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추절 오순절 성령강림절/행2:14-22 2003-04-18 16:07:34 read : 219
오늘은 모든 교회가 함께 성령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지키는 성령강림 주일입니다. 구약시대에 맥추절을 지켰는데 맥추절이 예표하던 것이 이날 성취된 것입니다. 우리교회는 맥추절을 \"맥추감사주일\"이라는 이름으로 7월 첫주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독교보]의 사설에 맥추절에 대한 기사가 이렇게 실려 있었습니다. “구약성경은 구약시대에만 해당되고 신약성경은 신약시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신구약 성경이 똑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에게 적용되는 말씀이다. 그런데 근래에 어떤 교인들은 맥추절이 농사짓는 시골 사람들에게나 해당되지, 도시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한다. 정말로 그 교인들은 성경을 잘 모르는 어리석기 한없이 불쌍한 사람들이다.”
맥추절을 신약의 성령강림절로 이해하지 않고 봄 추수 감사절로 이해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만 아니라 대다수의 한국 교회가 맥추절과 성령강림절을 따로 지키기 때문에 많은 성도님들이 맥추절과 성령강림절이 서로 다른 날로 오해하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봄 추수하고 드리는 것은 맥추절, 가을 추수하고 드리는 것은 추수감사절이라는 짧은 생각은 성경 전체의 맥락에서 보면 틀렸다는 것입니다.
맥추절의 영적 의미는 신약의 성령강림절의 의미입니다. 기독교를 기독교 답게 영적 권위를 크게 세워준 3대 절기가 있다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육신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성탄절과,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신 부활절 그리고 예수님이 가시면서 보내주신 선물이신 성령강림절입니다.
1.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의 의미 그렇다면 오순절 성령감림이라는 엄청난 사건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이후에 성령을 보내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들은 사도행전 1장과 요한복음 14-16장에서 구체적으로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마지막으로 설교하신 내용을 고별설교라고 합니다. 고별설교는 유언과 같이 아주 중요한 핵심 내용인데 요한복음 14-16장입니다. 예수님은 고별설교에서 성령의 이름을 언급하시고, 성령님이 하실 일도 말씀 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약속이 역사 가운데 실제로 성취된 것이 바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그 성취를 보여주시기 위하여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 세 가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첫 번째 가시적 현상은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내려와 그곳에 모인 자들을 압도하는 급하고 강한 소리가 그들이 있는 온 집에 가득하게 되었고 두 번째 가시적 현상은 혀가 불처럼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였습니다(3절). 이 3절은 특히 우리 한국교회에 잘못 이해되어져서 우리 개역한글판에 있는 것처럼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헬라어 성경 - “혀들이 불같이 갈라지는 것” 공동번역 성경 - “혀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사람 위에 내렸다” 현대인의 성경 - “혀처럼 생긴 불이 나타나더니 그것이 갈라져 각 사람위에 닿았다” 즉 혓바닥이 불길처럼 이리 저리 갈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두가지 현상이 일어난 후에 세 번째 현상으로 방언이 터졌다는 것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의 현상은 바로 이 3가지 방법이었습니다. 그 날 거기에는 당시 세계 여러 민족 사람들이 대표자격으로 모여 있었는데 그 사람들의 언어를 배우지 않았는데도 각각 들려지고 이해되는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바로 그 역사를 오순절 성령강림 역사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여기있는 여러분 모두 성령강림을 뜨겁게 사모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체험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특별한 방식으로 임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성령강림 사건의 의미를 이해하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령이 언제 임하셨는지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성령강림이 일어난 때에 대하여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라고 하였습니다.
오순절은 구약의 절기로는 맥추절입니다. 출애굽기 23:14-17절에 유월절, 맥추절, 장막절 세 절기를 매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 절기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관계된 아주 중요한 절기들입니다. 유월절은 애굽의 종되었던 곳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그런데 이 유월절은 신약에서 어린양의 예표이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신 날을 예표하는 날로 보기 때문에 구약의 유월절은 신약의 부활절입니다. 그래서 오늘날 개혁교회는 유월절의 의미를 살려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구약의 맥추절은 구약에서 이 날을 칠칠절, 또는 오순절이라고 불렀습니다. 유월절 이후 50일째 되는 날에 지키기 때문입니다. 맥추절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종 되었던 애굽에서 구원해 내시고,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통치를 기념하여 지키는 날입니다.
바로 이 날에 성령이 강림하셨다는 것은 어떤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을까요? 구약과 신약의 연관성을 생각해 보면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구원 사건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사건을 예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칠칠절은 유월절의 결과로 구원을 얻는 백성들이 기업으로 얻은 가나안에서 누리는 즐거운 삶을 기념하여 지켰던 절기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관계를 이해하게 된다면 성령이 오순절에 강림하게 된 의미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구약의 칠절절이 유월절의 결과로 구원을 얻은 백성들이 가나안에서 누리는 즐거움을 기념하는 절기가 예표하고 있는 대로 신약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오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이루신 구원을 실제적으로 경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성령님을 선물로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날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원의 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구원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한 사건입니다.
2000년전에 주님 말씀대로 모여서 설교를 들으며 기도에 힘쓰던 사람들이 모두 체험한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모든 구원의 사역을 실제적으로 경험하게 하고 계속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게 하여 구원을 체험하게 하는 일입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죽으심과 부활, 승천으로 행하신 구속역사의 객관적인 사실을 신자 개개인에게 주관적, 개인적으로 적용하기 위하여 성령님을 보내셨다는 것입니다.
2. 성령강림과 그리스도인의 삶 그러면 성령강림과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성령님이 교회에 임재하셨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령과 그리스도인의 삶과의 관련성에 대하여서는 신약성경 전체에 많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원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쓴 요한 1서 3:24에 보면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요한1서 4:13에서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구절들을 볼 때 성령은 계속하여 믿는 자 가운데 역사하시면서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알게 하시고 경험하게 하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성령님이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고 있습니다. 내일도 모레도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을 중심으로 모이기만 하면 그곳에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실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렇다면 성령님이 우리에게 오셔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성령님은 복음을 전하게 하고 듣게하여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게 하십니다. 바울은 ‘성령이 아니면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다’(고전12:3)고 하였고 주님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리라’(행1:8)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성령을 통하여 복음을 믿게 하고, 동시에 증거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령은 그리스도를 믿는 일과 복음 전파하는 일과 관련된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3.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방법 그러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는 가장 좋고 실제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께서 이 문제에 대하여 누가복음 11:13에서 답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기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도 합니다.
한국교회에 잘 알려진 기업가 중에 박성수 사장이 있습니다. 그분은 ‘이랜드’라는 조그만 옷 가게로 시작하여, 단기간에 ‘이랜드 그룹’을 이룬 분입니다. 그 분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 근육 무기력증이라는 희귀병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자기 질병 때문에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철저히 실패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께서 그의 병을 고쳐주시고 건강해지는 아주 놀라운 기적을 체험 하였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바탕으로 그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그는 한국적인 상황에서 뇌물없이 기업을 경영하는 일이 참 어렵다는 것을 알고 성령을 의지하여 많이 기도하면서 바른 경영을 할려고 부단히 노력을 했습니다. 뇌물주지 않는 정직한 기업이 되려고 부단히 노력했고 일마다 때마다 일하기 전에 모든 직원들을 다 불러 모아놓고 예배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처음에는 직원들의 반대와 뇌물에 길들여진 세상 구조적 어려움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그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도록 성령을 통하여 환경을 인도하시고 사람들을 변화시켜 주셨고 그래서 그 회사가 단기간에 급성장을 했다는 것입니다.
박성수 사장의 신앙적인 경영관은 믿음의 기업가들에게 많은 용기를 주었습니다. 저는 우리 태평양 교회 믿음의 가족들도 말씀을 순종하며 기도하는 가운데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존 스토트 목사님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법을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끊임없는 경건의 방법을 추구하여야 하는데 기도의 실천, 성경 묵상,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믿음의 사람들과의 교제, 주일을 주님의 날로 지키는 데서, 그리고 성찬과 공예배의 출석할 때 성령을 받는다.”
사랑하는 태평양의 성도 여러분! 성령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방법이 너무 단순하지 않습니까?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기 위한 방법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평범하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도하고, 교회생활 잘하며 복음을 순종하고 부지런히 예배에 참여하여 성도들과 교제하는 가운데 우리 속에 항상 내주해 계시는 성령이 역사하시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이러한 방법들을 잘 사용하시어 성령충만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