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인 자녀를 만드는법(5)

성공적 자녀를 만드는 성경적 비결(5)
자녀 축복의 중요성
창27:30-37





<소중한 사람 세우기>의 저자 게리 스멜리는 그의 책에서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그는 어릴 때 할아버지와 몇 년을 살았습니다.
그의 할아버지는 엄격한 분이었고 규칙을 어기면 매를 두 대 때렸습니다.
가장 지겨운 규칙은 어두워지기 전에 집에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를 어기면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여지없이 매를 맞았습니다.

소년 시절 어느 날, 그는 늦게 귀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여지없이 무릎을 꿇게 하고 매를 두 대 때렸습니다.
그는 마음이 언짢았고 할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식사하시러 오라는 말씀을 드리라고 했다.
그 말을 전하기 아주 싫었지만 또 매를 맞지 않기 위해서
그는 어쩔 수 없이 할아버지 방으로 가야 했습니다.

어린이들은 자랄 때 할아버지의 방을 마음대로 드나들지만
그는 그렇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드시 노크를 해야 했고, 경어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할아버지의 허락을 받아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의 방 앞에서 노크를 하려는 순간,
그는 방문이 열린 것을 알았고, 슬쩍 방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방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던 할아버지가 침대 끝에서 울고 계셨던 것입니다.

저자는 일순간 멍청해지고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할아버지가 우시는 일은 이제까지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일은 할아버지의 울음이 자기를 때리고 난 다음에
마음이 아파서 생겨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그는 할아버지의 울음을 그치게 할 수 있다면
매를 60대라도 맞으리라는 비장한 각오를 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할아버지가 그를 보고 다가오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를 때리고 마음이 아팠단다.\"

그리고 그를 침대 곁에 앉히시고 큰손으로 감싸안고 말씀하셨습니다.
\"너와 네 형이 경건하게 자랄 수 있다면 내 생애를 바치겠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며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는지 아느냐?
너는 정말 하나님의 귀한 사람으로 쓰임받게 될 것이다!
네 앞날에 하나님의 큰 은총이 있기를 원한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그날부터 그는 정말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할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축복의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그 축복의 말씀은 그의 태도를 결정적으로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 축복의 말씀입니다.
가정에서 축복을 받고 자란 아이와
축복이 없이 자란 아이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에서의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야곱의 생애와 에서의 생애를 추적해 보면
축복을 받고 자란 사람과 축복이 없이 자란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축복을 받고 자란 사람은 야곱과 같은 \'집사람\'이 되고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에서와 같은 \'들사람\'이 됩니다.

창세기 27장에는 이삭이 쌍둥이 아들을 축복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서가 장자로서 축복을 받을 준비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그는 숙련된 사냥꾼이기에 들로 나가 사냥을 해서 짐승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요리를 하고 아버지 이삭에게 가서 인사했습니다.
\"아버지! 이제 마련한 고기를 드시고 축복하소서.\"
그러자 이삭이 말했습니다. \"네가 누구냐?\"
\"에서입니다.\"
\"네가 오기 전에 누가 고기를 들고 왔길래 내가 그들 축복했다.\"

에서는 몸서리를 쳤습니다. 그리고 통곡을 했습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여 나도 축복하소서 나도 축복하소서.\"(창 27:31-34)

결국 야곱과 어머니의 계략으로 에서에게 가야할 축복이 야곱에게 갔습니다.
그 전에 이미 그 문제의 씨앗이 잉태되고 있었습니다.
에서가 야곱에게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으로 판 것이 불행의 씨앗이었습니다.
결국 에서는 야곱에게 장자의 축복을 놓쳤습니다.

유대 지역에서 장자는 다른 형제들이 물려받을 유산의 두 배를 받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에서가 장자의 유산을 놓쳐서 억울해 한 것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아버지의 축복을 놓쳤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축복은 되돌릴 수 없는 것으로 여겨졌던 구약 시대 상황에서
아버지의 축복을 놓쳤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큰 손실이었습니다.

오늘도 아버지의 축복을 가볍게 여겨
나중에 에서처럼 축복을 찾아 울부짖는 영혼들이 있습니다.
오늘날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왜 부모님의 축복이 중요할까요?

1. 첫째, 부모의 축복을 받고 자라야 가짜 축복에 현혹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사람들이 기복주의에 빠지게 될까요?
부모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라서 참된 축복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단종교가 많습니다.
이단종교의 가장 효과적인 접근방식은 가짜축복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족이 주는 안정감과 개인적 관심, 확신, 애정을 줍니다.
이런 요소들이 축복을 갈구하는 순진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그런 이단종교와 거짓축복에 현혹되기 쉽습니다.
이단이 맛있는 가짜 축복을 차려놓고 냄새를 피우며 유혹하는데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있겠습니까?

사이비 종교가 주는 가짜 사랑과 가짜 축복에 넘어가지 않는 효과적 방법은
이 땅에서의 축복의 원천인 부모가 진짜 사랑과 진짜 축복을 주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자신이 사랑 받고 인정받는다는 확신을 가질 때
이단종교와 거직 축복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2. 둘째, 정신적 여유가 생겨서 정서적으로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가정이 쉽게 깨지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렸을 때 축복 받지 못하고 자란 것에 가장 큰 원인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성경이 말하는 결혼의 원리인 \'부모를 떠나\'라는 원리를 실천하기 힘듭니다.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결혼을 했어도 자기 중심적으로만 인정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계속 자기 중심적으로만 인정을 받으려다 보니까
배우자 및 타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소홀히 하는 성향을 갖게 됩니다.

부부관계는 \'인정의 관계\'가 아니라 \'신뢰의 관계\'입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기본적 신뢰가 없고, 꼭 인정을 받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일반적 인간관계에서 넉넉한 모습이 없습니다.

인간관계, 특히 부부관계의 기본은 \'언약\'에 있습니다.
그런데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부부관계를 언약의 관계로 보지 않고 꼭 인정받아야 지탱할 수 있는 관계로 봅니다.
그래서 가정 내의 삶이 \'집사람\'의 삶이 아니라,
사회에서의 이익관계처럼 사투하고 살아야 하는 \'들사람\'의 삶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생활이 순탄하지 않고 정서적인 수많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여유 없고, 공격적이고, 불안정, 민감한 태도가 바로 그러한 예입니다.

3. 셋째,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축복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가장 치명적인 결과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자녀들은
하나님도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믿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신뢰가 결여된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은 교회생활에서도 편향성을 띄게 됩니다.
교회 내에서도 인정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애를 쓰다가
율법주의, 신비주의, 비판주의로 나갑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에게 무엇인가가 있음을 인정받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때로 다른 사람들에게 친밀감을 나타내면서도
실제로 그에게 가까이하는 것을 꺼려합니다.
그 사람이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줄 것이라는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인이 자기를 찾아 주는 것만을 바라다가
그런 뜻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 쉽게 상처를 입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하면 얼마나 불안하지 모릅니다.

그리고 부모의 축복을 넉넉히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성공 중독증, 일 중독증에 걸리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지나치게 받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 정도면 됐다고 해도 만족하지 않으려 합니다.
과도한 일에 매달리고 특이한 상황을 연출하려는 것입니다.
그것도 바로 지나치게 인정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축복이 없이 어린 시절을 보낸다는 것!
그것은 정말 비극적인 일이고, 무서운 일입니다.
반면에 부모의 축복을 넉넉히 받고 자란 경험!
그 경험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여러분! 자녀를 위해 축복하는 기도를 하고 그를 진정으로 축복하십시오.
그 일은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 주어야 할 가장 위대한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