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갈릴리공동체계약갱신예배
(신명기 26장 16-19)
매년 새해 첫 주가 되면 갈릴리교회는 갈릴리공동체계약갱신예배를 드립니다. 아마 오늘 우리 교회에 처음 오시는 분이나 얼마 다니지 않은 분들은 생소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새해 첫 주가 되면 모든 백성들을 함께 모여서 금년 일 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하나님 앞에 약속하고, 그 약속대로 한 해의 삶을 살아가자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나타난 신앙의 전통입니다.
우리 갈릴리교회도 매년 새해 첫 주에 금년 일 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함께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 다시 약속하는 계약갱신예배를 드립니다. 갱신예배라 함은 지난 해에도 약속했던 것처럼 올해에도 다시 한 번 약속하는 뜻으로 드리는 예배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함께 이 예배를 드리는 것은 금년 한해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살자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합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를 풍미하는 사조는 물질만능주의 맘몬이즘과 이기주의입니다. 돈이면 제일이라는 물질만능, 돈이면 다 된다는 맘몬이즘 그리고 내 민족, 내 가족,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는 역사상 그 어느 시대에나 있었던 것이지만 지금 이 시대에 가장 두드러진 풍조입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풍조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인류의 불행과 위기는 바로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 세계도처에 국가 간의 충돌과 마찰이 있습니다. 가정의 파괴와 개인의 불행, 인류재앙의 뿌리가 다 민족이기주의, 물질만능주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길 이 두 가지를 극복하지 못하면 우리 인류는 결국 이 두 가지 때문에 멸망하고 파멸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불행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세계 도처에서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중동과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도 다 돈 때문입니다.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지금 인류가 겪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환경의 위기입니다. 이대로 살다가는 우리의 지구가 언제 멸망할지 모릅니다. 언제 파멸할지 모릅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 이 지구상에서 살아갈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어떤 이는 2020년이라도 하고 어떤 사람은 2030이라고도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길 2050년이 되면 이 지구는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어린아이들이 자라고 있지만 이 아이들이 정말 얼마나 오래 이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을지 모릅니다.
전문가의 말이 아니더라도 지구환경에 대해서 우리가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다르고 금년 다릅니다. 점점 참으로 이상한 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구 환경의 위기도 사실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욕심에서 생긴 것입니다. 더 많은 것을 가져보려고 개발하고 환경을 파괴한 결과입니다.
얼마 전 코펜하겐에서 많은 나라들이 모여서 지구환경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했습니다.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가들이 환경 파괴하는 것을 줄여야 한다고 하고 개발도상국가들은 선진국이 먼저 실천해야 한다고 서로 삿대질을 하고 싸움을 하다가 아무런 결론도 맺지 못했습니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국가 이기주의의 결과입니다.
우리들도 나는 괜찮고 다른 사람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차타는 것을 줄이고 다른 사람이 나무를 심고, 다른 사람이 물을 절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질 만큼 가졌는데도 더 가질 욕심에 눈이 벌겋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자원은 한계가 있는데 서로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니까 지구가 견딜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재앙의 뿌리입니다. 이런 인간의 끝없는 욕심 때문에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때문에 우리 인류는 파멸로 치닫고 불행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회복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것은 재앙이며 죄악입니다.
더 말할 것 없이 더 많이 가져보려는 물질에 대한 끝없는 욕심, 그리고 나만을, 우리 가족, 우리 민족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이것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사탄의 세력입니다. 물질만능주의는 하나님만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죄악입니다. 돈이 하나님 노릇하고 돈에 매여살면 돈이 우상입니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것은 이기주의입니다. 이기주의의 나만을 내 가족만을 내 민족만을 사랑하는 잘못된 가치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예수를 믿는 우리들은 마땅히 이 두 가지 물질만능주의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의 사탄의 세력과 영적인 전쟁을 해야 합니다.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무슨 수를 써서든지 돈을 벌어야 한다는 물질만능주의와 영적인 싸움을 해야 합니다. 돈이 하나님이라는 생각을 우리 마음 속에서 없애야 합니다. 돈이면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우리 사회에서 우리 가정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돈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우리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큰소리로 만천하에 외쳐야 합니다. 돈을 우상으로 삼는 사탄의 세력과 우리의 가정에서 삶속에서 사회속에서 일전을 벌여야 합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든지 간에 나만 잘되고 내 자식만 잘되고 우리 민족만 잘되면 된다는 것도 다 사탄의 속삭임입니다. 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것입니다. 이 사탄의 꾐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나만이 아니라 이웃의 모든 사람이 나와 함께 살아갈 나의 식구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내 가족만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인생을 살아갈 모든 사람들, 우리 민족만이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을 한 식구로 생각하며 살아가기를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이기적인 마음을 싸워서 물리쳐야 합니다. 내 자식만을 생각하는 내 가족만을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사회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고 우리 삶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내 어머니며 형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혈연적으로 맺어진 사람만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부모며 형제라는 것입니다. 나만 잘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한 식구이며 함께 사랑하고 살아가야 할 가족이라고 큰 소리로 외쳐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세상 사람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오늘 이 싸움은 만만한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물질의 욕심과 싸우는 것, 모든 세상 사람들이 돈이 제일이라고 말하는 것에 맞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말씀으로 무장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일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합니다. 먼저 깨달은 갈릴리식구들이 서로 격려하고 마음을 합하고 힘을 모아 영적인 전쟁을 해야 합니다.
오늘 갈릴리공동체계약갱신예배는 물질만능주의에 대항하며 이기주의에 맞서는 영적인 전쟁의 선포이며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나만이 아니라 이웃사랑을 하겠다는 것을 하나님 앞에 다짐하는 예배입니다. 그리고 금년 일 년 서로 힘을 모아 이 말씀대로 살아보자는 뜻 깊은 예배입니다.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에 영적 전쟁을 선포하는 거룩한 예배가 우리의 예배입니다. 오늘 이 예배를 통해서 물질만능주의가 횡행하고 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이때에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영적인 전쟁에 나서는 결단의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축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셔서 이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