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피를 마시라 마26:26-30
오늘은 성례주일이다. 주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명하시기를, 유월절 식사를 통하여 주님의 몸과 피를 기념하라 하셨다. 유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신음하고 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능한손과 편 팔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날을 기념하는 날이다. 하나님께서는 10가지 재앙을 통해서 애굽을 심판하셨고, 맨 마지막 재앙이 죽음의 재앙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죽음의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어린양이 한 마리 필요하였고, 각 가정에서는 어린양이 대신해서 죽임을 당했다. 이렇게 대신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있어서 이스라엘은 저주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무사히 애굽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날을 가장 존귀한 날로 삼고 매년 유월절 식사를 통해서 그때의 역사를 기억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유월절 식사는 계속 하였지만, 그 언약을 지키지는 않았다. 그래서 새 언약을 필요로 하였다.
3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3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열조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세운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파하였음이니라 3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에 세울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31:31-34)
오늘 우리가 행하는 예식은 이런 새 언약의 명을 따라서 행하는 것이니만큼 그 의미를 잘 알고 마음에 확신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본론:
1.생명의 떡을 먹자(26)
우리는 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종류의 음식물을 섭취하는지 모른다. 하루 세끼를 잘 먹어야 하며, 여러 가지 종류의 간식을 섭취해야 하며, 과일도 먹고 고기도 먹어야 한다. 그래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힘을 얻어서 일을 할 수 있다. 영양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 심각한 증상들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몸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고 영혼이 있다. 몸보다는 이 영혼이 더욱 중요하며 영혼이 사람을 대표한다. 사람이 영혼을 무시하고 도외시한채 몸에만 관심을 집중되면 그 사람의 영혼은 죽게 된다. 영혼이 죽었다면, 몸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죽은 사람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사람에게서 떠났기 때문이다. 사람의 영혼은 만남을 먹고 산다. 사람의 영혼은 좋은생각을 먹고 산다. 사람의 영혼은 의미있는 행동에 의해서 감동받는다.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하나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만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그런데 사람은 스스로 이 관계를 끊고 좋은 생각을 멀리하고 악을 행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하나님의 영이 사람에게 함께하지 않으시고 떠나버리신다.
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창6:3)
유월절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을 주셨다. 십계명을 주셨으며, 율법을 주셨다. 죽어가는 영혼에게 이것은 마치 생수와 같았고, 영혼을 위한 양식이 되었다. 영혼을 위한 양식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표식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40년동안 광야생활을 하면서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먹고 살았다.
이 만나는 영혼을 위한 양식을 상징한다. 만나가 상징하는 진짜 양식이, 참된 양식이 이제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였다.
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1:1)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1:17)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위한 참된 양식이시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사역에 동참함으로 이 양식을 얻는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요6:55)
33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요6:33)
성찬에 참여해서 떡을 뗀다는 말은 이제 내가 참된 영의 양식으로 영혼이 살아난다는 것을 의미하고, 나의 영혼이 해갈함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께서 내안에, 내가 주님안에 거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주님의 몸되신 교회의 일원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살을 대하면서 주님과 영적으로 연합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 모두는 이시간 성찬을 통해서 주님과 연합하시기를 축원드린다.
2.언약의 피를 마시자(27-28)
왜 주님께서 피를 흘리셔야 했는가? 죄를 씻기 위해서이시다. 죄는 그 결과로 죽음을 부른다. 피는 생명을 상징하므로 피가 쏟아졌다는 것은 죽임을 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 감당하시고 우리의 죄의 대가를 지불하기 위해서 스스로 하나님의 어린양의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를 흘리심으로 영원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셨다. 그리하여 모든 죄와 죄책을 감당하셨던 것이다.
8 모세가 그 피를 취하여 백성에게 뿌려 가로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출24:8)
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레17:11)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피를 마신다는 의미는 우리의 모든 죄를 씻는다는 의미가 있으며, 주님의 영원한 생명이 우리에게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하며 주님의 생명에 동참한다는 표식이다.
이처럼 주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우리를 위한 새언약을 세우셨다. 우리는 오늘 성찬에 참여함으로 이것을 기억하고 기념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에 이르러야 할 것이다.
25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고전11:25)
3.성찬을 통하여 그리스도에게 나아가자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명하신 성찬에 임하게 되는데, 자신의 죄를 먼저 깨닫고 겸허한 마음으로 성찬에 참여하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런 큰 은혜를 허락하시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하자.
성찬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성찬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무슨 유익을 얻으시려는게 아니다. 성찬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이다. 성찬을 통해서 우리는 무엇보다도 영적인 복을 받게된다. 우리의 영혼은 안식을 누리고 평안을 찾게 되고, 죄와 죄책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고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게 되고, 교인들끼리 하나됨을 경험하게 되며, 하나님의 자녀됨을 확신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찬을 소중히 여기고 많은 사람이 성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성찬의 기쁨을 전하는 성도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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