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놈만 패??!! 삿16:21-25
성경 한 구절 더 읽습니다. 수11:21-22,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 성읍들을 진멸하였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의 땅 안에는 아낙 사람이 하나도 남음이 없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약간 남았었더라.\" 아멘...
제작년 겨울입니다. 신학교를 다니던 저와 제 친구들은 유명한 분의 간증집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장장 4시간 -저녁 7시에서 11시까지-에 걸친 간증을 들으며 우리는 \'와! 저 양반이 이제 사람됐구나.\'생각하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서울의 모 신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누구냐? 바로 80년대 서울의 부자집을 제집 드나들 듯이 드나들었던 도둑. 그리고 턴 돈을 가난한 고아원에 나누어주곤 해서 대도라 불렸던 \'조세형\'씨였습니다. 그때 저와 제친구는 그 양반과 악수를 하며 그의 열정이랄지, 그의 패기랄지, 믿음직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믿음의 용사. 아, 하나님은 못하실 게 전혀 없구나. 이 도둑도 이렇게 변화를시키는구나.\'
그런데 그 후 무슨 일이 일어났지요? 1월 7일인가요? 뉴스를 보니, 아, 글쎄 이 양반이 일본가서 빈집털이 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것도 경찰에게 칼휘두르다가 총에 맞아서 병원신세도 지고. 우리나라망신은 다 시켰구요. 더 나아가 그가 간증하고 다녔던 그 권능의 하나님 욕되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럽니다. \'그가 왜 도둑질을 했을까?\'이해가 안된다. 15년 교도소생활하고 나와서는 신앙갖고 하나님을 전하는 전도사가 되었지, 중소기업 사장과 결혼까지 해서 아들도 하나두었지, 한달 수입이 약 400만원, 어느 신문은 1000만원 정도된다고 하지요. 그런 그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을까? 사람들 많이 다니는 오후 3시에 남의 집을 넘은 것등 여러 가지가 안개속입니다. 그 후 소식을 들어보니 억울한 면도 없지는 않습디다만, \"그가 왜 도둑질을 했을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조세형씨는 도둑질만이 주는 유혹 또는 쾌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도둑질을 하면서 느끼는 스릴감과 긴장감, 그것은 그 무엇도 대신 할 수가 없다는거죠. 또한 그 도둑질을 하면서 왕년의 조세형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해 보고 싶은 충동도 있을 것입니다. 자아실현이구요, 자기 만족일 수도 있겠지요. 그를 변호하며 돌봐주던 변호사가 그럽디다. 조세형씨가 감옥에서 나와 신앙인으로 거듭나고 전도사가 되고 간증을 하며 다니는 것을 보니 너무 붕떠있더라. 그래서 늘 교만하지 말라고 일러주었다. 그러나 끝내 신앙인 조세형은 간 곳 없고 좀도둑 조세형만이 일본 형무소에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이런 것을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조세형씨에게는 도둑질이지만, 우리 각자에게도 그런 것들이 하나쯤은 있다. 내가 개인적으로 유독 약한 부분이 있다. 잘 생각해보십시오. 항상 나를 유혹하고 나를 넘어뜨리려고 호시탐탐 노리는 것, \'아니야? \'안돼\' 하면서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것...... 없습니까?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삼손입니다. 여러분, 조세형에게 도둑질과 같은 것이 삼손에게는 무엇이겠습니까? 여자입니다. 삼손은 여자에게 유독 약합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한 사사며 은혜를 입은 인물이 삼손이지만 그는 여자에게 약합니다. 삼손이 유독 약한 부분, 항상 그를 넘어뜨리려고 노리는 것, \'아니냐, 안돼\' 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빠져드는 것, 삼손에게는 여자입니다.
삿14장을 보면 딤나에 사는 블레셋 여자를 보고 삼손이 혹하지요. 부모님이 \'네가 여자가 없어서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여자를 사귀느냐?\' 그래도 꿈쩍을 안합니다. 삿16장에는 삼손이 가사에 사는 한 기생에게 넘어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 번째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들리라라고 하는 여인입니다. 물론 이방여인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이 들릴라라고 하는 여인이 같은 민족 블레셋사람들에게 은 1100을 받고 삼손의 힘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잘라낸 후의 일입니다. 머리카락이 없으니 삼손이 힘이 없습니다. 그러자 블레셋사람들이 삼손을 데려다가 눈을 빼내고 맷돌을 돌리는 일을 시킵니다. 또 블레셋사람들이 그들의 신 다곤에게 제사를 드릴 때 삼손을 데려다가 재주를 부리게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러분, 삼손이 누구입니까? 사사입니다. 하나님이 특별히 세워주신 이스라엘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 사사라고 하는 지도자라구요. 힘이 얼마나 장사였습니까? 그들의 부모가 얼마나 믿음이 좋은 사람이었습니까? 삼손이 어떻게 태어난 사람입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어머니에게 나타나 \'이 아이는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하나님께 바치운 아이다. 그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라\' 소리를 듣고 태어난 아이라구요. 얼마나 축복받으며 태어난 아이입니까? 그러나 그의 마지막을 보십시오. 얼마나 비참합니까? 따라해 봅시다. \'그의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그의 나중은 심히 미약하리라.\'
일본땅에 가서 좀도둑질하다가 잡혀서 침대에 실려 병원으로 가는 조세형씨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이방인들의 잔치에 두 눈이 뽑혀진 상태에서 맷돌을 돌리고 재주를 넘는 삼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히 은혜로 불러주셨는데, 그가 만난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도록 기회도 주셨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자로 불러 주셨는데 그 도둑질이 주는 유혹하나 물리치지 못해서, 자기 인생 망치고, 가족들 인생 망치고, 하나님영광 가리우는 모습,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아무리 힘이 있고, 능력이 있고, 잘 생기고 사사면 뭐합니까? 여자유혹 하나 못 이겨서 장님되고 헛된 신 제사드리는 앞에서 춤추는 삼손 얼마나 비참합니까? 이 조세형과 삼손의 모습이 우리에게는 없느냐? 이 말입니다.
우리 각자도 자기가 어디에 약한지 잘 알잖아요. 삼손처럼 여자, 조세형씨처럼 도둑질, 또는 음란물, 또는 컴퓨터, 또는 오락, 거짓말, 명예, 돈, 욕심, 술, 담배, 급한 성격, 교만(압살롬의 머리)........... 잘 알아요. 알면서 또 빠져드는 거요. 우리 모두에게 그런 것 하나쯤은 있잖아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계속 빠져드는 것. 저도 있어요. 그것을 이겨내지 못했을 때 우리에게 오는 결과를 오늘의 삼손이 그리고 조세형씨의 비참한 결과가 보여줍니다.
그런데 사람이 어리석은게 뭐냐면요. 내가 이것에 약하거든, 그런데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니까 다른 것으로 보완하려고 합니다. 조세형씨? 도둑질의 미련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그것을 만회하려고 하나님을 간증하고 신학을 하고, 가정을 꾸려보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합니다. \"네가 넘어진 그곳에서 일어나지 않는 한 그 모든 것들이 다 거짓이다.\"
삼손이 여자에게 약하지요. 삼손 자신도 그것 때문에 마음이 아팠을거요. 내가 사사인데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여자를 사귀다니 이러면 안되는데... 그러면서도 빠져드는거지요. 도저히 그 유혹을 이겨낼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대신 이방인들을 그 무지막지한 힘으로 물리치고 해치웁니다. 힘을 과시합니다. 괜히 애꿎은 사자나 찢어 죽이고...^^ 사자가 무슨 죄요. 사람 잘못 만나서 그렇게 죽은거지. \"그러나 삼손 네가 넘어지 그 자리, 여자의 유혹을 이기지 않는 한 그 모든 것들은 다 헛되다\"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우리가 무엇에 약한지 사탄이 잘 알아요. 그 약한 것을 통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지 미쳤다고 다른 것으로 우리를 유혹할까요. 여자에 약한자 여자로 망하게,,, 돈...........컴퓨터에 약한 자 컴퓨터로 망하게 하고.......
\'주유소습격사건\'을 보면 \'무대뽀\'라고 나옵니다. 항상 \'대한국인\'이라고 쓰여 있는 각목들고 다닙니다. 여러분, 이 무대뽀가 왜 무섭습니까? 이 무대뽀가 왜 무섭습니까? 이 무대뽀는 싸울때 한놈만 팹니다. 사람 많이 있지만 한 놈만 팹니다. 그래서 무섭습니다. 여러분, 사탄은 여러분의 수많은 것들중에서 여러분이 약한 그것, 그 한가지 물고 늘어집니다. 한 놈만 팹니다.
여러분, 내가 넘어진 그 곳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나를 유혹하고 나를 이끄는 그것을 이겨야합니다. 그것 이기지 못하고, 다른 그 무엇을 해도 다 헛됩니다. 결정적일 때 그것 때문에 넘어집니다. 인생 망칩니다.
다윗과 골리앗이야기 아시지요. 골리앗이 어디 출신입니까? 가드사람 골리앗이요. 가드사람. 가드가 어디냐? 설교 전에 제가 읽은 성경구절 기억합니까?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사람들을 다 멸절하라고. 그래서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 성읍들을 진멸하였다고 기록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의 땅 안에는 아낙 사람이 하나도 남음이 없는데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약간 남았었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 멸절하라고 하셨는데 그러하지 못하고 조금 남겨둔 곳이 어디냐? 가드요. 그런데 그 조금 남겨둔 그곳에서 골리앗이라고하는 거인이 나와서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몇 년전 성철스님이 돌아가시면서 그랬대요.\"내가 살아오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속였다.\" 돌아가시면서까지 겸손의 표현으로 그런 말을 했다 할 수도 있을거요. 그러나 보십시오. 죄에 대한 해결이 없이 죽는 자는 다 그렇게 갈 수밖에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습니까? 우리가 마음에 평안이 없고, 살아가면서 이 고생 저 고생하고 죽어서 지옥가는 것이 \'죄\'때문이라는 것 잘 압니다. 얼마나 우리가 교회가 세상에 선포를 많이 합니까? 그들도 잘 알아요. 그런데 그 사실하나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른 것으로 보완하려고 합니다. 도를 닦네, 수양을 하네, 제사를 지네네, ........
하나님이 말씀합니다. \'죄의 문제 해결 없이 그러는 것 다 헛되다\'. \'이게 잘못인지 알면서 다른 것으로 보완하려고 하느냐?\' 이거요. \'사람이 넘어진 곳, 아담과 하와가 넘어진 그 곳, 그 죄의 자리를 딛고 일어서지 않는 한 다른 모든 것들은 다 헛되다.\'
제가 시 하나 읽어 드립니다. 류시화시인이 엮은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에 나오는 시입니다.
다섯 연으로 된 짧은 자서전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곳에 빠졌다. 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 구멍에서 빠져나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걸 못 본체 했다. 난 다시 그곳에 빠졌다. 똑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빠진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빠져 나오는데 또다시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난 길을 걷고 있었다.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미리 알아차렸지만 또다시 그곳에 빠졌다. 그건 이제 하나의 습관이 되었다. 난 비로소 눈을 떴다. 난 내가 어디 있는가를 알았다. 그건 내 잘못이었다. 난 얼른 그곳에서 나왔다.
내가 길을 걷고 있는데 길 한가운데 깊은 구멍이 있었다. 난 그 둘레로 돌아서 지나갔다.
난 이제 다른 길로 가고 있다.
여러분, 우리가 빠지는 구멍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내가 넘어진데서 넘어지고 나를 유혹한 그것에 또 넘어갑니다. 알면서 못본 체 하고 다시 빠지고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빠져 나오지만... 그래요, 습관처럼 또 빠지지요. 나중에는 내가 왜 또 여기 있을까? 왜 또 내가 내 자신을 이기지 못하고 이러고 있을까? 후회하지요. 이게 여러분과 나의 살아가고 있는 모습 아닙니까?
그런데 그 구멍에 빠지지 않고 돌아가지 않는 한 새로운 삶, 다른 길은 없습니다.
사랑하는 고등부, 항상 내가 넘어지는 것, 항상 나를 유혹하는 것, 항상 나를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 그것을 이기고 일어나십시오. 조세형씨처럼 도둑질, 삼손처럼 여자, 삭개오처럼 돈, 음란물, 오락게임, 늦잠, T.V. ...... 다른 것으로 보완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나를 넘어뜨리는 그것을 이기고 딛고 일어나야 승리합니다. 그러지 아니할 때 그 작은 유혹은 골리앗처럼 거대해져서 여러분의 생명을 노릴 것입니다.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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