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론 4

Ⅳ. 성령님의 상징

(The Symbols of the Spirit) (막 1:9-11)

 

하나님께서는 상징들과 은유들을 통하여 자신을 우리의 가슴에 쉽게 이해시키기를 기뻐하신다(호 12:10). 즉 모형, 비유, 그리고 상징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역을 매우 풍성하게 설명해준다. 이것이 성경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A. 자연계를 통해 주어지는 상징들

 

너무나 관대하신 하나님께서는 상징들을 통하여 하늘의 진리들을 세상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풍성하게 전달해 주신다.

 

1. 바 람(Wind)

바람은 볼 수 없고, 측량할 수 없고, 인간적 통제력으로 수정될 수 없고, 다만 그 결과들로만 알 수 있을 뿐이다. 이것은 결국 성령님의 신비로운 중생 사역에 적합한 비유이다(전 11:5). 즉 성령님은 그의 활동들 안에서 보이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1)성령님의 신비로운 중생의 역사를 가장 적합하게 설명한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성령으로 난 사람도 …』(요 3:8). 신비로운 거듭남을 상징한다.

 

2)성령님께서 큰 능력을 가지고 주권적으로 강림하심을 설명하다

특히 누가는 오순절에 강림하신 성령님을 “급하고 강한 바람과 같다”고 묘사한다(행 2:2).

여기“강한(Mighty)”이라는 표현은 성령님 자신이 전능하신 분이심을 상기시켜주며, “급한 (Rushing)”이라는 말은 능률적으로 속 깊은 곳까지 접근하심을 함축한다. 마치 회오리바람 (tornado)처럼 완전한 점령을 상징한다.

3)성령님의 조용하면서도 힘찬 영향력을 설명한다

이처럼 성령님은 강력하게 임하시기도 하고, 때로는 봄 저녁의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게 임하시 기도 하신다(행 16:14).

에스겔은 성령님의 사역을 이렇게 소개한다. “생기(wind)가 사방에서 와서 사망을 당한 자들에 게 불매 마른뼈들이 살아나더라”(겔 37:9). 곧 성령님은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요, 부활의 능력을 가지신 분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새힘이 솟아나는 신비함을 느끼며 살아간다.

 

2. 물(Water)

물은 성령님의 다양한 사역을 가장 보편적으로 묘사하는 표현이다. 특히 성령님의 무한정하게넘치는 축복들을 상징한다.

1)물(water)

우리가 마시는 물을 말하는데, 성령님의 씻으심과 깨끗케하심과 재충전하심을 상징하는데 인간 영혼의 깊은 목마름과 갈증을 만족스럽게 채워주심을 말한다(요 4:14). 또 정결케하심과(겔 36:25-27), 생명과 풍요로움과 아름다움과(47:1-12), 기쁨을(사 12:3) 상징한다.

 

2)강물(rivers)

“성령님은 곧 생수의 강이시다”(요 7:37-39). 여기서 강을 말할 때는 언제나 복수를 쓴다. 이것 은 곧 성령님의 다방면의 사역을 지칭한다. 즉 성령님의 사역의 특징은『다양성』(diversity)이다.

3)시내(floods)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한다”(사 44:3). 노아 시대에 홍수가 범람했던 것처럼, 성령님은 축복 으로 넘치게하실 수 있다(계 21:6). 즉 성령님의 공급하심의 넘치도록 풍성함을 말한다.

 

4)비(rain)

“그는 비같이 임하시리라”(시 72:6). 비가 없음은 기근과 흉년과 황폐를 뜻한다. 그러므로 성령 님은 비처럼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의 생명의 능력을 말합니다. 성령님은 사막을 변화시켜 장 미꽃을 만발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십니다(사 35:1).

 

5)샘물(springs)

“그 속에서 솟아내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나의 모든 근원(springs)이 네게 있다 하리로 다”(시 87:7). 이런 상징들에 근거하여 볼 때 성령님은 끊이지않는 공급자이시다. 이처럼 성령님 은 모든 영성의 창조자이시다.

 

6)이슬(dew)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호 14:5). 이것은 곧 비밀스럽고 눈에 띄지않으면서도, 효 과적인 성령님의 역사를 말한다. 그래서 그는 아침의 새벽이슬이시다.

 

3. 불(Fire)

성경에서 불은 여러 가지 방면에서 쓰인다. 그러나 가장 일관된 상징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 재와 성품을 뜻한다(신 4:24. 히 12:29). 성경에서는 여러 번 성령님을 불로 설명하는데(사 4:4), 특히 “불처럼 갈라지는 혀”로 설명된다(행2:3. 눅 12:49. 계 4:5).

❶불은 따뜻함을 상징한다

❷정결케함(성화)을 상징한다(바람이나 물이 정결케할 수 없는 것들까지)

❸빛을 비추임을 상징한다. 즉 성령님의 조명과 밝혀주심을 뜻한다(엡 1:17,18. 히 6:4)

❹뜨겁게함을 상징한다. 성령님의 능력은 차가운 심령을 뜨겁게 한다(롬 5:5)

❺능력을 상징한다. 특히 성령님의 활동적인 능력을 지칭한다(행 2:3,4. 레 9:24. 10:2. 말 3:2. 고전 3:13,14)

 

오순절 성령강림의 현상(행 2:1-13)

1)바람 / 다 들었음 : 모두 다 성령충만함을 받을 수 있다

 

2) 불 / 다 보았음 : 모두 다 성령충만 모습을 보게 된다

 

3)방언 / 다 말했음 : 성령충만하면 모두 다 입이 열린다

 

 

Ⅳ. 성령님의 상징 (No. 2)

(The Symbols of the Spirit) (행 10:38)

 

하나님께서는 상징들과 은유들을 통하여 자신을 우리의 가슴에 쉽게 이해시키기를 기뻐하신다(호 12:10). 즉 모형, 비유, 그리고 상징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역을 매우 풍성하게 설명해준다. 이것이 성경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A. 자연계를 통해 주어지는 상징들

 

너무나 관대하신 하나님께서는 상징들을 통하여 하늘의 진리들을 세상에 살고있는 우리에게 풍성하게 전달해 주신다.

 

4. 소금(Salt)

예수님은 성도들의 일상생활을 좀더 쉽게 설명해주려고 매우 평범한 상징물들을 사용하신다.

그 중에 하나가 소금이다. 소금은 부패한 세상 속에서의 성도들의 영적 생활의 영향력을 시사 해 준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마 5:13).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치듯 함을 받으리라”(막 9:49,50). 특히 성령님은 우리의 성품을 죽은듯한 무미건조함에서부터 보존해주셔서 맛과 향을 내게 하신다.

여기 “불로서 소금치듯 한다”는 뜻에는 성령님의 두 가지 영향력이 함축되어 있다.

❶신자들의 생활을 성결케 한다

❷신자들의 성결을 보존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세상에 살맛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5. 기름(Oil)

성경에서 기름은 매우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1)음식

기름은 언제나 식물과 함께 사용된다.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무교병이나 …”(레 2:4,5)

여기서 “고운 가루”는 그리스도를, 그리고 “기름”은 성령님을 상징한다. 이처럼 성령으로 충만 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살지게 해준다.

《탈무드의 교훈》

“병과 같아서 피해야할 사람, 약과 같아서 이따금 필요한 사람, 음식과 같아서 꼭 필요한 사람”

 

2)빛(조명)

성막과 성전에 있어서 “순수한 감람유가 반드시 공급되어야 했다”(출 25:6. 30:7. 마 5:16. 25:4). 이처럼 성령님은 세상 속에 있는 교회를 밝혀주고, 신자들의 심령을 환하게 밝혀주기 위해 하 나님의 말씀을 잘 깨닫도록 조명해준다(시 119:18).

3)능력

성경에서 기름을 붓는 것은 직분수행을 위한 성령님의 능력이 공급됨을 말한다. 그래서 선지자, 제사장, 왕으로 세움을 입을 때 종유식이 있었고, 또 병든자 치유나 죽은자를 살리기 위해서도 기름을 부었다.

이처럼 그리스도가 메시야로서 기름부음을 받으셨듯이(행 4:27. 10:38. 히 9:11), 우리 그리스도인 역시 능률적인 사역을 위해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이다(고후 1:21. 요일 2:20)

6. 포도주(Wine)

이런 인상적인 상징은 성령님께서 신자들의 삶에 주시는 기쁨과 상쾌함과 활기를 대표한다. “포도주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시 104:15. 전 10:19).

오순절 날 성령받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영적인 기쁨과 황홀함을 체험하게 되었다(행 2:13-15). 그렇다. 성령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은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진 사람이 된다. 그래서 성령으로 충만하신 그리스도 자신이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으로 오해를 받으셨다(마 11:19).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가 술에 취하는 대신, 성령으로 충만해져야 한다고 말한다(엡 5:18). 우리는 과도할만큼 하나님의 술을 마실 수는 없는 것이다.

 

7. 씨앗(Seed)

일찍이 상징으로서의 “씨앗”은 그리스도에게 적용되었고(갈 3:16), “성경 말씀”에 적용되기도 했 다(눅 8:5). 그리고는 신자들의 마음 안에 머무시는 “성령”으로 적용되고 있다(요일 3:16).

특히 요한은 우리 속에 “머무시는 성령님”이심을 강조한다(요 14:16). 즉 내주하시는 성령님께서우리를 자라게 하시고,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시는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을 시사한다.

 

8. 인침(Seal)

바울은 에베소 도시가 해상무역 도시임을 고려하여 성령님을 인침(도장)으로 설명한다. 즉 에베소 항구에 수운되는 큰 원목이나 판자들에 “소유권”을 뜻하는 불로 달군 도장을 찍었던 것이다.

이처럼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된 자녀임을 확신시켜주시는 분이시다(엡 1:13. 4:30. cf. 고후 1:22. 딤후 2:19).

예수님이 하나님의 인치신 자인 것처럼(요 6:27),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인치신 자녀인 것이다.

 

9. 보증(Earnest)

여기 “보증”이라는 말은 구매자가 물건값을 완전히 지불하기 전에 예치하는 적립금을 말한다. 즉 “착수금”이라는 뜻이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음”을 강조한다(고후 1:22. 5:5. 엡 1:13,14).

특히 성령의 은사는 우리의 완전한 기업을 위한 부분적 적립금과 같다.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일부분을 주셨으니, 마침내 완성품을 주신다는 뜻이다. 성령안에서 우리는 하늘나라의 일부분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 영광을 현실적으로 즐거워하는 성령님의 첫 열매들을 가지게 된 것이다.

 

10. 옷임히심(Clothing)

“옷입힌다”는 말은 상징적으로 성령님의 능력부여를 의미한다. 성령님은 기드온에게 능력으로 옷입혀 주셨다(사 6:34).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위로부터 능력을 입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당부하신다(눅 24:49. cf. 사 61:10).

 

11. 일곱(Seven)

완전을 상징하는 “일곱”은 “성령님의 완전한 신성과 그의 사역의 완전성”을 강조한다.

1)성령님의 완전한 통찰력을 상징하여 “일곱 눈”으로 표현된다(슥 3:9. 4:10. 계 5:6)

2)성령님의 완전한 능력을 상징하여 “일곱 뿔”로 표현된다(계 5:6)

3)성령님의 완전한 순종을 상징하여 “일곱 영”으로 표현된다(계 1:4)

4)성령님의 완전한 성결을 상징하여 “일곱 등불”로 표현된다(계 4:5)

이처럼 성령님은 완전하게 일하시기에 “일곱 교회”와 연합되어 계신다(계 1:3,4).

즉 그분은 일곱 아들을 가지신 어머니가 자기의 전부를 주는 것처럼 다양한 은혜를 주신다.

 

12. 비둘기(Dove)

챨스 웨슬리는 교회에 이런 찬송을 가르쳤다.

“하늘의 비둘기여, 당신의 날개를 펴셔서

밤같은 우리의 성품를 품어주시므로

우리의 파괴된 심령들을 감동하사

밝은 빛이 비추이게 하옵소서”

 

이런 표현들은 성령님의 본성과 직무를 상징한다. 그래서 성령님은 예수님의 머리 위에 “형체를 띤 모습으로 비둘기 같이 강림하셨다”(눅 3:22. 창 1:2).

따라서 성령님의 본성은 “사랑”이시며, 구세주의 사역은 “평화와 희생”이요, 또한 성도들의 성품은 “순수하고 천진난만함”인 것이다.

 

♣성경에서 소개되는 비둘기의 여섯 가지 성품을 살펴보자

ꊉ부드럽게 날라간다(시 55:6)

ꊊ아름답다운 깃털을 갖고 있다(시 68:13)

ꊋ사랑이 영원하다(아 5:12)

ꊌ울음소리가 슬프다(사 59:11)

ꊍ성품이 유순하다(마 10:16)

ꊎ깨끗한 음식을 먹는다(창 8:9)

 

이런 모든 자질들은 성령님의 성품을 상징하는 것이니, 우리 각자도 비둘기같은 삶을 동경해야 할 것이다.

 

 

Ⅳ. 성령님의 상징 (No. 3)

(The Symbols of the Spirit) (요 14:16-17,26)

 

하나님께서는 상징들과 은유들을 통하여 자신을 우리의 가슴에 쉽게 이해시키기를 기뻐하신다(호 12:10). 즉 모형, 비유, 그리고 상징들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역을 매우 풍성하게 설명해준다. 이것이 성경 자신의 본질적인 특성이기도 하다.

 

B.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주어지는 상징들

《Symbols Drawn from our Daily Walk and Work》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전능하신 활동들을 강조하기 위해 성경에서는 인간 생활로부터 최소한 네 가지 상징들을 사용하고 있다.

 

1. 문지기(Doorkeeper)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요 10:3)라는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막 13:34. 요 18:16,17).

 

첫째로 “멧세지를 받기위해 문에서 기다리는 자”라는 뜻이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문지기가 되는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한다(시 84:10).

둘째는 “짐을 지는 자”라는 말이다. 이것은 “운반한다”는 뜻으로 역에서 일하는 짐꾼과 유사하다.

 

그리스도는 우리 앞에 목자로서 계시고, 성령님은 문지기이시다. 이처럼 성령님의 사역은 구세주를 위해 문을 열고, 또 계속 여시는 일인 것이다. 마치 세례 요한처럼 성령님은 영원토록 예수님의 거룩하신 선구자이신 것이다.

 

1)그는 심령의 문을 여셔서 영혼 속에 그리스도를 모시고 영접하도록 준비케 하신다(요 16:8-11. 행 16:14).

2)그는 좀 더 크게 세상의 문을 여신다. 이것이 곧 세계선교를 주도해 나가시는 성령님의 사역 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아시아의 문을 닫으시면서, 또 한편으로는 유럽의 문을 여시는 모습을 보게 된다(행 16:6-11).

3)성령님은 문을 여실뿐만 아니라, 또한 낯선 사람이나 도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성도들을 보 호해 주신다.

 

2. 보혜사(Paraclete)

이 명칭은 성령님에 관하여 우리 주님께서 가장 좋아하시는 호칭이다. 최소한도 네 번이나 “위로자”로서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는 그리스도와 같으신 분이시요, 또한 함께 거하시는 분이시다. 26절에서는 아버지의 선물로서 오신 분으로 소개되며, 15장 26절에서는 “아들의 선물”로 소개되며, 16장 7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므로 주어진 선물로 설명된다.

 

1)위로자(Comforter)

환난과 핍박을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령님의 위로를 힘입어 진군함으로 교회를 계속 부 흥시켰다”(행 9:31). 그래서 어거스틴은 이렇게 표현한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가장 매혹적인 위로자이시다.” 이처럼 성령님은 우리의 고통과 연관된 분이시다.

 

2)변호자(Advocate)

“성령님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중보자이시다”(롬 8:26-27). 똑같은 단어가 예수님께 사용 된 바 있다(요일 2:1). 우리말 성경에는 “대언자”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그 뜻은 다른 사람을 대신하는 자로서 선처를 호소하는 자라는 뜻이다.

이와같이 우리에게는 두 분의 변호자가 계신데,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시요, 또 한 분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주시는 예수님이시다.

특별히 성령님은 우리가 죄에 빠지지 않도록 간구해 주신다.

 

3)돕는자(Helper)

“성령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시다”(롬 8:26). 그래서 스코필드는 “도와주기 위해 옆에 서계신 분”이라고 설명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능력으로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시 89:19. 행 26:22. 히 4:16), 그분이 곧 성령님이시다.

그는 절망적인 자의 영원한 도움이시다(the everlasting help of the helpless).

 

3. 증인(Witness)

바울은 신자들의 구원의 확신에 있어서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하신 분”으로 소개한다(롬 8:16). 또 성령님은 “나의 양심 안에서 증거하시는 분”이시다(롬 9:1).

그렇다면 누가 증인이며, 무엇을 증거한다는 말인가? 원래 증거한다는 말(witan)은 ‘알린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증인이란 보고 아는 자이다. 법정에서 사실을 알고 있는 자가 증언한다는 말이다.

 

이와같이 성령님은 우리 신자들 안에서, 그리고 신자들에게 세 가지 방법으로 증거하신다.

첫째는 “용서”(pardon)를 증거하신다(롬 5:1. 8:1).

우리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죄인으로 서어야 할 자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구세주의 구속사역으 로 모든 죄를 다 사함받았다. 그런데 성령님이 우리 안에 용서의 증인으로 들어오셔서 우리는 결코 정죄받지 않게되었음을 확신시켜 주고 계신 것이다.

 

둘째는 “양자됨”(adoption)을 증거하신다(롬 8:14-17. 갈 4:6).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더 이상 법정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가족의 집안에 있음 을 확신시켜 주신다.

셋째는 “성화”(sanctification)를 증거하신다(요일 4:13).

이제 법정에서 용서받은 자는 아버지의 집에서 자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는 결국 하나님 이 머무시는 거룩한 성전이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도들인 것이다. 이처럼 성령님은 우리 속에 계시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계속적인 성화를 이루어나가신다.

4. 손가락(Finger)

초대 교부들은 성령님을 “거룩하신 손의 손가락”(the Finger of the Hand Divine)으로 말했다.

성경에서는 매우 자주 능력과 전능하심의 동의어로 “하나님의 손가락”이나 “하나님의 손”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때로는 결코 실추될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이나,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묘사한다.

특히 누가는 예수님께서 성령님을 “하나님의 손가락”(the Finger of God)이라고 말씀하셨음을 보도해주고 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성령으로” 귀신을 내어쫓으셨다고(마 12:28) 기록하고 있는데, 누가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귀신을 내어쫓으셨다고 설명한다(눅 11:20). 이처럼 하나님의 손가락이라는 말은 성령님이 어떤 사역에 있어서 독립적인 대행자이심을 말한다.

1)하나님의 율법(The Law of God)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두 돌판이 새겨졌다”(출 31:18. 신 9:10). 이처럼 성령님은 하나님의 말 씀을 기록하고 조각하는데 있어서 성부와 협력하셨다. 사실은 사람들의 손가락이 성경을 썼 지만, 그들은 모두 다 하나님의 손가락의 다스림 하에서 저술한 것이다(잠 22:20,21. 벧후 1:21).

2)하나님의 심판(The Judgment of God)

애굽의 마술사들이 자기들의 주술로는 더 이상 하나님의 능력에 대결할 수 없게 되자 바로 왕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입니다”(출 8:19). 바벨론의 벨사살 왕은 사람의 손과 같은 “거룩한 손가락”을 보았다(단 5:5). 즉 하나님은 손가락 하나의 능력으로도 이 세상을 심판하시고 이기신다.

 

3)하나님의 능력(The Power of God)

다윗은 하나님의 천국을 성령의 역사로서 생각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 이라고 노래한다(시 8:3). 그리고 성경은 여러 곳에서 삼위 되시는 성령님께서 창조자이심을 풍부하게 입증한다. 특히 “궁창”이라는 단어는 넓은 우주공간을 뜻하는 것으로 성령 하나님 의 광대한 창조작품임을 피력한다.

 

4)하나님의 성도(The Saint of God)

동양인들에게 있어서 손가락은 그들이 대화 중에 입으로 내뱉기 어려운 것들을 지시하는데 있어서 아주 본질적인 수단이다. 주로 은근한 모욕이나 비방을 나타낸다(잠 6:13. 사 58:9).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형성하는 성령님의 역사를 묘사하는 뜻으로 손가락의 상징 을 사용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인데,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 나님의 성령으로 한 것”임을 말한다(고후 3:3. 히 8:10. 10:16).

 

오, 성령님이시여, 나의 가슴에 당신의 새 이름을 기록하소서

당신의 새 이름과 사랑의 복된 이름을 나의 가슴에 새겨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