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

에바다 막 7: 31-37 10. 17. 10

 

얼마 전 뉴욕 허드슨 강에 많은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불시착하는 드라마 같은 대형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에서 체슬리 슬렌버거 기장의 기지와 능숙한 조종으로 155명 승객이 한 사람의 사상자도 없이 구조되므로 \'허드슨의 기적\'이 되고 슬렌버거 기장은 하루아침에 영웅이 돼 세계인들의 박수를 받았지만 만일 여객기가 공중에서 폭발했거나 지상으로 추락했다면 9.11 사고만큼의 초대형사고가 됐을 큰 사고였다. 그런데 여객기의 사고원인이 테러나 기체결함이나 과잉하중이나 정비 소홀이 아니라 허드슨 강 위를 날아다니던 새 떼가 비행기 프로펠러 속으로 날아 들어가 엔진 고장을 일으킨 것이었다고 한다. 새들이 비행기로 날아든 자살행위가 \'허드슨 강의 참극\'이 될 번한 여객기 사고 원인이었다는 것이다.

 

새들이 자살하는 이러한 자연현상은 새뿐 아니라 들쥐들도 떼를 지어 자살을 한다는데 이것을 레밍현상이라고 한다. 레밍(Lemming)은 북구지방에 사는 들쥐를 말하는데 들쥐들이 이상기후나 지하에 급작스런 변화가 생길 때, 땅굴에서 떼를 지어 나와 물에 빠져 죽는 것이 레밍현상이다. 10여 년 전 중국 신강성 지진 때에 레밍현상으로 들쥐 수십만 마리가 한꺼번에 연쇄 투신자살을 했고 최근 중국 광저우 일대에서 무분별한 살충제 살포와 급격한 도시개발로 땅속의 지렁이 수만 마리가 밖으로 기어 나와 집단자살을 했는데 이러한 동물의 연쇄자살은 새나 들쥐 지렁이뿐 아니라 개구리와 두꺼비와 물고기와 심지어 고래에게도 있다고 한다.

 

동물학자 죤 크리스천 박사는 동물들의 집단자살은 일정지역에 개체수가 늘어나면 과다 밀집 스트레스가 생기고 이 스트레스가 내장 가운데 부신(副腎: 두 쪽의 내신(內腎) 윗끝이 붙어 있는 대황백색(帶黃白色)의 장기)을 비대하게 하는데, 부신이 비대할수록 공격성이 강해져 서로 싸워 이웃을 죽여서 죽인만큼의 자유공간을 만들어 살거나 아니면 아예 무리를 지어 밀집지역을 떠나 집단자살을 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러한 레밍현상은 아프리카 하마 밀집지역이나 사슴 서식지나 악어 밀집지역에서도 자주 일어나는데 레밍현상은 양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여유 공간이 없어서라고 한다.

 

사람도 레밍현상이 있는데 자신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만큼의 임계공간(臨界空間)이 다른 사람이나 낮선 환경에게 침범 당했다는 피해의식이 가득 찰 때, 작게는 고무풍선 터지듯 자기감정을 폭발하여 분내며 싸우거나 견디기 힘든 현실을 도피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나고 크게는 남을 망하게 하고 죽이거나 자기 목숨을 끊는 자살 그리고 국가 간의 전쟁으로까지 레밍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여러분, 이 같은 레밍현상은 \'사람의 힘으로도 안 되고 능으로도 안 되며 오직 성령으로만\' 컨트롤이 된다. 말씀과 성령을 통한 하나님의 은혜만이 나의 임계량(臨界量)을 든든히 지킬 수 있게 하고 자신의 임계압력(臨界壓力)을 흔들림 없이 유지할 수 있게 하며 정신적, 영적 임계온도(臨界溫度)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하여 마음이 평온하고 영혼이 강건하며 육체가 건강해지기를 축원한다.

 

엪파다(Eph-pha-tha!)

 

오늘 본문은 데가볼리의 열 성 가운데 갈릴리 호수 동쪽 한 동네에서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쳐주신 내용이다. 몸이 병들거나 신체가 불구면 누구나 불편하겠지만 귀먹어 말을 듣지 못하고 혀가 어눌해 벙어리처럼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의 불편함도 작은 불편함은 아닐 것이다. 나는 오늘 예수님께서 귀먹고 어눌한 자를 고쳐주신 치유사건의 영적교훈을 통해서 귀가 먹어 외부의 소식을 듣지 못하는 답답하고 괴로운 사람처럼 닫혀 진 귀와 인생의 모든 닫혀 진 것들이 대문 열리듯 열려지고 혀가 맺히고 짧아 말이 어눌했던 사람이 고침 받아 시원하게 풀려지듯 우리 삶의 현장에 얽히고 설 켰던 모든 것들이 풀려지는 \'에바다 기적의 비밀\'을 알아본다.

귀먹은 자, Deaf(코포스)는 문자 그대로 \"귀가 먹어 아무 것도 들리지 않는 사람\"이고 어눌한 자, Impediment(모기랄로스)는 \"언어 장애\"란 뜻으로 Tongue-tied(\"선천적으로 혀가 짧아 혀 운동을 제대로 못하는 단설 또는 혀짤배기\"), Stammerer(심하게 말을 더듬는 사람)를 가리킨다. 막 9:25에서 예수님은 귀먹은 것을 귀신에 의해 된 것이라 말씀하시고 \"벙어리와 귀먹은 귀신\"을 쫓아내시고 청년의 벙어리 귀머거리 합병증을 고쳐주셨다. 예수님은 귀신에게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You deaf and dumb spirit)라고 하셨다. 청년이 벙어리 귀머거리가 아니라 청년 속에 들어가 있는 귀신이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이라고 하신 것이다. 놀라운 선언이다.

 

귀 먹고 어눌한 사람은 레밍현상 직전이었을 것이다. 그의 임계공간은 더 이상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수십 년 동안 쌓이고 쌓인 답답함과 말을 못하는 울분의 감정과 의지는 바람 채워진 터지기 직전의 풍선처럼, 폭발직전인 임계압력의 한계에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반대로 그의 의지는 귀먹은 귀신에게 붙잡혀 아무 걱정이 없어 암도 걸리지 않는 태평스런 정신병자의 마음 같았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이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와 안수기도를 부탁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희한한 안수기도로 귀먹고 어눌한 병을 고쳐주셨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떻게 이 사람의 병을 고쳐주셨는가? 그리고 오늘 \'많은 것을 볼지라도 유의치 않고 귀는 밝아도 듣지 않는 영적 소경과 영적 귀머거리\'(사 42: 18-20, 43:8)인 나는 어떻게 해야 고침을 받을 수 있는가?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복잡하게 얽힌 내 인생의 문제들이 귀먹고 어눌한 자의 귀와 혀가 풀리듯 풀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예수님을 독대(獨對)하라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33절)

He took him aside from the multitude.

 

그렇다. 예수님을 통한 문제해결은 예수님을 따로 만나는 독대(獨對)에서다. 구약과 신약에서 문제해결을 받은 모든 사람은 하나같이 산이나 동굴이나 시냇가나 해변 가에서 하나님을 독대하고 예수님을 독대한 사람들이다. 야곱이 벧엘과 얍복 강변에서 하나님을 독대했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하나님을 독대했다. 사사들이 하나님을 독대했다. 다윗이 광야에서 들판에서 동굴에서 산속에서 하나님을 독대했고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서 갈멜 산에서 광야의 로뎀 나무 밑에서 그리고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독대했으며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이 왕궁에서 감옥에서 사자 굴에서 하나님을 독대했고 아모스가 뽕나무밭에서 요나가 물고기 뱃속과 니느웨 성 밖 동쪽 언덕 초막(Shelter) 박 넝쿨 밑에서 하나님을 독대했다.

 

12 제자들이 예수님을 만난 것도 해변에서 세관사무실에서 배 위에서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예수님을 독대한 사건에서였고 바울의 회심도 엠마오 도상의 독대에서였으며 기독교 역사의 최고라 불리는 바울 신학도 아라비아 사막 3년의 독대에서 탄생한 것이다. 지구 역사 마지막을 예언한 대 파노라마 요한묵시록도 밧모섬 독대에서 이뤄진 사건이다. 이러한 특별사명과 신학적인 문제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수가 성 여인의 죄 용서, 많은 병자들의 치료 받음, 스펙터클한 스릴 만점의 생생한 부활의 현장목격담도 그리고 예수 재림과 역사종말에 일어날 인류 마지막 대 서사문(敍事文)인 종말론 강해도 예수님과 독대에서 이뤄진 사건들이다.

오늘 귀먹고 어눌한 사람이 고침 받은 것도 \'예수 독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처음엔 여러 사람들이 병자를 데려오므로 대중과의 만남이었지만 예수님은 병자를 따로 데리고 그곳을 떠나 환자와 독대하시고 그를 고쳐 주셨다. 그렇다. 예수님은 환자의 병을 고쳐주기 전에 치유의사가 없이 사람들 손에 끌려온 무감각하고 피동적인 환자를 따로 데리고 가셔서 당신의 존재본질을 드러내시고 그로 하여금 믿음의 반응을 보이게 해서 그의 병을 고쳤다. 이렇게 예수님은 환자의 병을 고치는 일뿐 아니라 그와 긴밀한 인격적 관계를 갖기 원하신 것이다.

 

여러분이 김 목사와 친밀하고 긴밀한 관계를 가지려면 예배시간에 모든 성도들과 함께 만나는 공중예배만 가지고는 안 된다. 분위기 좋은 식당을 가든지, Peking Duck을 사던지, Brazilian 식당이나 바닷가 Crab House를 가던지, 근사한 커피 집에서 만나야 인격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 물론 김 목사가 Burger King이나 월남식당의 메추리도 사양은 안하지만...아무튼 친숙한 분위기는 독대나 작은 모임에서 이뤄진다.

 

내가 아는 어느 두 딸 가진 권사님은 남들이 성령 받아 방언하고 고성기도하는 것이 한편으론 부럽긴 했지만 부끄러워서 교회에서 기도를 못하고 집에서 혼자 이불 뒤집어쓰고 기도하다가 성령을 받고 방언을 하게 된 후, 두 딸을 목사 사모로 만들고 큰 축복을 받았다. 오늘 미국에서 우리와 함께 예배드리는 전목사 가족도 첫째는 그들이 하나님을 독대해 응답을 받았고 다음은 필리핀으로 김목사를 초대해 나를 독대한 결과로 지금 이 자리에 있다. 여러 사람과 함께 만났을 때 이뤄진 역사가 아니라 나와의 독대에서 이뤄진 역사다. 지금의 연단뿐 아니라 장차 받게 될 계산할 수 없는 그들의 축복이 나와 얼굴과 얼굴을 맞댄 독대에서 이뤄진 것이다.

 

그렇다. 인생의 문제가 해결 받기 원하거든 하나님을 독대하고 예수님과 독대하라. 당신 인생의 닫혀 진 문들이 열리고 꽁꽁 얼어붙은 얼음처럼 단단하게 굳어진 문제들이 풀어지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독대하는 길뿐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독대하는 길은 매일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고 기도시간을 가지며 헌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데 내 경험으로는 기도 중에도 새벽기도가 최상최고의 독대시간이다.

 

내가 부족하기에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시는 축복이지만 매일새벽 서너 시간의 기도에서 나를 독대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나는 그 기도에서 내가 전할 대부분의 설교말씀을 받고 말씀의 비밀을 깨달으며 성도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응답과 계시를 받는다. 그래서 나도 어찌하든 그 중요한 기도시간을 채우려고 몸부림을 치는데 부끄럽게도 기도 도중에 졸다가 잠꼬대를 할 때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나에게 새벽기도는 하나님을 단독으로 만나는 최고행복의 독대시간이고 곧게 뻗은 고속도로처럼 하나님께서 아무 것도 막히는 것 없이 내게 계시와 축복을 주시는 시간이기에 그 시간을 사랑하며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Awake up, my glory. Awake, psaltery and harp. I myself will awake early. 시 57:8)라고 고백했던 것이며 다윗의 찬양대장 헤만은 \"여호와여, 오직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아침에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달하리이다(In the morning my prayer comes before Thee. 시 88:13)며 큰 소리로 찬양했던 것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새벽에 하나님을 독대하여 불치병 고질병 유전적인 병들을 고침 받았는가? 남편과의 부부문제, 형제와의 가족문제가 해결됐는가? 힘들고 복잡한 사업문제가 해결됐고 육신적 정신적 영적인 고민들이 해결됐는가? 가족을 구원시켜 영생을 받게 했으며 자녀들을 복 받게 했으며 눈물 골짜기를 감사와 찬양의 낙원으로 만들었는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저주를 축복으로 만들었는가? 그러나 반대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하나님 아버지를 독대하는 자녀의 특권을 누려보지 못한 채 무미건조한 교회생활을 하다가 일생을 끝내고 있는가? 당신은 하나님을 일대일로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면서 인격적인 만남의 독대를 해 보았는가? 말씀 속에서 찬양 속에서 기도 속 특별히 새벽기도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독대하고 우리 죄와 질병문제를 해결하신 구세주 예수님을 독대하므로 인생의 모든 문제가 해결 받기를 축원한다.

 

2. 예수님의 이상한 치유 방법(33절)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귀에 넣고 침을 뱉아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귀먹고 어눌한 자를 무리와 격리시켜서 따로 데리고 가신 예수님은 양손가락을 귀머거리의 양쪽 귀에 넣었다. 이러한 안수기도방법은 병자 위한 기도에 이상한 점이 없다. 그런데 다음 행동인 \'손에 침을 뱉어 침 묻은 손을 환자 혀에 대신 것\'은 이해하기 힘든 미신적 행위 같은 부분이다. 요 9:6에서 날 때부터 소경된 자의 눈을 고쳐주실 때는 침을 뱉어 침으로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더덕더덕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하셨는데 오늘 본문의 귀먹고 어눌한 자는 혀에 침 묻은 손을 대는 안수기도로 그의 병을 고쳐주신 것이다.

 

예수님과 같은 시대인 주후 60-79년의 로마 황제 베스파시안도 소경의 눈에 침을 발라 치료했다는 역사기록도 있고(Tacitus, Hist. iv. 81) 플리니우스(Plinius)와 슈톤(Sueton)의 기록에도 그런 치료방법이 나오는데 성경학자들은 본문을 ①환자의 당처에 직접 접촉한 것은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표시하신 것 ②환자를 위해 지금 예수님이 힘쓰고 계신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 ③환자로 하여금 능동적으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같은 돌발적인 행동언어를 취하신 것으로 해석한다.

 

물론 이러한 해석은 공감과 이해는 가지만 영적해석으로는 설득력이 빈약하다. 예수님은 이런 방법 말고도 명령 한 마디로 치료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귀머거리와 혀짤배기의 합병증 환자 혀에 침 묻은 손을 대서 병을 고치신 영적인 의미는 분명히 있다. 그것은 병 고침을 기도하는 주의 종이나 병 고침을 원하는 환자는 \'저주를 증오하라, 병을 미워하고 저주하라\'는 것이다.

 

성경엔 침, 또는 침을 뱉는 다는 말이 11번 나온다. 입에서 나오는 침 자체는 건강에도 필요하고 해독제로도 좋은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나 물건을 향해 침을 뱉는 것은 \'멸시하는 것\', \'경멸하고 모욕을 주는 것\', \'저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침과 연결된 성경의 기록을 알아보면 ❶ 혈통을 이어주는 형제의 의무, 하나님의 절대명령인 계대결혼(繼代結婚)을 거절하고 율법을 어기는 자의 신발을 벗기고 그에게 침을 뱉고 모욕을 주고 \'별 볼일 없는 가문\'으로 왕따 시키라고 했다(신 25:5-10). ❷ 미리암이 모세를 비난하고 대적하다가 재앙으로 문둥병이 걸린 것을 \'하나님이 그에게 침 뱉은 것\'이라고 했다(민 12:14) ❸ 사람들이 욥을 무시해 비웃고 조롱할 때, 욥은 \'사람들이 내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라며 참담하게 탄식했다(욥 17:6, 30:10) ❹ 믿음이 떨어져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 망명했던 다윗은 죽음의 위기에서 대문짝에 몸을 그적거리고 침을 수염에 질질 흘리면서 미친척하므로 위기에서 벗어났다(삼상 21:10-15) ❺ 예수님을 비웃고 조롱한 무리들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며, 욕하고 채찍으로 내려치고 손바닥으로 때렸다.(마 26:67, 27:30, 막 10:34, 14:65, 15:19) 이렇게 침 뱉음은 멸시와 조롱, 저주와 증오, 미워하는 것과 무시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귀머거리의 양쪽 귀에 양손가락을 넣었다가 빼시고 혀짤배기 말더듬이 혀에 침 묻은 손을 대신 것은 \'귀신을 증오하고 저주하라\', \'저주를 미워하고 저주하라\'는 영적교훈이 있다. 귀신은 미워하지 않으면 안 떠난다. 살에 붙어 피를 빠는 거머리는 인정사정없이 때려야 떨어져 나가듯이 모든 귀신은 당신이 미워하며 대적해야 떠난다. 마귀와 귀신을 증오하면서 \"질병 귀신아, 나에게서 떠나가라, 가난 귀신아, 우리 가문과 가정에서 묶음을 놓고 떠나가라, 가정을 파괴하는 음란 귀신아, 우리 가정에서 떠나라! 게으름의 귀신아, 내 아들에게서 떠나라\"...하라.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42번이나 행하신 기적의 ⅓이 꾸짖는 명령으로 이뤄졌다.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청년아, 일어나라\', \'나사로야 나오라\', \'바람아 잔잔하라 파도야 고요하라\'. \'일어나 걸으라\', \'질병은 떠나갈 지어다!\' 여러분의 환경에도 꾸짖음의 명령으로 기적들이 나타나길 축원한다.

 

꾸짖는다(Rebuke)의 헬라어 에피티마오는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권위를 가지고 증오하며(미워하며) 책망(責望)하는 것\"이다. 그렇다. 예수님께서 손에 침을 뱉어 침이 묻은 손을 환자의 혀에 대시므로 기적이 일어낫듯이 당신의 육체와 정신과 영혼을 황폐케 하며 당신자신의 삶과 가족과 환경을 도적질하고 죽이며 멸망시키는 귀신과 저주를 증오하고 미워하면서 떠나가기를 꾸짖어 명령할 때, 기적들이 나타기를 축원한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침 묻은 손을 환자 혀에 대신 영적교훈이다.

 

3.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라

 

\"하늘을 우러러 탄식(歎息)하시며\"(34상)

Looking up to heaven, He sighed.

예수께서 존경하는 맘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탄식했다.

(Looking up to heaven with a deep sigh)

예수는 깊은 한숨과 함께 존경스럽게 하늘을 바라보았다.

 

본문 외에도 예수님이 하늘을 우러러 보신 것은 오병이어 기적 때에(막 6:41), 나사로 무덤 앞에서(요 11:41), 마지막 중보기도 때에(요 17:1)등 네 번이나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기도하셨는데 \'우러러 보다\'(Looking up to heaven; 아나블레포)는 \"존경하는 맘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여러분은 야구의 월드컵 7차전 9회말, 7:7 동점, 투 아웃에 볼 카운트 3 & 2에서 마지막 볼을 쳐서 담장을 넘긴 타자가 다이아몬드를 뛰기 전에, 감격과 흥분 속에서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면서 하늘을 우러러 감사한 후, 군중의 환호를 들으며 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들어오는 장면을 봤을 것이다. 야구뿐 아니라 축구나 테니스에서도 그런 감격적 장면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오늘 예수님도 이 환자를 앞에 놓고 하나님을 존경하며 하늘을 우러러 보고 기도했다. 그 만큼 예수님은 하나님이 응답하심을 감사하며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기도의 표현은 탄식(With a deep sigh; 깊은 탄식으로)이었다.

 

성경학자 매튜 헨리는 예수께서 탄식하신 것은 ❶이 기적을 행하시는데 어려움이 있어서나 하나님께 능력을 얻기 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인간 생명의 비참함에 대해서 당신의 동정심을 나타내고 그 고통에 대해 아픔을 느끼셨기 때문이며 ❷그에게 친절을 베푸시는 것이 싫어서나, 마지못해 이 일을 행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이 고침을 받은 후에 그가 당하게 될 시험들과 그가 범할 위험성이 있는 죄, 말로 짖게 될 죄 때문이었다고 해석했는데 상당히 깊은 통찰력이라고 생각된다.

 

예수님은 듣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레밍현상의 답답함으로 가득 찬 환자를 앞에 놓고 하늘을 우러러 보시고 깊은 탄식으로 기도하셨다. 그렇다. 예수님은 닫힌 귀, 닫힌 입을 보고 탄식하셨다. 당신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닫힌 마음, 닫힌 입, 닫힌 귀, 닫힌 역사관, 닫힌 사고를 보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탄식하며 기도해 보았는가? 남편의 닫힌 가슴, 자녀들의 닫힌 마음, 이웃의 닫힌 눈과 입과 귀를 위해 탄식하며 기도해 보았는가?

 

부활하여 지금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아서 우리를 위해 탄식하며 간구하시는 예수님(롬 8:34, 히 7:25)과 지금도 내(우리)가 마땅히 어떤 것을, 어떻게 빌어야 할 바를 알지 못하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심으로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는 성령님(롬 8:26, 27), 우리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마음으로 나와 이웃을 위해 탄식하며 기도하므로 응답을 받는 역사들이 나타나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을 향해서는 존경과 감사로, 이웃을 향해서는 탄식함으로 기도할 수 있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4. 엪파다!(34하)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He said to his, \"Eph-pha-tha!\" that is, \"Be opened!\"

 

아람어 엪파다는 \'열리라\'(Be opened)는 뜻인데 \'열리라\'의 디아노이크테티는 닫힌 귀 뿐 아니라 묶인 혀까지 열리고 풀어지라는 명령어이다. 그리고 \"그의 귀가 열리고 혀의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더라\"(35절)에서 맺힌 것(String,데스모스)은󰋡 묶거나 얽어매는 Band 󰋘속박하거나 감금하는 측쇄(測鎖)나 쇠사슬의 Chain을 가리키는데 예수님의 엪파다 명령은 환자의 막혔던 귀를 뚫어 열리게 했고 맺혔던 혀가 풀어지게 했으며 닫혔던 마음까지 열어 놓았던 것이다. 당신의 엪파다 명령이 닫히고 맺히며 묶였던 삶의 환경에서 열리고 풀어지며 끊어지는 기적들이 일어나길 축원한다.

 

귀먹고 어눌한 자가 고침을 받아 막히고 닫혔던 귀가 들리고 맺히고 굳었던 혀가 풀려 말이 분명케 된 엪파다 사건은 ①Jesus took him aside from the people(예수님이 그를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신 것)에서 시작해 ②Jesus put His fingers in his ears(예수의 손가락을 귀에 넣으신 것) ③Spit on the ground(침을 땅에 뱉으심) ④Touched the tongue(침 묻은 손으로 환자(患者)의 혀를 만지심) ⑤Looked up to heaven(하늘을 우러러 보심) ⑥Groaned in the spirit(마음으로 탄식하심; 롬 8:23, 고후 5:2, 4) ⑦Commanded the ears to open(귀가 열리라는 꾸짖음의 명령)으로 끝나면서 일어난 기적이다. 이러한 치료기적의 순서는 오늘 우리에게도 귀한 멧세지와 영적교훈을 준다.

 

오늘 닫히고 맺힌 인생의 모든 문제와 묶이고 사로잡힌 삶의 모든 문제가 엪파다 기적으로 고침을 받아 쇠사슬이 풀어지고 측쇄가 끊어지며 나를 얽맸던 저주의 멍에들이 끊어져 나가기 원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을 독대하고 예수님을 혼자서 인격적으로 만나라. 어떤 만남보다 그 만남만이 당신이 사는 길이다. 그다음, 저주를 용납지 말고 증오하라. 귀신을 미워하고 대적하라. 믿음을 굳게 하여 마귀를 대적하면(Resist the devil and he will flee from you!; 약 4:7, 벧전 4:9) 마귀는 당신을 피해 도망간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엪파다를 명령하라. 예수 이름으로 하는 명령은 천지를 멈추게 하고 질병을 고치며 환경을 바꾸고 새 역사를 만들어 낸다. 엪파다 기적이 함께하길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