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와 한국교회 계3:14-22
내일은 6·25 사변이 발발한지 5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을 맞으면서 총회는 오늘을 북한선교주일로 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가장 큰 과제 가 무엇입니까? 남북문제입니다. 남북이 총부리를 겨누고 대치한지 이미 반 세기가 지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요, 특히 천만 이산가족 이 서로 왕래하는 것은 물론이고 편지도 주고받지 못하므로 생사조차도 확 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큰 비극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의 기도가 너무 부족한가 봅니다. 기독교는 애국애족의 종 교입니다. 바울은 롬9:1에서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 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 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고 했습니다. 이 고백에서 그가 얼마나 자기 민 족을 사랑하는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신앙의 인물들을 하 나같이 애국애족의 지사들이었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기드온, 바락, 드보라, 삼손, 입다, 사무엘, 다윗, 다니엘 등 다 애국자들이었습니다. 기독 교인이라고 하면서 자기 조국의 아픔을 외면하는 것은 성숙한 모습이 아닙 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날을 맞으면서 기독교의 입장에서, 애국심의 입장에서 지금 한국은 어느 시점에 와 있는가를 직시하고, 과연 이 때에 한국교회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교훈 받고자 합니다. 1. 현재 한국의 좌표는 어디에 있습니까? 오늘 여러분은 어느 누구를 지지하는 입장이나 어느 지역 출신이라는 입 장에서 듣지 마시고 한국을 사랑하는 불타는 마음, 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이 말씀을 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한국은 마치 방향을 잃은 배처럼 우왕좌왕하는 느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를 1년 반정도 앞두고는 그런 현상은 더 심한 것처럼 보입니 다.
어디 하나 시원한 곳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국민의 정부가 시작될 때에 기대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1)그렇게 강조했던 개혁이 성공함으로 부정부패로 병들어 있는 한국사회가 새로워지기를 기대했습니다. 물론, 너무 깊이 썩어 있음으로 하루아침에 깨 끗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돈 정치로 얼룩진 정치나 공무원들의 부패 만이라고 고쳐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우려했던 가신(家臣) 정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채, 김영삼 대통령 말기 현상이 재현되고 있음 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2)경제통이라는 불려지는 김대중 대통령이 경제문제를 시원하게 풀어주리 라는 기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집권 초기에 외환위기를 벗지게 벗어날 때 는 \'대단하다. 이대로 나간다면 선진국 진입도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품 게했습니다. 그러나 구조조정을 너무 서둔 탓인지, 대기업들이 흔들리면서 실업자가 100만이 넘어선 적이 있었고 농어촌 부채는 말할 것도 없고, 국민 가구당 빚이 24%나 증가되었다는 점이요, 더 가슴이 아픈 것은 빈부의 격 차가 더 벌어졌다는 점입니다. 그럼에도 서민층은 어디 호소할 길조차 없는 반면, 오히려 엄청난 수입을 가진 병원이나 대기업 직원들, 심지어 연봉 1 억이 넘는 항공사 직원들은 노조를 결성하여 더 대우를 높여달라고 데모하 고 있는 모습은 우리 서민들에게 위화감만 느낄 뿐입니다.
(3)김대중 대통령에게 크게 기대했던 것은 지역갈등 해소입니다. 왜냐하면 지역감정으로 가장 피해를 본 분이기 때문에 그의 임기 중에 그 문제만은 화끈하게 해소해 줄 것은 기대했지만, 이제 대선을 일년 앞둔 입장에서 보 면 지역감정의 골이 더 깊어질 징후가 여기 저기 나타나고 있는 형편입니 다. (4)무엇보다도 김대중 대통령에게 가장 기대한 것이 있었다면 남북문제 해결입니다.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도 남북문제 해결의 가장 적임자이기 때 문입니다.
과연, 김대통령이 그 동안 열심히 펼쳐온 \'햇볕정책\'이 주효했는지, 작년 6 월에는 남북한의 최고 책임자가 평양에서 만나 서로 악수하고 협정까지 체 결하는 쾌거를 이룩해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온 국민들이 당장에 통일을 이룩하기는 힘들더라도 서로 간의 무기경쟁을 지양하고 휴전선을 열고 적 극 경제협력을 이루어짐으로 민족간의 상부상조하며 서로 활발하게 왕래함 으로 우리 민족의 새로운 세기를 열 것이라는 기대로 가득하게 했던 것입 니다. 그러나 일년 동안 남북문제가 조금도 진전이 없음으로 기대했던 만큼 국민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북한 상선이 영해와 북방한계선(NLL)을 자꾸 침범해 공연히 안보논쟁을 불러일으키고, 그런 연유로 대통령과 국민의 정부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민의 정부가 얼마나 북한 정권의 입지를 도와 주었습니까? 그런데 김정일 위원장은 답방(答訪)등을 통해서 무엇인가 반응 을 보이기는커녕 더 신경만 건드리고 있으니 북한 당국이 왜 이러는지 알 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오히려 정부가 \'햇볕정책\'에만 주력한 탓인지, 국가 안보를 책임질 군대가 군기(軍紀)가 해이해지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 게 되었습니다.
김동신 국방장관은 북한선박의 영해침범을 알고도 약속된 골프를 치기 위 해 남성대로 갔으며, 조영길 합참의장은 골프를 치는 도중 보고를 받았으나 골프를 계속하다 오후 늦게 두 번째 선박의 침범보고를 받고서야 의장공관 으로 가 거기서 지휘했으며, 해군참모총장도 그 시간에 골프쳤다고 하니,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여하튼 북한 정권은 북한이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하늘이 준 기회를 무산시키고 있 으니 너무나 답답합니다.
하나님은 그래서인지 북한의 목줄을 강하게 누르시고 있는 느낌입니다. 북 한은 3월초부터 90일 간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어 천년만에 한번 나타나는 특이한 가뭄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6월 1일 현재 북한 농업성에 집계된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심한 가뭄피해면적이 수십 만 정보나 되 는데 거기에 심었던 감자와 보리,강냉이들은 80-90% 이상이 말라죽었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식량부족으로 굶주림으로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이 어떻게 될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제 북한 당국은 전쟁준비를 포기하고 휴 전선의 문을 스스로 열고 나와야 삽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무너지고 맙니다.
그러나 우리 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나 경제, 남북한의 문제가 아니 라, 저는 도덕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치나 경제, 남북한 문제는 단시 일 내에도 얼마든지 개선할 수가 있지만, 도덕적으로 병든 것은 장기간 치 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나라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 제는 도덕문제입니다. 성인들의 도덕적인 타락은 이제 극에 달해 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들만이라도 바로 서 있다면 우리 나라는 미래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 도덕적으로 병든 모습이 나 타나고 있다는 것은 가장 가슴 아픈 일입니다.
어느 신문에 보니까, 우리 나라 대학생의 16%가 알콜 중독자라도 합니다. 남 녀 학생 가릴 것 없이 하루에 술 다섯 병 이상 마시는 사람이 대학생의 16%라 도 합니다. 극단적인 입시위주의 교육이 우리 청소년들의 가치관들이 근본적 으로 흔들고 도덕적으로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어느 주간지에 보니까, 한 국 모 여고 1학년 소녀들 절반 가량이 원조 교제 경험 있다고 했습니다. 한국의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는 여자 직원이 자신을 어린 소녀라고 속여 1999년 전화 를 통해 성인 남성 793명을 직접 조사한 결과, 원조교제를 하자고 유혹했다: 87%, 폰섹스를 요구했다: 6.4%로 답하고 있습니다.
서울지검 정준길 검사는 \'원조 교제를 하다가 적발된 성인 남성들 중에는 초 등학교 교장, 초중고교 교사, 60대 청소년교육 관계자, 벤처기업 이사, 경찰, 심 지어 교회 목사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어느 경찰청 직원에 의하 면 \'어른들이 10대 소녀를 꾀이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10대 소녀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그물을 치고 성인남성을 기다리는 형태로 원조 교제 양상이 급변하 고 있다. 휴대폰만 켜면, 인터넷에 접속하면, 수화기만 들면 언제든지 원조교제 가 가능한 세상이 됐다.\'라고 했습니다. 너무 기가 막힌 일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우리 자녀들은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우리 나라가 이처럼 도덕적으로 점점 타락해 가고 있는 것은 누구 를 탓할 것이 아니라, 도덕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 종교인들, 특히 인구의 4 분지 1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 한국교회 책임이 대단히 큰 것입니다. 지금 김대통령도 신실한 천주교인이요, 여당 총재도 개신교 장로요, 야당 총재도 천주교인일 정도로, 우리 나라의 지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기 독교인들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사회가 이처럼 부패할 수 있습니까?
지난 주 말씀드린 대로 한국교회가 교인들을 기복주의 신앙으로 양육하였 을 뿐, 빛과 소금의 삶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은 탓입니다. 저는 최근에 교회의 집사라는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뉴스를 듣고 너무나 기가 막혔 습니다. 최근 양친의 묘지를 충남 부여에서 예산으로 이장(移葬)했다고 합니다. 이장한 터는 오래 전부터 풍수지리학자들 사이에서 왕기(王氣)가 넘치는 자리란 소리를 듣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김종필씨가 이번에 더 좋은 터로 이장한 사실을 놓고 내년 대선(大選)을 의식한 정치적 야심의 발로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아니, 우리 나라 지도자가 고작 이 정도의 수준입니까? 특히 기독교인이라 고 하면서 결정적으로 그런 미신적인 행위를 저지를 수가 있는 것입니까?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조찬기도회를 열고 높은 사람, 힘있는 사람이면 무조 건 복을 빌어주는 데는 능할 뿐, 구약의 예언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바 로 가르쳐 주지 않은 탓입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지러운 것 은 정치가 탓이다. 악덕재벌 탓이다. 무슨 제도 탓이다\'고 탓하기 전에, 하 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가슴을 치면서 \'우리의 연고라\' \'우리 한국교회 잘못 탓이라\'고 고백할 때 한국의 미래는 밝아지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바로 서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을지 모릅니 다. 왜냐하면 한국교회 오늘 본문에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계2장, 3장에 보면 일곱 교회가 나오는데 여섯 교회까지는 책 망이 없는 교회는 있어도 칭찬이 없는 교회는 한 교회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나오는 라오디게아 교회는 한 마디의 칭찬도 듣지 못하고 오직 책망만 받은 교회였습니다.
2.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 교회를 살펴봄으로 오늘 우리 한국교회 잘못을 반성해야 합니다. (1)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미지근한 신앙상태에 있었습니다. 16절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처지도 아니하니 내 입 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물을 먹을 때 아주 차든지 아주 덥든지 해야지 미지근한 물을 먹으면 속이 미식거리면서 토하고 싶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미지근한 신앙을 보면 토하여 내치겠다고 경고하십니 다.
이처럼 뜨드미지근한 태도, 회색적인 태도를 하나님은 제일 싫어하십니다. 오히려 차거우면 주님이 회개시키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나가자고 전 도할 때 \'예, 나가지요\'하고 말로만 듣기 좋게 대답하는 사람들은 교회 나오 기가 힘듭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에 나가는 것 좋은 일이지요. 아내와 자식 들은 다 나가라고 그럽니다.\'라고 하는 사람도 전도하기 어려운 사람입니다. 그러나 입에 거품을 물고 예수님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오히려 그 냉담한 자아가 꺾어지고 뜨겁게 되어 마침내는 예수님을 분명히 믿게되는 경우가 대단히 많습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인은 \'예스와 노\'가 분명해야 합니다. 빛이나 소금은 분 명하지, 희미하지 않습니다. 과거 한국교인들은 얼마나 열심이었습니까? 버 스를 몇 번씩 갈아타면서도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새벽기도, 철야기도, 산상기도, 금식기도 얼마나 열심이었습니까? 삼각산 같은 곳에 가면 수백 명이 밤이 맞도록 기도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초 이면 금식기도원은 대만원이고, 여름이면 휴가를 기도원에 가서 은혜 받는 것으로 대신하는 분들도 부지기수였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과거보다 점점 믿음이 식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점점 기도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일은 물론이 고 수요일, 금요일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은혜를 사모하던 분들이 이제는 겨 우 주일 아침만 나와 예배 드리고 가는 분들이 점점 많아가고 있습니다. 이 는 우리 교회만의 문제가 한국교회 전반적인 현상입니다. 교회와 세상에 양 다리를 걸치고 교회에 오면 교인처럼 보이고 세상에 나가면 세상 사람들이 나 다름이 없는 교인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믿는 것도 아니고 안 믿는 것도 아니고, 교회 나오고 싶으면 나오기 싫으 면 그만 두고, 성경을 믿는 것도 아니고 아니 믿는 것 같습니다. 사랑하시 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아니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우리의 신앙이 식어져 서 뜨드미지근한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모르는 사이에 그런 상태에 빠지면 마침내 하나님으로부터 심한 책망이나 징계, 더 나가서는 버림받는다는 것을 알고 정신을 단단히 차리시기를 간절히 바랍 니다.
(2)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벌거벗고도 깨닫지 못한 데 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스스로 부족한 것이 없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 였습니다. 본문 17절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 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 을 알지 못하는도다\'라고 했습니다. 라오디게아라는 도시는 엄청난 부의 도 시였습니다. 금융과 은행업의 중심지였고, 의류산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또한 안약으로 유명한 의과대학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시민들이 부유하게 살았습니다. 자연적으로 라오디게아 교회도 재정이 풍부한 교회였을 것이 분명하며, 교회당도 호화판으로 잘 건축하고 성구들이나 악기들도 최고로 장식함으로 자기들의 부를 한껏 과시했을 것이요, 교인들은 쩍하면 모여서 화려한 파티와 향연을 열고 즐겼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책망하신 것을 보면, 엄청난 재정을 주셨으나 선교와 이웃봉사에는 게을리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가 라오디게아 교회를 너무 닮아가는 것이 아닐까 두렵기 그지 없습니다. 겉으로는 교인수도 많고 인재도 많으며 재정도 풍부 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요함을 자기 교회를 넓히는 데만 사용하는 교회들이 대단히 많습니다. 멀쩡한 교회당도 헐어버리고 수백 억을 들여서 교회당을 짓고 치장하고. 다른 교회가 최고급 비싼 파이프 오르간을 장식하면 자기 교회 위신을 위해서 더 고가품을 구입해다가 장식합니다. 담임목사도 자기 품위를 위해서 최고급의 승용차를 굴러야 하고, 적당히 받은 박사 까운을 걸치고 설교단에 서기를 즐겨합니다.
그러면서 선교나 이웃봉사에는 너무나 인색하고 교회 이름을 나타내는 데 만 사용합니다. 그리고는 쩍하면 자기 교회 교인수와 재정 자랑, 화려한 건 물을 자랑하기에 바쁨으로 농어촌교회의 목회자들의 마음을 낙심하게 만듭 니다. 결국 그렇게 화려하게 쌓아 놓은 것들을 내놓기가 너무 아까와 아들 에게 세습해 주는 교회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벌거벗은 교회의 모습 들입니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부요는 땅 위에 쌓아 놓은 것이 아닙니다. 하늘창고에 얼마나 쌓였는가를 보시고 판단하십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쓸 데 쓰지 못하면 벌거벗은 가난뱅이에 불과합니다. 어 느 분한테 들으니 어느 부자는 대단히 돈이 많았음에도 친구들에게 음식을 사주어도 고작해야 짜장면이 전부였을 정도로 인색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죽은 다음에 보니까 여기 저기서 엄청난 돈이 나오더랍니다. 그는 외적으로 부자였으나 내적으로는 가난뱅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할머니는 일 생동안 김밥 장사를 하면서 먹을 것 입을 것을 아끼며 수억의 돈을 모았는 데 나중에는 그 돈을 장학금에 내어놓는 것을 신문에서 봅니다.
누가 진정한 부자입니까? 아무리 재정이 풍부한 교회라도 자기 교회 치장 을 위해서만 사용할 뿐 선한 사업을 위해서 인색하면 그 교회는 벌거벗은 가난한 교회에 불과합니다. 땅 위에 지어 놓은 것이나 쌓아 놓은 것은 다 썩거나 사라지고 마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그것을 보고 부요하다고 하지 않 으십니다. 반대로 아무리 재정이 어려운 교회일지라도 선한 일을 많이 사용 할 때는 부요한 교회라고 인정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보시는 것은 육적 인 외모가 아니고 영적인 중심을 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 18절에 보면 영적인 금과 영적인 옷과 영적인 안약을 사라고 권고하시고 계십니다. 우리 교회는 외적으로 보면 화려하지 못합니 다. 때로 교인들 중에 \'우리 교회는 너무나 증축을 많이 하다보니 기둥이 많아 보기가 싫습니다. 멋지게 건축한 교회 가보면 너무나 부럽습니다. 우 리 교회도 다 헐어버리고 다시 건축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적으로 과시하고 싶은 생각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교회당을 화려하게 못 지었다고 책망하시겠습니까? 오 히려 재정을 아껴서 열심히 선교와 봉사를 위해서 사용하실 때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보고 부요한 교회라고 칭찬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 서 우리 교회는 나름대로 선교와 봉사를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은 귀한 일입 니다. 아무리 화재가 날 때도 선교와 봉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우 리 교역자들의 사례금은 신통치 못해도 개척교회를 세우고 부교역자의 사 례금을 3년 동안 도와주고 있는 것을 하나님은 참으로 기뻐하실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우리 교회는 앞으로 비록 건물이나 외모는 화려하지 않더라도 더욱 선교와 봉사를 위해서 많이 일하는 교회와 교인들 이 됨으로 하늘 창고가 부요 함으로 칭찬을 받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 를 간절히 바랍니다.
(3)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예수님 중심이 아닌 데 있습니다. 아무리 교회가 선한 사업을 많이 한다고 할지라도 예수님 중심으로 하지 않았다면 주님이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오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 해서 20절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 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도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문제는 예수님이 그 교회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하시지만 문밖에 세워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라오디게아 교회는 항상 찬송 부르고 기도 하며 말씀을 전하 였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빠진 예배 였다는 사실입니다. 항상 선교하고 봉사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예수그리스도가 없는 선교요, 봉사였던 것입니다. 교 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인데 그리스도가 빠진 교회 라면 그것은 병든 교회요, 죽어가고 있는 교회였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한 국교회를 보면 어느 교회는 목사님이 주인 노릇을 하고, 어느 교회는 장로 님들이 주인 노릇을 합니다. 노회도 총회도 그런 모습을 보일 때가 많습니 다.
안됩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되셔야 합니다. 언제나 모든 예 배, 모든 회의, 모든 사업은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 때 에 에수님이 친히 그 교회와 동행하시고 친히 역사 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20절은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 교회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 면 내가 그 교회에 들어가 그 교회와 더불어 함께 살고 그 교회는 나와 더 불어 함께 살리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진정 중심에 모시고 예배 드리는 교회, 예수님을 진정 중심에 모시고 사업하는 교회 위에 주님은 강하게 역 사하시는 것입니다.
지난 6월 6일, 저는 상계동 서울 광염교회 조현삼 목사님이라는 분과 식사 를 하면서 아주 감동적인 간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은 지금 40대인 데 교회를 개척한지 9년이 되었습니다. 개척할 때부터 하나님께 \'재정의 30% 이상을 선교와 봉사를 위해 사용하겠습니다.\'고 서원했다고 합니다. 그 리고 그 서원대로 실천하도록 애써왔는데 하나님은 교회가 지금 장년 600 명이 모이도록 놀랍도록 성장시켜 주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지 금도 교회는 매월 100만원만 잔액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좋은 사업을 위 해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그 교회는 아직도 아파트 상가에서 70평 짜리 전세로 있지만 땅을 사서 교회당을 지을 생각은 별로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그 때 그 때마다 기적가운데 재정을 채워주시는 것을 온 교인들이 체험하 면서 은혜 받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돈이 없어서 하나님의 일을 못한 적 은 없었다고 간증하는 것을 들으면서 감동과 아울러 많은 찔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만 역사 하시면 무슨 사업이든지 능치 못할 일이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이제 한국교회는 눈에 영적인 안약을 발라 자신의 벌거벗은 실상을 보고 철저히 회개함으로 그리스도의 의의 옷으로 허물을 가리며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빛과 소금의 삶, 선교와 봉사의 삶에 힘씀으로 천국 창고에 영적인 금을 쌓아갈 때 하나님은 한국의 정치 나 경제, 사회와 도덕을 바르게 세우주실 것이요, 북한의 땅에도 복음의 물 결이 흘러 넘치는 날도 주실 것이요, 세계 만방에 복음선교국으로 높이 들 어 쓰실 날이 반드시 오실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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