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된 근심, 거룩한 근심 고후7:9-10
근심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세속적인 근심이요, 두 번째는 거룩한 근심입니다. 거룩한 근심이란 오늘 본문 10절에 나오는 \'하나 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말합니다. 세속적인 근심은 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나 거룩한 근심은 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세속적인 근심은 사탄이 역사 하게 만들지만, 거룩한 근심 은 성령이 역사 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속적인 근심을 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거룩한 근심을 해야 합니다.
1. 세속적인 근심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1)근심은 죄가 되기 때문에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서 무려 300번 이상이나 \"근심하지 말라\" \"두려워 말 라\" \"놀라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근심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목 자가 되시어 우리 앞길을 인도한다고 하셨고,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어 친히 먹이시고 입히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세상 것 때문에 우리가 근심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고 믿지 않는 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믿음은 전기줄과 같습 니다. 전깃줄을 코드에 꽂지 않는다면 아무리 스위치를 틀어도 텔레비전이나 냉장고가 전혀 작동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의심 때문에 하나님의 코드에 믿음 의 줄을 연결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은 아무리 도우시려고 해도 도우실 수 가 없으십니다.
(2)근심은 결코 해결책이 아니기에 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은 마6:27에서 말씀하시기를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키를 한 자 나 더 할 수 있겠느냐\"고 하셨습니다. 만약 어느 사람이 내일 500만의 빚을 갚아야 할 터인데 돈이 없어 밤이 맞도록 자지 못하고 근심한다고 합시다. 한 시간 근심하니까 100만이 생기고, 두 시간 근심하니까 200만원이 생깁니 까? 아닙니다. 아무리 근심한다고 할지라도 단 돈 1000원도 안 생깁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떤 문제 앞에서 근심과 불안 때문에 밤 에 자지 못하고 심지어는 부부 싸움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물 며 우리는 전혀 일어나지 않을 일 때문에 얼마나 근심할 때가 많습니까? 유 명한 저술가 데일 카네기는 원래 근심이 많은 사람이었는데 세월이 지난 다 음에 조사해 보니까, 그가 근심했던 것 중에 90%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지난번 추석 때 저의 가정은 새벽 기도를 마친 후에 음식을 준비하고 춘천 아버지 산소에 갔습니다. 그리고 형제들과 예배를 드린 후에 숯불구이 화로 에 번개탄을 넣고 불고기를 맛있게 해먹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불 찌꺼기를 나무 밑에 묻었습니다. 그런데 차를 운전하고 돌아오면서 제 마음에 자꾸 근 심이 생깁니다.
\'땅에 묻은 불 찌꺼기가 주변에 솔잎에 혹시 불을 일으켜 산불이라도 나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나중에 추궁을 받고 벌을 받는 것이 아닐까?\"라는 불안 이 차오르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기도까지 한 다음에 마음이 안정 되었던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쓸데없는 근심이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이여, 빌4:6 말씀대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대신에 기도하시기 를 바랍니다.
(3)근심은 백해무익한 것이기에 해서는 안 됩니다. 본문 10절 하반절을 보면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 했습니 다. 근심은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쓰레기와 같은 것입니다. 생활하다 보면 쓰레기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 쓰레기를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욕심쟁이, 구두쇠라도 쓰레기는 내다 버립니다. 이번 태풍 매미로 인해서 남부지방은 10조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마다 전쟁터와 방불합니다. 남은 것은 쓰레기만 산같이 쌓였습니다. 특히 전기가 정전되는 바람에 집집마다 추석 끝에 남은 음식들이 그냥 썩어버리게 됨으로 악취가 진동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만약, 어떤 사람이 비싼 고기들이 너무 아까워 냉장고에 그냥 두거나, 물에 젖어 쓸 수 없어진 것 중 너무나 아까운 물건들이 있다고 해서 그냥 집안이나 마 당에 쌓아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온 집안이 악취가 진동하고 구더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요, 온갖 병균들이 창궐하여 마침내 식구들이 병들거나 심한 경우에 죽고 말 것입니다. 마찬가 지로 우리가 계속 마음속에 근심이나 두려움을 품고 있으면, 그것은 우리 마 음에 쓰레기 됨으로 마침내는 마음이 병들고 육체까지 병들게 하는 것입니 다. 잠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 니라\"고 했습니다.
뼈는 피를 만드는 곳입니다. 근심의 독소는 병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아서 뼈 를 마르게 함으로 병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총에 맞아 죽은 청년은 35만인데 비해 전쟁의 공포로 불안해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자가 무려 100만이나 된다고 합니다. 의학자들은 고혈압, 저혈압, 류마치스, 감기, 신장염, 관절염, 죄골신경통, 위장병 등의 질병은 70%이상이 근심, 불 안, 공포 때문에 생긴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신경성병이 바로 그런 병인 것입니다. 더 나가서는 근심이라는 쓰레기를 그 냥 내 심령에 방치하여 두면 내 육신에 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 식구들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악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근심한다\'는 단어의 헬라어는 \'메리나오\'인데, 그 뜻은 \'분리한다\'입니다. 즉 근심한다는 것은 가정과 친구, 교우들과도 갈라지게 하고, 하나님에게서도 분리하게 되 는 것입니다.
가령, 어느 부인이 밤낮 근심을 하며 산다고 합시다. \"여보, 주인집에서 연 말에 세를 올려달라면 어쩌지요?\" 혹은 \"이런 불황기에 우리 사업이 부도가 나면 어찌지요?\" 혹은 \"내가 암에 걸린 것이 아닌가 불안해요. 내가 암에 걸 려 죽으면 당신은 곧 새장가 가겠지요. 당신은 분명히 그러고도 남을 사람이 야.\"라고 하면서 온갖 근심을 도맡아 하다가 끝내는 공연히 멀쩡한 사람을 트집 잡아 시비를 겁니다. 그런 아내를 좋아할 남편이 아무도 없을 것입니 다.
남편이 번번이 \"여보. 제발 근심하지 말아요. 사업문제는 나한테 맡겨요.\"라 고 함에도 불구하고 허구헌날 근심을 매달고 사는 아내를 보면, 나중에는 지 겨울 것이요, 집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를 다 니면서 열심히 기도한다는 아내가 근심은 독판하고 산다면 나중에는 믿지 않는 남편이 고함을 지르기를 \"아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이 근심에 매여 살다니, 그렇게 믿으려면 교회를 그만 둬.\"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근심하거나 불안에 떠는 사람은 누구도 가까이 하고 싶지 않 아서 슬슬 피할 것입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믿는 아내들은 남편이 사 업의 위기를 만나 전정긍긍하고 밤에 잠을 자지 못할 때 \"여보, 염려하지 말 아요. 내가 새벽마다 기도하니까, 반드시 더 좋은 길이 열릴 거예요.\"라고 해 보십시오. 남편은 별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도 그런 아내가 얼마나 든든하고 귀하게 보이겠습니까? 교인들도 항상 그런 긍정적인 사람, 믿음의 사람과 가 까이 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오늘 여러분은 세상적으로 무슨 근심을 안 고 오셨습니까? 지금 여러분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한 세상적인 근심이나 두려움에 매이지 마십시오. 세속적인 근심은 하나님의 명 령을 거역하는 죄요, 하나님의 능력을 임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요, 자신의 건강과 가정을 파괴하는 백해무익한 것이니, 다시는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 하지도 마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그러면 근심하는 대신을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 해답은 요14:1에 나옵니다. \'너희는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했습니다. 근심 대신에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 나님을 믿음으로 어떻게 근심의 문제를 해결합니까?
(1)하나님께 우리의 근심과 두려움을 기도로 맡겨 버리는 것입니다. 벧전5:7에서 \"모든 염려를 주께 맡겨 버리라\"고 했고, 시37:5에서 \"너의 길 을 여호와께 맡기라\"고 했으며, 시55:22에서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리라\"고 했습니다. 기도란 한 마디로 우리의 문제와 장래를 주님 의 능력의 손에 맡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주님께 우리의 문제를 맡아 달라고 애원한 것이 아니고 주님이 먼저 우리에게 너의 짐을 내게 맡기면 해결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마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하 리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무슨 근심의 짐을 지고 힘들어하고 있습니까? 그 수고의 짐을 이 시간 내게 가져와 맡기라고 주님은 손을 내밀고 계십니 다. 이 시간 주 앞에 와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나의 근심의 무거운 짐, 장래에 대한 불안의 짐을 주님의 능력에 손에 맡기고 돌아갑니다. 이제 부터는 이 문제로 더 이상 근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해보십시오.
그 때 진정 마음의 쉼, 마음의 평안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초조하 고 불안해지거든, 그 때도 다시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맡기십시오. 기도란 주님께 맡겨버림입니다. 어느 때는 저도 많은 근심과 두려움의 짐 때문에 어 깨가 무거울 때가 있습니다. 제 문제 때문일 때도 있지만, 교인들의 문제 때 문일 때가 더 많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목사님, 저의 식구 가 교통사고 만나 응급실에 있습니다.\" 혹은 \"사업이 부도를 만났습니다.\" 혹은 \"저의 부부가 이혼 위기에 놓였습니다.\"라면서 웁니다. 가슴이 메입니 다.
이상하지요. 교인들은 좋은 일에는 전화를 잘 안 합니다. 자기들끼리 그 즐 거움을 나누어 갖습니다. 그러나 나쁜 소식, 어려운 일은 먼저 목회자에게 알립니다. 어느 때는 새벽 2-3시에 전화가 옵니다. 술 취한 남자 목소리입니 다. 믿지 않는 어느 여집사님의 남편입니다. 밤중에 왜 부부싸움이 생겼는지 는 몰라도 싸우다 못해 자기 아내가 나가는 교회 담임목사에게 따지면서 교 인 훈련 잘 시키라는 식으로 전화하고 끊어 버립니다. 잠이 다 달아납니다.
그런 교인들의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그 때에 저의 할 일은 무엇입니까? 그 무거운 짐을 기도의 손으로 안고 나가 하나님께 일 일이 아뢰면서 맡겨버리는 것입니다. \"주님, 근심하지 말라시니 근심하지 않 습니다. 맡기라고 하시니 능력의 주님께 전폭적으로 맡깁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찬양하고 감사하면서 기도의 자리를 떠납니다. 그러면 주님이 친히 맡으셔서 성도들의 문제, 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시는 것을 번번이 체험 하는 것입니다.
데이브 환트가 쓴 「삶과 자유」라는 책에는 이런 예화가 나옵니다. 한밤중 이었습니다. 한 기관사가 기차를 출발시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불길한 예감이 그를 사로잡는 것이었습니다. 좀처럼 그 불길감이 사라지지 않아서 그는 화부(火夫)인 짐에게 그 이야기를 하고는 엔진 앞에 함께 무릎 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출발하였습 니다.
많은 시간을 달린 후에 마침내 희미하게 새벽의 여명이 밝아오고 있을 때 였습니다. 웬 사내가 저쪽으로부터 막 달려오면서 무엇인가를 마구 흔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기관사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기차를 세웠습니다. \"바로 저 앞쪽에 있는 철로가 끊어져 있습니다.\"라고 그 사내가 소리를 쳤습니다.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철로가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대형사고가 날 뻔하였습 니다.
기관사가 그 사내에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군요. 그런데 당신은 이렇게 새벽같이 이곳으로 나오게 한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했습니다. 그에 대답에 의하면 새벽 일찍 잠에서 깨어났고 마음이 너무나 불 안해서 철로를 보러 나왔다가 철로가 파손된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도 역 시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세 사람은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감사하 는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큰 근심의 짐, 장래에 대한 불안의 짐이 여 러분들의 어깨를 짓누를 때, 능력의 손을 벌리시고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와 서 그것을 맡기십시오. 때로 무엇인가 불안한 마음이 일거든 엎드리어 기도 하고 그것도 맡기십시오. 그 때 하나님이 좋은 길, 해결의 길, 쉼의 길로 인 도하실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2)내 근심의 짐은 주님 앞에 벗어놓고 대신 하나님의 근심을 지십시오. 근심을 하지 말라 명하셨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근심이 있습니다. 본문 9-10에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 는 근심\'이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 수 있는가?\'라는 데서 생기는 거룩한 근심입니다. 즉 자신의 심령이 주안에서 바르게 되려는 근심 이요, 더 나가서는 교호와 교인들을 위한 사랑의 근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세속적인 근심, 쓰레기에 불과한 근심은 하나님의 능력의 손에 전적으로 맡기고 대신 오직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려는 거 룩한 근심의 짐을 저야 합니다. 좀 전에 소개한 마11:28-30에서 예수님은 말 씀하시기를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 게 하리라\"고 하신 후에 이어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를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 주님은 우리에게 \"너의 인생의 짐, 근심과 염려의 짐, 미 래에 대한 불안의 짐은 다 내게 가지고 와서 맡기라. 그리고 대신 나의 멍에 를 대신 지라\"고 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사업을 위해 함께 근 심하고 고난의 십자가를 지자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모든 근심과 불 안의 짐을 벗겨주시고 마음의 쉼, 마음의 평안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님은 마6:33에서도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자신을 위해 무엇을 먹 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할 것이 많을지라도 하나님께 다 맡기고 대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러면 이 모든 의식주 문 제, 인생의 문제를 다 채워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한 마디 로 표현하면 \"네 인생의 짐은 내가 맡을 터이니 너는 내 나라 사업의 일부 를 맡으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매일의 삶 속에서 근심할 일이 많았습니다. 전도 일행의 숙식비를 위해서 매일 천막을 제작해야 했고, 몸이 너무 약하여 꾸준히 치료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다가 많은 반대자들이 테러 이상의 행패를 부리는지 언제나 목숨의 위험을 만날지 모를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을 보십시오. 그 인 생의 너무 지친 무거운 짐은 다 주님의 능력에 손에 맡기고 오직 복음 전하 는 일에 전력했습니다.
바울은 행20:23-24에서 고백합니다.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은혜의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 라\"고 했습니다. 결박이 오든, 환난이 오든, 심지어 생명의 위험이 오든지 간 에 주님께 다 맡겨버리고 오직 주님이 맡기신 십자가를 지고 가겠다는 단호 한 고백이었습니다. 바로 그런 바울의 믿음 앞에 가는 곳마다 기적이 나타났 던 것입니다.
에스더가 생명의 위험이 있을지라도 다 하나님께 맡겨버리고 오직 하나님 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서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의 자세로 나갈 때에 기적이 나타나 왕의 총애를 받게되고 유대인을 멸절시키려던 하만의 무리까 지 다 물리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성도님들은 열심히 금식하고 철야하면서 자기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기도할 뿐, 하나님이 맡기신 일은 전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응답을 받지 못합니다.
물론 신앙이 어렸을 때는 그러한 기도가 응답이 되지만, 어느 정도 자란 신 앙에서는 응답이 어렵습니다. 만약 부모의 입장에서 청년이 된 아들에게 무 슨 일을 맡겼음에도 순종하지 않으면서 자기의 요구만 들어 달라면 들어주 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내 인생의 짐은 하나님께 맡기고 대신 먼저 그의 나 라와 그의 의를 나타내기 위해 힘쓸 때에 놀랍지요. 내 인생의 짐은 저절로 벗겨지는 것입니다.
황해도 재령읍교회에 정찬유라는 젊은 집사님이 있었는데 계란 장사를 하 는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번번히 실패만 함으로 얼마나 가난한지, 언제나 굶 기를 밥먹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 교회에서 김익두 목사님이 오셔서 부 흥회를 인도하시게 되었는데, 그 목사님에게 상담하기를 \"목사님, 나는 하는 일마다 실패합니다. 나는 부자가 되어 교회를 위해 마음껏 봉사하고 싶은데 그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그러면 집사님, 내가 일러준대로 순종하십시오. 주일을 철저히 지키고 십일조를 꼭 하십시오. 그렇게 순종하겠습니까?.\"라고 하자, \"예, 그대로 순종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마침내 병자 안수시간이 되 었습니다. 많은 병자가 몰려와 받는데 그 틈에 정찬유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은 이상해서 \"집사님은 무슨 기도를 받으려 왔습니까?\"라고 묻자, \"목사님, 십일조 축복 안수를 받으려 합니다.\"라 대답했습니다.
여태까지 수 천명의 사람들을 안수했으나 십일조 안수는 처음입니다. 김익두 목사님은 큰 감동을 받고 자기 두루마기 속에 있는 주머니를 떼어주면서 \"지금부터 당신은 무엇이나 수입이 되는대로 십분지 일을 이 주머니에 넣고 하나님께 철저히 바치십시오.\"라고 하면서 머리에 안수해 주었습니다. 정찬 유 집사님은 그 때부터 장사를 하면서 수입의 십일조를 반드시 떼어서 그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십일조부터 떼었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그의 사업이 날로 번창합니다. 나중에는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돈이 쌓입니다. 나중에는 장로님이 되고 황해도에서 제일 십일조를 많이 내는 사람, 관서지방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결코 교만하지 않고 결단하기를 \"내가 계란 장사를 할 때 언제 돈이 있었느냐? 하나님이 주신 것은 하나님이 기쁘시게 하는 일 에 쓰겠다.\"고 하면서, 당시 쌀 한 가마니 1환 할 때 3만환(지금 돈으로 치면 50억 내지 60억 정도)를 내어 단독으로 전국에서 내노라할 정도의 크고 아름 다운 교회당을 건축했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의자를 놓은 교회가 그 교회라고 합니다. 정찬유는 자기 가난의 문제만도 엄청난 데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 자기의 것인 10의 9보다, 하나님의 것인 십일조에 더 관심을 가질 때 하나님이 대신 10의 9를 넘치게 채워주셨으며 그 후손들도 복을 받아 그 아들이 과거 삼표연탄 사장이고 그 손자가 과거 총리와 대한적십자 총재를 역임했던 정원식 씨라 고 합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들이여, 여러분이 오늘 안고 오신 근심과 불안의 짐 은 무엇입니까? 이 시간 주님의 능력의 손에 모두 맡기십시오. 그리고 대신 주님이 맡기시는 멍에를 메고 주님의 교회를 근심하고 성도들과 불우한 사 람들의 일을 위해 근심하면서 중보기도를 해보십시오. 그 때 우리 주님은 우 리의 문제와 근심을 다 해결해 주실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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