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가상칠언 5
성경: 요 19: 28-29
“이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요19:28-29)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남긴 마지막 일곱 마디의 말씀 가운데 다섯 번째 말씀은“내가 목마르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의 고통의 절정에서 토해 내신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혔습니다. 오전 아홉시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은 세 시간을 견디셨습니다. 정오에 갑자기 내리덮힌 캄캄한 어둠 속에서 계속 아파하셨습니다. 다섯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심장이 압박되기 시작하자 심하게 으깨는듯한 고통이 가슴 깊숙이 파고 들었습니다. 세포 조직의 분비액의 유출은 위기 상태에 이르고 압축된 심장은 무겁고, 그나마 남은 피를 세포 조직에 보내기 위해 애쓰고 시달림 받는 폐는 약간의 공기라도 흡입하려고 필사적인 노력을 계속합니다. 탈수가 많은 세포 조직은 다량의 자극을 뇌에 전달했습니다. 주님은 마침내 “내가 목마르다.”고 절규했습니다. 예수께서 고통 가운데 죽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참 사람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1:14절에“말씀이 육신이 되어”라고 했습니다. 즉 예수님은 참 인간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참 인간으로 오셨기에 생애 전체를 통하여 그분은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고통을 겪으신 것입니다. 배고프시고, 피곤해 하시고, 목말라 하시고, 병들고 아프고, 외롭고, 시험받으시고, 오해당하시고, 배신당하시고 그리고 마지막에 십자가에 그 최악의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에게는 죄가 없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기 위해서 이 고통을 받으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5-16)고 했습니다.
죄를 빼놓고는 우리와 동일한 고통을 받으셨던 그분, 따라서 고통을 이해하시고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하는 인간의 연약함을 아시는 바로 그분은 이렇게 초청하십니다. “내가 그 고통을 이해한다. 고통받는 자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오라.”
예수님이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이 고통의 사람이었고 슬픔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2.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문 28절에“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라고 했습니다. 무슨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일까요? 구약성경을 보면 메시아에 대한 놀라운 약속이 있습니다.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시69:21)
본문 29절은 그분이 목마르다고 말씀하신 후 사람들이 보인 반응을 기록합니다.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라.” 이것은 정확하게 시편 69편 21절 말씀의 성취입니다. 바로 이 예언, 이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그분은 이 고통의 한 절정에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목마르다.” 이 목마름의 고통, 이것은 그분이 우리 구주가 되기 위해 받으시고 견디셔야만 했던 고난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우리가 받는 고통이 아무리 심각한 것이라 해도 이 고통에 뜻이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의 태도는 달라집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약속된 삶은 결코 고통이 면제된 삶은 아니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해서 고통이 없어진다고 하는 약속을 하나님이 하신 일이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고 했습니다.
3. 우리를 목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내가 목마르다” 하심은 목마른 인생을 부르시는 뜻이 있습니다.인생은 어디서 무슨 물을 마셔도 그 심한 갈증을 해소할 길 없으나 주님이 주시는 물은 영원한 갈증을 해소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말하기를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물을 마신 적이 있습니까?
영생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만난 경험이 있습니까?
내가 추구하는 모든 삶의 선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마르고 괴롭고 고통스럽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 목마름이 해결될 수 있을까요? 다른 길이 없고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당신의 목마름의 고통을 아시는 그분 앞에 오십시오. 내가 목마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 목마른 고통을 당하셨던 그분 앞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고통을, 당신의 목마름을 그분 앞에 내놓으십시오. 그리하면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며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넘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