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치료학 과제
(총회신학교 2008학년 통신학부 최보연)
1. 성경적 인간관과 다른 인간관에 대해서 비교하고 설명하라
1)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성경은 인간 존재의 기원(起源)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귀한 존재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 안에서 중심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모든 피조물(被造物)을 통치할 수도 있는 권한까지 부여받았다.
따라서 인간의 존재가치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 안에서 아름다운 사회를 구성하며 하나님의 대리자(代理者)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환경과 여건 속에서 모든 생물들을 통치해야 될 존재라는 사실 속에서만 그 가치를 찾을 수가 있다.
인간은 단순히 통치자로서의 사명만 받은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지상에서 누릴 수 있는 통치자로서의 축복까지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사명을 소유한 자이며,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존재를 의미한다.
2) 타락한 존재로서의 인간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고 죄를 범했기 때문에 본래 주어진 축복과 사명과 권리를 상실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인간에게는 죄인이란 이름이 주어졌으며, 사명감을 잃은 무능하고 연약하며 병들어서 죽음을 향하여 가는 육체적인 존재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창6:3)
육체를 의미하는 히브리어 바사르(ר)는 단순하게 살(flesh)을 의미하였다. 그런데 육체(바사르: ר)를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반역의 상징으로 사용한 것은 그 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조치가 필요한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겔11:19-20)
새로운 영어 번역에서 육체(바사르: ר)를 flesh 대신에 mortal(육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의 존재) 이라고 신학으로 번역한 것이다. 인간은 육체(σαρξ: 사르크스)를 소유하였을 뿐만 아니라 혼(ψυχη: 프슈케)과 영(πνευμα: 프뉴마)까지 소유했다. 일반적으로 성경에서 영혼으로 표현된 단어는 혼(ψυχη: 프슈케)을 의미하며, 목숨 또는 인간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한가지 문제점은 하나님의 신(영: וּר)이 함께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함께 하다는 말은 동반자가 된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함께 하다는 히브리어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딘(ןי): 심판하다(judge), 변론하다(plead), 통치하다(rule), 다투다(contend)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이 동반자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인간이 그 어떠한 죄를 범하여도 하나님께서 참견하거나 간섭하지 않으시고 방치해 두시겠다는 뜻이다. 성령께서 동반자가 되지 않으신다는 사실과 인간을 통치하지 않으시겠다는 사실이 영적으로 병들거나 혼적으로 병들고 육체적으로 병들게 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죄를 범하였기 때문에 심리적인 병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병들고 말았다. 정신적인 병이나 심리적인 병이란 혼적(psyche)인 질병을 의미한다. 혼(ψυχη)은 마음이나 정신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인간이성(人間理性)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따라서 혼적(魂的)인 인간이란, 이지적 인간을 뜻한다. 그런데 이지적(理智的)인 인간은 자신의 지식 때문에 영적인 일을 수용할 수 없다. 결국 자신의 지성 때문에 멸망하게 되는 것이다.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2:14)
인간에게 혼적(ψυχη)인 질병과 육체적인 질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질병도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영적인 병이란, 하나님을 마음에 두지 않고 살아가는 짐승과 같은 삶에서 비롯된다. 죄악을 범하는 가운데서 영적인 병이나 혼적인 병을 앓게 되고 육체적인 질병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1:28)
그러므로 인간의 문제는 죄(罪)에 대한 문제라고도 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죄란 창조주 하나님을 배신하고 자신의 의지(意志)대로 육체적인 쾌락을 찾아서 하나님의 뜻과 정면으로 배치(背馳)되는 행동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3)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사회라는 단위 안에서 삶을 누리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가장 작은 사회로 가정이 있으며 나아가서 국가까지도 인간이 삶을 영위해야 되는 사회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다른 존재와의 인간관계 속에서 사는 존재이다.
인간관계란, 자신이 가장 유일한 존재란 사실과 함께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서로 적응시키는 삶을 의미한다. 각자 자신의 생활만을 고집한다면 사회는 붕괴되고 사회적인 행복은 깨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 나라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고부갈등(姑婦葛藤)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을 정도이다. 그 원인은 자신이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지 않는데서 오는 것이다. 며느리들이 남편을 독점하려고 할 때나 시어머니가 아들을 독점하려고 할 때에 고부갈등은 일어나게 마련이다.
가정은 행복을 추구하는 작은 단위의 사회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사회보다도 더 귀중한 것이다. 그런데 아내가 행복을 얻기 위해서 남편의 마음에 불행을 심어준다면 그 가정은 결코 행복할 수가 없는 것이다. 불행한 사람과 함께 살면서도 혼자서만 행복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시어머니로서도 마찬가지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잘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게슈탈트 치료방법(method of Gestalt Treatment)을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일 것이다.
독일어 게슈탈트(Gestalt)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그 뜻은 조직되어 있는 전체라고 할 수 있다. 개체로서의 자신이 아니라 전체로서의 자신을 보는 견해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전체로서의 자신을 보지는 못하고 하나의 조각으로서의 자신만을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보다는 언제든지 자기 입장만을 중요시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 중심적인 삶으로 변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고부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편이나 아들로서 행복해질 수 있도록 시어머니나 며느리가 서로 배려해줄 때에 그 가정은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행복한 사람과 더불어 살 때에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할 때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을 추구할 때에 자신도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관계를 잘 갖는 사람은 언제든지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다.
자신 안에서 성격의 이중성을 느낄 때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못 갖는 이유를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서 찾아야 한다. 성격의 양면성 때문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경우에 여러 사람들 앞에서는 거만을 떨다가도 혼자가 될 때에는 한탄하거나 슬퍼하며 자신을 질책하고 혹사하게 되는 것이다.
성격의 양면성에도 나름대로의 원인이 있는데 어릴 적부터 갖게 된 경우가 있는가 하면, 성장한 후에 생긴 경우도 있다. 가정환경 문제나 교육적인 문제로 인한 경우는 어린 때부터 비롯된 경우가 많은 반면, 성적인 문제나 대인관계에서 생긴 문제, 그리고 사업의 실패 때문에 생긴 문제들은 성장한 후에 생긴 경우이다. 따라서 자신의 양면성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나 회개할 수 있는 능력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2. 목회상담의 정의를 말하라
목회 상담학은 인간의 삶 속에 포함되어 있는 모든 문제를 목회자가 신앙적인 상담을 통해서 문제해결의 열쇠를 제공해주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 개개인이 잃어버렸던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신앙을 중심으로 도와주는 학문적인 과정이다.
인간은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개인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개인적인 문제가 자신의 삶을 어둡게 만들고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으로 병들게 만든다. 그러므로 상담이란,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런 면에서 상담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일 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과정인 것이다.
상담은 어떠한 사람과도 가질 수 있고 또 치료의 효과를 거둘 수도 있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큰 치료효과를 얻게 된다. 상담하는 방법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내담자에게 자신의 생각만 강요하는 잘못을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근래 목회 상담학을 상담치료학(Counselling Therapy)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일부에서 임상목회(Clinic Pastoral Care)라고도 한다. 그러나 임상목회학과 상담치료학(相談治療學)은 그 개념이 비슷하면서도 전연 다른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상담 치료란, 물론 목회상담을 통한 치료를 의미한다. 그런데 무엇을 상담하느냐?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일반적인 상담은 질병을 치료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만, 목회상담의 치료영역은 육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영적 문제도 치료해야 된다는 사실에 그 사역의 중요성이 있는 것이다.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고 권리를 되찾아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 구원이다. 그러므로 목회상담에는 구원문제와 아울러 영적 치료가 포함되었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목회상담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담으로 영적인 치료는 물론 삶의 모든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인간은 원죄를 해결해야 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간의 죄 문제는 인간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이다. 그래서 영적인 문제에 한해서는 그 어떠한 상담으로도 손댈 수 없는 분야이며, 오직 목회상담을 통해서만 해결이 가능한 것이다.
원죄(原罪)란 인류의 시조 아담의 범죄 때문에 인류에게 지워진 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죄를 범하지 않고도 죄인이라는 사실이다. 죄는 원죄(原罪)와 자범죄(自犯罪)로 구분된다. 그런데 자범죄는 물론 원죄까지 해결해야 되기 때문에 밝고 건강한 삶을 살려면 죄를 해결해야 되는 것이다.
자범죄(自犯罪)는 죄의 열매가 자신에게 있기 때문에 스스로 책임져야만 된다. 그러나 원죄는 아무도 책임질 수 없다는 사실이 문제이다. 인간은 원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병들고 연약하며 고통 속에서 죽음을 향해 가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이다.
그러므로 상담을 한다는 것은 죄 문제를 해결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죄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떠한 존재도 세상에는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만 죄를 용서하실 수 있는 것이다. 상담으로 죄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총으로 죄 사함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과거의 죄는 말할 것도 없고 현재의 죄와 미래의 죄 문제까지도 십자가 위에서 책임지고 죄인을 대신해서 처형당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상담치료학의 근본 원리이며,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으로 죄 문제는 해결된다.
죄 문제가 영적으로 해결되면 혼적인 질병까지 빠르게 치료될 수 있다. 따라서 육체적인 치료도 가능해진다. 상담치료학은 바로 인간이 근본적으로 짊어지고 있는 죄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내담자의 심령에 심어주는 것이다.
그 치료의 과정에서 의사와 함께 치료를 연합할 수만 있다면 놀라울 정도의 치료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그래서 임상 목회학은 목회자가 연구하고 시도해야 되는 학문분야이다. 상담치료학은 자신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목회자에게 주신 능력을 단순하게 활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임상목회학적으로도 목회상담 치료학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상담 치료학은 전인(全人) 치료이기 때문에 상담자가 갖추어야 할 선행조건이 바로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과학적인 인간이나 윤회론적 인간으로의 이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 이해가 있어야만 올바르게 상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것이다.
3. 임상목회와 상담치료학의 차이를 설명하라
1. 임상목회학(臨床牧會學)
과거에는 목회학으로 분류하던 것을 요즈음은 목회 상담학이라고 별도 분류되고 있다. 목회 상담학이 다루는 분야는 인간의 삶 전체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목회자는 성경과 학문적 지식을 많이 쌓아야만 된다.
상담의 목적은 내담자(Client)로 하여금 스스로 새로운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데까지 이끌어주는 과정으로서 내담자가 스스로의 문제를 정확하게 통찰하여 인격의 통합을 달성하게 하며, 앞으로 부딪치는 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담의 목적이 있다.
과학의 발달과 함께 사람들은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를 가지게 되었으나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란 엄밀한 의미에서 병든 영혼들이다. 병든 영혼을 치료하는 것이야말로 목회의 주요 기능이기 때문에 임상목회: Clinical Pastoral Care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병든 심령의 영적인 치료는 목사에게 주어진 사명이다. 그래서 병든 사람을 의사에게 인도하기 전에 그 원인을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목회학적인 측면과 영적인 측면에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영적 진단은 대단히 중요하다.
임상목회(Clinic Pastoral Care)는 의학적인 지식이나 기술이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목사가 혼자서 치료한다기보다는 의사나 상담원 또는 간호사, 자선사업가 등, 주변의 도움을 얻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임상목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목사는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판정될 때에 의사에게 그 치료를 맡겨야 된다. 그 때에 치료비와 거기에 따르는 모든 경비는 자선사업가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삼박자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임상목회의 장점이다.
그런데 오늘날 말하는 임상목회는 고통을 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측면에서만 연구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임상목회의 사명감과 그에 따르는 기능이 중요시되는 것이다.
2. 상담 치료학(相談治療學)
상담치료학(Counselling Therapy)이란 상담을 매개체로 해서 치료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상담치료학은 심리학적 상담이나 정신의학적 상담으로 질병만을 치료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상담의 방법으로 심리학이나 정신의학을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인간에게는 영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영적 문제를 중요시하면서 영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상담치료학이다.
영적으로 치료한다는 말은 성령을 절대로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만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상담치료(相談治療)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만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유할 때에 사랑 그 자체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해진다.
상담의 과정이나 방법에 있어서 의학적 상담과 비슷한 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상담치료의 목적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먼저 심령의 치료가 이루어져야 된다.
목회상담의 특징은 죄 문제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심령 속에서부터 회개를 이끌어내야만 한다. 그래서 상담자(Counsellor) 자신의 지혜나 지식을 의지하기보다는 절대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해야 되는 것이 상담치료인 것이다.
상담치료는 목사나 상담자의 능력을 꼭 필요로 하지만, 결코 자신의 어떠한 능력보다도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에만 의존해야 되는 것이며, 성령의 도우심에 맡겨야 되는 것이다.
의사의 도움을 필요로 할 수도 있지만, 전적으로 성령께서 그 치료를 감당하시도록 맡기는 삶에 초점이 맞추어지도록 해야만 된다. 그래서 상담치료(Counselling Therapy)란 목회학적 측면과 영적 측면에서 환자(Client)를 인격적으로 상대해야 된다.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대한다는 것은 어떠한 편견이나 전제조건도 가져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시는 관점이나 견해를 가지고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상담이 실패하는 원인들이 내담자의 죄나 잘못을 염두에 두고 상담하기 때문에 자신의 편견에 기울어져서 상담을 그릇 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담치료학은 삶 자체를 치료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전인적인 치료로서 죄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상담치료학은 하나님의 치료하시는 과정들을 인간에게 적용시키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내담자에게 꼭 필요한 것을 상담자가 알려주고 인도하는 역할만 하면 충분한 것이다. 그러나 직접 의사의 심정으로 내담자를 대할 때에 그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고, 또 치료할 수가 있는 것이다.
4. 상담의 종류를 쓰고 설명하라
1) 아동상담(child guidance clinics)---어린이들을 주로 상대하여 지도한다.
2) 학생상담(student counselling)-----학생들의 학업이나 그 외의 모든 문제를 취급한다.
3) 결혼상담(marriage counselling)----결혼문제를 위한 상담
4) 직업상담(works counselling)------직업에 관계된 성격과 환경 등을 상담한다.
5) 건강상담(health counselling)------질병과 모든 정신과 심리적인 것들을 상담
6) 신앙상담(faith counselling)-------신앙의 문제는 인생의 문제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신앙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해결해야 되기 때문이다.
인간이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문제삼는 신앙상담은 바로 인생상담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7) 기타--------------------- 혼자서 처리하지 못하는 모든 문제들 상담
5. 지시적 상담방법과 권면적 상담방법을 비교하고 설명하라
1. 지시적 방법 (Directive method)
이것은 상담자 중심(Counselor centered)으로 상담을 이끌어 가는 방법이다. 한국 교인들은 자신의 말보다 목회자의 말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신앙상담은 물론, 개인적인 문제의 상담까지도 목회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담의 목적은 내담자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므로 상담을 통해서 내담자가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지시적인 상담에는 많은 문제점이 포함되어 있다.
1) 명령(Order)
명령은 일방적인 분부로 명령을 받은 대상자에게 어느 정도의 여유도 주지 않게 될 염려가 있다. 상대편 입장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적기 때문에 오히려 상처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명령하는 사람의 감정이 내담자의 감정에 깊이 개입되어 내담자가 마음에 부담을 느끼게 됨으로 상담은 비효과적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명령은 때에 따라서 듣는 사람에게 중압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훈계(Exhortation)
훈계는 타이르는 것이다. 훈계도 훈계로만 끝나지 않을 때가 많다. 훈계에는 대개 서약이나 약속이 강조되기 때문에 명령을 받을 때처럼 내담자에게 부담감을 안겨준다. 서약은 은근하게 강조하면서 책임을 지우려는 것 때문에 대화를 끊어놓게 된다.
3) 충고(Advice)
충고는 훈계나 명령보다는 그래도 부담감이 적다. 상담에 있어서 설득이란 상담자가 의도하는 대로 이끌고 가려는 방법이다. 그러나 충분히 내담자를 이해하려는 입장을 가져야만 상담은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4) 격려(Encouragement)
격려는 내담자의 용기를 북돋아주고 의지를 길러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위로와 격려는 내담자에게 용기를 심어주기 때문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기를 주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도 있는 것이다.
5) 정화법(Catharsis)
자신의 내부에 쌓인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놓는 방법으로 죄를 회개하는 것이나 고해성사 등은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모든 비밀을 털어놓으면 잠재적인 죄책감을 벗을 수 있는 것이다.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큰 것을 보고 이발사는 그것을 말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다가 산에 가서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침으로서 갈등을 해결한다는 이야기와 같은 것이 바로 정화(淨化)의 원리이다.그러나 비밀을 털어놓아야 문제는 해결되지만, 회개를 강요할 경우 환자에게 더 큰 부담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한다.
6) 과학적, 논리적 설명
비교적 이지적(理智的)인 사람에게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서 잘하면 공감대를 형성할 수도 있지만, 일방통행이 되기 쉽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2. 권면적 방법(勸勉的 方法)
권면적 상담방법(Nouthetic Confrontation)은 아담스(J. Adams)가 주창한 방법으로 자아를 상실한 사람에게 상담자가 주도하여 바른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뜻하며, 목회상담에 주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내담자들이 원하는 상담도 역시 목회자의 일방적인 처방을 기대하는 것이 과거의 실례이다.
권면하다(누데테오: νουθητεω)라는 헬라어의 누스(νους: 마음; mind, 이해력: reason, understanding)와 티데미(τιθημι: 두다, 놓다, 고정하다)의 합성어이다. 그런데 영어로 번역하기에는 적합한 단어가 없다. 대개 admonish(훈계하다, 타이르다), exhort(권하다, 간곡히 타이르다) advise(충고하다) 등으로 번역되고 있지만 영어와 헬라어의 뉘앙스(함의: 含意)가 전연 다를 수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잘못되면 상담자 자신의 뜻을 주입하려는 경향 때문에 권면이 역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목회자들은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하지 않으면 오히려 내담자의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권면은 사람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범위 내에서만 효과적이다.
6. 정신분석학에서 마음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마음은 놀라울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볼 수도 없으며, 느낄 수도, 무게를 달거나 해부하여 갈라 보일 수도 없기 때문에 심리학을 일컬어 가설적 구성개념(假設的構成槪念)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심리학에 대해서 이론을 전개하고 있지만 정확한 이론이라고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임시로 설치해놓은 가설(假設: 건축할 때 임시 설치하는 물건)처럼 프로이드의 정신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해서 전개된 이론은 믿을 수가 없다는 뜻이다. 정신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심리학적인 상담은 인간을 인간으로 취급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러면 마음이란 어떠한 것인가?
마음은 어느 정도 지능이나 인격과 연관성을 갖는다. 성경에서 마음은 그리스도를 닮거나 악한 마음이 된다. 마음은 만들어지고 조작될 수도 있다. 아인슈타인에게 천재성을 주거나 베토벤에게 창의성, 그리고 히틀러에게는 야만적인 잔인성을 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마음은 각 사람의 생활 방식이나 생각하는 방법에 따라서 영향을 끼친다. 마음은 타인이나 우리 자신에 의해 조절될 수도 있으며, 왜곡된 생각에 의해서 뒤틀릴 수도 있고,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바르게 지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란 너무나 다양한 의미들을 가졌기 때문에 한 가지만의 정의로 사람을 만족시켜 줄 수는 없다. 그러나 굳이 정의한다면, 사고(思考), 학습(學習), 문제해결(問題解決), 의지(意志), 인식(認識), 집중(集中), 기억(記憶), 주의(主義), 사상(思想)과 감정(感情)의 경험(經驗) 등을 포함한 인간의 정신활동의 총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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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정으로 인한 병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감정은 단 한번만 상처를 입게 되어도 어떠한 증상을 가져오기도 하며, 그러한 증상은 단일 증상이던가, 여러 가지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개의 기능장해는 아주 사소하면서도 불유쾌한 감정이 되풀이되는 것이 원인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은 소심한 여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감정으로 인한 질병은 육체의 두 가지 조직을 통해 나타난다. 어떤 것은 신경계통을 통해서 나타나고 또 어떤 것은 내분비선을 통해서 나타난다. 감정으로 인해서 생기는 질병은 신경계통이나 내분비선 둘 중의 한 가지 통로로 나타나는데도 신경성이라고 흔히 말한다. 그러나 엄밀한 의미로 감정에서 오는 질병이다.
감정에 의한 병은 의지(意志)의 지배력이 미치지 못하는 자율신경계(自律神經系)라고 불리는 부분에 나타난다. 불유쾌한 감정은 대개 골근육(骨筋肉) 및 내장근육의 양쪽의 수축으로 일어난다. 만약 이 근육들의 긴장에 의한 감정이 오래 계속되거나 단조하게 되풀이될 때는 관계된 근육이 아프기 시작하는 것이다.
목덜미에 통증을 느끼고 식도 상단부의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목구멍에 종기가 난 것처럼 느끼며, 또한 식도 하단부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심장경련으로 느끼게 된다.
유쾌한 감정을 통해서 왕성한 식욕을 느끼는 반면, 불유쾌한 감정을 통해서 위의 근육이 뻣뻣해지면 마치 돌덩이가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위의 근육이 수축할 때에 느끼는 통증은 궤양증세와 비슷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위의 아픔이 아닌 근육의 아픔이라는 사실이다. 맹장염으로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맹장을 수술한 뒤에도 가끔씩 맹장부위가 아픈 경험을 갖는데 이것도 역시 감정에 의해서 맹장부위의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 있으며 허옇게 핏기를 잃은 상태일 뿐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대개의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찰하면서 감정에 의한 신체적인 증상을 잘못 진단하는 경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긴장감 때문에 육체적으로 고통을 호소할 경우 근육이 수축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사람들에게 어디 아픈 데가 있을 것입니다. 어디가 아픈지 말해보라고 말하면 그 순간까지 건강하게 지내던 사람도 이상하게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은 어딘가 항상 아프다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실제로 아프다기보다는 감정의 변화로 말미암아서 고통을 체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처럼 감정에 의해서 신체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정신신체 질환(精神身體疾患)이나 기능질환(機能疾患)이라고도 부른다. 그것은 감정의 악화 때문에 생긴 병이면서도 육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정신 신경증(精神神經症)이라고 불리는 정신질환을 비롯해서 노이로제 및 불면증(不眠症), 불안신경증(不安神經症) 등 많은 정신장애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질병들은 실제의 병이든지 감정에 의한 가상(假想)적인 병이든지 모두 생활의 방법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얼마든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졌는데도 스스로 불행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다른 사람으로는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배우고 그 방법대로 실천하면 어느 사이에 행복한 삶으로 바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담자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심령으로부터 기쁨을 누리도록 잘 이끌어주어야 된다.
8. 감정으로 인한 병의 치료방법에 대해서 설명하라
1) 사고 방식을 스스로 조절하도록 노력해야 된다.
걱정이나 초조감, 공포, 불안, 의기저상(意氣沮喪) 등에 빠지게 될 때에는 그러한 감정을 스스로 억제시켜야 할뿐만 아니라 냉철함과 용기와 결단, 인내, 쾌활 등의 건전한 감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 인간적으로 건전한 감정을 유지하기 어렵지만, 신앙의 힘으로는 얼마든지 가능한 것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6-7)
다시 말하면 비록 다른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한 마음의 상태가 될 때에도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방식을 스스로 조절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마음과 생각을 평화롭게 해주신다는 것이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잠4:23)
2) 항상 즐거운 감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된다.
즐거운 감정이 언제나 지속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인간적 쾌락이나 오락을 즐기지만 그것만으로는 즐거운 감정을 지속할 수 없는 것이다. 참된 즐거움은 그 심령 깊숙한 곳에서부터 샘솟듯 솟아 나오는 것이어야만 한다.
바른 믿음을 갖게 되면 샘솟듯 솟아나는 기쁨을 체험할 수가 있다. 예수께서 주시는 생수 즉 성령의 은혜를 체험한 사람은 새 술이 취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기쁨이 충만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야만 즐겁게 된다.
그러나 인간적인 노력으로는 그 즐거운 감정을 지속시킬 수가 없다. 가령 명상이나 참선(參禪)으로 마음의 평정을 얻는다고 해도 그것이 일시적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노력으로 얻는 평화로서는 참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평화, 샘솟듯 솟아나는 마음의 평정을 얻어야 된다. 예수께서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하신 약속은 보혜사 성령을 통해서 주님의 평화를 주신다는 것이다. 성령께서 동반자가 되실 때에만 평화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그 성호를 사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찌로다 (대상16:10)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요7:38)
3) 행복감을 잃지 않는 삶
행복감은 쾌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 심령의 속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쾌락이나 환난과 비애가 행복감을 더해주거나 또 빼앗지도 못한다. 모두가 일시적인 즐거움이며, 일시적인 슬픔이며 일시적인 괴로움일 뿐이다.
그러므로 행복감을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령께서 함께 해주실 때에만 행복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다. 행복은 사랑하고 기뻐하며 평화로운 상태에서 느끼는 것이다. 성령이 동반자가 되시면 그리스도의 평화를 누리게 된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1:1-2)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6-27)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 (전7:4)
4) 평화가 통치하는 생각과 마음
평화로운 마음을 가진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며 축복이다. 평화는 감사에서 오며 즐거운 감정을 가질 때에 참된 평화가 지속된다. 평화는 열심과 부지런함 가운데서만 얻을 수 있다. 너무 한가한 사람은 잡스러운 생각 때문에 영적으로 평화를 누릴 수 없는 것이다.
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4-7)
삶의 방법을 개선하는 문제는 생활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앙 문제와 가족문제, 직장과 사업문제, 자녀문제, 입학시험 문제 등, 수많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본인에게는 실제상황으로 느껴진다는데 그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특히 그러한 문제들이 육체의 질병으로 느껴지는 것들은 더 심각한 것이다.
그런데 정신적으로 치료를 해야 된다는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자신이 정신병자로 취급받게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앞서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신 신경과 치료를 기피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그러나 정신과의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정신병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직 정신적 피로감을 풀어주려는 것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그러한 치료를 달가워하지 않는다.
목회상담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좋은 위치에서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이 모든 문제해결의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자기 생활을 풍부히 하려면 우선 생활을 단순화시켜야 된다. 쓸데없는 근심과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문제가 된다. 따라서 항상 열심히 일하는 사람에게는 감정으로 인한 병이 보통 생기지 않는 것이다.
항상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면 생활은 행복이 풍부해지게 마련이다. 다른 사람을 좋아하면서 자신의 일에 만족할 줄 알게 된다면 사소한 근심 걱정을 벗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또 좋은 화제를 갖는 것 역시 더욱 건강해지는 비결이며,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길이 된다.
따라서 어떠한 일에서든지 우유부단해서는 안 되며 단호하게 처신하고 결단할 수 있어야 된다. 단호한 의지력은 쓸데없는 유혹을 물리치는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를 올바르게 처리해야만 된다. 또한 항상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계획을 짜야 하며, 분노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된다.
그런데 문제의 비결을 안다고 하여도 그것을 어떠한 방법으로 실천하느냐? 는 문제가 남게 된다. 삶의 복판에서 가장자리에 이르기까지 온갖 문제들이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갖게 하며, 스트레스의 원인(stressor)들이 인간의 주위로부터 압박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쁨을 잃거나 감정을 상하게 되는 것이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4:26-27)
9. 감정에 대해서 설명하라
1884년에 윌리암 제임스는 다음과 같이 정의를 내렸다.
감정이란 육체에 있어서의 감각적인 변화에 의해서 나타나는 일종의 정신상태이다
순간 순간적으로 변하는 감정에 의해서 근육이나 혈관, 또는 내장이나 내분비선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며, 이러한 변화 또는 변화에 따르는 지각될 수 있는 정신상태를 통틀어서 감정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육체적인 변화가 없는 감정이란 있을 수가 없다. 감정에는 크게 나누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육체의 여러 가지 부분에서 지나친 자극이 될만한 변화를 주는 감정으로 신경계통을 통해서 어느 기관이나 근육에 일어난다. 이런 감정들이 일어날 때에 불유쾌한 느낌이 일어난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러한 것을 불유쾌한 감정이라고 하였다. 노여움, 슬픔, 걱정, 공포, 당황, 실의, 불안 등의 감정이 바로 불유쾌한 감정들이다.
불유쾌한 감정에서는 아드레날린(Adrenaline)이라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발생하여 몸에 이상을 초래하게 된다. 사람의 몸에는 면역성이 있어서 어떠한 질병에도 견디어낼 수 있다. 그런데도 아드레날린으로 인해 면역성이 약화(弱化)되기 때문에 사람은 하찮은 질병에도 견디지 못하고 병을 앓게 된다.
아드레날린이 발산되기 시작하면 사람의 몸에 흐르는 자기(磁氣: Magnetism)가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거꾸로 역류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몸 안에서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건강이 나빠진다는 뜻이다.
아드레날린은 불유쾌한 감정에서 나오기 때문에 분노하거나 미워할 때 자신의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분노를 통해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소개하겠다.
어떠한 청년을 구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이 청년이 배신을 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화를 내게 되었고 그를 쫓아냈는데도 화가 가라앉지 않았다. 그런데 학교에 강의가 있어서 전철을 타게 되었는데 기계가 전철 티켓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몇 번을 시험해도 티켓을 거부하는 바람에 역무원의 도움으로 강의하러 갔다. 내릴 때에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났다. 돌아올 때에 문득, 내가 분노하였기 때문에 자기(磁氣: Magnetism)가 거꾸로 흐른 것이 아닐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것을 깨달은 내 마음은 기쁨이 생겼다. 그 다음 전철 티켓을 집어넣으니까 비로소 티켓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예수께서 미워하는 것이 살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미워하는 것은 자신을 죽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심령까지 죽이게 만든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동양의학에서도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특히 분노를 나타내는 감정을 제일 해로운 것으로 언급한다. 사람이 분노하게 되면 맥박이 빨라지며 혈압이 올라가거나 경련성 질환 및 소화기 장애까지도 유발하게 된다.
더욱이 분노의 감정을 품고 잠자리에 들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고 숙면을 취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소위 가슴앓이나 홧병(火病)으로 알려진 신경성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특히 습관적으로 분노하는 사람은 결국 체질이 산성화되어서 각종 성인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나쁜 체질로 변하는 것이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간을 손상시키게 된다고 지적한다. 또 슬퍼하고 감상에 젖는 사람은 폐결핵의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정서적인 안정을 얻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육체에 나타나는 자극이 세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은 알맞은 자극으로 유쾌한 감정이라고 불렀다. 유쾌한 감정이 생기면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되며, 이러한 감정은 희망, 기쁨, 용기, 냉철, 애정, 일치의 감정이 된다.
즐거운 감정에서는 엔돌핀(Endorphin)이라는 진통제의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 나와서 모든 통증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며 고통을 참고 견딜 수 있게 된다. 즐거운 감정을 소유하는 것이야말로 건강의 비결이다.
그런데 일시적으로 즐거운 감정을 갖는 것도 생활에서 커다란 도움이 되지만, 즐거운 감정이 항상 솟아나도록 해야만 된다. 항상 즐거움이 솟아나는 삶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사랑하는 마음은 즐거운 감정을 일으키며, 감사하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즐거운 감정을 소유하고 삶의 방법을 고쳐나가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다. 영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을 갖게 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불유쾌한 감정 때문에 자신의 몸에서 에너지의 활력이 줄거나 질병을 앓게 되는 것이다. 불유쾌한 감정들 중에서도 분노의 외면적인 중요한 표현들을 보면 대개 다음과 같다.
․안색이 빨개진다. ․눈가죽이 늘어난다.
․눈이 충혈 된다. ․입술이 뻣뻣해진다.
․턱을 끈다. ․주먹을 불끈 쥔다.
․팔이 떨린다. ․목소리가 떨린다.
그러나 내부적 표현, 즉 몸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더욱 심원하고 현저하다. 보통 때보다 혈액은 빠르게 응결한다. 노했을 때는 싸움을 하기가 쉽고, 그러므로 상처를 받게 되고 또 피를 흘리게 된다.
짐승들은 싸우며 피를 흘릴 때 피가 빠르게 응고한다. 따라서 혈액이 속히 응결하기 때문에 혈투를 하고도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다. 이것은 생물학적인 반응이다. 아드레날린이 나와 피가 응고되지만 때에 따라서는 아드레날린이 도움을 준다.
노하면 위 입구의 근육이 굳게 수축되어 노하고 있는 동안은 그 어떠한 것도 위(胃)를 통과할 수가 없고, 소화기 계통은 전부 경련을 일으키며 심한 복통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나 감정이 안정되면 언제 그랬느냐? 는 듯이 멀쩡해지는 것이다.
맥박은 몹시 올라가 노여움이 진정될 때까지 계속된다. 혈압도 높아지며 때로는 뇌의 혈관이 터져서 졸도까지 하게 된다. 또 심장의 관상동맥이 굳게 수축되어 협심증을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치명적인 동맥경화(動脈硬化)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정서적인 안정은 건강에 있어서 필수적일 뿐 아니라 건전한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은 심령의 평화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10.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기록하고 해결방법을 설명하라
인간이 지니고 있는 풍부한 정서(情緖)는 마음을 살찌게 하는 요소가 된다. 풍부한 정서란 안정된 감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감정이 격앙되는 순간에 그것은 무서운 독이 포함된 세균이 되어 정신건강에 위협적인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격앙된 감정은 정신건강을 해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된다. 그런데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이 오히려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1) 애정결핍
애정이란, 인간이 필요로 하는 것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안전감의 욕구와 기본적 신뢰감(basic trust)과 관계되는 것으로서 대단히 강하게 작용하는 욕구이다. 애정은 부모와 자녀와 친구사이, 또 부부사이에 갖는 좋은 감정이다.
그러므로 애정이 결핍될 때에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치료의 방법으로서는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된다.
(2) 자존심의 상실
좌절감에 부딪치거나 또 소외된 상태에서 자포자기할 정도로 굴욕적인 쓴잔을 마신 경우에 많이 생긴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통해 구속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도록 해주어야 된다.
(3) 사회적 관계에서의 실패
사람은 사회적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고립되지 않고 서로 어우러져 살아야 정상적인 삶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서로 적응하지 못하여 사회적 관계에서 실패하고 고립될 때에 정신건강에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된다.
사회생활에 서로 도움을 주거나 도움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적인 생활에 익숙해지면, 밝은 생활을 회복할 수가 있다. 상담자에게 친밀감을 느끼고 교회생활을 통해 모든 사람들과 화목하게 지낼 수 있도록 상담해주는 것이 치료의 방법이다.
(4) 성공하지 못한데서 오는 실패감
사회적 관계에서 실패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이런 경우 다른 사람의 시선과 의식을 피하려는 경향을 갖는다. 그런데 실패가 마지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어주고 실패가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사실을 심어주어야 한다.
(5) 열등감
항상 위축감에 사로잡혀 있으면서 강한 명예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이중 삼중의 갈등을 겪는다.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받으려는 심리가 자신의 행동을 돋보이게 하거나 공격적으로 변하게 만들며, 다른 사람을 지배함으로 부족한 자신의 능력을 보충해보려는 행동으로 나타나며, 섬기는 것을 수치로 여긴다.
무조건의 자신감을 심어줄 때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성령께서 함께 해주심으로 능력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바울이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성경을 통해서 배우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
(6) 무서운 경험
적응되지 못한 경험 때문에 멍이 들 정도로 세게 얻어맞아서 피가 맺히게 된 근육처럼 마음에 멍이 들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두려워하고 아파하여 정신건강에 상처를 입는다.
미쳐 적응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그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 해답도 역시 하나님의 사랑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시키면 혼자서도 탈출할 수 있다.
(7) 공포
공포감은 의욕을 상실케 만든다. 이것도 무서운 경험과 같이 정신건강에 해를 끼친다. 두려움과 공포는 사탄이 주는 것으로 성령의 도우심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심령 속에서부터 느끼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여름철이 되면 TV에서 공포영화를 많이 상영하는데 이러한 영화를 반복적으로 계속 본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적 공포감이 원인이 되어서 질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위를 피하기 위해서 소름이 끼치는 공포영화를 즐기는 것은 정신적이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8) 상처 입은 하나님과의 관계
이것은 종교적인 문제로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문제가 포함된 경우이다.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생활을 할 때에 살아있는 양심의 호소에 찔림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찔림은 마치 목구멍에 가시가 걸렸을 때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십자가 구속을 통해 새로운 생명을 얻는 신앙이 얼마나 귀중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는 원인은 다른 사람과 잘못된 관계 때문에 오는 경우가 많다. 용서를 통해 용서를 받아야 된다.
11. 가정생활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라
교육 환경을 세 가지로 구별하여서 가정과 학교와 사회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정은 모든 교육의 기초가 되는 환경이다. 가정은 인간에게 있어서 기본교육의 장이다. 가정에서 건전한 체력과 건전한 정신 교육이 이루어지며, 이해력이나 도덕적인 교육도 가정에서부터 교육되어져야 한다.
학교교육은 필요한 학문을 보충하는 교육이란 측면에 비추어 볼 때에 가정교육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건물에 비유해본다면 가정교육은 건물에서 기초공사가 된다. 사랑의 터전 위에서만 어린아이들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가정이란 사랑이 있는 곳이며, 그래서 가정을 「보금자리」라고 하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가정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사람들을 대할 때에 두려움을 갖기 때문에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과 고상한 인격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 가정에서는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심어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 믿음이란 신뢰를 뜻하며 하나님을 신뢰할 때에 모든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게 되며, 부모에 대한 신뢰감이 있을 때에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날 청소년들이 범하는 온갖 범죄는 대개의 경우 선생님에 대한 신뢰감을 잃어버린 데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교육을 통한 대인관계를 바르게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인격이 자녀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개의 경우 아이들이 선생님을 존경하지 않는 이유로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그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부모들의 경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아이들이 돈으로 성적이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선생님을 성적판매업자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그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는 인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아지게 마련이다.
자녀가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에도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한다면 옳고 그른 것에 대해 올바른 판단력이 생기며, 장성하면 사회에서 모범적 삶이 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과의 관계를 정직하고 아름답게 가질 수가 있다.
교육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를 어떻게 갖도록 교육해야 되느냐는 것이 문제로 남게 된다. 그러므로 인간관계를 바르게 갖도록 하는 교육의 풍토가 가정에서부터 조성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좋은 밭에서 좋은 나무가 자라고 좋은 열매가 맺히게 하는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12. 성경적인 치료원리에 대해서 설명하라
지금까지는 발병의 원인을 대개 의학적으로 분석해 보았지만, 질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삶의 찌꺼기들이 문제가 되어 삶으로부터 기쁨과 평화를 빼앗아버렸기 때문이다.
죄의 요소가 감사를 잃어버리고 사랑을 잃어버리게 만들며 또 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육체에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는 어떠한 조건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심령은 그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 (잠18:14)
인간의 영역을 떠난 질병은 의학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한 질병은 하나님의 영역에 속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만 치료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환자가 느껴야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성경적인 치료의 원리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원칙과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서 상담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성경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히4:12)
상담치료는 상한 심령을 대상으로 한다. 상한 심령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료해야 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어서 역동적으로 영이나 혼을 분석해줄 뿐 아니라 관절과 골수에 미친 질병까지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수용하는 자에게 성경 자체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된다(롬1:16). 그러므로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성도들이 알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려주는 계시가 성경이기 때문에 인간적인 생각이 개입되지 않은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딤후3:16-17)
하나님의 뜻은 인간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는 성도들이 온전케 되어지도록 치료하는 능력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기록자들에게 감동을 주셨다는 것은 기록하는 자의 사상과 의지대로 성경을 기록한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성령의 감동하시는 대로 성경이 기록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출15:26)
하나님께서 자신의 대리자로 삼으시기 위해 창조하신 인간에 대해서는 하나님만의 유일한 대책이 있는데 그것이 곧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타나는 구원의 능력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은 전인적(全人的)인 구원이다. 영적으로 구원을 이룰 뿐만 아니라 혼이나 육체적인 질병으로부터의 구원까지도 포함한다.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구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찾아오셨으며 또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주시는 구원이기 때문에 그 말씀 안에 모든 치료가 있는 것이다.
13. 성령을 의지하는 치료에 대해서 설명하라
상담의 주체가 되시는 성령을 의지해야 된다는 사실은 상담을 통한 치료가 영적인 치료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생각이나 인간의 지혜로 문제를 해결하려 할 때에는 인간적인 선입감을 갖기 쉽다. 그러나 성령을 의지하면, 성령께서 그 문제를 해결하셔야만 되기 때문에 인간적인 노력이란 사랑하는 마음만을 필요로 한다.
내담자를 상대할 때 주의할 것은 그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아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성령께서는 죄인이나 의인을 똑같은 영혼으로 보시기 때문에 심령의 치료를 기뻐하시는 것이다. 만약 죄인이 되어버린 인간을 하나님께서 그의 죄만 보신다면 어떻게 독생자를 십자가의 죽음에 내주면서 구속하실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보시기보다 오히려 미숙한 인격을 변화시켜서 완전한 인격체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성령을 의지한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보시는 관점과 견해로서 내담자를 상대할 수 있도록 성령의 주관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잘 아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속사정까지도 아시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의지가 약하고 두려움과 불안에 사로잡혀 있는 자를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통해서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시고 위로와 은혜를 주셔서 용기를 가지고 바르게 살 수 있도록 하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의지할 때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하나님이 죄인을 구속하시는 마무리 단계는 성령의 사역이기 때문에 병든 사람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다음의 몇 가지 원칙을 적용할 때에 좋은 치료를 할 수가 있는 것이다.
1)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도록 해야 된다.
우리는 사랑의 치료를 위해서 부름을 받은 존재이다. 만약 그 부름의 목적대로 살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를 유기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직무유기(職務遺棄) 죄란 자기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자에게 주어지는 책벌(責罰)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이제 사랑으로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내어 심령에 사랑을 전달하는 치료자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치료를 맡아야 할 사람이 병든 사람의 치료는 외면한 채, 다른 일에만 치중하면서 자신의 직무를 팽개쳐두고 있다면 직무유기 죄를 범하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누구를 상대로 상담을 해야 되느냐? 는 사실이다. 상담에는 상담자(Counseller)와 내담자(Client)가 꼭 있어야 된다. 그러므로 상담의 대상자를 알 때에 상담을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성경은 목회상담의 대상자가 누구인지를 우리에게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4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5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며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6내 양의 무리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의 무리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겔34:4-6)
상담의 대상자는 연약한 자와 병든 자, 상한 자, 불안과 두려움을 가진 자, 분노와 미워하는 자, 무엇에 쫓기는 자,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자들이다. 목회상담은 심령에 상처 입은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1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2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4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3:1-5)
말세의 현상들이 일어날 때, 고통의 두려움과 공포로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환각에 빠트리면서 재물을 헌납하게 하는 이단자들이 나타난다. 말세의 특징이란, 모든 사람이 자기중심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나 형제도 외면하고 자신의 이익을 목적으로 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경쟁자로 여기면서 불안심리가 더해지는 것이다.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사65:14)
내담자(client)에게 자신이 하나님의 선택과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야말로 불안한 상태에서 탈출하게 해주거나 치료해주는 좋은 지름길이 된다. 사탄은 사랑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사랑으로 치료할 때 귀신들린 사람이나 정신분열증을 가진 환자들도 쉽게 치료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인이 되어버린 인간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때는 어느 누구라도 그 은혜에 감격하게 되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치료를 받게 된다.
따라서 치유방법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에서부터 목회상담의 치료는 시작되어야 한다.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과 두려워하는 것이나 또 즐기는 것들 중에서도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을 제거하고 하나님이 창조하시던 당시의 모습으로 환원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할 때에 바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전염병이 돌고 사람들이 죽어갈 때에 그들을 뒤치다꺼리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병의 전염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상스럽게도 질병에 전염되어 죽게 되고, 병든 사람을 치료해서 병이 낫을 수 있도록 사랑으로 열심히 도움을 주는 사람은 건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것은 심령의 사랑이 모든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성을 생산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질병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의 심령이 강해지는 것이다.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심령이 강해지면 어떠한 병균도 침투할 수 없는 것이다. 만약 병균이 침투할 경우에도 면역성을 가진 사랑의 능력으로 그 병균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을 받는 사람의 심령은 즐거워지게 마련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한 구속의 은총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과 선택을 받은 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그러므로 그 심령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열린 마음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즐거움을 찬송하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을 찬송하는 심령은 모든 환난과 고통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2) 감사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된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사43:21)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에 인간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찬송하도록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에게서 찬송과 영광 받으시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찬송은 기쁜 마음이나 감사하는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감사를 잃은 사람에게 감사를 회복시켜주고 사랑을 회복시켜주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으며 찬송하는 삶이 되는 것이다. 사랑과 감사를 회복시켜 준다는 사실이 구속(救贖)을 의미한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회복된다는 사실은 하나님을 느끼면서 살게 된다는 뜻이다. 성도의 심령에서 하나님을 느낄 때에만 저절로 찬송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심령이 건강하다는 것은 자신의 심령에서 하나님을 느끼며 살고 있다는 뜻이다. 인간은 하나님 없는 삶이 될 때에 불안과 근심, 걱정이 생기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기쁨을 가지면 평화로운 삶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때로는 환난을 당하기도 하고 가난과 질병을 겪는다고 해도 그 심령 속에서 하나님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사람은 어떠한 문제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주시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법칙에 따르면 건강해질 수 있으며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아기가 가장 기분이 좋을 때는 엄마의 젖을 먹고 있을 때이다. 사랑을 받고 있을 때에 인간은 행복한 것이다. 따라서 사랑을 받고 있으면 항상 기분이 즐겁고 유쾌한 상태가 된다. 사랑을 받으면서 기분이 좋아진 상태가 되면 어떠한 두려움도 갖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쾌한 감정을 소유할 때, 그 어떠한 질병도 물리칠 수 있는 능력, 즉 면역성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기쁜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즐거운 마음과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잠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잠17:22)
성경은 마음과 심령을 구별해주고 있다. 그래서 마음:ב(히), καρδια(헬)과 심령:וּר(히), πνευμα(헬) 사이의 차이와 관계를 인식할 수 있다. 심령이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를 인식하는 것이다. 심령은 또한 마음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다. 마음과 심령이 다른 것처럼 감정도 역시 마음은 아니다.
마음과 정신은 혼:שׁ(히), ψυχη(헬)에 속했기 때문에 오히려 육적(肉的)인 일의 영향력을 받는 것이다. 감정을 심령이라고 할 수 없지만 흔히 마음과 감정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표현하는데 그것은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서 감정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감정(emotion)이란, 라틴어 commotio 또는 concitatio(강렬하게 움직이다: violent movement)에서 유래하였고 심령의 동요를 의미한다. 따라서 감정이 안정된 상태에서만 평화로워질 수가 있는 것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강한 심령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매우 비슷한 상태이다. 심령은 영(וּר-spirit-πνευμα)이라는 말로 표현되고 있지만 감정(emotion)이란 히브리어나 헬라어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러나 심령이나 감정이 마음의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만은 공통점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대의 의학적인 용어로 표현하기보다는 성경의 표현을 따라 심령의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상담 치료학의 주제를 삼도록 해야 될 것이다.
심령이 상하는 원인은 대개 자신보다도 우월한 위치에 있는 자로부터 어떠한 억압을 받을 때 생긴다(겔34:4-6). 또 자신의 능력의 한계를 벗어나는 일을 하게 될 때 스트레스(stress)를 받게 된다. 시험과 같은 문제를 통해 스트레스(stress)를 받고 그 잘못을 추궁 받을 때에 심령이 상하게 되는 것이다.
불안이나 초조감, 미움이나 시기심, 분노 등이 감정이 병들게 되는 원인이다. 현대 의학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떻게 하면 병의 증세를 없앨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증세만 없애는 것은 치료한 다음에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는 사실을 지닌 채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근본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 방법이다.
목회 상담은 인간이 가진 모든 문제를 질병으로 보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펴본 바로는 심령이 상할 때 질병이 온다는 것이다. 질병은 육체적인 질병과 정신적인 질병을 포함한다.
이처럼 질병으로 인해서 생활의 질서가 무너지게 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잘못되어진다. 다른 사람과의 나쁜 관계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나쁘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하나님과 좋은 관계가 되면 그 심령이 항상 강해지기 때문이다.
심령이 상하면 누가 치료하겠느냐 (잠18:14)
심령의 치료는 사람의 치료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다는 사실을 뜻하는 말씀이다. 강한 심령은 어떠한 질병도 능히 이길 수 있지만, 심령이 병드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못되었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통해서만 치료될 수 있다.
따라서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을 위해서는 자기 죄를 철저하게 회개해야 된다. 회개한 후에 저절로 감사하는 삶으로 변해지는 것이다. 원수도 사랑할 수 있는 강한 심령이 될 때에 어떠한 질병도 이길 수가 있는 것이다.
3) 사랑하는 삶이 되도록 해야 된다.
사람과 하나님과의 사이에는 영적인 관계가 있다. 영적 관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실 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그런데 인간의 범죄 때문에 좋은 관계가 깨어진 것은 전적으로 인간의 책임이다.
그러나 여기서 책임의 소재만 논하려는 것은 아니다. 치유책을 찾으면서도 회복을 향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환자들에게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 치유책을 연구하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질병도 사랑에 의해서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범죄한 인간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독생자를 보내서 구원의 길을 제공해주셨다. 이보다도 더 큰사랑은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 어떠한 질병도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도 자명(自明)한 이치(理致)이다.
상담치유(Counselling Therapy)는 스스로 치료에 응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환자(Client)들이 스스로 치료에 협조적인 자세를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담자(Counselor)의 친절한 지도와 인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만약에 사랑(αγαπη)의 정확한 개념을 내담자에게 이해시키고 환자 자신도 과거에 한없는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에도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서 자신감을 찾도록 도움을 주면 심리적으로 방황하던 사람도 안정을 찾게 된다. 정서적 안정은 그 미래까지도 보장되는 좋은 치료가 이루어지게 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내담자 자신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지도록 해야 된다는 사실이다. 현재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될 때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며, 감사를 통해서 기쁨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성령의 열매를 맺을 때에만 사랑과 희락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데, 성령의 열매가 맺는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당시의 상태로 회복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영-וּר-spirit-πνευμα)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창6:3)
하나님의 영이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시지 않겠다는 선언이 바로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것이다. 영적으로 병든 상태가 됨으로서 인간은 모든 면에서 병들게 된 것이다.
사랑은 여유 있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가 있다는 사실은 사랑을 받았던 사람만이 가능한 것이다. 사람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 때에 비로소 완전한 인격을 갖추게 되며 건강한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사람은 창조 당시 사랑의 마음을 하나님에게서 받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동안에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평화롭고 즐거워지게 된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류를 느끼게 되는 것이다. 본래의 자아를 찾고 회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상담의 목적이다.
치유란 병든 것을 치료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죄에 오염되면서 병들고 상처를 입게 되었다. 신앙상담이란 단순한 방향제시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분명히 그 사상을 치료하며 삶을 치료하고 또 병든 육체를 치료해주어야 한다.
4)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되도록 해야 된다.
상담이란 인간적인 지혜로 내담자를 위해서 방법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위로를 바라는 심정으로 내담자와 함께 아파하고 고통하며 하나님의 은총을 체험하는 것이 될 때에 영육(靈肉) 간에 모든 질병이 저절로 치료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문제를 맡긴다는 사실은 자신이 가진 문제를 자신이 계속해서 끌어안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문제를 해결하시도록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께 넘겨드리는 방법이다. 그러므로 자신은 그 문제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어떠한 문제로부터의 해방이 바로 구속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악에 얽매인 죄인들을 구속해서 의인이 되게 하셨을 뿐만 아니라 모든 문제로부터도 해방되어지도록 구속하신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께 문제를 맡기는 삶은 다시 그 문제에 얽매인 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심령으로 산다는 것이다. 아무런 문제도 갖지 않은 사람이 바로 건강한 사람이다.
상담치료학 과제 마침
( 총회신학교 2008학년 통신학부 최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