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하라 요일1:1-4
종교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어떤 초월적인 존재를 믿고 그 힘을 믿습니다. 보이지 않는 영혼과 사후 세계를 믿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대는 과학이 우리의 생활과 사고를 지배하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과학적인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은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과학은 무엇입니까? 과학은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 학문입니다.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는 원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과학은 실증의 학문입니다. 실험으로 증명되거나 경험되지 않으면 그것은 비과학적인 것이 됩니다. 즉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하는 것은 모두가 비과학적인 것이 되며 따라서 믿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종교 역시 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시도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심령과학이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꼭 모든 문제를 과학적으로 실험하고 원인과 결과를 따지고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만 알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것이 진리인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는지 알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태어나는 것을 여러분이 직접 눈으로 보았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을 어떻게 알았습니까?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가르쳐 줬으니까 알게 된 거죠.
여러분은 농약을 마시면 죽는다는 사실을 잘 압니다. 여러분이 농약을 마셔봐서 압니까? 그냥 다른 사람들이 또는 병에 그렇게 쓰여 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믿는 거지요. 그런데 만약에 어떤 사람이 \'아니야 내가 이 농약을 마셔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어\'하고 그 농약을 마셨다고 합시다. 그는 분명 과학적인 사고방식으로 실험을 거쳐서 그 농약의 유해여부를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떠할까요? 그냥 가는 거죠.
우리 주변의 있는 모든 것들이 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직접 실험하거나 경험하지 않은 것을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책을 통해서 보고 믿습니다.
그것은 그러한 것들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단지 그런 사람들의 말을 듣거나 글을 읽고 믿고 받아들일 뿐입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서 사도 요한은 자신이 경험한 사실, 즉 듣고, 보고, 손으로 만진 사실을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무엇을 체험했습니까? 1절에 보니까 \'생명의 말씀\'이라고 나옵니다. 이 생명의 말씀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보았고 그 분의 말씀을 들었고 그 분을 손으로 만져 보았던 사람입니다. 요한 뿐만이 아니겠지요. 당시의 모든 제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체험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은 바로 그러한 사람들에 의해 쓰여진 책입니다.
이 생명의 말씀,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초부터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셨지만 그것은 단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분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 1 : 1)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계셨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 분 자신이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요한과 제자들은 바로 하나님을 만난 것이며 하나님을 직접 체험한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하나님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살아계십니다.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을까요?
첫째, 우리는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만나 주시는 귀하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예배는 개인적으로도 드릴 수 있고 몇 사람이 모여서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서 공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드리는 예배가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라는 단어가 계속 나옵니다. 요한은 왜 \'나\'라고 하지 않고 \'우리\'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공동체적 체험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개인적인 신앙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적 신앙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나\'와 \'너\'의 관계도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가 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때 더 크게 역사하시고 그 곳에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둘째,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성경 전체의 주인공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실 것을 예언한 책이고,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을 기록한 책입니다. 또한 그 분 자신이 생명의 말씀이므로 우리는 성경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가 있습니다.
셋째, 기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할 수 있다.
기도는 대화입니다. 대화는 상대가 있어야 이루어집니다. 그 상대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중에, 또는 기도의 응답을 받았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게 됩니다.
넷째, 찬양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찬송중에 거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시 22:3) 우리가 정말 전심을 다해 찬양한다면 그 찬양을 받으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다섯째, 교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8:20) 우리가 믿음 안에서 모여서 교제하는 곳에 우리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결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찬양을 통해, 교제를 통해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그 분은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체험케 하십니다.
우리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요 20:29)
우리는 우리의 눈으로 직접 예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요한보다 제자들보다 더 복된 사람들입니다. 왜? 우리는 보지 않고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보고 믿는 믿음이 더 크겠습니까,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이 더 크겠습니까? 그야 두말하면 입아프죠?
우리는 육신의 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볼 수는 없지만 성령께서 우리의 영의 눈을 뜨게 하셔서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찬양을 통해, 교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체험케 되는 복된 자들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예배와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교제에 힘써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체험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체험한 예수 그리스도를 사도 요한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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