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쫓아내주시옵소서
(마태복음 17:14-20)
성경을 읽어보면 귀신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이 하신 일이 귀신을 내쫓은 일입니다. 마가복음 1장에서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만나 그 귀신을 내쫓으셨으며 마가복음 7장에서도 두로 지방을 여행하시다가 수로보니게 여인이 딸에게 들린 귀신을 쫓아내달라고 간청하여 쫓아내주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에는 일곱 귀신 들린 사람의 귀신을 내쫓아주셨습니다. 누가복음 8장에도 거라사 지방에 귀신들린 사람의 귀신을 내쫓아 그 귀신이 돼지 떼에게 들어가 물에 빠져 죽었다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13년에는 18년 동안 귀신들린 사람의 귀신을 내쫓아주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마태복음 17장에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아이의 귀신을 내쫓아주신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마가복음에도 누가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밖에도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쫓아주신 수많은 이야기가 성경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귀신을 내쫓으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 1장 34절에서 마가는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고 기록하였습니다. 마태복음 8장 16절에서도 저물매 사람들이 귀신 들린 자를 많이 데리고 예수께 오거늘 예수께서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 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시니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성경 말씀으로 미루어 볼 때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귀신을 내쫓으려고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각종 귀신을 다 내쫓으셨습니다. 귀신은 여자나 남자,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들어가고 어떤 때는 하나가 아니라 일곱이고 또 집단적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옛날에 총각귀신, 처녀귀신, 몽달귀신, 달걀귀신 등 여러 귀신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오셨던 때에도 여러 종류의 귀신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귀신들을 다 내쫓아주셨습니다. 여기에 대해 두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오늘날에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시면 할 일이 없으시겠다는 것입니다. 과학문명이 발달하고 밤도 낮처럼 환한 광명천지에 무슨 귀신이 있겠습니까? 귀신은 과학문명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에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옛날에 들은 이야기로는 귀신은 어두운 곳 특별히 화장실에 자주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저녁에 화장실을 가려면 귀신이 무서워서 어른들의 손을 붙잡고 갔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 뒤뜰 후미진 곳에 귀신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화장실이 다 실내에 있고 전깃불이 환해서 귀신이 숨어 있을 곳이 없습니다. 과학문명이 발달한 세상은 귀신이 없는 세상이니까 예수님께서 오셔도 별로 할 일이 없으셨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셨다는데 다들 멀쩡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수님이 오셔도 더 이상 하실 일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던 중요한 일이 귀신 쫓는 일이었는데 귀신이 없어진 문명사회에서 예수님이 할 일이 없어진 것입니다.
귀신들린 사람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귀신 들린 사람은 어떤 증상이 나타납니까? 보통 우리는 귀신들린 사람을 미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제 정신이 아닌 사람입니다. 귀신에 씌였다, 귀신에 홀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부지부식 간에 주고받는 말 중에 어떤 일에 몰두하여 정신이 팔린 사람에게 미쳤다, 홀렸다고 말합니다.
돈에 미쳤다, 홀렸다고 하고 어떤 때는 환장했다고도 합니다. 환장했다는 것은 장이 뒤집혀서 정상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에 미쳤다고 하고 노름이나 자식에게 미쳤다고 합니다. 무엇에 미쳤다는 말이 바로 귀신 들렸다는 말입니다. 무엇인가에 정신이 팔려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것에만 매달려서 그것에만 홀린 상태가 미친 것이고 귀신들린 것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균형을 유지해야 정상입니다. 돈이 필요하지만 돈에 미쳐서는 안 됩니다. 돈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좋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돈도 정도껏 좋아해야 합니다.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돈 때문에 미치고 환장해서는 안 됩니다. 취미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좋아도 균형을 지켜야 합니다. 취미 때문에 정상적인 직장생활이나 가정을 소홀히 하면 정상이 아니고 귀신들린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골프에 바둑에 술에 귀신이 들리기도 합니다.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이 정도껏 해야 합니다. 자식에 미친 사람은 자식 귀신이 들린 사람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나도 귀신들린 사람이라고 생각되시는 분이 있습니까? 정신과의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조금 미친 사람은 자신이 미친 줄 알지만, 중증인 사람은 자신이 미친 것을 모른다고 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사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 귀신이 들은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어떤 사람은 돈 귀신이 들렸습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귀신이 돈 귀신입니다. 온 나라가 다 이 귀신에 사로잡혔습니다. 아파트, 땅 투기 이것이 다 돈 귀신이 들려 하는 일입니다. 돈이 생긴다면 무조건 따라갑니다. 모든 게 다 돈으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말이 60세가 넘어서도 행복한 여자는 건강하고 돈이 있고 친구가 있고 딸이 있어야 하지만 남편이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돈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도 부모도 다 돈으로 보입니다. 돈 귀신이 들린 것입니다.
이 시대의 대표적인 귀신이 자식 귀신입니다. 자식에게 꼼짝하지 못하고 누가 자식을 건드리면 물불을 안 가리고 대듭니다. 귀신 들린 사람들은 물불을 안 가리고 뛰어듭니다. 부부가 같이 사는 것이 당연한데도 자식 때문에 기러기 부부가 되기도 합니다. 다 제 정신이 아닙니다. 자식이 소중하지만 부부가 헤어져서 살만큼 소중한 것은 아닙니다.
명예의 귀신이 붙은 사람은 여기저기 감투를 쓰기 위해 애씁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이데올로기 귀신들린 사람이 있습니다. 무서운 귀신입니다. 제가 안양교도소에 있을 때 20년 넘게 전향을 하지 않아서 감옥생활을 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이념의 귀신에 들려서 평생 동안을 감옥에서 지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념의 귀신이 들린 사람은 그 이념을 지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칩니다.
어떤 사람은 일 귀신이 들렸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일은 얼만큼 하고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해야 합니다. 일만 한다고 인생을 잘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만 열심히 하고 머슴처럼 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8시간 일하고 8시간 놀고 8시간은 자야 합니다. 일에 중독이 되어 일 안하면 불안한 것도 귀신들린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의 귀신에 들리기도 합니다. 지역 귀신도 있습니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귀신이 있습니다. 이 모든 귀신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들어가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제정신이 아니게 합니다. 우리들 모두가 다 귀신에 들린 사람입니다. 누구든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귀신들린 사람입니다.
스스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어떤 귀신이 들렸는가? 어떤 생각에 미쳐서, 무엇에 홀려서 살아가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증상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내가 무슨 귀신에 들렸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돈 귀신, 자식 귀신, 일 귀신, 감투 귀신, 명예귀신, 이념 귀신, 골프 귀신, 고스톱 귀신, 음식 귀신, 명품 귀신, 요즘에는 미모귀신이라고 여기저기 얼굴을 뜯어고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람 귀신에 들린 사람도 있습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입니다. 저 자신을 포함해서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들이 귀신들린 사람들입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슨 귀신이 들렸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은 중증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이 인생을 고달프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보셨습니다. 자식 때문에 걱정하고 일에 매달려서 어떤 사람은 돈에 매달려서 비참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각종 귀신에 들려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을 괴롭히는 귀신을 내쫓으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입니다. 내 속의 귀신이 쫓겨나서 제 정신을 가지고 살기 위해서 입니다. 제 정신이라는 말은 위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옆으로는 사람을 사랑하고 선한 일을 하고 착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은 귀신이 들려서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이 이렇게 고달프고 비참하고 불행한 것은 귀신에 들려서 제정신으로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들린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날 때마다 내 속에 있는 귀신을 내쫓아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온갖 귀신을 다 내쫓아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앞에 귀신을 내쫓아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돈 귀신, 일 귀신, 이념 귀신, 자식 귀신 다 보통 센 귀신이 아닙니다. 그러니 더욱 강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9장에 보면 제자들이 내쫓지 못한 귀신을 예수님이 오셔서 내쫓으시사 제자들이 왜 우리는 귀신을 내쫓을 수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 인생을 비참하게 하고 고달프게 하는 귀신을 내쫓기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귀신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을 제일 싫어합니다. 한 평생 인생을 살아가면서 귀신에 홀려서 살지 말고 제 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귀신이 우리를 악한 길로 불행의 길로 죽음의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현대 의학자들이 말하는 가장 큰 병의 원인이 바로 스트레스, 신경성입니다. 의사들이 스스로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85%가 다 병명을 모르는 채 신경성이라고 말합니다. 신경성이라는 말은 모른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귀신이 들렸다는 것입니다. 우리 중에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이 85%나 되는 것입니다.
귀신이 나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도 있고 사회에도 국가에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나를 얽매고 있는 귀신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평생동안 귀신에 붙잡혀 비참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정상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귀신을 내쫓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귀신을 내쫓아주시옵소서 제 정신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할 때만 우리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 귀한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