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의 정결법(2) 레14:1-57
불치의 병이라고 여겨지는 나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레위기 14장은 \'복음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나병은 완치될 수 없는 병으로 생각하지만 오늘 본문에 보면 불치의 병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병환자가 온전케 되었는지에 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소외된 자, 가난한 자, 약자에게 많이 쏠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무서운 천형으로 여겨지는 나병이라 할지라도 낫기를 소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 한마디로 모든 병의 완치를 선언할 수 있는 분이시지만 , 오늘 본문을 보면 제사장에게 매우 복잡한 정결 규례를 가르쳐 주시고 그대로 행하게 하십니다. 거기에는 그만큼 이스라엘의 삶이 정결해야 함을 일깨워 주시려는 뜻이 있습니다.
1.나병환자의 정결케 되는 날의 규례(1-9절) 나병은 불치의 병입니까? 웃시야는 실제로 죽는 날까지 계속적으로 나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엘리사의 종인 게하시 역시 그 자손에게까지 병을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모세, 미리암 등은 발병된 지 바로 혹은 7일 만에 나았습니다. 구약시대에 나병환자로 유명한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아람의 군대장군인 나아만이었습니다. 그가 엘리사의 명대로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몸을 씻으니 깨끗함을 받지 않았습니까! 신약시대 예수님께서 고쳐주신 나병환자들 말고라도 이와 같이 나병환자들도 고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왕하 5:3 그 주모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 나병의 진찰을 누가 하였습니까? 제사장이 하였습니다. 이제 치유의 판결도 역시 제사장이 하도록 하셨습니다. 제사장은 진 밖으로 나가서 환자를 진찰하여야 합니다. 제사장이 진 밖으로 나갔다는 것은 환자 스스로 진 안에 있는 제사장에게 나올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진 안에서 나갔다는 것은 제사장들이 섬기는 영역인 성소에서 나갔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죄로 부정해진 우리 죄인들을 건지시기 위하여 하늘 영광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내려오신 주님의 예표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살려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제사장이 진찰하여 나병의 환처가 나았다고 판단되었을 때 거행하는 정결예식이 있습니다.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정한 산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를 가져오게 합니다. 제사장은 명령합니다. 산 새 두 마리 가운데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게 하고 다른 산 새는 산대로 취하여 백향목과 홍색실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흐르는 물위에서 잡은 새 피를 찍어 나병에서 정결함을 받을 자에게 일곱 번 뿌려 정하다고 선언하고 그 산새는 들에 놓아줍니다. 그후에 정결함을 받은 사람은 옷을 빨고 몸의 모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정함을 얻습니다. 그 후에 진에 들어 올 것이나 자기 장막밖에 칠일을 거할 것이며, 칠일만에 모든 털을 밀되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다 밀고 그 옷을 빨고 몸을 물에 씻어야 합니다. 이것이 정결케 되는 의식입니다. 정결의식을 거행함에 사용된 재료들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백향목은 레바논의 특산물로서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나병은 피부를 썩게 합니다. 이것은 죽음을 나타내는 외형적인 한 현상입니다. 따라서 정결의식에 백향목을 사용하도록 한 것은 죽음을 나타내는 부패를 제거하고 새 생명을 부여하는 의미로서 사용된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시므로 우리를 정결케 하여 주셨습니다. 홍색실은 피에 의한 치유와 구원을 의미합니다. 수 2:18 우리가 이 땅에 들어올 때에 우리를 달아내리운 창에 이 붉은 줄을 매고 네 부모와 형제와 네 아비의 가족을 다 네 집에 모으라 나병은 부정한 것으로서 죄악을 상징하여 환자로 하여금 죽음(격리)을 요구합니다(롬6:23). 그러나 생명을 가리키는 피에 의해서 죽음을 요구하는 죄를 속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흘려주신 보혈의 공로가 없었다면 우리는 영원히 부정한 백성이 되어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보혈로 정결함을 얻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으니 얼마나 그 은혜가 감사합니까? 나병이 걸리게 되면 피부가 눈같이 희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병이 나으면 어떻게 됩니까? 혈색이 바뀌게 됩니다. 우슬초는 죄를 정결케 하는데 필수품이었습니다. 다윗은 이와 관련하여 고백하기를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시 51:7절)라고 하였습니다. 우슬초를 사용함은 나병에게서 따라오는 불쾌한 냄새가 제거되었음을 뜻합니다. 죽임을 당한 새와 놓임을 당한 새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상징합니다. 살아 있는 새를 죽임을 당한 새의 피에 담그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의 의가 되게 하는 효험을 주는 바, 그리스도의 죽음의 공로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공로가 없다면 그 어떤 사람도 정결케 될 수 없습니다. 새의 피를 일곱 번 뿌림은 완전한 정결을 의미합니다. 나아만 장군도 일곱 번 몸을 담그므로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그후에 옷을 빨고 털을 밀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합니다. 그러나 바로 자기 장막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진 안에는 들어왔어도 7일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칠일만에 모든 털을 밀고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정결하게 됩니다. 왜 하나님께서 이토록 복잡한 정결 규례를 주셨을까요? 이것은 하나님 자녀들의 삶이 얼마나 정결해야 하는 가를 일깨워 주시기 위함입니다.
2.정결제사 및 가옥의 정결의식(10-57절) 정결함을 받은 자는 제사장으로부터 정결하다는 선언을 받은 후 며칠만에 제사를 드리라고 하였습니까? 10절을 보면 \"제 팔 일에\"라고 말씀합니다. 제 팔 일에 정결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태어난 지 8일 만에 신생아는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할례를 받음으로 하나님과 계약의 자손이 되듯이, 신체의 부정으로 회중에서 분리되었던 나병 환자가 제 8 일에 다시 속건제와 속죄제 그리고 번제와 소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성경에서 제 8 일은 부활을 상징하는 숫자입니다. 주님은 안식 후 첫 날인 8일에 부활하셨습니다. 팔 일은 새 출발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도 팔 일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제 8 일이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에 참여하여 새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제 8 일이 있습니까? 제사장은 먼저 피를 나병환자의 오른 귓부리와 엄지손가락과 발가락에 발랐습니다. 이것은 마치 제사장이 임직식 때 드리는 속건제 양식과 동일합니다(레 8:22-24). 여기에서 귀, 손가락, 발가락은 몸 전체를 대표하는 끝부분입니다. 듣는 것, 행하는 것, 움직이는 것, 모두를 성별 시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마치 제사장처럼, 나병환자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하였으니 이제 후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몸을 헌신하는 결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귀는 헛된 것과 어리석은 것과 심지어 부정한 것을 전하는 통로로 죄와 연관된 지체입니다. 이 귀를 십자가의 보혈로 정하게 씻어야 합니다. 오른 손과 오른 발은 행위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체입니다. 우리의 삶이 잘못을 범했다면 그리스도의 피에 의해 사함 받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제사장은 또 기름 한 록을 취하여 자기 좌편 손바닥에 따르고 우편 손으로 좌편 손에 있는 기름을 찍어 그 손가락으로 여호와 앞에 일곱 번 뿌린 후에 손에 남은 기름은 제사장이 정결함을 받는 자의 우편 귓부리와 우편 엄지 가락과 우편 발 엄지가락 곧 속건제 희생의 피를 바른 그 위에 바를 것이며, 남은 것은 정결함을 받은 자의 머리에 바르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기름을 바르는 것은 성령의 은총과 사역을 나타냅니다. 나병으로 인하여 부정케 되었고 그래서 하나님과 교제가 단절되었으나 이제 다시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되었음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먼저 속건 희생의 피를 바르고 그 위에 기름을 바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성령의 역사의 기초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없는 곳에 성령이 역사 하겠습니까? 성령의 역사와 은총은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엡 1:13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속건제의 제사가 있은 후에 속죄제와 번제 소제의 제사가 잇따랐습니다. 모든 죄를 사함 받고 정결함을 받은 자가 그 은혜에 감사하여 헌신하기로 다짐하며 감사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제사는 자기의 형편에 따라서 드리도록 배려하신 것을 봅니다. 가난한 사람은 자기 힘이 미치는 대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병환자의 경우 그 동안 격리된 삶을 살았기 때문에 넉넉한 예물을 준비하기에는 힘에 겨웠을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가난한 자를 위한 제물을 배려하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보면 돈이 없어서 예수 믿지 못하겠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하나님은 부요한 사람은 부요한 대로, 가난한 사람은 그 모습 그대로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가옥에 발생한 문둥병의 정결예식도 몸의 정결예식과 같은 방법으로 거행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몸이나 심지어 거하는 처소까지도 정결케 되기를 소원하신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병든 자 약자와 소외된 자를 기억하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레위기 14장의 하나님께서 1400여 년 후에 이 땅에 오셔서 친히 어루만지시며 그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교회의 사명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교회도 그들을 섬기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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