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그리스도인에 이미 부여”/\"사역기능\" 함부로 다뤄선 안돼
▷문◁
성령님의 은사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저에게는 아무런 은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의 은사는 모든 그리스도인에 꼭 필요한 것입니까? 목사님의 조언을 바랍니다. <광주에서 이명숙드림>
▷답◁
먼저 성령님의 은사에 대한 말씀을 하기에 앞서 말해 두어야 할 두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첫째,그리스도인이면 누구에게나 성령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 니라」(롬8:9). 성령님을 모시고 있다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 고(롬8:15,갈4:6) 또한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고전 12:3). 그리고 예수님의 증인이 되어 있거나(행1:8,요15:27) 성령님의 열매를 맺고 있으면 역시 성령님은 우리에게 계신 것입니다(갈5:22-23).
둘째,성령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 일을 분담시키신다는 것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신령한 공동체인 교회 일은 혼자 다 할 수도 없고 모두가 같은 일을 할 수도 없습니다. 우리교회 회원들은 나무의 가지 같고, 몸의 지체 같고,또한 군대의 군인 같습니다(요15:5,롬11:17,고전12:27,딤후2:3-4).한 나무에 여러 가지가 있어 결실을 분담하고 한 몸에 여러 지체가 있어 몸의 활동을 분담하고 한 군대에 여러 군인들이 있어 국방을 분담하듯 교회의 일도 성령님께서 각 사람에게 분담하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11) 이런 전제하에 성령님의 은사는 일을 하기 위하여 성령님께서 나눠 주시는 \"사역기능\"입니다. 몸에 붙어있는 지체에 각각 알맞은 기능이 부여된 것 같이 우리 각 그리스도인에게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데 필요한 기능을 성령님께서 주셨습니다. 눈에는 보는 기능을,귀에는 듣 는 기능을,손에는 붙잡는 기능을 주셨고,다리에는 걸어다니는 기능을 주신 것처럼, 교회의 각양 업무수행을 위하여 성령님께서 우리 개인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성경에 나타난 성령님의 은사는 네곳에 기록되어 있습니다(롬12:6-8,고린12:4-10,28-30,엡4:11,벧전4:10-11).성경을 찾아 읽어 보시고 당신에게 어느 은사가 주어졌는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하나 이상은 당신에게도 있는 은사일 것입니다. 은사를 발견했으면 그 은사를 개발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은사를 개발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은사를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는 그 어떤 것도 소홀히 여겨질 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기능적인 면에서 보다 중요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무시되거나 하찮게 여겨져서는 안됩니다. 물론 교만과 이기적인 과시의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도 안됩니다. 우리가 소유하는 은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상호간의 유익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하며,또한 교회의 유익을 위해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은사를 교회 생활의 질서와 행동규범에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롬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