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의 크리스쳔 정체성 단3:1-
우리는 지난주에 다니엘서 1장의 말씀을 확인하였습니다. 본문의 시대적, 정신적 배경은 남유다의 암울한 정치적 상황과 이역만리로 포로로 사로잡힌 그 백성들과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와 함께 하시는 걸까 하는 영적 회의속에서 절망하는 신앙의 결핍이였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다니엘과 그 3명의 친구들은 하나님께 대한 신앙의 열정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무모하게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정한 뜻을 굽히지 아니하는 비정상적인(?) 삶을 선택합니다.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떳떳히 드러낼 수 있는 분위기가 전혀 아니건만, 그는 자신의 모습을 신앙적 정체성에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신앙적 자존감으로 그의 삶의 위기를 끝까지 헤쳐나갔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떳떳이 살 수 있는 문화와 사회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의 정체성 즉 신앙적 자존감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 나라를 지향한다.)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은 무한한 자부심을 느낄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늘을 사는 다니엘이 되길 원하십니다.
오늘의 말씀 다니엘서 3장 1-30절.
<들어가기에 앞서...>
① 이번 주 말씀의 주인공은 다니엘의 3친구 이른바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입니다. ② 말씀의 시대적 상황과 위기는 느부갓네살이라는 제왕이 자신이 만든 신상에 모든 공직자들이 절을 하도록 명령을 내린 신앙적으로 위험이 닥친 상황입니다. ③ 말씀 속에서 주의있게 살펴볼 것은 이들이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취한 무모한(?)행동이 아니라, 그 행동 이면에 어떤 자세와 정신을 가지고 있었는가입니다.
-직장생활이나 학교 생활과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다보면 신앙적 마찰을 빚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드러나는 현상은 인간관계일 수도 있고, 직장과 학교와 아르바이트의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나곤 합니다. 이럴 때 우리는 신앙적 위기를 당합니다. 이 위기가 우리의 신앙적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영적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자세와 정신이 필요할까요?
<철저히 말씀 속으로...>
Ⅰ. 다시 1절-7절까지 읽읍시다. 상황은 한 조직의 가장 실질적인 권력자인 왕(오늘로 보면 대통령, 회사사장 또는 직속상관, 학교교수와 선배)이 그 수하의 모든 조직원들(오늘로 보면 공무원, 회사 사원, 아르바이트생, 학교학생)한테 명령권을 가진 권력자로서 명령을 내리고 있습니다. ⑴ 어떤 명령입니까?(5,6절) ⑵ 그 명령에 불복할 시 당하는 불이익은 무엇입니까?(6절) ⑶ 그 명령에 모든 조직원들이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7절)
Ⅱ. 다시 8절-12절까지 읽읍시다. 절대권력자의 절대적 명령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나왔습니다. 조직과 명령체계에 반기를 드는 사람입니다. 항명죄입니다.(군인이 전쟁중 항명시 즉각 총살이다.) ⑴ 그들이 누구입니까?(12절) ⑵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12절) 이들이 항명을 한 것은 이 표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⑶ 어디든지 얄밉게 행동하는 프락치는 있다. 이들은 특히 신앙인들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비꼬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다. (8,9절)
Ⅲ. 다시 13절-23절을 읽읍시다. 자신의 절대권력자(회사사장 또는 직속상관, 학교교수, 학교선배 등) 바로 앞에 서 본 경험이 있습니까? 그 때 그 권력자에게서 나오는 권력의 짓누름을 느껴보셨습니까? 특히 그 직속상관이 나 때문에 무척이나 화가 나 있습니다.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식은땀이 나고, 말은 제대로 나오지 않고, 그저 \"예\"만 되풀이 할 수밖에 없는 그 위치에 서 보셨습니까? 그 상황을 최대한 느끼면서 본문을 읽읍시다. 본문의 주인공들이 그런 처지입니다. ⑴ 직속상관인 왕이 무척이나 화가 나 있어도,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을 회유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배려입니다. (13-15절) ⑵ 이런 배려 앞에서 3명의 주인공들은 어떤 무례한 행동을 하였습니까?(16-18절) ⑶ 결국 그들의 무모한(?) 행동으로 인하여 그들이 당한 참혹한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19-23절) ⑷ 이들의 항명으로 이들만 불이익을 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 어떤 애꿎은 해가 있었습니까?(22절)
<말씀을 내 것으로.. >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처한 위기는 단순히 우상숭배의 위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하게 된 정신은 두 구절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그 구절들은 12절과 17절입니다. ① 12절 \'유다사람\' - 오늘의 표현으로 하면, 그리스도인 ② 17절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 그들은 이 두 표현에 그들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과 우리가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우리는 용납하지 않겠다 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짜 직속상관은 바로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조직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 모든 명령체계는 철저히 순종하고 복종하더라도, 하나님정신과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것은 항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지난 주에 배웠던 다니엘의 결심(8절)을 생각나게 합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여기서 \"뜻을 정하였다\"라는 것은 그렇게 하겠다고 굳게 결심하였다 라는 뜻입니다. 굳게 결심하였다 라는 무슨 말입니까? 이것만큼은 어느 누구에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다른 것은 내가 다 양보해도 이것만큼은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자기를 거룩히 구별하는 일에 방해되는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는 굶어 죽어도 먹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열심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
<생각해 볼 문제...>
① 솔직히 이야기 해봅시다.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먼저인가? 아니면, 우리가 처한 조직체계 속에서의 생존이 먼저인가? ②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처한 현실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정신(추상적)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구체적, 현실적)이 있는가? ③ 하나님의 백성 또는 자녀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행동한 경우가 있습니까? ④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욕을 당할 때, 분개한 적이 있습니까? ⑤ 느부갓네살 밑의 공직자들 가운데는 분명 유다사람들(오늘의 표현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습니다. (1:3-5에서 추측이 가능) 같은 유다 사람이지만 이들과 3명의 주인공의 차이점은 무엇이었습니까? 유다사람 가운데는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께서.....\"하고 담대하게 자신의 신앙의 입장을 표명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인 나 자신은 어떻습니까? ⑥ 본문24-30절과 다르게 이들이 만약 불에 타 죽었다면 그들의 행동은 의미가 있는가? - 하나님 정신에 살다가, 우리의 조직세계 속에서 최고의 불이익(해고, 파면등)을 당한다면 이것이 의미가 있는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