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보혈 능력있도다(2) 히9:13-14
우리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중에 구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덮다, 덮어주다라는 뜻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주시고 보혈을 흘려 주심으로 구속을 이루셨습니다. 구속을 이루었다는 것은 우리들의 죄와 허물을 덮어주었다는 말이라고 한다면 무엇을 가지고 덮었다는 말입니까 ?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개를 삼으사 하나님께서 보기를 원치 않으신 모든 것을 덮으셨다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정결한 짐승을 잡아 그 피로 덮개를 삼으셨으나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흘리실 보혈에 대한 모형이며 그림자였던 것입니다. 이제는 그림자가 아닌 실체가 나타났으니 그분이 예수 그리스도요 그 분이 흘리신 보혈이 그것입니다. 갈보리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가 인정하든 부정하든 하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성도들의 관심사는 십자가 사건을 인정하는 단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을 뿌려 나의 죄와 허물에 대한 구속의 덮개를 삼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하나님의 권능이 임하여 9가지의 재앙을 애굽전역에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10번째 재앙인 애굽의 모든 집에 초태생은 사람이든 짐승이든 다 죽게되는 장자의 죽음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재앙에서 애굽에 같이 거하던 이스라엘은 어떻게 무사할 수 있었습니까 ? 하나님께서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인방과 문설주에 바르고 그 밤에 아무도 집밖에 나오지 말라고 명하심으로 덮개를 삼아 그들을 심판가운데서 덮으셨던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음성을 듣고 문을 열고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블어 먹으리라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은 전시품이 아닙니다. 구경하라고 흘리신 피가 아닙니다. 그 피는 출애굽 장자의 재앙 때 이스라엘이 문인방과 문설주에 칠했던 것과 같이 오늘 성도들의 심령과 가정과 생업과 자녀교육과 사회생활과 모든 인간관계속에 진하게 칠해져야 합니다. 속죄일에 지성소안 속죄속에 뿌려졌던 것과 같이 뿌려져야 합니다. 주의 보혈이 칠해지고 뿌려질 때 보혈의 능력이 개인적으로 체험되고 역사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 벌거벗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급한대로 무화과잎으로 몸을 가리고 숨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부르시고 그들을 위하여 짐승을 잡아 흘린 뒤 그 짐승의 가죽으로 옷을 지어 입혔습니다. 무화과잎으로는 불가능한 것입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생명을 지불해야하는 대응의 원리가 성경속에 줄기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화과잎으로 가려보려고 시도하는 인생들의 부질없는 시도에 대한 하나님의 처방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죄인의 구속을 위하여 피로 말미암지 않고는 사함이 없기 때문에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어 그 흘린 보혈로 너희를 구속하는 덮개를 삼으리라는 하나님의 의지요 죄인을 향한 사랑의 처방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주님의 보혈이 생략되어버린 채로 예배와 모임은 사람들의 잔치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을 만나게 됩니다.
주의 보혈이외에 거룩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덮개가 될만한 안전장치가 무엇입니까 ? 엄청난 시설의 예배당입니까 ? 자랑할만한 오케스트라입니까 ? 유력하고 지명도 있는 인적자원으로 구성된 성도들입니까 ? 수십억을 넘어서는 교회살림 규모입니까? 도대체 무엇이 우리의 안전보장이기에 그렇게 담대히 주의 보혈을 냉대하고 있는 것입니까?
요즈음 우리들의 신앙은 피의 복음을 의지하기 보다는 무화과잎으로 대치하려고 하는 심각한 오염속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출애굽 과정에서 장자의 죽음을 앞두고 어린양을 잡아 피를 발라 죽음을 면하라고 지시되었을 때 아론과 모세가 미쳤다고 하나님의 명령을 조롱하고 무시했든지 어린양을 잡기는 잡아도 피를 뿌려 바르지 않았다든지 집밖으로 나와 일의 전후를 알고자 구경을 했다든지 피와 색깔이 흡사한 물감이나 물질을 발라 흉내만 냈든지....... 모든 경우에 멸망은 너무나도 분명한 것이었습니다.
사단은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강조하고 찬미하는 것을 적극 방해하고 있는 것이 영적현실입니다. 사단은 세련되고 우아한 신앙생활을 권장하며 복음의 피비린내를 맡지 못하도록 무능한 신자를 양산하고 있는 영적위기를 바르게 직시하고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여 여기시는 아들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뿌리고, 바르고, 온 몸에 흐르게 하며 보혈을 찬양하고 높일 때 사단의 모든 결박은 힘없이 풀어지며 승리하는 삶이 도처에 간증되어질 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