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필요한 것과 하나님의 응답

내게 필요한 것과 하나님의 응답

(마태복음 6:5-8)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입니다. 7절 말씀에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는 말씀은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참으로 고마운 말씀입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기도하라고 하셨다면 그 말씀을 따르기가 어려웠을 텐데 이 말 저 말 하지 말고 짧게 하라는 이 말씀은 참으로 고마운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8절 말씀에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필요한 것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서 다 알고 계시다는 말씀이 참으로 고마운 말씀입니다. 사실 우리 가까이 사는 사람도 내가 진심으로 원하고 바라는 것을 모를 때가 많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남편은 아내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는 부모가 부모는 자녀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진심으로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원하고 바라는 것을 세세히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우리가 한 가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다 아신다면 기도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르신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말 저런 말 하지만 다 아신다면 일부러 아뢸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기도하기를 힘쓰지 못하는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고마운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것이 기도하지 않아서 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내가 기도하지 않아도 내 모든 간구를 알고 계시다고 하니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도 우리의 형편을 다 알고 계시다고 하니까 기도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6장 32절에 보면 똑같은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러므로 구태여 따로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바쁘고 분주한 우리에게 왜 기도하라 기도하라 하는 것일까요? 제가 지난주에도 평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지 않는 것은 자기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교만함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해야 하는가 안 해도 되는가 헷갈리고 종잡을 수 없는 마음이 듭니다. 물론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오늘 본문 6장 9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다 아시니까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9절 말씀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시면서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다 아시니까 기도 안 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원하시지 않는 잘못된 기도를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바르게 기도해야 합니다. 6장 32절 말씀도 하나님께서 필요한 것을 다 아시니까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33절 말씀에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하나님께서 다 아심에도 불구하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첫째는 내가 생각하는 내게 필요한 것, 꼭 이루어져야 할 일과 하나님께서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입니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이 내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같으면 기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만히 있어도 다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기도입니다. 내 뜻을 들어주시라고 하는 것이 기도가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것이 기도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경험하듯이 우리 뜻대로 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내 뜻대로 살기위해 발버둥을 쳐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날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하였습니까? 여러분의 뜻대로 살았습니까? 아닙니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내 뜻대로 살아보려고 해도 결국은 하나님의 뜻에 이끌려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길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맞추어 갈 때 우리 인생이 평탄하고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입니다. 내 뜻대로 사는 인생은 고달프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람을 거슬러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힘들고 어렵습니다. 자전거가 바람을 등에 지고 달릴 때 잘 달릴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을 등에 지고 살 때 우리 인생이 행복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사는 사람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 뜻대로 살겠다는 고집대로 인생을 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서 살아갈 때 힘들고 고달프고 어려운 것입니다. 옛말에도 역천자는 망하고 순천자는 흥하다도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기도는 쓸 데 없는 기도입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 뜻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뜻에 맡기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방법이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필요한 것을 다 아시고 나에게 두신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 뜻에 맡기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잘난 척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면 그 인생은 고달프고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서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둘째 기도는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듣는 것입니다. 우리가 최근에 많은 가전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기능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아무리 편리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잘 사용하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에게 잘 배우고 설명서를 잘 읽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면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편안한 여행을 하려면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우리 인생도 여행과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여행할 때도 그 나라의 기후는 어떤지 사전에 다 알고 준비하고 가야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먼저 다녀온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준비를 해야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인생길을 가면서 준비하지 않고 안내를 받지 않고 무작정 간다는 것은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바쁘다고 귀찮다고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가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대해서 잘 아시는 하나님께 설명을 듣고 길을 떠나야 합니다. 바쁘다고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인생길을 가는 사람은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인생길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인생의 가이드인 하나님께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길을 물어보고 귀를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다 아시면서 왜 주시지 않는지 궁금하게 생각합니다. 그것은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큰 착각은 내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께서는 아니라고 생각하십니다. 나는 이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아니라고 생각하시고 안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주시려고 하는가 나에게 두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그 음성을 듣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새벽기도회는 조용합니다. 다른 교회에서는 자기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기 때문에 무척 시끄럽습니다. 기도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하시는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귀를 기울여서 듣는 것입니다. 기도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 알고 계시니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는 쓸데없는 기도이며 불필요한 기도입니다.

 

오늘 구약 본문 창세기 40장은 요셉의 이야기입니다. 요셉이 억울하게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요셉이 감옥에서 자신의 모든 억울한 사정을 아시는 주님께 감옥에서 나가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감옥에서 나가는 것이 요셉이 필요한 것이었고 원하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 있는 요셉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달랐습니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두신 뜻은 총리대신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가 꿈 꿀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은 빨리 감옥에서 나가기를 원했지만 하나님은 요셉이 총리대신이 되는 것을 원하신 것입니다. 요셉과 하나님의 뜻이 달랐습니다. 요셉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기도해도 하나님의 뜻과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았습니다. 응답하시지 않으신 것입니다. 요셉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은 것을 원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요셉의 기도를 안 들어주신 것이 요셉에게 큰 축복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요셉의 기도를 들어주셨다면 감옥에서 나올 수는 있었을 것이지만 다시 보디발의 집에서 종노릇을 하던지 평범한 인생을 살았을 것입니다. 요셉이 자기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다른 것을 알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로가 꿈꿀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뜻이 요셉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 내 뜻대로 함부로 기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잘못 기도한 것이 이루어지면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감옥에서 내보내달라는 요셉의 기도가 이루어졌다면 요셉은 절대로 총리대신이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함부로 경솔히 내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해주십시오 이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옛날 요셉에게 가졌던 것처럼 우리들 모두에게도 근사한 계획을 멋진 플랜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풍성한 은혜와 축복의 계획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우리는 하나님의 그런 계획을 모른 채 내 생각대로 내 계획대로 내 고집대로 살려고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그 뜻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이렇게 고달프고 힘든 인생을 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멋진 계획을 가지고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주시려고 준비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뜻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 기도하고 그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경솔하게 섣부르게 내 뜻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무엇을 먹고 입을까 그런 것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안 됩니다. 요셉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셨던 것처럼 요셉에게 아름다운 위대하고 큰 뜻을 가졌던 것처럼 여러분을 향하여 가지신 하나님의 위대하고 아름다운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 뜻을 알기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그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의 그 위대하신 뜻에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시길 바랍니다. 이 귀한 은혜가 여러분 가운데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