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행2:1-13/ 맥추감사주일설교/ 2004-07-03

성령이 오셨네
행2:1-13





오늘은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은 밀과 보리의 수확을 끝내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절기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 수장절과 더불어 유대인의 3대 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맥추절은 칠칠절, 초실절(출34:22), 오순절로도 불려졌습니다(행2:1).

요즈음은 농촌에서 밀과 보리 재배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시 교회를 중심으로 밀과 보리의 수확을 감사하는 맥추절의 의미보다는 오늘 본문에 나타난 대로 성령이 오신 날을 기념하는 성령 강림절로.... 성령이 오신 사실에 더욱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령 강림절....

올해를 기준으로 하자면 부활절이 4월 셋째 주일이었습니다. 7주(七週) 후 50일이 되는 날은 지난 6월 둘째 주일이 됩니다. 그러나, 7월 첫 주일에 맥추절을 지킵니다. 이렇게 한국 실정에 맞추어 지키는 맥추절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칠칠절, 초실절, 오순절과는 날짜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수장절(추수감사절)도 유대력 7월 15일부터 한 주간(週間)인데, 유대력 7월은 태양력 8-9월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절기는 날짜보다는 그 의미를 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큰 환난 고통을 당하는 자에게 <찬송가179장>

주 믿는 성도들 다 전할 소식은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 기쁜 소식을 온 세상 전하세 성령이 오셨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오셨네』

참으로 기쁜 소식입니다.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는(눅2:10) 구주 탄생의 소식만큼이나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말구유에 오신 아기 예수가 세상의 구주로 오셨다면, 오순절에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하던 120명에게 오신 성령은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시는 구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이 기쁜 소식은 주 믿는 성도들 다 전할 소식입니다. 온 세상에 전할 소식입니다. 「이 어쩐 일이냐?」.... 참으로 깜짝 놀랄 소식입니다(본문12절). 믿지 않는 자는 받지 못할 소식입니다. 「새 술에 취하였다」며 조롱할 뿐 받지 못할 소식입니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죽으시고 부활하사 승천하신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보내어 주신 성령입니다.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요16:7).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어 주신 것입니다(행1:4).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고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주를 믿는 자가 받을 성령입니다(요7:39).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합니다.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합니다(요14:17). 그러나 주를 믿는 자, 저를 아나니 그의 안에 함께 계신다고 했습니다.

『성령이 오셨네』

주의 약속하신 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셨습니다.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으로 저들은 새 생명을 얻었고, 예루살렘에 최초의 교회를 탄생시켰습니다. 손으로 지은 예루살렘 성전을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 곧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지으리라고 하신 대로(막14:58).... 성전시대를 끝내고 교회시대를 여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성령이 오신 것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오순절에 성령이 오셨습니다.



본문 1-3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여기의 \"오순절[펜테코스테(penthkosthv)]\"은.... \"제50번째\"를 뜻합니다. 오순절이란 절기 이름은 구약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칠칠절, 맥추절, 초실절이라고 했습니다. 오순절이란 말은 신약에서 사용되고 있고, 본문 1절에서 처음 나타납니다. 유월절 이튿날 요제의 단을 가져온 날부터 7안식을 채우고 -(7×7=49일)- 그 이튿날 곧 50일째 되는 날을 말합니다(레23:15-16).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오순절.... 이 날이 주일입니다. 유월절 예비일에(금요일 오후)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장사되었습니다. 유월절부터(금요일 일몰 후), 무교절(안식일)을 지나 주일 아침에(장사된지 3일) 부활하셨습니다. 이날이 무교절 이튿날로 요제를(첫 열매 한 단) 드리는 날로 주님 부활하신 주일입니다. 이날부터 50번째의 날인 오순절도 주일이 됩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오순절.... 이 날이 주일입니다. 곧 성령이 오신 날입니다. 손으로 지은 성전시대가 끝나고 손으로 짓지 않은 성전 곧 교회시대가 시작된 날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예수 이름으로 구원얻은 성도를 세상에서 불러내어, 세상과 구별되게 따로 모아놓은 \"성도들\"을 말합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칠칠절, 초실절로도 불려지지만, 밀과 보리의 수확을 감사 드리는 맥추절입니다. 그러나,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고 하신 말씀을 좇아 후대로 가면서 이 날을 시내산에서 십계명이 주어진 날로서 재해석하여, 율법을 감사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국민의 탄생, 오순절을 그들의 종교의 탄생으로 귀히 여기며 절기를 지켰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죽으시고 부활하사 승천하신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보내어 주신 성령입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오셨습니다. 이 성령의 오심이 얼마나 귀한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고 했습니다(요16:7).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보다 성령이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했습니다.



2.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본문 1-3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열 두 제자만이 모인 것이 아닙니다. 「모인 무리의 수가 120명이나 되더라」고 했습니다(행1:13). 이들이 최후의 만찬을 잡수셨던 다락방에 함께 모였습니다(눅22:13). 이 다락방은 주님이 부활하신 후에 두 번이나 나타나셨던 곳입니다(요20:19; 26).

이곳에 120명의 제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주님이 승천하시기 직전에 일러주신 바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곧 성령 부어주실 것을(욜2:28; 행2:17)) 기다렸습니다(행1:14). 주님이 약속하신 보혜사 성령이 오실 것을 기다렸습니다(요14:16; 15:26).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며 기다렸습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마침내 성령이 오셨습니다. 성령이 오시는 모습이 \"불의 혀\" 같이 갈라졌다고 했습니다. 불의 혀 \"같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불 자체가 성령이 아니라 성령의 상징이라는 것입니다. 또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라고 했습니다. \"비둘기 같이\"라고 했습니다(눅3:22).

성령의 상징 중에서....

예수님은 \"바람\"을 들어 니고데모에게 성령을 설명하셨습니다(요3:8). 성령이란 말과 바람이란 말은 같은 단어입니다. 뿐만 아니라 바람은 사람이 눈으로 그 형체를 볼 수 없으나 바람의 역사(役事)를 눈으로,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곧 바람의 존재를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눈으로 그 형제를 볼 수 없지만,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 부어주리라」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행2:17).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고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요14:16).

『성령이 오셨네』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있을 성령이 오셨습니다. 나의 몸을 성전 삼아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이 오셨습니다(고전6:19). 구약에도 성령이 오셨습니다. 그러나, 함께 하다가 떠나가는 성령이었습니다. 사람의 몸을 성전 삼아, 그 사람 안에 영원토록 거하는 성령이 아니었습니다. 구약의 성령이 오심은 그 사람에게 임하였습니다. -임재(臨在)- 신약의 성령이 오심은 그 사람 안에 거하십니다. -내재(內在)-

『성령이 오셨네』

임재(臨在)의 성령은 하실 일을 끝내고 떠나가십니다.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시므로 선지자들과 함께 예언을 했습니다(삼상10:10). 그러나 예언을 마친 후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내재(內在)의 성령은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고 했습니다. 이 성령이 내 안에 거하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에 접붙임이 되고,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이 됩니다(엡4:18). 곧 성령으로 난 자가 되고(요3:8), 거듭난 자가 되고(요3:5) 영생을 가진 자가 됩니다(요3:16).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그 성령이 내 안에도 오셔서, 내 몸을 성전 삼아 내 안에 거하시느냐.... 이것은 참으로 중대한 일입니다. 성령이 눈에 보이지 않으나 바람처럼 그 성령이 역사하시는 모습이 나타나야 합니다. 나의 삶에서 성령의 열매들이 맺혀야 합니다.



3.오신 성령이 이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본문 4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여기의 \"충만함을 받고[플레도(plhvqw)]\"는.... \"감화시키다, 가득 채우다\"는 뜻으로 「수동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지난주에 살펴본 \"은혜\"와 같이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성령\"을 줄 수 없습니다. 이는 성령이 사람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굳이 소유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성령(마3:16), 그리스도의 성령(빌1:19), 주의 성령(눅4:18)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치 자신이 성령을 주는 것처럼, 「성령 충만 받으라」고 외치는 것은 시몬과 같은 사람일뿐입니다(행8:9).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에 오셨습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는 주님이 분부하신 대로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120명이 다락방에 모여 기도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는 약속의 말씀대로 성령이 오셨고,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이 오시고, 저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행한 처음 역사(役事)는 다른 방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활(死活)을 증거하는 복음 전파이었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처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들이 오순절 절기를 지키려 예루살렘 성전을 찾았다가 자기들이 사는 지방의 말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함을 듣는도다」고 놀란 것입니다(본문12절). 너무 놀라 오히려 믿지 못하고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였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의 역사는 방언으로 나타났고, 그 방언으로 복음이 전파되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말씀대로(행1:8), 각처의 방언으로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제자들이 각처의 방언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곧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자들의 복음 전파를 성령이 주장하셨습니다. 자기의 생각을 전한 것이 아니라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사도행전 2:37절/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가로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저희가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새 술에 취했다며 조롱하는 자들과는 달리 이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았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이들의 마음 속에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를 부르짖는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고 성령을 선물로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2:38). 하루에 3천명이 주님 품에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행2:4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주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였습니다. 그 충만하게 임하신 성령은 외적으로 바람 같은 소리, 불의 혀같이 갈라짐, 방언으로 듣고 볼 수 있게 역사했습니다. 또한 볼 수 없게 내적으로 심령에 역사했습니다.

그 충만하게 임하신 성령의 역사로....

복음을 들은 이들이 마음에 질림을 받았습니다.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주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는 신앙고백이 일어났습니다. 하루에 3천명이 구원 얻는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초대교회가 탄생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19:2절/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가로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사도 바울이 에베소에 이르러 어떤 제자들을 만나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질문은 많은 것을 생각게 합니다. 제자는 무엇이고, 믿음은 무엇이고, 성령은 무엇인가? 믿음과 성령의 관계는 어떠한가? 한 영혼의 구원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믿음과 성령이 따로 따로 놀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자라 불리는 사람에게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진정한 의미에서 제자, 믿음, 성령은 따로 따로 놀 수 없습니다. \"하나\"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했습니다(고전12:3). 예수를 구주로 고백하지 않는 믿음은 믿음이 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성령으로 예수를 자신의 구주로 신앙고백하는 사람이 예수의 제자입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런 질문은 지상교회(地上敎會)이기에 가능합니다. 하늘에 속한 참된 의미의 교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질문입니다.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모여서 이루는 지상교회(地上敎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다 구속(救贖)된 성도는 아닙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버리운 자니라」고, 확인시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약속하신 성령이 오셨습니다. 아기 예수가 성탄절에 유대 베들레헴의 마구간에 오셨듯이, 성령이 성령 강림절에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에 오셨습니다. 아기 예수가 자기 백성의 대속을 위해 오셨듯이, 성령이 자기 백성의 중생을 위하여 오셨습니다.

자기 백성....

그가 바로 \"내\"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가 아니라.... 「나의 범죄함을 위하여, 나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가 되어야 합니다.

『성령이 오셨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오신 성령이 아닙니다. 내 몸을 성전 삼아 \"내\" 안에 오신(고전6:19) 성령입니다. 그 성령이 내 안에 오심으로 거듭났습니다(요3:5). 그 성령이 내 안에 오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롬8:9). 그 성령이 내 안에 오심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자가 되었습니다(요1:13). 그 성령이 내 안에 오심으로 하나님의 생명에 연결된 자가 되었습니다(엡4:18). 그 성령이 내 안에 오심으로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습니다(벧후1:4).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약속하신 성령이 오순절에 오셨습니다. 이 오순절이 구약의 맥추절이요, 칠칠절이요, 초실절입니다. 물론 구약 때에도 성령이 오셨습니다. 그러나 임재하셨다가 사역을 다하시면 다시 떠나가셨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 예수 그리스도의 영으로.... 거룩한 영입니다.

그래서 죄인의 몸 안에 거할 수 없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영원하고 온전한 속죄를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영원하고 온전한 구속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구속받은 성도 안에 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성령과 신약의 성령이 다른 것이 아니라 구약의 성도와(B.C) 신약의 성도가(A.D) 다른 것입니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내 주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우리 성도들이 찬송하는 이 오순절에 오신 성령은 잠시 임재하셨다가 떠나가시는 성령이 아니라 영원히 함께 하시는 성령입니다(요14:16). 영원토록 함께 하시며,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는 성령입니다(요14:26). 그러므로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고 했습니다(요일).

『성령이 오셨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선물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이 성령의 선물을 받은 자 안에서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각 사람에게 유익하도록 여러 가지로 역사한다고 했습니다(고전12:6). 그러나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느니라」고 했습니다(고전12:8-11).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내 안에 오심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선물은 달라고 해서 마구잡이로 주는 것이 아닙니다. 각 사람에게 유익하도록 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선물이 내게 가장 유익하고,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모르고 내 보기에 좋은 것을 구할 때가 많습니다. 이 소원이 지나쳐 욕심으로 가득찬 강요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성령의 은사 중에서 폐하지 아니하고, 항상 있는 것입니다.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최고의 성령 은사는 사랑입니다. 소원이 지나쳐 욕심으로 가득찬 강요가 될 정도로 신유의 은사를 구하고, 능력 행함을 구하는 사람은 있습니다. 그러나 최고의 성령 은사인 사랑을 소원이 지나쳐 욕심으로 가득찬 강요가 될 정도로 구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사랑은 참으로 다 주는 것, 다 주는 것, 다 주는 것,

사랑은 참으로 다 주는 것, 더 가지지 않는 것」



성령의 최고의 은사인 사랑은....

자기가 가진 것을 다 주는 것이요, 더 가지지 않는 것으로.... 자기에게 돌아올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욕심의 때를 벗지 못한 성도들은 사람 앞에 나타내 보이려고 방언을 구하고, 신유를 구하고, 능력을 구하고, 예언을 구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폐하여지고 없어질 것입니다.

『성령이 오셨네』

내 안에 오신 성령이 나에게 가장 유익하게 역사하시도록 내 모든 것을 성령에게 맡겨야 합니다. 내 마음대로, 내 뜻대로 다하면서 성령을 좇아 행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 됩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는 삶이어야 합니다(본문4절).

에스겔의 환상에서....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강물을 건널 때.... 발목에, 무릎에, 허리에, 건너지 못할 물로 헤엄쳐야 할 물이 되었습니다. 강물에 몸이 깊게 잠기면 잠길수록 걸어서 건너기가 힘들어지고, 마침내 걸어서 건널 수 없게 됩니다. 바로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이 오셨네』

내 안에 오신 성령이 나에게 가장 유익하게 역사하시도록 내 모든 것을 성령에게 맡겨야 합니다. 이 말은 내 안에 있는 내 것을 내어버리고 성령으로 채우라는 것입니다. 나를 내어버린 만큼 성령으로 채워지고, 성령으로 채워진 만큼 성령의 주장하심을 따라 성령으로 살게 됩니다. 성령 충만을 받아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고, 생각하고, 결정하고, 행동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