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2) 마6:9-13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는 주기도문의 두 번째 부분으로 이것은 주기도문의 내용 중에서 본론에 해당되는 첫 번째 구절입니다. 주기도문에는 일곱가지의 기원이 있으며 이 기원들은 의미상으로는 각각 셋과 넷의 두 그룸으로 나뉘어집니다. 즉 처음 세 가지 기원은 하나님께 관계되는 것이고, 뒤의 네 가지 기원은 우리 자신의 일상적인 관심사에 관계되는 것입니다. 기도에 있어서 첫째 의무는 자신을 무시하고 우리의 생각과 욕망과 간구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이 기원이 기도를 드림에 있어 반드시 맨 먼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위대한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만물의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요구는 모두 이것에 종속되어 따라야 합니다. 우리가 무릎을 꿇을 때마다 먼저 기도해야 될 내용은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급할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절차로 생각하기 때문에 눈을 감으면 당장 급하게 구하고 싶은 것이 먼저 마음에 떠오르게 됩니다. 그리고 입을 열자마자 이러 저런 하소연들이 무의식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봅니다. 이렇게 우리의 기도는 순서상 우리 자신이 우선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를 보시면 그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 자신입니 다.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이름 이것은 하나님의 명예와 영광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의 필요, 나의 개인적인 요구 조건과 그리고 개인적으로 직면한 모든 상황을 위해서 기도하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주님은 가르치고 계십니다. 1. 하나님의 이름 주님은 그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구하라고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인간에게 알려주시면서 주로 이름을 사용하셨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에 관한 이름은 수십 개가 있으며, 어떤 학자는 수백 개가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많은 이름들은 제각기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 가를 계시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은 자기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름과 그 인격이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에게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바로 그분의 인격 자체입니다. 예를 들면 구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하나님의 이름은 \'엘로힘\'이란 호칭입니다. 이것은 우리말 성경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번역되어 있으며, 능력이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무에서 유를 가져오시는 하나님으로 자기를 소개하실 때에는 \'엘로힘\'이라고 불리웠습니다. \'여호와\'란 이름이 있습니다. 그 본래의 발음은 \'야훼\'로서 여호와 하나님, 곧 야훼 하나님이라 부릅니다. 시편 23편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기 여호와는 야훼 하나님을 보여주시는 말씀입니다. 그 이름이 갖는 의미는 영원자, 자존하시는 하나님, 사람과 더불어 약속하시며 계약을 맺으시며 그리고 약속하신 대로 이루시며, 생활 속에서 관여하시며 역사 하시는 구속자이신 하나님이심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하나님의 속성과 활동을 나타내는 단어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호와 이래 :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라파 :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시는 하나님 여호와 닛시 : 우리의 깃발이시며 승리의 깃발이신 하나님 여호와 삼마 : 상황과 현실 속에서 계시는 하나님 여호와 샬롬 : 평강의 하나님 여호와 라하 : 길을 잃고 방황하는 양떼를 인도하는 목자이신 하나님 \'야훼 하나님\' 그는 나를 홀로 들판에 내버려두시는 것이 아니라, 내 곁에 계셔서 나를 붙드시며, 간섭하시며, 역사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함부로 야훼라는 단어를 입술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이 단어를 발음하기 위해서 목욕을 했으며, 오랜 세월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단지 제사장만이 일년에 한번씩 거룩한 옷을 입고, 양의 피를 바르고, 지성소에 들어가 야훼 하나님을 불렀던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경을 읽다가 야훼라는 단어가 나오면 이 단어는 그대로 발음하지 않고 묵음으로 그냥 지났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십계명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레위기 24:16에 \"여호와의 이름을 훼방하면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돌로 그를 칠 것이라\" 정말 무시무시한 말씀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에게는 그의 이름이 절대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 자신에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모독하는 자를 율법에서는 사형에 처하도록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은 얼마나 가볍고 경솔하게 불려지고 있습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그 이름을 감히 황송해서 부를 수가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를 사용했는데 그것이 \'아도나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란 말 대신에 하나님을 아도나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은 주인이라는 말입니다. 즉 주님이라 불렀다는 것입니다. 주인이신 하나님, 내 삶의 주인이시며, 역사의 주인이시며, 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나의 주인되신 하나님을 통칭하는 애칭으로 불렀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은 구분 자신이며, 하나님의 속성을 나타내는 이름들이 많이 있게 된 것입니다. 2. 거룩히 여김을 받을 이름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 자신을 의미하기 때문에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원한다는 기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저나 여러분이나 그 의미를 분명히 알고 기도드리는 때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 의미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입니다. 거룩히 여김을 받으신다는 것은 우리가 잘못하면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자기 자신이 점점 거룩해질 필요가 있는 것처럼 잘못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통해 거룩해질 필요성이 전혀 없는 완전한 거룩 그 자체입니다. 이미 거룩한 분이십니다. 종교 개혁자 칼빈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받아 마땅한 그 자신의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한다는 뜻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기도는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과 찬송을 돌림으로 주의 이름이 온 땅에서 높임을 받으시기를 원한다는 우리의 소원을 나타내는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은 우리가 그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기 전에 이미 거룩하십니다. 그러나 그는 나의 생활, 나의 고백, 나의 모든 것을 통해서 그의 이름이 참으로 거룩하고, 존귀하고, 영광스럽게 나타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고 기도했으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가 살겠다는 약속과 결단이 그 기도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하나님을 더 알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르는 사람을 자랑하거나 높일 수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어떤 사람을 인정하려면 그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한다면 그분이 어떤 분인가를 매일 말씀을 통하여 배우고 깨달아서 하나님을 더 깊이 체험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알지 못하며,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해서 아무 것도 말하지 못하며, 그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없습니다. (2)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가 없습니다. 로마서 2:24에서 바울은 순종하지 아니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로 인하여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 도다\"라고 책망했습니다. 우리가 순종하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은 불신자들 앞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 행위입니다. 예수님은 마태5:16에서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말틴 루터는 \"이 부분은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영광과 찬양일 뿐 아니라 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내 생활을 통해서 거룩하신 하나님으로 세상에 증거 하기 의한 성화의 책임을 동반하고 있다\' 고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의 거룩하고 선한 행실을 보고 불신자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됩니다. (3)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생활을 최우선에 두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도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주일날 예배드리는 생활을 중시하지 아니하고 산다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기도를 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경배하는 시간이 많을 때 하나님의 영광을 내 삶을 통해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4) 영광을 내가 취하지 말고 주님 앞에 다 드려야 합니다. 시편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라고 했습니다. 또 요한은 \"그는 흥하여야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고했습니다. (5) 전도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의 하나님이요 전 인류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소수의 사람을 통해서만 그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대로 많은 사람들이 중생하고,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전도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축소시키는 일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려면 우리의 결심만으로 부족합 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은혜가 없이는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일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라는 기도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기 위해 필요한 은혜를 구하는 간청이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주셨을 때 사람들은 순종할 수 있었고,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을 때에 그들의 입이 열려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주기도문을 드릴 때마다 하나님께 이러한 소원을 드려야 합니다. \"주여,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기를 전심으로 소원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능력이 없습니다. 은혜를 주옵소서. 하나님을 날마다 더 알게 하옵소서.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면서 세상의 빛된 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주여, 성도들과 함께 예배드리기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복음을 누구에게나 전하게 하옵소서. 그리하면 언제 어디서나 주의 이름을 높이고 찬양하겠나이다. 주여, 모든 영광을 받으소서\" 우리 모두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는데 아름답게 쓰임 받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