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싸움 으로 믿음을 지켰 나이다

선한 싸움으로 믿음을 지켰나이다
딤후4:7-8





성탄의 기쁜 소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주에 이란 테헤란에서 남동쪽으로 980 km 떨어진 밤이란 곳에서 지진이 일어나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이 연말에 우리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거의 최소 2만 명 이상의 인명이 죽고 3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다쳤다 합니다. 10만 명 도시의 75% 이상이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죽은 아이를 안고 마지막으로 뽀뽀를 해 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아버지의 사진이 제 마음을 매우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또 남태평양에 위치한 뉴 칼레도니아란 프랑스령에 강도 7의 대지진이 있었다 합니다. 최근 20년 사이에 최대 24만 명이 사망하였던 지진을 포함하여 만 명 이상이나 죽은 대지진만도 10여 차례에 이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비행기 참사로 110여명의 아까운 생명이 먼저 떠났습니다. 지난 주 독일에서 ‘슈피켈’에서 2004년도의 경제 상황에 대한 여론 조사가 있었습니다. 내년 경제가 발흥할 것이라 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이 21%였습니다. 이 반면에 노동 시장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대답한 사람은 78% 며 실업자들이 늘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70%나 된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적인 흐름만 본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막막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 땅 이방에서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의 권속들과 한민족들을 생각하며 더욱 기도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저와 함께 내년도도 더욱 기도하는 일에 집중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기도를 드리게 될 때에 우리의 영혼이 아무리 어렵다 하여도 흡족한 은혜를 맛보고 다시금 힘을 얻게 됩니다. 이 기도를 통하여 낙망하던 엘리야가 새 힘을 얻었고, 아브라함과 이사야는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제가 하도 비전 비전 하니까, 이 비전을 비웃는 사람이 있습니다. 비전을 품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님을 향한 비전이지, 세상을 향한 헛된 망상이나 허상이 아닙니다.

파리에 있는 오르세 박물관에는 밀레의 ‘저녁종’(만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도의 향기를 다시 느끼기 위해서 제가 파리를 방문할 때 마다 가는 곳이 바로 이 오르세 박물관의 ‘만종’입니다. 저녁 시간이 되어 뎅그렁 뎅그렁 교회의 종이 울리자, 한 시골의 농부 부부는 서로의 짐들을 내려 놓고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남편은 하루 종일 매만진 꼬챙이 삽을 대지에 묻고 두 손에는 하루 종일 햇살을 막아주던 모자를 잡습니다. 아내는 짐 바구니를 대지에 그대로 내려놓고 두 손을 꼭 모은 채 기도를 시작합니다. 만물이 숨을 쉬고 있으나 교회의 종소리는 계속 울리면서 기도의 시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외적인 모습을 보면, 남루한 농부의 모습이지만, 기도하는 그들의 모습은 평온 그 자체였습니다. 서로 남녀로 달리 창조되었지만 그들에게는 ‘기도’라고 하는 깊은 영적인 세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기도하는 그들 한 가운데는 주님께서 영적으로 임하시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 밀레의 ‘만종’은 기도를 잃어버린 우리 현대인들에게 오늘, 기도의 경건과 그 권능을 다시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이 ‘저녁종’을 감상하는 가운데 내 마음에 다시 기도의 영이 꿈틀대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곤 합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어려움 중에도 이 시간에 주님을 예배하시는 여러분, 이 자리에서 주님을 예배하고 있는 것도 참으로 복된 시간임을 굳게 믿으시고 한 해에도 함께 하신 주님을 기쁨으로 예배하고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믿음을 통하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게 해주신 하나님, 더욱 기도하게 해 주시고 사랑하게 해 주신 하나님, 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일년을 은혜가운데 지내온 삶을 되돌아 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첫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지켜주셨습니다.

바울은 평생을 선한 싸움을 하며 보내었습니다. 시기하여 그를 죽이고자 하였던 사람들과 쟁론을 벌여야 했고 급기야 감옥에 갇혀 위험한 순간들을 수없이 당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이런 어려운 사역을 “선한 싸움”이라 했습니다. 나아가 “믿음을 지켰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바울의 말씀을 상고해 볼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는 일이 참으로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진리의 씨앗이 우리의 마음 밭에 뿌려졌으나, 악한 자가 와서 우리의 믿음을 쉽게 빼앗아 갈 수 있습니다. 믿음의 뿌리가 약할 때에, 우리는 쉽게 좌절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사람의 말과 행동에 가볍게 움직이게 됩니다. 우리의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진리를 찾는데 인색하게 합니다. 이 때문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 3장 12절).

그러나 여러분, 이 모든 난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바울의 믿음을 지켜주셔서 마지막 생을 주님 안에서 마감하게 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연약하여 쓰러질 수 밖에 없기에 내 믿음을 스스로 지켜나갈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믿음을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내 믿음은 올곧게 설 수가 없습니다. 내 믿음은 환난이 올 때에, 주저앉기 쉬우나, 주님을 믿게 될 때에, 떨리던 내 무릎이 힘을 얻어 힘차게 뛰게 되는 것입니다. 병들었던 영과 육신이 하나님의 치료하는 광선을 입게 될 때에 치유함을 얻게 됩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바울은 이 은혜로 믿음을 굳게 지킬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일년간 하나님은 우리 교회를 사랑해 주셨고, 우리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아주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병들었던 영혼들을 치유하여 주셨고, 지친 영혼들을 주의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주의 일에 열심으로 매달리게 해 주셨음을 볼 때에 깊은 감사와 찬양을 주님께 돌립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부정적인 생각을 주님의 긍정적인 삶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럴 때에 주님의 축복을 받기에 합당한 그릇을 마련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일년을 잘 감당하게 하신 주님께 한없는 감사와 찬송을 드리시는 심령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2. 둘째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 주십니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운 바울은 힘들었던 과거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들을 괴롭혔던 피조물들을 되돌아보지 않았습니다. 나를 방해했던 사람들, 우리의 사업을 방해했던 사람들, 우리의 가정과 인격을 인내의 심판대 위에 세워 놓으려 했던 사람들, 그들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오직 바울은 “의로우신 재판장”께서 그 날에 주실 “의의 면류관”을 사모하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은 정주하여 편안한 삶을 누리던 아브라함을 부르시어 이곳 저곳 순례하게 하심으로써, 우리 믿음의 후손들도 그 인생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단지 이 세상을 잠시 순례하는 백성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도달할 항구는 하늘이요, 이곳은 단지 순례지라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러분, 올해에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여러 축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좋은 조건인 우리 예배당에서 아무 어려움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조건들입니다. 가장 좋은 조건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내년에 이러한 감사의 조건들이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전도열로 타오를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내년에 여러 방법을 통하여 우리 제단의 비전을 전파하게 됩니다. 여러 손님들이 저희 비전 센터에 오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봉사가 필요합니다. 함께 비전을 찾아 나가는 시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를 반드시 주님의 길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계 12장에 보면, 마리아가 사단인 용을 피해 1260일 동안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에서 어린 양 예수님과 함께 보낸 기록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하여 주님을 버렸던 이스라엘조차도 주님의 거룩한 산 시온으로 다시 인도하여 주셨듯이, 오늘 의인의 길을 걷는 우리의 미래를 반드시 하늘 도성으로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장 9절). 그러기에 시편 기자는 주님께서 나를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편 2절)라고 고백하였고, “나를 인도하시고 지도하소서.”(시 31편 3절),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편 24절)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주의 자녀 여러분, 우리의 미래는 내 이성적인 오판이나 계산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장중에 달려 있습니다. 베드로는 주님에게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눅 22장 33절)고 말하였지만, 그는 실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바로 하나님의 수중에 자신을 내어 맡기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눅 22장 42절). 우리는 주님의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주님의 나타나심을 사모하게 될 때에, 우리의 심령은 기뻐 날뛰게 되며 바로 이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해 두신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십시오!

3. 셋째로, 한 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미래 비전을 준비하십시다

사랑하는 주의 자녀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의 믿음을 잘 지켜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여러분의 심령이 한 해를 믿음으로 잘 감당케 해주신 주님을 내년에도 더욱 사랑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일하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깨닫지도 못하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두시어 그 영락과 행복을 반드시 누리게 해 주실 것입니다. 아무도 우리를 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의 도성에 들어갈 때까지 주님의 자손들을 눈동자와 같이 지켜주시고 그 삶을 복되게 하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열심으로 달려오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볼 때에 부족한 모습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의 좋으신 주님께서 이러한 부족한 부분도 사용해 주시어서 기도와 봉사의 마음을 주시어 더욱 주님께 매달리게 해 주셨음을 감사하며 이번 연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둘러 싸고 있는 여러 부족하고 어려운 일들을 온전히 채워주셔서, 주님의 풍성한 행복의 길로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도 의의 면류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음을 지키게 해 주신 주님, 앞길을 인도하여 주시는 우리 주님의 은혜가 택정함을 입으신 여러분 모두에게 항상 임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