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에 딤후4:13,21
어둡고 차디찬 마루 바닥에 몇 명의 죄수들이 추위에 덜덜 떨고 있었어요. 죄수들을 가두어놓은 감옥은 아무리 추워도 불을 때 주지 않거든요. 그리고는 작은 그릇 정도가 들어 갈 수 있을만한 구멍을 하나 뚫어 놓고 그곳으로 식사때 마다 먹을것을 조금씩만 넣어 주었어요 죄수들은 배고프다고 짜증내고 서로 잘났다고 싸우고 서로 대장 한다고 싸우고 날마다 난리예요.
이토록 무섭고 살벌한 좁은 감옥 한 구석에 아무 죄도 없이 끌려온 깨끗하게 생긴 노인 한 사람이 있어요. 이 사람의 죄는 오직 예수를 전했다는 이유였어요. 이 노인은 전도를 위하여 결혼도 하지 않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교회를 세우고 제자들을 키우며 오직 하나님의 일만을 하던 사람 이였거든요. 노인을 따라 다니던 많은 사람들은 감옥으로 끌려가는 노인을 보고 낙심이 되어 한 사람 한 사람 노인 곁을 떠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나 노인의 아픈 몸을 늘 돌봐 주던 의사 누가만은 떠나지 않고 있었지요.
오랜 감옥 생활에 몸도 아파 오고 맘도 약해지고 추운 겨울은 다가오는데 노인은 자기의 죽음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되었어요. 차가운 감옥 한 구석에서 노인은 얼마나 외롭고 슬펐겠어요 ? 그런데 노인의 마음속에 따뜻하게 떠오르는 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는 자기가 아들처럼 사랑해오던 디모데 라는 목사님이었어요. 그래서 노인은 디모데 목사님께 자기가 죽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보고 싶으니 꼭 와 달라는 편지를 쓸려고 종이와 펜을 준비했지요. 지금 노인이 갇혀 있는 감옥은 로마에 있고 디모데 목사님은 멀리 떨어진 에베소 교회에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노인이 만약 편지를 쓴다고 해도 그 편지를 디모데 목사님께 전해 주는 일은 쉽지가 않았어요. 배를 타고 먼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바람이 불거나 풍랑이 일으면 꼼짝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도 노인은 마지막 용기를 내어 차가운 감옥 한 구석에서 디모데에게 정성껏 편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여러분 ! 노인이 뭐 라고 편지를 썼을 것 같아요 ? 노인은 이렇게 써 내려갔어요. \"내 사랑 하는 디모데야. 너는 이 편지를 받는 즉시 내게 와야한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와야 해. 내가 죽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올 때 가져 와야 하는 게 있거든. 내 따뜻한 외투를 갖다줘. 이곳은 너무 추워. 그리고 잊지 말 것은 가죽 종이에 쓴 내 성경을 꼭 가져와야해. 뱃길은 날씨가 추워지면 얼게 되니까 서둘러서 와야 겨울전에 올수 있어. \"라고요.
어린이 여러분 ! 노인이 쓴 이 편지가 지금 어디 있는지 아세요 ? 궁금하죠 ? 그리고 여러분도 한번 읽어보고 싶죠 ? 이 소중한 노인의 편지는 지금 우리가 읽은 성경 디모데후서예요. 그리고 이 편지를 쓴 노인은 바울 이라는 훌륭한 전도자고요 바울이 전도 할 때 는 예수님이 전도 하실때 처럼 대단했어요 심지어는 바울이 사용하던 손수건을 만지기만 해도 사람들의 병이 나을 정도 였으니까요. 이런 훌륭한 바울 사도가 아무 잘못도 없이 감옥에 갇혀 고생을 하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하지만 예수님 앞에서 큰 상급을 받았다고 생각하면 기쁘기도하죠.
어린이 여러분 ! 사도 바울의 편지를 받은 즉시 디모데 목사님이 로마 감옥까지 바울의 외투와 성경을 가지고 달려갔을까요 ? 만약에 이런 편지를 여러분 자신이 받았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 뱃길도 위험하고 날씨는 점점 추워지는데 일찌감치 포기해 버렸을까요 ? 아니면, 아무리 힘이 들어도 나를 간절히 기다리는 아버지 같은 사도 바울을 찾아 다른 일 다 제쳐두고 달려갔을까요 ?
분명 달려갔을 거예요. 차디찬 감옥 마루 바닥에서 자기의 죽음을 쓸쓸히 바라보며 사랑하는 디모데에게 편지를 쓸수 있는 바울은 많은 위로가 되었을거예요. 하지만 사도 바울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마지막 죽음을 바라보며 가장 보고 싶은 사람으로 뽑힌 디모데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요. 예수님의 사랑 받는 여러분이 행복한 사람이듯이 말이예요.
오늘 성경에 나온 사도 바울처럼 예수님께서도 여러분들에게 간절한 편지를 쓰셨어요. \"얘들아! 너희들 마음에 겨울이 오기 전에 빨리 내게 오렴\"이라고요.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자꾸만 움추려 지고 밖에 나가기가 싫죠 ? 그러하듯이 우리 마음에도 겨울이 오면 교회 오는 일이 싫어져요. 그러니까 우리 마음은 언제나 예수님 사랑으로 따뜻해야만해요. 우리 마음에 겨울이 와서 꽁꽁 얼게 되면 큰일나니까요.
오늘 전도사님이 말하고 싶은 겨울이란 이런 뜻이 예요 여러분이 예수님을 잘 믿고 예배를 잘 드리고 싶은데 환경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되어버리는 슬픈 일을 만나는 거요. 내가 오늘 교회에 올 수 있는 건강한 몸이 있을 때 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이겠죠.
여러분 ! 오늘이 11월 마지막 주일이죠 ? 이제 곧 추워 질 꺼예요. 여러분! 귀를 귀기울여 잘 들어보세요 . 겨울이 오기 전에 내게 오라고 디모데에게 말하던 사도 바울의 간절한 음성이 조용히 들릴 거예요. 그리고 오늘도 교회를 향하여 빨리 달려오라는 전도사님과 선생님의 재촉하는 소리도 들릴거구요. 여러분을 부르는 이 간절한 소리들은 곧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시는 부드러운 음성이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