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늙은이 요21:18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저는 오늘의 본문을 가지고 유교적 윤리나 성경적 윤리를 말하려하지 않고 [젊은이, 늙은이]라는 단순구조로 가정과 사회의 문제를 생각해 보려합니다.
I. 젊은이(Young Men)
예수님은 젊은이의 특징을 (1)스스로 띠띠고, (2)원하는 곳으로 다님. 두 마디로 요약하셨습니다. 저는 이 두마디가 젊은이를 특징지워주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는 힘이있고, 의지만 있으면 어떤일도 할 수가 있습니다. 30,40,50대까지를 젊은이로 본다면 60,70,80대를 늙은이로 볼수 있겠습니다. 젊은이는 경제적, 권력적, 명예적 중심부에 서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늙은이들을 무시하기 쉽습니다. 자신들은 늙음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착각에서 벗어나야합니다. 나의 10년 20년 후의 모습을 늙은이들에게서 보고 그들을 예우해야합니다.
이명직 목사님이 지으시고 이성봉 목사님이 잘 부르시던 [허사가]가 1절과 6절의 가사를 소개합니다.
①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일시부귀 명예도 뜬 구름이오 추초중에 시온궁 영웅의 자취 부질없는 수고와 일장의 춘몽 ⑥ 홍안소년 미인들 자랑치 말고 영웅호걸 열사들 뽐내지 말라 유수같은 세월은 널재촉 하고 저적막한 공동묘지널기다린다.
전도서 11장 9절-12장5절까지에는 “젊은이에게 주는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청년의 때에 마음껏 모든 일을 행하되 하나님의 심판을 염두에 두고하며, 멀지 않은 장래에 노년이 올 터인데 그때 가서 후회말고 청년의 때에 잘하라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젊은이들은 인간의 도리니 성경의 교훈이니 하는 관습과 윤리적 의무 때문에가 아니라 나의 자화상으로 알고 늙은이들을 잘 대우해 주라는 말입니다. 오계명에 “부모공경” 계명이 있는데 축복이 “장수”입니다. 저는 이 계명의 정신은 “네가 부모에게 효를 다하면 자식에게 효를 받아 오래 산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젊은이들이 꼭 기억할 것은 나도 곧 늙은이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대접한대로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시를 숙고해 보기 바랍니다.
“흘러만 가는 강물 같은 세월에” - 용 혜 원 -
흘러만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 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하고 인생을 느낄 만 하니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하니 이마엔 주름이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參?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 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겠다.
II. 늙은이(Old Man)
예수님은 늙은이의 특징을 1.네팔을 벌리고, 2.남이 원치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 이라고 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무능력자가 되어 타율적 인간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오늘날의 노인 문제를 정확하게 정의하기도 어렵습니다.
5월 6일자 조선일보에“어버이날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이라는기사에서 은퇴 후 집에만 있다가 최근 지하철 택배 서비스 요원으로 뽑힌 박도연(65·서울 송파구)씨는 “살맛이 납니다. 제 평생 최고의 어버이날 선물을 받은 것 같습니다”라는 기사를 소개하였습니다. 일자리가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지난수요일 밤에 모 방송에서 소개된 “노인을 말한다”라는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된 적이 있었습니다.
*섭섭할 때
1.자식들 가족사진에 자신이 빠져있을 때 2.먹을 때 자식들끼리 암호주고 받으며 자신을 소외 시킬 때 3.손자들이 냄새난다고 할 때 4.자신을 인정하지 않을 때(경험, 지식, 노력) 5.갈 곳도 없고 반기는 곳도 없을 때(ex:서울 종로5가에 원로은퇴목사 교회 있어) 6.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때-허무감 7.고독과 외로움이 밀려올 때(우울해짐) 8.기억력이 쇠퇴하다고 핀잔 받을 때 9.잠이 안와 뒤척일 때
*자신이 늙었다고 생각될 때
1.변화가 귀챦아질때 2.포용심보다 의심이 많을 때 3.불평이 많아지고 화를 잘낼때 4.예의가 없어질 때(뻔뻔해진다) 5.융통성이 없어질 때(되도안한 똥고집) 6.세월의 가속도가 느껴질때
*황혼의 강을 건너는 비결
1.포기할 것과 양보할 것은 과감히 할 것 2.5M(medical, mental, money, manner, meaning)관리할 것 3.새로운 세계를 개발할 것(취미생활-서예, 그림, 운동, 등산, 바둑, 장기, 조깅, 자원봉사활동) 4.당당할 것(늙은 것이 자랑도 아니지만 부끄러워할 것도 아님)
결 론-본문은 베드로에게 사명을 맡기신 직후에 하신 말씀인데젊었을때의 베드로의 다혈질적 성격과 행동을 말씀했고 말년에 순교자가 될 것을 예고한 말씀입니다마는 좀 다른 각도에서 오늘날 가정과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가치관과 윤리파괴 문제를 조명해 보았습니다.
이미 우리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으며 현실적으로 매우 심각한 사회 국가적 문제로 떠 올라있습니다. 단순히 개인적 윤리도덕에 호소할 문제는 아닙니다. 젊은이들은 노인들의 문제가 곧 나의 문제임을 깨닫고 연장자들에 대한 예우를 해야 할 것이고 노인들은 젊은이들을 인정하고 포기할 것과 양보할 것은 과감히 양보하여 나름대로의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는 정신을 가질 때 새로운 공존의 관계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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