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자녀를만드는법(3)

성공적 자녀를 만드는 성경적 비결(3)
공부의 동기부여 방법
고전11:1





나에게 위로 두 형님이 있는데 참 공부를 하기 싫어했습니다. 아버님은 한때 고등학교 수학교사였기 때문에 두 형님에게 정말 공부를 시키고 싶어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다닐 때까지 두 형님은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었습니다. 공부를 안 하려고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님은 공부를 억지로 시키려고 했습니다.

억지로 호마이카 책상에 앉혀서 공부를 시키는데 아버님이 방에 계시지 않으면 놀다가 아버님이 방에 들어오면 재빨리 공부하는 척 했습니다. 한 번은 큰 형님이 연필 거꾸로 들고 공부하는 척 하다가 아버님한테 크게 혼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식간의 이러한 씨름이 많은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공부를 너무 안 한다고 말합니다. 자식들은 부모들이 공부하라는 말만 하지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끔 이유를 말하기는 하지만 그 이유라는 것이 자녀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것들이라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더 공부가 안 된다고 자녀들은 하소연합니다.

도대체 부모들이 공부시키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사용하기에 이런 전혀 다른 반응을 나오게 만드는 것일까요? 공부의 동기부여 방법 중 가장 비신앙적이고, 비효과적인 방법은 비교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비교합니까? 형제간에 비교를 합니다. \"형은 잘했는데 너는 왜 그러냐?\"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 자신과 비교를 합니다. \"나는 하고 싶어도 못했는데 너는 여건이 훨씬 좋아!\"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걔는 어떻다\"고 하면서 자녀의 속을 뒤집어 놓습니다. 이렇게 자극을 주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려고 하지만 대부분이 아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도리어 역효과만 냅니다. 왜냐하면 일단 자존심이 상하게 되면 육신의 귀는 거의 열리지 않기 때문입이다.

비교의 가장 큰 문제점은 비교의 잣대가 공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정 하나로 인생 전체의 값을 매겨 비교하니까 자녀들도 판단력이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것이 아니라고 항변합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항변하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더 공부를 안 하는 길로 들어섭니다. 그러므로 비교는 공부를 멀어지게 하는 지름길입니다. 가끔 교육상 비교를 필요로 할 때도 있지만, 그때에는 자존심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공부의 동기부여 방법 중 잘못된 또 하나의 상벌을 주는 방법입니다. 성적이 잘 나왔을 경우 칭찬하고, 외식 시간을 마련하고, 용돈을 인상하고, 선물을 사 주기도 합니다. 이 방법은 일반적인 방법인데 효과는 어느 정도 있지만 부작용도 큽니다.

이 방법의 부작용이란 자녀를 능동적이고 고차원적으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수동적이고 물질적인 저차원의 방법이라는 점입니다. 상벌로 동기부여를 받을 가능성이 많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자녀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수동적이고, 물질적이고, 정의감이 부족하며, 창조성이 결여된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의 부유한 환경을 지속시키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상벌로 공부의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단기적인 성적 향상의 효과는 있을지라도 장기적이고 전인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역효과입니다. 그리고 이 방법은 자칫 학생을 부정행위에 눈독을 들리게 할 위험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잘못된 동기부여 방법은 공부를 잘해야 잘살게 된다는 것을 실감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자녀들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기독교적인 섬김과 봉사의 정신을 심어주기보다 자녀들에게 지배의 동기를 심어줄 위험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성적향상은 있어도 아이들의 차원 높은 가치관이 희생되는 역효과가 만만찮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공부의 동기부여를 할까요? 첫째, 신앙인에게 있어서 공부가 가지는 의미를 바르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지 배움이란 것 자체가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며 삶 중에서 배움이란 부분이 하나님 앞에서 소중한 것임을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부에 기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은 비교적 똑똑합니다. 그리고 현실적이기보다는 이상적입니다. 현실감각, 공동체 감각, 책임 감각이 다 서로 연관된 것인데, 자녀들에게는 그런 감각이 부족하기 때문에 흔히 자녀들을 보면서 철이 들지 않았다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신앙생활에서 철들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의 이상을 있는데, 현실 감각, 공동체 화합 의식, 책임 의식이 없기 때문에 신앙에서도 철이 들지 않는 것입니다.

그처럼 청소년 자녀들은 이상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들의 성향을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배움을 소중한 것이란다\"라고 말을 해야 하지, \"배우면 출세하고 나중에 그 써먹을 데가 많단다\"라고 말하면 그런 말 자체를 자녀들은 거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자녀들에게는 배움 자체가 소중한 것임을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둘째, 시간에 대한 청지기 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하나님이 그 시기에 주신 일들을 잘 감당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의무임을 잘 설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의 시기에 하나님이 주신 중요한 일이 배움이라는 것, 즉 공부의 의의는 하나님이 주신 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에 있지 성적에 꼭 있는 것만은 아님을 설명해주어야 한다.

오늘날 가장 큰 문제는 배워야 할 때 일하고 일해야 할 때 배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그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므로 자녀들이 성적과 관련 없이 배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아이들은 마음에 부담없이 훨씬 더 공부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부모의 믿음과 인내가 요구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실제적 자녀 성적 향상에 도움이 크게 못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적 향상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을 얻게 됩니다. 시간과 기회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려는 청지기 의식을 가지는 것, 이것이 일시적인 성적 향상보다 훨씬 더 귀한 평생의 자산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셋째, 올바른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많은 자녀들을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은 그들에게 꿈이 없다는 점입니다.

꿈이 있다는 아이들도 보면 만화가, 의사, 검사라는 직업에 관한 꿈이지 <민족을 위해서, 소외된 자를 위해서, 농촌을 위해서, 복음을 위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하는 그런 꿈들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가정이나 학교나 현실적인 이야기만 하지 올바른 꿈과 비전을 심어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꿈과 비전이 정말 뚜렷하다면 아이들은 정말 최선을 다하려고 할 것입니다.

넷째, 자녀에게 공부하는 본을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우리는 배움의 문제에 있어서도 이 원리를 적용해야 합니다. 부모가 책을 가까이하면 자녀들도 책을 가까이 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자녀의 공부하는 습관이 정착됩니다.

여러분! 자녀가 정말로 어떤 모습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먼저 원하는 그대로 실천하십시오! 아이들은 연속극 매일 보는 어머니가 \"공부는 중요한 것이란다!\"고 하는 말을 진실된 교훈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부모된 자로서 TV를 멀리하고, 독서를 가까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여러 배움의 본보기를 보여 주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네 가지 공부의 동기부여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서 당장에 공부의 습관이 생기지는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 방법들은 올바른 원리에 서서 학생을 지도하려는 것일 뿐 그 결과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길 기대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녀들의 기도의 후원자가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사실인지 항상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