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업그레이드 합2:1-20
ex) 지난 수요일 오전에 박노항이라는 군인이 잡혔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미 알겠지만 그는 돈을 받고 부유한 집안이나 정치인들의 자녀들을 군대안 보낸 죄로 붙잡힌 사람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유전면제, 무전입대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돈 있으면 군대 안가고 돈 없으면 군대 가는 희한한 일이 우리나라에도 버젓이 저질러졌습니다. 이일의 파장은 군대 들어와도 상관 중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편하고 좋은 곳으로 배치되고, 아무것도 연줄이 없는 사람은 최전방 소총수로 빠지는 일들이 벌어지곤 합니다. 이 같은 사건 외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곰곰이 살펴보면 이해할 수 없는 불의한 일들이 판을 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지금도 법원 앞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소송할 돈이 없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안타깝게 속만 태우는 분들이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학교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등수를 올리는 친구, 남의 물건을 몰래 훔치고도 가책을 느끼지 않는 친구, 약한 친구를 계속 괴롭히는 친구, 이런 자들이 별탈 없이 잘 지낼 뿐더러 갈수록 더 잘되는 꼴을 보면 답답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정직하게 신앙양심으로 잘 지내려고 해도 실망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왜 세상은 이 모양인가? 나도 그냥 저렇게 해버릴까? 왜 하나님은 그들에게 벌을 내리지 않으실까? 일본의 교과서 왜곡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 수 있는가? 저런 민족을 하나님은 왜 가만 내버려 두실까? 이런 생각해보신 분들이 있죠? 지금 하박국 선지자가 바로 그런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고민의 원인
하박국 선지자는 유다나라의 선지자입니다. 그가 본 불의는 두 가지 정도입니다. 한가지는 유다나라 관리들이 악한 일들을 서슴없이 자행하고도 멀쩡했다는 것입니다. (합 1:2) 여호와여 내가 부르짖어도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니 어느 때까지리이까 내가 강포를 인하여 외쳐도 주께서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합 1:3) 어찌하여 나로 간악을 보게 하시며 패역을 목도하게 하시나이까 대저 겁탈과 강포가 내 앞에 있고 변론과 분쟁이 일어났나이다 (합 1:4) 이러므로 율법이 해이하고 공의가 아주 시행되지 못하오니 이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쌌으므로 공의가 굽게 행함이니이다 당시 유다는 종교지도자들은 타락하고, 정치인들은 약한 백성들의 세금을 강제로 빼앗고, 백성들도 우상을 섬기며 타락의 극치를 달렸습니다. 바른 말을 하는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했습니다. 누가봐도 악인이 잘되고 정의는 사라진지 오래되었습니다. 나머지 한가지는 유다나라가 바벨론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민족에 의해 바람 앞에 등불 격(風前燈火)으로 땅을 빼앗기게 된 상황에서 하나님께 따집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믿는 이 나라가 우상을 섬기는 더러운 민족에게 정복을 당하겠는가? 하나님을 원망하는 분위기입니다. 악한 사람들이 오히려 당당하게 살고 의로운 사람들은 고통받는 시대였습니다. 하박국은 이 고통을 참지 못해 하나님께 따지러 나왔습니다. (합 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하나님의 반응
하박국은 너무나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하나님 왜 침묵하십니까? 왜 가만히 계십니까? 이 세상이 이래서 되겠습니까? 벼락을 내리시던지 심판을 하시던지 뭐 어떤 조치를 취하셔야 할 거 아닙니까? 그러자 하나님은 침묵을 깨고 드디어 말씀하십니다.
* 유다인들의 죄를 심판하기 위하여 바벨론을 일으켰다. 문제는 유대인 자신들이었습니다. 그 땅에 너무나 죄가 죄로 여겨지지않을 정도로 죄짓는 일에 둔감해져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님을 믿으려고 맘잡고 접근할수록 하나님은 죄에 대해 분명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 죄에 대한 심판을 경험하게 하시며 백성들이 보다 성숙한 신앙의 단계로 올라가기를 원하십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심판은 유대인들의 신앙성장을 위해 주시는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유다인들 중에서도 4절을 보시면 하나께서 눈여겨 보시는 의인, 곧 하나님이 왜 이런 억울한 환경을 주셔서 자기를 말씀하시고 설명하시는가를 아는 그 사람을 위해 섭리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을 위해 신앙을 업그레이드 하는 중이십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죄를 심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바벨론이라는 거대한 대국을 일으켰습니다. 유대인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의 통치에 의심을 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이 이땅을 통치하시는 방식입니다. 오늘 본문의 핵심은 우리를 고난과 억울함과 비참한 현실로 끌어내려서 하나님의 새로운 백성으로 만들어 가시는 계획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고통은 너무나 견디기 힘든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돌아가는 신앙의 걸림돌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으려고 맘먹으면 먹을수록 고통이 자꾸만 늘어납니다. 하나님을 잘 믿겠다고 교회생활에 뛰어들었지만 근심이 떠나질 않고 자꾸 불어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고통의 현장으로 그치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남게하시는 생존전략을 가르쳐 주시고자 함입니다.
부자가 불의의 재물로 재산을 축적하고, 정치인들이 권력을 남용하고 권세를 쌓아갈수록 그들에게는 승승장구, 만사형통의 길을 걸을진 모르지만 하나님의 연단하심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사라진 사람을 똑바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던져주는 그 달콤한 건빵에 현혹되지마십시오. 여러분이 보는 이 세상의 부조리는 하나님이 여러분을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키워가시기위한 방법에서 비롯된 것들입니다. 이 인식이 바로 박히면 하나님의 공의는 그 사람에 의해 실현될 것입니다.
그러나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애 3:32)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애 3:33)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여러분 우리의 대적 마귀가 \\\"낙심\\\"이란 무기로 공격할 때 우리는 \\\"주안에서 수고가 헛되지않음\\\"의 말씀을 방패로 삼고 전진하십시오. 정말 억울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을 당할 때, 오히려 좋은 일 하고도 비방과 오해를 당할 때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연단입니다. 남을 위해 여러분들이 서 있지 않다면 아무런 불평이나 가슴 아픈 얘기를 들을 일도 없습니다. 그저 한가하게 지낼 뿐입니다.
그러나 이제 여러분들이 남을 위해 살기로 작정한 그 순간, 나는 고난을 받을 것이요. 이 고난을 통해 이미 고난을 받으신 주님의 길로 들어서는 것입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여러분과 저에게 드디어 다가온 것입니다. 이제 막 시작된 것입니다. 아픔과 상처, 억울함과 불의를 넘나들며 그것을 통행증명서로 내밀고 주님이 가셨던 거룩한 길을 업그레이드 된 상태에서 걸어가는 형제자매들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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