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의 의미

헌금의 의미
고후8:1-9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헌금입니다. 헌금은 마치 뜨거운 감자와 같이 축복을 받기는 받아야 하겠는데 빨리 결단하지 못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어리석은 부자 청년을 생각하면서 모인 회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눅 18:25)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자신에 대하여는 항상 부요하지만 하나님에 대하여는 그렇지 못한 사람을 뜻합니다. 내 집은 잘 장식하지만 하나님의 집은 잘 가꾸지 못합니다. 내게 대하여는 관심이 많지만 하나님에 대하여는 그렇지 못한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교인들은 헌금 얘기를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이것은 교인들뿐이 아닙니다. 설교하는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교인들이 싫어할 것이라는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것이 설교자의 무의식에 있기 때문에 헌금 설교가 가장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 자신에게도 개인적으로 헌금에 대한 상처가 있습니다. 저 자신이 직접 받은 상처는 아니지만 그것을 곤혹스러워 하는 어떤 분들의 얼굴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그 당사자의 상처이지 어찌 저의 상처냐? 하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 분의 곤혹스러움과 마음의 고통을 저 자신이 겪는 고통 못지않게 강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을 목자의 심정이라고 합니다. 저의 영성이 여기에 미치지 못했다면 목사가 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피로동정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불행하고 고통 받는 사람들과 오래 동안 같이 있다가 보면 건강한 사람도 어느 사이엔가 그러한 병증상을 같이 갖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헌금 설교를 해야 할까요?

1)물질에는 영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자인 칼빈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돈에 대해서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돈에 대해서 바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돈에는 힘이 있습니다. 돈은 사람들을 살리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돈을 잘못 쓰면 마귀의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이 돈에 대한 바른 가르침이 필요한 것입니다. 특별히 부모가 돈에 대한 바른 교육을 자녀들에게 해 주지 못하면 집안에서 도둑이 나오는 것입니다.
@.언젠가 대형마트의 폐쇄회로에, 몰래 카메라에 물건을 빼 돌리는 여종업원과 그 가족이 잡혀서 뉴스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비통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물질은 영적인 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돈 몇 푼을 가지려고 연쇄살인을 하는 사람도 보았습니다. 돈 때문에 거짓말을 합니다. 성경은 뭐라고 했습니까?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질 때문에 거짓말을 합니다. 그래서 물질에는 영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2)예수님도 물질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비유 중에 50% 이상이 물질에 관한 것입니다. 밭에 보화가 있는 비유,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기지 말라고 하는 말씀 등 많은 부분이 그런 내용입니다. 왜 예수님이 돈에 대한 말씀을 언급했을까요? 간단합니다. 물질은 영적이기 때문입니다. 기도로만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은 그것이 물질로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이나 사업에만 돈이 필요하고 교회는 돈이 필요 없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선교도 구제도 결국은 돈과 관련 된 것입니다.

3)헌금의 의미가 너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예루살렘교회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러나 마게도냐교회가 나중에 설립된 교회이지만 기쁨으로 헌금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바울이 이 교회에 헌금이 무엇인지 바르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헌금이 은혜를 받은 데 대한 응답의 표시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 ‘은혜’라는 단어가 다섯 차례 이상이나 등장합니다. 1, 4, 6, 7 그리고 9절에도 나옵니다. 한 마디로 마게도냐 교인들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헌금을 한 것입니다. 사실 믿음 생활의 시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믿음이 자라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5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그 날부터 우리의 믿음이 자라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은혜는 잘 받습니다. 그런데 은혜 받은 후의 결단이 없는 것입니다. 열매가 없습니다. 바울이 마게도냐 교회를 칭찬한 이유는 이들이 은혜를 받고 나서 헌금으로 받은 은혜를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말씀을 드립니다. 헌금은 은혜 받은 자의 자기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은혜 받은 자에게 헌금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기쁨입니다.
여러분들이 드리는 헌금에는 항상 주님께 받은 은혜와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넘치도록 배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헌금은 나를, 즉 자신을 드리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5절“우리가 바라던 것뿐만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
무엇을 먼저 드리라는 것입니까? 바울이 바라던 것은 물론 헌금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을 먼저 드립니까? 자신을 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헌금은 돈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를 드리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헌금의 정신입니다. 즉 바울은 헌금이라는 것은 단순히 물질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영적인 문제요, 존재의 문제요, 자기를 드리겠다는 헌신의 문제라고 한 것입니다.

▶성경에 최초의 십일조 이야기가 어디 있습니까? 창세기 14장입니다.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멜기세덱을 만납니다. 그 때 멜기세덱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창14:20“너의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하라!” 중요한 것은 이 말을 듣고 최초로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린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여기서 십일조의 정신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전쟁을 누가 잘해서 이긴 것입니까? 지혜를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시고, 승리를 주신 분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런 믿음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자신의 전체를 드리는 심정을 가지고 십일조를 한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건강이 어디서 왔습니까? 지혜와 힘이 어디서 왔습니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누구의 것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왔으니 이 예물을 주께 드리나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바뀌지 않으면 제가 헌금 설교를 했다고 해서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헌금하는 것은 물질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나 자신을 드리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주님께 맡길 수 없고, 자신을 주님께 드릴 수 없는 사람은 결단코 헌금을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 즉 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 예가 롯의 아내였습니다. 그녀는 그 물질에 대한 미련 때문에 뒤를 돌아보았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존, 지갑 있니?\" 나이 많은 퀘이커 교도가 어린 꼬마에게 물었다. \"아뇨, 없어요.\" 그 꼬마는 공손히 대답했다. \"그래? 그것 참 안됐구나. 있으면 거기에 넣으라고 50센트를 주려고 했는데.......\" 그로부터 2주일 후 그 퀘이커 교도는 그 꼬마를 다시 만나서 물었다. \"존, 이제는 지갑이 있겠지?\" \"그럼요, 있구말구요.\" 꼬마는 신이 나서 말했다. \"그래, 그것 참 안됐구나. 없으면 지갑 사라고 50센트를 주려고 했는데.......\" 돈은 정말 사람을 우습게 만든다는 얘기지요.

그러면 우리가 헌금을 어떻게 드려야 할까요?
고린도후서 9장 7절에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니라.”
헌금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도 아닙니다. 내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표현하는 것입니다.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라는 것입니까? 마음에 정한 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네 마음이 있는 곳에 보물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허락하는 대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는 하지 말라고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는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즐겨 내는 자입니다.
(시 37:4)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말씀을 마칩니다. 정말 어렵게 헌금에 대한 설교를 합니다. 그러나 예배와 제물, 예배와 헌금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헌금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같은 10불짜리가 교회에서는 크게 보이고 시장에선 그렇게 작게 보이는 것이 이상하다?”

▶그러므로 헌금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1)이것은 은혜 받은 자의 표시입니다. 2)나를 드리는 상징입니다. 3)그러기에 진정한 헌금생활은 두려움도 염려도 아닙니다. 오히려 거룩한 즐거움과 행복입니다.

헌금도 예배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모두 아벨처럼 예배생활에도 성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