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하는 어린양

승리하는 어린 양/계5:1-14

승리하는 어린 양
계5:1-14



1. 두루마리 안에 쓰여진 내용은 무엇인가?

물론 앞으로 일어날 심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요한 계시록 5장에서는 모른다. 인봉해 있기 때문이다. 이 두루마리는 하나 님의 오른손에서 나왔다(계5:1). 그리고 어린양에게만 전해졌다(계5:7). 이것은 하나 님의 섭리, 세상 심판에 대한 계획이 오직 어린양을 통해서만 완성됨을 상징한다. 또한 어린양은 하나님의 권능을 온전히 부여받는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주권자이시듯, 어린양 도 세상의 주권자이심을 선언한다. 여기에서 교회가 믿고 의지해 오던 어린양 예수님은 변신한다. 세례요한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는 예수님을 보자마자, \"보시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입니다\"(요1:29)고 했다. 이것은 제2 이사야의 예언에서 말씀된 \'고 난받는 종\'의 모습을 그대로 고백한 것이다.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어린양은 \"그는 굴욕을 당하고 고문을 당하였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 럼, 마치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끌려가기만 할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 다\"(사53:7)는 표현대로 순종하며, 겸손하고, 때리면 맞고, 죽이면 죽는, 약하디 약한 모습이다. 낮아지신 그리스도(빌2:5-11), 섬기시는 그리스도(요13:14-15), 오른뺨을 치면 왼뺨마저 돌려대시는(마5:39) 주님이다. 죄 없이 십자가를 지시면서도(요18:38) 저항하지 않으며 고난을 받아드린 주를 초대교회는 의지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그리스도이신 예수 를(행3:20) 전파했다. 제자들도 예수의 뒤를 따랐다. 핍박과 모함과 박해를 \"곧 다시 오 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믿으며 인내하고 견디며 참았다. 그런데 지금 교회는 심각한 도전 을 받는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며, 언제까지 일방적으로 핍박을 당하고만 있어야 하느 냐는 물음이다. 사실 복음서의 가르침이나, 사도들의 편지에 따라 믿음생활을 하다 보면, 교회에 대한 박해를 대응해 나갈 힘이 약해진다. 세상의 불의한 권세의 탄압에 너무나 나 약하게 된다. 십자가가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믿음을 지키는데 어떤 힘이 있는가? 교회 는 지금 존폐의 현실적인 고민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상이 바뀌어야만 했다.

2. 요한계시록 전체가 증언하는 어린양은 나약하지 않다.

전투적이며, 강력하다. 원수 들을 무찌르고 멸절시키며 승리하는 어린양이다. \"어리다\"는 표현, \"양(羊)\"이 갖는 이중적 이해를 모두 뒤집는 모습의 어린양이다. 일곱 봉인을 뗄 수 있는 자격을 갖 추었고(계5:5),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다스릴 분(계5:10)이다. 하나님 께서 받으시는 경배를 똑같이 받고, 같은 권능을 가진 \'승리하시는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승리하는 어린양\'으로 말미암아 핍박 속에서도 믿음을 지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