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으로 살아 가는 사람

새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벧전1:3-12

새 생명으로 살아가는 사람/벧전1:3-12
2004-05-18 09:38:56 read : 134


어느 교회 젊은 집사님이 담배를 끊지 못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집사라
는 사람이 담배도 끊지를 못한대서야 체면이 서질 않는다고 생각한 끝에 고심하다가 금년
여름휴가를 기해 보따리를 꾸려 가지고 철원에 있는 모 기도원에 들어갔습니다. 자기 생각
엔 기도원에 들어가 기도하고 담배를 끊을 작정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가도 이틀이 가도 남들 다 받았다고 날뛰는 성령도 못 받고 담배는 여전
히 피고 싶어서 숲 속 깊은 곳으로 숨어 들어가 담배를 피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피우긴 하
면서도 자신의 모습이 그토록 처량할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왕에 결심하고 올라
온 걸음이니 도중에 내려갈 수도 없고 해서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기도 중 갑자기 “내버
려라, 내버려라”는 음성이 들려 오더라는 것입니다. 깜짝 놀라 뭘 내버리라는 걸까 생각하
며 주머니를 뒤져보니 바지 주머니에 담배와 라이터가 들어 있더랍니다. 그는 그것을 꺼내
유유히 흐르는 한탄 강에 집어 던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바위 위에 엎드려 기도하다가 성령을 충만히 받았습니다. 한탄강 물과 함께
떠내려간 담배 갑과 라이터처럼 그의 희미하고 흔들렸던 지난날의 신앙생활도 함께 떠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삶이 그에게 찾아 왔고 그는 찬송하며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
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그날부터 담배 냄새만 맡으면 구역질이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그
집사님은 그 때부터 담배를 끊고 주의 일에 충성을 하며 예수 믿는 재미로 세상을 살아가
는 거듭난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주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고 구원받은 사람은 거듭난 사람 곧 새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
다. 하늘로부터 거듭난 사람은 새 생명을 얻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영적인 사
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어떤 집사님처럼 예수 믿은지가 언
젠데 아직도 술·담배를 못 끊고 고민하고 있으며, 기도를 못하여 괴로워하고, 주일을 범하
고 십일조를 떼어먹는 일을 하면서도 양식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날수만 채우고 있습니
까? 참으로 한심한 교인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아직도 땅 사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육적인 사람은 땅의 것만을 찾고 땅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살고 땅위에서의 만족과 보람
으로 살지만 영적인 사람은 하늘의 것을 찾고 하늘의 기쁨을 위하여 살고 영적인 만족과
보람을 위하여 삽니다. 그래서 육적인 사람을 땅 사람이라고 하고 영적인 사람을 하늘 사람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하늘에 속한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아직도 땅의 만족과 땅의 기쁨만
을 위하여 살아간 중간치기 교인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도 새 생명으로 거듭나지 못했
기 때문입니다. 정말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선택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옛
적일을 버리고 이전 일을 생각지 말고 오직 거듭난 새 사람이 되어 성도답게 살아가야 합
니다.
본문 말씀 바로 앞에 있는 인사말에 보면 베드로전서를 쓴 사람과 받을 사람이 명시되어
있다. 쓴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이고, 받을 사람은 흩어져 사는 선택된 나그
네들이다. 결국 앞부분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나그네와 같은 우리를 선택하셨다는 것
이다. 이것이 나그네와 같은 우리의 삶에 생명과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이렇게 앞부분의 핵심 테마를 \'하나님이 우리를 선택하셨다\'고 한다면, 본문 말씀을 이
끌고 가는 핵심 테마는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사도 베드로는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동기와 목적, 그리고 수단에 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그 크신 자비로
먼저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동기가 무엇인가는 하는 것이다. 그 해답이 3
절 말씀에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셨다. 우리가 새로 태어나게 된 것은 우리의 자격이나 열심, 또는
선행 때문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자비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도적으로 자비를 베푸신 것
이다.
이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만일 우리의 새로 태어남이 우리의 자격 때문이라
면, 그야말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영원히 새로 태어남에 이를 수 없을 것이기 때문
이다. 만일 우리의 새로 태어남이 우리의 열심 때문이라며, 우리의 열심히 식어지면 우리의
새로 태어남은 무효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새로 태어남이 우리의 선행의 결과
라면 우리가 잠깐의 실수라도 악을 행하는 순간 무효가 되고 말 것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보다 더욱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렇게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의 성품이 변함이 없으시기 때문에 상속자인 우리의 신분도 그만큼 확실하게 보장될 것이
라는 사실이다. 이것이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그 크신 자비가 우리의 새로 태어남의
동기라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산 소망이라 함은 시체처럼 싸늘하고 아무 움직임도 없는 죽은 소망이 아니
라, 말 그대로 살아서 꿈틀거리는 소망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소망에 관해서 4절에 더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그것은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 유산을 몰려 받게 하셨다는 것\'이다. \'썩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
과 부패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말한다. \'더러워지지 않는다.\'는 것은 죽음과 부패로부터 보호
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낡아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자연과 시간으로부터 보호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이렇게 죽음으로부터, 부패로부터, 도덕적 부정으로부터, 자연과 시간으로부터 보
호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하늘에 간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늘에 간직
되어 있다는 것은 새상의 어떤 위험이나 오염이 접촉할 수 없는 절대 안전 지역에 간직되
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산 소망은 \'하늘에 간직되어 있는 유산일
뿐\' 아니라,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 이라는 것이다. 구원은 \'지금 여기\'
에서 시작되어 \'그 때 거기\'에서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救援은 이미 시작되었지
만,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그렇습니다. 마지막 순간에 이루어질 최종적인 구원이 지금은 간
직되어 있다. 마치 부모가 자녀를 위해 좋은 집을 예비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
녀인 우리들을 위해 하늘에 구원을 예비하고 기다리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아무리 영광스럽고 화려한 소망이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상속할 우
리가 위험이나 실수로 그것을 차지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염려하
지 마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상속물 뿐 아니라 상속자인 우리들 역시 안전하게 보호
시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또한 하늘에 간직되어 있
는 유산을 물려받기까지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를 보호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런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믿음을 보시고\' 라고 하였습니다. 그
러니까 하나님은 우리들을 당신의 능력으로 보호하시되, 우리 속에 믿음을 불러일으키심으
로써 보호하신다는 것이다. 그 믿음은 구체적으로 어떤 믿음을 가리키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다. 그런 의미
에서 보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하나님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수단\'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의 새로 태어남의 동기가 하나님의 크신 자비라면,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산 소망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
신 수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復活이라는 것이다.
프랑스 황제 루이 14세 때에 있었던 일이다. 그는 \"짐이 곧 국가다.\"라고 외치면서 베르사
이유 궁전을 완성하고 프랑스의 권위를 만방에 널리 떨쳤다. 그러나 그는 가톨릭 신자로서
신교를 방해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신앙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박해의 손길을 뻗쳐 칙령 거역 죄로 세오졸프라는 사
람을 체포하여 파리탑의 높은 감옥 속에 감금하여 버렸다.
때마침 부활절이 되어 그는 황제의 위엄를 갖추고 호화찬란한 부활절 행렬 대를 거느리
고 파리 시가를 행진하며 나아갔다. 높은 감옥의 탑 위에서 이 행렬을 바라 본 세오졸프는
하늘의 영감을 받아 부활절 찬송을 힘차게 부르기 시작했다.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 하셨다. 세상 사람 찬양하니 천사 화답하도다.\"
이렇게 찬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황제는 발걸음을 멈추고 귀를 기울여 들었다. 이 찬송
소리는 감옥 탑을 뚫고 나와 의기양양하게 행진해 가던 루이 14세의 양심을 때렸다. 부활하
신 주님이 `왕 중 왕\'이 되신다는 사실이 그를 겸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황제의 영혼에
큰 충격과 가책을 주었다.
황제는 부활 축제 행렬을 세우고 감옥으로 들어가 세오졸프의 손을 잡았다. 그러고는 자
신의 잘못을 빌고 세오졸프를 석방하여 신앙의 자유인이 되게 하였다. 이처럼 믿음은 교만
한 사람을 겸손하게 만들고 세상적인 사람에게 부활 신앙을 가지고 믿음으로 거듭난 새 사
람이 되게 하여 자신을 새롭게 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일으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또
한 새로 태어나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처럼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며 없는 것들을 불러내어
있는 것이 되게 하시는\'(롬 4:7)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의 자리에서 생명의
자리로 끌어올리셨고, 나아가서 이렇게 다시 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들을 소망 없
는 자리에서 산 소망의 자리로 거듭나게 하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사심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을 단련시키기 위해서 우리에게 견딜 만한 시련을 주시는 것이다. 시
련의 용광로 속에서 우리의 믿음 속에 섞여 있는 교만이나, 허영, 이기심이나 정욕과 같은
불순물들을 제거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 큰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반드시
더 큰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 결국 신자들은 장차 누리게 될 \'영혼의
구원\'을 바라보며 그 구원을 주실 주님을 사랑하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믿음 안에서
오늘을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는 것이다.
새 생명의 삶
미국의 대법관을 지냈던 윌리엄 본 트레이저라는 분의 이야기다. 이분은 나이가 많이 들
어서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믿기 시작한 후에는 아주 진지하게 신앙생활을 했다.
그가 대법원 판사 시절에 한 강도를 심리하게 되었다. 해리 파머라는 사람으로, 죄질이
아주 나쁜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강도 역시 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해 듣고 나서, 예수 그리
스도를 영접함으로 완전히 새 사람이 되었다. 이 판사는 자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이었기
때문에, 이 강도를 심리하던 중에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 완전히 새 사람이 되
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아차렸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그를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겼
습니다. 그러나 그의 죄질을 놓고 보면, 적어도 10년형은 언도해야 했다. 이 판사는 고민하
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 문제를 놓고 금식 기도까지 했다. 마침내 1년형과 몇 년간의 사회
봉사를 선고했다.
그러데 이것이 결국 법조계에서 문제가 되었다. 이 판사의 판결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
이다. 그래서 이 판사의 판결을 심리하는 특별위원회가 열리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판사는
자신의 판결이 법 상식에 어긋났다는 것을 순수히 시인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결국 죄인
하나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서 대법관이라는 영광스런 자리를 버린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일년 후에 그는 형기를 마치고 출감하는 그 죄수를 맞으러 교도소
까지 찾아갔다. 죄수가 걸어 나오자, 판사는 그를 꼭 끌어안으며 말했다.
\"형제님,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그 죄수는 눈물을 흘리면서, 전직 판사 앞에 무릎을 끓었
다. \"판사님,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자 그는 이 죄
수를 향해서 말했다. \"무슨 말입니까? 주님은 형제와 저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목숨까지 버
리셨는데요\"
죄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판사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바르게 살겠습니다. 바르
게 살겠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착하고 올바른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洗禮를 통해 그의 죽으심과 연합함으로써 그와 함께 묻혀던 것이다. 그
것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같
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위함이다.(롬 6:4-5)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체험하고 새로 태어난 사람답게 사십시다. 우리의 옛 사람은
주님의 죽으심과 함께 완전히 죽고,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능
력을 따라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는 전에 죄와 사망으로 죽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망극하신
사랑으로 죽었던 우리가 산 자가 되었고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라 내 속에 그리스도께
서 살아 계셔서 우리를 거듭난 새 사람으로 살아가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옛날에 세상적
으로 살았던 부패하고 더럽고 욕심 많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새롭게 변화된 새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변화된 새 사람이 된 것은 내 힘과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의 그
크신 자비로 된 것이고, 구원받은 새 사람이 되어 하늘 나라를 상속으로 받은 것은 그리스
도의 부활을 믿음으로 된 것이니 이제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죽은 자가 산 자가 되어 새
생명을 얻었으니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