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감사와 전도 골4:2-6
오늘은 맥추감사절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 전도주일이기도 합니다. 맥추절은 유월절, 수장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의 하나로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날입니다. 우리들도 지나간 6개월 동안 우리를 인도하시고 도와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시다. 이 시간에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감사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도주일을 맞이하여 앞으로 복음을 널리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하겠다는 사명감이 여러분들에게 불타오르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들의 전도를 받아 우리 교회에 처음 나오신 분들을 먼저 환영하고 싶습니다. 조금있다가 다시 소개하여 드리겠지만 따뜻한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처럼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우리들은 가장 이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봉독해 드린 말씀도 비슷합니다. 그 가운데 2-3절에 보면 ”기도와 감사와 전도”에 관하여 권면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전체적으로 보면 바울이 성도들을 향하여 중보기도를 요청하는 내용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귀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첫째로, 기도를 계속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로,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전도할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권면의 말씀들을 여러분들과 함께 한 가지씩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이 말씀이 우리들에게 큰 은혜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 기도를 계속하라
2절 상반절에 ”기도를 계속하라”고 하였습니다. 개역성경에는 기도에 ”항상 힘쓰라”고 번역되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서는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생활입니다. 기도는 계속해야 합니다. 항상 힘써야 합니다. 쉬지 말고 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들에게 주신 은혜요 특권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기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도의 특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기도가 너무 부족합니다. 기도생활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기도의 불길을 되살려야 합니다. 뜨겁게 기도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기도한다고 해서 누구나 응답받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또한 알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시는 기도 생활을 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기도해서 응답받고, 기도를 통해서 여러 가지 기적을 체험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지난 주일에 말씀드린 야베스의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내게 복을 주시려거든 나의 지역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내게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대상4:10)라고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가 구하는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는 매우 짧은 기도를 드렸습니다. 매우 구체적인 기도입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즉각적으로 응답을 받았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지방에서 전도하다가 투옥되었을 때 그들은 고통중에서도 한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러자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행16:19-26)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대로 바울은 수 많은 환난과 핍박가운데서도 생명을 내어놓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기도했습니다. 마지막 순교할 때까지 기도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마7:7)고 하셨습니다. 또한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요14:14)고 하셨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두고 피눈물을흘리며 기도하시는 가운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마26:41)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기도를 계속해야 합니다. 기도에 항상 힘써야 합니다. 쉬지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생활에 열심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2절 하반절에 보면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고 하였습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에서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하였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기도와 감사는 이처럼 함께 해야 합니다. 기도로 감사드리며, 감사함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에는 여러 가지 내용이 포함됩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잘못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 간구하면서 이웃을 위해서도 중보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기도드릴 때 감사드리는 일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기도를 길게하지 못해서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분들도 감사드리는 기도를 드리면 얼마든지 오랫동안 기도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에게는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감사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기도할 때 기도가 힘이 생기고 하나님께서도 기뻐 받으실 것입니다.
느헤미야 11장에 맛다냐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에서 70년 간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돌아온 사람입니다. 그들은 돌아와서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서도 그것들을 잘 극복하면서 무너진 성을 재건하였습니다. 느헤미야 11장에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백성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특히 17절에 보면 이 맛다냐에 대해서 ”기도할 때에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앙의 지도자로서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큰 모임에 참석해 보면 찬송을 잘 인도하는 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말씀을 듣기 전에 기도 인도를 잘하면 분위기가 무르익게 됩니다. 그런데 감사를 인도하는 자가 있으면 얼마나 큰 역할을 하겠습니까? 유대인들은 기도하기 전에 반드시 하나님께 먼저 감사를 드렸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직책이 모두 귀한 것이지만 그는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는 귀한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백성들이 기도할 때 감사하는 말씀을 인도하였으니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기도와 감사는 뗄 수 없습니다. 기도와 감사는 쌍두마차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기도하면서 감사드려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들은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기도하며 감사드리고, 감사하며 기도드리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감사생활에 열심을 다 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전도할 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라
3절에 보면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하여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전도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그는 전도를 위해서 돈을 보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요즈음에도 선교사님들이나 어려운 교회 목회자님들로부터 도와달라는 연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우니 돈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친히 천막을 만드는 일을 해서 전도비를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에게 전도에 필요한 다른 것을 구하지 않고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기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말씀을 대하면서 우리들은 큰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지금 온 교우들이 한 마음으로 전도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우리들의 힘만으로는 안됩니다. 성령이 함께 하셔야 합니다. 성령께서 능력을 주셔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담대히 전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대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주십니다. 복음을 기쁨으로 받아드리게 만들어 주십니다. 그러므로 전도자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하는 일입니다.
스코틀랜드 서쪽에 위치한 작은 섬 뉴 헤브라이드스에 가면 게디(Geddie)박사를 기념하는 묘비가 서 있습니다. 거기에는 ”그가 1848년 이 섬에 왔을 때는 그리스도인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그가 이곳을 떠나던 1872년에는 그리스도인 아닌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었다”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한 사람의 선교활동을 통해 24년 만에 한 섬 전체를 구원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그는 이 섬에 발을 디딘 첫 날부터 늘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서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처음 도착하여 전도할 때 난폭한 살인자인 카피오라는 사람이 그를 죽이려고 몽둥이를 들고 찾아왔었지만 실패하였습니다. 나중에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고 나서 고백한 말에 의하면 게디 박사를 죽이려고 하였으나 그의 곁에 힘이 센 두 사람이 서서 그를 보호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에 감히 그를 해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가 섬사람들을 구원하고자 기도하면서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천군천사를 파견하셔서 모든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성령이 도와주셔서 된 일입니다.
우리들도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중보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전도는 기도하면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도 전도하면서 해야 합니다. 전도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번에 전도운동을 전개하면서 새신자부에서는 매우 획기적인 계획들을 세웠습니다.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들을 전도하기에 힘쓰는 분들에게 성지순례의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금주 주보「양림의 소리」난에 소개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에서도 충성하는 교우들에게 이러한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들은 상을 받기 위해서 전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열심히 전도하는 분들에게 많은 칭찬을 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힘을 합하여 이번 기회에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들에게 귀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들은 기도를 계속해야 합니다.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전도할 문이 열리도록 중보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이번에 기도와 감사와 전도를 통해 우리 교회와 여러분 모두가 큰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귀한 신앙의 체험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