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 감사절 과 성령님
맥추 감사절과 성령님
신16:9-11
\"칠 주를 계속할지니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칠 주를 계수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 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지니라\" (신16:9-11)
우리는 지나온 동안 객관적으로 볼 때 감사할 만한 조건이 없는 것 같습니다. 병든 가정도 있고 직장을 잃은 가정도 있고 큰 사건과 사고를 당한 가정도 있고 가정불화로 고통을 겪는 가정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맥추감사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에도 농사와 관련하여 맥추절(麥秋節)과 초실절(初實節)과 수장절(收藏節) 이 세 절기는 항상 지키도록 했습니다. 아무리 풍수해나 병충해나 대적들의 약탈을 당하여 수확이 적은 해에라도 감사 절기를 지키도록 한 것입니다. 심지어 자녀, 객, 고아, 과부와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기뻐하면서 지키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어떤 상황에서라도 감사할 것이 잇기 때문이고 그 감사의 조건들 속에서 하나님과의 신앙적 관계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잘 믿는 할아버지 한 분이 있었는데 언제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하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감사 할아버지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이 할아버지가 한번은 거리에 나가서 고기 한 근을 사가지고 돌아오다가 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마침 개 한 마리가 곁을 지나다가 고기를 물고 달아납니다. 할아버지는 물끄러미 보기만 하고 있습니다. 개는 사라졌습니다. 이때 할아버지는 \"감사합니다\" 하였습니다. 때마침 어떤 젊은이가 지나가다가 묻기를 무엇이 그렇게 감사하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할아버지가 \"아 이 사람아, 고기는 잃어버렸으나 내 입의 입맛은 그냥 있네\"하는 것이었읍니다. 감사의 조건은 찾기에 달려 있습니다.
본문에는 맥추절을 칠칠절(七七節)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맥추절이 유월절 다음날 안식일로부터 7주간째 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날이 유월절로부터 계산하면 50일째 되는 날이기 때문에 오순절(五旬節)이라고도 합니다(15-16,출23:16,34:22,). 이 날에 성령께서 강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성령강림절로 대치하여 지키기도 합니다(행2:1). 우리는 오늘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 주신 데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1.성령께서 예수를 믿게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에는 자원 예물을 드리도록 했습니다. 소제(素祭)로 고운가루 에바 10분의 2로 만든 유교병 2개를 만들어 흔들어 드리고, 번제(燔祭)로 1년된 흠없는 어린양 7마리와 젊은 수소 1마리를 드리고 속죄제(贖罪祭)로 수염소 1마리를 드리고 화목제(和睦祭)로 1년된 어린 수양 2마리를 드리게 했습니다(레23:16-19). 이 예물들은 한결같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히브리서9:12에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골2:17,히8:5).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을 때에, 죄인되었을 때에, 구원에 대한 어떤 의식이나 열정이 전혀 없을 때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롬5:6-10).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셔서 죄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권받게 해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사53:5-6,빌2:5-8,히7:25).
영국의 주석가 매튜 헨리(Mothew Henry)라는 목사님이 하루는 어떤 골목길을 가다가 매를 맞고 정신을 잃어버리게 되었읍니다. 그러다가 정신차려 일어나 보니 온 몸이 상처투성이고 피가 흐르고 있었읍니다. 그는 간신히 일어나 집에 들어오니, 온 식구가 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재에 들어가서 그 피투성이의 몸을 가지고 엎드려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는 기도하기를 \"하나님이여, 생명만은 살아 돌아와서 가족들을 만나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또 내가 예수를 안 믿었다고 하면 나를 때린 저 강도와 같이 되었을 터인데 예수 믿고, 강도가 안 되고 목사가 된 것을 감사합니다. 또 이 세상의 모든 것 다 잃어버린다 하더라도 내가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하면서 감사의 조건만 찾아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천국 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를 믿는 것은 우리의 의지나 노력에 의해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오직 성령으로야 가능합니다. 고린도전서 12:3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그를 믿어 구원받게 해 주심을 감사해야 합니다(요15:26, 롬10:9-10, 요6:65, 고전12:3).
2.성령께서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은 본래 모맥 추수의 감사 의미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맥추절이 성전파괴 후에는 시내산에서 율법받은 것을 기념하는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레위기 23:16-17에 보면, 맥추절에 드리는 제물 가운데 고운가루 십분의 일로 떡(유교병)을 만들어 소제로 드리라 했습니다. 여기에 드려지는 고운 가루는 기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받는 삶을 예표하기도 하지만, 이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신명기 8:3에는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었던 만나(하늘로서 내려온 떡)도 하나님 말씀의 중요성을 알게 하는 하나의 표호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주심으로 인하여 무한히 감사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이 깨달아지고 꿀송이 처럼 달게 느껴지도록 은혜 베푸심으로 인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그 말씀이 인격과 삶에 적용되게 해주심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됩니다(시119:62,67,71-72,51:10-13).
말씀을 깨닫고 적용하는 것은 오직 성령의 감동으로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게 됩니다(요14:26, 16:13, 딤후3:16, 행15:29, 계2:7, 11,17, 29, 3;6,13,22).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떠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신데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고전3:16).
3.성령께서 생활 가운데 섭리해 주신데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에는 고운가루 10분의 2로 누룩 있는 떡(유교병)을 만들어 흔들어(요제) 드렸습니다(레23:16-17). 그것은 모맥을 수확하고 나서 감사와 기쁨으로 봉헌하는 예물입니다(10-11절). 이는 하나님께서 토지와 우순풍조를 주실뿐 아니라, 병충해와 풍수해와 짐승과 대적의 약탈을 막아 주어 곡물을 풍성히 거두게 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나온 동안에 의식주를 해결해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신명기 8:4에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신8:4-11). 출애굽기 19:4에는 \"나의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의식주뿐 아니라 큰 환난에서 건지시고 그 환난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인내하므로 연단되게 해 주신 것,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되도록 해 주신 것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섭리해 주심에 대해 감사해야 합니다. 동시에 앞으로도 살아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때에도 성령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하면서 감사 드려야 합니다. 그로 인하여 더욱 큰 확신과 기쁨을 가져야 합니다(마5:26-30,시37:25,34:19).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우리게 보내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 성령이 우리 안에 내주하여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를 버리지 않고 함께 해주심을 기뻐하며 영광 돌려야 합니다(고전3:16,롬8:28).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때까지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하며 감사드려야 합니다(롬8:2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