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믿음 골2:6-7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산소호흡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코로 숨을 쉬며 호흡을 한다고 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살아있다고 하는 것, 생명력이 있다는 것은 주님의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지 않는 한 건강하게 생동적으로 활동한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이요 기뻐해야 할 일 인줄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예배가 끝난 뒤에 체육대회로 잔디밭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살아있고 생기가 넘치며 활동력이 넘치기에 열심히 뛰고 땀을 흘리는 좋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말씀이란 하나의 생명체와 같습니다. 그래서 작은 믿음을 \"겨자씨\"에 비유한 것인줄 압니다. 비록 \"겨자씨\" 만한 작은 믿음일지라도 그 믿음에는 생명이 있는 까닭에 거기서 싹이 나고 자라서 많은 새들이 머무를 수 있는 나무로 성장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생명이 있는 까닭에 그 겨자씨가 터져서 싹을 내고 줄기가 자라서 마침내 큰 나무가 되어 그 가지에 새들이 와서 깃들이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이 있는 믿음은 자라야 합니다. 그 자라는 모습을 본문에서 세 단계로 말씀하고 있는데 바로 그 믿음의 단계를 이 시간에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뿌리 박힌 믿음의 단계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첫 단계로서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은 확신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설교의 첫마디가 바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고 사죄가 믿음의 첫 단계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믿음이라고 하는 나무의 뿌리는 바로 박혀야 하고 시냇가에 심겨져야 하는 것처럼 신앙은 먼저 철저한 회개와 사죄의 경험을 통해서 뿌리가 깊이 내려져야 합니다. 이것이 없이는 뿌리 없는 나무처럼 되고 그 신앙은 모래 위에 지은 집처럼 허약한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회개와 사죄는 그리스도의 품안에 들어와서 믿음으로 참 소망과 평안을 가지게 되는 가장 귀중한 체험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했을 때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한다\"(고후9:15)고 했습니다.
은혜는 은혜 받은 자 외에는 모르는 것입니다. 체험적인 신앙은 바로 뿌리와 같은 것으로 사죄의 기쁨과 감격은 신자가 가져야 할 첫 단계인 것입니다.
둘째, 굳게 서는 믿음의 단계입니다.
믿음의 뿌리에서 싹이 나고 줄기가 튼튼하게 자라서 굳게 서야 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치고 아무리 따가운 태양 빛이 내리 쬔다해도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아니하고 굳게 서 있어야만 합니다. 뿌리 박힌 신자는 언제까지나 어린아이가 아니라 이제는 자라서 청년이 되고 장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스스로 자기 할 일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언제까지나 남의 도움으로 남을 의지하며 살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일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굳게 서는 믿음을 소유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자립적인 신앙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훈을 받은 대로\'라고 하는 본문의 말씀이 의미하는 것처럼 \'말씀\'으로 힘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믿음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말씀을 배우고 배운 대로 실천에 옮길 때에 그 믿음은 몰라보게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배우는 일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말씀의 기초가 없는 신앙은 쉽게 흔들리고 넘어지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58절에서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라\"고 경고의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 말씀, 찬양 그리고 봉사를 통해 그 신앙이 인격화되어야 합니다. 과거 기독교에 대해 무서운 박해가 있었지만 그럴 때에도 그들은 조금도 굴함이 없이 오히려 기쁨으로 찬송하며 서로 주님의 평화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님의 박해자들을 놀라게 하고 그들이 매질하던 도구를 놓고 개종하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신앙생활은 무거운 짐이 아니라 기쁨입니다. 신앙은 이해타산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감격인데 이것은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 위에 굳게 서 있기 때문입니다. \"동남풍아 불어라 서북풍아 불어라 가시밭에 백합화 더욱 향기 날린다\"는 노래의 가사처럼 굳게 세움을 입은 신앙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법입니다. 믿음 안에 굳게 서서 줄기차게 자라야 할 것입니다.
셋째, 넘치게 하는 믿음의 단계입니다.
신앙의 나무가 자라면 거기에 많은 열매를 맺어 풍성한 결실의 기쁨을 갖게 됩니다. 풍성한 은혜로 나 혼자만의 그리스도인의 인격을 갖추고 사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내가 함께 모여 공동체로서 더불어 좋은 일을 나누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신앙의 높은 경지는 권리의 주장이 아니라 의무에 속한 삶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탕자의 비유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는데, \"로 시작하는 이 비유에서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품을 떠나서 자기 마음대로 멋있게 살아보리라는 욕망에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올 재산의 분깃을 요청했습니다. 마침내 아버지로부터 재산의 분배를 받아 아주 홀가분한 마음으로 먼 이국 땅으로 나갔습니다. 둘째 아들은 권리만을 주장했습니다.
그것은 곧 그에게 파산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이국 땅에서 빈털터리로 견디지 못한 이 둘째 아들은 결국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아들의 자격으로가 아니라 품꾼의 하나로 써 달라고 엎드렸습니다. 더 이상 귄리의 사람이 아니고 의무의 사람이 된 기쁨과 보람과 감사가 있는 법입니다. 이 감사는 더 큰 감사를 낳고 더 큰 기쁨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것은 언제든지 하나님을 떠나는 우리의 불신앙에 그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것에 순종하기만 하면 풍성한 삶을 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풍성한 열매를 맺어 나누는 신앙이요 나만 걱정하던 삶이 이제는 이웃 사람들을 생각하고 걱정을 해주는 큰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0장 24절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풍성한 신앙은 나와 이웃에서 온 세계로 향할 수 있는 신앙으로 성장하게 되는 안목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거저 주라 하셨습니다. 기독교는 체질적으로 나누어주는데 있습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에 보면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타인을 위한 삶, 이것이 바로 풍성하게 사는 삶의 비결인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3장 12절에 보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라\"고 권면하십니다. 내 안에 있는 사랑도 믿음도 그리고 재물도 나누면서 그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나무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성장하여 성령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는 성숙한 믿음을 소유합시다. 하루하루의 삶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라 늘 승리하는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함으로 인해 목양교회 청년부도 크게 부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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