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강 천지창조 :여섯째날(3)

창1:28-31 천지 창조: 여섯째 날(3)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1: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창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셨습니다. 천지 창조의 여섯째 날, 하나님의 창조 사역은 두 가지로 나뉘어졌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육지에 사는 모든 동물들을 그 종류대로 만드셨습니다.


창1:24 하나님이 가라사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육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고 (그대로 되니라)

창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육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이로서 모든 것이 다 준비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하고 적합한 모든 환경을 미리 다 예비하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마지막으로 창조 사역의 절정인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창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창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하나님이 만드신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습니다. 이로서 사람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을 그대로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축복(28절),

둘째, 하나님의 돌보심(29-30절),

셋째, 하나님의 평가(31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듬뿍 누리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들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복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기로 이미 작정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축복들을 날마다 매순간마다 풍성히 누리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늘 기쁘게 살아가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축복입니다(God\'s Blessing of Creation).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 축복의 근원

하나님이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시고 난 후에, 하나님은 제일 먼저 그들에게 무엇을 행하셨습니까?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후에, 제일 먼저 행하셨던 일은 그들에게 복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제일 먼저 복을 내리신 대상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 첫 번째 대상은 물의 생물과 하늘의 새였습니다. 이제 두 번째로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하나님은 안식일을 복 주셨습니다.


창1: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어 가라사대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다 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2:3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이 모든 경우에서 주어는 누구이십니까? 오직 한 분 하나님이십니다. 이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축복의 근원이시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온 마음과 온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을 힘써 경외하며, 하나님을 잘 섬겨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말씀 위에 굳게 선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을 순종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복을 풍성히 누린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서,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받아 항상 복되고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축복의 형태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이르시되.”

하나님이 어류와 조류에게 복을 주셨을 때는 이러한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사람에게 복을 주실 때는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이와 같은 차이점이 생겼겠습니까?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씀하시며, 사람을 대화의 상대로 삼으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축복은 사람에게 어떠한 형태로 주어졌습니까? “내가 너희에게 이렇게 저렇게 행하리라.” 하나님의 축복은 이와 같은 식의 약속의 형태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축복은 다섯 가지의 명령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생육하라, 번성하라, 충만하라, 정복하라, 다스리라.”

왜 하나님의 축복은 명령의 형태로 주어졌을까요? 하나님의 축복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축복도 일단 주어지면, 그 누구도 거부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창27장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눈이 어두운 이삭은 야곱을 에서로 착각하고서,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뒤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에서가 눈물을 흘리면서, 자기에게 축복해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이미 야곱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축복은 돌이킬 수가 없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축복은 그 자체가 성취의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신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에서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경홀히 여기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야곱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축복의 내용

하나님이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명하신 내용은 다섯 가지였습니다. 이들을 차례대로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생육하라”(Be fruitful).

우리말의 “생육”(生育)은 낳아서 기른다는 뜻입니다. 원 뜻은 “열매를 맺는 것,” 곧 “자녀를 낳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까?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생육하기를, 곧 자녀를 낳기를 바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생육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후에, 하나님이 사람을 향하여 말씀하신 첫 마디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첫 번째 축복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는 하나님이 사람에게 명하신 첫 번째 명령이었습니다. 이는 그만큼 중요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에는 생육하지 못해 괴로워했던 여성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엘가나의 아내 한나가 그러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괴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통곡했습니다.

결국 한나는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은 한나의 닫힌 태를 여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나에게 위대한 하나님의 종 사무엘을 아들로 허락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축복을 귀히 여기고 사모하는 자를 결코 실망시키지 아니하십니다.

행여 우리 가운데 태가 열리지 않아 괴로워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한나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에게 아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한나처럼 태를 열어주시고, 하나님이 사무엘처럼 귀한 자녀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둘째, “번성하라”(Multiply).

생육은 자녀를 낳는 것이고, 번성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컨대 하나님은 야곱에게 생육의 복과 아울러서 번성의 복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야곱은 열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결과 야곱은 큰 가문을 이루어, 자자손손 창대하게 되었습니다.


창35:11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니라 생육하며 번성하라 국민과 많은 국민이 네게서 나고 왕들이 네 허리에서 나오리라

대상26:5 여섯째 암미엘과 일곱째 잇사갈과 여덟째 브울래대니 이는 하나님이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음이며


오벧에돔은 여덟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오벧에돔에게 어떠한 복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오벧에돔에게 생육의 복과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번성의 복을 주셨던 것이었습니다.

행여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다섯 가지 축복 가운데 첫 단계인 생육의 복을 누리는 것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다섯 가지의 축복 전체를 몽땅 다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땅에 충만하라”(Fill the earth).


창22: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창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신대로, 우리의 자손은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고, 땅의 티끌과 같이 창대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자손이 한국 땅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지구 온 땅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이 글로벌 시대에 우리의 자손들은 세계 각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쓰임을 받기 바랍니다. 우리도 기회 될 때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아름답게 창조하신 이 세상 각처를 둘러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복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넷째, “땅을 정복하라”(Subdue the earth).

지금까지 살펴본 세 가지의 축복, 곧 “생육하라, 번성하라, 충만하라”는 어류나 조류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축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나머지 두 가지의 축복, 곧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사람에게만 주어진 축복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의 축복을 가리켜서 흔히들 “문화 명령”(the cultural mandate)이라고 부릅니다. 사람은 자신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문화를 만들어 그것을 누릴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진 축복입니다.


시115:16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인생에게 주셨도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사람이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에 복을 더하셔서, 사람에게 땅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정복하여, 얼마든지 그곳을 사람이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대상4:9 야베스는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 그 어미가 이름하여 야베스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수고로이 낳았다 함이었더라

대상4:10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야베스는 그의 이름이 뜻하는 대로, 좋은 환경에서 자라지를 못했습니다. 그가 분배를 받은 땅도 작고 보잘것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복에 복을 더하여 자기의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야베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구하는 것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야베스는 넓은 지경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야베스는 그 어느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 모두에게도 복에 복을 더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함으로서 우리 모두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처해 있는 땅을 정복함으로서 우리의 지경을 점차로 넓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다스리라”(Rule).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사람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사람이 땅을 정복하게 하셨습니다. 거기서 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사람이 그곳에 사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이 다스려야 할 생물에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도 포함됩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보다 훨씬 더 크고 더 힘이 센 모든 동물들도 다 포함됩니다. 그러니 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러기에 다윗은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8:5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시8:6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시8:7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시8:8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시8:9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심으로 사람에게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이와 같은 축복을 주신 하나님을 우리는 찬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신33:29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너의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릴 축복을 이미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창세 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미 구속함을 받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복 있는 사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우리는 분명 행복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날마다 복 있는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하나님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이미 허락하신 그 모든 신령한 복들을 날마다 풍성히 누리면서 기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God\'s Provision of Food).


창1:29 하나님이 가라사대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 식물이 되리라

창1:30 또 땅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모든 새와 생명이 있어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내가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노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하나님은 사람에게 먹을 양식을 제공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사람이 다스려야 할 동물에게도 먹이를 제공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천지 창조의 셋째 날에 이미 각종 식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창1:12 땅이 1) 풀과 2)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3)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여기에 세 부류의 식물이 등장합니다.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입니다. 이 가운데서 하급 식물인 풀은 동물의 먹이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급 식물인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는 사람의 양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1) 사람의 양식(29절)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셔서 사람이 땅에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땅에 충만한 사람은 땅을 정복하며, 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사람이 먹고 힘을 얻어 활동할 수 있도록 사람이 먹을 양식을 미리 예비하셨습니다.

오늘날에는 식물이 전혀 살 수 없는 땅들도 있습니다. 예컨대 모래로 가득한 사막이나 얼어붙은 동토 등입니다. 이 지구상에 이러한 땅들이 생긴 것은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서, 땅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죄가 이 땅에 들어오기 이전이었습니다. 사람의 타락으로 인하여 땅이 저주를 받기 이전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온 지면”에는 씨 맺는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가 각기 종류대로 풍성하게 자라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사람에게 식물만 양식으로 제공하셨습니까? 이 때에 하나님이 사람에게 동물을 양식으로 제공하시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직은 죄가 이 땅에 들어오기 이전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직은 사람의 죽음도, 동물의 죽음도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타락한 후에는 사정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 땅에는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사람도 죽고, 동물도 죽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노아 홍수 후에는 사람에게 식물과 더불어서 동물도 양식으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람이 어떻게 타락하게 되었는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은 사람에게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가지 예외가 있었습니다.


창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창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뱀의 꾐에 빠져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창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동물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그 동물이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의 벗은 몸을 덮어주시기 위하여, 자신이 창조하신 동물을 처음으로 친히 죽이셨던 것입니다. 이로서 하나님은 죄의 삯이 사망임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창4: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아벨은 아담과 하와의 아들이었습니다. 아벨은 양을 잡아서 그것을 희생 제물로 하나님에게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이 드린 제물을 열납하셨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에, 하나님은 사람의 죄를 대신할 동물의 죽임을 용납하셨던 것입니다.


창9:3 무릇 산 동물은 너희의 식물이 될지라 채소 같이 내가 이것을 다 너희에게 주노라


이는 하나님이 홍수 후에 노아와 그의 가족들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채식에 더해서 육식도 허용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채식이 원칙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분명 하나님은 사람에게 육식도 허락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2) 동물의 먹이(30절)

하나님은 동물에게 “모든 푸른 풀”을 식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죄가 이 땅에 들어오기 전, 동물은 본시 초식을 하도록 되어있었습니다. 그 때에는 죽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동물들이 서로 잡아먹는 일도 역시 있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타락하여 죄가 이 땅에 들어오고 나서부터는 사정이 달라져버렸습니다. 이 땅의 평온함이 깨져버렸습니다. 동물들 가운데는 처음 창조된 때와 마찬가지로 초식을 하는 것들도 있지만, 초식에서 육식으로 바뀐 동물들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동물의 세계에는 약육강식에 따라 강한 동물이 약한 동물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그러나 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될 때, 모든 동물들은 다시금 초식으로 되돌아가서 창조 때의 평온함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사11:6 그 때에 이리가 어린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찐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사11:7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사11:8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3) 교훈

우리 주변에 있는 식물들을 한번 둘러보십시오. 예수님의 말씀대로 한 송이의 백합화는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식물들이 그렇게 다양할 수가 없습니다. 크기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고, 향기도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온갖 식물들을 아름답고도 다양하게 만들어놓으셨습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셔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철을 따라 우리에게 꼴을 먹여주십니다. 그러기에 시편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시136:25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그 놀라우신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우리는 늘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우리가 먹을 양식을 미리 다 예비해놓으셨다는 사실도 잊지 맙시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모든 것을 예비하십니다.


마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6: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마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삶을 책임지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십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God\'s Evaluation of Creation).


창1:31 (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2)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3)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1) 평가의 대상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그 동안 다른 날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을 평가하실 때, 하나님은 그저 “하나님의 보시기에”라고만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여섯째 날에는 주어 “하나님”과 동사 “보시기에” 사이에 그 대상이 명확하게 설명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을 평가의 대상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에 빛을, 둘째 날에 하늘을, 셋째 날에 육지와 식물을, 넷째 날에 하늘의 광명을, 다섯째 날에 어류와 조류를, 마지막 여섯째 날에 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이로서 천지 만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서 지어졌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걸쳐 이루어진 모든 창조의 사역을 끝마치시고, 그 동안에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것들을 둘러보셨습니다.


(2) 평가하신 내용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첫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빛은 하나님이 지으신 온 세계를 환하게 비추었습니다. 둘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하늘은 대기의 오염이라고는 전연 없는 상태에서 더 없이 맑고 푸르렀습니다. 셋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육지에는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만발했습니다.

넷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태양은 눈부시게 빛났으며,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영롱하게 빛났습니다. 다섯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어류는 맑디맑은 물에서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새들도 창공을 날면서 맑은 소리로 지저귀고 있었습니다.

여섯째 날 하나님이 창조하신 동물들은 서로 간에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평온하게 지면의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동산을 거니시면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과 함께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그곳에는 악도 없었고, 죄도 없었고, 질병도 없었고, 고통도 없었고, 죽음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최상의 상태로 창조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며 평가하시기를,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일곱째 날 안식하시기 전에, 그 동안 행하신 창조 사역을 둘러보시면서 스스로 평가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 안식하기 전에, 하루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하루의 삶을 평가해봅시다.

또한 우리는 한 주간의 삶을 마치고 주일날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이 주시는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기 전에 우리는 한 주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평가해봅시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 우리 자신이 미리 준비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아울러 장차 언젠가 우리의 일생이 다 가면,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도 우리는 우리의 지나간 삶을 최종적으로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우리 스스로 내릴 평가는 무엇이겠습니까?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딤후4: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자신의 사명에 충성했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실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이와 같은 평가를 믿음으로 내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이 시간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보실 때, 하나님은 과연 어떠한 평가를 내리시겠습니까? 우리의 생각하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등 우리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는 평가를 받도록 우리는 계속해서 달음박질해야 할 것입니다. 

“주여! 우리 모두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주시옵소서. 성령님이 우리를 떠나지 마옵시고, 늘 충만하게 우리의 삶을 다스려주옵소서. 우리의 삶에 성령님의 아름다운 열매만 풍성하게 맺히게 하옵소서. 그리해서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보시기에 심히 좋게 하옵소서.”

이것이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창조의 종결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이로서 하나님의 천지 창조 사역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어 원문 성경은 이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서, 다른 날과는 달리 여섯째 날 앞에는 정관사를 붙이고 있습니다.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그 여섯째 날이니라.”

여섯째 날에 천지 창조가 종결되었다는 사실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그”라는 정관사를 여섯째 날에 덧붙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그 다음절인 창2:1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은 엿새 동안에 천지 만물을 다 창조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실을 믿으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진화론자들의 그릇된 주장에 혹해서, 이 지구가 수십 억 년이라는 진화의 과정을 통해서 지금처럼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창세기 1장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기에 창세기 1장에 기록된 천지 창조의 모든 내용은 진리이며,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