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공동체의 회개 운동/스10:1-44

거룩한 공동체의 회개 운동/스10:1-44

거룩한 공동체의 회개 운동
스10:1-44





이스라엘이 오랜 세월 타국에서 포로 생활을 하면서 갖은 수모와 멸시 속에 이제 겨우 사회적인 안정을 되찾았다고 나 할까 할 때에! 바로 이 같은 때에 바사왕 고레스를 하나님께서 움직이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고향으로 돌아 갈 것을 허락해 줍니다.(스1:2-4) 고국으로 돌아가도 좋다고 하는 귀향 바람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는 희비가 엇갈린 소식이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너무나 반가와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여기도 괜찮은데 하면서 바벨론에 안주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은 사람도 상당수가 있었습니다. 비록 돌아 갈 가나안 땅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언약의 땅이요, 우리의 고향임에는 틀림없지만 주인을 잃어버린 땅에는 이미 이방인들이 들어 와서 살기 시작한지가 벌써 70년이 넘었습니다.<이 70년은 유다 왕 여호야김 3년째에 있었던 유다 백성의 바벨론 1차 포로 때(B. C 605년경)부터 고레스 조서가 있은 후 스룹바벨의 인솔하에 거행된 1차 포로 귀환의 때(B. C 537년)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미 그들의 땅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곳에 들어가서 그들을 내어쫓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작용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찌 되었던지 바벨론에서 식민지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은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었는데 제1차 귀환은 B. C 537년에 스룹바벨을 통해서 49,897명(여자와 어린 아이 포함)이 돌아왔고, 그들이 돌아와 한일 중에 제일큰일은 예루살렘 성전 터 위 번제단을 찾아 여호와 하나님께 70년만에 제사 드린 일과 스룹바벨 성전을 재건 한 일입니다. 이때가 B. C 516년이었습니다. 솔로몬 성전이 파괴 된지(B. C 586년) 정확하게 70년만에 재건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여호와 신앙으로 스룹바벨의 지도를 받으며 대제사장 예수아의 중보로 백성들은 여호와 신앙으로 회복되어 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덧 스룹바벨도 죽고, 대제사장 예수아도 죽게 되자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지도할 지도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말씀의 뿌리가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또 다시 신앙이 해이해 지기 시작하였고, 옛생활로 돌아가 타락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1차 포로 귀환이 이루어 진 이후 80년만에! 그리고 스룹바벨 성전이 재건 된지 60여 년만(B. C 516년)인 B. C 458년에 바사왕 아닥사스다1세 때에 제2차 귀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때의 인솔자는 에스라였고, 약 1,754명(여자와 어린 아이 제외)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바벨론에서 올라 올 당시에 그곳에는 유대인이 약 2-300만 명 가량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예루살렘으로 돌아 온 사람들은 1차 귀환 때에 49,897명(여자와 어린 아이 포함), 그리고 제2차 때에는 1,754명(여자와 어린 아이 제외) 밖에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당시 예루살렘 귀환 운동에는 많은 시비가 있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안정된 바사 나라의 삶이라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그리운 성전 예루살렘 성전을 사모하는 사람들은 올라갔을 것이고, 반대로 세상 바라보고 믿음 없이 사는 백성들은 그 땅에 안주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바사 나라에 살고 있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에 들어 갈 자격을 동일하게 주었습니다.(스1:3, 7:13) 그러나 2-300만 중에 5만 여명뿐입니다. 마22:14절에 \"청함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돌아 온 자들은 세상의 것을 포기하고, 죄악의 도시! 우상의 도시를 떠나 고생이 되도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을 당하고(히11:24-27), 주님을 섬길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시84:1-12) 이들을 보면서 주님을 따르는 자들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주님을 따르고! 그의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놓고 뒤돌아보지 말고 주님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의 귀향 길은 멀고 험하였습니다. 그 귀향 무리들 가운데는 노약자도 있을 것이고, 아녀자,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순전히 걸어서 가야하는 길이었습니다. 그 광야 길을 말입니다. 바사에서 예루살렘까지는 거리가 직선 거리로 800여km 정도이지만 실제 여행거리는 약 1,400km나 되었습니다. 그 노중에는 강도와 짐승의 습격도 있습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출발하기 전에 아하와 강가(바벨론 시 북서쪽(도보로 8일 거리)에 위치한 아하와 강을 가로질러 유브라데로 흘러드는 \"이스\"강)에 모여서 출발 전에 금식 기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스8:15-23절)

왜냐하면 너무나 어려운 길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에스라는 왕에게 청하기만 하면 도와 줄 보병과 마병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에스라가 전에 아닥사스다 왕에게 말한 것이 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하나님을 자랑하며 영광 돌려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라 우리를 어떤 대적에게서도 건져 주실 것입니다\"라고 하는 믿음의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험난하여 위험한일이 도사리고 있다고 권력자 아닥사스다에게 병력과 마병으로 우리를 도와 달라고 하면 말이 되겠습니까? 그러면 그들이 도와는 주겠지만 속으로라도 \"너의 하나님은 능치 못함이 없다고 하더니 거짓말이구나!\"라고 말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래서 에스라는 사람에게 도와 달라고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대신 우리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금식하면서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에스라로서는 마땅히 세상 권력자의 도움을 받을 만한 위치에 있었고 구하면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부끄러운 일로 생각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선한 손이 우리를 도와주시기만 의지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이 신앙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과연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와 주셔서 그 머나먼 여정 1,400km를 무사히 걸어 5개월만에 예루살렘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간증하기를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 지라\"라고 스8:31에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스7:28, 스8:18, 스8:22, 스8:31) 우리도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와주시는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해서 제 2차 귀환 행렬은 예루살렘에 도착했습니다. 참으로 80년만 입니다.(B. C 458년) 에스라가 돌아 와서 여호와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스8:33-35)

그러나 에스라 앞에는 충격적인 문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에스라가 들어오기 전! 1차로 귀환한 사람들의 타락된 생활이었습니다. 분명한 지도자도 없이 살았던 그들은 율법에서 금하는 이방인과의 통혼을 서슴지 않고! 죄의식도 없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방인의 자녀들과 서로 혼인하지 말라고 율법에 명령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을 섬기는 신자들끼리 결혼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거역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생긴 것입니다. 더욱이 이렇게 죄를 짓는 일에 지도자들이 앞장을 섰다는 것입니다.(스9:1-4)

이 일에 연루가 된 자들의 이름을 모두 공개하였습니다. 이방 여인과 혼인한 유대인을 조사 한 결과 모두 113명이었습니다. 이들은 전체 인구에 비하면 많은 숫자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 철저한 조사를 거쳐 그 명단을 작성하고 공개했습니다.(스10:16-44) 그 명단 속에는 제사장 집안 출신이 4명(18절) 제사장이 13명(20-22절), 레위인이 10명(23-24절), 그리고 평민이 86명(25-44절), 도합이 113명이었습니다. 종교 지도자층이 24%나 차지하였습니다. 이방 여인과 혼인한 자의 1/4이 가장 성결하고 거룩해야 할 대제사장, 제사장, 레위인이었습니다.

이들의 수효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철저히 조사해서 처리 한 것은 우리 공동체에 있어서 작은 죄가 얼마나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인지를 단적으로 교훈 해 줍니다. 적은 누룩이 온 땅덩어리를 부풀게 하듯이 작은 죄가 온 공동체를 병들고 망하게 하기 때문입니다.(고전5:6-8) 그래서 바울은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5:22)고 권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에스라는 기가 막혀 하나님께 울면서 옷을 찢으면서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회개 기도 중에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과 법도를 불순종하다 이렇게 오랜 세월 수치와 조롱을 받고 멸시를 받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이제 회복이 되었는데 회복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렇게 또다시 범죄 하느냐\"는 것입니다.(스9:6-15) 스9:13절에 보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 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 말은 다시 말하면 이 백성은 더 맞아야 할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에스라는 스스로 자책하면서 하나님의 처분만 기다렸습니다. 이렇게 우리 인생은 타락한 인생이요, 죄중에 살고 죄중에 죽을 소망 없는 인생임을 뼈저리게 느끼는 장면입니다. 때문에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붙잡아야 우리가 살고, 그의 보혈을 의지해서 천국에 들어 갈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10장에서 에스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습니다. 강압적인 소집이었습니다. 스10:8절에 \"만일에 오지 않으면 재산을 적몰하고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쫓아내겠다\"고 엄히 말했습니다. 그리고 회개 할 것을 선포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우리가 회개하되 스10:11절 말씀과 같이 \"이 땅 족속들과 이방의 여인을 끊어 버리라\"고 에스라가 말할 때에 관련된 백성들이 \"당신 말씀대로 우리가 마땅히 그렇게 행할 것이라\"고 하면서 회개했습니다. 현재 데리고 사는 이방 여인들을! 아내이든지, 며느리이든지 \"다 돌려보내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거룩한 공동체의 회개 운동입니다.

이 회개 운동에 동참 할 때에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입니다. 수많은 가정이 파괴되어야 했을 것입니다. 부부가 생이별을 하였을 것입니다. 부자가 그 혈족의 정을 끊어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결하고 성결한 신앙 공동체를 세우기 위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같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리고, 제쳐두고 행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또 앞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일을 하다보면 이렇게 하나님의 일과 인간적인 정분이 서로 상충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그 해답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의 일을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고 그 하나님의 일을 넘어선 인정은 오히려 해가 됨을 배우게 됩니다.

여러분 회개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행한 일에 대하여 슬퍼하고 뉘우치되 돌이키고 바꾸는 것을 말합니다. 해서는 안될 일을 했으면 이제는 그 일을 버리는 것입니다. 얻어서는 안될 이방여인을 얻었으면 이제라도 돌려보내고 청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요즘 세상은 교인은 많은데 신자가 없고, 신자는 더러 있는데 제자가 많지 않고, 회개하는 사람은 많은데 죄에서 떠나고 삶을 바꾸는 참된 회개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세상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인자가 세상에 올 때에 믿는 자를 보겠느냐\"(눅18:8)라고 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이 이 같은 참된 신앙을 소유 하셔서 늘 승리하시다 주님을 뵈옵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