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3:1-15/ 2001-07-01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
골3:1-15





말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보지 못하는 3중고에 시달리던 헬렌켈러는 ”내가 3일동안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을 써서 세상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녀는 말하기를 ”만약 내가 사흘을 볼 수 있다면 첫날에는 나를 가르쳐준 설리번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날에는 새벽에 일어나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보고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들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날에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아름다운 영화를 한 편 보고, 저녁에는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헬렌켈러가 그렇게 보고 싶어했던 그의 선생 앤 설리번은 어려서 정신질환을 앓고 보스턴의 지하병동에 격리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다가오면 괴성을 지르며 사납게 공격을 퍼붓는 이 소녀에게 늙은 간호사가 사랑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늙은 간호사가 관심을 보이던 6개월만에 소녀는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후일에 헬렌켈러를 세계적인 인물로 가르친 위대한 스승이 되었습니다.

사랑은 이렇게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헬렌켈러에겐 없어도 우리에게는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입이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이미 이 모든 것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천년을 맞이한 새해가 엊그제 같습니다만 벌써 반년이 지나고 후반기 첫 주일을 맞이했습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주일입니다.
맥추절은 유월절, 수장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3대 절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정착하면서 첫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맥추절입니다.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라는 뜻에서 초실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시편 136:25에 말씀하시기를 ”모든 육체에게 식물을 주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하십니다.
진정으로 우리들에게 부족함이 없는 식물을 주셨지만 우리는 감사의 잔을 높이 들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위엣 것을 보십시오 그러면 감사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 1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더불어 죽고, 그의 부활과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은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관심은 우선 위의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 우편에 앉으신 그리스도를 생각하고 위의 것을 찾으려고 한다면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위에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께서 그 우편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하나님께서는 보좌와 그 우편에 서신 예수님을 보여 주셨습니다.
스데반은 하늘을 보면서 세상을 이겼고, 위대한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위를 보십시오. 거기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영광과 지혜와 능력과 메마른 심령을 적시고도 남을 은혜의 보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위를 보는 사람들은 감탄과 기쁨과 감사가 있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마태복음 6:33에서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십니다.
위의 것을 찾으면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시는 원리이며, 우리 인간이 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여러분들은 위의 것을 찾으십시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시는 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땅엣 것을 생각지 않아야 합니다.

2절에서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5절에서 땅엣 것들을 말씀하시는데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하십니다.
8절에서는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과 거짓말”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것들은 생각할수록 만족이 없고, 얻으면 얻을수록 부족하게 느껴지며 이것들은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하는 불행과 비극의 씨앗들입니다.
오늘 사욕과 탐심의 마귀가 성도의 눈과 귀를 막고 있으며, 정욕과 음란한 마음이 방종과 타락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에머슨은 사람을 평가할 때는 여자와 돈을 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에 완전한 자가 완전한 인격자가 되는 것입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인간게놈연구발표가 있었습니다.
유전자연구가 인간에게 혁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것은 다운증후군. 간질. 알츠하이머. 백혈병. 당뇨병 등을 일으키는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며, 인간을 괴롭히는 질병을 미리 예방하며, 신비의 세계로 알려저 있는 노화의 비밀도 밝힘으로써 현재의 수명을 거의 배로 연장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게놈연구로 인하여 나타날 폐단도 큽니다.
인간유전형질 중에서 열성과 우열인자를 밝혀 냄으로써, 열성인자를 가진 사람이 소외되는 것입니다. 가령 결혼을 앞둔 두 젊은이들이 상대방의 유전정보를 주고 받았을 때 결혼 대상자가 가진 유전정보로 인하여 파혼하게 되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자녀를 생산할 때 유전자를 조작하여 키가 크고,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머리가 썩 좋은 마치 제품을 맞추듯이 맞춤 인간을 생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는 그 자식의 유전형질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는 것입니까? 윤리적인문제, 생명조작에 관한 문제는 게놈연구가 먼저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과학자들은 인간게놈의 해독은 달착륙보다도 위대하다고 하였으며, 미국의 대통령 클린톤은 우리는 이제 신이 인간을 창조한 과정을 이해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하였습니다.
인류는 점점 하나님의 곁을 떠나 타락과 멸망의 길을 자초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사랑으로 하라고 하십니다.

세상 만사를 사랑의 눈으로 보면 귀하고, 용서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마음으로 실천하고 사랑의 눈으로 보고, 사랑으로 대할 때 거기에 진정한 만족과 감사가 있습니다.

본문 12-14절에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누가 뉘게 혐의가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면 정신건강에 해롭고, 결국은 육체적인 건강을 잃게 됩니다. 뿐만아니라 기도가 막히고, 하나님과의 교통이 차단됩니다. 하나님께서 귀가 멀어 듣지 못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소리를 처도 응답이 없는 것은 하나님께서 귀를 막으셨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59:1-3에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이는 너희 손이 피에, 너희 손가락이 죄악에 더러웠으며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며 너희 혀는 악독을 발함이라
사랑은 없고 피가 손에 있으며, 손가락이 죄악으로 더러워지고, 거짓을 말하는 입술, 악독한 혀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히게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사랑은 모든 것을 매는 온전한 띠니라”고 하십니다.
여기 모든 것은 앞에서 말씀하는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참음, 용서 등입니다. 긍휼이나 자비를 베푸는 일이나 겸손이나 온유함이나 아무리 오래 참는다고 하여도 사랑으로 참는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묶어주는 온전한 띠가 사랑입니다. 이웃과의 온전히 메는 띠가 사랑입니다. 가족을 묶어 주는 가장 온전한 띠도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맥추감사절에 다시 한 번 감사에 대한 우리들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감사의 잔을 높이 들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진정한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입니까? 위를 보십시오, 땅엣 것을 버리고 모든 것을 사랑으로 한다면 거기 진정한 감사의 잔을 높이들 수가 있을 것입니다.

감사는 그리스도의 평강이 내 마음을 주장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든 일에 그리고 언제나 감사하므로써 여러분들의 가정과 생업과 우리 교회 위에 주님의 평강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