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강 천지창조: 둘쩨날

창1:6-8 천지 창조: 둘째 날

창1: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창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창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오늘 우리는 창세기에 기록된 천지 창조 둘째 날의 기사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창세기에 기록된 천지 창조의 기사는 신화나 전설이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오류가 있는 내용도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분명하고도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천지 창조의 첫째 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천지의 창조를 시작하시면서, 제일 먼저 우주의 기본이 되는 세 가지 요소를 창조하셨습니다. 시간과 공간과 물질이었습니다. 이는 창1:1의 내용이었습니다.

곧 이어서 창1:2은 창조된 땅의 원초적 상태를 세 가지로 우리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첫째, 땅이 혼돈하고 공허했습니다. 둘째, 흑암이 깊음 위에 있었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

혼돈하고 공허한 땅을 깊은 물이 뒤덮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체는 흑암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 때 성령님은 혼돈하고 공허한 땅, 깊은 물에 뒤덮인 땅, 흑암에 둘러싸인 땅을 아름답게 변화시기 위해서 수면에 운행하셨습니다.

창1:3-5에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된 것들 가운데서는 최초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신 후, 기존에 있던 흑암은 어떻게 처리하셨습니까?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다고 해서 기존에 있던 어두움을 멸하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빛과 어두움을 나누셨습니다. 그런 후에 하나님은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두움은 밤이라 칭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낮이 지나가고 저녁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녁도 지나가고 다시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천지 창조의 첫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이상이 우리가 지난 주일에 살펴보았던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지 창조의 첫째 날은 원초적인 “땅”의 상태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천지 창조의 둘째 날은 “하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본문을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하늘”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늘”이라는 단어가 대략 550번 정도 사용되었습니다. 이들을 통해서 성경은 우리에게 세 가지의 하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후12: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고후12: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계신 낙원, 곧 천국을 가리켜서 셋째 하늘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痢??이 말씀을 통해서, 성경은 세 가지의 하늘을 말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히브리어로 “하늘”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복수형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세 가지의 하늘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첫째, 대기층의 하늘입니다(the atmospheric heaven).

시147:8 저가 구름으로 하늘을 덮으시며 땅을 위하여 비를 예비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시며

사55:10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서는 다시 그리로 가지 않고 토지를 적시어서 싹이 나게 하며 열매가 맺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 양식을 줌과 같이

렘4:25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이와 같이 대기층의 하늘은 구름으로 덮여있기도 하고, 비와 눈이 내리기도 하고, 새들이 날라 다니기도 합니다. 이 대기층의 하늘은 우리가 숨쉬며 살아가고 있는 지구 땅덩어리를 가장 가까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첫째 하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천체의 하늘입니다(the planetary heaven).

왕하21:5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日月星辰)을 위하여 단들을 쌓고

사13:10 하늘의 별들과 별 떨기가 그 빛을 내지 아니하며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취지 아니할 것이로다

이와 같이 천체의 하늘은 해와 달과 별들이 떠있는 곳입니다. 천체의 하늘은 첫째 하늘인 대기층 바깥에 있는 우주 공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는 둘째 하늘에 속한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처소로서의 하늘입니다(the divine heaven).

시11:4 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사63:15 주여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며 주의 거룩하시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보옵소서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 행동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의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긍휼이 내게 그쳤나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이 있습니다. 그곳은 거룩하고 영화로운 곳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그곳을 가리켜서 낙원이라고 불렀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그곳을 가리켜서 셋째 하늘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이와 같습니다. 첫째 하늘은 대기입니다. 둘째 하늘은 우주입니다. 그리고 셋째 하늘은 하나님의 처소입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면서, 우리는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관한 본문의 말씀을 여섯 가지 요소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창조의 방법, 2) 창조의 명령, 3) 창조의 실행, 4) 창조의 성취, 5) 창조의 등기, 그리고 6) 창조의 내력.

첫째로, 창조의 방법입니다(method of creation).

창1: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러한 표현은 창세기 1장에만 모두 10번 사용되었습니다. 3절, 6절, 9절, 11절, 14절, 20절, 22절, 24절, 26절, 그리고 29절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존재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고 있습니까? 만일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혼돈하며 공허할 것입니다.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음과 같이 캄캄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창조의 역사를 풍성하게 체험할 것입니다. 혼돈한 삶은 질서를 찾아갈 것입니다. 공허한 삶은 채워져 나갈 것입니다. 어두운 삶은 밝아질 것입니다.

예컨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언약궤를 앞세우고 나아갈 때, 그들에게는 어떠한 역사가 일어났습니까? 요단 강이 갈라졌습니다. 여리고 성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역사하면서, 그들 가운데 기적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을 때는 어떠했습니까? 그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법궤마저 빼앗기는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들에게서 이가봇이 되었습니다. 그들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몸부림을 쳤던 어느 시편 기자의 다음과 같은 고백이 우리 모두의 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119:33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시119:34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시119:35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둘째로, 창조의 명령입니다(command of creation).

창1: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우리말 성경은 밑줄 친 부분을 마치 하나님이 혼자서 속으로 하신 말씀처럼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는 이 부분이 두 개의 명령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을 히브리어 원문에 따라서 번역을 하면 이렇게 됩니다.

“물 가운데 궁창이 있으라 그리고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

우선 첫째 명령에 나오는 궁창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우리말의 궁창(穹蒼)은 “하늘 궁(穹)”과 “푸를 창(蒼)”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궁창의 문자적인 뜻은 “푸른 하늘”입니다. 오늘 본문은 궁창에 대해서 세 가지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째, 궁창의 장소입니다(the place).

궁창은 물 가운데 생겨났습니다. 이미 우리가 창1:2에서 살펴본 대로, 창조된 땅의 원초적 상태는 혼돈하고 공허했습니다. 그 위를 깊은 물이 뒤덮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혼돈하고 공허한 땅을 뒤덮고 있는 깊은 물 가운데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둘째, 궁창의 역할입니다(the role).

궁창의 역할은 물과 물로 나뉘게 하는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오늘 본문 7절은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뒤에 가서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셋째, 궁창의 이름입니다(the name).

오늘 본문 8절에서, 하나님은 궁창을 만드시고 그것을 “하늘”이라 칭하셨습니다. 이미 우리가 살펴본 대로, 성경은 세 종류의 하늘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만들어진 궁창은 과연 어느 하늘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첫째 하늘입니까? 둘째 하늘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셋째 하늘입니까?

창1:20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첫째 하늘)

창1:14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둘째 하늘)

겔1:26 그 머리 위에 있는 궁창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데 그 모양이 남보석 같고 그 보좌의 형상 위에 한 형상이 있어 사람의 모양 같더라(셋째 하늘)

이상의 말씀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궁창에는 새가 날라 다닙니다. 또한 궁창에는 해와 달과 별들이 떠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보좌는 궁창 위에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이 말씀하는 궁창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하늘들, 곧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을 포함한 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하나님은 첫 번째 명령으로서 “물 가운데 궁창이 있으라”고 명하셨습니다. 곧 이어서 하나님은 두 번째 명령으로서,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두 번째 명령을 통해서 궁창이 하는 역할이 물과 물을 나뉘게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항이 한 가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났습니까? “물 가운데 궁창이 있으라 그리고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한 명령의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존재하고 있습니까? 만일 존재하고 있다면, 어떠한 형태로 존재합니까? 행여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한 불빛처럼, 그저 보일락 말락하지는 않습니까? 행여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처럼 그저 가냘프게 들리지는 않습니까?

그렇게 되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살아 역사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에 깊은 영향력을 주지를 못합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명령의 형태로 존재해야 합니다.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사무엘이 말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도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명령의 형태로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로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분명하게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말씀의 절대적인 권위 앞에 겸손하게 머리를 숙이고 철저하게 순종합시다. 그리함으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분명하게 체험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창조의 실행입니다(execution of creation).

창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이미 우리가 살펴본 대로,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하나님은 두 가지로 창조의 명령을 발하셨습니다.

첫째, “물 가운데 궁창이 있으라.” 둘째, “물과 물로 나뉘게 하라.”

이에 따라 이제 하나님은 그 두 가지 창조의 명령을 그대로 실행하셨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궁창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명령만 발하시고, 그 실행은 제삼자가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명령을 발하신 대로, 친히 창조를 실행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느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8:3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둘째, 하나님은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셨습니다.

우선 여기서 말하는 “궁창 아래의 물”은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여기에는 지구상의 모든 물, 곧 바다와 강 그리고 호수가 포함될 것입니다. 아울러 지하를 흐르고 있는 모든 지하수들도 여기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러면 “궁창 위의 물”은 무엇이겠습니까? 언뜻 생각하면, 첫째 하늘인 대기를 넘고 또 둘째 하늘인 천체를 지나가면 그곳에 물이 있다는 뜻으로 여겨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사용된 전치사 “위”라는 단어는 반드시 “넘어가서”라는 의미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그 용법을 살펴보면, 그저 “위쪽”이라는 의미로 사용될 때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합니다. 궁창 위쪽에도 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첫째 하늘인 대기층의 위쪽에도 물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에서 비와 눈과 이슬이 내리는 것입니다.

시148:4 하늘의 하늘도 찬양하며 하늘 위에 있는 물들도 찬양할지어다(궁창 위의 물)

잠8:27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으로 해면에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잠8:28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궁창 위의 물)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 하시며(궁창 아래의 물)

이와 같이 본시는 궁창 위쪽에도 많은 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여기서 말하는 궁창 위쪽은 첫째 하늘인 대기층의 하늘 위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천지 창조 시에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양의 물들이 그곳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넷째 날에 창조된 태양의 뜨거운 열에 의해서 그 물들은 점차 구름들과 수증기의 형태로 바뀌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울러 “궁창 위의 물”은 노아의 홍수 때, 많이 소진되었을 것입니다.

창7:11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궁창 아래의 물) 하늘의 창들이 열려

창7:12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궁창 위의 물)

아무튼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창조의 명령을 먼저 발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으로 끝내지를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명령을 발하신 대로 친히 창조를 실행하셨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일깨워주고 있습니까?

사55: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헛되이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뜻을 이루며 나의 명하여 보낸 일에 형통하리라

렘33:2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이로써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헛되이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응하여짐을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대로, 친히 실행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명령하신 대로, 친히 성취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씀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친히 실행하시며, 친히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말씀이 살아 역사하며, 말씀대로 응하여지는 은혜가 늘 충만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넷째로, 창조의 성취입니다(fulfillment of creation).

창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그대로 되니라.” 이는 창조의 성취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물 가운데는 궁창이 생겼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그대로 창조된 것입니다.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천지 창조의 기사에는 이와 똑같은 표현, 곧 “그대로 되니라”가 모두 6번 나오고 있습니다. 7절, 9절, 11절, 15절, 24절, 그리고 30절입니다. 이는 천지 만물이 하나님의 명하신 것에서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그대로 창조되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과학자들 가운데는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 “빅뱅론”(the Big Bang Theory)을 주장하는 자들이 일부 있습니다. 이는 우주가 약 100억 년 전에 일어난 대폭발에 의해서 생성되었다고 보는 사상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알지 못하고, 알아도 믿지 못하는 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짓된 사상입니다. 성경은 궁창이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창세기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고, 창세기가 담고 있는 천지 창조의 기사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따라서 창세기에 기록된 천지 창조의 기사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일부 과학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빅뱅론,” 곧 “the Big Bang Theory”는 반드시 “the Big God Theory\"로 바뀌어져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우주는 천지 창조의 둘째 날에 전능하신 하나님, 위대하신 하나님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시104: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는 심히 광대하시며 존귀와 권위를 입으셨나이다

시104:2 주께서 옷을 입음 같이 빛을 입으시며(천지 창조의 첫째 날) 하늘을 휘장 같이 치시며(천지 창조의 둘째 날)

하나님은 휘장을 치시듯이 너무나도 손쉽게 하늘을 창조하셨습니다.

“물 가운데 궁창이 있으라.”

하나님은 이 말씀 한 마디로 저 광활한 온 우주를 순식간에 창조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의 심히 광대하심을,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날마다 소리 높여 찬양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섯째로, 창조의 등기입니다(registration of creation).

창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우선 천지 창조 첫째 날의 기사와 둘째 날의 기사를 비교해보면, 둘째 날의 기사에서 한 가지 빠진 요소가 있습니다. 창조의 평가가 빠졌습니다. 첫째 날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시고, 이렇게 평가하셨습니다.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러나 둘째 날의 기사에는 이런 표현이 빠져있습니다. 그 이유는 둘째 날에 창조된 것들이 아직은 미완성품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직은 궁창에 광명이 만들어지지 않았고, 아직은 궁창 아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자신의 창조물에게 이름을 지어주신 세 번째 경우였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빛에게는 낮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은 어두움에게는 밤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이제 세 번째로 하나님은 궁창에게 하늘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물론 이는 눈에 보이는 하늘입니다. 첫째 하늘인 대기와 둘째 하늘인 천체를 포함하는 말입니다. 궁창 위에 있는 셋째 하늘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입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대로,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주권과 소유권의 행사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궁창에게 하늘이라는 이름을 부여하심으로, 하늘을 하나님의 소유로 등기하셨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늘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나타내셨습니다.

신10: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신11:17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으로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의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

신28:12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열으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찌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활짝 열어주십니까?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축복의 단비를 흡족하게 내려주십니까?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신28:1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신28:2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명령을 힘써 지켜 행하십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은혜와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섯째로, 창조의 내력입니다(history of creation).

창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셨습니다. 마치 개인의 이력서나 일반의 역사서가 날짜별로 또는 연대별로 기록되듯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도 날짜별로 순서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천지 창조 엿새 동안의 맨 끝 부분은 언제나 똑같은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째 날이니라.” 5절, 8절, 13절, 19절, 23절, 그리고 31절에 이러한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여기서 저녁이 아침보다 항상 먼저 언급되고 있을까요? 하루의 시작은 아침부터가 아니라 저녁부터이기 때문일까요? 물론 유대인들은 창세기 1장에 나오는 말씀들을 근거로 해서, 전통적으로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레23:32 이는 너희의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구일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시55: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이러한 경우들은 하루의 시작이 저녁부터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루가 반드시 저녁으로 시작되는 것만은 아님을 또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컨대 다음의 경우는 하루의 시작이 저녁이 아니라, 오히려 아침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창19:34 이튿날에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제 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우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인종을 전하자 하고

이 경우는 하루의 시작이 아침부터임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강조점이 하루의 시작을 저녁으로 보아야 하는데 있다고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히려 오늘 본문의 강조점은 하루, 곧 한 날이 밤과 낮 또는 낮과 밤의 두 요소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보여주는데 있다고 여겨야 할 것입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오늘 본문에서의 하루는 아침에서 시작해서 그 날 저녁이 지나감으로 끝난다고 보아야 타당할 것입니다. 예컨대 하나님은 첫째 날,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로서 첫째 날이 다 지나갔습니다.

하나님은 둘째 날이 시작되면서 궁창을 만드시고,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을 나누셨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녁이 되고, 또 다시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둘째 날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첫째 날이 지난 아침부터 지금의 아침까지가 둘째 날인 셈입니다.

이렇게 보면 천지 창조의 하루도 아침에서 시작해서 저녁이 지나감으로 끝맺음을 하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지 창조의 기사에서 언제나 저녁이 아침보다 먼저 기록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본시는 어두움이 먼저고 그 뒤에 빛이 창조되었다는 패턴을 따르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천지 창조의 날과 관련해서 한 가지만 더 생각해봅니다. 어떤 사람은 여기서의 하루를 24시간으로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태양이 창조된 것은 넷째 날이기 때문에, 천지 창조의 첫째 날, 둘째 날, 그리고 셋째 날의 하루는 24시간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태도에서 나온 것입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우주의 연대가 일백 억 년도 더 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과학과 조화를 시키기 위해서 어떤 사람들은 첫 사흘 동안에 장구한 기간이 흘렀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천지 창조의 첫 사흘 동안의 하루도 역시 24시간으로 보아야 마땅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신 이유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왜 전능하신 하나님이 하필이면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셨습니까? 만일 하나님이 원하셨으면, 하나님은 엿새 동안이 아니라 단 여섯 시간 아니 단 육초 동안에라도 천지 창조의 사역을 다 마치실 수가 있으셨을 것입니다.

출20:10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이처럼 하나님은 천지 창조의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패턴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일백 억 년 이상의 흘렀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삶의 패턴은 전혀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태양이 창조되기 이전의 사흘 동안도 하루를 역시 24시간으로 보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 제칠일은 안식일로 거룩히 지켜야 한다는 삶의 패턴을 보여주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오늘 본문은 세 절 말씀으로 되어 있습니다. 각 절마다 본문의 주어는 누구로 되어 있습니까? 매 절마다 그 주어는 오직 하나님뿐이시라는 사실에 주목하시기를 바랍니다.

창1: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창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창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창조의 명령을 발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창조를 실행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창조물을 주장하며 다스리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모든 문장의 주어는 오직 하나님이시며, 모든 것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우리가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될 때, 우리의 삶은 힘들고 고달플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아름다운 새 창조의 역사를 행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우리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고, 날마다 하나님을 힘껏 의지하며 삽시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에 즐겨 순종하며 삽시다. 그리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놀랍고도 아름다운 새 창조의 역사를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갑시다.

시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듯이, 우리들도 하나님의 영광을 온 누리에 선포합시다. 또한 궁창이 하나님의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듯이, 우리들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새 창조의 역사를 힘껏 나타내면서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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