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베스의 축복 (역대상 04:09-10)
오늘 본문을 보면 야베스는 축복의 사람이었습니다. 본래 그는 유다 족속에 속한 사람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족보도 없고 학벌도 모릅니다. 뚜렷한 업적도 없지만 오늘 본문에서 그를 가리켜서 ‘그 형제보다 존귀한 자’라고 명시해 놓아습니다. 야베스는 여러 형제 중에 존귀한 사람이었습니다. 왜 야베스가 그런 축복을 받았겠습니까?
1. 고난과 고통의 댓가로 주어진 이름입니다.
야베스라는 이름은 그 어원이 ‘고통’이란 뜻의 ‘야차브’에서 온 말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존귀는 ‘고통의 댓가’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진주가 귀한 것은 조개 속에 들어간 모래알이 쓸릴 때마다 그 아픔을 이겨내며 수년간 진액으로 모래알을 싸고 또 감싸며 마침내 고통의 결정체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전쟁과 고난 중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경건하게 살았지만 오히려 한가하고 평안할 때 그의 신복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므로 큰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다윗은 한가할 때 넘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닙니다. 시편 119:73을 보면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해 내가 하나님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훈장은 아무나 받을 수 없습니다. 고난을 극복한 혁혁한 공을 세운 자가 받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상급과 면류관도 고난 후에 받는 것입니다. 새로 시작된 이 한 해 동안 고난이 없기를 바라기보다는 가시와 엉겅퀴가 많은 세상에서 고난을 극복하고 용기있는 성도가 되셔서 존귀한 자로 세움 받기를 바랍니다.
2. 야베스의 축복은 기도로 이루어졌습니다.
10절을 보면 야베스는 하나님께 간절히 축복을 사모하며 빌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4)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성도만큼 지혜롭고 복된 성도가 없습니다. 믿음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열심히 기도한다는 말과 똑같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을 불신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인의 삶의 형태를 ‘3y’체질이라고 합니다. 첫째, Hurry(서두르다), 둘째, Worry(염려하다), 셋째, Angry(분노하다) 이런 못된 체질을 바꾸는 일도 기도 외에는 다른 처방이 없습니다. 내가 서두르고, 염려하고, 화를 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씀하기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고 권고합니다.
우리 성도들의 신앙모델은 예수님이십니다. 히브리서 기자고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주님의 기도생활을 본 받으면서 경건생활에 힘씁시다.
야베스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하므로 하나님이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놀라운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야베스의 하나님은 여러분과 저의 하나님입니다. 우리도 그 좋으신 하나님께 기도해서 소원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3. 지경을 넓힌 사람입니다.
지경이란 말은 땅과 땅의 경계를 말합니다. 하나님은 야베스의 소원대로 그 지경을 넓혀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의 지경은 점점 더 확장되고 넓어지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장막도 넓어지고, 직장과 사업장도 점점 창대하고 번성하기를 바랍니다. 큰 공장도 건축하고, 사업이 확장되셔서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마음이 넓어지고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마음에서 차이가 납니다. 즉 넓은 마음을 갖느냐, 좁은 마음을 갖느냐 하는 것입니다.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장수합니다.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잘 삽니다. 좋은 마음, 협소한 생각, 이기적인 생각들이 언제나 우리를 실패하게 만들고, 당황하게 만들고 장래성이 없는 후회하는 일을 저지르게 만듭니다.
열왕기상 4:29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심히 많이 주시고 또 넓은 마음을 주시되 바닷가의 모래알같이 하시니 솔로몬의 지혜가 동양 모든 사람의 지혜와 애굽의 모든 지혜보다 뛰어난지라”고 했습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큰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넓은 마음을 선물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 역시 조카 롯에게 좋은 자리를 양보할 정도로 넓은 마음이었습니다.
눈을 들어 좀 넓게 세상을 바라봅시다. 하나님 앞에 넓게 구합시다. ‘하나님, 내 장막을, 내 기업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마음을 넓게 만들어 주옵소서’ 새해에는 야베스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