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 지킨 사람들 딤후4:7-8 미국 영화 가운데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부모가 외출한 어느 집에 어린아이 혼자 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어린아이 혼자 도둑과 맞서 싸웁니다. 구경군들은 아슬아슬한 그 영화를 흥미롭게 감상하고 앉아 있겠지만 기지를 발휘해 도둑과 싸우는 그 아이는 식은땀이 흐르고 피가 말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아이의 힘겨운 싸움은 부모가 돌아오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오래 전 비행기 여행 중 본 영화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켜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집도 지켜야하고 재산도 지켜야하고 보석도 지켜야하고 건강도 지켜야하고 자녀도 지켜야합니다. 그뿐입니까? 회사도 지켜야하고 교회도 지켜야하고 나라도 지켜야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밝혀주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 몇 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1.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5:22을 보면 \"네 자신을 지켜 정결케 하라\"고 했고 유다서 1:21을 보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라고 했습니다. 도둑도 지킬 수 있고 휴전선도 지킬 수 있고 재산도 지킬 수 있습니다만 자기 자신을 지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맞는 년초가 되면 다짐도 많고 결심도 많고 계획도 많습니다. 그러나 12월이 되면 계획대로 된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옛날에는 방학숙제 가운데 일기 쓰기가 있었습니다. 일기란 그날그날 써야합니다. 그런데 저는 방학 전날 한꺼번에 일기를 쓰곤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기내용이 매일 거의 비슷했습니다. 맑음. 흐림. 비옴. 바람불다 눈오다 등 그 날의 날씨는 동네친구한테 물어서 썼습니다. 일기가 아니라 월기를 쓴 셈입니다. 선생님이 그걸 모를 리 없습니다. 방학 끝나고 한 주간은 교실청소를 맡아 놓고 했습니다. 수필을 쓰고 시를 쓰는 건 좋아했는데 일기는 쓰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단 한 권의 일기장도 없습니다. 생각해보면 그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일기란 자신의 비밀스런 이야기들까지도 적나라하게 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기장은 비밀에 묻혀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드러나게 됩니다. 1966년도에 저는 목사가 되었습니다. 충신교회부임은 1976년도였습니다. 그때부터 매해마다 일기를 썼다면 27권의 일기장이 모아졌을 것입니다. 대전집이 되었을 것입니다. 언젠가 제가 세상을 떠난 후 그 일기장은 세상에 공개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와 관계됐던 사람들의 이름과 한 일들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 위로를 주었던 사람들이 한일이 낱낱이 드러날 것입니다.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저에겐 일기장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책에 써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에 있는 뉴머시너리 대표인 허드슨 최가 쓴 「에너지와 전쟁」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19세기중엽 독일의 물리학자였던 헤르만 폰 헬름홀즈는 에너지는 변형될 수는 있어도 소멸되지 않는다는 「에너지 불변의 법칙」을 발표했습니다. 에너지는 크게 둘로 구분되는데 그것은 자연에너지와 인공에너지입니다. 물의 힘, 바람의 힘, 태양의 힘 등이 자연에너지입니다. 인공에너지란 자연에너지로 가공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형시켜 놓은 것들입니다. 그 인공에너지는 다시 두 가지로 분류되는데 음식물을 섭취함으로 얻어내는 활동에너지가 있고 심리적인 에너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육체적인 에너지와 심리적인 에너지는 서로 전환되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정신이 쇠약해지면 육체도 쇠약해지고 육체가 쇠약하면 정신도 쇠약해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정신이 강하면 육체의 힘도 강하게 되고 육체가 건강하면 정신도 건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육체도 영혼도 잘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지키고 행동과 말을 지키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무너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잠언13:3을 보면 \"입을 지키라\" 고 했고 잠언 21:23을 보면 \"입과 혀를 지키라\" 고 했습니다. 입은 마이 나오는 창구입니다. 말은 인격과 삶의 표현입니다. 평소에는 입을 지키고 말을 조심하지만 충격이나 자극을 받았을 때 분노나 위기 상황을 접했을 때 그 사람의 본성이 말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말은 그 사람 속에 잠재돼있던 생각이 입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홧김에 하는 말, 성났을 때 하는 말, 급할 때 하는 말, 힘들 때 하는 말은 곧 그 사람의 속 사람이 내밷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잠언4:23을 보면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했습니다. 입을 지키고 말을 지키고 손발을 지키고 눈을 지키고 생각을 지켜야 합니다. 잘 지키지 않으면 내가 언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파숫군을 세워 나를 지킵시다. 2.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요한복음 14:15에서 주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고 하셨습니다. 계명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며 명령인 것입니다. 시편119편 속에 하나님의 말씀(계명 율례 법도 증거)을 지킨다는 구절이 무려 29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시편 119:158을 보면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궤사한 자를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나님 믿고 교회 들락거리면서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괴상하고 사악한 사람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의 종말은 멸망이고 파멸이기 때문에 슬퍼한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28장은 하나님 말씀을 순종했을 때 오는 축복과 거역했을 때 오는 저주가 어떤 것인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지키면 복을 받고 잘되고 성공하고 자손이 잘되고 사업이 잘되 고 농사가 잘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키지 아니하면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태복음 21:28 이하를 보면 두 아들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큰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 \"예 알겠습니다. 곧 가겠습니다\" 그러나 큰아들은 가지 않았습니다. 둘째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렴\" \"싫습니다. 오늘 선약이 있고 갈 곳도 있고 만날 사람도 많아서 못 갑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둘째 아들은 포도원에 들어가 땀을 흘리며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마태복음 21:31을 보면 \"그 둘 중에 누가 아비의 뜻대로 하였느냐\" 고 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고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지킨다는 헬라어단어 가운데 ‘휠랏소’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뜻은 수호하다, 복종하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에 복종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굳게 든든히 지킵시다. 3.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본문 4:7을 보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는 형이상학적 개념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지킨다는 것은 집을 지키고 은행을 지키고 휴전선을 지키는 것처럼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믿음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건강도 무너지고 가정도 구멍이 뚫리고 회사도 문제가 생기고 사업도 흔들리고 교회도 흔들리게 됩니다. 반대로 믿음만 굳게 자리를 잡으면 흔들릴 수는 있지만 결코 절대로 넘어지거나 쓰러지거나 무너지는 일이 없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면 큰나무 작은나무 가로수 정원수 할 것 없이 모두가 흔들립니다. 그러나 그 폭풍에 쓰러지는 나무도 있고 우뚝 버티고 서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뿌리가 깊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북풍한설 눈보라, 토네이도, 지진, 화산폭발 같은 절망, 실패,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누구나 성공하고 출세하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지속적으로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실패할 수 있고 절망과 고통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만 이길 수 있습니다. 믿음이 뭡니까? 의지하고 맡기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믿음이 흔들리며 다 흔들립니다. 나라도 흔들리고 사회도 흔들리고 대학도 가정도 회사도 흔들립니다. 믿음이 흔들리면 부부도 흔들리고 나 자신도 갈팡질팡 흔들리게 됩니다. 믿음을 지킨 후에 오는 은혜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요한복음 14:23을 보면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저에게 와서 거처를 저와 함께 하리라\"고 했습니다. 지키는 사람은 사랑해주시고 거처를 함께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보다 더 큰 은혜 더 큰 축복이 무엇입니까? 2. 상급을 주십니다. 디모데후서 4:7을 보면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했습니다. 저는 늘 이 구절 앞에서 부끄러움과 부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마쳤다! 지켰다! 누구나 마칩니다. 즉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지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고 정년이 차면 모든 것을 마쳐야합니다. 그러나 할 일 다하고 자기 본분 다 지키고 끝내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일평생 달릴 길을 달리고 할 일을 다하고 지킬 것을 다 지켰습니다. 그래서 4:8을 보면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라고 한 것입니다. 인생길을 제대로 달려 완주자가 되고 그것도 법대로 달려 결격사유 없이 달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신다는 것입니다. 바른 믿음을 지키고 바로 믿는데도 힘(에너지)이 필요합니다. 그런가하면 안 믿고 안 지키려 안깐힘 쓰는데도 힘(에너지)이 필요합니다. 하루야마히게오 박사의 말에 의하면 싫다 좋다고 생각하는데도 기본적인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뇌가 에너지를 사용할 때 POMC라는 단백질 분해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받아들이면 그것이 엔돌핀 성분으로 변하게되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그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엔돌핀도 기를 못 펴고 독약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시게오 박사는 풀러스 발상을 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뭡니까? 인생매사를 풀러스 발상으로 보고 사는 것입니다. \"믿으면 된다. 믿으면 풀린다. 믿으면 산다. 믿으면 열린다\" 이 믿음으로 사는 것이 신앙 생활입니다. 우리는 지난 한해 위대한 믿음의 능력과 큰 역사를 체험하며 살았습니다. 다가오는 한해도 그 믿음으로 그 믿음 지키며 살아나갑시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