게하고 재가 아래로 떨어지기 쉽게 하기 위한것이다.

   놋고리 넷 - 그물의 네  모퉁이에 달린 이 고리는  이동용 채를 꿰며(38:5),  또한

그물을 번제단의 중간에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것이다.


====================================27:5

  그물은...단 절반에 오르게 할지며 -  번제단의 높이는 1.37m이니(1절)  그물은 그

정  중앙인 68.5cm 지점에 위치한  셈이다.  이처럼 놋그물 철망을 번제단 틀의  중간

쯤 위치시킨 이유는 (1)제물 보다 용이하게 태우기 위함과 (2)타고 남은 재를 보다 쉽

게 빠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7:6

  채 - 기구의    고리에  꿰어   양옆으로 길게 댄 막대기(pole)를      가리킨다. 이것은

번제단에 손을 댐이 없이 안전하고도 손쉽게 운반하기 위한 것이다<25:13>. 번제단은

성막이 이동할 때 항상 같이 움직였는데, 그때마다 먼저 토단을 쌓고(20:24) 그  위에

안치시켰을 것아다.


==============================27:7

단 양편 고리 - 4절에 언급된 놋고리와 동일한 것인 듯하나(38:5,7) 분명하지는 않

다.


=================================27:8

 단은...비게 만들되 - 조각목(1절)으로 만든 단의 틀(frame)은  위 아래가  막히지

않은 상자 모양으로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단의 가운데 높이에 놋그물을 얹게  되

어 있었다(5절).

   네게 보인대로 - <25:9 주석>.

   그들이 만들지니라 - 하나님께서는 아직 성막 건축을 담당할 자들이 브사렐과 오홀

리압 및 지혜와 재주가 있는 자들(31:1 - 11;36:1)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

다. 따라서 여기서 막연한 대상을 지칭하는 \'그들이\'라는  말이 나온것은  자연스럽지

않다.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 \'그대로 만들어라\'로  번역하고 있다.


=================================27:9

  성막의 뜰 - 성막 뜰의 크기는 남편과 북편이 각각 545.6m,  동편과  서편이  각각

22.8m이며 동편에는 약 9m 크기의 문이 나있다. 한편 \'뜰\'은 원어로 \'차르\'(*     )인

데 이 말은  \'좁은장소\'라는 뜻이며, 상징적으로는 \'괴로움\'이라는   의미도   포함한

다. 이 말은 \'괴롭히다\'는 뜻의 동사 \'차라르\'(*      )에서 유래됐는데, 성막의 뜰은

희생  제물로  바칠 짐승을 대기시키고, 또한 잡는 곳으로서 인간의 죄가  상징적으로

처리되는  일종의 괴로움의 장소였음을 시사한다. 한편 이러한 성막의 뜰은 본래 하나

뿐이었는데 후대에 가서 보다 세분되어 여러 개로 나뉘어졌다.(대하 4:9).

   세마포장 - 세마포로 된 벽걸이 천(hanging cloth)으로 성막의 뜰을 만드는 데  사

용된다. 한편 여기서의 세마포는 애굽에서 많이 재배되던 삼(hemp)을 표백하여   만든

것으로 밝은 흰색을 띤 고급  직물이었다. 품질에 따라   조포(粗布, 레6:10),상포(上

布),  극상포(極上布  에  8:15)로  나뉘는데,    제사장의   의복을   만드는   데도

(28:6;39:27), 시신을 싸는  데도(요19:40) 사용되었다.

   그 한편을 당하게 할지니 - 한쪽 면을 감당하게 하라는 말이다. 즉   100규(45.6m)

짜리 세마포장을 쳐서 남쪽 벽을 구성하라는 의미이다. 이는 북쪽 면에 있어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11절). 한편, 성막뜰의 모양과 그 부품에 관해서는 38:20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27:10

 그 기둥 - 세마포 포장을 묶어 고정시키기  위한  기둥이다. 이것은 놋으로 만들어

졌으므로 공동 번역과 TEV는 \'놋쇠 기둥\'(bronze posts)으로  번역하였다.

   갈고리 - 포장을 기둥에 걸어 고정시키기 위한 \'걸쇠\'(hook)이다.

   가름대 - 기둥과 기둥을 서로 연결하여 고정시키며, 또한 포장들을 팽팽하게  유지

켜 주는 데 필요한 긴 장대(bar)이다.


=================================27:12

서편에 광 오십 규빗의 포장 - 남편과 북편에 쳐진 포장의 광은 100규빗이었다. 따

라서 성막 뜰의 걸이와  넓이는 정확히 2:1의 비율이었음을 알 수 있다.


=====================================27:13

 동편 - 여기에는 사람들이 바깥에서 성막 뜰안으로 드나들 수 있는 문이 나있다.성

소로 들어가는 출입구도 역시 동쪽에 나 있는점(26:20,21)에 비추어 볼 때,이는  동쪽

에서  떠오르는 해가 성소 전면을 환히 비추듯이 항상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성소

전체를 감싸고 있음을 상기시키기 위함인 듯하다(Matthew Henry).


====================================27:14,15

 문 이편을 위하여...십 오 규빗 - 정 중앙의 출입구는 그 규격이 20규빗(약 9m )이

다.  따라서  전체  넓이  50규빗(12,13절) 중 30규빗이 남는데, 이를  정확히 반분하

여 출입구 좌우에 15규빗씩의  포장(布帳)을 치라는 뜻이다.


============================27:16

  뜰 문을 위하여는...이십 규빗의 장 - 성막의 출입구를 이루는 휘장(curtain)이다.

따라서 예배자들은 이 휘장을  젖히고 성막  뜰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한편 이 휘장은

재1앙장(26:1)rhk과 지성소 및  성소 휘장(26:31, 36)과 동일한 재료들 <청색,자색,홍

색실과 베실-26:1-14강해, 양장을  수 놓은 네가지 색 실>로 만들어졌는데,흰 포장 사

이에 4색으로 수 놓아진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출입구임을 쉽게 알 수 있도륵  도와

주었을 것이다.


=====================================27:18

  뜰 문을 위하여는...이십 규빗의 장 - 성막의 출입구를 이루는 휘장(curtain)이다.

따라서 예배자들은 이 휘장을  젖히고 성막  뜰안으로 들어가야 했다. 한편 이 휘장은

재1앙장(26:1)rhk과 지성소 및  성소 휘장(26:31, 36)과 동일한 재료들 <청색,자색,홍

색실과 베실-26:1-14강해, 양장을  수 놓은 네가지 색 실>로 만들어졌는데,흰 포장 사

이에 4색으로 수 놓아진 이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출입구임을 쉽게 알 수 있도륵  도와

주었을 것이다.


===================================27:19

 쓰는(*           ,베콜 아보다토) - 직역하면 \'모든  예배에서\'란  뜻이다.

따라서  \'쓴다\'고 하는 말은 성막의 모든  기구를 다른 목적으로는 쓸 수 없고   오직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데에만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말뚝(*      ,야테드) - KJV는 \'못\'(pin)으로 RSV와 NEB는 \'쐐기\'(peg)로 번역하고

있는데, 성막의 덮개와 웃덮개를 펼쳐서 땅에 고정시키고, 성막의 포장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27:20

 감람으로 찧어 낸 순결한 기름 - 감람열매를 절구에 넣고 찧어 낸 기름은 감람나무

에 섞인 것을  함께  짜낸 기름보다 순수하고, 품질도 고급품이다(Knobel). 이렇게 나

온 기름은   깨끗하고   무색이며 사용할 때 연기가 나지 않고 밝은 빛을 내었다.  한

편 이 감람 열매 또한   순결한것이어야 했는데 잎과 꼭지 등에 묻은 먼지나 불순물을

다 제거한 것이어야 했다.  원어적으로도      \'순결하다\'에  해당하는  \'자크\'(*     )는

\'깨끗하다\', \'맑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성소내의 등대에 사용될 감람유는

원료에서 제조 과정에 이르기까지 최선의 정성을 기울인 최상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등불을 끊이지 말고 켜되 - 밤낮으로 개속 등불을 켜라는 말이 아니라,저녁부터 아

침까지 끊이지 말고 등불을 켜라는 뜻이다(21절 ; 레 24:3;삼상 3:3).따라서 \'매일 밤

규칙적으로 등불을 켜되\'라고 표현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모든 빛이  꺼진밤  시간

에도 끊임없이 성막에 빛이 있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밤  시간에도 이스라엘을  쉬지

않고 지키신다는 상징적 표현이다.(시 121:3,4). 한편, 성막을 오늘날 교회의  모형으

로 생각한다면 오늘날 교희는 성막과 같이   어두운 세상에서  항상 빛을  발해야  하

며, 그것은 또한 교회의 지체된 신자 개개인의 삶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

다.(마 5:14-16).


====================================27:21

  회막(*         ,오헬 모에드) - \'모에드\'는 \'지정된 대,\'\'계절\', 등의 뜻이

지만 간혹 \'회중\',\'집회 장소\' 등의 의미로 적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KJV(영어  흠정

역)는  이를   \'회중\'(congregation)으로, NEB(새  영어성경)는  \'모임\'(meeting)으로

번역하였는데 이를 종합하면, \'절기에  따른 모임\'을 위한 장소라는 의미이다.   한편

이 말이  창 1:14에서는 4계절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증거궤 25:10 주석 참조.

   간검하게 하라 - \'간검\'(看檢)에 해당하는 원어 \'아라크\'(*      )의 기본  개념은

\'정돈하다\',\'세우다\'란  뜻이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불이 꺼지지  않도록 돌보는 행

동 이상의 정성을 가리킨다.  따라서 제사장은 온 정성을 기울여  항상  등불을 잘 보

살펴, 때를 맞추어 적절히 등불을 켜고 또한 끄는 일에 한치의 오차도  없어야  했다.

한편 세상의 빛으로(마 5:14),빛의 자녀로(엡 5:8;살전 5:5) 부름을 받은 신자는 하나

님께로부터 받은 복음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간검\'해야 한다.

   규례(*      ,후카) - \'새기다\',\'규정하다\'는 뜻의 \'하카크\'(*     )에서 유래한말

로 \'규정된 어떤 것\',\'법령\',\'포고\'라는 뜻이다. \'율례\'라고도 표현되는데 정부  혹은

하나님에 의해 제정된 법령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한 의미를 지닌  단어로는  \'미슈파

트\'(*        ), \'미츠와\'(*        ),\'토라\'(*        )등이  있는데<자세한  내용은

24:3,13>, 왕상 2:3에는 이 단어들이 동시에 기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법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이 법이 \'영원한(*         ,  올람)법이라는

것은 그만큼 \'간검\'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출애굽기 제 28장

=============28:1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 - 아론의 네아들이다(6:23).24:1에서는 나답과아비후만 언급되었는데 여기서는 다 언급되고 잇다. 이들 중 나답과 아비후는 이미 언

급하였듯이 훗날 하나님께 제사를 잘못 드리다가 죽었고(레 10:1-7), 엘르아살은 아론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이  되었다(민 20:23-29). 그러나 이다말에 대하여서는  더이상자세한 언급사항이 나와 있지 않다.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 이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되어지는 것임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직분을 받은 모든 자(행 13:1-3)에게 해당된다.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 - 이때까지는 모세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간의  중보자로서의 역할을 했고 따라서 제사도 담당했다. 그러나 이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움으로써 모세는 중요한 기능 하나를 이양하게 된다. 즉 지금까지 전체 이스라엘 전백성을 혼자 이끌어야 했던 모세는 이미 이에 앞서 재판의 기능을 이양했는 데(18:14-26), 이제 종교 담당자마저 따로 정함으로써 종교, 사법, 행정의  3권  분립이 이루어지면서 보다 효율적으로 백성들을 통솔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28:2

거룩한 옷(*        -          , 비그데이코데쉬) -\'옷\'이란 뜻의 \'베게드\'(*      )는\'덮다\',\'가리다\'는 동사  \'바가드\'에서  유래했다. 한편 성경은 이처럼 제사장의 옷에 대해 특별하게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제사장이 하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옷을 입음으로써

인간의 \'죄를 덮는다\'는 의미가 내포되어있기 때문이다.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 이처럼 제사장의 옷을 화려하게 만들도록 지시하신 이유는 하나님에 의해 거룩히 구별된 제사장은 그 복장에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것처럼  자신의 성소 또한 아름답게 지으셨으니, 그 속에서 일하는 제사장 역시  아름다운  복장을 갖춤으로써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당신의 속성과 조화를 이루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28:3

 마음에 지혜있는 자(*     -              ,하크메 레브) - \'지혜\'를 의미하는 \'하크모

트\'와 \'마음\'을 가리키는 \'레브\'가 합하여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히브리어 \'하크모트\' 혹은 \'호크마\'는 \'지혜\'라는 뜻 이전에 \'솜씨좋음\',\'능숙

함\'이라는 씌을 지닌다. 따라서 제사장의 옷을  만드는  데 참여한  \'지혜있는  자\'란

곧 뛰어난 재단 기술과 바느질 솜씨를 지닌 기술자들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NEB

는 이를 \'기술자\'(craftsman)로 번역했는데, 가정이나  조직을 통해 기술을  전수받던

고대이스라엘에서 이처럼 특별한 기술은  곧 하나님의 선물로 여겨졌다 (사28:24-29).

그러나 그러한 기술 뿐만 아니라 예술적 재능과 학문등도  모두  결과적으로는 하나님

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 - 여기서 \'지혜의 영\'(*                ,루아흐 호크마)

이란 곧 하나님의 영을 말한다.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영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임

했는데 왕이나(삼상16:13),선지자(삼상19:20),사사(삿3:9;6:34),제사장(레4:3,5,16;6:

22) 등이 바로 그들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들은 모두가 특별한 일을 수

행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신약 시대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 안에 하나님의 영이

임하며 또한 내재하신다(요 14:16,17;롬 8:9;고전 3:16).


==========================================28:4

 흉패 - 에봇 앞 가슴에 달린 일종의 주머니이다. 길이와 넓이가 각각 한뼘씩  네모

반듯한 모양인데, 이위에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상징하는 보석을 부착했으며, 안에는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15-30절).

   에봇 -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으로  일종의  앞치마이다.  Modern Languahe

Bible은 이를 \'위에 입는 긴옷\'(upper garment)으로 번역하였다.

   겉옷 - 에봇밑에 받쳐 입는 옷이므로 일명 \'에봇 받침 겉옷\'(31절)이라 한다.   동

번역은 이를 \'도포\'로 번역하였다.

   반포 속옷 - 사전적 의미는 \'반 물빛의 실과 흰실을 섞어 짠 무명 속옷\'이다. 따라

서 공동 번역은 \'자수 속옷\'으로 , KJV는 \'수놓은 옷\'으로 각기 번역하고 잇는데  \'에

봇 받침 겉옷\'안에 입는 옷이다.

   관 - 대제사장이 머리에 쓰던 일종의 사모(紗帽)이다.

   띠 - 두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에봇 위에 매는 것(28절)이고 다른  하나는 반포

속옷 위에 매는 것(39,40절)이다. 한편 제사장 의복 및 그 부착물에   담긴   의미에

대해서는 28:6-43강해, \'대제사장의 복장과 그 상징적 의미\'를 참조하라.

   거룩한 옷 - 제사장 의복은 제사장의 임무를 수행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더러

움을 덮음으로, 그들을 거룩케 한다는 의미에서 거룩하다. 한편 거룩한 옷을 입고  있

는 대제사장의 모습에 대해서는 39:30,31 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28:5

 금실과...베실이니라 - 이들 재료 중 금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막  앙장(26:1)과

휘장(26:31,36)의 재료와 동일하다. 그런데 이들 재료의 각 색깔은 성경에서  제마다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데 곧 다음과 같다. 금색은 영광과 존기를 뜻하며, 청색은  자비

와 사랑을 뜻한다. 자색은 권위와 위엄, 홍색은 희생과 속죄 그리고 베실, 즉  흰색은

순결과 순수를 각기 상징한다<26:1-14 강해, 앙장을 수 놓은 네가지 색실>. 그런데 이

들 각 색깔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반영하고 있다.


=======================================28:6

금실과 청색...에봇을 짓되 - 본절로부터 9절까지는 에봇을 만드는 방법이  기록된

부분이다. \'에봇\'(*       )이란 말은 본래 \'옷\'을 의미한 듯하다. 여기 에봇은  소매

부분이 없는 긴 조끼 모양으로 생겼는데, 에봇 제조에는 금색, 청색, 자색, 홍색,  흰

색 등 다섯 가지 색상의 실이 사용되었다. 한편 구약의 각종 제사제도와 성막 등이 예

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예표론적 의미를 지니고 있듯, 제사장  역시  영원한   대제

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히 5:5,6)를 예표한다. 따라서 그러한  제사장이  입는

의복도 그에 준하는 의미를  지닌다 할 수 있는데,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은 각종  실

로 \'공교히\'(26:1) 만든 에봇은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마3:17;17:5)을  상징하

는 것으로 이해된다.


==================================28:7

 견대 - 가슴과 등 쪽으로 나뉘어진 에봇을 하나로 연결하는 일종의 멜빵이다. 제사

장의 목을 중심으로하여 에봇을 좌우 양쪽으로 고정하기 위하여서는 견대 두 개가  필

요했다.


===================================28:8

  에봇 위에 매는 띠 -    이미 4절에서 언급했던 띠(girdle)중의 하나로  대제사장 몸

에 밀착시키는데 사용하던 것이다. 공동번역은 이를 \'관대\'로 번역하였다.


====================================28:9

 호마노 - 여러 색깔의  띠가 어우러져 있는 보석이다(25:7).  사람들에 따라  이를

\'홍옥수\'(Josephus) 또는 \'녹주석\'(Rosenmuller)으로 보는데 전자의 견해가 보다 타당

하다.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 호마노는 그 재질이 아주 단단하다. 따라서 그

것에 이름을 새기기 위하여서는 고도의 세공술이 필요하다. 애굽에서는 B.C.2000년 이

전부터 이미 이러한 기술이 발달하였으니 이스라엘인들은 애굽 체재시에 그 같은 기술

을 습득했을 것이다. 한편 여기서 \'이스라엘 아들들\'이란 단순한 야곱의 열 두 아들들

이 아닌 이스라엘 전체 지파를 가리킨다. 따라서 대제사장이 그들의 이름이 새겨진 호

마노를 어깨에 매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곧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셈이 된다.


======================================28:10

 연치대로 - \'출생 순서에 따라\' 또는 \'나이 순에 따라\'라는 뜻이다(공동 번역).

   여섯이 됨을 함 보석에 -  호마노 두 보석 위에는 이스라엘 12 아들들의 이름이 그

출생 순서대로 한 보석에 여섯명씩 각각 기록되어 있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온 백성이

하나님의 보호하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음을 상징한다. 나아가 이러한 공동체는

오늘날 영적 공동체인 교회를 예표하는데, 참으로 각 지체인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이 모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룬것이 곧 교회이다(고전 12:12-27).


======================================28:11

 인에 새김같이 - \'인\'에 해당하는 \'호탐\'(*         )은  \'인장반지\'(창  41:42)를

가리킨다.  애굽을 비롯한 고대 국가에서는 반지 위에 이름을 새겨 공문서에 도장처럼

사용하였다.  호마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긴 것은 바로 이러한 세공  기

술을  응용한  것이다. 상징적으로 이것은 야곱의 12아들로 예표된 이스라엘  12지파,

그리고 이스라엘 12지파로 예표된 신약 시대의 교회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생명체에 인

(印)을   새김  같이 새겨 보호하시고 구원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금테에 물리고 - 이름을 새긴 호마노를 고정시키기 위하여 그 밑판이나 가장자리를

금으로 만들라는 뜻이다. 이것은 루비나 다이아몬드 등을 반지, 또는 목걸이에 부착시

키기 위하여 그 테두리와 밑판을 금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


===============================================28:12

  기념 보석을 삼되 - \'기념\'에 해당하는 \'지크론\'(*        )은 \'기억하고 상기하는

것\'을 가리킨다.따라서 이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를 대제사장이  온

이스라엘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깨우쳐 주는 각성물로 삼으라는 뜻이다.

   두 어깨에  메어서 - 어깨는 대개 \'힘\'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이다. 따라서  대제장

이 이스라엘 12아들들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 두 보석을 견대(肩帶)에 넣어 메는  것

은 대제사장이 중보자로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호하여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는 온 인류의 중보자로서 세상 모든 질고를 대신  두

어깨에 감당하셨으니(사 53:4) 제사장의 사역은 이같은 예수의 사역을 예표하는  것이

라 할 수 있다.


====================================28:13,14

테...두사슬 - 이것들이 어디에 사용되는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테\'에 해

당되는 \'미쉬베차\'(*         )가 \'고리\' 또는 \'얽어 메는 것\'을 가리키는 점에  비추

어 보아 이것들은 모두 판결 흉패를 에봇 앞 가슴에 메어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것들

(22-29절)인 것   같다(Keil).


===================================28:15

판결 흉패 - 여기서 판결이란 \'미슈파트\'(*        )인데 곧 법적 효력을 지닌  판

례를  뜻한다.  대제사장의  흉패가 이처럼  판결용이 되는 이유는 국가에 중대한  일

이 있어서 결정이 필요할 때, 이 흉패 속에 있는 \'우림과 둠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

다(민 27:21;삼상 28:6).


===========================================28:16

 두겹으로 - 흉패를 두 겹으로 한 까닭은 보석을 물리고, 다른 한 겹에는 우림과 둠

밈을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두겹으로 된 까닭에 12개의 보석 무게를 잘 지탱할수

있었을  것이다.


====================================28:17

  네줄로 보석을 물리되 - 흉패에는 가로 3줄, 세로 4줄로 12개의 보석을  배열하였

다.<28:6-43 강해,  대제사장의 흉패에 부착된 12보석>. 한편 청동기  시대 중반기에

속하는  비블로스(Byblos)의 왕릉에서 발견된 왕의 흉패에      이와 유사하게 보석이  배

열되어 있고, 겔28:13에는  두로의 왕이 아홉 가지의 보석으로 단장하였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 볼  때  대제사장의 흉패에 붙이는 보석은 열 두 지파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한편으로는 왕과 동등한    권위를 나타내는 장식의 역할도 하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

   홍보석 황옥 녹주옥 - 공동 번역은 이를 \'홍옥수와 황옥과 취옥\'으로,TEV는 \'ruby,

topaz, garmet\'로 번역하였는데 순서대로 빨강색,금색,  녹색을 띠는 보석들이다.


==================================28:18

 석류석  남보석  홍마노  -  공동  번역은  \'홍옥과  청옥과  백수정\'으로,  TEV는

\'emerald,sapphire,diamond\'로 번역하고 있다. 순서별로 연녹색,청색,연황색을 띤다.


=================================28:19

호박  백마노  벽옥  -  공동       번역은  \'풍신자석과  마노와  자수정\'으로,  TEV는

\'torquoise,agate,amethyst\'로 번역하고 있다. 호박과 자수정은 각기 오렌지 색과  자

색을 띠지만 백마노는 여러  가지 색을 띠는 보석이다.


==============================28:20

녹보석 호마노 벽옥 - 공동번역에는 \'감람석과 얼룩마노와 벽옥\'으로 TEV는 \'bery,

camelian,  jasper\'로 나와있다. 이중 호마노에 대하여서는 9절과 25:7 주석을  보라.

녹보석은 연두색을, 벽옥은 빨강,노랑,갈색을 띠는 보석이다.

   다 금테에 물릴지니 - 12개의 각 보석은 금으로 된 밑받침에 의해 흉패에 부착  되

었다(11절).


==================================28:21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열 둘이라 -  이스라엘  12아들의 이름을 새긴 호마노

(10-12절)가 온 이스라엘  지파를  상징하는 것이듯 흉패 위에 부착한 12보석 역시 동

일한 성격의 것임을 일러주는 말이다.

   한 아름씩 ... 새기고 - 이것은 구원받은 백성은 여하한 경우에도  잊혀지지  않고

하나님의 목전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기 위한 상징적  행위이다.  이와마찬

가지로 오늘날 성령으로 인침  받은 성도 역시 하늘 생명책에 그 이름들이 일일이  기

록되어  있다.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사  49:15,16)라

는 하나님의 말씀도 같은 맥락에서 택한 백성을 늘 기억하고 게신다는 것을 생생하게

표현한 말이다.

   인을 새기는 법으로 - 11절 주석 참조.


======================================28:22,23

  이미 13, 14절에서 언급한 것으로 흉패를 에봇에 고정시키기 위한 부속들이다.


===================================28:24,25

 흉패에는 총 4개의 고리가 있다. 이중 2개는 흉패 윗 부분에, 2개는  흉패  뒷면의

아랫 부분에 달려 있다(26절). 본절의 것은 윗 부분의 것으로 여기에 금사슬을 꿴  후

에봇 두 견대에 달린 금테,즉 고리(13절)에 연결시키도록 되어 있다.


==================================28:26,27

흉패 윗 부분의 고리는 바깥쪽에 달려 있어 볼 수 있지만 아랫 부분의 고리는 안쪽

에 달려 있어 겉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28:28

청색 끈으로 - 이것은 흉패 윗 부분을 금사슬로 연결시킨 것과  좋은 대조를  이룬

다.  그러나 흉패의 아랫 부분에 매는 끈을 굳이 청색실로 만든 까닭에 대하여서는 분

명한 이유를 알수 없다.


=====================================28:29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이름을  어깨(12

절)와 가슴 두 군데씩 부착했다. 그런데 여기서 가슴으로 표기된 \'레브\'(*    )는  신

체 부위 보다는 \'마음\'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쓰이며, 상징적으로는 \'사랑\',  \'정서

\', \'의지\', \'지성\'까지 포함한다. 따라서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레브\'에 둔다는 것

은 곧 이스라엘을 마음에  둔다는   것으로  대단히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Wycliffe). 즉 이것은 대제사장이 사랑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나아가 이것은  우리의 대제사장되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성

도들을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것과 감싸주는 것을 예표한다.


===============================28:30

 우림과 둠밈 -  \'우림\'(*          )은  \'빛\'을  뜻하는 \'우르\'(*      )의 복수로

\'빛들\'이란 말이다. 또 \'둠밈\'(*        )은 \'온전함\'을 뜻하는 톰(*    )의 복수형으

로 \'완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루터(Luther)는 이를 \'빛과  공의\'라고  번역햇는데,

현대 대부분의  번역은 히브리어 그대로 \'우림과 둠밈\'으로 옮기고 있다. 이의 크기나

모양, 재료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아마 매끈한 돌이나 혹은  금

속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주사위 모양 갔았던 것같다.  여하튼 그것의  용도는  명확한

데, 즉 그것은 구약 수여 초창기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할 때. 그 뜻의 가

부(可否)를 결정하는 일종의 \'제비\' 도구였던 것만은 분명하다(삼상 28:6). 따라서 대

제사장은  중요한  판결이 있을 때 우림과 둠밈이 들어 있는 흉패를  입고  그곳에 참

석하여 가부(可否)를 제비 뽑는 형식으로 뽑아  문제를 해결하였던 것이다(레 8:8; 민

27:21;신  33:8;삼상 28:6;스 2:63;느 7:65). 한편 우림과 둠밈의 뜻인 \'빛과 완전\'은

하나님의  성품과도 상통하는데 두 단어의 첫 자가 각각 히브리어 알파벰의 처음(*  )

과 마지막(*   )자라는 점은 하나님이 자신을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 (계 1:8,17

;21:6;22:13)이라고  계시하신  사실과 관련해 볼 때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구약 시대 초창기에  우림과 둠밈  등을  사용하여 \'제비\'를 뽑아 하나

님  뜻을 분별하는 기계적인 방법은 그 이후 선지자들의 예언 활동이   증대됨에   따

라 점차 그  필요성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오늘날과 같은 \'은혜의  시대\'(고후 6:2)

에는 이같이 제비 뽑는 방식은 더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그

의 백성들을 기록된  성경 말씀과 성령의 조명 등을 통하여 직접  인도해 주시기 때문

이다(요 16:13).


==================================28:31

  에봇 받침 겉옷 - 에봇 밑에 받쳐 입는 옷으로서 일명\'겉옷\'이라 한다<28:4  주석;

28:6-43 강해,대제사장의 복장과 그 상징적 의미>.

   청색으로 하되 - 청색은 사랑과 자비의 색(5절)인 동시에 하늘 색이니 에봇 받침겉

옷은  그리스도의 하늘 신성과 사랑의 성품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28:32

 머리 들어갈 구멍을 내고 - 에봇 받침 겉옷은 무릎 밑까지 내려오는 긴 통옷으로서

목위로 입고  벗었다.

   깃을 짜서 찢어지지 않게 하고 - 제사장이 겉옷을 입고 벗을 때 해어지거나 찢어지

지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이다. 여기서 \'깃\'이란 이중으로 천을 댄 후 실로 박은 것을

가리킨다.


===================================28:33

석류를 수놓고 - 석류는 고대 근동에서  장식용  소재로  많이  쓰였는데, 특히 열

매는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여기서는   어떤 특정한 의미는 없고  장식용으로

만  쓰인  것같다(Lange). 그러나 카일(Kail)이나 베르(Bahr)는 이것이 하나님의   아

름답고 풍요로운 말씀을 상징한다고 보았고 따라서 금방울 소리는 바로 이 말씀의  선

포를 상징한다고 보았다.

   금방울을 .... 달되 -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왕이 백성들에게 자신의 권위와  위엄

을 나타내기 위해 방울달린 옷을 입는 습속이 있었다. 따라서  제사장의 옷에  방울이

달렸다는 것은(보석이 달린 것과 함께) 일차적으로 제사장의 왕적인 권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제사장이 제사 집전시 어떤  행

동을 취할 때마다 방울 소리가 울리게 되므로 삼가 신중하고  경건한  자세로  집례에

임하도록 해 주었을 것이다. 반면, 이것은 성소에 들어갈수 없는  일반  백성들에게는

그들이 그 안에서  들리는 방울 소리를 통해  대제사장의 움직임을 알 수 있고,  따라

서 자신들의 제사가 받아 들여지는 것을 확인하게 하기 위함이다. 만약 방울소리가 나

지   않으면 성소 안에서  대제사장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표시이며 그것은 곧 그의

죽음을 의미하게  된다.


=================================28:34

 들어가며 한 금방울, 한 석류 - 이로써는 금방울과 석류의 총수가 각 몇개이며  그

크기도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따라서 그 추정도 매우 불확실한데, 학자에  따

라 금방울의 숫자를 적게는   12개로부터 많게는 수백개에 이르기까지 보고 있다.


=================================28:35

 그 소리가 들릴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 - 종교사적으로 볼 때 방울

은 귀신을  쫓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었는데       그것은 그 소리가 악마를 제거하거

나 부정을 물리쳐서 생명을  보존하는 한 상징이라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지

방과 문은 이런 세력들에 의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출입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

이 당시의 관념이었다(삼상5:5). 그러나 여기서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33절) 방울  소

리를 통해 대제사장이 어떤  잘못된 행위로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일 것이다. 한편 \'그가 죽지 아니하리라\'의 원어는 \'로 야무트\'(*              )

인데 개역 성경의 \'그리하면\'이 원문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방울 소리가  들

리면 죽지 아니하리라\'는 의미가 아니고, \'방울  소리가  들릴 것이다.  그리고  그는

죽지 아니하리라\'는 의미가 된다. 즉 방울 소리는 죽지 않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그

것을 통해 죽지 않았음을 확인하는 방법이었던 것이다.한편 히브리 전승에 의하면  대

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발목에 밧줄을 매고 들어갔다  하는데, 이것은 대제사

장이 제사를 잘못 드림으로 징벌을 받아 성소에서       죽었을  경우 일반  백성들은  그

안에 절대  들어갈 수 없었으므로 이 줄로 시체를 끌어 내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명확한 증거가 없으나 이러한 규례는 당시   하나님께 제사드리는 일

이 그만큼 엄숙하고 두려운 일이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28:36

 패(*        , 치츠) - 본래의  의미는 \'반짝임\'인데,  \'꽃\'이나  \'꽃  모양의  무

늬\'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종종  \'장식패\'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70인역에

서는  \'잎\'을   뜻하는 \'프페탈론\'(*                )으로 번역했다. 고대종교에서는

꽃이 주술적 효과를 지닌 것으로     이해되기도 했는데, 그것은 꽃 자체가 생명의  요소

로 화(禍)를  방지하는 효과를  지닌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즉 만약 신에게  제사

를 드리다가  그  제사가 신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어떤 \'죄과\'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꽃\'이 이  \'죄과\'를 막아 준다는 것이다(Keil).또한 꽃은 왕의  권위를 상

징하는  형상으로도  종종 쓰였는데, 여기서  제사장이 꽂 모양의 패를 쓴 것은  이방

종교의 주술적 효과를 따른 것이 아니라 왕과 같은 위엄과 권위를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성경에서는 성도들을 가리켜 \'왕같은 제사장\'(벧전  2:9)이라  했고,

또한 이와 비슷한 표현을 하고 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계 1:6;5:10;사 61:6;66:21).

   인을 새기는 법으로 - 11절 주석 참조.

   여호와께 성결(*                 ,코데시라예호와) - 우리말로  \'성결\'이라고 번역

된 \'코데쉬\'는 \'거룩\'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직역하면 \'여호와께 거룩\'  혹은 \'여호와

를 향한 거룩\'이 된다.  대제사장의 의복은 여러 가지 장식과 보석 등으로  꾸며져 일

반 의복과  완전히 구별되었는데,  그 목적이 사람들 앞에 나타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것임을 일깨우기 위해 이같은 글을 새겼을 것이다.  또한 대제사장은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는 자이니  그가 그 제물의 죄건(罪愆)을  담당해야 함을 일깨워

주기 위하여서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담의 범죄 이래  만물은 인류와 함께 죄로  오

염되었는바 그대로는 하나님께 바칠 수 없으니 여호와 앞에서 성결함을 보장받은 대제

사장이 이를 책임지고 바쳐야 했기 때문이다(38절).  따라서 여기 대제사장은 장차 온

인류가 만물의 죄건을 담당하실 이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그러나 한편 당시 이방 종

교의 사제들은 주술적(呪術的)  효과를  위해 주문을 새긴 띠나 두건을 머리에 두르기

도 했다.


=====================================28:37

  관(*   , 미츠네페트) - \'두르다\'는 뜻의 동사 \'차납\'(*      )에서 유래한

말이다. 터어번(turban)과 유사한 것으로 추측되며 두건으로도 번역되어 있다(39:28).

이와는 달리 제사장이  머리에 쓰는 것을 \'미그바아\'(*       )라고 하는데 \'낮은 산\'

혹은 \'언덕\'을 뜻하는  \'기브아\'(*        )에서 유래된 말이다. 아마 이것은  원추형

으로 생긴 것 같다(40절;29:9;39:28;레 8:13).


====================================28:38

 죄건(*      ,아온) - \'악\', \'과오\', \'범법\' 등을 가리키는 말로 \'구부리다\' \'왜곡

하다\' 동사 \'아와\'에서 유래하였다. 우리말로 된 죄건(罪愆)은  \'죄와 허물\'을 뜻하는

데  곧 \'성물의 죄건\'이란 인간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인간의 죄를 전가(轉嫁)받아 여

호와께 드려지는 동물이나 곡물의 죄와 허물을 가리킨다. 따라서 백성들이 가져  오는

성물은 일단 죄에  오염된 것이기 때문에 이를 취급하는 제사장은 그 죄건도 함께  담

당해야 하는 것이다(36절).

   그패가 ... 있으므로 ... 여호와게서 받으시게 되리라 - 백성들이 가져 온  헌물은

본래 죄있는 것이므로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지만. 그러나 대제사장의  이마에  있는

성결의 패를 인해 이를 받으시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

한 칭의(justification)와 비견될 수 있다. 즉 죄인인 인간은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

을 받을수 없으나,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쓰인 대제사장의 패 때문에  헌물이   받아

들여지는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칭의,

justification)이다. 한편 본문의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는 원어  \'레라촌라헴

리프네  예호와(*                           )는 직역하면   \'저희를  위해(라

헴) 여호와 앞에(리프네 예호와)     받아들여지기  위해(레라촌)\'이 된다. 이러한  사실

도 헌물이 받아 들여지기 위해서는 성결의 패가 필요함을 보여 준다. 그리고  \'받아들

임\'이라는 뜻을 가진  \'라촌\'은 \'기쁘게  여기다\', \'호의를  갖다\', \'만족하게하다\'는

뜻을 가진 동사 \'라차\'(*      )에서 유래한 말로 \'기쁨\' \'즐거움\'등의 뜻도  함께 갖

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간이 바치는 것을, 비록 죄가 있는 것이지만  대제사장의

패(牌)를 인해 기쁘게 받아 주었다는 의미이다. 마찬가지로  온 인류의 영적 대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는 죄인이었던 인간을  기쁘게 받아

주시는 것이다.


===============================28:39

  반포 속옷 ... 관 - 둘다 세마포 실, 즉 삼(hemp)에서 뽑은 실(27:9)로  만들었다.

이것들에 대하여서는 이미 4절 주석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다.

   띠 - 에봇  위에 매는 것(28절)과는 다른 반포 속옷 위에 매는 띠를 가리키는   듯

하다.


=================================28:40

본절은  일반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들의 옷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다. 아론의  아들

들은 아론과  같이 화려한 옷(7가지 장식-흉패,에봇,겉옷,반포 속옷,관,띠,성패)을 입

지 않고 단순한   복장(3가지 장식-속옷,띠,관)을 취했다.




     출애굽기 제 29장

==============29:1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 앞 장에서 언급하였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효율적으

로 통치하기 위하여 모세가 지니고 있던 3대 권한(종교, 사법,  행정권) 중  제사장직

(종교권)을 아론과 그 아들에게 위임하라는 지시이다(28:1).

   젊은 수소 하나와 ... 수양 둘 -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직올 위임하기에  앞

서  그들을 성별케  하는 데  필요한 제사, 제물이다.  이중 수소는 속죄제를 위한 것

이며 수양 둘은 각각 번제와 화목제를 위한 것이다.

   흠 없는(*           , 테미밈) - 원뜻은 \'완전한\'이다. 이는 단순한 정성을 보기위

해서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성품 자체가 완전하시기 때문에 이러한 제물을  요구하신다

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제물은 궁극적으로 인간의 죄를 담당하실 어린양  예수

의  완전하심을 상징한다(히 4:15). 그러나 후대에  가서  이스라엘은 이러한 깊은 영

적  의미를 깨닫지  못하고  \'흠 있는\' 제물을 드리는 등 외형적 형식으로 치우쳐  본

래의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말 1:7, 8).


===============================29:2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 무교 전병 - 과자와 전병을 대부분의 영어  성경에서는

각각 \'케이크\'(cake)와  \'웨이퍼\'(wafer)로 번역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들을  누룩을

넣지 않고서 만든 까닭은 무교병과 마찬가지로 여기서 누룩은 부패와 죄악을 상징하기

때문이다(12: 8). 그리고 이것들에  기름을 섞거나 바른 것은 하나님께 성별해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제단이나 제물, 제사장과 왕의 머리에 기름을 부어 성별하는  것

과 마찬가지이다(28:41). 한편 이러한 무교병과 무교 과자, 무교 전병은 하나님께  소

제(素祭)를 드리는 데 사용되었다.

   고운(*      , 솔레트)  - \'벗기다\'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곱게빻은\'의  의미이다.

광야 지대에서 고운 밀가루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하나님께 바칠 제물에는

이와 같은 것들이 요구되었다.


================================29:3

그 송아지와 두양 - 즉 속죄제용 젊은 수소 한 마리와  번제용과  화목제용   수양

두마리를 가리킨다(1절).


==================================29:4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 여기서  \'데려다가\'에 해당하는 원어는 \'카라브\'(*      )

로  \'가까이  데려간다\',\'근처로 데려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본문은 \'회막문 근처로

(가까이로)  데려다가\'라는 뜻이 된다. 이렇게 회막 안, 즉 성소에   들어가지   않고

그 입구에서  위임식이 거행되는 이유는 아직 제사장의  성직에 임명되지 않은 자들이

제사장만이  출입할  수 있는 성소에 들어갈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Matthew Henry).

   물로 씻기고 - 여기 물은 성소와 번제단 사이에 있는 큰대야(물두멍)의 물을  가리

킨다(40:30). 한편 아론과 그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위임됨에 앞서 먼저 몸을 씻음은

몸을 씻음으로써 몸과 영을 깨끗하게 한다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후 7:1; 엡

5:26). 따라서 향후 제사장들은 성막에 들어 갈 때와 번제단에 제물을 드릴  때  먼저

이 대야의 물로 손발을 깨끗히 씻어야 했다(30:20).


===============================29:5,6

 본문은 28장에 기록된 대제사장의 복식들을 완전히 갖추어 입는 것에 대한  언급이

다. 대제사장의 복장에 대한 언급이 이와 같이 반복되는 것은 그것이 차질없이 수행되

어야 할 의식이기 때문이었다. 성도가 하나님께 예배드림에 있어서도  이러한  정성과

면밀함을 갖추어야 한다. 한편 대제사장의 의복에       관한  세부사항은  28:4    주석  및

28:6-43 강해 \'대제사장의 복장과 그 상징적 의미\'를 참조하라.


=======================================29:7

 관유를...부어 바르고 - 관유(anointing oil)란 거룩한 목적에 사용하기 위하여 특

별히 만든  기름을  가리킨다. 30:23-25 에  의하면 유질 몰약  500세겔,  육계(肉桂)

250세겔,  창포   250세겔, 계피 500세겔 그리고 감람 기름 1힌을  섞어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제조하는데에는 정교한 기술이       필요했으므로 초기에는 브

사렐이  도맡아서  만들었던 것 같다(37:29). 한편 이러한 기름을 아론과 그 아들들의

머리에  부은 것은 곧 그들을 성별하여 거룩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한다는 임직(任職)

의 의미가 있다(28:41).


====================================29:9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 5~7절이  대제사장의  임직에   관한   규례임에

반해 본절은 제사장 직분에 대한 아론 가문의 \'배타적\' 권리를 영원한 규례로  명시한

것이다. 이같이   아론 가문만이  제사장 직분을 고유하게 맡은 것은 불규칙적이고  개

인적인 제사를 방지하며 또한 훈련된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올바른 제

사를 드리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역사 초기에는 아론가문이 아닌  사

람들이 임의로  제사장직을  맡았고(삿 17,18장), 다윗 시대에는 두 가문에서  제사장

이  나오기도 하다가(사독과  아비아달, 삼하 8:17;15:24-29;19:11), 바벨론 포로이후

에  가서야 아론 가문의    제사장  세습제가 완전히 정착되었다. 따라서 그 기간  동안

에는 옳바르지 못한 제사가 많았고 때로는 왕이 제사장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삼상

13:9, 10; 왕상 3:4;대하 26:10-20).

   위임하여(*             , 밀레타 야드) - 직역하면 \'손에 가득 채워\'란  뜻이다.위

임한다\'는 뜻으로 쓰인 말레(*      )는  본래  이와 같이 \'채우다\', \'충만하다\'는 뜻

인데 상징적으로는 \'성취하다\', \'봉헌하다\'는 의미로도 사용된다. 아뭏든 \'손을  채운

다\'는 말은 제사장의 임명올 뜻하는 고대전문 용어로 마리(mari)의 설형문자 텍스트에

도 나타나는데, 원래의 의미는 관직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일정한 소득을  수여한다는

의미이다. 이 말이 성경에서 관용적인 표현으로 쓰일 때는 본절에서처럼 제사장을  임

명한다는 의미를 지니는데, 사사기에도 이러한 용례가 있다(삿17:5,12).


========================================29:10

안수 - 희생     제물로 바쳐질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는  것은  사람과   제물을

동일시하여,   그  제물에게   사람의    죄를 전가시킨다는      의미를지닌다(레

1:4;4:4;8:15;민 8:10,12). 이외에도 성경에는 안수의 예가 자주 있는데 이를 살펴 보

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신성 모독자를 돌로 칠 때(레 24:14) : 이 때는 신성 모독

자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그 말을 들음으로써 손상된 자신의 인격과, 자신들에게  임

할 심판을  전가시킨다는 의미이다. (2) 병을 고칠 때(막 6:5:행 28:8) : 치유의 능력

을 안수를 통해 병자에게 옮긴다는 의미를 지닌다 (3) 성령을 받게 할 때(행 8:18)  :

이때의 안수는  성령 안에서 서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이다. (4) 직분을 위임할  때(행

6:6;13:3; 딤전 4:14) : 안수하는 사람이 자신의  권위와  직분,  능력  등을   타인

에게  전수함을   뜻한다<29:11-37 강해, 안수에 대하여>. 이처럼 성경 가운데는  안수

가 자주 나타나며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그 효용성을 잘 이해하며 신중히  시행해야

할 것이지,  결코  안수를 인위적인 목적으로 남발해서는 안 된다. 또한 안수는  그것

에서 머무는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보다  완전한 데로 나아가는 단계일 뿐임을 알아

야 한다(히 6:2).


======================================29:12

그 피를...단 뿔들에 바르고 - 여기서의 단은 성소안의 금으로 만든 분향단이 아니

라 뜰에 있는 놋쇠로 만든 번제단을 말한다. 또한 단 뿔이란 번제단의 네 모퉁이 귀를

말한다. 그런데   이러한  단의 뿔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상징하니(27:2),  여기에

희생 제물의 피를  바르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피를 받으시고 대신 인간의 죄를  사해

달라는 간구 행위이다.


==================================29:13

  모든 기름과 ... 꺼풀과 두 콩팥 - 짐승의 여러 부위 중 이것만 단 위에서  태우는

까닭은, 이것은 희생 제물의  속부분으로서 가장 기름지고 좋은 부위에 해당되기 때문

이다. 특히  내장은 짐승의 생명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그 생명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각 부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레 3:3주석을  참조

하라.


===============================29:14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 밖에서 불사르라 -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나와  가나안으로

행군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광야에서  유목민의 캠프 형태로 생활했다. \'진\'이란  원어

\'라마하네(*          )는 바로 이러한  \'장막\', \'캠프\'등을 뜻한다. 한편 희생  제물

의 고기와 가죽등을 진 밖에서 태운  이유는, 내장 부위를 단위에서 드리고 남은 부분

은 더 이상 사람과의 접촉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즉 일단  희생제물로  드려진

짐승은 인간의 죄책을 짊어진 불결한  것이므로 더 이상 거룩한 성소나  신앙공동체인

이스라엘 진영에 머무를 수 없고 진밖으로  내어 가야 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히브리

서 기자는 이를 예수께서 인간의 모든 죄를 걸머지신 후 영문 밖에서 죽으신 것과  연

결시키고  있다(히 13:12).

   속죄제 - 여기서의 속죄제는 특히 대제사장을 위한 것인데 이처럼 성직의 위임식에

서 죄의 회개가 선행되었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즉 이는 인간과 하나님  사

이의 중보자 역할을 담당할 대제사장 역시 죄인임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히브리서  기자는 그러한 아론의 반차를 쫓는 대제사장이 드리는  제사는  불완전하고

일시적임을 지적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완전하고도 영원한 제사를 가르친 것이

다(히 9:11-15;10:1-14). 한편 속죄제의 자세한 규례는 레위기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29:15,16

 수양 하나 - 1절에 나오는 두마리의 수양 중 번제 제물로 쓰기 위한 한 마리이다.

   피를 취하여 단...에 뿌리고 - 모든 죄는 피로써  속한다는 원리(히 9;22)에  따라

번제 드릴 단을 먼저 속죄하기 위해 뿌리는 것이다.


==================================29:17

 속죄 제물과는 달리(13)절 번제 제물은 내장 뿐 아니라, 그 고기와 머리, 다리부분

까지 단 위에서 모두 태워야 했다(18절). 그 까닭은 그것이 인간의 죄를 짊어진  속죄

제물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온전한 헌신을 상징하는 자원 제물이기  때문이

었다(18 절).


===================================29:18

 \'오르다\', \'올라가다\'라는 동사 \'알라\'(*      )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다. 즉  연기

가 위로 \'올라간다\'는  의미로부터 번제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 것이다.  한편  번제는

제물 전체를 태우는 제사로 하나님께 \'완전히 드린다\'는 의미를 지닌다. 제사장의  위

임식에서 속죄제에 이어 이러한 번제를 드리는 것은 회개에 따른 완전한 헌신을  나타

내기 위한  것이다.<레  1:3-9 강해, 번제에 대하여>.

   향기로운 냄새(*                  , 레아흐 니흐  호아흐) -\'레아흐\'는\'향내\',  냄

새\'라는 뜻으로 \'바람불다\', \'숨쉬다\'는 뜻의 \'루아흐\'에서 유래했으며, \'니흐호아흐\'

는 본래의 의미가 \'편안한\', \'즐거운\'이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즐거운 향기\', \'편

안한 향기\'가 된다. 즉 제물이 하나님께 열납되어 죄로 인한 진노가 멈추고, 이제  안

정되고 평화로운 상태가 되었다는 뜻이다. 한편 \'루아흐\'는 명사로 쓰일 때  \'바람\'이

라는 뜻과 함께 \'영\'이라는 뜻도 가진다. 따라서 \'향기로운 냄새\'라는 것은  하나님께

서 받으시기에 즐거운 영적인 제사가 된다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사실 짐승을 태우는

냄새가 실제적으로 향기로울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님 편에서  피

제사로 드리는 인간의 기꺼운 순종을 향기로운(즐거운) 냄새(영적  제사)로 받으시는

것을 뜻한다 하겠다.

   화제(*      , 이쉐) - 원뜻은 \'불\'로 곧 불에 의한 제사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것

은 제사의 종류가 아니고 제사의 한 방법이다. 그점에 있어서는 뒤에 나오는  요제(24

절) 역시 마찬가지이다<레위기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29:19

 다른 수양을 취하고 - 1절에 나오는 두마리의 수양 중 화목 제물로 쓰기위한  수양

을 가리킨다.

   안수할지며 - 10절 주석 참조.


==================================29:20

오른 귓부리...오른손 엄지...오른발 엄지 - 화목 제물로 잡은 수양의 피를 제사장

의 이러한 신체 부위에 바르는 것은 곧  하나님께 대한 제사장의 전적 순종과  헌신을

상징적으로 나타내 보여 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손과 발의 엄지 가락을 잃으면

그는 힘을 쓸 수 없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삿 1:6). 따라서 손과 발,특히  그중에서

도 오른손과 오른발의 엄지는 힘을  나타내며 여기에 피를 바른 것은 이것으로 열심히

봉사해야 하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귀는 대체적으로 \'예속\'을  의미

하는 신체 부위이다. 그러므로 고대 근동에서는 어떤 사람의 귀에 구멍을 뚫으면 그는

일평생 상전에게 소속된 사람으로서 충성을  다할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였었다

(21:6). 그러나 여기서 제사장의 귓부리에 화목제물의 피를 바른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깊게 듣고서 그 말씀대로 철저히 순종하는 것을 나타내는  상징적  행위로

이해함이 보다 타당하다(Wycliffe).


==================================29:21

 단 위의 피와 관유를...옷에 뿌리라 - 수양의 피 중 단 위에 뿌리고 남은 피를  또

다시 거룩한 목적에 쓰이는 관유(7절)와 섞어 제사장의 옷에 뿌렸다. 이처럼 피  섞은

기름을 제사장들의 옷에 뿌린 것은  피에 의해 그 옷을 입는 제사장의 죄가 가리워지

며, 기름에 의해 거룩히 구별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29:22

 기름진 뿌리 - 비단 양 뿐만 아니라 소나 각종 짐승의 꼬리는 그 짐승의 신체 부위

중에서 가장 값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따라서 하나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지닌다(13

절).

   위임식의 수양 - 문자적인 뜻은 \'채움의 양\'(ram of filling)이다.  이는   속죄용

수송아지(10절)와 번제용 수양(15절)에 이어 마지막 남은 이 화목제용 수양을 화목 제

물로 드림으로써, 아론과 그 아들들이 비로소 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게된 데서 비롯

된 명칭이다(Clark).


=====================================29:23

 2절에서 언급된 소제물들이다. 이처럼 화목제 수양(위임식의 수양)은 소제와  더불

어  드려졌다.


=================================29:24

 그 전부를 아론의...손에 주고 - \'준다\'는 뜻의 \'숨\'(*      )은 \'두다\',  \'가져오

다\', \'놓다\'라는 뜻과 함께  (어떤  지위에)\'지명하다\',  \'임명하다\'는  의미도  포함

하고 있다. 따라서 모세가 제물을  아론과 그 아들들의 손에넘겨 주는 것은 곧 자신의

제사장직올 그들에게 이양함과  함께 정식으로 그들을 제사장에  임명하는  것을 의미

한다.

   흔들어 - 기본형 \'누프\'(*      )는 \'흔들다\'는 뜻과 함께 \'흔들어 바치다\'는 의미

도 갖는다. 따라서 이는 봉헌하는 제물을 두 손으로 받쳐들고 앞뒤로 흔드는  것을 말

하며 또한 음식을 식탁 위에 차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요제 - 이는 번제나 화목제 또는 소제 등과 같은 제사의 종류가 아니고, 화제(祭)

나 거제(擧祭), 전제(奠祭)와  같은 제사 드리는 한 방법이다. 요제의 방식은  제사장

이 제물을 높이들어 흔들었다가 내리는 것으로 이런  행위는 하나님께 바쳤던 것을 다

시금 제사장이 자신의 양식으로 되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영적으로 중요한  예표론

적 의미를 지니는데 곧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성도의 양식으로 주신 사실이다(요6:27,

48-58). 한편 이러한 요제(save offering)는 치유된 문둥병자의 속건제(레 14:12, 21,

24)나 첫 열매의 곡식 단(레 23:15) 및  칠칠절때 드리는 두 떡덩이(레23:17, 20)등을

하나님께 바칠 때도 이용되었다.


====================================29:25

 너는 ... 그들의 손에서 취하여 - 지금 모세는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제사장직을

위임 하고 있지만, 이번 위임식  제사까지는 여전히 모세가 그 직분을  수행하였음(24

절)을 증거해주는 구절이다. 즉 아직까지는 아론과 그 아들들은 일반  백성과  똑같이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번제물을 더하여 - 여기에서 번제물이란 \'불살라지는  제물\'(burnt  offering)이란

뜻이다. 따라서 이 말의 정확한 번역은 \'번제물이 되도록\'으로 곧 22, 23절에  언급된

제물을 불살라 태우라는 뜻이다.

   향기로운 냄새 - 18절 주석 참조.


===============================29:26,27

 위임식 수양 - 22절 주석 참조.

   너의 분깃 - 여기서 \'분깃\'이란 \'받을 권리가 있는 몫을 가리킨다.  당시 제사장은

다른 생업에는  관여함이 없이 오직 하나님께  봉사하는 일에만  전념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생계를 유지할 다른 방도가 달리 없었는데,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제사를 드리고 난 제물이나 백성들의 십일조를 그들의 \'분깃\'으로 주셨던 것이다<민18

장 강해, 레위인과 제사장의분깃>. 한편 각 제사에 있어서 제사장의 분깃으로  돌아갈

몫에 대해서는 레위기 서론, \'구약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29:28

화목제(*      , 쉘라밈) - \'배상하다\', \'반환하다\', \'평화롭게 하다\'는  동사

\'솰람\'에서 유래한 말로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위해 드리는 제사인데, 화목의 회복

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화목한 사실을 감사하여    드리는 제사였다.  일명    \'수은제\'

(酬恩祭)라고도 하는 이 화목제에는 (1) 지나간 축복에 대해 드리는 감사제 (2)  장차

받을 은혜와 축복의 조건으로 드리는 서원제 (3) 기도의 보조물로 드리는  자원제  등

세 가지가 있었다(레 3장;7:11-36). 한편 성경에서 이러한 화목제를 드린 의식의 경우

로는 칠칠절때(레 23:19,20)와  나실인의 서원이 완전히 마칠때(민 6:17-20)  그리고

본문과 같이 제사장의 위임식  때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화목제 희생을 드린 국가적

사건으로는 암몬족을 제압한 전쟁의  종결(삼상 11:15), 기근 내지는  온역의  중단시

(삼하 24:25), 국가적인 영적 부흥  때(대하 29:31-36)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각

지방에서는 온 가족을 위해 화목     제물을 잡거나(삼하 20:6) 첫 열매의 수확같은 축제

때에  이  같은   화목  제물을  드렸었다(차:29-31);삼상 9:11-13, 22-24;16:4,  5).

한편 다른 제사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은 레위기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를 참조하라.

   거제물 - 즉 거제(擧祭)로 드리는 희생 제물. 거제란 제물의 가슴부위를 높이 들었

다가 내리는 제사 방법으로 그 실제적, 영적 의미는 요제와  동일하다(24절).  제사가

끝난 후에는 그 거제 제물 중 오른쪽 넓적다리가 제사장의 분깃으로 돌려졌다<민 18장

강해, 레위인과 제사장의 분깃>.


====================================29:29

 아론의 후예 - 즉 \'아론의 대제사장 임기가 끝난 후에\'라는 뜻이다.  대제사장직은

종신  세습제였으므로 아론이 죽은 후 그 직분은 장자가  차지하도록 되어 있었다. 한

편, 그러나  아론의 장자 나답과 차자 아비후는 하나님께 제사를 잘못드린 결과로  죽

임을 당했으므로(레10:1,2), 아론은 죽기 직전에 호르 산에서 그의 세째 아들  엘르아

살에게  대제사장복을 넘겨 주었다(민 20:28).

   그 아들들에게 돌릴지니 - 대제사장의 의복은 후임자를 위해 새로 만드는 것이  아

니라, 이처럼  전임자의    것을 물려받았다.

   그것을  입고 ... 위임을 받을 것이며 -  아론 사후 대제사장으로 위임받게  될 아

론의 아들의 이전 신분은 일반 제사장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그가  대제사장의   직무

를 이어받기 위해서는 최초의  대제사장인 아론이      했던 것과 똑같은 위임식을 치러야

했다.


======================================29:30

칠 일 동안 - 이처럼 대제사장 위임식은 7일 동안 행해졌는데(35절), 이후부터  후

임대제사장  역시 이에 준하여 7일 동안 위임식을 거행해야 했다.한편 성경에서 \'7\'은

\'거룩\'과 \'완전\'을  상징하는 수이다.  따라서  제사장의 위임식 날수를  7일로  정한

것은 이와  같은\'거룩한 완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9:31

  거룩한 곳(*               , 마콤 카도쉬) - \'마콤\'은 \'일어나다\'는 뜻의 동사 \'쿰\'

(*     )에서 유래한  말로  본래의  의미는 \'서있기 \'이다. 그러나 종종 본절에서 처

럼 \'지점\', \'장소\', \'공간\'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그런데  본절에서의 거룩한 곳은

\'성소\'와는 구별되는 곳으로  아마 성막의  뜰을 가리키는 것 같다.  왜냐하면 성소는

\'하카도쉬\'라 하여  거룩함을  뜻하는  \'카도쉬\'에  정관사(하,*   )가 결합한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다(Lange).


===============================29:32

 고기와...떡을 먹을지라 - 원래 화목제사는 공동 식사 곧 제물을  드리는  사람과

제사장 등이 그 희생  제물을 할당받아 함께 먹는 것으로 절정을 이룬다. 이때 제사장

에게 돌아가야 할  몫과    제단 위에서 불사르는 부분 이외의 고기는 제사를      드리려고

제물을 가져 온 사람과  그  가족, 그리고 레위인까지 포함하는 공동의 양식으로 사용

되었다(신 12:12, 18, 19).  그러나 여기서는 제사장 위임식을 위한 화목  제사였으므

로, 다른 사람들을 제외한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이 식사에 참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때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고기는 하나님께 제물로 불태워 바친 것을 제

외한 모든  부분이다.  이와같이 제사 후 남은 부분을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경우

는  이외에도  속죄제가    있다(레 6:26).


=============================29:33

속죄물 - 이는 단지 속죄용 제물(10-14절)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번제용 제물

(15-18절)과 화목제용 제물(19-25절)까지도 지칭하는 말이다. 그 모두를  속죄물(贖罪

物)이라 칭한 것은 통상 속죄제로 죄를 속하지만, 언제나 화목제도 피 뿌림 의식으로

죄를  속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레1:4;3:2).

   타인(*    ,자르) - \'죄를 짓다\'는 뜻의 어근에서 유례한 말로서  \'범죄\'라는 뜻과

함께 \'이상하다\'는 뜻도 갖고 있다. KJV는 이를 \'낯선 사람\'(stranger). NIV는 부정적

인 부사 형태인 \'아무도\'(no one else)로 그리고 NEB는 \'자격없는 사람(no  qualified

person)등으로 번역했는데, 원래 어근을 따라서 \'죄인\'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을 것 같

다. 왜냐하면 그렇게 할 경우 바로 뒤이어 나오는 \'성물이 됨이며\'란 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전체 뜻은 \'일반 백성들이 제사장 위임식의 속죄 제물을 먹지 못하는  까닭

은 그들이 죄를 사함받지 못한 죄인이기 때문이다\'라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29:34

아침까지 남았으면...불에 사를지니 - 이처럼 제사드린 후 남은    고기는  당일에만

먹고 나머지는 모두  소각시켜야     했다. 그 이유는 무더운 팔레스틴 지방에서  고기를

남겨두면 쉽게 부패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까닭은  거룩한

의식에 사용된  거룩한     음식이   경솔하게  취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서 이

다(23:18).


=================================29:35,36,37

 이 부분은 아론과 그 아들들의 제사장직 위임식을 칠 일 동안  계속하라는  지시이

다. 그런데 \'7\'이란 성경에서 종종 거룩과 완전을 나타내는 숫자로 쓰인다. 따라서 하

나님께서 아론과 그 아들들로 하여금 7일 동안 계속 위임식 제사를 드리도록 한  것은

그들의 속죄와 헌신, 화목, 봉사 등을 거룩하고 온전케 하려 함이었음을 알 수 있다.


==============================29:36

  단을 위하여 속죄하여 - 단도 부정한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동일하게

부정한 것으로 간주,  이를 거룩하게 하기 위한 의식을 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깨끗케 하고(* , 힛테타) - 기본형 \'하타\'는 \'속죄하다\', \'회개하다\'는  인

데(본래 의미는 \'빗나가다\') 개역 성경이나 영어 성경(KJV, NIV)에서는 \'깨끗하게  하

다\'(purify)로 번역하고 있다. 아뭏든 이를 앞 부분의 \'단을 위하여 속죄하여\'와 연결

해서  직역하면 \'속죄제를 지내는 동안 단을 위해 속죄하라\'는 말이 된다. 즉 이는 매

일드리는 속죄제때  단을 위해서도 속죄하라는 뜻이다. 한편 레 16장에 의하면,  같은

이유에서 비단 단(壇)뿐만 아니라 성소의 모든 기구들도 속죄일에 \'깨끗함\'을 입는 의

식을 거쳐야 했음을 알 수 있다.

   기름을 부어 - 일반적으로 기름 부음은 성별(聖別)을 의미하므로(30:26;40:108:11;

민7:1),단에 기름을 붓는 것은 제사를 거룩하게 드리기 위한 성결의식으로 볼수 있다.


=======================================29:37

단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하리라 - \'접촉하다\'로 번역된 \'나가\'(*     )는\'손대다\',

\'만지다\'는 뜻 외에도 \'가져오다\',\'결합하다\'는 의미가 있다.  한편 단과 접촉하는 제

물은 그 단 자체의  힘에  의해 거룩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근본적으로  단위에 놓여

지는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의 소유로 인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룩해지는 것으로 이해

해야 할 것이다.


====================================29:38

매일(*             , 라욤 타미드) - 직역하면 \'매일\' \'계속적으로\'라는  뜻

으로 7일간의 제사장 위임식 기간 동안  매일 드려야 하는 상번제(上燔祭)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이스라엘 역사상 이러한 상번제는 점차 율법 준수의 핵심이 되어졌는데,

이 제사시에는 번제와 소제와 전제도 한꺼번에  드려졌다(40, 41절). 눅2:8에  나오는

목자들은 아마도 성전에서 매일드려지는  이같은 제사에  쓰일 양을 치던  사람들이었

던 것 같다.


==============================29:39

 한 어린 양은 아침에...저녁 때에 -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아침에 드리는  양은

전날 밤에 지은 죄를  위한  것이고,  저녁때 드리는 양은 그날 낮 동안에 지은  죄를

위한것이라고 한다. 한편 이렇게     정해진  시간에 드리는 제사는 아마도 나중에  시간

을 정해 놓고 드리는 기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을 것이다(행 3:1).


==================================29:40

  밀가루 ... 기름 ... 포도주 - 여기서 밀가루와 기름은 소제용 제물이며(41절), 포

도주는 전제용 제물이다.

   전제 - 일반적으로  술(포도주)을  제물위에 뿌리는 제사의 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를 상징한다. 이러한 전제(drink offering)는  상번제(민

28:7)때에 조석으로 함께 드려졌고, 안식일 제사때(민 28:14)에도 드려졌던 것으로 나

타난다. 그리고 초막절 제2일과 그 이후의 각 절일들에도 드렸던  것으로 확인된다(민

29:18, 21). 그러나 그 절차와 방법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Josephus).

   에바 ... 한 - 여기서 에바(Ephah)는 고체의 부피를 측정하는 단위로 대략  23리터

즉 11되 가량의 체적이다. 그리고 힌(Hin)은 액체의 용량을 측정하는  단위로  시대와

지역에 따라 그 양의 차이가 있으나 대개는 약3.8리터에 해당한다<성경총론,성경의 도

량형과 화폐 및 월력>.


=======================================29:41

  소제 - 다른 제사에 규칙적으로 따르는 부수적인 제사로 떡, 첫열매,  고운  가루,

기름  등이 그 제물이었다. 보통 번제 뒤에 따랐고 그 가루와  기름의 양은 희생 제물

에  따라 정해졌다(민 15:2-10). 한편 성경에 의하면 이러한  소제가 드려진 다음에는

언제나 화목제가 뒤이어졌음올 알 수 있다(레 7:12-14;민 15:4). 이 소제는  하나님께

대한 충성과 감사를 의미하는데<레위기 서론, 구약 제사의 종류와 의미>, 제사 후  남

은 부분은 다른 제사 때와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분깃으로 돌려졌다(레2:3;6:16-18).

   향기로운 냄새 - 18절 주석 참조.


===================================29:42

 늘 드릴 번제 - 즉 상번제(上燔祭)를 가리킨다. 번제 중에는 때를 따라 드리는  특

별번제가  있고, 이처럼 항상  아침 저녁으로 계속드려야 하는 상번제가 있다.


==================================29:43

  내가 거기서...만나리니...거룩하게 될지라 - 하나님께서 희막 곧 지성소 안의  속

죄소 위에서(25:22)  제사장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실 것인데, 이로  인해

회막이 거룩한 장소가 될 것이란 의미이다.  그렇다고  해서 본구절을 하나님께서  회

막 안에만 하신다거나 오직 그곳에서만 백성들을 만나신다는 한정된 의미로 해석해서

는 결코 안 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본질적으로  무소 부재(無所不在)하신  편

재적(偏在的) 속성을 지니고 계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결국  이러한 사실로 보아  하

나님께서는 회막이라는 구체적 장소를  통해  당신의 백성됨과  보다 직접적인 교제를

나누시기 원하셨던 것임을 알 수 있다(25:22).


====================================29:44

내가...거룩하게 하며 - 모세에 의한 제사장 위임식  및 성소 기구의  성결 의식은

제사장과 각종 성막  기구를 거룩하게 하는 상징적 의미만을 지니고, 실제로 그것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심을 강조하는 말이다.


======================================29:45

 이스라엘 자손중에(*                             ,베토크 베네 이스라엘)  -  여기서

\'중에\'라고 번역된 \'베토크\'는 \'중앙에\', \'가운데\'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에 거하시겠다는 뜻으로 일차적으로는   성막의  위치가

이스라엘 진의 중앙에 위치했다는 점에서 입증된다. 그러나 나아가 이 표현은  하나님

께서 그의 백성의 모든 영역 중심부분에 함께 하시겠다는 표현이다.  이처럼   하나님

께서 그의 백성들 가운데 계시겠다는 표현은 신, 구약을 통해  자주  나타나고  있다.

(25:8;레 26:11,12; 고후 6:16; 계 21:3).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 문자적으로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리니\'이다. 이 약속

은 레 26:12에서 \"나는 ...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니라\"로

발전하여 이후 계속 반복되는데(렘 7:23;11:4;24:7;30:22;겔 11:20;36:28;37:27),  특

히 렘 31:31-34에서는 이를 가리켜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이라고  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의 관계가 공고히 수립됨을 보여 준다. 즉 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언약

관계가 정식 체결된 것은 출애굽을 통해서이며, 그것이 제사장의 위임식 때에  공식화

되었고,  예언자들을 통해 완전한 형태로 확인되다가, 마침내 그리스도에  의해  완전

성취된  것이다.


==================================29:46

 알리라(*  , 야다) - 보다 정확한 뜻은 \'인정하다\', \'이해하다\', \'경험하다\'이

다. 즉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하신 일)을 실제 역사적 경험을 통해 깨닫

고 인정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출애굽기 제 30장

========================30:1

  분향단 (*                             ,미즈베아흐 미크타르 케토레트) - 직역하면

\'향(케토레트)을 태우는 곳(미크타르)인 단(미즈 베아호)\'이다. 이처럼 신에게   향을

태워 제사하는 것은 비단 히브리인 뿐만 아니라 애굽과 바벨론, 그리이스, 로마  등에

서도 시행되던 일반적 종교 행위였다. 한편 분향단은 향을 사르기 때문에 일명 \'향단\'

으로 불리우기도 하고(10절:대상6:49), 금으로  만들어졌다고해서 \'금단\'으로  불리우

기도 했다(39:38;민4:11). 크기는 가로, 세로 각 45.6cm에 높이 912cm정도였으며 위치

는 성소의 중앙, 지성소 맞은 편에 놓여졌다<40:29-33주석       도표>.

   조각목 - <25:5주석>. 한편, 분향단의 모양에 대해서는 37:29 주석의 그림을  참조

하라.


==================================30:2

뿔 - 번제단 뿔(27:2)이 실제적인 용도와 더불어(시118:27) 상징적으로 사용 (29:12;

레8:15;9:9;16:18;왕상1:50;2:28;시18:112:9)된 것처럼, 분향단 뿔 역시 번제단과  동

일한 상징적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설치된 것 같다.


==============================30:3

단...정금으로 싸고 - 분향단은 땅바닥에 닿는 아래 바닥을 제외하고는 전부  금으

로싸야 했다. 이처럼 분향단뿐 아니라 성막의 주요 기구를 모두 정금으로 도금한 이유

는 금이 지니고 있는 상징적 의미 때문인 것 같다(25:11,24,31,38;26:29), 즉 금은 그

아름다움에 있어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나타내며,  그 변하지 않는  속성에 있어 하

나님의 언약의 불변성을 나타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Kalisch).


=================================30:4

금고리 둘 - 법궤와 번제단의 고리는 4개인데(25:12;27:4) 비해 분향단의 고리는

2개였다. 이것은 분향단의 크기가 작았으므로 2개의 고리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있기

때문인것 같다(Pulpit Commentary). 한편 이러한 고리에는 채(pole)가  꿰여졌는데,

그것은 이동을 하기위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광야에서는 수시로 성물들이  옮겨다녀

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향단 이외에도 법괘나 진설병 상 및 번제단에도 이러한

고리들이 있었다.


==============================30:5

그 채를...금으로 싸고 - 이는 법궤를 운반할 때 쓰이는 채(pole)를 만드는 방법과

동일하다(25:13).


==============================30:6

 속죄소 맞은 편...장 밖에 두라 - 달리 표현하면,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26:33) 바로 앞쪽 성소 부분에 분향단을 두라는 말이다<40:29-33주석>. 따라서 분향단

은 성소의 여러 기구 중 속죄소에 가장 가까이 놓여지게된다. 여기서 속죄소는 하나님

의 임재를 상징하는 처소이고(25:22), 분향단 위에서 타오르는 향은 성도가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와 기도를 상징한다(계5:8).그러므로 분향단이 속죄소에 가장 가까이 위치

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가장 가까이에 계셔 항상 그 기도를 들어   주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증거궤 - 25:10 주석 참조.

   속죄소 - 25:17 주석 참조.


===================================30:7

아침마다(*                    ,바보케르 바보케르) - \'아침\'을 뜻하는 \'보케르\'가 반

복 되어서 \'아침마다\'라는 말을 한층 강조하고 있다.(동어반복에 의한 강조에  대해서

는 21;12,15,16을 참조하라)즉 이는 분향의 때가 아침이어야 함을 특별히 강조해 주는

데 이 시간은 등불을 끄는 시간과 일치한다. 따라서 해가돋을때 제사장은 등불을 끄는

일(27:20,21)과 향을 피우는 일. 이 두 가지 일을 함으로써 하루를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향기로운 향을...사르되 - 성막에서는 늘 희생 제사가 이어졌기 때문에 고기태우는

냄새와 피 냄새 등으로 가득찼을 것이다(레1-6장). 따라서 이런 냄새를 제거하거나 중

화시키기 위해서도 향가로운 향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축된다.특히 제단 주변에는 피를

뿌리기 때문에(29:12,16,20) 더욱 이러한 향이 필요했을 것이다.

   등불을 정리할 때 - 어기서 \'정리하다\'로 번역된 \'야타브\'(*       )는\'좋게  만들

다\', \'잘되게 하다\', \'단장하다\'는 뜻이 있으며 \'기쁘게 하다\'는 의미도 갖는다. 성소

의 등불은 아침에 끄도록 되어 있는데(27:21;레24:3;삼상3:3)등불을 끄는 행위를 이처

럼 \'단장하는\' 행위로 표현한 것은 그것이 심지를 다듬고 기름을 보충하는 간검(看檢)

행위이기 때문이다(27:21).


==============================30:8

또 저녁 때...시를지니 - 해가 지면 제사장은 다시 등불을 켜기 위하여 성소에 들어

가야 했는데 이때 분향도 함께 드리라는 말이다. 이와 같이 매일 하침, 저녁으로 두번

씩 드리는  이 분향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대한 기도를 중단해서는 안됨을 시사해 준다

(Calvin).

   대대로...끊지 못할지며(*                    ,타미드 레도로테켐)    - 문자적

으로는 \'끊임없이(타미드) 너의 대대로(레도로테켐)\'라는 말이다. 그러나 여기서\'타미

드\'는 \'쉬지말고\', \'끊이지 말고\'의 뜻으로서가 아니라 \'규칙적으로\'란 의미이다.  즉

향을 계속적으로 태우되 매일 아침과 저녁. 규칙적으로 피우라는 말이다(27:20). 따라

서 NIV는 이를 \'규칙적으로\'(regularly)로,NEB는 \'규칙적인\'(regularly)으로 번역하고

있다.


================================30:9

 다른향(          ,케토레트 자라) - \'자라\'는 \'주르\'(*      )의 분사형으로

원래는 \'곁길로 들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기에서\'이상한\', \'이방인의\'라는 의미가 파

생했다. 그러므로 KJV는 이를 이상한\'(strange), NIV는  다른 어떤\'(any other). 그리

고 NEB는 \'인정되지 않는\'(unauthorized)으로 각기 번역하고있다. 아뭏든 여기서  \'다

른\'이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을 지칭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으나, 추측컨대 \'향을

만드는 법대로\'(34-38절) 만들지 아니한 향을 가리키는 것 같다. 한편 고대  근동에서

는 특별한 목적에만 향을 피웠기 때문에 향의 남용이나 오용을 규제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였다. 한편 이와 유사한 경우가 레10:1-3에도 있는데, 곧 아론의 아들들이 하나님

께 \'다른\' 불을 드리다가 죽은 예이다.

   번제나 소제...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 분향단은 오직 분향에만 사용되어야  하지

말라는 명령이다. 사실 분향단은 그 생김새가 번제단과 유사하여(1-3절;27:1,2)제사용

으로 잘못 사용할 소지가 있었다. 그렇지만 분향단은 단 자체가 향기롭고 깨끗한 것이

기 때문에, 그 위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거나 술을 붓게 되면 깨끗함을 상실하고  본래

의 의미(7절)가 사라지게 된다. 이처럼 성막의 기구들은 모두가 고유한 용도만을 갖고

있었으며 중복해서 사용될 수 없었다. 만약 \'겹치기\'로 사용되면 깨끗하게 유지되기가

어려울 것이고 성물로서의 독특한 고유의 의미도 감소될 것이다.  한편, 여기서 \'전제

의 술\'이란 포도주(29:40)나 독주(민28:7)를 말한다.


=============================30:10

  일 년 일차씩 - 7월 10일 속죄일을 말한다(레16:29). 이 날에는 지성소와 성막 본

체 및 성막 내의 모든 기구들을 피로써 정결케 하는 의식이 집행된다(레16:16-19 ).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 비록 분향단이 매일 하나님께 향을 바치는데 쓰는 성

구(聖具)이긴 하나 그 자체가 거룩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같은 성구도 근본적으로

죄인인 제사장의 손에 접촉되는 동안 의식적인 부정을 입게 되었을것이니 하나님 앞에

서 계속 거룩한 기구로 사용되기 위하여서는  매년 한번씩 반드시 피로써 정결케 해야

했던 것이다. 곧 성소에서 쓰이는 모든 도구들은 먼저 피로서 정결케 되어야만 거룩하

신 하나님 앞에서 쓰이기에  합당한 거룩한 도구, 즉 성물(聖物)이 될 수 있었던 것이

다.

   속죄제의 피 - 죄사함을 받기 위해 드려지는 속죄 제물인 수송아지나 수염소, 수양

등의 피를 가리킨다(레16:5,6,15,27)

   지극히 거룩하니라(*                  ,코데쉬 카다쉼) -  \'거룩함\'을 뜻하는 \'코데

쉬\'를 반복 사용해서 거룩하다는 뜻을 강조하고 있는 구절이다(7절). 한편 \'지극히 거

룩하다\'는 말은 본래 지성소에만 해당되는 말인데 이 말이 분향단에도 적용된 것은 분

향단이 지성소의 한 기구로 취급됨을 암시한다. 즉 분향단이 성소 내에 있으나 지성소

와 가장 가까이 있으며 그 의미에 있어서도 지성소적 성격에 가까움을 시사한다(6절).

한편, 영적으로   이것은 분향단 위에서 피어 오르는 향, 즉 성도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매우 값지게 간주한다는 의미가 깃들어 있다(Pulpit Commentary).


======================================30:11

여호와께서...가라사대 - 지금까지 성막의 식양과 그 제조법에 대하여 지시하신 것

(25:10-30:10)에서 잠시 벗어나 본절로부터 16절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의무적으로

바쳐야 할 세(稅), 곧  생명의 속전 에 관하여 지시하시는 말씀이다.


=====================================30:12

이스라엘...수효를...조사할 때 - 고대 사회에서 인구조사 (census)는 정치적 권위

를 나타내는 한 방법이었으며 세금 징수와도 밀접히 연결되었다.

   조사받은 각 사람 -여기서 \'사람\'은 \'이쉬\'(*       )로 \'남자\'를 가리킨다 이것은

당시의  관례대로 성인 남자(20세 이상된 남자)만 인구 조사에 포함시켰음을 반영한다

(12:37;민1:2,3).  이처럼 성인 남자만을 계수한 목적은 아마 그들로  군대를  조직하

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생명의 속전을...드릴지니 - \'속전\'에 해당하는 \'코페르\'(*      )는 \'덮개\'란  뜻

이다. 따라서 \'생명의 속전\'이란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의 피를 덮어 죄없는 것으로인

정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뜻으로 드리는 일종의 배상금이라 하겠다.  그러

므로 이 속전 제도는 애굽에서 종 노릇하던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출 에굽

사건을 배경으로 제정된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13:2 주석을 참조하라.

   온역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온역\'에 해당하는  네게프\'(*       )의 기본 뜻은\'치

다\',\'때리다\'이다. 따라서 여기서부터 \'역병\'이란 말이 파생되었는데, 그러나  이것은

정확히 어떠한 질병을 가리키는지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이는 반드시 전염병이라기 보

다는 단순한 종류의 질병을 가리키는 것 같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인구 조사받은 자마

다 생명의 속전을 바치도록 하는 목적이 이러한 온역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란 무

슨 의미인가? 그것은 곧 자신이 장성하여 이제 이스라엘 공동체의 어엿한 일원으로 계

수받게 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한 자신의 생명을 보존해 주신 하나님의 구속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속전을 지불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만일 이에 감사하지 못하면 하나님의 진노를 당하게 되리라는  것을

뜻하는 것같다. 한편 성경상에서 인구 조사와 관련하여 실제적으로 온역을 당한  경우

는 다윗시대의 인구 조사 사건이 있다(삼하 24장).


==================================30:13

 성소의 세겔 - 성경에 나오는 세겔의 단위에는 세 가지가 있다. 그것은\'성소 세겔\'

과 \'왕실 세겔\'(삼하14:26)그리고 \'일반 세겔\'이다. 여기서 일반 세겔의 중량은   약

114g이나 성소의 세겔은 이보다 가벼운 9.7g 정도이다. 그리고 왕실 세겔은 대개 일반

세겔의 두 배 무게이다. 따라서 성소의 세겔로 환산한 양은 일반 세겔보다 경감된양임

을 알 수 있다. 가진것 없이 광야에 머물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는 이같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고 계심을 볼 수 있다.

   반 세겔 - 속전으로 바쳐진 반 세겔은 모세 당시 성막건축을 위해 사용되었다(16절

;38:27,28). 그러나 후대에 가서 이것은 정기적인 성전세가 되었다(마17:24). 한편 바

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격을 때에는       반 세겔이 1/3세겔로 줄어

들기도 했다(느10:32).

   게라 - 히브리 무게 단위 중 가장 작은 단위로 1게라(Gerah)는 0.57g이다. <성경총

론 성경의 도량형과 화폐 및 월력>.


===========================30:14

이십 세 이상 된 자 - 이스라엘 사회 에서는 1세 이상의 남자를 장정으로 인정했다

이들은 전쟁에 출전했고(대하25:5), 시민으로서의 자격을 갖추었다. 그리고  레위인도

20세가 되어서야 성전에서 일할 수 있었다(대상23:24,27;대하31:17;스3:8).


====================================30:15

부자라고...가난한 자라고 - 이처럼 빈부에 관계없이 속전 액수가 동등하게 부과된

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동등한 존재임을 뜻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부자든 가

난한 자든 모두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한 죄인이었으나,하나님의 구속의 은혜를   입어

똑같이 생명을 얻었던 것이다(12:29-36). 따라서 구원받은 생명에는 결코 차별이 있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 마차가지로 신약 시대에 이르러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유대인이

나 이방인이나 가난한 자나 부유한 자나, 천한 자나 귀한 자를 막론하고 택한  백성의

생명 모두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자신을 친히 생명의 속전으로 하나님께 내어 주셨다

(고전1:18-31).


=================================30:16

 희망의 봉사에 쓰라 - 여기서 \'봉사\'로 번역된 \'아바드\'(*       )는 \'일하다\',\'섬

기다\'는 의미이다. 이는 단순히 봉사하는 것이 아니라 종의 신분으로 섬기는 것을의미

한다.그리고\'쳐다\'로 번역된 \'나탄\'(*      )은 \'주다\'(give)는 뜻이다. 따라서 이 부

분을 문자대로 번역하면 \'회막을 섬기는 일에 주라\'가 된다. 당시 일반적으로 인구 조

사를 통해 징수한 세금이 국고로,혹은 왕 개인의 소유로 귀속된데 비해  이스라엘에서

는 이와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사용되어졌다. 하지만 이 \'세금\'은 원래   생명의

속전으로 거두어진 것이므로(12절)이러한 조처는 당연하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마22:21)의 원칙을 볼수 있다(Luther).

   여호와 앞에서...기념이 되어 -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이 바친 속전으로 성막 기

구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때(38:27,28) (1)자신들이 구속받았음과  (2)신들이  이스

라엘의 종교적 공동체에 동등한 권리를 갖고 참여함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

서 이는 그들에게 있어서 두고 두고 기념할 수 있는 기념비적 사건이 되는 것이다. 한

편  본문에서 \"기념이 되어서 너희의 생명을 속하리라\"란 말을 직역하면 \'너희의 생명

을 속하기 위한 기념이 되리라\'이다.  만약 본문대로 하면 성막의  기구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구속한 것처럼 되나, 이들 기구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쓰이는 도구

에 불과하다. 따라서 문자대로의 번역이 보다 자연스런 의미를 전해 준다.


==================================30:17,18,19,20,21

 이 부분은 물두멍에 관한 설명이다. 물두멍은 놋거울로 만든 일종의 커다란   세수

대야로서 번제단 앞 성소 입구에 위치했다.그 용도는 제사장들이 성소에 들어가기 전,

혹은 제사를 드리기 전 먼저 손발을 씻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자세한 모앙이나

크기, 제조방법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제사장들이 여기 이 물두멍에서 손발을 씻는행위가 의미하는바는 물론 일차적으로는 하나님께 나아가거나 제사 의식을 집전하기  전 사막의 흙과 먼지로

더렵혀전 손과 발을 깨끗이 씻는다는 정결례였다. 그러나 보다 깊은 상징적 의미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심령이 물과 성령으로 깨끗이 씻음받고 거듭나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물두멍에 담긴 물은 인간의  온갖 더러움울 깨끗이 씻어주기 위해서 십자가 상에서 아낌없이 쏟아 흘리신 예수의 물과 피를 연상케 한다(요19:34;계7:14).


=============================30:18

물두멍 - 모양이나 제조 방법 등에 대해서는 성경상의 언급이 없으나 원어\'키요르\'

(*        )는 \'둥근\', \'도려낸\', \'솥\' 등의 뜻이므로 둥글게 생긴 큰 대야나 욕조 형

태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두멍의 용도는 제사장들이 손발을 씻기 위한 것인데,이

에 대해서는 29:4에서 이미 간략하게 언급한 적이 있다. 그리고 38:8에 의하면 이것은

회막 문 앞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놋거울로 만들었음을 알 수있다. 한편 이러한 물두

멍은 본래 하나였으나, 훗날 솔로몬 당시에는 성전의 규모에 비례하여 10개로  늘어났

다(왕상7:38). 한편, 물두멍의 모양에 대해서는 38:8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받침 - 물두멍을 고정시키기 위한 발(KJV,foot)이다.

   회막과 단 사이에 두고 -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회막 즉 성막 본체와 번제단을 일

직선상으로 연결하는 신에서 남쪽으로 약간 비껴난 지점에 몰두멍을 두었다(유대 랍비

들) 아마  이는 물두멍이 회막 앞 정중앙 부분에 위치하면 제사장이 성소를 출입할 때

불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30:19

 수족을 씻되 - 물로 몸을 씻는 것은 고대에 성행하던 종교 예식이었다. 이는 곧 죄

를 씻어낸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행동이기도 하면서 먼지와 흙으로 더러워지기 쉬

운 광야 지대에서는 실제적인 의미를 갖는 행동이었다.그러나 물이 귀한 광야  지대에

서 매번 제사드리기에 앞서 손과 발을 씻는다는 것은 쉬운 일니 아니며 상당한 노력이

따라야 했다. 이로 볼때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제사는 그 준비 단계에서부터   노력과

정성이 따라야 함을 알 수있다. 그러므로 오늘날 신자들도 이와 같아(또한 예수의  말

씀처럼)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려야 한다(요4:24). 아울러 이 행위는 이세상에  사는

성도들이 주위의 온갖 죄의 오염으로 인하여 영혼이 더렵혀졌을 때 그리스도의 말씀의

생명수로 매일 정결케 씻어야 한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요13:8-10).


====================================30:20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 비록 제사장이라 할지라도 부정한 몸으로  하나님

께 나아가면 이는 곧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침범이 되기 때문에 죽임을 당케된다.

따라서 그는 물로 씻어 의식적으로 정결케 되었다고 인정받은 후에야 비로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이사야는 입술이 부정한 채 하나님을 보고, 스

스로 망하게 되었다고 고백했었다(사6:5).


====================================30:21

 그와 그 자손이...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 물론 이러한 의식적인 규례는    구약제사

제도가 지속되는 동안 아론과 그 자손인 제사장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영적인 의미는 오늘날 만인 제사장적 자격을 지니고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예수의  재

림시 까지 그대로 적용된다. 따라서 오늘날 성도는 그리스도의 보혈과 생명수로  매일

자신을 정결케 해야 한다(롬5:9).


==================================30:23

상등 향품 - \'상등\'에 해당하는 원어\'로쉬\'(*       )는 \'머리\',\'최고\' 등의  뜻을

갖고있다. 즉 향품 가운데 최고품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문에 언급되는 향품들은 모두

가 인도를 비롯하여 외국에서 수입되던 귀한 것들이었다. 그러므로 이것이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은 우리 인생의 가장 좋은 부분이 되어야 함을 교훈해준다.

   유질 몰약 - 아라비아, 동 아프리카등에서 나는 감람과의 관목 껍질을 벗겨 거기서

흘러 나오는 즙을 채취한 것이다. 용도가 다양하여 애굽에서는 방부제,  페르시아에서

는 향수. 그밖에도 진통제, 건위제(健胃劑) 따위로 쓰였다.

   육계 - 애굽,  팔레스틴 뿐 아니라 그리이스와 아라비아에서도 매우 귀중하게 취급

되던 희귀한 향물이다. 월계수와 같은 나무의 껍질에서 채취한 것이다.

   창포 - 못가나 습한 땅에서 자라는 다년생 풀로부터 얻어지는 향재이다. 주로 인도

로부터 수입되었으며 방향제로 사용되었다. 공동 번역은 이를 \'향초 줄거리\'로 번역하

고 있다.


================================30:24

 계피 - 계피나무의 껍질을 벗겨 만든 방향제이다. 씹으면 은근히 쏘면서 달콤한 맛

이 난다.

   성소의 세겔 - 30:31 주석 참조

   힌 - 오늘날의 도량형으로 환산하면 약 3.67 리터이다(29:40).


==============================30:25

 관유 - 하나님의 성소에서 쓰인 물건이나 사람을 성별하는 데 쓰는 거룩한  기름이

다(29:7).

   향을 제조하는 법대로 - 자세한 제조법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유대의 전승에 따

르면, 각 향 진액만을 추출한 후 이것에 감람유를 정교히 배합하여 관유를 만들었다고

한다(Josephus).


===============================30:26

회막 - 성막 본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회막\'이란 이름은 여호와께서 그곳에서  모

세와 이스라엘을 만나 주셨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25:22).


=============================30:27

상과 그 모든 기구 - 여기서 \'상\'은 떡상(진설병 상)을 가리키며 \'그 모든 기구\'는

이에 부속된 기구, 즉 대접과 숟가락. 병과 붓는잔 등을 가리킨다(25:29).37:16  주석

의 그림을 참조하라.


============================30:28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 - 38:7주석의 그림을 참조하라.


===========================30:29

 그것들을 지성물로 구별하라 - 관유를 성막 기구들에 바르는 목적이다 즉 그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일을 위해  특별히 구별된 것으로서 더 이상 세속적인 용도로 사용되어

서는 안됨을 나타내기 위해서이다.

   이것에 접촉하는 것이 거룩 하리라<29:37>.


====================================30:30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 이들 역시 죄 있는 인간 중에서  선택된 자들

이므로 기름을 발라 의식적인 정결을 힘입어야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8:41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이처럼 기름을 바르고 붓는 행위는 성막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사용

되는 기구 및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것으로서 거룩하다는 사실을 선포하기 위해서였

다.


=====================================30:31

 너희 대대로 내게 거룩한 관유니 - 하나님께서는 관유를 이스라엘 대대로 제사장들

을 성별케 해주는 기름으로 인정해 주시겠다는 뜻이다. 공동 번역은 이를 \'이  기름은

너희가 대대로 성별하는 데에만 써야 한다\'로 번역하였다.


===========================30:32

  사람의 몸에 붓지 말며 - 향은 일상 생활에서 잔치나 연회(겔23:41), 그리고  장례

식 때에(대하16:14;21:29) 긴요하게 사용되는 외에도 특히 화장이나 미용의  용도로도

애용되었다. 따라서 고급 향 재료로 만든 관유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 같은 용도에  사

용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하기에 층분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관유는 오직 하나님의

일에 쓰기 위해 만들어진 거룩한 기름이므로, 여하한 경우에라도 다른  목적을 위해서

는 사용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었다.

   이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  하나님이 지시하신 방법대로 만들어진 관유는 오직 성

소에서만 사용되어져야 했기 때문에  다른 목적이나 용도를 위해 성막용 관유와  같은

기름을 절대 만들어서는 안 됨을 의미한다.

   너희는 거룩히 여기라(*                 ,코데쉬 이흐예라켐)  -    직역하면

\'그것이 너희에게 거룩하게 되리라\'이다. 이것은 관유 자체가 거룩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것을 거룩하다고 인정 하셨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  관유에

거룩한 의미를 부여하셨기 때문에 거룩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죄인이   의로와지는

것은 그의 성품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의롭다고 인정해 주셨기 때문이다(롬3:

28;5:1;8:30,33).


============================30:33

  이와 같은 것을 만드는 자 - 즉 거룩한 성막용으로서가 아니라, 일반 용도를  위해

관유나 관유와 같은 류(類)의 향기름을 만드는자를 가리킨다.

   타인 - 29:33에서와 같이 \'죄인\'을 의미할 수도 있고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사람을

가리킬 수도 있다. NEB는 \'무자격자\'(unqualified person)로 번역하고 있다.

   붓는 - (*                 ,이텐 밈멘누) - 문자적으로는 \'그로부터 주는\'이다. 즉

개역 성경처럼 \'붓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타인에게 \'주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관유를

성소에서 옮기거나, 혹은 그와 같은 향기름을 만들어 성소아닌 다른 곳에도 두는 행위

를 의미하는데 이는 관유의 본래 목적과 다른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금지되고  있다.

거룩한 것은 오직 거룩한 곳에서, 거룩한 자를 위해, 거룩하게 여김받는 자에 의해 거

룩하게 사용되어져야 한다(마7:6).

   그 백성중에서...끊쳐지리라(*             ,니크라트 메암마이우) - \'끊다\'라

는 뜻으로 쓰인 \'카라트\'는 \'파괴하다\', \'소멸시키다\'는 뜻도 함께 갖고 있는데  주로

죽임을 당하거나 멸망하게 됨을 의미한다(창17:4;레22:3;삼상20:15;왕상9:7). 한편 공

동번역은 이 부분을 \'족보에서 제명당할 줄 알라\'로 번역하였으며 Living Bible은 \'공

동체에서  추방당할  것이다\'(Shell bo excommunicate)로 번역하고 있다. 따라서 아마

이는 추방당하는 형벌인 듯한데, 고대 공동체 사회에서의 추방은 곧 생활의 방편이 단

절되는 것이었고 또한 광야 지대에서의 추방은 사실상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30:34

 소합향 - Moderm Language Bible은 이를 \'몰약 기름 방울\'로 번역하고 있다.  그러

나 이것은 분명 몰약에서 추출한 기름은 아니다. 추측컨대 팔레스틴 또는 인도에서 나

는 어떤 나무의 진액을 채취하여 만든 향품인 것 같다.

   나감향 - 인도나 홍해 연안에서 얻어지는 어떤 갑각류의 껍질로 만든 향품이다. 공

동 번역은 이를 \'향조 껍질\'로 번역하고 있다.

   풍자향 - Moderm Language Bible은 이를 \'페르시아 고무\'로 번역하였다.  아라비아

에서 자라는 어떤 관목을 베어낼 때 나오는 수지로서 만든 향품인데 해독제로도  쓰인

다. 

   유향 - 감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송진)으로 만든 향기로운  향품

이다. 

   동일한 중수(*            , 바드 베바드) - \'바드\'는 \'나누다\'는 뜻의 동사 \'바다

드\'(*      )에서 유래한 말로 \'부분\'(part)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한

부분에 한 부분\'이 되는데 이것은 곧 \'한 분량에 같은 분량\'이라는 의미이다. 향 제조

에 사용되는 향품은 모두가 가루로 된 것들이어서 이를 똑같은 분량으로 나누어  배합

하려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였을 것이다. 특히 고대에는 정밀한 측정기기가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은 특히 세밀한 작업이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모두

정성과 노력이 요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0:35

 향 만드는 법대로 - 직역하면      \'향제조자의 작품인 향으로\'가 된다. 일반적으로 향

은 아무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특별한 기술을 가진 제조자가 만들 수 있었다.따

라서 성소에서 사용할 향도 이와 마찬가지로 숙련공의 작품처럼 공교히 만들라는 지시

이다. 따라서 성소의 향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서(32절)최고의 숙련된 제조자가 심혈

을 기울여서 만든 최고의 향품임을 알 수 있다.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메물라흐 타호르 코데쉬)- 직역하

면 \'소금을 쳐서 깨끗하고 거룩해진\'(향 제조자의 작품인 향을 만들라)는 뜻이다.소금

의 주된 기능은 부패를 방지하는 것이다(왕하2:9-22). 따라서 향 뿐만 아니라 모든 소

제물(레2:13)에 소금을 치는것은 그것을 그대로 보존하여 하나님께 바친다는  실제적,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이외에도 소금은 성경에서 종종 불변의 언약을 상징하기도 하

는데(민18:19;애하13:5), 그러한 맥락에서  신약에서도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다 (마5:

13;막9:50;골4:6).


===============================30:36

  회막 안 증거궤 앞 - 정확히는 증거궤 앞쪽의 지정소 휘장 바로 바깥 부분이다.

이 위치는 곧 분향단이 있는 곳으로(6절) 향은 이 분향단 위에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지극히 거룩하니라 - 10절 주석


===================================30:37

  관유와 마찬가지로 분향단 위에서 살라질 향 역시 다른 방법으로나 다른 목적을 위

해서는 결코 만들어질 수 없었다(32,33절).

   너희를 위해서 - 곧 \'분향 외 다른 일반적인 목적을 위하여\' 란 뜻이다.


=================================30:38

  맡으려고(*          ,레하리아흐)  -  냄새맡다 는 뜻의 루아흐(*       )의 부정사

형태인데 \'루아흐\' 는  냄새맡다 는 뜻 외에 \'숨쉬다\', \'불다\' 특히 \'즐기다\'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맡으려고\' 보다는 \'즐기려고\'로 번역함이 더 좋다. 이는 곧

성소의 향을 후각적 즐거움을 위해 사용함을 의미하는데 이런 행위는 엄금되있었다.

그 백성 중에서 끊쳐 지리라 - 33절 주석




     출애굽기 제 31장

================31:1

 여호와께서...일러 가라사대 - 성경에 자주 나타나는 이러한 표현은 새로운 내용으

로의 전환을 시사하는 관용적 표현이다(12절;30:11,17,22). 동시에 성경 계시의  신적

기원을 나타내는 말이다.


==========================31:2

 훌 - 아말렉 전투시 아론과 함께 모세의 팔을 들어 올린 자이다(17:10;24:14).그의

손자로 유명한 회막 기술자 브사렐이 있다.

    브사렐 -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는 자\'란 뜻이다. 유다의 6대 손(유다-베레스-헤

스론-갈렙-훌-우리-브사렐)이자 우리의 아들로서(대상2:3-20)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의

책임자로 임명받았다. 그러므로 본서 35장 이하에 서는 다른 건축자들의 이름보다  앞

서(35:30;36:1,2) 때로는 단독으로(37:1;38:22) 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된다.

   지명하여 부르고 - 이름을 부르는 자와 불리는 자 사이에는 인격적 유대 관계와 함

께 주종(主從) 관계까지 형성된다. 따라서 하나님이 브사렐을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것

은 그와 이러한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다는 뜻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7 주석을

참조하라.


==============================31:3

 하나님의 신 -구약 시대에도 필요시 종종 활동하사 하나님의 일꾼들에게 특별한 은

사를 주셨던 성령을 의미한다(35:31;삿3:10;대상12:18). 그중 몇몇 예를 들면  브사렐

외에도 옷니엘(삿3:10), 삼손(삿14:6), 엘리사(왕하2:12-15), 에스겔(겔11:24)등을 들

수 있다. 혹자는 성령이 신약 시대 오순절 성령 대강림 사건 (행2:1-4)때에야  비로소

임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물론 이 땅에 충만히 임하사 떠나지

아니하시고 성도들을 늘 지켜 보호해 주시는 성령 강림의 기점은 오순절 성령  대강림

사건 때부터이다. 그러나 그 이전 구약 시대에도 이처럼 성삼위의 사역을 수행하기 위

해 필요할 때 종종 임하사 당신의 사역을 수행하셨던 것이다.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재주 - 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에 필요한 모든 능력을 총괄

한 표현이다. 굳이 분석하자면, 이 중 \'지혜\'는 발명과 창조의 능력을, \'총명\'은 사물

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을 가리킨다.그리고 \'지식\'은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능

력을, \'재주\'는 이상의 능력을 실제로 발휘할 수 있는 종합적 기술을 가리킨다(Pulpit

commentary).


===================================31:4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 \'연구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화솨브\'(*      )는 \'생

각해 내다\'. \'고안하다\', \'계산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공교한 일\'에 해당하는  원어

\'마하솨봐\'(*              )는 \'고안\', \'계획\'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직역

하면 \'작업에 여러 계획들을 고안해 내어\'가 된다. 따라서 RSV는 이를 \'예술적인 도안

을 고안하여\'(to devise artistic design)로 번역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건축과

기구의 제작에 대해 세부적인 지침을 주셨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함에 있어서는 인

간편의 여러 가지 고안과 계획도 함께 필요함을 알 수 있다. 즉 이것은 하나님께서 인

간을 단지 기계적으로 부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

다. 따라서 성령으로 충만한 자들은 하나님의 계시 명령 안에서 지혜롭게 생각하고 연

구하여 하나님의 의도를 아름답게 나타내야 했다.


============================31:5

  깍아 물리며...새겨서 - 이두 말은 \'구술적 작업\'을 뜻하는 \'하르쉐트\'(*        )

를 서로 다르게 번역한 것으로 그 의미는 동일하다.


===============================31:6

  오홀리압 - \'아버지는 나의 장막\'이란 뜻이다. 브사렐과 함께 성막 건축과 기구 제

작자로 부름받았는데 조각과 수, 직조에 능하였다(35:34;38:23).

   세워(*          ,나타티이토) - 직역하면 \'그에게(이토) 주어서(나타티)\'로

곧 브사렐에게 오홀리압을 준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오홀리압은 브사렐의 조력자로 임

명 받았음을 알수 있다.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 - \'숙련된 기술이 있는 자\'로도 번역될 수 있다.  이들은

브사렐과 오홀리압 밑에서 그들을 도와 성막 건축과 기구 제작 사역을 담당했다. 자세

한 설명은 28:3 주석을 참조하라.


==============================31:7,8,9,10,11

 여기 열거되어 있는 것들은 성소에 필요한 각종 기구와 제사장의 의복에 대한 언급

이다. 이에 대해서는 이미 25,27,28,30장에서 각각 살펴보았다. 그러므로 자세한 내용

은 해당 부분을 참조하라. 그리고 그 모양 및 배치에 관해서는 36,37,38,39,40장에 나

타난 바 그림 및 도표를 참조하라.


=================================31:10

 공교히 짠 의복 - 원어로는 \'비그데 핫세라드\'(*                    )이지만 의미

가 분명치 않다. 그러므로 KJV는 이를 \'제사때 입을 옷\'으로, RSV는 \'매우 공들여  짠

옷\'으로, 그리고 Living Bible은 \'아름답게 만든 옷\'으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이에 대

하여 대부분의 학자들은 35:19과 39:41에 근거해. 이를 에봇과 에봇 받침 겉옷.  흉패

를 가리킨다고 해석하였다(Keil, Lange).


================================31:11

 내가 네게 명한대로 그들이 만들지니라 - 성막과 기구 제작은\'하나님의 계획->모세

의 전달->장인(匠人)의 실행\' 이라는 3단계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모세와 실무자 간에

는 진지한 협의가 필요했을 것이다.


===============================31:13

나의 안식일 - 하나님이 안식일을 제정하신 주인이심을 분명히  암시하는  말이다.

한편 이 말은 신약 시대에 이르러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마28:1

;막16:1,2;눅24:1). 새 생명의 세계를 열어 놓으신 \'주의 날\'(주일)로 승화된다(롬6:4

고후5:17).

   안식을 지켜라 - 여기서 안식일 준수의 명령 (20:8-11)이 재차 반복되는 이유는 앞

부분과 관련해서 이해될 수 있다. 즉 성막을 건축하고 기구를 제작하면서도 안식일 에

는 철저하게 일을 쉬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5장에서는 안식일 준수가 성막  건축보

다 먼저 언급되고 있기도 하다. 이상과 같은 사실은 인간이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기보

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하시는 것을 우선적으로 실행해야함을 교훈해 준다. 왜냐하

면 무엇을 드리는 데에 열중하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삼상 15:22)는 말씀과 마르다에 대한 예수님의충고

(눅10:41,42)는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표징(* ,오트) - \'신호\'라는 뜻이며 \'기념비\', \'증거\'등의 의미도 있는데 대

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sign\'으로 번역했다. 이스라엘에 있어서 최초의 언약의 \'표

징\'은 \'할례\'로 나타났는데(창17:10,11),여기서 다시 \'안식일 준수\'가 첨가되었다. 그

러므로 이것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상기시키는 \'기념\' 혹은

\'증거\'가 되었고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을 다른 나라들과 뚜렷하게 구별짓는  중요한

\'sign\'이 되었다.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 - 본서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어떠한 분이신지

를 설명해 주는 부분이 간혹 나오는데  15:26에서는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를 연결하여 생각하면, 하나님은 먼저 애굽에서 압제에 시달리던

이스라엘을 불러내어 오랜 기간의 질고를 치유(치료)하신 후,이제는 그들을 광야에 머

물게  하여 성막과 성소및 제사제도와 율법을 주심으로써 거룩한 백성이 되는  (19:6;

신26:19;28:9)훈련을 시키려 계획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과정은 신자의

구원의  단계와도 유사한데, 신자는 먼저 죄의 세력에서 해방되어 치유함을 받은후 점

차 거룩한 백성이 되는 성화(성화,Sanctifiation)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31:14

  더럽히는 - 이에 해당하는 \'할랄\'(*      )의 원래 의미는 \'구멍을 뚫다\'인데,  상

징적으로 \'모독하다\'. \'(약속을)어기다\'란 뜻을 갖는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더럽히는 것은)하나님께 대한 모독이며, 하나님과의 언약(19:5-8)을 어기는 것이

됨을 알 수 있다.

   죽일지며 - (*      ,모트 유마트) 직역하면 \'반드시 죽일지니\'이다.  같은

말이 15절에서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로 정확히 번역 되어 있다.  따라서  \'반드시\'를

첨가해야 본래 의미가 잘 전달된다(Wycliffe). 한편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사람을  실

제로 이처럼 사형에 처했는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포로 시대 이후에는 안식일  준수가

철저히 시행된 것 같다. 그렇지만 안식일을 어긴 자를 사형에까지 처하지는 않다가(느

13:15-21) 마카비 시대에 이르러서야 목숨과 바꿀 정도로 안식일 준수가 철저히  시행

되었다(마카비I서2:29-38). 이것은 당시 (1)국가의 멸망으로부터 받은 죄에 대한 심각

한 인식과(이방 국가들로 둘러싸임에 따라 율법,특히 안식일 준수가 심각한 도전을 받

아 그 위기 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 같다.

   생맹이 끊쳐 지리라  - 성경에서 이 표현은 단지 육체적인 죽음이나 추방뿐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축복권(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31: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 20:11주석 참조.

   큰 안식일 - (*          ,솨바트 솨바톤) -  직역하면 \'안식의 안식일\', 즉

\'쉬는 안식일\'이란 뜻이다. 그린데 \'휴식\'이라는 뜻의  \'사바트\'에는 \'안식일 엄수\'라

는 뜻도 있으니 \'엄수해야 하는 안식일\'로 번역하는 것도 크게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것

이다.  그러나 영어 성경은 대부분  이를 \'쉬는 안식일\'(Sabbath of rest)로 번역하고

있고 공동 번역 역시 \'철저하게 쉬어야 한다\'로 번역하고 있다<창2:1-3강해,안식일 입

법의 기원과 정통성>.


====================================31:16

 안식일을 지켜서...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 오늘날 안식일은 주일로 승화되어

지켜지고 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안식일(주일)을 지킴으

로써, 하나님과 여전히 영원한 언약 관계가 지속되고 있다 하겠다(17절). 보다 자세한

내용은 20:8 주석을 참조하라.


==================================31:17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 - 할례와 더불어 안식일 준수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연결해 주는 분명한 \'Sign\'이었다(12절).  여기서 구약 시대의

\'할례\'는 신약 시대의 \'세례\"로,  구약 시대의 \'안식일\'은 신약 시대의 \'주일\'로,  그

리고 \'이스라엘 자손\'은 오늘날 성도의 무리 곧(영적)\'교회\'로 각각 승화되어 지금 우

리에게까지 이른다.

   제 칠 일에 쉬어 - 안식일 준수의 근거가 하나님 자신의  안식에 있음을 보여 주는

구절이다(20:11) 즉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그

런데 오늘날 이를 \'주일\'로 지키게 된 까닭은 하나님의 재창조 사역을 기념하기  위함

이다. 즉 원래 안식일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의 완성을 기념하는 것이었으나 인간  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또 하나의 창조인 인간 구원 사역이 필요하였고, 이것이 예수 그리

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주일을 지키는

것이다. 한편 구약 시대 안식일의 실제적인 목적은 노동후의 휴식과(23:12)  이스라엘

이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신5:15) 즉 안식일은 하나님 자신의 안

식에 근거해서 인간의 휴식과 구원의 기념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평안하였음이니라(*         ,나파쉬)  -  직역하면  \'숨을 쉬었다\'는 말이다.  이는

\'숨을 돌렸다\'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 영어 성경은 주로 \'원기를 회복했다\'(refre

-shed) 번역하였다. 아뭏든 이는 하나님의 행위가 인간의 행위와 동일하게 묘사된  소

박한 형태의 신인 동형 동성론적(神人同形同性論的,anthopomorphic) 표현으로, 하나님

께서 천지 창조 사역을 마치신 후 휴식하면서 그 지어진 것을 보고 만족해하신   것을

뜻한다.


==================================31:18

 증거판돌 - 이 두 돌판에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모든 율법과  규

례가 다 기록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마 여기에는 십계명 만이 압축된 형태로 수록

된 것같다. 한편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최초의 글이 율법이고, 그것이 돌판에  새겨

진 헝태로 주어 졌음은 음미할 만하다.이와 관련하여 톰슨(F.C,Thompson)은 율법이 주

어진 단게를 7단계로 나누는데, 각 단계를 살펴보면  (1)자연(시19:)  (2)양심(롬2:1)

(3)돌판 (4)성경(롬15:4) (5)그리스도의 삶(요1:4) (6)그리스도인의 마음(히8:10) (7)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의한 실천(고후3:2,3)이다.  따라서 그에 의하면 하나님의  법은

모세를 통해 주어지기 전에 이미 자연과 양심을 통해 인간에게 전달되었음을 알 수 있

다.




     출애굽기 제 32장

=====================32:1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 - 모세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시내 산에 오르내린  기록에

대해서는 19:16-25 강해, \'시내 산과 모세\'를 참조하라.

   더딤 - (*        ,보쉐쉬). \'지연되다\', \'연기하다\'는 동사 \'보쉬\'(*     )에서 유

래한 말로 \'창백하다\',\'부끄러워하다\',\'실망하다\',\'당황하다\'란 뜻이다.  이는 모세의

더딤에 대한 백성들의 마음 상태가 잘 암시되어 있다. 모세가 백성들과 헤어져   시내

산으로 들어간 지 어언 40일이니(24;16,18) 모세를 절대적인 지도자로 알고 그에 전적

의존하던 백성들에게는 이 기간이 상당히 오랜 날로 여겨졌을 것이다.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 아론은 모세와 함께 출애굽의 역사를 일으켰으며 (4:29;

5:1) 모세의 대변인으로(4:14-16,20;16:9,10) 모세와 함께 행동했다(24:1). 또한 모세

가 율법을 받으러 산의 정상에 들어갈 때 그를 자신의 대리인으로 지명(24:14)했기 때

문에 모세가 없는 상황에서 이제 백성들은 아론에게 새로운 \'지도체제\'를 요구했다.

    우리를 인도할 신 - 백성들이 요구한 것은 \'눈에 보이는\'신이었다. 오랜 기간  애

굽 생활을 통해 그들은 가시적(可視的)인 우상들만을 접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invi

-sible) 하나님에 대해서는 생각이 미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바로잡기  위해

\'형상을 만들지 말것\'(20:4)을 강력히 말씀하셨는데 백성들은 이러한 고차원의 신앙을

받아 들이지 못한 것이다. 실로 그들은 보고서야 믿는 자들로, 보지않고 믿는  자들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 자들이었다(요 20:29). 한편 여기서 \'신\'으로 쓰인 단어는  \'엘로

힘\'(*           )으로 직역하면 \'신들\'이라는 뜻의 복수형이다. 이것은 백성들이  애

굽의 다신(多神)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보여 준다<32:1-6강해,애굽의 우상종교>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 -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구원

해 낸 이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인 모세라고 생각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세는 자신들이 직접 대면했기 때문에 바로 그가 자신들을 인도해 냈다고 생각한  것

이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과의 신앙에 견고히 서있지 못하다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신 분은 모세가 아니라 아브라함과 언약 관계를 맺으신   하나님

이셨기 때문이다(3:6-8,16,17:창15:8-21;17:7).  모세는  단지 그 같은 사역에 쓰여진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 했던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이 미처 이같은 사실을 바로 깨닫고

있지 못했던 것은 후에 그들이 모세를 원망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16:3,민21:5).

한편 오늘날도 능력있는 교회 지도자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숭배되고 있음을 볼수

있는데, 이 같은 현상은 당연히 경계되어야 한다.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 여기서 \'어찌 되었는지\'에 해당하는 \'메하야 로\'

(*              )는 \'그에게(로) 무슨 일이(메) 일어났는지(하야)\'의 뜻이다.  즉 모

세가 황량한 돌산에 들어간 지 40일이나 되었기 때문에(24:18) 백성들은 그의  신변에

무슨사고가 난 줄로 생각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

도한 신과 같이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처럼 그에게 무슨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

한 것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그들에게 있어서는 \'전능한\' 신의 개념이 없었고,  단지

신은 유한하고 비(非) 전능한 것으로 생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고, 잘못 이해한 결과이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호 4:1,6)이

모든 것에 앞서야 함을 새삼 교훈해 준다.


===============================32:2

 금고리 - 이것들은 이스라엘 벡성들이 출애굽할때 애굽인들로부터 받아낸 것들이다

(3:21;12:36).  당시 하나님께서 이 같은 패물을(애굽 사람들을 통해) 백성들에게  주

신 이유는 성막과 그 기구를 만드는 데 쓰기 위함이었다.그러나 백성들은 오히려 이를

우상을 만드는 데 사용하였다. 한편 오늘날도 하나님이 주신 물질적 복을 이처럼 엉뚱

한 데 오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32:3

모든 백성이...가져 오매 - 아마 아론은 신을 만들어 달라는 백성들의 요구(1절)를

정면으로 거부하지는 못하고, 대신 그들에게 귀중품을 가져오도록 요구함으로써  패물

에 대한 그들의 애착심을 자극, 스스로가 우상 만드는 것을 단념토록 꾀하였을 것이다

(Augustine). 모든 인간 특히 여자들은 금, 은, 보석과 각종 장신구에 대한 애착이 강

하니 이러한 아론의 계책은 상당히 그럴듯하게 보였다. 그러나 아론의 이러한  얄팍한

계략은 백성들의 의외의 행동에 의해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다.


============================32:4

  각도로 새겨 - 분명 이 기술은 애굽에서 배운 것일 것이다. 당시 애굽에는  이러한

조각술과 공예술 및 주조술(鑄造術) 등이 매우 뛰어났었다.

   송아지 형상 - 당시 애굽에서는 황소 형상의 아피스(Apis)를 비롯, 인간의  모습을

가진 프타(Ptah)와 오시리스(Osiris), 악어의 머리 형상을 가진 소보크(Sobok),  매의

머리를 가진 호루스(Horus)와 라(Rah) 및 수양의 머리 모습을 한 아문(Amun)등을 주요

신으로 섬겼고  이외에도  태양과 나일 강 등 자연도 숭배하였다 <32:1-6강해, 애굽의

우상 종교>. 여기서 이스라엘 벡성들이 만든 송아지 형상은 애굽의 우상 아피스(Apis)

본뜬 것이 분명한데, 그들은 이 송아지를 여호와의 형상으로 알았던 것이다(5절).따라

서 이 금송아지 우상은 그후 이스라엘 역사에서 사라지지 않고 끈질기게 나타난다 (왕

상 12:28; 대하 13:8; 호 10:5) 아뭏든 이처럼 그들이 하나님을 송아지로 형상 화한것

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송아지의 차원으로 격하시켰음을 뜻한다. 하나님께서  어떠한

형상이든 만들지 말라고 명하신 것은(20:4), 사람들이 바로 이와 같이 그 형상으로 하

나님을 제한하는 누를 범하기 때문이다.

   너희 신이로다 - 여기서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을 다음 몇가지로 지적할수

있다.  (1) 하나님은 지금 시내 산에서  모세와 만나고 계시는데 다시 신을 만든  점

(19:20;24:12-8). (2)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도 우상을 만

들었다는 점(20:4,5). (3) 애굽에 임한 10대 재앙시 애굽의 모든 우상들이 깨뜨려지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목도하고서도<12:29-36강해, 여호와의 3대 재앙>다시금 신을 만들

어 구속주 하나님을 배반한 점(7:14-12:36) 등이다.


==============================32:5

여호와의 절일(*          ,하그라야웨) -   여기서  \'하그\'는 \'축제\' , \'절기\'

라는 뜻으로 이 부분을 직역하면     여호와께 축제(의날) 란 말이 된다. 이 말은 하나님

이 정하여 주신 유월절이나 초막절 등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눈에 보이는

여호와, 즉 금송아지에 대한 축제의 날을 의미한다.  고대 이방 종교의 축제는  음주,

가무(歌舞) 및 부도덕한 성행위로 이루어졌는데, 애굽 생활에서 이런것들을 익히 보았

던 백성들은  여호와의 절일 이라는 말을 이와 관련하여 이해했음이 틀림없다.한편 본

절 초두의 \'아론이 보고\'라는 말은 수리아 역본(the Synriac Peshitta)에는 \'아론이두

려워하여\'로 되어 있다. 즉 아론에게 새로운 지도 체제(새로운 신)를 요구하는 백성들

의 기세가 폭력으로 연결될 기미가 보이자, 아론은 지금까지 억제해 왔던 환락을   여

호와의 절일\'이라는 이름으로 허용함으로써 이를 무마시키려고 한 것 같다. 그런데 우

리는 오늘날도 환락허용이라는 일시적 방편으로 순간의 위기를 넘기려 하는 술수가 정

책적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불만이나 정당하지  못한

요구를 역시 정당하지 못한 출구를 통해 배출하려는 시도는 궁극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망국 행위이기 때문이다.


===================================32:6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 이양 제사에 대하여서는 20:24 주석을 참조하라.

   먹고 마시며...뛰놀더라 -  이방 종교 축제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여기에는 필수적

으로 난잡한 성행위가 수반되는데 오늘날에도 일부 지역에서 이같은 모습을 볼수있다.

한편 여기서 \'뛰놀았다\'고 하는 \'차하크\'(*          )는 (흥겹게 떠들며)   \'놀다\'는

뜻인데 이는 곧 육체적 환락을 가리키는 말이다. 특히 당시 이방 종교에서  황소신은

\'힘\'과 \'생산\'의 상징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그 형상 앞에서 \'뛰노는\' 것은 곧 성적

으로 타락한 행동을 의미한다.


=================================32:7

ur people), 즉 모세의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그것은 이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19

:5-8)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여 하나님 백성의 자격을 상실했기 때문이다(Jerome). 이에

대하여 카일(Keil)과 같은 학자는 모세가 백성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단지 이렇게 불렀

다고 주장하나 다른 곳에서는 이와같이 부르지 않음을 볼 때 그의 견해는 설득력이 약

하다. 그리고 칼빈(Calvin)은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그 죄책(罪責)을 슬퍼하도록 하기 위해 이렇게 불렀다고 주장한다. 여하튼 하

나님은 모세에게 \'네 백성\'이라고 하셨으나, 모세는 이를 다시 \'주의 백성\'으로 \'변경\'

시키고 있다(11절).

   부패하였도다(* ,쉬헤트)  - 기본 어근 \'쇠하트\'는 \'부패하다\'는 뜻과  함께

\'망하다\',  그르치다는 뜻이 있으며 \'잃다\',\'낭비하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곧 이스라엘 백성이 단순히 타락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계약을  파기함으로

써 하나님의 계획을 그르쳤다는 뜻이며, 따라서 이제는 망하게 되었다는  강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32:8

  떠나 - \'떠나다\', \'피하다\"는 뜻의 동사 \'수르\"(*     )는 \'외면하다\', \'반역하다\'

는 의미도 지닌다. 따라서 \'길을...떠나\'는 \'길을...외면하여\', 혹은 \'길을(에)... 반

역하여\'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것은 백성이 정로(正露)에서 벗어난 정도가 아니라 적

극적으로 하나님을 배신했음을 가리킨다.

   숭배하며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솨하\'(*       )는(공경의 표시로)\'엎드리다\'

,\'절하다\'는 뜻인데 특히 몸이 땅에 닿도록 엎드리다 행위를 가리킨다. 따라서 여기서

부터 \'경배(예배)하다\'라는 뜻이 파생되었다. 일찍이 모세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전했을 때,  백성들이 하나님께 경배했는데(4:31), 그때  \'경배하다\'는

뜻으로 쓰인 단어 역시 \'사하\'이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이 경배의 대상을 하나님에서

이제 송아지로 바꾸었음을 보여 준다. 이같은 경우를 가리켜, 성경은 영(靈)으로 시작

하여 육체로 마친다고 표현하였다(갈 3:3)


==============================32:9

 목이 곧은 - 이 말은 원래 농부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소나 말에게 쓰이던 표현으로

성경에서 고집이 세고 악한 상태를 가리키는 관용어로 사용된다(34:9;신9:6;왕하17:14

;대하30:8;느9:16;렘7:26;행7:51). 여기서도 이 말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따르지

않는 이스라엘의 상태가, 마치 농부의 말을 듣지 않는 우직한 소나 말과 같다는  의미

이다. 따라서 후일 선지자 이사야는 이스라엘을 직접 소와 나귀에 견주어서 질책하기

도 했다(사1:3).


=================================32:10

 나대로 하게 하라(*                 ,하니하 리) -  \'하니하\'는 \'정착하다\',  \'쉬다\',

\'놓아두다\'.\'내버려두다\'란 뜻의 동사 \'누아흐\'(*       )의 미완료형으로 이를  직역

하면 나를 내버려두라\' 혹은 \'날 쉬게 하라\'가 된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KJV, NIV)은

\'날 내버려 두라\' 혹은 \'날 혼자 있게 하라\'(let me alone)로 번역하였다. 이는 더 이

상 하나님께서 백성들과 관계를 갖지 않으시겠다는 절교 선언이다.즉 하나님은 지금까

지 이스라엘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과 \'함께\'(together) 하셨지만, 이제부터는 그 관계

를 끊어버리시고 \'홀로\'(alone) 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곧 영원한 형벌과 죽음만을 의미할 뿐이다.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 이 약속은 처음에 아브라함에게 하신 것인데(창12:2

;18:18) 이스라엘이 계약을 깨뜨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를 철회하고 대신 모세와  새

계약을 맺으려는 것이다. 한편 여기서의 \'나라\'와 창12:2의 \'민족\'은 모두 \'고이\'(*

   )를 번역한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동일한 내용을 모세에게도

약속하고 계심을 알 수 있다. 이 제안은 모세에게 매력적인 \'유혹\'으로 작용 할 수 있

었는데. 만일 이 제안이 모세에 의해 받아들여졌다면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닌 \'모세의 자손\'으로 새롭게 구성되었을 것이다(Keil). 또한 이것은 아브라함의 영

적 후손들이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롬 4:3) \'믿음의 후손\'이 아

니라,모세의 율법을 지켜 행위로 의롭다 함을 받는 \'율법의 후손\'이 되어야 한다는 의

미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지금 모세에게 이후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과

성격을 결정짓는 중대한 제안을 하고 계신 것이다.


===============================32:11

 하나님의 제안에 대해 모세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표시하면서, 대신 백성을 위해

\'중보 기도\'를 드린다. 이것은 아브라함이 소돔의 멸망 직전에 그들을 위해 중보 역할

을 한것과 유사하다(창18:20-33). 한편 모세의 호소 속에는 다음과 같은 사실이  담겨

있다. 즉 (1)이스라엘을 구원해 놓고 다시 멸망시킬 수는 없다. (2) 이방인(특히 애굽

인)에게 놀림감이 된다(12절). (3)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하셨던 약속을 지키셔야 한

다(13절) 등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이 가운데 첫번째는 하나님께서 과거부터  지

금까지 해오신 바 당신의 후회 없으신 사역에,  두번째는 그 누구도 업신 여기지 못할

당신의 영광스러운 성호에, 세번째는 무조건으로 베푸시는 당신의  은혜로우신 성품에

각각 호소한 것이다.

   구하여 가로되(*        ,예할) - \'예할\'은 \'할라\'(*        )의 강조 형태로 \'간구

하다\', \'간청하다\'는 뜻이며 여기에서 \'기도하다\'는 뜻이 파생되었다. 그리고 이 단어

에는 \'슬프게 하다\', \'아프게 하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백성들을 위한  모

세의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할 만큼 간절했음을 보여준다. 결국 하나님은 모

세의 이 중보 기도를 통해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14절).

   주의 백성 - 이것은 모세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에게 세운 언약(창17:6;26:4;28:

14;35:11)에 근거하여 말한 것이다. 모세는 백성들이 범죄하였지만 여전히\'주의 백성\'

임을 주장하였다.  이것은 7절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을 \'네 백성\' 이라고

말한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


================================32:12

  노를 그치시고 - \'그치시고\'에 해당하는 원어 \'슈브\'(*      )는 \'멈추다\',\'돌이키

다\',\'취소하다\'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를 직역하면 \'당신의 진노로부터  돌이켜

서\'이다. 즉 모세는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을 취소하도록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뜻을 돌이키사 - 여기에 사용된 원어 \'나함\'(*      )은 본래 \'한숨 쉬다\',는 뜻인

데 함축적으로 \'뉘우치다\', \'후회하다\', \'동정하다\', \'위로하다\'는 의미도 있다. 따라

서 \'뜻을 돌이키사...화를 내리지 마옵소서\'는 \'주의 백성을 동정하사 부디(제발)화를

거두어 주소서\'라고 번역할 수 있다.


================================32:13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 하소서 - 여기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

(야곱)은 일찍이 선민을 대표하여  삼위일체  되시는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의 3대 족장들이다. 따라서 만일 하나님이 그들의 언약 후손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노하여 이들을 멸망시키면, 결과적으로 하나님 스스로도 이들 조상에게

한 약속을 깨뜨리는 셈이 된다(창 12:2;15:14-16;26:3,4;35;9-15). 모세는 바로 이 사

실을 지적하면서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주를가리켜(*     ,라혭 바크) - 문자적으로는 \'당신에게(라혭)  당신 스스

로(바크)\'라는 뜻이다.히브리인들은 맹세할 때에 몇 가지 공식적인 어구를 사용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명예를 걸고 말하거니와\'라는 형태이다.이런 맥락에서 당신의 명

예보다 더 큰 이가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나를 가리켜 멩세하노니\'(창22:16;사45

:23;암6:8), 또는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겔17:19)라고 맹세하셨다.  한편

이러한 맹세에는 그 맹세를 지키지 않을 경우 당할 징벌이 명시되기도 하는데,고대 근

동인들은 동물을 두 조각으로 갈라 계약(맹세) 당사자가 그 사이로 지나감으로써 맹세

를 범한자는 이 짐승처럼 두 조각이 날 것이라는 표증으로 삼기도 하였다. 따라서  일

찍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계약을 맺을 때에도 이와 같은 의식으로 행했는데(창15:9

-17), 모세가 \'주를 가리켜\'라고 말함은 바로 이 사실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 모세는 계속하여 하나님의 언약에 근거하여 중보 기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언약에 근거하여 중보 기도하는 모습은 후일 솔로몬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다(왕상8:22-26),따라서 우리 신약의 성도들도 예수께서 세우신 언약에 근거하여

(히6:13-8)담대히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의 존재 기반을

근거로 맹세하신 모든 언약들은 하나님께서 존재하시는 한 영원 불변한 것이기 때문이

다(히6:13-18).

   허락한 - 원문상으로는 \'내가 주겠다고 말한\'이다.

   영영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 직역하면  \'그들이 그것(땅)을 영원히 소유하리라\'이

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땅\'을 약속하셨고(창 13:14-7), 이 약속을  이행하기위해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셨다. 만약 하나님이 그들을,멸망시키면 그 땅은 이방인의 소유

가 되고 말 것이므로 모세는 지금 이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즉 모세는 하나님

의 성품을 근거로 해서 모든 가능한 이유를 들어 가며 간절하고도 끈질지게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32:14

뜻을 돌이키사(*    ,이나헴) -  이말이 12절에서는 \'노를 그치시고\'로 번역되

었다. 또한 이 말은 \'후회하다\'는 의미로도 쓰이는데 성경에는 하나님이 몇 차례\'후회

하신\' 기록이 나타나 있다(창6:6;대상21:15;렘26:13;암7:3;욘3:9).그러나 이러한 표현

은 변개(變改)치 않으시는 하나님의 속성(말3:6;시102:27)과 모순되지 아니한다. 실로

하나님은 그 속성상 일의 동기와 목적과 약속에서 불변하신 분이시다. 다만 성경에 나

타난  이러한 표현들은 참고 참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의인적(擬人的)으로 표현

한 말일 뿐이다. 그처럼 하나님은 마땅히 내려야 할 벌을 말씀하시고서도 이를  \'후회

하실\' 정도로 자비로운 분이심을 알 수 있다.


===============================32:15

 돌이켜(*   ,이펜) - 즉 \'방향을 바꾸다\'란뜻이다 그리고 동사 \'파나\'(*     )

의 기본 뜻은 \'향하다\',\'대면하다\'인데 이는 지금까지 하나님과 대면하고 있던 모세가

(백성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하나님의 보장을 받고 다시 백성과 대면하게 된 것을 뜻

한다. 베드로는 예수와 함께 산위에서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되자 산 아래로 내려가지않

고 그대로 머물려고 했는데(눅9:28-33), 모세의 태도는 이와 대조 되는 것으로 백성에

대한 책임과 관심을 보여준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은혜의 \'산 위\'에만

머무를 것이 아니라 현실의 \'산아래\'를 향해 돌이키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증거의 두 판 - 즉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가리킨다(31:18). 그런데 십계명\'을

\'두돌판\'에 써 주신 하나님의 경륜 속에는 \'10\'이란 숫자가 지니는 \'완전성\'( 完全性)

과 \'2\'란 숫자가 지니는  증언성 (證言性)이 분명 내포되어 있었을 것이다(신4:13).

   판의 양면 이편 저편 -  판의 양면, 즉 판의 앞뒤로 글이 새겨져 있다는 사실은 판

의 한면에 글이 새겨져 있던  당시의 비석들과는 다름을 보여 준다. 이는 사람이 만든  법을

새긴 비석임을 시각적으로 알게 하는 것이다. 한편 두 돌판에 기록된 십계명 구분법에

대해서는 신4:13 주석을 참조하라.


==============================32:16

하나님이 만드신것(*                       ,마아쉐 엘로힘) - 마아쉐 는  아솨  (만들

다)의 명사형인데  활동 ,  노동 이라는 뜻이 있으며 특히 (공들인)\'작품\'이라는 의미

도 포함한다. 따라서 증거의 돌판은 하나님께서 \'수고해서\' 만드신 \'작품\'임을 나타내

고 있다. 이후에 나타나는  모든 법과 사상들이 성서에서 출발하였고, 이 성서 가운데

최초로 기록된 형태가 곧  십계명 임을 생각할 때      이 증거의 판이 갖는  의미는 실로

크다 하겠다.


=================================32:17

 여호수아 - 모세와 함께  산중턱까지 올라갔던 일행 중(24:1) 모세가 산으로  들어

갈때까지 계속해서 그를 수행했으며(24:13)  다른 사람들이  모두 산 밑으로 내려갔을

때에도 모세가 돌아오기 까지 산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던 자이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

엘 진 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모세가 산  정상에

서 이미 이스라엘 진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음(7절)을       감안할 때  지도자로서 두

사람의 역량이 비교된다<17:9>.

   싸우는 소리(*          ,콜 밀레하마) -  \'전쟁(밀레하마)의 소리(콜)\' 라

는 의미이다. 여호수아는 모세가     돌아올 때까지 진에 내려가지 않고 산에 머물고  있

었기 때문에 백성들의 떠드는 소리를 듣고 전쟁이 난 줄로 생각했다.  즉 다른 부족이

쳐들어와서 전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았던 것이다.


=================================32:18

 승전가...패하여 부르짖는 소리 - 원문에는 \'승리하여 외치는 소리... 패배하여 외

치는(부르짖는) 소리\'로 대구를 이루고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그들을 추격하던  애

굽 군대가 홍해에서 전멸되자 \'승전가\'를 불렀던 일이 있었다(15:1-21). 그리고  반면

출애굽 전야에 있었던 애굽 사람의 호곡(12:30)은 하나님과 바로의 대결에서   애굽이

\'패하여 부르짖은 소리\'라고 할 수 있다.

   나의 듣기에는 노래하는 소리로다 - 산 밑에서 들려오는 백성들의 떠들썩하고 크게

외치는 소리에 여호수아는 혹시 지도자가 없는 사이 이민족이 침입하지 않았을까   하

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하나님께로부터 백성들의 상황을 전해들은 모세는 그  소

리가 우상을 숭배하는 가무(哥舞)소리인줄 금방 알았다.


====================================32:19

 춤추는 것(*            ,메홀로트) - \'메홀라\'(*         )의 복수형이다.    따라서

이것은 여러 종류의 춤 혹은 춤 동작의 여러 형태를 가리킨다. 우상 앞에서 춤추는 것

은 이방 종교의 전형적인 제의(祭儀)형태를 황홀 상태(ecstasy)에까지 이르러  급기야

는 도덕적 가치 판단 능력을 상실하기까지 하는데, 여기에서 성적 쾌락이 일어나게 된

다. 지금도 인도 종교에서는 우상 앞에서 춤추는 일이 흔하다.

   대노하여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이하르 아프 (*       )를 직역하면  분노

가 불타올라\'란 뜻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진노하셨을 때(10절)에도 쓰인 말이다.  처

음에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에 대하여 백성들의 편에 서서 용서를 빌었으나, 막상   백

성들의 범죄 현장 보고서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이처럼 화를 낸것이다. 이는   그만큼

백성들의 죄가 심했음을 보여 준다. 한편 이와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진노하시는 것에 대해서 똑같이 미워하고 노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판들을...깨뜨리니라 -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백성들이 지키고 따라야 할   언

약의 법을 받아 내려왔으나 정작 이를 실천해야 할 백성들은 그와 반대되는 행동을 하

고 있었다. 즉 백성들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린 것이다. 그러므로 모세는 증거  판

을 깨뜨림으로써 언약의 효력이 상실되고 파기되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었다 그것은

또한 법을 지켜야 할 사람들이 그 법을 따르지 않게 된 시점에서는 더 이상 법이 소용

없음을 보여 주는 행동이기도 하다. 그러나 모세가 깨뜨린것은 법이 새겨진 돌판이며,

그 법 자체를 깨뜨린 것은 아니다.  이는 뒤이어 모세가  다시 법을 받으러 산으로 올

라갔음(34:4)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돌판은 하나님이 직접 만드시지

않고, 모세가 만들어야 했다.


==================================32:20

불살라 부수어 가루를 만들어 -금덩어리 자체는 불에 타지 않는다. 그러나  나무나

기타 물질로 만든 상(像)에 금을 입힌 것이라면, 부수어 가루를 냈을 경우 충분히  불

탈 수 있다.  이로 미루어보아  여기에 나오는 금송아지는 겉만 도금한 것인 것  같다

(12). 이와 같은 우상 제작 방법은 사 30:22;4:19에서도 확인할수 있다. 한편  이러한

파괴 행위는 우상에 대한 응징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인간이 만든  우상

이 자신도 방어하지 못하는 얼마나 무능력하고 헛된 것인지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다.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 때에도 이와 같이 우상과 산당을 \'불사르고 빻아서 가루\'를 만

든 일이 있다(왕하23:15).

   물에 뿌려...마시우니라 -  금가루를 탄 물이 백성들에게 \'저주가 되게 하는 쓴 물

(민5:24)이 됨을 의미한다.  모세 율법하에서  외간 남자와의 부정으로 의심받은 여인

은 일련의 조사를 받고 \'저주의 물\'을 마셔야 했는데(민5:12-24). 이스라엘 역시 지금

그의 \'남편\'이 되신 하나님께 대해 부정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 물은 바로 \'저주의 물\'

의 성격을 지니는 것이다.  또한 이는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하여선 반드시 스스로 죄값

을 담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교훈해 주기도 했다(겔18:2).


=======================32:21

네게 어떻게 하였기에 - 여기서 \'어떻게\'로 번역된 부분은 \'무엇을\' 이라고 하는것

이 보다 정확하다.아마 아론은 백성들로부터 위협은 받았을테지만 실제적인 해악은 당

하지 않았을 것이다.

   네가 그들로 중죄에 빠지게 하였느뇨 - 모세는 죄의 책임을 백성들에게 묻는  것이

아니라 그 지도자에게 묻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지도자의 행위가 전체  구성원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책임이 실로 막증함을 알 수 있다. 한편 \'2 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타아 게돌라\'(*                    ) 는 \'큰 죄\'를 뜻하는데, 우상 숭배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중대한 죄악인지를 시사해 주는 말이다.


=======================32:22

내 주여(*       ,아도나이) - \'아도 나이\'(나의 주-my Loard)라는 말은 사람들

이 종종 하나님께 대해 사용했던 호칭이다. 특히 이스라엘 역사의 후대에 가면서 사람

들은 하나님의 이름인 \'여호와\'를 직집 부르는 것이 불경하다고 생각하여 \'여호와\' 대

신\'아도나이\'를 주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아론이 모세에게 이러한 호칭을 사용한 것은

모세가 그의 형 아론에게 하나님과 같은 권위를 갖고 있었음을 뜻한다. 이같은 권위는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셨을 때 이미 허락하신 것이다(4:16) 만일 전체 이스라엘을 이끌

어야 할 모세가 육신의 형에게 매이게 된다면 백성들로부터 권위를 인정받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모세로서 가장 대하기 힘든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형으

로부터도 권위를 인정받도록 함으로써 이스라엘을 이끌어 갈 수 있게 하신 것 같다.이

로 볼 때 모든 권위는 오직 하나님께로 부터 오며 또한 그러한 권위만이 참된  권위가

됨을 알 수 있다(롬13:1).

   이 백성의 악함 - 문자적으로는 \'악(죄) 중에 있는 백성\'이란 뜻이다. 아론은 이렇

게 말함으로써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백성들 편으로 은근히 떠넘기고 있다.


========================32:23,24

  모세의 물음에 대해 아론은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모

세의 물음은 \'백성들이 아론에개 무엇을 했는가\'인데 아론은 백성들이 악했고  자신은

단지 금만 수집했다는 사실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아론은 실제적으로 백성들

이 우상을 숭배할 수 있는 길을 열었고, 자신이 그 제사장 역활을 했다. 즉 아론은 소

극적으로 백성들의 죄를 묵인, 방조했고  적극적으로는 동조, 협력, 나아가서 그 지도

자 역할까지 했던 것이다(Wycliffe). 한편 23절에 나타난  각 구절은 1절 주석을 참조

하라.

   빼어 내라 -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파라크\'(*        )는 \'뜯어내다\',\'부스러뜨

리다\'.\'조각내다\'는 뜻을 갖는다. 따라서 백성들은 단순히 금붙이롤 가져온 것이 아니

라 이미 그것을 부숴뜨린 상태로 가져온 것이다. 우상 숭배를 위해 백성들은 자신들이

갖고 있던 귀금속을 파괴할 정도로 열의를 갖고 있었던 셈이 된다.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 이 말은 아론의 대답 중  결정적으로  잘

못된 부분이다. 송아지는 불에서 저절로 나온것이 아니라 실제로 \'붓고\', \'새겨서\' 만

든 것이다(4절). 하지만 이러한 죄 지은 인간들의 책임 전가와 사실 호도는 전혀 새로

운 것이 아니라,이미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악습이다(창3:12,13).


==============================32:25

 방자하니 - 이처럼 번역된 히브리어 \'파라\'(*      )의 원뜻은 \'풀어놓다\',\'석방하

다\'이며 이와 함께 \'벌거벗기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영어 성경은 이를 각각  다르게

번역하고 있는데 NEB와NIV는 \'통제를 벗어나 제 멋대로\'(out of control)로, RSV는\'해

이해져서\'(had broken loose)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KJV는 원문의 어감대로\'벌거벗은\'

(naked)으로 번역하였고, Living Bible은 이에서 좀 더 의미를 부여한 \'간음하니\',\'성

적으로 범죄하니\'(committing adultery)로 번역하였다. 즉 백성들은 이방 종교의 제사

의식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상 앞에서 벌거벗고 광란의 축제를 지냈고, 이는 자연적으로

성적 타락으로 연결되었던 것 같다. 설령 직접적인 성적 타락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

스라엘이 구속주 여호와를 떠나 이방신을 만들어 우상 숭배를 한 것은 자신들의  영적

수치를 드러낸 것임에 틀림없다(렘2:20).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 여기서 \'원수\'란 특히 애굽 사람들을 가리킨다(12절).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서 광란의 축제를 벌이는 모습은 애굽 사람들

에게 조롱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껏 자신들의 신 여

호와를 섬기겠다고 그렇게 출 애굽을 강행하더니, 결국  광야에서 자신들이 섬기는 송

아지 신(Apis)을 섬기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모세는 지금 행여 여호와의 영광

이 이방인들에 의해 조롱당할까바 그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고 또한 거기에 분노했던

것이다.


====================================32:26

  진 문 - 시내 산 앞에서 야영하고 있던 백성들의 진영(19:1,2)입구를 가리킨다.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 - 직역하면 \'여호와를 위하는 자는 누구냐?\' 혹은

\'누가 여호와를 위하는가?\'라는 말이다. 즉 모세는 일방적으로 여호와를 위하는  자는

나오라\'고 하지 않고, 누가 그런 사람인가를 물어서 확인한 다음 자신에게   나오라고

하였다. 이는 곧 백성들에게 선택과 결단을 함께 요구한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이 말

은 회개를 촉구하는 경고이기도 했다. 따라서 실제로 이에 해당하는 자는 우상 숭배에

참여하지 않은 자들 및 비록 우상 숭배에 참여했다 할지라도 즉시로 그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레위 자손이다 - 정확히 말하면 레위인들 중 우상 숭배에 참여하지 않았던 모든 자

들일 것이다. 곧이어 이들은 모세의 명을 따라 그들의 이웃과 형제까지 칼로 쳐죽였는

데,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사람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한 일로 간주되어 하나님

께 의롭다 인정받았다(신33:9).  때로 신앙은 이러한 갈등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신약 시대에 그리스도께서도 밝혀 말씀 하셨다(마10:37-39).

   그에게로 오는지라 - 모세는 하나님의 대리자로 백성들 앞에 섰다. 따라서 모세 편

에 서는 것은 곧 하나님 편에 서는 것이었다.


===============================32:27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 말은 후대의 예언자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어구이다(사 56:1;66:1;렘10:2;19:1;22:1). 예언자들은 자신들의 말을 한 것

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만을 전달했는데, 모세가 이 같은 공식 어투로   말을

시작하는 것은 그 역시 하나님의 예언자로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

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 주기 위함이었다.

   이 문에서 저 문까지 - 아마 이스라엘 진은 외부와 차단된 형태였던 것 같다. 특히

\'문\'이라고 번역된 \'솨아르\'(*       )는 \'대문\', \'성문\'을 뜻하는데 이로 볼 때   그

진은 여러 텐트로 이루어진  일종의 성(城)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아마 이것은 광

야 행진 중 당할지도 모를 이민족의 습격에 대비키 위함이었을 것이다.

   형제 - 육신의 형제가 아니라 같은 이스라엘인을 가리킨다.레위인들이 실제로 형제

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면 그들끼리 먼저 치고 받았을 것이나 그와 같은 일은 없었

다. 이처럼 성경에서 \'형제\'라고 할 때는 대개 친구나 이웃, 동족을 가리킨다(레25:25

;왕상12:24;약2:15).

   도륙하라 - 이에 해당하는 기본 동사 \'하라그\'(*        )는 일반적 의미의 살해보

다는 한층 가혹한 \'살육하다\'란 의미이다. 따라서 모세의 명령은 인정 사정없이  죽이

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사형\' 에 해당되는 죄나 그 기준이 나와 있지 않기 때

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도륙\"하라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 아마 모

세가 하산해서 금송아지를 불사르고 일련의 문책 조치를 단행할 때,그때까지도 반성의

기미가 없이 계속 죄를 짓고 있던 사람들이 도륙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25절).


================================32:28

 삼천 명 가량이 죽인 바 된지라 - 이들 죽임당한 삼천 명은 우상 숭배의  주모자급

인물들이었을 것이다. 이에 대하여 칼빈(Calvin)도 주장하기를, 처음부터 사태의 현장

에 있었던 레위인들은 전체 백성을 우상 숭배로 끌어 들인 적극적인 주모자들이  누구

인지 다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범죄자들을 잔인하리만큼 철저히  응징하

는 본 장면을 통해 우리는 피상적이고 감상적인 안타까움을 초월하여 죄,특히 우상 숭

배의 죄악이 얼마나 하나님 앞에 가증스럽고  또 그 결과가  무서운지를 더욱  처절히

깨달아야 할것이다. 또한 이러한 행위를 통해 죄악의 뿌리는 호리라도 남겨서는  안된

다는 사실도 아울러 명심해야 할 것이다.


==============================32:29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 직역하면 \'너희 손을 채우라\'(fill)는 뜻이다. 한글 개역과

는 달리 명령형의 말인데,  여기서 \'손을 채운다\'는 말은 곧 제사장적 역할을  뜻한다

<29:9>.즉 레위인들이 범죄한 자들을 죽인 것은 그들을 희생 제물로 삼아 하나님께 바

친 것으로 간주되었으니, 결과적으로 레위인들은 제사장으로 위임받은(손을 채운)셈이

된다.

   복을 내리시라 -  이 복은 곧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주어

하나님을 섬기게 하신 축복을 의미한다(민1:47-54).


===================================32:30

 올라가노니 - 1차적으로는 다시 산으로 올라간다는 뜻이다(출19:16-25강해,시내 산

과 모세). 그런데  \'올라간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알라\'(*      )에서 \'번제\'를 뜻

하는 \'올라\'가 생겨났으므로, 이 말에는 일종의 제사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모세가 산에 올라간 것은 백성들을 위한 대속 제사를 드리러 간 것으로

이해 할 수도 있다.


=====================================32:31

모세는 이미 범죄한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탄원한 결과 전 백성들을 다

진멸하려던 그분의 뜻을 돌이켜 놓은 적이 있다 (14절). 그렇지만 그것은 징벌의 경감

에 불과 했지 완전한 사면에 대한 약속을 얻어낸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모세는  이제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 온전한 사죄를 탄원하고 있는 것이다.


=================================32:32

 합의하시면...사하시옵소서 - 여기서 \'합의하시면\'이란 말이 원문상에는  뚜렷하게

나타나있지 않다. 이 부분에 해당하는 원어 \'임티사\'(*       -     )는 \'만약(임) 용

서하십시요(티사)\'이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에서는 \'원하시면 용서하십시오\' 혹은 \'가

능하면 용서하십시오\'로 되어 있다(If you will, forgive). 따라서 \'용서하실 수 있거

든...용서하소서\' 혹은 \'가능하면...용서하소서\'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다. 이는 두 가

지 사실을 우리들에게 가르쳐 준다. 곧 (1) 하나님께서는 능히 죄를 사해 주실 수  있

는 권능자이시다 (2) 그러나 죄를 사해 주고 안 사해 주고는 전적으로 하나님  자신의

뜻에 달려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죄를 자복하기만 하면 용서해  주시겠

다고 약속하고 계시니(사 1:18,19), 우리는 이 약속에 의지하여 그분께 죄 용서를  구

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예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이와 비슷한  기도를

하셨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if is possible;가능하다면) 이 잔을  내

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마 26:39).

   주의 기록하신 책 - 이 말이 성경 다른  곳에서는  \'생명책\'으로도  표현되었다(시

56:8; 69:28; 139:16; 단 12:1; 빌 4:3; 계 3:5; 13:8; 17:8; 20:12). 이것은  인간의

삶과 죽음이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음을 나타내 준다. 시민 명부에 자신의 이름이  등

재된 자들만이 그 지방의 주민 또는 그 나라의 국민으로 인정되며 아울러 시민권이 보

장되었던 당시의 풍습에서 따온 이 \'생명책\'이라는 말은 신약에서는 보다 영적인 의미

를 지닌 개념으로 나타난다(빌 4:3; 계 3:5). 곧 이 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만이

영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내 이름을 지워 버려 주옵소서 - 모세의 이 기도는 신약 시대 자기 동족  유대인들

을 위해 중보 기도하던 바울의 기도와 유사하다(롬 9:3). 책임을 회피했던 아론과  달

리 모세는 이처럼 자기 민족을 위해 생명까지 내놓을 만큼 투철한 책임 의식과 동포를

사랑하는 정신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Bengel). 실로 모세나 바울은 그 누구보

다도 천국의 기쁨과 지옥의 고통을 잘 아는 자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영

적인 생명까지 걸고서 그토록 간절히 중보 기도 드리는 이유는 죄중에 죽어갈 저 무지

하고 불쌍한 뭇 영혼들에 대한 \'사랑\'때문이었다. 즉 불쌍한 영혼들에 대한 불타는 사

랑이 지옥의 그 고통스런 불꽃(눅 16:24)까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사

랑의 힘은 크고 위대하다.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그 치욕스런 십자가를 흔

쾌히 지신 것도 \'오직 사랑\' - 그 이유 하나 때문이었다. 따라서 오늘날 저  죽어가는

뭇 영혼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할 책임이 있는 우리들도 이같은 사랑의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고전 4:1,2).


==================================32:33

  누구든지...범죄하면...지워 버리리라 - 모세는 백성들 대신 자신의  이름을  지워

달라고 했는데, 이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범죄자\'들을 지우겠다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누구든지...범죄하면\'은 원문상 \'범죄한 사람은 누구나\'이다. 즉 죄를 지으면 누구나

를 불문하고 하나님께 구원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의  생명책

에 기록된 자의 이름이 지워버려지는 일은 없다. 왜냐하면 한번 생명책에 기록된 자는

영원히 구원받기 때문이다(요 10:28). 이것은 하나님의 속죄의 효과가 죄의  영향보다

훨씬 더 크기 때문이다(히 9:26; 10:11-14). 대신 생명책에 기록된 자라 할 지라도 그

가 범죄하면 하나님의 징계까지 면할 수는 없다. 이런 의미에서 본절을 죄에 대한  하

나님의 공의를 표현한 말이다.


=================================32:34

 내가 네게 말한곳 - 이곳은 호렙산에서 모세를 소명할 때 계시하셨던 젖과 꿀이 흐

르는 땅 곧 \'가나안 땅\'을 가리킨다(3:8). 따라서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신 후, 하나

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그곳으로 인도하라고 명하신 것은 곧 하나님께서 백

성들의 죄를 용서하셨음을 암시한다. 즉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걔 언

약한 그 언약에 근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자신의 백성으로 인정하시고 계시며

그들의 죄를 사하시어 모세로 하여금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도록 명하셨던  것

이다.

   사자 - 여러 가지 견해가 많지만 보편적으로 제 2위 하나님 되시는 \'성육신 이전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3:20 주석을 참조하라.

   내가...그들의 죄를 보응하리라 - \'보응하다\'는 말이 원어에는 \'박문하다\'(파카드,

*      )로 나온다. 따라서 이 부분을 직역하면  \'내가 찾는 날에는 그들의 죄를 찾으

리라\'가 된다. 한편 \'파카드\'에는  이외에도 \'계산하다\', \'복수하다\'라는 의미도 있는

데, 이 용례대로  번역하면 \'내가(그들의 죄를) 계산하는 날에는 그 죄를 갚으리라\'가

된다. 이는 하나님께서 지금은 백성들의  죄를 용서하고 징벌하지 않겠으나,다시 죄를

지으면 훗날  이번의 죄까지 함께  징벌하시겠다는 뜻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듭 거듭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결국 출애굽 제

1세대 (출애굽 당시 20세 이상 된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

었던  것이다(민14:29-33).


====================================32:35

 본절은 28절에 언급된 삼천 명 살륙 사건에 대한 부연 설명이자 본장의 결론이다.

   치시니 - \'치다\'는 뜻의 동사\'나가프\'(*      )는 \'때리다\', \'살해하다\'는 뜻 외에

\'역병에 걸리다\'는 뜻도 있는데, 여기에서 \'온역\'(*       ,네게프) 이라는 말이 유래

했다. 한편 이러한 \'나가프\'는 하나님의 즉각적인 징벌을 나타내는 말로 쓰이기도  했

는데(민11:23) 이로 미루어 보아 하나님께서는 레위인들의 \'사형 집행\'과 별도로 또한

역병으로 백성을 치신 것 같다. 따라서 대부분의 영어 성경도 이를 역병(plague)과 관

련해서 번역하고 있다.

   아론의 만든 바 그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 아론이 만든 송아지를 백성들이  다

시 만들었다는 뜻이 아니다. \'만들다\'에 해당하는 원어 \'이사\'(*       )에는 여러 가

지 뜻이 있는데 그중에는 \'실시(행)하다\', \'제공하다\', \'준비하다\',\'공급하다\' 그리고

\'섬기다\'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본문은 \'그들이 아론이 만든 그 송아지를 섬겼음이더

라\'라고 번역하는 것이 좋다. 혹은  \'그들이 아론이 준비할 송아지를 만들었음이더라\'

로도 번역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송아지를 만든 행위보다 그것을 섬긴 행위때문에 진

노하셨으므로 앞의 번역이 더 자연스럽다.  NEB도 \'그들이 아론이 만든 송아지를 섬겼

기 때문에\'(for worshipping the bull-calf which Aaron had made)라고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