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후 깨닫는 은혜/느9:19-22

부흥 후 깨닫는 은혜/느9:19-22

부흥 후 깨닫는 은혜
느9:19-22





느헤미야서는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가 빼앗겼던 조국의 재건을 회복하며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서의 주제는 성벽재건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영적 부흥입니다.
느헤미야서는 전체가 13장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벽재건 공사는 3장에서 시작되어 6장에서 완성이 됩니다.

\\\"성 역사가 오십이 일 만에 엘룰 월 이십오 일에 끝나매\\\"(6:15)

느헤미야는 절망가운데 빠져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벽재건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그들을 다스려, 황무하고 폐허가 된 예루살렘성을 다시 중건했습니다. 무너진 성벽을 재건하는 일이 간단하지는 않았습니다. 많은 역경들이 있었습니다. 주위의 비웃음과 조롱, 업신여김, 모함과 상소, 공동체 내부의 반란과 비협조 등 힘겨운 상황 속에서 성을 건축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서의 기록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됩니다. 그 이후는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까? 13장까지의 내용은 성벽을 재건한 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어온 영적 개혁과 부흥의 바람에 대한 기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한 가지의 큰 일이 끝이 나면 긴장을 풀고 푹 쉬겠다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입니다. 그래서 큰 행사를 치루고 나면 긴장을 풀고 방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이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이것은 교회와 성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또 많은 성도들이 큰 일의 성취 후에 시험에 빠지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부흥 후의 고갈현상\\\"(post campaign exhausstion)이라고 부릅니다.


예루살렘의 부흥운동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벽재건의 역사를 마친 후에 긴장을 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심령부흥 운동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는 모든 백성이
일제히 수문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기를 청하매\\\"(8:1)

그들은 칠월 초하루에, 그들은 자신들이 재건한 수문 앞 광장에 모였습니다. 그리고는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도록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너진 성벽을 재건했으니 이제는 무너진 믿음을 재건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진해서 요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백성들 스스로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면서 수문 앞 광장으로 모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부흥 운동입니다. 이것이 영적 부흥의 바람입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 이러한 부흥의 바람이 불어오기를 바랍니다. 목장마다, 가정마다, 개인의 심령마다 불이 붙기를 소원합니다.

이들은 잠깐 모여 예배를 보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습니다. 남자, 여자 무릇 알아들을 만한 사람들은 다 모였습니다. 에스라를 위하여 특별히 강단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에스라를 수종들 종들을 준비시켰습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정오까지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자신들을 살폈습니다. 죄를 자백하면서 울었고, 말씀을 깨달으며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하기를 한 시간 두 시간, 하루 이틀이 아니라 약 한 달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심령이 말씀에 식상해 하지 않는 복된 심령이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심령에 말씀의 강단을 마련하십시오. 그리고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말씀의 가치를 깨닫기를 바랍니다. 나는 우리 교회에 이러한 부흥의 영풍(靈風)이 불어 시간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을 주목하는 예배공동체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본문은 그 부흥회가 계속되고 있는 장면입니다. 9:1을 보십시오.

\\\"그 달 이십사 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여 금식하며 굵은 베를 입고
티끌을 무릅쓰며 모든 이방사람과 절교하고, 서서 자기의 죄와 열조의
허물을 자복하고 이 날에 낮 사분지 일은 그 처소에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책을 낭독하고, 그 낮 사분지 일은 죄를 자복하며
그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는데\\\"

이들의 심령에 붙은 부흥의 불길은 꺼질 줄 몰랐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은 쉽게 식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삶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던 그들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금식하며 회개했습니다. 이방인들과 절교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부어지는 하나님의 부흥의 은혜는 멈출 줄 몰랐습니다.


부흥 후 깨닫는 은혜

이렇게 강렬한 부흥이 그들 가운데 일어났을 때 제사장들과 레위인들로부터 시작된 찬양과 감사의 기도가 9:4절부터 시작됩니다.

\\\"너희 무리는 마땅히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어다 주여 주의 영화로운 이름을 송축하올 것은
주의 이름이 존귀하여 모든 송축이나 찬양에서 뛰어남이니이다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5∼7)

하나님을 향한 감사, 받은 은혜를 아는 심령, 이것이 부흥이 찾아왔을 때 깨닫게 된 또 다른 은혜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찬양함이 마땅하다고 고백합니다. 옳습니다. 심령의 부흥이 일어날 때는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자세가 달라지게 되어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향한 바른 자세입니다. 원망과 불평의 입술이 감사의 입술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신앙의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들이 깨달아 감사한 감사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첫째, 구원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주께서 우리 열조가 애굽에서 고난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그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저희가 우리 열조에게 교만히 행함을
아셨음이라 오늘날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9∼10)

이들은 먼저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출애굽은 이스라엘 백성들 자신들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은 우리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 귀한 구원의 은혜가 감격스러울 때가 언제입니까? 우리의 심령이 온전히 하나님을 주목할 때입니다. 심령의 부흥이 일어났을 때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깨닫고 감사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저희와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저희에게 주시고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13∼14)

은혜가 임한 심령에 발견된 또 하나의 감사는 말씀에 대한 감사입니다. 이들은 지금 자신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십니다.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말씀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십니다. 말씀으로 우리를 고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말씀이 있다는 것은 부담이 아니라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가치를 깨달은 사람들의 고백을 아십니까?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내가 뉘게로 가오리까?\\\" 옳습니다. 말씀은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도 감사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지고 있음은 분명 우리의 특권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심령이 말씀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셋째, 긍휼의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저희와 우리 열조가 교만히 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며 주께서 저희 가운데 행하신 기사를 생각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두목을 세우고 종이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사오나 오직 주는 사유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16∼17)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긍휼 하심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긍휼\\\'의 의미를 아십니까? 긍휼이란 본문에 나와 있는 대로 패역하고, 목이 곧고, 불순종한 인생에 대한 사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더디 노하시는 은혜입니다. 버리지 않으시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깨달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계속된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주께서는 연하여 긍휼을 베푸사 저희를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길을 인도하시며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 행할 길을
비취사 떠나게 아니하셨사오며\\\"(19절)

\\\"주께서 여러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심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31절)

넷째, 필요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15절)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 사십 년 동안을 들에서 기르시되 결핍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헤어지지 아니 하였고 발이 부릍지 아니하였사오며\\\"(20∼21)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난날에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이들이 이 은혜를 알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땅을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저희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저희가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22절)

하나님은 이들에게 새로운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들어와 살면서도 하나님에 대해서 감사를 잊었지만 그들의 심령에 부흥이 불어 왔을 때 감사를 되찾은 것입니다.

나는 금번 이천년도에 추수 감사절을 맞으면서 여러분의 심령에 감사가 회복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 공동체에 부는 부흥의 바람이 각자의 심령에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데 까지 불어오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