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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값진 선물 ♤

몇해전
초등학교 교사인
내 친구가 내게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내가 6학년 담임을 할 때였어
원석이는 처음 보았을때부터
졸업 할때까지 늘 허름한 차림 이었어
나는 다른 학생들에게 하듯이
원석이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었지\"

원석이는
유리창을 깨끛이 닦았고
누가 보든 안보든
물걸래를 깨끛이 빨아
책상을 닦았어

비오는날
찢어진 우산으로
친구를 바래다 주었고
수업시간엔
눈을 반짝이며
들었어

당당하고 따뜻했어
원석이는 보석처럼 빛나기 시작했지
입학해서 6년만에 처음으로
반장 후보가 된거야
62명중 53표를 얻어 반장이 되었어
원석이의 순수함은
친구들을 순수하게 만들었지

그리고
전교 학생회장이 되었어
5학년때 담임 선생님은
원석이의 변화를 못믿겠다는 듯이
바라봤지 내 경험으로는
당연한데 말이야

졸업식날
원석이는 전교 수석을 했어
종업식을 마치고 원석이의 부모님께서
나를 찿아 오셨어
6년동안 학교 오는 일이
처음이래

\"선생님 인사 할줄도 모릅니다
고맙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선생님 부끄럽지만
저희의 작은 정성 입니다\"

원석이의 부모님께선
허름한 포장지에 싸인 선물을
놓고 가셨어 난 고마운 마음으로
그냥 받았지
텅빈 교실에 앉아 조심 스럽게
포장지를 펼쳤지

포장지 안에 들어 있는 선물
그것은 라면 두 봉지였어
주르룩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지

난 가난을 알지
그리고 가난 속에서도
사랑은 꽃 핀다는 사실을 알지
그것은 내가 받은
또 내가받을 선물중에
\"가장 값진 선물\"이란걸
나는 알았지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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