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33장-40장/ 호크마


    출애굽기 제 33장

===============33:1

 네가...인도하여 낸 백성  -  32:7과 동일한 말로,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

숭배로 인해 파기된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못했음을 시사해 준

다. 즉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사건을 당신께서 직접 인도하시기 보다는 마치 인간 지도

자 모세가 한 것처럼 말함으로써 이스라엘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객관적이고 낯설은 관

계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분명 본절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

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20:2)는 친밀한 말씀과는 대조를 이룬다.

   네 자손에게 주마 한 그 땅  -   오래 전부터 이스라엘에게  주리라고  약속되어진

가나안 땅을 뜻한다(창 12:7; 13:15; 17:8; 28:13).  그런데 하나님께서 지금 이 땅에

대하여 다시금 언급하고 있는 것은 비록 이스라엘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손상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한번 하신 약속은 반드시  지키

시는 분이므로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한 대로 그들을 일단 가나안  땅으로는 인도하실

것임을 나타내기 위하여서이다(Wycliffe).

   올라가라(         , 알라)  -    원뜻은 \'깨어나다\', \'출발하다\',  \'도약하다\'  혹은

\'복구하다\'이다. 따라서  이 말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나안을 향

해 출발하라는 의미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말속에는 전장(前章)의  사건으로  인한

침체 상태에서 깨어나 도약하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33:2

내가 사자를  내 앞서 보내어...쫓아내고  -  이 말은 가나안 정복이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에 의해 되어짐을 의미한다(23:20; 32:34). 이와  마

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들도 세상과 영적 싸움을 싸우나 우리들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써 싸울 뿐이다(골 1:29). 한편 \'사자\'에 관해서는 23:20 주석을 참조하

라.

   가나안 사람...여부스 사람  -   여기에 기르가스 족속을 합하여 소위 \'가나안 7족

속\'이라 한다. 자세한 내용은 3:8 주석 및 여호수아 서론,  \'가나안의  여러족속들\'을

참조하라.


===================================33:3

 젖과 꿀이 흐르는 땅  -  여기서 \'젖\'은 우유를 가리키는데, 양과  염소의  젖까지

포괄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흐르다\'(      , 주브)는 \'차고\', \'넘치는\' 것을 가리킨

다. 자세한 설명은 3:8 주석을 참조하라.

   나는...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   하나님께서는 앞에서 \'나대로 하게   하라\'

(32:10), 즉 일종의 관계 단절을 말씀하셨는데 여기서 백성만 따로 올라가라고 하심으

로써 이를 시행하려 하고 있다. 1절의 \'네가...인도하여 낸 백성\'이라는 말도 같은 맥

락애서 이해될 수 있는데  이것은 계약 파기로 인한 불화의 관계가 아직 완전히  회복

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목이  곧은 백성  -  \'목을 뻣뻣하게 치켜들고 있는 백성\'이란 뜻의 이 표현은  하

나님의 뜻에 대해 전혀 순종하거나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억척스런 고집이나 패역한

거만 등을 나타낼 때 종종 쓰이는 성경의 관용적인 표현이다.

   중로에서  -  단순히 \'길에서\' 혹은 \'도중에\'라고 번역함이 좋다.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  직역하면 \'너희를 진멸하지 않도록\'이다.  \'진

멸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칼\'(        )은 원래 \'먹다\'란  뜻인데  여기서는

지체없이  \'먹어치우다\',  \'태워버리다\'는 강한 의미로 사용되었다. 공의의  하나님께

서 이스라엘과 함께 행하면, 그들이 또다시 범죄할 경우 하나님의 공의가 가차없이 그

들을 진멸하고 말것이니, 그러한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부터  그들과  동행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가나안 여정에 하나님께서 동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일종의

자비의 표현임을 알 수 있다.


====================================33:4


혹은  \'슬픈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하지 않겠다는 일

종의 \'결별 선언\'을 하신 것(3절)은 광야 지대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만

의지해야 할 백성들에게 최악의 소식이 되었음을 뜻한다.

   단장하지 아니하니 - 직역하면 \'장신구를 몸에 달지 않았으니\'이다. 이는 금송아지

를 숭배한 죄에 대하여 통회(痛悔)하고 있음을 외적으로 나타낸 행위인데(창 37:29;삼

하 1:11;욘 3:6-8), 애도의 기간에 몸에서 장신구를 메는 것은 당대의 일반적  관습이

었다(Knobel).  한편 백성듸은 금송아지 제작을 위해 금고리를 내놓았는데(32:2,3) 그

렇게 하고도 또다른 장신구가 있었음을 볼때 출애굽시 그들이 애굽 사람들로부터 상당

한 양의 패물을 받아 나왔음을 알 수 있다(12:35,36).


==============================33:5

목이  곧은 백성 - 하나님 앞에서 완악하기 이를 데 없는 자들을 뜻하는 성경의 관

용적 표현이다.

   순식간이라도 - (눈의)\'깜박임\'이라는 뜻으로 매우 짧은 시간을 의미한다.  따라서 

\'잠깐 동안이라도\'로 번역하는것이 좋다.  이는 하나님이 잠깐만이라도 이스라엘과 함

께 있으면 이내 그들의 죄악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도 우리는 사람

의 계획과 생각이 항상 악할 뿐이라는 성경의 증거를 재삼 확인할 수 있다(창 6:5).

   단장품을  졔하라 - 여기서  \'제하다\'는 뜻으로 사용된 동사  \'야라드\'(       )의

의미는 \'내려가다\'인데, 사역형으로 쓰일 때는 \'(아래로)던지다\', \'끌어내리다\'란  뜻

이 된다. 따라서 이말은 \'단장품을 내어 던지라\'는 의미이다. 한편 장신구는 당시  고

대 근동에서 우상 숭배를 위한 일종의  신상이었다.  따라서  장신구에는 각종 형태의

신상들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야곱이 옛생활을 청산하고 벧엘로 올라갈 때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의 귀걸이 같은 장신구를 이방 신상과 함께 땅에 묻은 까닭도  그  때문이다

(창 35:1-4). 출애굽시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러한 장신구를 애굽사람들로부터  받았는

데(12:35,36),그것들을 몸에 부착함으로써 그들은 알게 모르게 우상 숭배의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고, 결국에는 \'금송아지 사건\'으로 나타나게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하나

님은 이를 과감히 제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이처럼 비록  하찮아  보이는것이라도,

그것이 죄와 연결될 때에는 마땅히 제거해야 한다.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

전 5:22)는 바울의 가르침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너희에게 어떻게 할 일을 알겠노라 - 정확한 표현은 \'너희에게 무엇을 할지 알  것

이라\'이다.  그리고 여기서  \'알다\'(        , 야다)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

데 \'알리다\',  \'자신을 나타내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너희에게 무엇을 할지 결정하리라\'(NEB,I will determine what to do  to  you;NIV,I

will decide what to do with you)로 번역하였는데  이러한  번역이 보다  자연스러워

보인다.


===================================33:6

 호렙 산 - \'시내 산\'과 동일 지명으로(신 4:10-15;왕상 8:9)  백성들이  장막을 치

고 거주하였던 장소를 가리킨다(19:2).보다 자세한 내용은 3:1 주석을 참조하라.


=================================33:7

  장막을 취하여...회막이라 이름하니 - \'회막\'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오헬   모에

드\'(                )는 \'회집(會集)의 장소\', 즉 하나님과 백성이 만나는  장막이란

뜻이다. 당시 고대 세계에서는 거의 모든 족속들이 그들의 신으로서 어떤 가견적 형상

물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영향받은 이스라엘 민족도 눈에 보이는 어떤 신앙의 상징물

을 절실히 요구했을 것이다. 금송아지 숭배 사건도 이런 맥락에서   일어난  사건이었

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도 자신의 임재의 상징적 처소로서 성막을 짓도록 모세에게  계

시하셨던 것이다. 그러나 금송아지 숭배 사건이후 모세는 시내 산상에서 계시받은  성

막(25:9)을 짓기 전, 그 성막의 역할을 대신할 임시 장막의 필요성을  긴급히  느꼈는

데, 이에 그는 이스라엘 진  바깥에  장막을 치고 그 장막을 일컬어 회막이라  명명한

것이다(Rosenmuller). 한편  이  명칭은 후에 세워진  정식  성막에도 그대로  적용되

었다(30:18,26;39:32;40:2,34).

   여호와를 암모하는 자는 다 진 바깥 회막으로 - 회막이 진 가운데 있다는 것은  이

스라엘의 진 자체가 하나님이 계신 거룩한 곳임을 뜻한다. 그러나 이제 회막이 진  바

깥에 있게 됨에 따라 진은 회막과 구별되는 세속적인 곳, 즉 죄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

가 부여되었다. 따라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서는 진으로부터 나와 회막으

로 나아가야 하는 수고가 요구되었다.


===================================33:8

 일어나...서서 - 이것은 존경과 경외를 나타내는 동작으로, 특히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는 이를 듣는 백성들이 모두 일어섰다(신 27:12,13;느 8:5,7).


=================================33:9

 구름 기둥 -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가견적(可見的)상징물이다. 자세한  내용은

13:21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모세가 진 밖에 설치한 회막은 하나님이 시내 산에서 지

시하신 정식  성막(25:1-31:18)이  아니고 금송아지숭배 사건 후 임시로 지은 것인데.

여기에도 구름 기둥이  섰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임시로 지은 회막 가운데라도 임재하

셨음을 나타낸다.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참으로 섬기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장소를 막

론하고 찾아와 함께 해주심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 아

름다운 성전을 건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  한 내적

신령과 진정부터 갖추어야 하겠다(요 4:20-24).


================================33:10

 모든 백성이...구름 기둥이 섰음을 보고 - 이 구름 기둥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앞서가며 인도하던 것이다(13:21,22). 따라서 백성들이 비록 멀리 떨어져서나마 그 구

름 기둥이 다시금 회막 위에 나타난 것올 보았다는 것은 감격스런 일이 아닐 수  없었

을 것이다.

   장막문에 서서 경배하며 - 여기서 \'경배하다\'의 \'솨하\'(       )는 백성들이  금송

아지를 섬길 때에도 똑같이 사용된 말이다(32:8; 숭배하며).즉 그들은 하나님(4:31)->

금송아지->다시 하나님의 순으로 경배의 대상을 달리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백성들이

회막으로 나가지 못하고 이처럼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기만 하며 하나님을 경배한 것은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 \'거리감\'이 생겼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7절).


============================33:11

 친구(        , 레에) - \'친구로서 대우하다\', \'우정을 맺다\'라는 뜻의 \'라아\'에서

온 말로 특히  \'남자 친구\',  \'동료\'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이  모세를  당

신의  동료로 대하고 계심을 나타내 준다. 한편 성경에서 하나님이  \'친구\'로  칭하신

사람으로서는 모세 외에 아브라함이  있으나(대하 20:7;사 41:8)이때  사용된  \'벗\'(                      

      ,아하브)은  \'애정을 갖다\',  \'좋아하다\'는  단어에서 유래한  말로  \'사랑스런

친구\', \'애인\' 등의 의미를 갖는다. 즉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사랑스런 벗으로  대한데

반해,  모세는 동료로서 대하셨던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가 모세를 가리켜  \'하나님의

사환\'(히 3:5)이라고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대면하여-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파님 엘 파님\'(                    )의  문자

적 뜻은 \'얼굴과 얼굴을 마주 대하여\'(face to face)이다. 그렇지만 이 말은 하나님이

실제로 모세와 얼굴과 얼굴로 대면한 것을 가리키기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꿈이나

우림 혹은 선지자를 통해(삼상 28:6) \'간접적\'으로 말씀하신데 비해, 모세에게는  \'직

접적\'으로 말씀하셨음을 나타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인간과 같은 손발이나 얼굴 등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20절;딤전 6:16).  따라

서 이 말은 그 만큼 모세가 하나님과 친밀하고 밀접한 관계 속에서  교제를  나눴다는

뜻이다. 실로 모세는 다른 어떤 선지자들도 누리지 못할 영광스럽고 친밀한 교제를 하

나님과 누린 자였다(민 12:8).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 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성소롤 담당하지 않고 이처럼 여호수아가 관리한 까닭은 회막이 임시 성소이기 때문이

며 (1) 아론은 금송아지 숭배의 직접적인 책임자(32:1-6)이기 때문에 일종의 문책으로

당분간 제사장직을 맡지 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모세의 후계자로서 모세  이후

이스라엘을 이끈 에브라임 사람 여호수아(민 13:8,16)가 회막을 떠나지  않고  봉사한

일은, 엘리 이후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에브라임 출신의 사무엘이 성소를  나지  않

은 사실(삼상 1:1; 3:3)과 유사하다. 이처럼 두 사람이 다 같이 성소를  떠나지  않고

섬기는 데서 시작하여 전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지도자의  자질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서부터 훈련되어져야 함을 보여 준다.

   청년 여호수아 - 이 무렵 여호수아의 나이는 39세 가량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수

14:7). 그런데 \'청년\'이라는 말이 굳이 \'여호수아\'를 수식하고 있는 이유에  대하여서

는 학자들마다 견해를 달리 하고 있다. 먼저 클라크(Adam Clarke)는 \'청년\'이라는  히

브리어 \'나아르\'(        )를 \'독신\' 또는 \'미혼자\'를 가리키는 말로 해석하였다.  이

에  반해  안스워스(Answorth)는  \'청년\'을  \'수종자\'에  대한  일반적  호칭(24:5;창

14:24)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칼빈 (Calvin)은 나이 많은 장로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보다 젊은 여호수아를 회막 관리자로 임명한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청년\'

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세 가지 견해 중 가장 타당한 것은  세번째

견해인 듯하다.

================================33:12

나와 함께 보낼 자(                 -        ,아쉐르 티쉘라흐 임미)  -  여기서

\'쉘라흐\'는 \'보내다\'는 뜻 외에 \'임명하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이 부분은 \'나와  함

께 (당신이) 임명할 자\' 혹은 \'나에게 (당신이) 보낼 자\'로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럽

다. 즉 모세는 출애굽 역사의 시작부터 하나님이 임명한 동역자였던  아론(4:14-16)이

이 그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 데 따라 하나님께 새로운 동역자  내지는  조력자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에 대해 여호수아를 후계자와 동역자로 세워  주

셨다(민 27:15-23). 그런데 혹자는 이 말을  하나님이  여러차례  언급하신  \'사자\'(2

절;23:20;32:34)를 보내달라고 간구한 것으로도 이해하는데, 전후 문맥  관계상  전자

(前者)의 견해를 취하는 편이 무난하다.

   지시하지 아니하시나이다 - 여기서 \'지시하다\'란 원어 \'야다\'(       )는  \'대답하

다\', \'알리다\'(알게 하다), \'자신을 나타내다\'는 뜻도 있다. 따라서 \'알려주지 아니하

시나이다\'로 번역하면 원문의 의미를 더 잘 살릴 수 있다.

   이름으로도 너를 알고 - 직역하면 \'이름에 의해(이름으로) 너를 안다\'이다. 이처럼

이름을 안다는 것은 서로가 전인격적으로 아는 친숙한 관계에 있다는 뜻이다(Keil).따

라서 이 말은 하나님께서 모세와 특별한 교제를 나누고 계심을 의미한다. 한편 이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20:7 주석을 참조하라.

   너도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 - 직역하면 \'너 역시 내 눈에서 은혜를 찾았다\'로, 여

기서 \'눈\'을 뜻하는 \'아인\'(        )에는  \'만족하다\', \'기쁘게 하다\',  \'좋게  생각

하다\'는 의미가 있다. 따라서 모세가 하나님과 교제틀 나누며 또한 그분에게서 이러한

\'은혜\'까지 발견했다는 것은 매우 큰 은혜를 입었다는 뜻이다. 실제로 모세는  하나님

이 그를 향해 노를 발하셨으면서도(4:14), 친구처럼 대면해서 이야기할 만큼(11절) 큰

은혜를 입었다.


=====================================33:13

   목전에  은총을 입었사오면 - 앞절의 \'내 앞에 은총을 입었다\'란 말과  같은  뜻이

다. 

   주의 길  -  칼빈(Calvin)은  이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풀핏  주석(Pulpit

Commentary)은 이를 \'하나님의 뜻\'으로 각기 이해하고 있다.

   내게 보이사 - \'내게 알리사\', \'내게 깨닫게 하사\'란 뜻으로 앞 절의 \'지시하지 아

니하시나이다\'에 대응하는 말이다.

   이 족속(               , 하고이하제) - 정확히  번역하면  \'이(하제)  민족(하고

이)\'이다. \'민족\' 또는 \'나라\'를 뜻하는 \'고이\'에 정관사(하)가 붙어서 이스라엘 민족

을 강조하는데, 특히 방금 전까지 죄를 지었던 민족임을 나타내고 있다.

   주의 백성으로 여기소서 - 모세를 향해 \'네 백성\'이라고 하여 이스라엘과 관계  단

절을 선언한 하나님(32:7)께  모세는 재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임을  강조하고

있다. 한편 \'여기다\'에 해당하는 \'라아\'(       )는 \'고려하다\',  \'숙고하다\'로도  번

역될 수 있는 단어로 비록 죄를 지어 계약을 파기한 \'그 민족\'(하고이)이지만 다시 고

려해 달라는 모세의 간절한 재심 청원(再審請願)을 나타내 주는 말이다.


===================================33:14

 내가 친히  가리라 - 문자적으로는 \'내 얼굴이 갈 것이다\'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내 존재가 갈것이다\'(My presence will go)로 번역하고 있다. 이는 모세

의 간절한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무한하신 긍휼이 아름답게 서로 어우러져 다시금  하

나님과 이스라엘간의 관계가 정상으로 회복되었음을 암시한다.

   너로 편케 하리라 - 직역하면 \'너를 쉬게 하리라\'이다. 이는 하나님이 직접 백성들

을 인도해 가심으로써 모세의 수고를 덜어 주겠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이는 가나안 입

성까지의 이스라엘의 모든 여정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인도 사역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

을 분명히 나타내 준다.


===================================33:15,16

 하나님의 약속(14절)에 근거해 모세가 백성들 전체를 확신시킬 수 있는 보다  구체

적인 증표를 요구하고 있는 부분이다.

   주의 백성을...구별하심이 - 주의 백성된 자들의 가장  큰  증거는  구별됨이다(롬

1:6,7). 이것은 세상으로부터 구별됨이며 또한 어두움, 사망, 악의 세력으로부터의 구

별됨이다. 그런데 이러한 구별이 가능한 까닭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시어  능히

세상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기 때문이다(요 16:33). 즉 그것은 인간의 노력이나 능

력이 아닌 순전히 하나님이 덧입혀 주시는 권능 때문인데 이는  이스라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


================================33:17

  이 일도...하리니 -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모세와 같이 언약 백성(32:13)으로 인정

하여 사랑과 자비로 그들을 대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보증이다.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 12절 주석 하반부 참조.


====================================33:18

 주의 영광 - 이것은 지금까지 나타난바 있는  임시적이고  부분적인  영광의  모습

3:2;24:15,16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성과 본체의 모든 것이 밖으로 표출되어 나타나는

영광된 모습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의 요구에  대

하여 단지 그 영광의 잔영만을 보여 주시었다(23절).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

의 한계성을 감안한 은혜스런 조치였다(20절).


===============================33:19

 모든 선한 형상(     -       , 콜투비) -  원문상으로는  \'형상\'이란   말이

없고 \'나의 모든 선함\'이라고만 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 자신의 본체적 속성을 가리키

는 말로, 이를 \'지나가게\'  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겠다는 뜻이다.

   여호와의 이름을...반포하리라 - 여기서  \'반포하다\'란  원어  \'카라\'(        )는

\'선언하다\', \'선포(공포)하다\'는 뜻으로 \'자신을 (공식적으로) 드러내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본절은 \'여호와의 이름을 나타내리라\'로도 번역할 수 있는데, 이 역시  하나님

께서 모세에게 자신의 거룩성 또는 속성을 드러내겠다는 의미이다(34:6,7).  왜냐하면

성경에 기록된 이름은 그 사람의 인격과 특성을 드러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20:7).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  대부분의  영어  성경에서  \'은헤를  베풀다\'(be

gracious)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하난\'(        )은 \'호의를  베풀다\',  \'은혜롭게

대하다\'는 뜻으로 윗 사람이 아무런 자비도 요구치 않는 아랫  사람에게  \'자발적으로

베푸는 은혜\'를 의미한다(Wycliffe). 따라처 은혜를 받는 사람보다는  은혜를  베푸는

측에 더 강조점이 주어지는데, 성경에서는 이 동사의 주어가 대부분 하나님으로  나와

있다. 한편 이 동사로부터 많은 사람의 이름들이 파생되었는테 대표적인  것이  \'요하

난\'(남자 이름)과 \'한나\'(여자 이름)이다. 그리고 서구의 이름중  \'죤\'(John), \'요한\'

(Johann), \'쟝\'(Jean), \'얀\'(Jan), \'후안\'(Jaan) 등은 \'요하난\'으로부터, \'앤\'(Anna),

\'낸시\'(Nancy)등은 \'한나\'로부터 파생한 것이다.

   긍휼히 여길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 성경에서 \'자비를 베풀라\', \'측은히  여기

다\'란 뜻의 동사 \'라함\'(        )의 기본 의미는 \'귀여워하다\', \'사랑하다\'이다.  따

라서 선지사 이사야는 젖먹이에 대한 어미의 사랑을 언급할 때 이 말을 사용하였고(사

49:15), 시편 기자는 아버지의 사랑을 가리킬 때 사용하였다(시 103:13).  이  단어는

기본적으로 (1)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과 맺고 있는 강한 결속의 개념(시  103:13)

과 (2) 본절과 같이 무조건적 사랑의 개념을 합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3:20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 이것은 죄인된 인간이, 즉 타락 후 죽을 수  밖에

없는 육신(        , 바사르;         ,사륵스)을 덧입고 있는 인간이 하나님의  본체

적 속성상 우러나오는 그 거룩하신 영광의 빛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딤전

6:16). 따라서 선지자 이사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을 때, 스스로 \'망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사실(사 6:1-5)은 이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성경상 하나님을 본  것

처럼 기술되어 있는 표현은 모두 하나님의 영광의 일부 혹은 그 상징적 형태를 보았다

는 뜻이지 결코 하나님의 본체(18절)를 보았다는 뜻이 아님을 알 수 있다.


=================================33:21

  반석(         , 추르) - 본래  의미는 \'절벽\'이며  일반적 의미는  \'바위\'인데 상

징적으로 \'피난처\'를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모세를 \'반석\'에 두겠다는 것은

상징적으로는 피난처에 숨기시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한편 성경에서  \'반석\'은 하나

님을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는데(신 32:15;삼상 2:2시 89:26), 그것은 하나님이 자

기 백성을 보호하는 피난처이자 구원하는 능력이심을 나타낸다.


======================================33:22

두고(      , 사므티카) - \'두다\', \'놓다\',  \'돌보다\'는 뜻의  동사  \'숨\'(

       )의 미래형으로,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위 틈에 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돌보

시겠다는 의미이다.

   덮었다가(           , 사코티) - 기본형  \'사카크\'(       )는 \'울타리를 두르다\',

\'뚜껑을 덮다\'(25:20), \'방어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는 비록 모세가 하나님의

직접적 현현을 볼 수 있는 허락을 받았다 할지라도, 인간인 이상 하나님의 영광의  형

체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모세를 하나님께서 특별히 손수 지켜 주시겠다는  의미이

다.


===================================33:23

거두리니 - 이에  해당하는  \'수르\'(       )는  \'떠나다\', \'피하다\', \'물러나다\',

\'제거하다\'는 의미로 모세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의 잔재를 볼 수 있도록 특별  보호

조치를 잠시 해제하겠다는 뜻이다.

   내 등을 볼 것이요 -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18절).   그것

은 하나님의  현재적  모습,  있는 그대로를 보여 달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죄인된 사

람은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는 볼 수 없고 항상 하나님의 영광의 반영(反影)만을 볼 수

있다. 여기서  하나님의  등을 볼  것이라는  것  역시 이러한 의미인테  이는 인간이 

그분의  영광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히  여기  \'등\'(back)은 하나님의 영

광이 지나간 반영(反影)을 표현한  말이다.



     출애굽기 제 34장

==================34:1

 돌판 둘을...깍아 만들라 - 처음의 돌판은 하나님이 친히 만드셔서 모세에게  주셨

으나(32:16), 두번째 돌판은 모세가 만들어야 했다. 따라서 이것은 첫번 돌판보다  신

적인 권위나 신성함이 다소 떨어졌을 것인데 이것은 범죄한 인간이 회개하면 죄사함을

받아 회복은 되지만, 그 휴유증은 남는다는 사실을 교훈해 준다. \'깍아 만들라\'의 \'페

살 레카\'(*            )는 \'파살\'(깍다, 새기다)의 재귀 명령형으로 \'네 자신이 깍아

만들라\', (다른 사람이 아닌) \'네가 깍아 만들라\'는 뜻이다. 즉 이는 돌판을 만들어야

하는 주체가 모세임을 강조하는데 돌판을 깨뜨린 당사자가 모세이기 때문에 더 그러할

것이다.

   처음 판에 있던 말 - 이 말은 20:2-18 에 나오는 \'십계명\'(Ten Commandments)을 가

리킨다(28절). 한편 이 십계명이 두 돌판에 어떠한 형태로 기록되었는 지에 대해서는

신4:13 주석을 참조하라.


=============================34:2

 시내산에 올라와 -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시내 산에 오르내린 행정에 대해서

는 19:16-25 강해, \'시내산과 모세\'를 참조하라.

   내게 보이되(*      , 니차브타 리) - \'보이다\'로 번역된 \'나차브\'(*     )

는 \'자리잡다\', \'배치하다\' 혹은 \'세우다\'(설립하다)란 뜻이다. 따라서 이 부분은 \'내

앞에 자리를 정해서 있으라\'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


============================34:3

 온 산에 인적을 금하고 - 문자적으로는 \'산 전체에 아무도 보이지 않게 하고\'란 뜻

이다. 이 같은 명령은 처음 계약을 체결할때도 주어졌었는데(19:12,13), 그 이유는 계

약이 체결되는 산은 하나님께서 강림해 계시는 곳으로서, 곧 성소로 간주되었기  때문

에 모든 죄악된 요소들과 구별되어져야 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거룩성은  세

상의 죄악된 요소와는 결코 함께 하실 수 없다는 사실을 교훈한다.


================================34:4

시내 산 - 모세는 이 산, 즉 호렙 산에서 민족 해방의 사명을 받고(3:1-14) 느보산

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신32:49,50). 또한 모세 외에도 성경상의 많은 인물들이 산이

나 들 혹은 강변에서 계시를 받곤 하였다(왕상 17:1-9;19:1-18). 이처럼 산은  성경상

의 중요 사건과 종종 관련을 지니는데 이는 그곳이 세파에 시달리는 성도들이  하나님

과 보다 깊은 영적관계를 나누며 영혼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였기 때문일 것이다

(마14:23). 한편 시내산과 호렙 산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3:1 주석을 참조하라.


=====================================34:5

구름 가운데 - 여기서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33:9). 그런데 하나님께서

는 비단 구름 뿐 아니라 불과 연기(창15:17),  폭풍우(욥  38:1),  세미한  음성(왕상

19:12)등을 통하여서도 자신의 임재를 나타내셨다.

   그와 함께...반포하실새 - 두 가지 번역이 가능한 구절이다. 왜냐하면 \'그와 함께\'

에서의 \'그\'가 하나님일 수도 있고 모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반포하다\'로 번역

된 \'카라\'(*      )는 \'선언(선포)하다\'는 뜻도 있지만 기본 의미는 \'이름을  부르다\'

이다. 따라서 \'그\'를 하나님으로 볼 경우 본절의 의미는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

림하시고, (모세는) 그와 함께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가 된다. 반면 \'그\'를 모

세로 볼 경우에는 한글 개역과 같이 되는데 대부분의 영어 성경도 이와  같은  입장이

다. 한편 이처럼 하나님께서 모세 앞에서 자신의 이름을 선포하신 것은 영광의 상징을

보여 주겠다고 하신 약속(33:22)의 성취이다(Calvin).


================================34:6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 하나님은 자신을 나타내시는 분으로, 인간에게 찾아오셔

서 스스로를 계시해 주신다. 그러한 하나님께선 모세를 부르실 때(3:14), 십계명을 주

실 때(20:2) 자신을 \'여호와\'로 소개하셨는데 이 이름은 하나님의 존재와 행동을 함께

나타내는 것으로(3:14) 하나님이 세상의 통치자와 구원자가 되심을 가리킨다(3:15).그

런데 여기서 이러한 이름이 반복해서 선포된 것은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함일 뿐 아니

라, 모세로 하여금 뒤따르는 계시를 삼가 경청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더디하고(*       , 에레크)  -  \'길다\', \'연기하다\'는 뜻의 \'아라크\'에서 유래했으

며 \'인내하다\'는 뜻도 포함한다. 따라서 \'화내는 것을 연기한다\'거나 혹은 \'화를 참는

다\'는 의미인데 인간의 죄악에 대해서 끝까지 참고 참으시는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여실히 증거해 주는 말이다.


=======================================34: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 하나님의 진노에 비하여 그 은혜가 훨씬 더 크다는 사실

을 수사학적으로 표현한 구절이다(20:6). 한편 20:6에서는 \'베푼다\'에 해당하는  원어

가 \'만들다\', \'행하다\',는 뜻의 \'아사\'(*      )인데 비해 여기서는 \'지키다\',  \'보존

하다\'(보호하다), \'준수하다\'는 의미의 \'나차르\'(*      )가 사용되었다.  이는  좀더

발전된 형태로, 곧 하나님께서 자손들에게까지 인자를 베푸시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

키겠다는 뜻이다.

   악과 과실과 죄 - 여기에 해당하는 원어는 \'아온\'(*       , 악)과 \'페솨\'(*     ,

과실) 두 가지인데 한글 개역 성경과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이를 세 가지로 번역했다.

이것은 아마도 \'형벌받을 자\'로 번역된 \'하타아\'(*       )가 \'범법\'이라는 뜻을 지니

기 때문에 중복해서 번역한 것 같다.

   형벌 받을 자(*   , 하타아) -  하나님의 목적에서 벗어난 경우를       가리키는

\'하타\'(빗나가다)에서 온 말로 \'습관적으로 죄를 짓는 사람\'을 의미 하는데 이러한 자

는 하나님께로부터 용서받지 못함을 알 수 있다.

   결단코 면죄하지 않고(*               , 나케 로 예나케) -  동일어의 반복

에 의한 강조 구문이다. 기본형 \'나카\'는 \'깨끗하다\', \'무죄하다\'는 뜻으로 본문을 직

역하면 \'결단코 무죄한 채 두지 아니하고\'가 된다. 한편 20:7의 \'죄 없다고  아니하리

라\'도 \'로예나케\'이다.

   아비의 악을 자여손 삼, 사 대까지 - 직역하면 \'아버지의 악을 아들들에게  그리고

(그 아들들의) 아들들에게 세 번 네 번까지\'이다. 인자를 천대까지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비하여, 그 진노는 아주 작은 것임을 묘사한 수사학적 표현이다. 그러나 이 말

은 조상이 지은 죄의 영향이 후손들에게까지 은연      중에  미치게  됨을  일깨워  준다

(Rosenmuller). 보다 자세한 내용은 병행 귀절인 20:5,6을 참조하라.


===================================34:8

   엎드리어 - \'몸을 숙이다\' , \'구부리다\'는 뜻으로 주로 \'솨하\'(*      , 경배하다)

와 결합해서 예배 행위를 나타낸다(4:31). 그런데 여기서 모세가 엎드린 것은  예배를

위해서라기 보다 외경심으로 인해 몸을 숙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는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렸다는 것에 의해 뒷받침된다.


====================================34:9

   은총을 입었거든 - 여기서 \'은총\'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헨\'(*    )은 33:19에  언

급된 \'은혜\'란 말과 같은 단어이다. 따라서 모세는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에 근거해서 지금 중보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의인이 약속에  근거

해 드리는 기도는 그 역사하는 힘이 크다(약5:16). 한편 \'은총\'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33:19 주석을 참조하라.

   우리 중에서(*         , 베키르베누) -  기본형 \'케레브\'의  본래  의미는

\'가장 가까운 부분\', 즉 \'중심\', \'한 가운데\'란 의미로서 \'접근하다\', \'가까이 있다\',

\'합세하다\'는 뜻의 동사 \'카라브\'에서 유래한 말이다. 따라서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

엘의 중심부에 오셔서 \'합세\' 해달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목이 곧은 백성 - 32:9 주석 참조

   주의 기업 - 직역하면  \'주의 소유\'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에  해당하는 \'나할\'

(*     )은 \'몫\', \'차지\', \'유산\'등의 뜻이 있기 때문에(23:30;32:13;민18:20;수16:4;

신32:9), \'주의 기업\'보다는 \'주의 소유\'라는 말이 더 좋다. 벧전 2:9에서 사도  베드

로는 성도를 가리켜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라고 하였다.


=================================34:10

   언약을 세우나니 - 이 말에 해당하는 \'카라트\'(*      )는 원래 \'자르다\', \'베어내

다\'는 뜻이다. 고대에는 계약을 체결할 때 고기를 \'베어\' 조각낸 뒤 계약의  당사자들

이 그 사이로 지나갔는데(창 15:10-17), 여기에서 \'카라트\'가 \'계약을 맺다\'는 뜻으로

전용(轉用)되었다. 한편 이 말의 명사형인 \'케리트\'는 \'절단\'이란 뜻인데 같은 이유에

서 \'계약\'이란 뜻으로 사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창 15:10, 17 주석 부분을  참조

하라.

   행치 아니한 이적 - 이는 이스라엘이 향후 가나안 족속을 정복하는 데 있어서 하나

님께서 베풀어 주실 놀라운 역사를 가리킨다. 그 대표적인 예로는 요단  동편  아모리

족속의 두 왕 정복 사건(신2:26-3:17), 요단 강물이 멈춘 사건(수  3:16,17),  태양과

달이 멈춘 사건(수 10:12-14) 등이 있다.

   소위(*  , 마아세) -  \'만들다\', \'행하다\', \'성취하다\'  등의 여러 뜻을  지

닌 \'아사\'에서 유래한 말로 \'행동\', \'일\', \'활동\' 등의 의미를 지니는데 특히  \'작품\'

을 가리키기도 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행하신 일\' 또는 \'하나님이 만드신  작품\'으로

번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이전에 행하신 출애굽 사건과 이후 행하실  가나안  정복

사건이야말로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34:11

   삼가 지키라 - \'준수하다\', \'주의를 기울이다\'란 뜻의 \'솨마르\'(*      )와 \'네 스

스로\', \'너를 위하여\'라는 뜻의 \'레카\'(*    )가 결합된 강조문이다. 특히 \'솨마르\'는

\'세밀하게 보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이와 같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실행하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

   아모리 사람과...여부스 사람 - 소위 가나안의 후기 원주민들로 불리우는 족속  들

이다(수 서론, 가나안의 여러 족속들).


=======================================34:12

   언약을 세우지 말라 - 23:32 주석참조

   올무가 될까 하노라 - 문자적으로는 \'올무가 되지 않도록\'이다. 즉  \'올무가  되지

않도록...언약을 맺지 말라\'는 뜻이다. 23:33 주석을 참조하라.


===================================34:13

   헐고...깨뜨리고...찍을지어다 - 23:24의 \'훼파하며...타파하고\'란 명령보다  한층

강도 높은 표현이다. 즉 23:24의 \'훼파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라스\'(*     )는

\'헐다\' 정도의 뜻인데 반해 본절의 \'헐고\'에 해당하는 \'나타츠\'(*      )는 \'부숴버리

다\'는 보다 강도 높은 뜻이며, 또한 \'찍을지어다\'의 \'카라트\'(*      ) 역시  \'산산조

각내다\'는 강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23:24에서 보다 훨씬 더 강도  높

게 그리고 보다 적극적으로 우상 타파를 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금송아

지 사건\'(32:1-6)에서 보듯 우상 숭배 금지 명령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상(*  ,맛체바)  -  종교적인 목적으로 세운 비석으로, 곧 우상에게  봉헌

된 기념비를 가리킨다.

   아세라 상(*             , 아쉐라우)  -  \'축적하다\', \'부해지다\'는 뜻의 \'아솨르\'

(*      )에서 유래한 말로 \'풍요의 신\'으로 알려진 가나안의 여신이다. 이 신은 고대

근동의 여러 족속중 특히 아모리족과  가나안족이      숭배한  여신(女神)으로서  \'아낫\'

(Anath)과 \'아스다롯\'(Ashtaroth)과 더불어 가나안의 3대 여신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 신은 \'생육\', \'생산\'의 신인 \'바알\'과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따라서  이들  두

신의 숭배에는 필연적으로 성적인  타락이  수반되었다(Wycliffe). 한편  처음  언약

(23:24)에서 언급되지 않았던 아세라(Asherah)가 여기서 언급된것은, 이스라엘이 가나

안 종교를 본받아 성적 타락의 죄를 지었기 때문에 새로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주기

위함인 듯하다(32:6).



========================================34:14

   질투의 하나님 - 이 표현은 하나님을 의인화시킨  신인  동형  동성론적  표현이다

(20:5).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우상 숭배하는 자들에 대하여 질투하시는 분으로 묘사되

는데, 그것은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 외의 다른 대상에게 애정과 헌신을  바치는  것을

결코 용납치 않으신다는 것을 강조한 표현이다(20:5;신32:16;수24:19,20). 즉  하나님

께서는 그의 택한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자신에게 돌아올 고유한 영광이나 찬양이

자신의 피조물인 다른 대상에게 엉뚱하게 돌아갈 때, 그리하여 그 백성의 영혼이 헛된

우상에게 빼앗길 때, 당신의 속성상 우러나오는 그러한 공의로써 그러한 행위를  질투

하시는 것이다. 특별히 본절에서 다시금 이러한 표현이 사용된 것은 다시는  금송아지

숭배와 같은 죄를 범하지 말라는 의미에서일 것이다.


=================================34:15

   그 땅의 거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 12절 내용의 재차 반복이다. 이처럼  하나

님께서 가나안 족속과의 언약 체결을 강하게 금지하시고 있는 까닭은 이스라엘이 이미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 백성이기 때문이다. 즉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대하여  책임

과 의무를 지고 있는 백성이므로 또다시 우상을 숭배하는 이방 민족에 대해서  어떠한

책임이나 의무를 지게 되는 언약을 이중으로 맺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또한 언약을

맺게 되면 서로 상대방의 신을 인정하고,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당대의 관례였으니

하나님께서 그처럼 우상 숭배와 직결되는 가나안인과의 언약 체결을 금지하신 것은 지

극히 당연하다.

   음란히 섬기며 - 이에 해당하는 원어 \'자나\'(*    )는 \'간음하다\', \'창기가  되다\'

(창기의 행위를 하다), \'매춘하(러가)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들의  신

을 음란히 섬기며\'를 직역하면 \'그들의 신에게 매춘하러 가며\' 혹은 \'그들의 신을  좇

아 매춘(행음)하며\'가 된다. 이처럼 가나안인들이 신을 음란하게 섬기는 것은 그 종교

의 속성이었으며 특히 이들 종교의 여사제(女司祭)는 공인된 창기였으니, 신에게 제사

드리러 나오는 남자는 곧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그러한 신을 대리한 이들 여사제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곧 신과 접촉하는 예배 행위였다.

   네가 그 희생을 먹을까 함이며 - 이 말은 이방인들의 우상 숭배 제물을 취하지  말

라는 경고이다. 물론 제물 그 자체가 부정한 것은 아니지만 이를 금하는 까닭에는  다

음과 같은 이유가 있었다. 1)그것이 우상에게 바쳐진 이상 히브리인들의 의식법상  부

정한 것으로 간주되어야 마땅하며 2)그것이 우상 숭배를 위한 사악한  목적에  쓰여진

것임을 알고서도 거리낌 없이 취한다는 것은 곧 우상 숭배 자체를 용인하는 결과를 가

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고전 8:1-13).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광야 여행 중 싯딤에 머물

때 모압 여인들의 초청에 응해서 우상 제물을 먹고, 신들에 절하며, 행음까지  함으로

써(민 25:1-3) 이 명령을 어기었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은 하나님과의  약속

에 대한 계속적인 거역과 위반으로 점철되어졌는데, 그 결과 그들은 계속해서  광야에

서 맴돌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사실은 그리스도인들의 삶 역시 어떠한 것이어야  하

는지를 분명히 교훈해 준다.


=======================================34:16

   그들의 딸들로...아내를 삼음으로 - 세상에 \'노아홍수\'가 임한 근본 원인은 하나님

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한 데 있었다(창 6:1-7). 또한 솔로몬의 타락도  이방

여인과의 결혼에서 비롯되었으며(왕상 11:1-8), 결국 이는 이스라엘 왕국 분열의 원인

이 되기도 하였다(왕상 11:9-11). 이같이 우상을 숭배하는 여인과의 결혼은 엄청난 결

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를 엄격히 금하셨는데, 오늘날에도 불신자와

함께 멍에를 메지 말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전 7:39;고후6:14-18).


=======================================34:17

   20:23을 반복한 말씀으로서 곧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거듭된 경고이다.  특히 이스

라엘이 금송아지를 \'부어\' 만들었기 때문에(32:8), 여기서도 \'부어\' 만들지 말라고 지

적함으로써 그들의 죄를 상기시키고 있다.


==============================34:18

   무교절 - 유월절로 시작되는 7일 간의 축제(12:15-20)로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

떡을 먹기 때문에 무교절이라 했으며 애굽에서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아빕월 - 일명 \'니산 월\'이라고도 하는데(느 2:1;에3:7) 유대  종교력으로는  1월,

민간력으로는 7월, 현대 태양력으로는 3-4월을 가리킨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

은 23:15 주석을 참조하라.


======================================34:19

   초태생은 다 내 것이며 - 출애굽 직전에 하나님께서는 초태생을  거룩히  구별하여

하나님의 소유로 돌릴 것을 명하셨는데(13:2) 이는 애굽에 내린 열 번째 재앙인  초태

생을 죽인 것(12:29,30)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하나님의 구원을 상기시키기  위함이

었다. 그런데 여기서 이 같은 명령이 반복되고 있는 까닭은 그러한 하나님의 구원  사

역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한편 예표론적으로 이는 부활의 첫열매가 되시는  예

수 그리스도(고전 15:23;골1:18)와 더 나아가 영적 장자(長子)되는 믿는자(히12:23)들

의 헌신을 상징한다(Delitzsch). 자세한 내용은 13:12 주석을 참조하라.


====================================34:20

   나귀의 첫새끼는...대속할 것이요 - 레 11:2-7에는 부정한 것으로  규정된  동물의

목록이 있는데, 나귀는 그 가운데 들어 있지않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나귀는 하나님께

제물로 드릴 수 없는 부정한 동물로 간주되었던 것 같은데 이는 가축으로서 제물로 드

려지지 않았던 짐승은 나귀 뿐이었음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따라서  나귀는  부정을

면키 위해 어린양으로 대속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죽여야 했던 것 같다.

   대속(*      , 파다)     -  \'몸값을 받고 석방하는 것\'을 뜻한다. 나귀와 같이  제사

에 적합치 못한 짐승은 어린 양으로 그 값을 대신했고, 사람일 경우에는 돈으로  대속

하도록 했다(30:12-16).

   빈 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말지니라 - 여기서 \'얼굴\'로  번역된  \'파나\'(*      )는

\'앞에\'(before)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본절은 \'내 앞에 빈 손으로 나타나지  말라\'로

번역하는 것이 좋다(23:15). 한편 이는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대로  정성껏  예물을

드리라는 명령이다(신 16:16,17). 그렇다고 해서 이를 헌금강요로 이해해서는  안  된

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주의 창조자로서 만물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다만  이

는 받은 바 은혜에 대하여 자발적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함인데, 왜냐하면

이러한 감사의 행위를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신뢰의 마음을 키울 수 있기 때문

이다. 자세한 내용은 13:13 주석 및 23:15 주석을 참조하라.


=====================================34:21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 문자적 뜻은 \'밭 가는 때와 거두는 때의  안식

일\'로서 즉 파종기와 수확기에도 안식일을 지켜야함을 강조해 주는 표현이다.  안식일

규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8,9,10,11 주석을 참조하라.


===============================34:22

   칠칠절 -  맥추절 혹은 오순절이라고도 하는데 농작물의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이다

(23:16;신16:9-12).

   수장절 - 이스라엘의 광야 생활을 기념하는 절기이며, 초막절 혹은 장막절이라고도

한다. 자세한 내용은 23:16 주석 및 레위기 서론, \'히브리 절기와 축제\'를 참조하라.


===============================34:23

   매년 세 번씩 - 이스라엘의 3대 절기인 무교절,  오순절,장막절(18,22절;23:14-17)

의 때를 말한다. 그리고 이때마다 \'하나님 앞에 보이라\'는 말은 \'하나님 앞에  나타나

라\'는 말과 동일한데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하나님을  중

심한 생활을 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신 16:15,16). 자세한 내용은 23:17 주석을 참조

하라.


==============================34:24

   지경(*   , 게불) -  본래 의미는 \'끈\'으로서 곧 \'경계선\'을 의미하며,  \'경

계\',\'한계\', \'지역\', \'공간\'등을 뜻한다. 한편 23:31에서는 이스라엘의 지경을 사방으

로 최대한 넓혀주겠다는 강도 놓은 약속이 나와 있는 반면       여기서는  그  약속의  톤

(tone)이 다소 약화되어 있다. 그 까닭은 아마 \'금송아지 사건\'(32:1-6)에 따른  일종

의 유감 표명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께...올 때에...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 하나님께서는 신 12:1-14

에서 가나안 정복 이후 제사 조직이 지방에 난립할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백성들이 모

두 함께 모여 공식적인 제사를 드릴 곳, 즉 유일한 중앙 성소(예루살렘 성전)에  대하

여 명하셨다. 따라서 매년 세 차례 이스라엘에는 전 지경에서 남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빠져 나가는 공동(空洞)현상이 생겨나게 됨으로써(눅 2:41,42) 지역 방위의 문제가 생

기는데, 하나님께서는 본절에서 바로 이를 해결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고 계시는  것

이다.


==============================34:25

   희생의 피...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 희생의 피는 죄를 속하는  것인데  반해

유교병은 죄악의 상징인 누룩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함께 드려질 수 없었다. 23:18 주석

을 참조하라.


=================================34:26

   처음 익은것 - 동일한 말이 23:19 에서는 \'처음 익은 열매의 첫 것\'으로 되어 있는

데, 이의 문자적인 뜻은 \'처음 익은 열매의 제일 좋은 것\'이  된다.  본절에서는  \'첫

것\'(제일 좋은것)이란 말이 빠져 있다.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 가나안 풍습을 따르는  것에  대한

경고이다. 23:19 주석을 참조하라.


=============================34:27

   이 말들의 뜻대로 - 직역하면 \'이 말들을 따라\'이다. 여기서 \'이 말들\'은 먼저  맺

었던 첫번째 언약(20-31장)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는 첫번째 언약을 따라 동일한 내용

으로 두번째 언약을 맺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것은 여기서 세우는 언약이 첫번째 세

운 언약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그 언약의 회복임을 보여준다.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웠음이니라 - 모세는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의 언약 체

결의 중재자이지만 그 역시 이 언약에서 예외일 수 없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과 집단적으로 언약을 맺으시면서 동시에 모세 개인과도 언약을 맺으시는 것이다.  한

편 이러한 의미에서 오늘날 교역자들 가운데에는 하나님께 대한 의무들을 자신은 제외

하고 일반 신자들에게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본절에 비추어 볼때 잘못된  것

이다.


================================34:28

   사십 일 사십 야 - 결과적으로 모세는 지난번의 40일(24:18)과 이번의 40일을 합하

여 도합 80일을 금식한 셈이다. 이것은 첫번째 언약을 맺은 때와 같은  조건(성경에서

\'40\'이란 숫자는 연단과 시험을 나타내는 수이다)에서 두번째 언약을  맺었다는  뜻이

다. 상황적으로 미루어 볼 때 오히려 그보다 더 힘든 상황에서 두번째 언약을 맺은 것

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는 한번 파기된 관계를 다시 맺는 것은 그만큼 더 힘들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호와께서는... 기록하셨더라(*     , 이케타브) -  원어상으로는 단순히 \'그

가 기록했다(새겼다)\'는 뜻이다. 따라서 \'그\'가 누구인지 불분명한데 영어 성경은  대

부분 \'그\'를 대문자(He)가 아닌 소문자(he)로 표기하여, 모세가 기록했다는 입장을 취

하고 있으며 카일(Keil)과 같은 학자가 이를 지지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두번째 십계

명도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한 것으로 봄이 더 타당하다. 그 이유는 성경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즉 1)본장 1절에서 하나님은 분명히 모세가 준비한 두 돌판 위에다 당신께서

쓰겠다고 말씀하셨다. 2)모세의 회고 기록인 신10:1-5의 증거에 따르면, 모세도  분명

히 \'여호와께서... 십계명을 처음과 같이 그 판에 쓰시고 그것을 내게 주었다\'고 언급

하고 있다(Pulpit Commentary).


======================================34:29

   증거의 두 판 - 32:15 주석 참조.

   여호와와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광채가 나나 - 이것은 성물과 접촉하는 것이  거

룩해진다(29:37;30:29)는 원리와 일맥 상통한다. 즉 모세는 다른 모든 것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하나님과의 교제에만 집중했는데 그 결과로 하나님의 영광,  혹은  거룩함이

자연스레 모세에게도 나타난 것이다. 즉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모세가 성화(聖化)되

어진 것이다. 이외에도 성경에는 얼굴에 나는 광채에 대하여 언급한 부분이  몇  군데

있다(마 13:43;17:2;행 6:15;7:20).


=================================34:30

   얼굴 꺼풀에 광채 남을 보고 - 원문에 가깝도록 직역하면, \'보라!  빛나는  얼굴의

피부가 되었도다\'란 뜻으로 모세의 빛나는 얼굴의 광채를 보고  놀라워하는  백성들의

모습이 생생히 묘사되었다.

   두려워하더니 - 앞절의 \'광채가 나다\'에 해당하는 원어 \'카란\'(*       )은  \'뿔이

나다\'는 뜻도 있다. 아마 모세의 얼굴에서 나는 광채는 뿔과 같은 모양으로 빛났던 것

같고 이때문에 사람들은 더 두려워 했던 것 같다. 따라서  라틴어  벌겟역(Vulgate)은

이를 \'뿔이 났다\'로 번역했고, 이에 따로 모세를 묘사한 얼굴에 뿔이 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래도 무리한 적용이다. 한편 후일 사도 바울은 이 모세 얼굴

의  광채를  구속사적인    의미에서  새언약의  영광스러운     광채로   승화시켰다(고후

3:7-18).


===============================34:31

회중의... 어른 -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가리킨다(12:21).


============================34:33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웠더라 - 이것은 모세가 자신의 얼굴에서부터 나는 광채에

백성들이 현혹되어 자신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할 가능성을  배제키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 일은 후에 바울이 율법에만 집착하여 그 율법이 가리키는 바, 그

리스도의 빛나는 영광을 바로 깨닫지 못하는 유대인들의 어두운 심령 상태를 나타내는

비유로 인용하였다(고후 3:7-18).


===================================34:34,35

   여호와 앞에... 수건을 벗고 - 하나님의 영광(33:18)을 대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거하기만 하면 이 율법의 수건이  저절로

벗겨져, 율법이 증거하고 있는 그리스도와 그의 영광에 대하여 깨닫게 되어 날마다 변

화받아 그분의 형상을 닮아가게 된다(고후 3:16,18).

   다시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웠더라 - 33절 주석 참조.




     출애굽기 제 35장

====================35:1

   온 회중 -  이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서 선택받고 부르심을 받아 애굽,

즉 이방인들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무리들이므로 일명 \'광야 교회\'(*

                        , 에클레시아 엔 테 에레모)로도 불리운다(행 7:38).

   여호와께서....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  모세가 지금 전달하고 있는 명령의 권위

가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음을 분명히 보여 주는 구절이다.


=========================35:2

   안식일 규례에 대해서는 20:8-11에  언급된 주석을 참조하라. 이 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31:15에서 이미 주어졌던  명령이다. 이와 같은 일은 이스라엘의 체제가 정

치와 종교가 일체화된 신정  국가(神政國家) 형태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즉 당시 모세

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정치와 종교의 수장(首長)이었으니, 그의 딸은 종교적

인 법이 되는 동시에 곧 정치적인 제재력(制裁力)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35:3

  불도 피우지 말지니라 -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불처럼 요긴한 것은 없다. 그런

데 하나님께서 안식일만큼은 이러한 필수적인 것조차 금지하셨다. 그 까닭은 안식일에

는 불을 지펴 음식을 만드는 것과 같은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도 \'노동으로서는\'

하지 않도록하기 위함이었다. 즉 오늘날과 같은 성냥이나 전기 따위가 없던 고대 사회

에서는 불을 피우는 것이 쉽지않은 일종의 노동이었으니 하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노

동을 금하셨던 것이다(Wycliffe).


==================================35:4,5,6,7,8,9

   여기 언급된 성막 건축을 위한 예물들은 25:3-7에서 이미 지시되었던 것이다. 그런

데 이에 대하여 재삼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처음에 지시받은 내용은 \'금

송아지 사건\'(32:1-24) 때문에 백성들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가 두번째 언약(34장)을 맺

은후 이를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은 25:3-7 부분의 주석을 참조

하라.


=============================35:5

   소유 중에서....드릴 것 -  만물과 온세계가 다 하나님의 것이다(시 24:1). 따라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도 주인되시는  하나님의 것이다(행 17:25). 하나님은 이 모든 것

을 우리들에게  주시어 관리하고 다스리게 하셨다(창  1:28;2:15). 그러므로 우리들은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때에는  언제든지 우리들의 것을 하나님께 드려야 할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눅 3:11).

   마음에 원하는 자는....드릴지니 - 헌금의  참 정신이 어디에  있는지를 증거해 주

는 구절이다. 비록 하나님의 일을  위하는 데 쓰기 위한 것이라 할지라도 강제로 거두

어  들인 헌금이거나 억지로 내는 것이라면 이는 내지 않은 것만 못하다. 왜냐하면 하

나님께 있어서 정작 요구되는 것은  바치는 자의 자발적인 마음과 헌신의 정신이지 헌

물 그 자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라! 우주 만물의 창조자요 소유주이신 하나

님께서  기껏 물질이 탐나서 그것을 가져오라 했겠는가?

   금과 은과 놋 - 성막    본체와 성소의 여러 기구들을 만드는 데 사용되어질 기본 재

료이다. 이것들의 세세한 용도에 대하여서는 25:3 주석을 참조하라.


=================================35: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 - 이 중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는 성소의 제 1앙장(26:1)과  지성소 휘장(26:31) 및 성소 휘장(26:36), 그리고

대제사장의 의복  중 에봇(28:6)과 흉패(28:15)를 만들었다.  반면 베실만으로는 반포

속옷(28:39)과 관(28:39), 고의(28:42)를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염소털로는 성소의 제

2앙장(26:7)을 만들었다.


==============================35:7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 -    성막 본체의 덮개와 웃덮개 곧 제3앙장과 제4앙장을

만드는  재료이다 (26:14).  그런데   여기서  \'해달\'로  번역된  히브리어  \'타하쉬\'

(*       )가 정확히 어떤  짐승 가리키는지에 대하여선 의견이  분분하다. 자세한 사

항은 해당 구절인 25:5 주석 부분을 참조하라.

   조각목 -  아카시아 나무의 일종이다. 나뭇결이  아름다우며 재질이 단단하여 가구

제작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성소     기구 중에서는 법괘(25:10)와 진설병 상(25:23), 성

막의 널판(26:15)과 번제단(27:1) 등이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25:5).


============================35:8

   등유 - 성소 내의 촛대에 저녁마다 등불을 켜기 위한 기름으로 감람 열매(olive)에

서 추출하였다(27:20,21). 

   관유에 드는 향품 - 몰약과  육계. 창포 그리고 계피 및 감람유이다(30:23,24). 이

것들로써 향 제조법대로 만든 관유는 제사장을 성별하거나 성소 기구들을 거룩히 구별

하는 데 사용되었다(30:26-30).

   분향할 향을 만드는 향품 -  그것은 4가지 향품인데, 즉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

과 유향이다. 자세한 내용은 30:34-38의 해당 주석을 참조하라.


===============================35:9

   호마노 - 빨강, 검정, 흰색 등 여러 빛깔이 겹겹으로 줄이 진 보석이다.

   에봇과 흉패에 물릴 보석  - 에봇을 장식하는 데에는 2개의 호마노가 사용되었으며

흉패를 장식하는 데에는 호마노를 포함한 12개의 보석이 사용되었다(28:9, 17-20).



===================================35:10

   너희 중 마음이 지혜로운 자 - 여기서 \'마음이 지혜로운\'에 해당하는 원어는 \'하캄

레브\'(*            )인데. 이들은 각각 하나님께 받은 지혜를 따라 성막의 여러 부품

들을 직접 만든 자들을 가리킨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신 은사가 제

각기 다르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고전 12:4-11). 그러면 이처럼 하나님께서 저마다 다

른 재능을 주시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각기 다른 처소와 삶의

터전에서 고유한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여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라는 원대한 역사를 온

전히 이루시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게 없는 재능으로 인해 실망하거나 불평

하기에 앞서, 남에게는 없으나  내게는 있는 재능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것을

잘 선용하여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어 드리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35:11

   성막 본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주요 구성품들이다. 이 중  \'막\'이란 제 1,2앙장을

가리키며<26:1-13>, \'덮개\'란 제 3,4앙장을 가리킨다<26:14>. 그리고 \'갈고리\'는 여러

폭의 천을 연결하여 하나의 큰 앙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고리이며<26:6>, \'널판\'은 성

막 본체의 남, 북, 서쪽 벽을 형성하는 조각목 판이다<26:15-29>. 마지막으로 띠와 기

둥과 받침은 이러한 널판을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부품들이다<26:19-29>.


====================================35:12

   지성소에 배치할 성구(聖具)  및 지성소를 가릴 휘장이다. 이  중 \'증거궤\'는 일명

\'언약궤\'(신 31:9) 또는 \'법궤\'(레 16:2)라고도 하는데 그속에 십계명 두 돌판(25:21)

과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만나를 넣어 보관하였다(민 17:10). 이는 그 채, 즉 증거궤를

운반하는데  사용할  장대와 더불어  조각목으로  만든  후 겉에  금으로  도금하였다

<25:10-16>. 그리고 \'속죄소\'는 일종의  \'증거궤\' 뚜껑에 해당하는데 정금으로 만들었

다<25:17-22>. 마지막으로 \'가리는 장\'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로 짠

후 그 위에 그룹을 수 놓아 만들도록 되어 있다<26:31-33>.


=============================35:13

   상과...그 모든 기구 - 조각목으로 만든 진설병  상 및 정금으로 만든 대접과 숟가

락, 병과 붓는 잔 등을 가리킨다<25:23-29>.

   진설병 - 하나님께 대한 이스라엘 12지파의 헌신과 감사를 나타내는 떡으로서 제사

장이 매 안식일마다 6개씩 두줄로 떡상위에 진열하도록 되어 있다 <레 24:5-9>.


=================================35:14,15

  진설병상과 마찬가지로 성소에 배치할 기구들이다. 이 중 등대와 관계된 제반 기구

들에 대하여서는 25:31-39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그곳 주석을 참조하라. 반면에  분향

단에 관계된 일체의 것들에 대하여서는 30:1-10, 23-25, 34-38을 두루 참조하라. 한편

\'성막문의 장\'은 그 재료에 있어서는 지성소 휘장의 것과 동일하나 그룹을 수 놓지 않

는 점이 다르다<26:36>.


==========================35:16,17

   성막 뜰에 배치할  기구 및 뜰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포장과 부속품들이다. 이 중

제물을 태우는 제단인 번제단과 그 부속기구에 대하여서는 27:1-8 주석을, 제사장들이

제사를 드리거나 성소에 들어가기 전 손발을 씻는 물을 담아 두는 물두멍과 그 부속품

에 대하여서는 30:18-21 주석을 각각 참조하라. 그리고 뜰의 포장과 그 부속들에 대하

여서는 27:9-19 주석을 참조하라.


=================================35:18

   장막 말뚝 - 분명치는 않으나 성막의 덮개에  줄을 맨 후 땅에 고정시키기 위한 말

뚝이었을 것이다.

   포장 말뚝 - 성막 뜰을 구성하는 포장에 줄을 매어 땅에 고정시키기 위한 말뚝이다

<27:19>

   줄 - 본절에서 처음 언급된 것으로 장막과 포장을 각각 말뚝에 연결시키기 위한 줄

이다.


====================================35:19

   공교히 만든 옷  - 그 의미가 불분명한데 KJV는 \'제사때  입는 옷\'(the clothes of

service)으로, RSV는 \'매우  공들여 짠 옷\'(the finely  worked garments)으로, NIV는

\'짜서 만든 옷\'(the woven garments)으로  각기 번역하고 있다<31:10>. 한편 제사장의

의복에 관해서는 28장 주석을 참조하라.


====================================35:21

마음을 가진 자들을 통해  이루어졌다. 교우들의 자원하는 심정 없이 무리하게 \'일\'을

추진해 나가는 오늘의 교회는 이 점을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다.

   자원하는 자 - \'자원하다\'는 뜻으로 사용된 \'나다브\'(*       )는 \'자발적으로  바

치다\', \'아낌없이 드리다\', \'기꺼이...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는 마음

으로부터의 동의와 이에    따른 자발적인 헌납 및  봉사를 행한 자들을 가리킴을 알 수

있다. 한편 이처럼 마음이  감동되며, 따라서 헌물을 자원하여 드리고 픈 심정이 일어

나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하다 (고후 8:14).


=======================35:22

남녀가....여러 가지 금품을 - 고대 근동인들은 남녀가 모두 금으로 단장하는 경향

이  있었으니(3:22;32:2) 남자들도 그 같은  금품을 가져올 수 있었을 것이다. 아뭏든

그들이 자신을 단장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성소를 단장하는 일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은

지극히 아름다운 일로서 하나님이 즐겨 받으시는 헌신이 아닐 수 없다(요 12:1-8).


==================================35:23

6, 7절 주석 참조.


==================================35:24

 은 - 백성들이 자원하여 바친 이 은(銀)은 생명의  속전으로 거두어진 은(30:12-16)

과 더불어 성막의 여러 기구들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36:24;38:19:왕하 12:13).


===============================35:25

 마음이 슬기로운 - 이 말은 \'마음이 지혜로운\'(10절)과 원어상으로 동일하다. 여기

서는 \'손재주가 있는\'으로 번역하는 것이 좋은데, 곧 바느질에 관계된 재주를  가리킨

다. 한편 여기서 우리는 당시 여인들이  족보와 계수(計數)에서는 비록  제외되었으나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은사와 은총만은  남자와 동등하게 받았음을 알 수  있는데

이 점은 신약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눅 8:2, 3;롬 12:6-8;16:1).

   실을 낳고(*      , 타와우) - \'실을 뽑고\'로 번역해야 의미가 잘 전달된다. 기본형

인 \'타와\'(*      )는 \'방적하다\', \'실을 뽑다\'란 뜻이다.


====================================35:26

 슬기로운....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  염소털로 실을 뽑는 작업에는 솜씨

가 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으로부터 자원하는 여인들이 참여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이 작업은 일반 실을 뽑는 작업보다 더 어려웠던 것 같다(Pulpit Commentary).


====================================35:27

족장(*       , 나시)  - \'높다\',   \'존경하다\',  \'명예롭다\'는 뜻의  \'나사\'

(*       )에서 유래한 말로 공동 변역에는 \'각 지파의 대표\'로 번역되어 있고, 각 영

어 성경에는  \'지도자\'(leader)로  번역되어 있다(Living Bible, RSV). 그런데 이들은

일반 백성들보다 더 귀한 것들을 바쳤는데 이는 그들의 지위에 비추어 보아 당연한 일

이다. 왜냐하면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는 자는 일반 백성들보다 상대적으로  사회적 책

임과 역할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것은 기정 사실이기 때문이다.


============================35:28

등불에 쓰일 감람 기름은 27:20을 참조하고, 관유에 쓰일 향품은 30:23,24절을, 그

리고 분향단에 쓰일 향은 30:34을 각각 참조하라.


===============================35:29

모세의 손을 빙자하여(*            , 베야드 모쉐)    -  여기서  \'손\'을 뜻하는

\'야드\'에는 \'명령\'이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이를  의역하면 \'모세의 명령으로\', \'모세

의 명령을 통해\', 혹은 \'모세를 통한 명령으로\'가 된다. 영어성경 중 Modern Language

가  이 입장을  취했고 (through     Moses had ordered), 일반적으로는  \'모세에 의해\',

\'모세를 통해\'로 번역하고 있다. 어쨌든 모세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증재

자로서 하나님의 명령을 백성들에게 전했고, 백성들은 그를  통해 예물을 하나님께 드

렸음을 알 수 있다.


=================================35:30

 브사렐  - 유다의 6대  손이자, 르비딤 전투시 아론과 더불어 모세의 손을  붙들었

던자인 훌(17:10-12)의 손자이다. 그는 특별한 \'손재주가 있어서 성막과  기구 제작의

실무 책임자로 임명받았다(31:2).

   지명하여 부르시고(*        ...       , 카라...베쉠) - 직역하면 \'이름에 의해(by)

부르시고\'이다. 히브리인들에게 있어서 이름이란 인격적, 주종적인 관계를 맺는  특별

한 매개로,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곧 명명자(命名者)가 피명명자에 대해 소유  내지는

지배의 권리를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20:7>. 따라서 여기서는 하나님이 브사렐에 대해

특별한 관계를 맺으셨음을 알 수 있다. NEB는 이를 \'하나님꺼서 브사렐을  선택하셨다

(chosen)\'로 번역 하기도 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든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어야 한다. 한편 모세는 백성 앞에서 공개적으로 브사렐을 임명

함으로써, 그의 지위롤 보장해 주고 필요한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35:31

  하나님의 신을....총명과 지식으로 - 원문에는 \'하나님의 신을...지혜와 총명과 지

식에 충만케 하여\'로 되어  있다. 즉 브사렐의 지혜와 총명과 지식이 하나님의 신으로

충만케 되었다는 뜻이다. 이는  아무리 인간적인 지혜와 지식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일

을 위해서는 그 지혜와 지식에 하나님의 감동, 감화력이 덧입혀져야 함을 시사해 준다

(요 16:13,14). 보다 자세한 내용은 31:3 주석을 참조하라.


======================================35:32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 라흐쇼브 마하솨보트) - 직역하면

\'작업에 여러 계획들을  고안해 내어\'이다. 영어성경 중에는 \'예술적인 도안을 고안하

여\'(to devise artistic designs, RSV)로 번역한 것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평행 구절

인 31:4 주석을 참조하라.


================================35:33

깍아 물리며...새기는 -  두 말 다  \'하로쉐트\'(*           )로서 고도의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작업을 가리킨다. 아마도  이는 에봇이나  흉패에 물릴 보석을  다루거

나(39:6-14) 조각목으로 만드는 기구 따위를 제작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31:5).


==================================35:34

오홀리압 - 조각과 직조, 수놓는 일에 특별한 재주를 지닌 자로서 성막 건축 및 기

구 제작 작업에 있어 브사렐을 보조하는 부 책임자로 임명받았다<31:6>.

   가르치게 하시며  - 가르침을 받는 대상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지 않으나 문맥으로

볼 때 브사렐과 오흘리압을 도울 지혜로운 자원 봉사자들이 그 대상일 것이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은 제작 실무와 함께 작업 교육도 담당했음을 알 수 있다.


=======================================35:35

 지혜로운 마음 - 이 말  역시 본장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대로 \'숙런된 기술\'을 뜻

한다(10,25,26절)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 32절 주석  참조.



     출애굽기 36장

==================36:1

 지혜와 총명을...입은 자들 - 사람의 일생에서 필요한 것 중의     하나는 지혜와 총

명이다. 특히  어려운 위기를 당했거나 중차대한  책무를 맡았을 때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인간의 지혜만으로는 감당해 낼 수 없는 일이 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일이다. 물론 이에 있어서도 슬기로운 인간 지혜가 요

구됨은 말할 나위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고 바로 수행할 줄 아는 참 지혜와 총명이다. 이 점은 성막 건축을 위해 부름받

았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였다(Matthew Henry). 한편 브사렐

과 오홀리압의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31:2, 6 및 35:30, 34 주석을 참조하라.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 성막과 그에 속한 모든 것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님이 계획하신 것이다. 따라서  인간들이 고안한 이방신의 신전과는 근본적으로 그 성

격이 달랐다. 그러므로 건축자들은 세속적인 요소들을 배제하기 위해 철저히 하나님의

계시대로 건축하여야 하였다.


======================================36:2

 본절은 성막 건축을 담당할 자들의 조건이 두 가지로 명시되어 있다. 그것은 즉 ①

하나님께 지혜의 은사를 받은  자, ② 그 마음에 하나님의 일을 하려는 자발성을 가진

자였다.

   마음이 지혜로운 - 35:10,25 주석 참조.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 - \'마음에 원하는\'에 해당하는 \'네사오 리보\'(*

   )는 \'그 마음이 흥분되어\',  \'고양되어\'라는 뜻이다. 이는 억제할 수 없을 만큼 그

마음의 자발적 상태가 강렬함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볼 때 하나님의 일에는  재능(한

글 개역 성경에서는 \'지혜\')과 자발성이 필수적 요소임을 알 수 있다(요 2:17).

   부르매(*         , 이크라)  - 기본형 \'카라\'는 \'이름을 부르다\'란 뜻이다. 따라서

모세는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으로 이름을 불렀던 것 같다. 아마도 모세는 이들을 이

처럼 개인적으로 이름을 불러 모음으로써, 각자가 맡은 책임을 보다 분명히 일깨워 줄

수 있었을 것이다.

========================================36:3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 직역하면 \'그들은 모세의 앞에서 (예물을) 취했다\'이다. 즉

지금까지 모세가 관리하던  예물을 실무자들이 인수함으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성막 건

축이 실시될 단계에 이른 것이다.

   자원하는 예물 -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실 만한 예물을 드렸음을 뜻한다.

즉 그들은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헌신하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드렸던 것

이다(35:5).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의 참된 의무요(고전 7:22). 헌금의

올바른 자세이다(고후 9:5).


==========================================36:4,5

성소의....일을 하는....자들이....고하여 가로되...너무 많이 가져 오므로 - 성막

건축자들이 필요 이상의 예물이  계속 헌납되는 것을 보고선 이를 비축하지 않고 모세

에게 보고하는 장면이다. 이것은     ① 그들에게 물욕(物慾)이 전혀 없었으며 ② 하나님

께 바쳐진 물건을  다른 일에 유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었음을 보여 준다.

따라서 이는 그들의 높은  자질과 신앙 인격을 증거해 주는데, 오늘날 교회 내에서 재

정을 관리하는 직분자들이 철저히 본받아야 할 자세이다.

   여호와의 명하신 일 -  이 말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보여준다. 즉 성막 건축자들이

① 모세를 하나님의 말씀의 중재자(전달자)로 인정하였음과 ② 자기들이 하고 있는 일

을 분명 하나님께서 명하신 일로 인식하였음을 보여 주는 말이다.


================================36:6

 뜨거운 심령으로 자원하여 드리는 백성들의 예물이 매일 계속 답지(遝至)하자 조만

간 그것은 성막건축에 쓰기에 차고 넘치게 되었다. 따라서 모세는 이제 더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도록 공포하기에 이른다. 실로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하나

님의 원하심\'과 \'백성들의 자원하는 심령\'이  있는 곳에 \'부족\'이란 있을 수 없다.


=========================================36:7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 비록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애굽인들로부터 풍부한

은금 패물을 받아 나왔긴 하지만(12:35,36) 모든것이 긴요할 광야 생활이라는 점을 감

안해 보면 백성들이  하나님의 일에 쓰고 남도록 예물을 바쳤다는 것은 진정한 헌신과

희생의 행위가 아닐 수 없다.


======================================36:8


  열 폭 앙장으로 성막을 지었으니 - 성막의 제일 안쪽 천정 부분을 형성하는 제 1앙

장에 대한 언급이다.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색 홍색실 - 성경에서 언급되고 있는 색깔들은 저마다 상

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성막의 앙장을 만드는 재료인 이들 색실들도 예수와

관련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곧 다음과 같다. 베실,즉

세마포 실은 흰색이니 그리스도의 순결을 의미한다. 그리고 청색은 하늘색이니 그리스

도의 하나님 되심을, 자색은 당시 왕의 색깔이었으니 그리스도의 만왕외 왕 되심을 의

미한다. 마지막으로 홍색은 핏빛이니 인류를 위한 그리스도의 희생을 의미하는 것일수

있다(28:5).

   그룹들을 무늬 놓아 싸서 - 지성소 휘장처럼 4색실로 휘장을 다 짠 후 그위에 그룹

을 수놓는 것이 아니라(35절), 양탄자를 짜듯 앙장을 짜면서 4색 실을 이용, 그룹모양


을 함께 짜는 것을 가리킨다(26:1). 한편 여기서 그룹은 하나님의 보좌를 호위하는 천

사인데, 곧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25:18). 따라서 이러한 그룹을 제 1앙장에 수놓

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성막 내부에 임재해 계심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36:9,10

 제 1앙장은 매폭마다 길이가 28규빗(약 128m), 너비가 4규빗(약 1.8m)인 10폭의 천

을 가지고 만든다. 이때 만드는 방법은 먼저 5폭씩의 천으로 넓이 방향을 좇아 연결한

2개의 큰 앙장을 만든다.


=====================================36:11,12,13

그리고 난 후 그 2개의 천 한쪽 면 각각에 50개의 고리를 단후 양쪽을 50개의 갈고

리로 연결,하나의 완성된 앙장을 이루도록 되어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6:3-6주석

을 참조하라.

   고 - 갈고리를 끼워 다른쪽을 연결시키기 위한 등근 고리(loop)를 가리킨다.


======================================36:14

 앙장을 염소털로 만들되  - 제 1앙장 위에  덮어 그것을 보호하기 위한 제 2앙장에

대한 언급이다. 그런데 이를 염소털로 만든 까닭은 그것이 뛰어난 방습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26:7). 한편 염소털은 흰색일 뿐 아니라 또한 희생된 염소의 대가로 제

공되어지는 것이니, 이로써 만든     제 2앙장은 인류를 위해 묵묵히 자신을 희생하신 예

수 그리스도의 순결성을 상징하고 있다 하겠다.


====================================36:15

 제 2앙장은 모두 11폭의 천으로 만들었을뿐 아니라 매 폭의 길이도 30규빗(약13.7m)

이었으니 제 1앙장을 충분히 덮어 보호할 수 있었다(26:7).


=====================================36:16,17

11폭의 천을 둘로 나누어  2개의 큰 앙장을 만들고 이를 갈고리로 연결시키기 위하

여 한쪽 가장자리에  50개씩의 고리를 다는 점에  있어서는 제 1앙장과 제작법이 같다

<11-13절 주석 그림). 그러나 11폭의 천을 둘로 나누다 보니 한쪽은 다섯 폭, 다른 한

쪽은 여섯 폭의 앙장이 된 점은 제 1앙장과 다르다.


====================================36:18

 놋 갈고리 - 제  1앙장의 갈고리가 금 갈고리였던 점과는 대조를 이룬다. 아마  이

는 성소 내부에서 바로 볼 수 있던 제 1앙장의 경우, 미관을 고려해야  했지만 그렇지

아니 한 제 2앙장의 경우는 실용성과 견고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일 것이다.


==========================================36:19

 제 3앙장에 대한 언급이다(26:14). 이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으로 만든점은

의미심장한데 곧 인류를 위해 피흘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위함인듯하

다. 이처럼 성막의 모든 구조 및 재료, 색상 및 배열등은 결코 우연한 것들이 아니다.

그 속에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 그리고 구속의 도(道)가 깃들어

있다.

   해달의 가죽으로.... 만들었더라 - 성막의 제일 바깥 부분에 최종적으로 덮어 광야

의 폭풍과 모래   바람, 비와 우박 따위로부터  성막을 보호하기 위한 제 4앙장에 대한

언급이다.  거무스름한 해달 가죽은 이러한 작용이 뛰어났는데, 상징적으로 외부의 환

란과 핍박에도 아랑곳없이  결연히 자신의 메시야적 사역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해 준다(26:14).


======================================36:20,21

성막을 세우기 위한 널판은 길이가 10규빗(4.56m), 너비가 1규빗 반(68.4cm)이었으

며 조각목으로 다듬은 후 그 위에 금을 입혔다. 금은 그 불변성과 귀중성에 가치가 있

는 것이니 금으로 싼 널판(34절)을 가지고 세운 성막은 그 위엄과 불변하는 아름다움

을 떨치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


==================================36:22

 두 촉이 있어 서로  연하게 하였으니 - 널판 아래의 바닥면에 2개의 장부(tenon)가

있어 2개의 은받침에 단단히 끼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을 가리킨다(26:17).


==================================36:23

남편에 널판이 이십이라 -  널판의 길이는 곧 성막의 높이이며(21절), 널판 20개의

각 너비를 합한 치수는 곧  성막전체의 길이이니 성막  본체의 높이와 길이는  4.56m,

13.7m가 되는 셈이다(26:18).


===================================36:24

 은받침 사십 - 널판의 촉 하나에 받침 하나씩이 필요하였으니 20개의 널판을 위하

여서는 40개의 은받침이 필요했다(26:19).


=================================36:25,26

남편에 대응되는 북편의  널판 및 은받침은 그 모양이나 수에 있어서 남편의  것과

동일해야 했음은 지극히 당연하다.


===============================36:28

 성막 서편, 곧 뒷편의 벽을 위하여선 총 8개의 널판이 필요하였음을 보여 준다. 그

러나 좌우 모퉁이의 두  널판은 남편과 북편의 널판과 각각 잇닿는 부분이었으니 성막

의 전체 너비(8개를 합한 너비=약 5.47m)와 내부의 실제 너비는 차이가 있다(26:22).


==============================36:29

  두 겹 두께로  하여 - 그 이유는  좌우의 널판과 뒷편의 널판이 잇닿는 부분이므로

하중(荷重)을 충분히 견딜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처이다(26:23).


====================================36:31,32

 이 부분은 성막 널판을 연결하여 고정시키기 위한 띠(채와 비슷한 긴 장대)에 대한

언급이다. 좌우 그리고 뒷편의  널판들을 위하여 각각 5개씩 도합 15개가 필요했는데,

이들 수효가 중간 띠(33절)까지 포함시킨 개수인지는 분명치 않다.


============================36:33

 중간띠 - 널판의 옆면 곧 두께 부분의 중앙에 구멍을 판 후 여기에 띠를 꿰어 널판

들을 하나로 연결하는 장대였을 것이다.


=====================================36:35

 본절은 지성소 입구에 치기 위한 휘장에 대한 언급이다. 이처럼 지성소를 휘장으로

가리운 목적은 외부의  세속적이고 죄악된 요소로부터 하나님의 거룩성과 영광을 온전

히 보존토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 휘장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다(마 27:51). 상세한 내용은 26:33주석을 참조하라.

  그룹들을 공교히 수놓고  - 제 1앙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8절), 하나님께서 지성소

내에 임재해 계심을 상징하기 위해서이다.


==================================36:36

  휘장을 떠받칠 네 기둥과 휘장을 걸 갈고리, 그리고 기둥을 받쳐줄 네 기둥의 은받

침에 대한 언급이다(26:32).


==============================36:37,38

 이 부분은 성소 입구에 치기 위한 휘장과 그에 필요한 기둥과 갈고리, 놋받침에 대

한 언급이다. 자세한 내용은 26:36,37주석을 참조하라.




     출애굽기 제 37장

============37:1

  브사렐 - 성물(聖物) 제작에 있어 브사렐은 오홀리압과 더불어  구체적으로 그 이름

이 언급된 사람이었다(36:1). 이것은  그가 성막중 가장 중요시되는 법궤를 만든  사람

이었기 때문인데 실로 그는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당대 최고의 장인(匠人)이었다.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  법궤에 대한 언급이다. 시편 기자는 법궤를  가리켜

\'주의 권능의 궤\'(시  132:8)라고도 일컬었는데, 이는 법궤가 권능의 하나님께서  이스

라엘과 동행하시며 늘 도와  주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5:10  주

석을 참조하라.


===================================37:2


정금으로....싸고 - 사람들에  따라서는 조각목을 둘러싼 정금에 대하여,  조각목을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정금은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하나(Kurtz),  논리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 그보다는 조각목은  재

질이 단단하여 각종 건축 자재로 자주 사용되며, 금은 빛나는  광택과 회귀성으로

인하여 귀중품올 장식하는데 곧잘 사용된다는 점에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25:5,11).

   윗가로....금테를 만들었으며 - 실용성보다는 아름다움을 고려한 장식용  이었을 것

이다. 이는 마치 여성 의류에 미를 더하기 위하여 레이스(lace)를 다는 것과 같다.


=================37:3

 금고리 넷을....네 발에 달았으니 - \'발\'은 본래 받침용  \'다리\'를 가리키는 말이나

법궤에는  그러한 다리가  없다.  따라서 여기서  \'발이란  법궤의 아랫  부분  모서리

(corner)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본절은 이 부위에  채를 꿰기 위한

고리 넷을 달았다는 의미이다.


==============================37:4,5

  채 - 법궤 자체에 손을 댐이 없이 법궤를

운반하기  위한 긴 장대(Pole)이다(25:12, 

13). 법궤를 운반할 때에는 법궤 고리에

이채를 꿴 후 어깨에 메고  운반하였을 것이다

(삼하 6:15). 한편  이와 같이 채를 꿰어 

운반하도록 만들어진 기구로는 법궤  외에도

진설병상(15절), 분향단(24, 28절), 번제단(38:7)

등이 있다.


===============================37:6

  정금으로 속죄소를 만들었으니 - 조각목으로 만든 후 그 위에  금을 입힌 기구들(성

막 널판, 법궤,  진설병상, 분향단)과는 달리 속죄소는 등대(17절)와 마찬가지로  순전

히 정금으로만 만들었다는  데에 그 특징이 있다.  이는 속죄판 위에 그룹을  조형해야

하는 제작 공정상의 어려움을 고려한 탓도 있겠지만 보다  본질적인 까닭은 속죄소야말

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이스라엘과 만나 주시는 직접적인 장소(25:22)라는  중요도

때문이었을 것이다. 한편 이러한 연유 때문에 속죄소를 가리켜  일명 \'시은좌\'(施恩座,

propitiatory))라고도 하는데, 곧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셔서 죄를 덮어  주는 은혜

의 장소란 뜻이다.

   장이 이 규빗 반, 광이  일 규빗 반 - 법궤와 마찬가지로(1절) 속죄소의 규격을  길

이 114cm, 넓이 68.4cm로 만든  까닭은 속죄소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법궤의 뚜껑  역

할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25:21).


=====================================37:7

 그룹 둘을...쳐서 만들었으되 - 속죄판과 그룹을 따로 만든 후  그것을 용접해 붙이

는 방식이 아니라, 속죄판의 금을 망치로 두드려 늘인 후  그것으로 그룹을 조형하였음

을 가리킨다(공동 번역).


==============================37:8

  그룹은....속죄소와 한 덩이로  - 그룹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천사이자  그분

을 보좌하며 수호하는 천사라는  점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25:18;36:8).  따

라서 그러한 그룹을 속죄소와 하나로 연결시킨 것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에는 항

상 그분을 보필하는 천사들이 함께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37:9

  날개로 속죄소를  덮으며...얼굴을...속죄소를 향하였더라  - 하나님께서  속죄소를

늘 주시하시며 지키고 계심을 상징하는 이중적 장식이다<25:20).


=================================37:10,11

상을 만들었으니 - 이미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진설병 상은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

하는 12개의 떡을 하나님께 진설해 바치는 기구이다. 그런데 구약  시대 이스라엘은 오

늘날의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를 예표하므로 진설병을 바치고 있는  상은 오늘날 하나님

앞에서 성도들을 떠받드는 중보자적 역할을 담당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롬

8:34)을 예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밖의  사항에 대하여서는 25:23,24 주석을  참조하

라.


=================================37:12

  손바닥 넓이만한 턱 - 떡이 상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25:25>인

이 턱은 그의 택한 백성들을 잡아 보호해 주시는 그리스도의 손을 연상시켜 준다.


==================================37:13

 금고리 넷 - 채를  꿰어 떡상을 운반하기 위한 이동용 고리이다. 그런데 성막  대부

분의 기구에 있어서  거의 필수적인 부품으로 따라  다니고 있는 이 고리는 아주  작은

것이지만 각 기구들을 완성시키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36:11,17,34). 이와  마찬가지로 성도는 어떠한 처지에서,  어떠한 역할을 하던  교회

전체를 이루는 지체(肢體)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야 할 것이다(고전 12:12-27).


=================================37:14,15

  이동용 고리에 꿰어 상을 운반하는데 필요한 채에 대한 언급이다<25:28>.


=================================37:16

 떡을 담으며 또한  그 떡과 함께 전제(奠祭,  29:40)를 드리는 데 필요한  포도주를

담는 그릇 등에 대한 언급이다<25:29>.


=====================================37:17

 등대를....쳐서 만들었으니 -  속죄소를 만들듯이 금덩어리를 망치로 쳐서 늘여  등

대의 기본 형태를 다듬어 나가는 것을 가리킨다(7절). 이러한  방식으로 아름다운 형태

의 등대를 만들기 위하여서는 고도로 숙련된 연금(鍊金) 기술이 요구되었을 것이다.


=================================37:18

  여섯 가지가 그 곁에서  나왔으니 - 기본 축을 이루는 중앙의 줄기에서부터  좌우로

각 3개씩 뻗은 6개의 가지를 가리킨다. 따라서 줄기까지 합하면  7개의 가지가 되는데,

여기서 \'7\'이란 수는 등대가 완전한 빛을 발하는 것을 뜻하는 상징수로 볼 수 있다.


==============================37:19,20

 살구꽃 형상 -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살구꽃은 특별한 각성과 보호,  회망 등을 상징

하는 꽃이다.  그리고 둥대에서 발하는 빛은  예수 그리스도의 빛된 사역을  상징한다.

따라서 살구꽃으로 등대를 장식한  점은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스라엘의 참  희

망이 될 뿐 아니라, 온 인류의 구원자가 되심을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7:21,22

  줄기와 연하여 - 예수의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요 15:5,6)를  연상시켜 주는 대목이

다. 즉 이것은 가지가 줄기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연합 관계를  보여 주는데 마

찬가지로 오늘날의 우리들도  생명의 근원과 모든 능력의 중심되시는 그리스도를  떠나

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37:23,24

등대를 관리하는 데 필요한 보조 기구들이다<25:38,39>


====================================37:25

 분향할 단 - 이 단은 지성소 휘장 바로 앞에 놓여질 정도로  중요한 기구인데, 이것

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과 봉사(번제물) 보다도 더욱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의 바른 영적 관계 정립(분향)이라는 점을 시사해 준다(30:6).


=================================37:27,28

  금고리...채 - 여느 기구들과 마찬가지 용도의 부품이다<30:4, 5>.


==================================37:29

 거룩한 관유 -  제사장이나 왕, 선지자 등을  세울 때 또는 성막의 기구들을  거룩히

구별할 때 붓는 기름으로써 향 제조법에 따라 특별하게 제조하였다<30:25>.

   향품 - 몰약과 육계, 창포 그리고 계피 등과 같은 향 재료를 가리킨다<30:23,24>.




     출애굽기 제 38장

===========38:1

 거룩한 관유 -  제사장이나 왕, 선지자 등을  세울 때 또는 성막의 기구들을  거룩히

구별할 때 붓는 기름으로써 향 제조법에 따라 특별하게 제조하였다<30:25>.

   향품 - 몰약과 육계, 창포 그리고 계피 등과 같은 향 재료를 가리킨다<30:23,24>.


==============================38:2

 뿔을 만들되 -  21:14에 의거하면 이 뿔은  우발적인 범죄자가 성소 내로 도피하여

이뿔을 잡기만 하면 죽음을 면케 하는 일종의 도피성 역할용으로 설치한 것인 듯하다.

이 점은 솔로몬 당시  아도니야가 번제단의 뿔을 잡음으로 죄를 용서받았던 사실(왕상

1:51-53)에 의해서도 뒷받침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27:2 주석을 참조하라.

   단을 놋으로 쌌으며 -  다른 기구들과는 달리 금으로 싸지 않고(36:34;37:2,11) 놋

으로 싼 이유는 번제단이 제물을 태우는 불의 열기를 능히 견뎌 낼 수 있어야 했기 때

문이다(27:2>.


===================================38:3

 이미 27:3에서 언급된적 있는 번제단의 부속 기구들이다. 이 중 \'통\'은 \'재를 담는

통\'을 가리키는데 공동 번역은 \'그을음 받이\'로 번역하였다. 그리고 \'부삽\'은 아마 재

를 퍼 담는 도구인 일종의 삽을 가리키는 것 같다. 또한 \'대야\'는 단에서 흘러 내리는

희생 제물의 피를 받는 그릇이며 \'고기 갈고리\'는 \'세 살 갈고리\'(삼상 2:13) 로서 잘

려진 고리를 단위에 골고루 펴는 작업에 쓰였다.


==================================38:4

 놋 그물 - 일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석쇠의 일종으로 제물을 얹어 굽는  데

필요한 그물이다.  이것은 내열성이 강한 놋으로  만들어졌으며 번제단의 중간 지점에

부착되었다. 한편 번제단은 위  아래가 뚫린 상태인데 바로 그 중간에 놋 그릇을 걸어

서 그 위에 제물을 올려 놓고 태우도록 했다. 이때 재는 자연히 번제단 아래로 떨어져

뒷처리가 용이했다(27:4).


==================================38:5,6

이동용 채와 그 고리에  대한 설명인데, 고리를 번제단에 부착하지 않고 놋 그물에

부착한 점이 특징이다. 아마 이는 그 고리가 놋 그물을 번제단의 중간에 매어 다는 용

도로도 쓰였기 때문인 듯하다(27:4-7).


==============================38:7

단은 널판으로 비게 만들었더라  - 이유는 그 중앙에 놋 그물을 설치하기 위하여서

이다<27:8>.


===============================38:8

물두멍 - 제사장들이 성막에  봉사하러 들어가기 전, 그리고 번제단에서 제사 의식

을 행하기 전에 먼저 손발을 씻기 위한 일종의 세수대야이다<30:17-21>.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 -  성경에 처음 등장하는 이 여인들의 역할에 대해 어떤

이들은 바알 종교의  공인된 창기와 같은 것이라고 추정하나(Kurtz), 그러한 부도덕한

행위가 하나님에  의해 엄격히 금지되었음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잘못된 견해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훗날 엘리의 아들들이 이      여인들과 동침했을 때 그 아비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과케 하는도다\"<삼상 2:24)  라고 꾸짖은 사실은 이들 여인들의 역할이 바

알 종교의 여인들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 아마 이들은 이스라엘

의 절기 때<레위기 서론,  히브리 절기와 축제>에 춤을 추고 노래하는 역할을 많은 여

인들이었던 것  같다(15:20).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 여기 회막에서      수종드는 여인은 레위 지파의 자손

이었을 것이다(민 4:43;8:24). 그들은 회막에서 청소를 하거나 기타 잡일을 하였을 것

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거울로 물두멍을 만들도록 헌물(獻沕)한 것은 그들 자신의 단

장보다 하나님을 더 생각하였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행위는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

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부인하였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마10:38,39). 이는 오늘날 하

나님의 일을 생각하기보다는 먼저 자신의 육신을 돌보거나 욕심을 채우는 일에만 급급

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크나큰 교훈을 준다.  한편 여기에서 거울은 동판(銅版)거울을

가리킨다(고전 13:12). 그리고 물두멍에 대한 자세한  규례는 30:17-21의 주석을 참조

하라.


=================================38:9

 세마포 포장 - 성막과 외부를 구별해 주는 흰색 커튼(curtain)으로 이것을 친 것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이 서로 연합될 수 없음을 시사해  준다

(고후 6:15,16). 그밖의 사항에 대하여서는 27:9 주석을 보라.


=================================38:10,11

  기둥...받침 - 세마포  포장을 묶는데 필요한 기둥과 그 기둥을 세워 고정시키는데

필요한 받침을 가리킨다(27:10).

   갈고리와 가름대는 은이며 - 갈고리와 가름대는 기둥을 튼튼히 지탱시켜 주고 연결

시켜  주는 데  필요한 부품들인데  이것을 은,  곧 백성들이  생명의 속전으로 낸 은

(30:11-16)으로 만든 사실은 깊은 영적 의미를 시사해 준다.즉 여기서 기둥을 성도로,

갈고리와 가름대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면 성도들의 진정한 견인과 연합은

오직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근거할 때만 가능하다는 영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38:12,13

성막 뜰의 넓이 부분을 이루는 서편과 동편의 포장 및 그 부속 기구에 대한 언급이

다. 길이와 갯수에 있어서  남편과 북편것의 절반에 해당되는 점만 다를 뿐 기타 사항

은 동일하다(27:12,13).


================================38:14,15

  문 이편의 포장이 십 오  규빗...문 저편도 - 성막 뜰 동편의 포장과 그 가운데 문

에 관한  설명이다. 동편에는 20규빗(9.12m) 길이의  문이 하나 있으며 그 양쪽으로는

15규빗(6.84m)씩의 포장이 쳐져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밖에서 성막 뜰 안으로 들어서

기  위하여서는 오직 그 문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이는 예표론적으로 죄인된 인간이 하

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상징해 준다(요 10:9).


===================================38:17

기둥 머리 싸개 -  이것은 27:9-19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여기에서 처음으로 언급된

부속품이다. 이러한 사실은 본장의 기록이 앞의 기록의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상호 보

완적인 기록임을 알려 준다. 한편  성막 뜰을 둘러싸고 있는 기둥 위에 씌운 이 은 제

품의 기둥 머리   싸개는 기둥을 보호할 뿐  아니라 미적 조화를 고려한 부품이었던 것

같다.


==============================38:18

 뜰의 문장 - 성막뜰 동편 입구의 문을 이루는 휘장을 가리킨다.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늘게 꼰 베실 - 문장을 만드는데 사용된 재료인데 이러한 색

실로 수놓아 짠 문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 영광, 그의 대속사역 등을 상징하기에

충분하였을 것이다(28:5;36:8).


===============================38:19

문장을 매어 달기 위한 기둥과 갈고리, 기타 부품으로 그 규격이나 재료, 모양등은

포장을 메어 달기 위한 부품과 동일하다.


==================================38:20

  성막 말뚝과....포장 말뚝 - 성막 말뚝은 성막의 덮개(수양 가죽 덮개 - 제 3앙장;해달 가죽 덮개 - 제 4앙장)에 매어진 줄을  묶어 땅에 고정시키는 데 필요한 말뚝을 가리키며, 포장 말뚝은 포장 기둥에 줄을 매어 뜰 안과 바깥 쪽으로 팽팽히 당겨 기둥을 꼿꼿이 세우는데 필요한 말뚝을 가리킨다.


==================================38:21

님과 이스라엘 간의 언약 관계를 증거해 주는 십계명 두 돌판을 담고 있는 언약궤가

놓여 있기  때문이다(25:16). 한편  이외에도 성막은  회막(33:7;39:32). 여호와의 전

(23:19), 하나님의 집 장막(대상 6:48), 법막(대하 24:6) 등으로도 불리웠는데 자세한

내용은 주석을 참조하라.

   레위 사람의 쓴 재료의 물목 (*                , 아보다트 하르위임) - 직역

하면  \'레위 사람의  수고(봉사)\'란 말이다. 영어 성경에서도  \'재료의 물목\'  부분을

\'일\', \'수고\', \'봉사\' 등으로 번역하고 있다. 이것은 레위인들이 성막을 세우는 데 직

접적으로 봉사한 것을 의미한다.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계산하였으며  - 여기서 \'계산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베

야드\'(*       )는 \'손 안에\'란 뜻이다. 그리고 여기서 \'야드\'는 \'지배\', \'명령\', \'힘

이  미침\'등의 뜻이니 이 말은 곧 이다말이 (레위인의) 일을 관장했다는 뜻임을 알 수

있다.   영어  성경은   이를   \'이다말의   감독하에서\'(under  the  direction   of

Ithamar;supervised by Ithamar)로  번역하였다. 한편 이다말은 아론의 네째 아들인데

민 4:28,33에 의하면 그는 감독의 일에 능했음을 알 수 있다.


=================================38:22,23

  브사렐...오홀리압 -      성막 건축의  실무를 맡아  관장했던 두 주역들이다(31:1-6;

37:1).


====================================38:24

 성소 건축 비용으로 드린  금 - 성소 건축에는 특히 금이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성소 기구의 대부분을 금으로  만들거나 입혔고 또 성막 자체에도 금이 사용되었기 때

문이다(25,26장).

   성소의 세겔 - 성소에서만 사용되던 세겔로서 \'1세겔은 약 11.4g에 해당된다. 따라

서 29달란트와 730세겔을 오늘의 중량 단위로  환산하면 대략 1000kg을 상회하는 분량

이다.

   달란트 - 보통 세겔로  환산할 경우 약 3,000세겔, 즉 34kg정도에 해당하는 중량이

다(성경 총론, 성경의 도량형과 화폐 및 월력>.


==================================38:25

  조사를 받은 회중 - 즉 20세 이상의 남자를 가리키는데 이들은 모세의 규례에 따라

생명의 속전으로 은 반 세겔씩을 내야 했다(30:11-16). 당시 은 한 세겔은 노동자의 4

일간 품삯에 해당했으므로, 이들은 이틀간의 노임에 해당하는 금액을 냈음을 알 수 있

다. 한편 이렇게  해서 모여진 은의 총  중량은 성소 세겔대로 100달란트와 1,775세겔

곧 대략 3,440kg이었다.


=================================38:26

 육십만 삼천 오백 오십 명  - 이 숫자는 남자 장정만의 수인데(12:37) 제 1차 인구

조사 결과와 동일한 숫자이다(민 1:46).

   베가 - 여기에만 나오는 화폐 단위로 한 베가(Beka)는 대략 은 반 세겔(5.7g)에 해

당하는 금액이다.


=================================38:27

 성소의 관장 받침 - 곧  성막 본체를 이루는 널판의 두 촉에 끼워 받치는 은받침을

가리키는데, 남쪽과 북쪽의 널판 밑에 각 40개씩 80개, 동쪽의 널판 밑에 16개, 합 96

개가 필요하였다(26:19,21,25).

   문장기둥 받침 - 지성소 휘장을  치는 데 필요한 4개의 기둥 밑에 각 1개씩 받치는

은받침 4개를 가리킨다(26:32).

   매 받침에 한 달란트씩  - 널판이나 기둥 받치기에 충분한 중량을 유지하기 위하여

서이다(26:10).


=====================================38:28

  본절은 성막 뜰의 포장을 치는 데 필요한 기둥의 갈고리와 기둥 머리, 가름대에 대

한 언급이다(10, 11절)


=====================================38:29

  놋은....세겔이라 - 놋 70달란트와 2400세겔을 성소 세겔대로 계산하면 약 2,400kg

에 해당하는 중량이다.


======================================38:30,31

 이 부분은 놋을 재료로  하여 만든 성막 기구들에 대한 언급이다. 이외에도 놋으로

만든 기구로는 물두멍(8절)과 놋 갈고리(26:11)를 더 들 수 있다.




     출애굽기 제 39장

==============39:1

  여호와께서...명하신 대로 - 이와  동일한 말은 본 장에서 무려 9번이나 더 나온다

(5,7,21,26,29,31,42,43절). 이같은  사실은 백성들이  성막과 성의(聖依)를 제작함에

있어서  일점 일획도  인간의 생각대로  주관하지     아니하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지시

(25:9;28:4)대로 실행하였음을 보여준다.


=====================================39:2

는 물건이다. 그리고 청,  자, 홍, 흰색도 제각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

러한 실들로  만든 에봇은 표면적으로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직분을 맡은 대제사장의

영광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나타내 준다.   그러나 보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 우편에 앉

아 계시는 분이자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과 아름다움,

그의 성품 및 사역 등을 예표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28:5,6>.

   에봇 -  견대에 의하여 앞판과 뒷판이     연결된 일종의 앞치마로서 대제사장이 제일

겉에 입는 옷이다. 이것에는 다양한 치수가 있으나 대체로 엉덩이까지 내려 오는 것이

보통이다. 한편   일반 제사장들도 에봇을 입었으나  대제사장의 것과는 달리 세마포로

짠 것이며 특별한 장식도 없는 것이었다(삼상2:18;14:3). 보다 자세한 내용은 28:4 주

석을 참조하라.


=================================39:3

 금을 얇게 쳐서 오려서  - 금실을 만드는 공정이다. 금으로 얇은 판을 만들고 이것

을 다시 가늘게 오려서 실처럼 만든 금실은 탄력성이 있었으므로 옷감을 짜는 데 이용

할 수 있었을 것이다.


================================39:4

 견대 - 에봇 앞. 뒷판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일종의 멜빵이다<28:7>. 양 어깨의 이

두견대 위에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가 부착되어 있었다(6,7절).


====================================39:5

  에봇을 매는 띠 - 허리 둘레에 맴으로써 에봇을 몸에 밀착시키는 데 필요한 띠이다

(28:8). 그런데 성경상  띠는 대개 일에 임하기  위한 자세, 헌신 등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요 13:4)..  그러므로  띠를 에봇에 붙여 짠 것은 하나님을 위한 봉사와 그에

임하려는 사전의 준비 자세 및 헌신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의미 한다 하겠다.


=================================39:6,7

  이 부분은  이스라엘 12지파에 대한 대제사장의  책임과 의무를 상징하는 호마노에

대한 언급이다<28:9-12>. 마찬가지로  오늘날 영적 이스라엘 된 성도들을 맡아 보호하

시고 책임져 주시는 이는 영원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히 9:15).


===============================39:8

  흉패 - 에봇 앞 가슴에 달린 네모 반듯한 모양의 주머니이다(28:4). 일명 \'판결 흉

패\'로도 불리웠는데, 그 까닭은 흉패 안에 중대 사안을 판결하는 데 사용한 우림과 둠

밈을 간직하였기 때문이다(28:15).

   에봇과 같은 모양으로 -  흉패는 에봇과 마찬가지로 제사장의 몸 제일 겉에 붙이는

것이므로 영광스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져야 했다.


===================================39:9

 한 뼘 -  히브리인들의 길이 단위로 대략  22.8cm이다. 따라서 제사장 가슴에 다는

흉패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22.8cm인 정방형으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39:10,11,12,13,14

 이 부분은 흉패 위에 붙였던 12보석들에 대한 설명이다. 여기서 흉패에 달린  보석

들 역시 견대에 달린 보석(6,7절)과 마찬가지로 일차적으로 이스라엘 12지파들을 가리

키나, 이차적으로는  구속받은 성도들  모두를 상징한다(계21:14,19,20). 한편 견대에

물린 보석에는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이 나이대로 새겨졌으나(28:10), 흉패에 물린 보

석에는 어떤식으로 새겨졌는지 나와 있지 않다. 아마 견대에 물린 보석과 같은 형태로

새겨졌을 것이다(28:17-21). 한편 오늘날 성도들의 이름 역시 하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기억하여야 할 것이다(계 3:5;20:12).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8:17-21 주석


을 보라

<제사장의보석들>


==============================39:15

 정금...사슬 - 이것은 흉패  윗부분의 고리에

꿰어 흉패를 에봇 견대 위, 호마노를

물린 두 금테(6절)에 묶어 고정시키기 위한

사슬이다<28:24,25>.


============================39:16

금테 둘 - 여기서 뜻하는 금테는 28:13의

것과는 달리, 호마노를 물리기 위해 만든

기존의 두 금테(6절)를 가리키는 듯하다.

   금고리 둘 - 흉패 윗부분의 두 가장자

리에 달린 고리로서 금 사슬(15절)을 묶는 데

쓰인다(28:24,25).



===============================39:17,18

  위에서 언급한 사슬과 고리를 사용하여 실제로 흉패를 에봇 두 견대의 금테에 고정

시키는 것에 대한 언급이다.


==================================39:19,20

  흉패 아래 부분을 에봇 띠 윗 부분에 고정시키기 위한  두 개의 에봇 고리와 두 개

의 흉패 고리에 대한 설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28:24-27 주석을 참조하라.

   흉패 두 끝 - 16절과는 달리 여기서는 흉패의 아래쪽 양끌을 가리킨다.


============================39:21

에봇을 떠나지 않게 - 이것은 흉패의 기능이 에봇을 떠나서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런데 여기서 에봇은 예수의 신성과 영광을 상징하는 옷이다(2절). 그리고

흉패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묻는 데 필요한 우림과 둠밈을 간직하는 주머니이다.

따라서 흉패로 하여금 에봇을 떠나지 않게 하라는 것은 백성들이 좇아 행하여야 할 근

본 뜻은 하나님이신 예수께로부터 말미암는 것임을 시사해 준다. 기실 예수께서 이 땅

에 오신 목적도 자신의 뜻과 동일한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함이었다(요 6:39).


=============================39:22

 에봇 받침 긴 옷 -  28:31에는 \'에봇 받침 겉옷\'으로 나와 있는데 곧 에봇 밑에 받

쳐 입는 긴 겉옷을 가리킨다. 한편 공동 번역은 \'에봇에 딸린 도포\'로 번역하고 있다.

   전부... 짜서 만들되 -  에봇과 같이 앞.뒷판을 견대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아

예 하나의 통옷으로 짜 만드는 것을 가리킨다.

   청색으로 - 청색은 하늘색이다. 따라서 청색실로 짠 에봇 받침 긴 옷은 대제사장이

하늘로부터 사명을 부여받은 자임을 상기시켜 줄 뿐 아니라, 참된 대제사장 되시는 예

수의 신성을 예표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28:31>.


===============================39:23

  갑옷 깃 같이...깃을 짜서 -  이것은 에봇 받침 긴 옷을 입고 벗을 때 옷이 찢어지

지 않게 하기 위한 조처이다. 자세한 내용은 28:32 주석을 참조하라.


=================================39:24,25,26

  방울을...석류 사이  사이에 달되 - 여기서  석류는 \'풍요의 상징\'으로 수놓아  단

것이니(28:33), 이는 누구든  하나님 앞에서는 자마다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함을 교훈해 준다(마  3:10). 그러나 방울은 대제사장이 움직일 때마다 소리를

내어 그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기 위한 용도의 것이니 (28:33,35) 누구든 하나님 앞에

선 존재로 살아가는 자마다 모든 행동에 있어서 삼가 조심해야 함을 시사해 준다(고전

10:12). 자세한 것은 28:33-35 주석 부분의 해당 사항을 참조하라.


=====================================39:27

직조한 - 히브리어로는  \'짜다\'의 뜻인 \'오레그\'(*      )와 \'만들다\'의 뜻인 \'마아

세\'(*         )의 합성어로서 곧 \'짜는 일\'을 의미한다.이것은 지혜로운 자들이 아론

과 그의 아들들의 속옷을 짜 지은 것을 가리킨다.

  속옷 - 에봇받침 겉옷 밑에 입는 \'반포 속옷\'을 가리킨다<28:4>. 또한 이 옷은 고의

(28:42) 위에 입었다. 긴 소매가 달린 이 옷은 발목에까지 올 정도로 길었는데 하얀색

바탕은 성직(聖職)을 수행하는 대제사장은 무엇보다도 정결해야 함을 상징함과 동시에

나아가 상징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성을 예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39:28

 두건(*    , 미츠네페트) - 28:37에서는 \'관\'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대제사장

이 쓰는 관을 의미한다. 상세한 내용은 그곳 주석을 보라.

   관(*   , 미그바아) - 일반 제사장들이     쓰는 둥근 원추형의 관을 가리킨다

(28:40).

   고의 - 속옷 밑에 입어 아랫도리를 가리는 일종의 반바지이다. 이는 제사장들이 제

단에  오르 내릴때  하체가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여  죽음을 면하기 위한 것이었다

(28:42,43).


===============================39:29

 띠를  만들었으니 - 이 띠는 에봇 위에 매기 위한 띠(5절) 외에 반포 속옷 위에 매

기 위한 띠인 것 같다<28:4, 39>.


================================39:30,31

 띠를  만들었으니 - 이 띠는 에봇 위에 매기 위한 띠(5절) 외에 반포 속옷 위에 매

기 위한 띠인 것 같다<28:4, 39>.


===========================39:32

 띠를  만들었으니 - 이 띠는 에봇 위에 매기 위한 띠(5절) 외에 반포 속옷 위에 매

기 위한 띠인 것 같다<28:4, 39>.


==============================39:33,34

 성막 본체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앙장과 널판, 휘장 그리고 받침 및 기타 부속들에

대한 언급이다(36:8-38).

   가리우는 장 - 즉 지성소를 가리우는 장을 가리킨다. 이것을 가리우는 장이라고 부

르는 이유는 이 휘장이 지성소 안의 법궤와 속죄소 곧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을 가

리우기 때문이다(26:33).


==================39:35

   지성소에 설치한 중거궤와 속죄소에 대한 언급이다<37:1-9).


================================39:36,37,38

 성소에 설치할 제반 기구들에 대한 언급이다(37:10-29).

   상 - 진설병 상을 가리킨다.

   벌여 놓은 (*     , 마아라카) - 곧 \'배치해 놓은\',\'정돈해 놓은\'이란 뜻이

다.

   금단 - 분향을 위한 금향단을 가리킨다.

   장막 문장 - 성소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이루는 성소 휘장을 가리킨다(26:36,37).


===============================39:39

 성막 뜰에  설치할 놋단  곧 번제단과       물두멍, 기타부속  기구들에 대한 언급이다

(38:1-8).


=================================39:40

 성막 뜰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포장과  기둥, 그밖의  부품들에  대한 언급이다

(38:9-20).


=================================39:41

 제사장들의 의복에 대한 언급이다. 자세한 내용은 28장 주석을 보라.


==================================39:42

 명하신 대로...모든 역사를 필하매  - 이는 우리들에게 모세의 두가지 면을 보여준

다. ①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책임을 다한 모세의 모습이다. 그는 성막 제작에 대한 지

시에서부터 제작 과정의 감독,  준공 확인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자신의 책임을 다하

였다. ② 하나님 제일주의를 고수하고 있는 모세의 모습이다. 즉 그는 완성된 성막 기

구를 검사함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되었는지 안되었는지 기준으로 삼고 있

는 것이다.


===================================39:43

 본절은 천지 창조가 끝났음을 기록한 창 1:31과 유사하다. 즉 천지 창조가 끝났을때

하나님께서는 그 지으신 만물을 \'보셨고\',그것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되었으며,

하나님께서는 만물과 인간을 \'축복\'하셨다. 모세 역시 모든 제조된 물품을  \'보았고\',

그것들은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이루어졌으며, 마지막으로 모세는  백성들을 \'축복\'

했다. 그러므로 여기서 모세는 하나님의 대표자로서 행동했음을 알 수 있고 나아가서,

이 성막과 그 기구의 제조 과정은  또 하나의 \'창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하나

님을 예배하는 이스라엘이 이날에 새롭게 태어난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곧 또 하나의

창조인 셈이다. 즉 인간 타락  후 단절된 하나님과의 교제가 이 성막을 통하여 다시금

회복되었는바 이 성막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몸과 사역을 예표하고 있는 것이다. 그

러므로 구약 시대 성막은 신약시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창조\'(고후  5:17)를 향한

모형으로써 분명 창조적 성격을 띠고 있는 것이다.



     출애굽기 제 40장

============40:1-16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성막 봉헌을 위한 제반 규정을 일러 주고 있는 부

분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성막을 건축해 온 지금까지의 모든 과정들을 세밀히 다 주

시하고 계셨다는 증거이다. 사실     성막은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사람과 함께 하고자

하셨던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한 \'임마누엘의 장소\'로서 일찍부터 하나님의 관심이 향

해 있는 곳이었다(왕상 9:3).


================================40:2

정월 초 일일 -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때로부터 대략 1년이 지난 출

애굽 제 2년 1월 1일이다(12:2)  또한 이 날은 백성들이 시내 산에 도착한 지 대략 10

개월이 지난 때였다(19:1). 이처럼  성막을 세우는 일에는 많은 준비 기간이 소요되었

는데 그간의 착실한 준비  상황으로 인해 마침내 이날에 완공되었다(17절). 한편 여기

서의 정월은 니산월(느 2:1;  에 3:7) 및 아빕월(13:4;23:15)과 동일하며 오늘날의 양

력 3, 4월에 해당한다.

   성막 곧 회막 -  성막과 회막은 같은 말이다. 성막이라고 할 때에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거룩한  곳이란 점을, 회막이라고 하면  하나님과의 만남, 즉 민족의 중대사를

하나님 앞에서  결정하기 위한 만남의 장소라는  점을 강조한다. 따라서 성막(회막)은

이스라엘에 있어서 종교와 정치를 동시에 관장하는 거룩한 장소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 좌우됨을 나타내는 것임을 알 수 있다.


===================================40:3

장으로...가리우고 -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함이다(36:35,36). 그러나 신약

시대에 이르러 이 휘장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찢어졌으니(마 27:51),이

제 누구든지 자유롭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40:4

 상과 등대에 관한 규정이다(37:10-24).

   물품을 진설하고 - 이제  제사장은 앞으로 진설병 상 위에다 안식일마다 새롭게 물

품(떡,향,술)을 진설하도록 되어 있다(레 24:8)

   불을 켜고 - 등대의 불은 출애굽 2년 정월 초 하루날 저녁에 최초로 켜졌다.


=================================40:5

금향단를 증거궤 앞에  놓고 - 증거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다(25:22).

그리고 성경에서 향연(香煙)은 흔히 성도들의 기도를 의미한다(계 5:8;8:3,4). 따라서

이는 곧 그 기도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것을 상징한다 하겠다.


=================================40:6

성막 문 앞에 놓고 -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성막 문 앞의 물두멍 앞편이다. 따라서

번제단은 성막 문보다는 성막 뜰 문쪽에 더 가까이 위치하였다.


===============================40:7

 물두멍 - 물두멍의 크기나 제조 방법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것

에 계속적으로 물을 채우려면 상당량의 물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물이 귀한 광

야 지대에서 이를 감당하려면  여간한 노력과 정성이 필요치 않았을 터이니,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제사와  예배에는 정성과 희생이 계속적으로  따라야 했음을 알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30:17-21 부분의 해당 주석을 참조하라.


================================40:8

이상에서와 같이 일단 성막을       세운 다음, 지성소와 성소 그리고 성막 뜰의 차례로

그 기구들이 놓여진 사실은 성막의 기구들이 안에서부터 바깥으로, 중요한 것들로부터

차례로 배치되었음을 알려 준다.

   뜰 주위에 포장을 치고 - 이로써 거룩한 것들이 모든 부정한 것들로부터 거룩히 구

별되었다. 따라서 포장은 오늘날     죄악된 옛 품성으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굳건히 지켜 보호하여 주는 하나님의 성벽을 암시한다.


==================================40:9

  관유 -  성전의 기물을 성별하거나 제사장  위임식 때에만 사용하는 거룩한 기름이

다. 유질 몰약 500세겔, 육계 250세겔, 창포 250세겔, 계피 500세겔, 감람 기름 1힌으

로 만드는데 그 제조 방법은 향을 만드는 것과 동일하다<30:22-33>.


================================40:10

 그 단어 지극히 거룩하리라 - 이 말을 번제단이 다른 성소 기구들에 비하여 특별히

거룩하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이는 다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30:10) 관유를 바름으

로써 번제단을 지성물로 구별하였다는 의미이다(30:25-29).


=================================40:12

  물로 씻기고 -  이 의식(儀式)은 육체의 정결을  위함 만이 아니라, 육체의 정결을

통한 영적 정결을 상징하는 의식이다(마 3:11;요 3:5;엡 5:26). 이처럼 구약 시대에는

영적인 의미가 외형적이고도 의식적인   규례나 행위로 종종 표현되었는데, 따라서 우

리는 그 속에 담긴  진정한 영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렇

지  않을 경우,   모든 외적  행동은 단순한  형식에 치우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막

7:11).


==============================40:13

  그에게 기름을 부어 -  제사장 역시 성소의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속한 것

이므로 거룩히 구별되어야 함을 나타내 준다(28:41).


==============================40:14

겉옷 (*   , 케토녜트) - 정확히 번역하면 \'속옷\'이다. 즉 39:27에 나오는 반

포 속옷을 가리키는데 대제사장과는 달리 제사장에게 있어선 이 반포  속옷에 띠를 두

르고 관을 쓰는 것만이 정장(正裝)이었다.


===========================40:15

 기름 부음을     받았은즉....제사장이 되리라 - 제사장 되는 자격이 인간적인 덕성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룩한자로 인정하여 제사장으로 세워 주셨기

때문임을 강조해 준다.  즉 여기서 \'기름\'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지시하신 방법대로 제

조된 관유(灌油)를  가리킨다. 이 관유는 기구나  사람에게 발라져 하나님께 속한  것

임을 나타냈고, 이로써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것들로 인정받았던 것이다. 한편 관유

에 대해서는 30:22-33의 해당 주석을 참조하라.


===============================40:16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 인간의 의지가 전혀 개입됨이 없이 하나님 제

일주의 및 하나님 중심 주의에 입각해 그분의 명령대로 모든 성막 제도가 완성된 사실

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이것은 인간 구원이  인간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것임을 상징한다(엡 2:8). 왜냐하면 성막 제사 제도는 그리스도

로 말미암은 인간 구원의 대전제가 되는  속죄 방법이자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유일한

친교의 길이었기 때문이다.


=================================40:17-33

 본문은 하나님께서 산에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25-31장) 마침내 성막이 세워지

고, 모든 기구들이 배치되며, 또한 제사장이 성별되어 그 직무를 수행하게 되기까지의

모든 성막 봉헌식이 완료되는 장면이다. 이러한 결과가 있기까지 모세는 두 번이나 40

일씩  금식했고(9:24:18;34:28),       백성들의  범죄와  이로    인한  하나님의   진노  등

(32:1-35)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실로 이것은 하나님의 일이 온전히 이루어지기 까지

에는 무수한 수고와 인내가 따라야 함을 암시한다.


=============================40:18,19

  막을 펴고....덮개를 덮으니 - 성막의 뼈대를 세운 후, 그 위에 제  1앙장과 제2앙

장 그리고  덮개와 웃덮개룰 덮는 장면이다.  이들 앙장과 덮개에 대하여선 26:1-14과

36:8-34 주석을 참조하라.


=============================40:20,21

성막 본체 중  지성소(the Holy of the  Holies)를 완성시킨 후, 그 안에 증거궤를

배치한 데 대한 언급이다.  즉 성막 제일 안쪽에 위치한 지성소에 십계명을 넣은 증거

궤를 들여 놓고, 그  위를 속제소(궤의 뚜껑)로 덮은 후, 입구에 휘장을 드리움으로써

성소(the Holy Place)와 격리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26:31-34과 37:1-9 주석을 참조하

라.


===============================40:22,23,24,25,26,27,28

 성막 본체  중 성소(the Holy Place)를  완성시키는 장면이다. 즉 진설병 상(床)과

등대와 분향단이 그것이다.  이중 진설병상에 대하여선 25:23-30;37:10-16 주석을, 등

대와  등잔에   관하여선  25:31-39;37:17-24   주석을,  그리고  분향단에  대하여선

30:1-10;37:25-29 주석을 각각 참조하라.


===============================40:29,30,31,32,33

  성막 뜰에 배치되는 기구(번제단과 물두멍) 및 뜰의 포장을 설치하는 장면이다. 이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배치 됨으로써 성막의 건립과 기구 배치가 최종 완료되었다. 이

중 번제단에 대하여선  27:1-8;38:1-7 주석을, 물두멍에 대하여선 30:17-21;38:8 주석

을 그리고 포장에 대하여선 27:9-19;38:9-20 주석을 각각 참조하라.



========40: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 구름은 성경에서 종종 하나님의 임재를 표현하는 상징으로

나타났다(19:16;24:16). 여기서도 구름은       하나님이 회막, 즉 성막에 임재하셨음을 나

타 내는데. 곧 성막이  완공됨으로써 비로소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이 가시적

(可視的)으로 표현된 것이다. 한편 여기서 구름이 덮인 곳이 성막(*        , 미쉬칸)

이 아닌  회막(*            , 오헬  모에드), 즉 \'만남의  장막\'(the tent of

meeting)으로 표현되었음은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만나러\' 오셨음을 표현코자 한 이

유 때문일 것이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 여호와의 영광은 하나님 자신 또는 하나님 속성

의 외부적인 표현이다(33:18).  이러한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나타난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는데 곧 다음과  같다. ① 하나님의 인치심을 의미한다. ② 하나님의 거룩

케 하심을 의미한다(29:43,44) ③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의미한다. ④ 하나님의 동행하

심을 의미한다(33:14) 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의미한다(36-38절;민 9:17). ⑥ 하나님

의 섬김 받으심을 의미한다(6:7;29:45,46;창 17:7). ⑦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의미한다

(신 29:5).  ⑧ 하나님의 승리케      하심을 의미한다(34:10,11;신 2:31-36;3:1-4). 한편

이 성막 위에는 항상 구름 기둥이 있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 보

여 주었을 뿐만 아니라, 광야 생활 중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는 안내자의 구실까지

하였다.


=============================40: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같 수  없었으니 - 모세는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은 이스라엘

의 지도자이자  대표자이다. 그러나 그러한 모세조차도  하나님의 영광 앞에는 나아갈

수 없었다. 이는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왕상 19:13;사6:5)

을 보여 준다(33:20-23)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 - 아마도 여호와의 영광은 성막의 내외(內外)에 가

득찬  구름  속에서 찬란히  빛나는  광채의  형태로  나타났을 것이다(34:30-35;고후

3:7-11).


==============================40:36,37

 이스라엘은 구름의 향방에  따라 움직였다(민 9:15-23). 하나님은 이같이 이스라엘

을 앞서서  인도하셨고, 멈추어 서서  이스라엘을 훈련시키셨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하나님만을 따라야 했고 결코 하나님보다 앞서서 나아갈 수 없었다. 따라서 오늘날 우

리들도 이 광야 같은  나그네 인생길(벧전 1:1,17;2:11)에서 우리 자신의 노력이나 지

혜, 의지보다도 영적 구름 기둥 즉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따라 충실히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


============================40:38

 낮에는...구름이...밤에는 불이 - 흔히 \'구름기둥, 불기둥\'이라고 하나 원어상으로

는 단지 구름(*       , 아난)과 불(*    , 에쉬) 로만 나와 있다. 이것은 광야 지대의

기온을 고려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표현이다. 즉 하나님은 팔레스틴의 무더운

낮 동안에는 구름으로 그늘을 만들어(민 9:18) 더위를 막아 주셨고, 일교차가 큰 관계

로 추워지는 밤에는 이스라엘을  불로 따뜻하게 하셨던 것이다. 이를 통해 볼 때 하나

님께서는 얼마나 섬세하게 그의 백성을 돌보셨는가를 알 수 있는데, 그 분께서는 바로

그와 같은 세심한 사랑으로 오늘날도 신자들을 보살피고 계신다(신 32:10). 한편 불기

둥과 구름 기둥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13:21 주석을 참조하라.

   온 족속이 친히 보았더라  - 이것은 구름 기둥으로 헌신된 하나님의 동행과 임재를

이스라엘 전 백성들이 친히  목도하고 체험한 사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앞으로 끝없

는 광야 여정을 거쳐야 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 은혜와 위로의 증표였다. 마찬가

지로 오늘날 광야와 갈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의 심령 속에도 이 위로와 은혜

의 구름 기둥은 늘 함께 있을 것이다(마 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