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이해
1. 교회의 정의
교회라는 말은 구약의 큐리아코스(kuriakos)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말은 히브리어로 [주의] 또는 [주께 속한]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말이 신약에서는 에클레시아(ekklesia)로 표현된다. 에클레시아는 에크(ek:밖으로)와 칼레인(kalein:부른다)의 합성어로 [불러내다](to call out))는 의미의 동사이다. 이 두 말은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여 구원을 받고 죄의 세력 밖으로 나온 자들의 모임,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를 말한다.
예수님은 교회라는 말을 자신을 구주로 시인하고 구원의 도를 받아들인 무리들에게 적용시켰다. 예수님 이후 교회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1) 이 말은 일정한 지역에 있는 신자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단체, 즉 지교회를 일컬었다. 신약의 어떤 귀절들은 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인 상태를 말하기도 하고(행5:11, 고전 11:18, 14:19, 28, 35) 또 어떤 귀절들은 그와 달리 세워진 교회를 말하기도한다(롬16:4, 고전16:1, 갈1:2, 살전2:14)
2) 이 말은 또 다른 곳에서는 어떤 개인의 가정에 모인 가정교회 가리키기도 한다.
초기 사도시대에는 부유층의 인사들이 자기집의 방 하나를 집회장소로 제공한 듯하다(롬16:5, 23, 고전16:19, 골4:15, 몬2절)
3) 좀더 넓은 의미에서 본다면 이 말은 천상에서나 지상에서나 인간의 구주가 되시는 그리스도와 영적으로 연합된 또는 장차 연합될 신자들의 모든 모임을 가리킨다
(엡1:22, 3:10, 21, 5:23-29, 골1:18, 24) 여기에서 교회라는 말은 [주께 속한다]는 의미를 지닌 말에서 유래된 것이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소유 즉 사단의 세력 아래 있는 죄인들의 모임이 아닌 거듭난 하나님의 백성들인 의인들의 모임이라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2. 교회의 특성
1)전투적 교회와 승리적 교회
이 땅 위에 존재하는 교회는 거룩한 전쟁에 부름받아 전투에 참여하는 즉 전투하는 교회(a militant church)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교회는 세상의 일반적인 형태인 흑암의 권세와 사단의 세력에 대항하여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지상의 교회가 전투적인 반면 천상의 교회는 승리의 교회(the triumphant church)이다. 하늘에서는 지상의 강림이 승리의 종려나무로 바뀌어지고 싸우던 함성은 승리의 노래로 바뀔 것이다. 천상의 교회는 고통의 십자가가 영광의 면류관으로 바뀌는 승리의 교회이다.
2) 유형교회와 무형교회
지상의 교회는 하나의 유형적(visible)인 면과 무형적(inuisible)인 면을 다 내포한다. 무형교회 라고 하는 것은 교회가 본질적으로 영적인 것이고 육안으로 구분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형교회는 누가 교회에 소속되었으며 누가 소속되지 못했는지를 명확히 구분지을 수 없다. 한편 하나님의 영으로 부름을 받은 피택자의 단체, 또는 신자들의 단체를 유형교회 라고 한다. 이 교회는 신자들의 신앙고백과 행위, 그리고 말씀과 성례에서 또는 외형적인 조직과 정치에서 유형적으로 된다.
3) 유기체로서의 교회와 조직체로서의 교회
이 구분은 유형교회에 있어서만 적용된다. 교회의 직위와 말씀과 성례의 집행에서, 또는 교회정치의 일정한 형식에서 조직체로서의 교회를 유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조직적인 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교회는 신자들간의 유기적인 생환과 신앙고백과 세상의 악과 대항해서 싸우는 데 있어서 유기체 즉 신자의 공동체로서 유형적인 것이다.
3. 교회의 목적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와 성도의 교제와 이웃을 위한 봉사를 위한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이다. 교회에는 먼저 신자들의 하나님과 그리스도와의 신비적교제를 가지는 예배가 있고, 신자들 사이에 은혜의 떡을 나누며 함께 기도함으로 믿음을 지켜 나가는 코이노니아(koinonia)즉 성도의 교제가 있고, 신자가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이웃에서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봉사가 있다.
(1) 하나님께 예배
1) 예배의 본질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제 혹 만남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예배는 살아 계신 하나님과의 인격적 교제를 가지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 교회에서 행하는 모든 예배에 하나님은 임재해 계셔서 그의 백성인 교인과 교제하시고, 만나시는 것이며, 예배에 임재해 계시는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 곧 예배이다. 그러므로 예배를 영어로 서비스(service)라는 뜻이 여기에 있다.
2) 예배의 대상
예배의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손으로 만든 우상이나 나무나 돌은 예배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예배의 대상은 유일한 하나님 한 분뿐이다. 예배의 대상이신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아버지 하나님이시다. 창조주하나님은 전지 전능하신 아버지시며, 우주와 인류의 문명을 섭리하시며 지도하시는 사랑의 아버지이시다. 하나님은 아버지, 아들, 성령의 삼위이신 삼위 일체의 하나님이시다. 우리의 예배는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이신 하나님 즉 삼위 일체가 되시는 하나님께 리는 것이다.
3) 예배의 목적
예배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함에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돌리는 것인가? 바울은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은 \"교회의 건덕\"을 통해 돌리게 된다고 했다.(고전14:26). 배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신자들이 정한 시간에 하나님 앞에 모여 그의 영광과 그에 대한 복종을 드리는 행동이다. 그러므로 예배는 인간 중심적 생활을 하나님 중심적 생활로 고치는 행위이며, 세상에 끌려 해이해진 심령을 깨끗이 닦는 동시에 신령한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받는 시간이다. 예배에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설교가 있고,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헌금과 찬송이 있다.
(2) 성도의 교제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서로 교제하는 단체이다. 사도신경에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인하여 사죄함을 받고 성별되어 주의 자녀된 신자들이 교제하는 것이 교회이다.
1) 그리스도 중심
성도의 교제는 예수의 사랑과 진실이 기초가 되어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 교제가 성립되므로 사랑의 교제요, 서로 도와주려는 신앙의 교제이다. 주안에서 같은 마음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말씀을 듣고 찬미를 부르며 복음 진리에 아멘으로 화답하므로 성도의 교제가 성립된다. 이것이 없으면 줄기에서 떨어진 가지처럼 말라 버리게 된다.
2) 교회 중심
신자가 교회의 공동 예배에 참석하며 성만찬에 참여하는 것이 교제의 중심이다. 교회에는 여러 기관들이 있다. 이러한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하므로 성도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신앙이 성장하게 된다. 성도의 교제는 같은 교회의 신자만 아니라 여행 중에 만나는 세계의 모든 신자들과도 한 몸의 지체로서 교제하여야 한다. 성도의 교제가 끼리 끼리 모이는 그룹이 되어 배타적이 되면 교회 생활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교회 중심의 교제는 질서와 순결을 보존하기 위해 사랑과 이해로 연결되어야 한다.
(3) 이웃을 위한 봉사
교회는 이웃을 위해 봉사할 책임이 있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대속물로 자기 목숨을 내어 주러왔다.\"(마20:28) 하였으니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 주었다. 그러므로 초대 교회는 그들이 처한 사회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다하므로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행4:34)고 하였다. 교회는 사회의 빈곤과 세계의 평화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착한 사마리아 사람이 되어야 한다. 시민 공동체인 사회와 신앙 공동체인 교회는 그리스도를 중심 삼아 섬기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을 위한 단체이므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 땅의 소금,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다.
4.교회의 조직
예수께서 12사도를 택하시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신앙 고백을들으시고 교회 설립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사도행전 6장에서 교회를 최초로 조직하게 되었다.
(1) 교회의 조직의 동기
사도행전 6장은 교회 조직의 원형으로 여기에서 교회 조직의 원리 원칙을 찾을 수 있다. 교회는 조직한 동기는 네가지가 있다.
1) 교인 증가
\"제자들이 점점 많아졌다.\"(행6:1)는 것이 교회조직의 동기이다. 점점 많아지는 교인을 관리하게 위해 조직이 필요했다. 교인수가 적으면 조직 없이도 진행할 수 있지만 날마다 증가하는 여러 계층의 사람들을 조직 없이 관리하거나 훈련할 수가 없다.
2) 문제 해결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유대인들에게 자기네 과부들이 매일 구제하는 일에 소홀히 여김을 받는다고 불평을 말했다. 헬라파 유대인이란 헬라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로 습관과 생활이 다른 사람들 사이에 불평이 생긴 것이다.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나 유식한 자와 무식한 자 사이에 이 지방 사람과 저 지방 사람을 사이를 마귀는 항상 엿보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조직이 없이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교회의 분열을 막기 위해 성령께서 교회 조직을 제시한 것이다.
3) 직무 분담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행6:3-4) 하였으니 사무 분담을 위해 조직하였다. 집사들은 구제를 맡고 사도들은 기도와 전도를 맡아 교회를 봉사했다. 교회 조직은 치리가 목적이 아니라 많은 교인들의 화목과 구제 잘하자는 것과 전도 잘하자는 것은 목적이다.
4) 단체 훈련
단체 훈련이 부족하면 마귀가 틈을 타고 교회의 분열 작용을 일으키기 쉽다. 최초 교회조직을 보면 사도들이 의견을 제안하고(행6:4) 교인들이 그 의견을 듣고 7집사를 택하였으니(행6:5) 결정권은 교인들에게 있었다. 사도의 말에 복종해서가 아니라 \"온 무리가 사도의 말을 기뻐하여\"(행6:5) 집사를 택하였으니 사도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발표하고 교인은 이에 기뻐 순종하는 것이 교회의 정치요, 여기에 민주 정신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