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론 (1)

기독론(基督論) 과제

(총회신학교 2008학년 통신학부 최보연)

 

제 1장 그리스도의 이름

1. 「예수」라는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명칭「여호수아」의 헬라어 표현 형식으로「여호수아 」란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뜻이다. 이 말은 히브리어 동사「아샤」즉(구원하다)에서부터 유래된 것으로 천사가 이 이름을 계시하여 주면서 그 의미를 해석하여 준 내용과 일치한다. 즉 그는「자기의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마1:12)」라는 그의 특별한 직무를 나타내 주는 이름이다.

 

2. 구약에서 「메시야」의 예표적 인물 두 사람 누구인가?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와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

 

3. 「그리스도」란 이름의 뜻은 무엇인가?

그리스도라는 명칭은「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서 구약의「메시아(마쉬악흐)」와 똑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명칭은 신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단독으로 또는「예수 그리스도」「그리스도 예수」라는 형식으로 사용되었다.

 

4. 구약에서 기름 부은 직분은 무엇인가?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사61:1)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이는 기름 발리운 자 줄이니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셔 섰는 자니라 하더라󰡓(슥4:6, 14)

󰡒사무엘이 기름 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 되니라󰡓(삼상1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성령을 받는 것을 상징하는 이 주유식(注油式)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1) 제사장

󰡒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출29:7-9)

(2) 왕

󰡒이에 사무엘이 기름병을 취하여 사울의 머리에 붓고 입 맞추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네게 기름 부으사 그 기업의 지도자를 삼지 아니하였느냐󰡓(삼상10:1)

󰡒다윗의 마음이 찔려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삼상24:5-6)

(3) 선지자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무훌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왕상19:16)

 

5. 구약에서 「기름부음」은 무엇을 상징하나?

① 직위에 임명되는 것(제사장, 왕, 선지자)

② 하나님과 신성한 관계가 성립되는 것

③ 직위에 임명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임하시는 것 등이다.

 

6. 그리스도에게 적용된 「인자」의 두 가지 의미는 무엇인가?

성경에서「인자」라는 명칭은 그리스도에게 적용되었는데 구약의 예언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단7:13), 예수님이 자신을 부르실 때도 이 명칭을 자주 사용하셨는데 무려 40회 이상이나 사용하셨다(마16:27, 마24:30, 마26:64).

이 명칭의 사용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의미가 예수님께 적용된다.

(1) 인성을 취하였다는 의미(낮아지심)

예수님이 자신을「인자」라고 부르신 의미는 그가 인간의 몸을 입고 낮아지심을 의미하는 것이다(빌2:6-8).

(2) 신적 존엄을 나타내는 의미(높아지심)

예수님은 단순한 인간 존재가 아니라 신적 존엄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되었으니 그 예는 다음과 같다.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30)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마26:64)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계1:12)

 

7.「하나님의 아들」의 일반적 의미 세 가지는 무엇인가?

(1) 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키는 명칭

구약의 계시를 위하여 민족적 선택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불렀다.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장자라… 내 아들을 놓아서 나를 섬기게 하라…󰡓(출4:22-23)

󰡒이스라엘의 어렸을 때에 내가 사랑하여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거늘󰡓(호11:1)

(2) 천사들을 가리키는 명칭

「하나님의 아들」이란 거룩한 천사들을 가리키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욥1:6)

󰡒그 때에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었느니라󰡓(욥38:7)

(3) 구원의 선택을 받은 성도들

「하나님의 아들」이란 명칭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은 자들(요1:12)에게도 적용되었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의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창창6:2)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롬8:16)

 

8. 그리스도에게 적용된「하나님의 아들」의 세 가지 의미는 무엇인가?

(1) 탄생의 의미

그리스도가 탄생하실 때에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어진다.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1:35)

(2) 메시야 직위의 사역적 의미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후사(後嗣), 즉 하나님의 자녀들인 성도들의 대표자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워 진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으로 상속받을 후사들이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는 메시야의 자격으로 그 성도들, 곧 후사들의 대표가 되는 것이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8:17)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는 메시야의 직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의 대표가 되신다는 의미에서「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어진다.

(3) 성삼위일체의 의미

그리스도가「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지는 가장 근본적 의미는 바로 그가 삼위일체(三位一體)라는 신적 본위(神的本位) 안에 계신 제 2위, 곧 성자(聖子)이심을 뜻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과 예수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시는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를 말씀하실 때, 󰡒너희 아버지󰡓그리고󰡒나의 아버지󰡓라고 구분하여 부르셨으며 제자들과 예수님을 포함시켜󰡒우리 아버지󰡓라는 표현은 한 번도 사용하신 일이 없다.

그리스도 삼위일체의 의미에서「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진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대제사장이 가로되 내가 너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말하였느니라 󰡓(마26:63-64)

 

9. 그리스도에게 적용된「주」의 세 가지 의미는?

1) 단순한 존칭어

「주」라는 명칭은 단순히 정중하고 존경하는 인사의 형식으로 사용되었다. 흔히 우리가 다른 사람과 인사를 나눌 때 상대방을 높여󰡒선생님(Sir)󰡓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뜻으로 쓰였다. 이러한 의미로 사용된 예는 다음과 같다.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마8:2)

󰡒가라사대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가로되 주여 우리 눈 뜨기를 원하나이다󰡓(마20:33)

2) 소유권의 표현

「주」라는 명칭은 노예들이 그 소유주에 대하여 사용하였다(예수님께서 모든 사물들의 소유주가 되신다는 사실은 창조주로서의 신분이심을 의미한다).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주」가 쓰시겠다 하라󰡓(마21:3)

3) 권위와 높은 지위를 표현

「주」라는 명칭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또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그리스도의 신분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었다.

󰡒그런즉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예수)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이름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2:9-11)

 

 

제 2장 그리스도의 본성

1. 켈켄돈 회의에 대하여 말하시오.

칼케돈 회의 이전의 견해 : 그리스도의 본성이 완전한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으로 이루어졌다는 교리가 정통 교리로서 확정된 것은 A.D. 451년「칼케돈 회의-칼케돈 회의는 451년 10월 8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렸는데 마르키아누스 황제가 소집하여 520명의 주교와 감독이 참석하여 주로「그리스도론」을 다루었다」에서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한 인격(人格) 안에 인성과 신성이 있어서 각 성(性)은 완전하고 유기적이며, 또 나눌 수 없이 연합되어 있으나 오히려 제 3성을 형성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서 그리스도는 양성일인격(兩性一人格)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 결론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다른 교리들이 등장했다.

 

칼케돈 회의 이후의 견해 : 451년 칼케돈(Chalcedom) 회의에서 확정된 그리스도 본성에 대한 교리는 다음과 같다.

「그리스도의 한 인격 안에 신성과 인성이 있고 양성(兩性)이 각각 완전하고 유기적(有機的)이므로 나눌 수 없이 결합되어 있다고 본다. 즉 그리스도는 2성 1인격체로서 각성은 다른 성을 변질시키지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성에 대한 정통교리가 확정된 이후에도 기독 논쟁은 종결되지 아니하였다.

 

2. 에비온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에비온파(Ebionites : A.D.107?) - 신성부인

[에비온파는(가난한 자)라는 뜻에서 유래한다. 에비온파는 동정녀 탄생과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여 이단으로 규정받아 5세기 경 자취를 감추었다]

에비온파는 기독교권 내에 있는 유대교의 한 분파로 유대교의 유일신(唯一神)사상에 치중하여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부인한다. 즉 그리스도를 단순히 하나님과 특수한 관계르 지닌 인간으로만 파악하는 것이다. 예수는 단순히 인간으로 태어났으나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 충만케 되었다는 사실을 받은 것으로 본다.

 

3. 알로기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알로기파(Alog: A.D. 2-3세기) - 신성부인

[알로기파는 170년경 소아시아에서 발생한 이단파로 요한복음서와 요한계시록을 이단자로 게린토스(Cerinthos)의 저작이라고 거부하였다.

요한의 로고스(Logs)교리가 성경의 다른 부분과 모순된다고 보고 요한의 저서들을 배척하였다.

알로기파 에서는 예수를 마리아에게서 출생한 인간이며, 로고스는 비인격적 신적 이성이므로, 로고스와 예수는 별개의 것이라고 본다. 그런데 이 로고스가 예수의 세례 받을 때에 예수 안에 거하므로 다른 사람보다 탁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본다.

 

4. 도케데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Docetae: A.D 70-170) - 인성부인

도케테파는 2세기의 노스틱파(영지주의, Gnostics)의 대다수와 3세기의 마니교(摩尼敎 Manichaeism : 페르샤제국의 수도 셀루키아 체사폰에서 태어난 마니[Mani; 215-275]에 의해서 창설된 이원론적 종교이다. 세례와 금욕을 강조하고 이원론적 영지주의적 종교를 전파하였다. 또한 마니교는 기독교, 불교, 조로아스터교의 복합적 성격을 띠고 있다)도들과 함게 그리스도의 인간적 육체의 실재성을 부인하였다. 이 견해는 그 배후에「물질은 악하다」는 사상을 바탕으로 한다. 물질이 악하고 그리스도가 순결하다면, 그리스도는 물질의 하나인 육신을 취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즉 그리스도의 육체는 실체가 아닌 단순히 하나의 환영(幻影)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을 환영파라고도 부른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오셨다는 성육신(成肉身) 교리는 성립할 수 없으며 인간으로 활동한 예수의 육신은 참된 육신이 아니라 단순히 표현적 매개물에 머물게 된다.

 

5. 영지주의에 대하여 말하시오.

영지주의(靈知主義, Gnosticism) - 인성부인

[영지주의는 헬레니즘 시대의 사고방식의 하나이다. 영지(Gnosis)는 희랍어의「지식」을 뜻한다. 이 지식은 선택받은 자에게만 계시되는 신적 신비의 지식을 의미하여 지식 위에 형성된 종교체계를 가리킨다]

초대교회 시대의 최대 이단이었던 영지주의는 사도시대로부터 시작하여 2, 3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들이 주장하는 교리가 다양하지만 그 공통된 내용은「육체의 악함과 영의 선함에 대한 이원론적 사고」이다. 따라서 그들은 영과 육의 직접적 접촉은 불가능하다고 하여 순수한 성육신 교리(成肉身敎理)를 배척하였다. 즉 천상의 그리스도께서 지상(地上)의 예수께 임재하여 작용하였으나 성육신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ㄸ라서 그들은 성자 그리스도는 인간 예수의 세례받을 때에 강림하셨다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돌아가시고 인간 예수만이 죽으셨다는 것이다.

 

6. 사벨리안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사벨리안파(Sabelians) - 인성부인

[사벨리우스(Sabelius)는 군주신론을 주창하였고 사벨리안파는 시작되었다]

이들은 정통적 삼위일체(三位一體)교리에 대한 부정에서 출발한다. 즉 하나님을 단일 실체로 보고 성부, 성자, 성령은 단일한 하나님의 세 가지 자기 현현 양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삼위 변태론(三位變態論), 형상일신론(形象一神論), 혹은 양태론(樣態論)ㅇ라고 한다. 따라서 성자(聖子)는 성부(聖父)나 성령(聖靈)과 동일한 분으로서 승천하여 본래 상태로 돌아가기까지 성육(成肉)하여 자기 모습을 인간적으로 드러내셨을 뿐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7. 아리안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아리안파(Arians : 325년 - 신성의 완전성 부인)

[니케아 회의에서 정죄]

아리안파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성(神性)의 완전성(完全性)을 부정하였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그 자신 안에 있는 인간성과 일체를 이룬 로고스(Logos)로 보았다. 즉 그리스도를 절대적인 신격(神格)을 소유한 자로 보지 않고 창조된 피조물 가운데 최초이면서 최고의 존재로 보았다. 이 견해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신 신분에 대한 성경적 설명을 오해한데서부터 생긴 주장이며 그의 일시적인 종속성을 본래적, 영원적인 불평 등이라고 오해한 결과로 생긴 것이다.

도너(Dorner)에 의하면 아리안주의는 사벨리안파의 반동으로 일어난 것이라고 말한다. 사벨리우스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참된 사실로 보지 않고 단순히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는 한가지 양태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아리우스가 강조하고자 한 것은 성자(聖子)의 인성(人性)이었고 그 인성의 실재성을 확고히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리우스(아리우스Arius, 280?- 336: 리비아에서 출생하여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장로가 되었다. 아리우스파의 창시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했다.「아들은 신이 아니고 또한 피조물」이라고 하였다)는 그리스도의 종속성에 집착한 나머지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의 완전성(完全性)을 부정하는 오류를 범하게까지 되었다.

 

8. 네스토리안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네스토리안(Nestorians : 단일인격 부인)

[431년 에베소 회의에서 정죄]

네스토리안파(네스토리오스 Nestorios, 381?- 451? 는 콘스탄티노 폴리스의 대주교로 마리아는󰡐하나님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하고 그리스도의 신인 양성을 엄격히 구분한 결과 정죄되었다)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의 참된 연합을 부정하고 그것을 유기적(有機的)인 단일체(單一體)로 보지 아니하고 도덕적(道德的)인 개념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들은 인성과 신성을 그리스도라는 한 인격(人格)에 귀속시키지 않고 그리스도를 신(神)과 인(人)이라는 두 인격(人格)으로 만들어 버렸다. 다시 말해서 양성이인격(兩性二人格)으로만들어 버렸다. 이 이론은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을 함께 옹호하는데 까지는 이르렀으나 성(性)과 위(位)의 개념을 구분하지 못하여 그리스도라는 한 위에 양성이 귀속됨을 간과하는 오류를 범하므로 451년 칼케돈 회의에서 정죄되었다.

 

9. 유티키안 파에 대하여 말하시오.

유티키안파(Eutychians : 양성(兩性) 부인)

[451년 켈케돈 회의에서 정죄]

유티키안파는 신성과 인성이 구별된 상태로 그리스도 안에 함께 공존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두 개의 성이 하나로 혼합되어 제 3의 하나의 성이 되어버렸다고 주장하였다. 이 경우에 신성은 인성보다 우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으므로 인성은 필연적로 신성에 흡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비록 인성을 흡수한 후에 신성이 본래의 신성과 같지 아니하다 할지라도 인성은 분명히 신성에 흡수되 하나의 제 3의 성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티키안파는 자주 일성론자(一性論者)라고 불리어졌다. 이 이론은 네스토리안파의 양성이인격교리(兩性二人格敎理)에 반대하여 그리스도의 단일인격을 강조하려는 나머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양성(兩性)의 구분을 말살해 버리는 오류를 범하게 되었다.

 

10. 일성론을 설명하시오.

일성론(一性論)

유티키안파는 일성론자(一性論者)로 불렸는데 이들의 주장은 칼케돈 회의에서 정죄된 이후에도 북 애굽의 콥트교회(Coptic chrch는 칼케돈 총회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자 그리스도의 일성론파가 되어 그리스도 교회에서 고립되었다. 많은 박해를 받아오다가 텔, 엘, 캐비르 전투(1882년)이후 영국 지배하에 속하여 자유를 얻었다. 직제는 총주교, 12인의 주교, 신부, 집사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가 콥트어와 아랍아를 사용하고 아랍어로 된 예전서를 가지고 있었다)와 근동(近東)의 알메니아 교회에 남아 있었다. 이들에 의하면 구별된 양성은 필연적으로 2인격을 포함한다는 것이었다. 일성론자들은 그들 자체 안에서조차 서로 일치하지 못했다. 그들은 여러 분파로 나뉘어졌으며 그들 중에는 하나님이 고난 받으셨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데오파쉬스트(Theopaschitists 데토파쉬티스코파는 하나님 자신이 고난을 받고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믿는 6세기 나타난 그리스도 일성론자에게 주어진 명칭이다)도 있었고, 칼케돈 신경(信經)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그리스도의 인성은 우리와 같아서 고난 당하실 수 있다는 것,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부패할 수 있는 것에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주장한 프탈톨라트리스트(Phthartolarists)도 있었으며, 또 이와는 정반대의 입장을 취하는 앞탈토도세티스트(Aphthartodocetists)도 있었는데 그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우리와 동질일 수가 없으며, 신적 속성이 그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무죄하고 불멸하며 부패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11. 일의설을 설명하시오.

일의설(一意說)

칼케돈 회의에서 양성일인격 교리(兩性一人格敎理)가 확정되었으나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의지(意志)가 하나냐, 둘이냐, 또는 그 의지는 위(位) 속하느냐, 이성이나 신성에 속하느냐 하는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이에 대하여 일의설파(一意說派)가 나뉘어졌는데 일의설파는 인격의 통일성을 출발점으로 하여 그리스도 안에는 한의지만 존재한다는 것을 주장하였고, 이에 반하여 이의설파는 그리스도의 양성(兩性)에 기초하여 그리스도 안에는 한의지만 인간적 의지가 존재한다고 주장하였다. 일의설의 주장자들은 그리스도의 인격적 생활의 통일성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이의설(二意說) 주장자들을 비난하였다.

 

12. 이성 유전론이란 무엇인가?

다멕섹의 요한에 이르러서 기독론은 최고로 발전하였다. 그에 의하면 인간 예수가 로고스(Logos)를 입은 것이 아니라 로고스가 인성을 입으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예수가 로고스를 취한 것이 아니라, 로고스가 마리아의 복중에서 아직 한 인격으로 발전되지 않은 인성을 관할하는 주체가 되므로 인성은 독립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인성이 신화(神化) 되어서 그리스도 안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주장은 양성(兩性)이 있으며, 이는 상호 협력하나 인적 성질도 신적 속성이 전달되어 예속된다는 개념을 지닌다.

 

13. 양자설에 대하여 말하시오.

양자설(養子說, Adoptionism)

양자설은 2세기 후반에 시작되었으며 7, 8세기에 부활된 이단적인 기독론이었다고 박형용 박사는 말한다. 양자설의 주창자인 펠릭스(Felix) 감독에 의하면,『그리스도는 로고스(Logos)인 신성으로는 본래적 의미의 하나님의 독생자였으나, 인성 편에서는 양자의 형식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이와 동시에 그는 인자(The Son of Man)가 양태될 때부터 하나님의 아들(The Son of God)의 인격과 연합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함으로 인격의 통일성을 보존하려 하였다.

펠릭스(Felix)와 그의 추종자들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10:30)󰡓라는 말씀과,󰡒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니라(요14:28)는 말씀을 내세웠다. 즉 전자는 하나님의 아들을, 후자는 인자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반대자인 유명한 신학자 알쿠인(Alcuin)은 말하기를󰡒한 아들을 본래적 아들과 양자적 아들로 구분해서 갖는 아버지는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벌콮(Louis Berkhof) 교수는 이 설에 대하여 평하기를󰡒그리스도가 양자 되는 특별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의 자격을 부여받게 될 때까지 그리스도의 인성을 일종의 외인적(外人的)인 입장에 둔 것은 확실히 양자설 주장자들의 오류였다󰡓고 하였다.

양자설은 주후 794년 프랑크포르트(Frankfort) 대회에서 정죄되었다.

 

14. 토마스 아퀴나스의 기독론에 대하여 쓰시오.

토마스아퀴나스(Thomas Aquimas 1225- 1274, 이탈리아의 신학자이며, 스콜라주의를 완성한 학자이다. 이는 로마 카톨릭 주의를 완성했고 저서로는「신학대전」「신구약주석」이 유명하고 신비주의적 경향이 있으며 특히 신앙에서「은혜」를 강조하였다)는 전통적인 양성일인격(兩性一人格)을그대로 받아들였고 여기에 덧붙여서 다음과 같은 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리스도 안에서 양성이 연합된 결과 그리스도의 인성은 이중의 은혜를 받았다는 것이다. 즉 그 첫째는 단회적 은혜이다. 이것은 인성과 신성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인성이 예배의 대상이 도는 것이며, 둘째는 지속적인 은혜이다. 이것은 인간이신 그리스도에게 주어진 성화(聖化)의 은혜를 말하는 것으로, 이 은혜로 그 인성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유지하신다는 것이다.

 

15. 그리스도의 신성을 증명하는 것들에 대하여 쓰시오.

1) 그리스도의 신성의 증명

그리스도가 하나님이란 사실을 성경의 증언으로서만 입증이 가능하다. 즉 성경은 직접적으로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표현함과 아울러 신적 사역과 신적 존경을 그에게 돌림으로 간접적으로 하나님이심을 증명한다. 한편 본 항은「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에비온파」에 대항하여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을 증명하려는 목적이 있다.

(1) 구약의 예언

구약은 앞으로 오실 메시야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여러번 증명하였다. 즉󰡐전능하신 하나미(사9:6)󰡑,󰡐여호와의 의(렘23:5-6)󰡑,󰡐하늘 구름을 타고 오신 인자 같은 이(단7:13)󰡑,󰡐언약의 사자(말3:1, 2)󰡑등으로 묘사함으로써 그가 이 땅에 속한 인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오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2) 예수님의 자의식(自意識)의 증언

그리스도의 신성에 대한 가장 분명한 증언은 그리스도 자신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다.

① 예수님이 자신을「하나님의 아들」로 인식 함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마11:27)”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요17:1)”

② 예수님이 하나님을「아버지」로 인식 함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만 하늘에 계신「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이를 네게 알게 한 것은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내 아버지」시니라(마16:17)”

이외에도 많은 성구들이 있다(마12:50, 15:13, 18:10, 20:23, 25, 26:29, 눅2:49, 22:29, 24:49).

③ 하나님과 동등하시다는 의미에서의 아들로 인식하심

예수님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의식하실 때 그 아들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란 뜻에서였다는 사실을 다음 성구에서 알 수 있다.

“유대인들이 이를 인하여 더욱 예수를 죽이고자 하니 이는… 하나님을 자기의 친아버지라 하여 자기를 한자님과 동등으로 삼으심이러라(요5:18)”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요12:44-45)”

“나를 본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요14:9)”

(3) 신약의 신약의 저자들의 사도들의 증언

신약의 사복음서 저자들과 사도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증언하고 있다.

① 마태의 증언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게 계시다 함이라(마1:23)”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3:17)”

② 누가의 증언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눅1:31-32)”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눅1:35)”

③ 사도요한과 세례 요한의 증언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 하였노라(요1:34)”

④ 베드로의 증언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⑤ 도마의 증언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20:28)”

⑥ 바울의 증언

“성결의 영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롬1:4)”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요(골1:15)”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골2:9)”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롬9:5)”

(4) 예수의 명칭이 주는 암시

최고의 주권자이신 성부 하나님께 사용되었던 ‘주(헬: 큐리오스)’란 호칭이 그리스도에게 사용되었고(눅2:11, 고전2:3, 빌2:11), ‘하나님’이란 직접 명칭(요1:1, 히1:8, 요일5:20) 및 ‘임마누엘’이 그리스도께 적용되었다(마1:23). 또한 구약에서 하나님께 적용된 ‘처음이요 마지막’이란 뜻이 있는(사44:6), ‘알파와 오메가(계1:17)’, ‘말씀(요1:1)’,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히1:3)’,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고전1:24)’, ‘하나님의 독생자(요1:14)’ 등의 명칭도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심을 직접 계시하는 명칭이다.

(5) 예수님의 선재(先在)

인간이 탄생과 더불어 존재가 시작되는 것과는 달리 예수님은 시간적 무한성을 지니신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이란 속성을 지니셨다. 즉 그리스도는 만물보다 먼저(골1:15, 17), 즉 창세전에(요13:24) 이미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요17: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17:5)”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골1:15, 17)”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마5: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담8:22-23)”

(6) 예수님의 이적(異蹟)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자신이 구원의 부여자(賦與者: 구원을 주시는 자를 뜻한다)이며 겨ㅛ회의 머리이고 신앙의 대상이며 기도를 받으시는 분으로 계시하셨다. 뿐만 아니라 그는 피조된 세상을 자신의 기쁘신 뜻에 따라 자유롭게 다스리시는 이적도 보이심으로서 창조의 법칙에 종속되는 피조물이 아니라 창조주이심을 명백히 드러내셨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곧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신대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마8:26-27)”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 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마14:25-27, 32-33)”

 

16. 그리스도의 인성을 증명하는 것들에 대하여 쓰시오.

1) 참되고 완전한 인성의 증명

(1) 구약의 증언

구약에서「메시야」를 예언한 성구들을 찾아보면 그 메시야는 인간으로 오실 메시야로 표현되어 있다.

①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3:15)”

② 아브라함의 씨로 오실 메시야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네 씨가 그 대적의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복을 얻으리니(창22:15-18)”

③ 다윗의 혈통에서 나실 메시야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라리 나도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삼하7:12- 13)”

④ 아기로 탄생하실 메시야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사9:6)”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2) 예수님의 자의식(自意識, Self-consciousness : 자기 자신의 상태나 체험에 관하여 자아속에 집중되어 있는 의식을 말한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의식하는 동시에 또한 자신이 사람이라는의식을 가지셨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이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요8:39-40)”

(3) 신약의 저자들과 사도들의 증언

① 복음서의 기록자인 마태와 누가는 예수 그리스도가 분명히 다윗의 혈통으로 말미암은 인간이었음을 인식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예수의 족보를(마1:1-17),(눅3:23-38)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알 수 있다.

②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사람」으로 불렀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롬5:15)”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고전15:21)”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딤전2:5)”

 

17. 그리스도의 인성의 무죄성을 증명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4) 육체와 영혼을 가지심

① 육체를 가지심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1:14)”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 바 되시고(딤전3:16)”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 그리스도의 영이라(요일4:2-3)”

② 영혼을 가지심

“예수께서 다시 소리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마27:50)”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5) 심신의 성장(心身의 成長)

예수께서는 일반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아기 상태로 출생하여 육체적 성장 과정을 거치고 지혜도 성장하였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눅2:40)”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눅2:25)”

(6) 인간적인 경험

예수께서도 배고픔(마4:2), 피곤함(마8:24), 민망히 여김(마9:36), 근심하며 노함(막3:5) 등, 인간의 희노애락의 감정과 더불어 눈물과(요11:35) 땀을 흘리시고(눅22:44), 수난 당하실 때 피와 물이 나오는 인간적 경험을 하셨다(요19:34).

(7) 인간적 유한성을 지니심

인성을 지니신 예수는 알지 못하는 일도 있으시며 기이히 여기시는 것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마24:36)”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를 기이히 여겨 돌이키사(눅7:9)”

2) 무죄한 인성의 증명

그리스도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다. 따라서 예수는 인간을 대표할 수 있는 완전한 인간이어야 하며 동시에 전 인간을 위한 완전한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죄가 없으셔야만 한다. 역사적으로 예수의 무죄성이 의문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성경은 이에 대해 명백히 부정한다.

(1) 성령으로 잉태됨

모든 인간은 인류의 조상 아담의 죄를 전가(轉嫁, Imputation : 대속으로 말미암아 한 사람의 의로움이나 죄가 다른 사람에게로 돌아가게 하는 것을 말한다) 받아 죄인의 상태로 출생한다. 그러나 예수는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성령(聖靈)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에 원죄(原罪)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눅1:35).

(2) 죄의식(罪意識)이 없으심

예수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죄로 책잡힘이 없었을 뿐 아니(요8:46),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도 죄의식(罪意識)이 없었다. 그러므로 타인의 죄사함과(눅23:34) 중생의 필요성은 언급했으나(요3:3, 5) 이를 자신에게 적용시키지는 않으셨다. 이와 같이 예수에게는 원죄(原罪, Original sin :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인간이 생득적으로 죄를 타고 난다는 기독교 신학적 죄관이다)와 본죄(本罪 : 본죄는 자범죄라고도 하며 인간 개개인 스스로가 지은 죄를 말한다) 즉 스스로 범한 죄도 없으시므로 인간 구원을 위한 중보자가 될 수 있었다.

(3) 무죄에 대한 성경의 증언

예수는 유대인에 의해 신성 모독죄로 정죄 받고(마26:66) 로마의 사형제도인 십자가에서 죄인의 누명을 쓰고 죽으셨다. 그러나 실제로 예수가 죄 없음이 사형선고를 내렸던 빌라도와(눅23:14, 22) 사형을 집행했던 백부장에 의해 확인 되었다(눅23:47). 뿐만 아니라 성경은 여러 곳에서 죄가 없으시다는 사실을 반복해서 증언한다.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원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사실하였으되 너희의 고소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눅23:13-14)”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눅23:47)”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벧전2:22)”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요일3:5)”

 

18. 그리스도의 인성은 왜 필요한가?

구속 역사에 있어서 죄인을 대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류의 한 사람이 되어야만 하셨다.

(1) 죄의 형벌을 담당하기 위하여

인류의 대표인 아담의 범조로 인한 원죄(原罪)와 각 인간이 범하는 본죄(本罪)는 반드시 인간의 육체와 영혼의 죽음을 가져온다. 이것의 해결을 위해서는 인류의 다른 대표가 필요했고 그는 아담과 마찬가지로 인간이어야 했다. 즉 성자는 죄 없는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구원받을 인간을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셨던 것이다(히9:22, 히2:14, 15).

(2) 시험받는 자를 돕기 위하여

인간의 몸을 입고 인간이 당하는 고난을 경험하신 것은 시험 받아 고난 당하는 인간을 돕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3) 모범이 되시기 위하여

인간으로서의 이상적인 삶을 사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생활을 함으로 모든 인간의 모범이 되었다.

 

19. 그리스도의 신성은 왜 필요한가?

(1) 효력있는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온 인류의 죄를 속하는 효력을 가지셔야 했다. 즉 단 한 번의 죽으심으로 택함받은 모든 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신성을 지니신 그리스도가 필요했다.

(2) 율법의 완전한 순종을 위하여

인간으로서는 완전하게 수행할 수 없는 율법을 지킴으로 영생하는 공로를 대신 획득하여 당신이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이를 전가해 주기 위해서는 율법에 완전한 순종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가 필요했다.

(3) 구속 효과의 적용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구속을 완성하시고 부활 승천하시어 보혜사 성령을 보내심으로 그가 완성하신 구속의 효과를 각 개인에게 적용하신다. 만일 그가 부활 승천하지 못하셨다면, 보혜사 성령도 오시지 않았을 것이며(요16:17), 보혜사 성령이 오시지 않았다면, 구원의 적용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그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 승천하여 보혜사 성령을 보내시기 위해서는 하나님이셔야 했다.

 

20. 그리스도의 단일 인격이란 무엇인가?

(1) 칼케돈 회의의 .위(位)에 대한 진술

“그리스도이시며, 아들이시며, 독생하신, 한 분이신, 그는 혼란 없이(inconfusedly), 변질됨 없이(unchanngeably), 분할됨 없이(indivisibly), 분리됨이 없이(inseparably), 이성을 소유하신 분으로 인시될 것인바, 그 특성들은 연합에 의해 결코 없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성의 특징이 보존되고 한 위와 한 실존(實存)안에서 일치(一致)를 이룬다. 두 인격으로 분리되거나 한 인격의 두 부분을 형성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2)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진술

“이와 같이 온전하고, 완전하고, 독특한 신성과 인성은 분할될 수 없게 한 인격 안에 결합되어 변질되거나 혼란되거나 혼동될 수 없게 되었다. 이 분은 참 하나님인 동시에 참 사람이시며 한 분이신 그리스도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있는 유일한 중보자이시다.”

 

21. 그리스도의 성과 위를 설명하시오.

(1) 성(性 : Nature)의 개념

성은 어떤 존재로 하여금 그 존재일 수밖에 없게 하는 근본 성질(根本性質)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성과 신성을 지닌 그리스도는 인간일 수 밖에 없는 자체 성질과 신일 수 밖에 없는 자체 성질을 지니셨다고 볼 수 있다.

(2) 위(位 : person)의 개념

위는 다른 말로 인격인데, 인격이란 이성적 존재(理性的存在)에게 있어서 책임있는 행동의 주체가 되는 완전한 실체(Subsrance)를 의미한다.

*성과 위의 관계*

위(位)는 독립적 실존(Substance)이 갖는 비물질적 실체이며, 성은 어떤 존재가 갖는 본질적 속성이므로 위(person)는 성(nature)이 향하는 목표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그리스도의 성과 위의 상호관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

(1) 복합위(複合位)임

그리스도는 신성과 인성이 혼합된 소위 제 3의 성인 신인성(神人性)을 취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의 신적 위(神的位)에 양성이 연합하되 각기 오한전성을 지니며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신적’인 것만은 아니란 뜻이 포함되어 있다. 즉 그리스도는 불변하는 로고스(Logos : 로고스는 기독교 신학에서 조로 삼위일체의 제 2위인 선재의 그리스도에게 적용한 명칭이다. 또한‘말씀’이라고도 하며 철학에서는 신적 이성 또는 도(道)라고도 한다)이며, 이것이 그리스도의 위와 성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위, 즉 인격은 단일하나 신성과 인성으로 구성된 복합위(複合位)인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는 완전한 신인 동시에 인간이 될 수 있다.

(2) 인간적 인격을 취하지 않음

그리스도가 복합위를 지니셨다는 것은 인간적 인격을 취하지 않으셨다는 의미도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위는 불변하는 로고스이며, 이 로고스가 인간적 인격이 아니라 인성만을 취하셨던 것이다.

(3) 인성은 인격성을 지님

로고스가 인간적 인격을 취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리스도가 취한 인성이 비인격적인 것은 아니다. 이는 단순히 인성의 인격성이 로고스의 인격 안에 포함되어 별개의 인격으로 나타나지 못함을 나타낼 따름이다.

(4) 완전한 인성을 지님

인성의 인격성이 로고스의 인격 안에 포함되고 외부적으로 표출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인성의 인격성이 불완전한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 안에는 인간 인격의 본질적 속성이 빠짐없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5) 의식(意識)과 의지(意志)를 갖는 인성을 지니심

인성의 인격성이 로고스 안에 포함되므로 엄격한 의미에서 독립성은 없으나 인성 자체로서의 의식이나 의지를 갖는다. 그리스도가 인간으로서 의식하며 인간적 본성을 지니심도 이런 측면에서 규정될 수 있다.

 

22. 그리스도의 일위이성 연합의 결과는 무엇인가?

단일인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신성과 인성을 갖추시게 된 유일무이한 성육신사건(成肉身事件 : 성육신이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영이신 하나님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육신의 몸을 입으신 사건을 말한다)은 그리스도에게 다음과 같은 특수한 결과를 일으킨다.

(1) 신성에 본질적 변화가 없음

성자의 원래적 상태인 신의 본성에 인성이 더해졌다고 해도 신성에는 본질적 변화가 없다. 이는 신성과 인성이 혼합되어 상호변질을 일으키지 않고 완전한 상태로 한 인격 안에서 연합하기 때문이다.

(2) 특성(特性)들의 전달

인성과 신성을 변질됨 없이 소유한 결과 그리스도에게는 기쁨과 슬픔 같은 감정적 변화와 지식과 의지의 제한성이란 인간적 특성과 더불어 전지전능과 같은 신적 특성을 지닐 수 있다. 즉 양성을 일위 안에서 교차적으로 나타냄으로 그리스도는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전지전능함을 모두 경험하며 참여할 수 있다.

(3) 사역(使役)의 전달

사역의 전달이란 그리스도께서 양성을 지님으로써만 유일한 중보자(仲保者)로써 수행할 사역을 감당케 된 사실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께서 천국 복음을 가르치시고,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 승천하시는 사역을 수행하신 것은 그가 양성(兩性)을 지녔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는 말이 된다. 양성이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서로 교류되면서 구속사역은 성취된 것이다.

(4) 은혜(恩惠)의 전달

은혜의 전달이란 그리스도의 인성이 모든 부요와 영광으로 충만한 신성을 지닌 로고스(Logos)에 의하여 취한 바 됨으로 말미암아 그 부요하고 영광스런 은혜로 장식되었음을 말한다. 은혜 전달에서도 마찬가지로 신성의 일부가 인성으로 변화된 것이거나 인성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킨 것이 아니라, 인성이 그리스도의 위에 귀속됨으로 말미암아 은혜와 영광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5) 기도와 예배의 대상이 됨

일위에 이성이 연합된 또 하나의 결과는 그리스도의 인성이 기도와 예배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의 인성이 기도와 예배의 대상이 된다고 할 때, 이것은 인성의 본질에 존귀성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만 신적 로고스(Logos)와 연합된 결과로 말미암은 것이라는 사실이다.

 

 

제 3장 그리스도의 신분

1. 비하의 신분은 무엇인가?

원래 그리스도는 만물의 창조자시며 우주의 통치자이시고 율법의 제정자이셨다. 이러한 성자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적 위엄을 보류하시고 율법의 요구와 저주 아래로 자신을 내 놓으셨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비하(卑下)라고 한다(갈3:13, 빌2:6-8). 이처럼 낮아지신 그리스도의 비하의 신분은 성육신(成肉身), 율법에 대한 복종, 수난, 사망, 장사(裝事), 지옥강하(地獄降下) 등의 신분과 그 행위로 구분된다.

1) 성육신(成肉身)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나셨음을 말하는 성육신은 인간의 타락 이후 타락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전개된 역사, 즉 구속사 가운데서 가장 획기적인 사실이며 동시에 구속사의 중심이 된다. 즉 성육신을 그리스도 비하의 첫 단계이면서도 동시에 성육신 이전의 모든 역사는 이를 준비하고 이후 모든 역사는 여기에서 파생되는 것으로 구속역사의 중추가 되는 것이다.

(1) 성경의 증언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하여 성경은 신구약을 통하여 매우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① 구약의 예언

그리스도의 성육신은 구약에서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통해 예언되었던 대로 이루어진 것이다(렘23:5-6, 막5:2)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사7:14)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이름은 기묘자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9:6)

② 신약의 증언

신약은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사실을 직접적으로 증언한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1:14)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빌2:6-8)

 

2. 성육신이란 무엇인가?

① 삼위 중에 제 2위인 성자(聖子)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아니라 삼위 하나님 가운데서 제 2위의 하나님 곧 성자이시다.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롬8:3)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갈4:4)

② 선재(先在)하는 로고스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그리스도는 영원 전부터 계신「말씀」곧 로고스(Logos)라고 성경은 말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의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1:1, 14)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고나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들은 본 바요…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요일1:1-2)

그러면 성자는 왜「로고스」로 불려졌을까? 이상근 박사는 오리겐(Origen) 칼빈(John Calvin)의 설명을 빌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리겐은 그가 성부의 비밀을 계시(啓示)하기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칼빈은 그가 성부의 영원하신 뜻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박윤선 박사도 같은 뜻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말씀이란 헬라어로 로고스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계시자(啓示者)란 의미에서 이 명칭을 취하셨다.

 

3. 성육신의 주체는 누구인가?

그리스도 성육신은 무엇보다도 초연신론(Deism은 이신론[理神論]이라고도 하며 16세기 영국의 허버트 Herburt Von Cherbury에 의해서 시작된 유신론으로 이성에 기초한 자연종교이다. 하나님은 우주 안에 계시지 않고 우주를 초월해서 계시기 때문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수 없으며 인간과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이론)을 부정하는 강력한 근거가 된다. 초연론자들에 의하면, 하나님은 자연법칙을 가진 우주 안에 모든 일들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들어와 계시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거하신 성육신 교리를 말하고 있다.

 

4. 성육신은 왜 필요했나?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성육신의 이유(理由)는 오직 죄가 세상에 들어온 때문이라고 하였다. 종교개혁자들은 이 입장에 함께 하였고 개신교(改新敎)에서 오늘날까지 전통적인 교리가 되어 왔다.

하나님은 자기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이 범죄한 후에도 그의 사랑을 끊지 않고 현재 인간들이 이 땅에서 누리고 있는 모든 축복들, 곧 일반은총(一般恩寵)을 내려주시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인간들 가운데서 얼마를 택하여 죄를 사하고 영생을 주시기로 계획하였으니 이 영생의 축복은 죄인들의 죄 값이 청산되지 않고는 주어질 수 없으며 그 죄 값을 청산할 분은 중보자(仲保者)이신 예수 그리스도 밖에는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일반 은총을 주시는 일은 하늘의 영광된 보좌에 앉아 게시면서도 얼마든지 가능했으나 특별은총(特別恩寵 특별은총을 구원의 은총이라고 한다) 곧 죄인에게 영생을 주시는 일은 하나님 자신이 그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직접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내려오시어서 죄 값을 지불하지 않고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성육신 필요했다.

 

5. 성육신의 목적은 무엇인가?

성육신의 목적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는 희생제물이 되시고(히10:1-101), 대제사장이 되기 위해서이다(히5:1,2)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막10:45)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히2:17)

 

6. 그리스도가 복종하신 율법은 어떤 율법인가?

① 아담과의 행위언약으로 주어진 율법

아담이 행위언약(行爲言約)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인류는 멸망을 받게되었다. 그러나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행위언약을 지킴으로써 택한 자로 하여금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② 모세율법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택한백성의 성결을 유지하기 위해 모세로 하여금 제정, 공포케 하신 성문화된 율법을 그 제정 정신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충족시키셨다.

③ 도덕율(道德律)

문자적으로 제정, 공포된 율법 뿐만 아니라 인간의 양심 가운데 내재딘 이상적 생활규범이나 원리까지도 충족시키셨다.

 

7. 그리스도의 율법 복죄의 성질은 무엇인가?

(2) 율법 복종의 성질. 자원적, 자발적 복종

그리스도가 성육신하여 율법아래 놓이게 된 것은(갈4:4) 결코 숙명적인 의무가 아니라 영원 전 속죄언약에 기초한 자원적(自願的)이요 자발적(自發的)인ㅂ ㅗㄱ종의 성질을 띠고 있다.

(3) 복종의 목적. 대리적 복종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복종하신 것은 오직 우리 인간을 대신한 대리적 복종이었고 이로 말미암아 인간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한 복종이었다(둘째 아담인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의 대표이시다).

 

8. 그리스도의 수난의 특징은 무엇인가?

(1) 전 생애의 수난

그리스도의 수난을 우리는 마지막 십자가의 고난(苦難)만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수난은 전 생애(全生涯)에 걸쳐 게속되었다. 영광의 하나님이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신 것 자체가 고난이었다. 또 말구유에서 탄생하시고, 십자가의 죽으심, 그의 종말에 이르기까지 그 전체가 고난이었다. 또한 주목할 것은 그의 고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종말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혹독해졌다. 그의 수난은 십자가의 마지막 죽음에서 절정에 달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27:46)

(2) 전인(全人)의 수난

그리스도의 수난은 육체적, 외형적인 것 일뿐만이 아니라 그의 영혼을 포함하는 전인적 수난(全人的受難)이었다. 그는 육신적인 면에서 어려서부터 피난을 하셔야 되었고(마2:14, 15), 광야에서 주리셔야 했고(마4:2), 피곤하셨으며(요4:6), 특히 십자가에서의 고통은 절정에 달했다. 또, 한편으로는 그는 영적, 정신적인 면에서 고민하고 슬퍼하셨으며(마26:38, 요12:27), 심한 통곡과 눈물을 흘리셨으며(히5:7),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당하는 고통을 당하셨다(마27:46).

(3) 시험의 수난

그리스도는 성령에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는데 이것은 분명히 수난의 일부였다.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 주린 상태에서의 마귀의 시험은 인간적으로 감당키 어려운 수난인 것이다.

(4) 신적(神的) 계획에 의한 수난

그리스도의 수난은 그의 자발적인 복종에 의한 것이었지만 임의적인 것이거나 그 분의 자유의지에 따른 수난이 아니었다. 이 수난은 성부 하나님의 뜻에 의한 수난이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수난은 영원 전 성부와 성자 사이에 맺은 구속언약에서 성자가 받은 언약의 조건이었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수행하지 않으면 안될 의무였던 것이다.

(5) 신적 진노에 대한 수난

그리스도께서 받은 수난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인간이 받아야 할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으시는 수난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죄인으로 취급을 받았으며, 죄인으로서의 형벌을 받으셨다.

 

9. 그리스도의 사망의 성질을 쓰시오.

① 법정적 선고(法庭的宣告)에 의한 사망

그리스도의 죽음은 구속의 원리적 측면에서는 인간의 범죄에 대하여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선포하신 사형선고를 대신 당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실제 역사적 측면에서도 사고나 질병처럼 자연적인 사인(死因)이 아니라 로마법정에서 범법자로 재판 받아 사형이 확정되었다. 이와 같이 무죄하신 그리스도의 죽음이 원리적, 실제적 측면에서 범죄와 관련되었으므로 그 죽음이 대속적이었다.

② 수치와 저주에 따른 사망

그리스도는 로마인들이 타국민들의 국사범이나 흉악범에게만 시행하던 십자가형을 당하셨다. 이와같은 치욕스럽고 저주스러운 죽음을 당하신 것은 인간이 겪어야 하는 수치와 저주의 형벌을 한꺼번에 받으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으신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은 자라 하였음이라” (갈3:13)

① 예언에 따른 사망

구약이 예언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버림을 당하시고(시22:1), 사람들의 조롱을 받으셨으며(시22:6-8), 뿐만 아니라 그의 옷을 제비뽑아 나누며(시22:17,18), 신포도주를 마시우는 것까지(시69:21) 구약에 에언됨으로써 그 죽음이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의한 대속적인 신적섭리(神的攝理)임을 알 수 있다.

 

10. 그리스도 장사의 비하성을 쓰시오.

그리스도의 장사에 있어서 먼저 생각할 것은 장사도 비하(卑下)의 신분에 속하느냐라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주님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으므로 그의 비하는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끝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사도 역시 비하의 일부로 보아야 하는바 벌콮(Louis Berkhof)교수는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말하고 있다.

① 인간이 그 본래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형벌의 한 부분이다.(창3:19)

② 예수님이 무덤 속에 계신 동안의 그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 있었으나 이것은 죄의 결과이지 결태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③ 성경은 그가 무덤에 게신 일이 비하였음을 암시한다.

“이는 내 영혼이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시16:10)

④ 매장은 내려가는 것은 것이므로 일종의 비하이다. 하나님의 명령인 시체의 매장은 죄인의 비하를 상징하는 것이다.

⑤ 성경은 죄인이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음을 말한다(롬6:1-6).

여기서 장사된 것은 옛 사람이고 그 옛사람이 장사됨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와 새 생명 가운데서 연합되어 새 사람이 되었음을 뜻한다. 따라서 옛 사람의 장사는 새 사람의 출생과 반대되는 비하의 개념이 아닐 수 없다.

요한 칼빈(John Calvin)도 장사는 비하의 일부분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만에”라는 말에 관한 설명에서 “이것은 그가 우리의 죄 값을 갚으려고 모든 점에서 어떻게 우리를 대신했는지를 보여준다”고 하여 그의 장사가 우리의 죄 값을 대신한 비하의 일부분으로 보았다.

 

11. 그리스도의 지옥강하에 대한 각 교과의 견해를 쓰시오.

그리스도의 비하는 일반적으로 다섯 단계로 성립된 것으로 본다. 그러나 혹자는 여섯단계인 지옥(地獄)에 내려가심을 추가하기도 한다. 이는 성경에 이것을 암시하는 듯한 구절이 있으며(엡4:9, 벧전3:18,19, 4:4-6), 고대시대에도 이를 옹호하는 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견해들은 다음과 같다.

(1) 로마교회의 견해(카톨릭의 견해)

로마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후 지옥에 내려간 것이 아니라 구약성도들이 있는 선조 림보에 내려가셔서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셨다고 한다. 이들이 이같이 주장하는 이유는 구원은 교회가 베푸는 영세(領洗)로 얻는 것인데 교회가 창설되기 이전의 구약성도들은 이러한 영세가 없었으므로 직접 천국에 가지 못하고 고난도 행복도 아닌 중간 림보에 있다가 그리스도께서 구속을 성취하신 후 그들을 천국으로 데려갔다는 것이다.

(2) 루터파의 견해

루터파는 그리스도의 지옥강하를 사실로 인정하되 그것을 비하의 일부로 보지 않고 승귀(昇貴)의 첫 단계로 본다. 즉 사망 후 그리스도께서는 지옥에서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 아니라 승리를 선언하신 것으로 본다.

(3) 개혁파(개혁파교회, Reformed Church : 종교 개혁의 원리 위에 서있는 프로테스탄트 교회 전체를 말한다. 좁은 의미에선 칼빈주의 전통에 선교회인데 이 경우 루터 교회와 대비적 관계로 불리어진다)의 견해

지옥의 강하를 문자적으로 해석치 않고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난과 십자가에서의 고통을 상징한다고 본다. 즉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지옥에 내려가는 것과 같은 고통을 당하셨으며 장사된 후 3일 동안 사망의 권세 아래 머무셨던 것의 암시로 해석하는 것이다. 개혁파의 견해가 오늘날 받아들여지는 가장 보편적인 입장이다.

① 엡4:9의 ‘땅 아래 내려가심’은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본다(요3:13).

② 벧전3:18,19의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심’은 죽은 후에 전파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은 죽었으나 살아 있었을 때 복음이 전해졌음을 가리킨다.

 

12. 그리스도의 승귀의 신분은 어떤 것들이 있나?

*부활 (復活)*

사마의 권세 아래 사로 잡혔던 만민을 구원하는 위해서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다. 이는 그리스도 승귀의 첫 단계로서 승귀가 단순히 신성과 관계되는 것만이 아니라 인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고전15:14).

-부활의 증-

그리스도의 부활은 엄청난 사건이며 인류의 구원과 믿음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중대한 사건을 그의 자녀들로 하여금 확실히 믿을 수 있도록 확실하고도 충분한 증거를 남겨 두셨다(행1:3)

① 구약의 예언

그리스도의 부활은 이미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사실이라는 점에서 신빙성을 갖게 한다.

“이는 내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 (시16:10)

이 성구가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예언이라는 사실이 베드로 사도의 증언(행2:24-31)과 바울 사도의 증언(행13:35)에서 밝혀졌다.

② 그리스도 자신의 예언

그리스도의 부활은 예수님 자신이 이 땅에 계실 때에 그 사건을 예언하신 고로 더욱 신빙성을 갖게 된다(마16:21, 마20:17-19, 막8:31,32).

③ 4복음서 저자들의 증언

예수님의 생애와 행적을 기록한 4복음서 저자들이 모두 상호 모순 없이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을 한결 같이 기록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신빙성이 있는 증언이다.

④ 사도들의 증언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를 직접 목격한 사도들이 그의 부활을 증언하며(행1:3-4), 이를 적극 부인하였던 바울까지도 예수의 승천이후 자신이 그리스도를 뵙고 부름 받았음을 기록하고(고전15:8, 갈1:2) 있다. 또한 사도들의 활동과 설교의 중요한 증거는 그리스도의 부활이었다.

⑤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과(마28:1,9) 제자들 뿐만 아니라(요20:19-29)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눅24:13) 500여 형제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셔서(고전15:6-8) 육체적 부활의 사실을 입증하였다.

⑥ 오순절의 증ㅇ언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은지 50일이라는 짧은 기간 후 오순절에 예수의 부활을 외인에게 주장하며 이를 목격하고 믿는 사람들이 영적 체험으로 인해 마음이 뜨거워 질 수 있었던 것은 부활이 사실임을 보여준다(행2:1-47).

⑦ 주일의 제정

전통적으로 천지창조의 완성과 하나님의 안식을 기념하던 안식일이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로 바뀌어지고 이것이 초대 교회에 무리 없이 수용되었다는 사실은(행2:1, 20:7, 고전16:1,2) 당시 그리스도의 주일 부활(主日復活)이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졌음을 보여준다.

⑧ 순교자들의 증언

그리스도가 수난을 받을 때 부인하고 흩어지며 나약했던 사도들이 후에 순교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13. 승귀의 신분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비하는 인간 구원을 위한 방편적 과정이었던 반면, 승귀는 만물의 창조주시며 통치자이신 본래 신분으로의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잠시 동안 보류하셨던 제 2위의 하나님의 신분을 되찾으신 것이다. 승구의 신분은 다음 4단계로 구분된다(빌2:9-11, 롬8:34, 엡4:10, 히2:9)

 

14.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부인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① 기절설(氣絶說)

예수의 빈 무덤에 대한 설명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참으로 죽은 것이 아니고 잠시 기절하셨다가 무덤에서 제정신이 들어 밖으로 나왔다는 것이다.

② 도적설(盜賊說)

초대 교회 때부터 유포되어 있었던 주장으로(마28:11-15), 예수의 제자들이 스승의 시체를 훔쳐간 후 부활을 날조했다는 주장이다.

③ 착각설(錯覺說)

이 이론은 여자들이 안식 후 첫날 새벽에 다른 사람의 무덤을 예수님의 무덤인 줄로 착각하였다는 것이다.

④ 환상설(幻像說)

환상설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제자들이 주님께 대한 지나친 집착의 결과 헛된 환상을 보게 되었다는 설이며 다른 ㅎ하나는 하나님이 제자들의 복음 전파를 위하여 이적적으로 그리스도의 환상을 보게 하였다는 주장이다.

⑤ 강령설(降靈說)

강령설은 예수를 강령술사로 보고 죽은 예수의 영혼이 본래의 형상을 지닌채 사람들에게 나타났다고 본다.

⑥ 신화설(神話說)

당시 인접된 여러 나라에서 유포되던 부활 신화가 예수의 죽음에 도입되었다는 설이다.

 

15. 부활의 의의는 무엇인가?

부활은 성육신하여 고난받고 죽으신 그리스도를 다시 원래의 신적(神的) 상태로 돌이키는 제 일보적 사역이다. 따라서 이것은 성자에게 필수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들과의 관계에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① 선언적 의미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부께서 성자의 속죄 사업의 완성을 인정하시고 인간의 죄값이 완전히 지불되었음을 선언하는 행위로서의 의미가 있다.

② 표본적 의미

그리스도의 부활은 장차 성도들이 부활할 첫 열매로서의 의의를 갖는다.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으므로 그와 연합하여 부활할 것이며 그의 부활하신 모습과 같은 형태로 부활할 것이다(롬6:4, 8:11, 빌3:21).

③ 도구적 의미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인의 구원의 도구로서 그리스도의 소죄 사역 수행의 유효성을 보여준다. 성ㅈ자는 성부의 구원계획을 완벽히 수행하신 인간 구원의 보증자가 되는 것이다(롬4:25, 롬5:10, 벧전1:3,4).

 

16. 부활의 주체는 누구인가?

① 성부

부활은 구속사명을 맡겨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성부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성경은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셨음(롬6:4)’을 언급함으로써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자(시16:10)’를 성부 하나님으로 규정한다(행2:24, 13:30, 엡1:20).

② 성자

부활은 외부 요인으로 그리스도에게 닥친 것이 아니라 생명을 버릴 수도, 또 다시 얻을 권세도 지니신 그리스도(요10:17,18) 자신의 권능에 의해 이루어졌다. 즉 그리스도는 자신을 부활과 생명으로 선언하시고 이를 자기에게 적용시키셨다(요11:25).

③ 성령

성경은 성도의 부활이 성령과 관계되며 그 모델이 되신 그리스도의 부활의 배후에도 성령의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롬8:11).

 

17. 그리스도 부활의 성질을 말하시오.

죽음은 영혼과 육체의 분리이다. 그러므로 부활은 영혼과 육체가 다시 결합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로 인한 사망의 권세를 극복한 것으로 인류가 범죄하기 이전 단계인 순수한 육체의 회복은 물론 이 보다 더 향상된 상태로서의 변화를 의미한다.

① 육체적 변화

그리스도의 부활한 육체는 볼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는(요20:20) 물질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적, 공간적, 신체적인 것을 초월하는 특이성을 지녔다(요20:26).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이 장차 재림으로 택한 자들이 체험하게 될 썩지 않는 신령한 육체를 의미한다(고전15:42-44).

② 정신적 변화

부활은 모든 죄를 극복한 상태이므로 더 이상 질고를 경험할 필요가 없다. 즉 의롭다 하심을 받고 거룩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영광스러운 상태로 변화한 것이다.

 

18. 그리스도 승천의 성질을 말하시오.

그리스도는 부활 후 40일 동안 제자들과 같이 지낸 후 그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 하셨다(행1:3).

① 전위(全位)의 승천

승천하신 주체는 그의 인성과 신성을 포함한 전 위로서의 그리스도이다. 이런 의미에서 성도들이 죽을 때에 영혼만 천국으로 가는 것과는 다르다.

② 문자적(文字的) 승천

성경은 그리스도의 승천을 가리켜 “하늘로 올리우신”(행1:11), “위로 올라가신”(엡4:8)이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영적인 의미나 상징적 의미로 해석될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하늘에 올리우신 것이다.

③ 유형적(有形的) 승천

그리스도의 승천은 어떤 신령한 자의 눈에만 보이는 환상적인 것이 아니라 불신자의 눈이라도 볼 수 있는 실제적이며 유형적인 것이었음을 보여준다(행1:9-11). 예수의 재림시에도 이와 같이 유형적 재림이 될것이다(계1:7).

④ 장소적(場所的) 승천

그리스도의 승천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성질의 것이었다.

즉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올리우신 것이다(요16:28, 행1:9-11, 요14:2,3).

 

19. 루터파의 승천관은 무엇인가?

루터파에서는 그리스도의 승천을 장소적 이동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상태의 변화로 간주한다. 즉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가 성육신하실 때 받게 된 인적, 공간적 제한으로부터 해방되어 영원히 편재(偏在)하게 된 것을 뜻한다고 한다.

 

20. 그리스도 승천의 의의를 말하시오.

다른 교리와 마찬가지로 승천 역시 여러 교리와 유기적 관계를 갖는다. 특히 이는 성도가 지향하는 바 영광된 미래와 관련되므로 더 큰 관심이 집중된다 하겠다.

① 하늘 본향의 존재

승귀의 신분을 지니신 그리스도께서 죄가 범람하는 이 세상에 계시는 것은 적당치 않다. 즉 원래의 신분을 회복하신 그리스도는 모든 악으로부터 분리되어 있고 질고가 없는 곳에 거처하시게 된 것이다. 이는 인간이 성화된 후 장차 거하게 될 새 하늘과 새 땅이 악과 관계없는 정화된 곳임을 보여준다.

② 구속사역 완성의 실증

그리스도의 승천은 성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구속사업의 사명을 완수하셨음을 보여준다.

③ 메시야 왕국의 속성 계시

유대인들은 메시야 왕국이 이 지상에 이루어질 다윗 왕국의 재현으로 보았다. 그러나 승천은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 지상에 속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요18:36).

④ 대제사장 사역의 수행

구약의 대제사장이 짐승의 피로 제사를 지내며 일년 일차 하나님과 만나기 위해 지성소에 들어감 같이 그리스도는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의 제사를 드린 후 하나님이 계신 하늘로 올라가셨다(히9:12). 이는 그리스도가 구약의 제사장이 수행한 속죄사역의 완전한 수행자이며 동시에 오늘날에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우리의 대언자로서의 직무를 담당하고 계신 것이다(요일2:1).

⑤ 구원의 실시

그리스도의 승천은 성자가 역사 가운데서 수행하기로 한 객관적 구속사역을 끝냈셨다는 사실을 보여줌과 동시에 이어 성령이 구원받을 각 개인에게 그 효력을 적용시키는 과정으로 이어짐을 예시한다(요16:7).

⑥ 성도의 영화에 대한 예표

그리스도의 승천은 성도들이 장차 하늘나라에 들어가서 누리게 될 영광을 미리 보여주는 것이다(엡2:6, 요17:24).

⑦ 처소의 예비

글스도의 승천은 성도들이 장차 하늘 나라에 거처를 예비하는 수단으로의 의미를 지닌다(요14:2-3).

 

21.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나님 우편」이라는 표현은 결코 문자적인 의미로 보아서는 안되며 비유적인 표현으로 보아야 한다. 만일 이 표현을 문자적으로 본다면,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非共有的屬性, 비공유적 속성이란 다른 피조물이 가지고 있지 않은, 오직 하나님만 가지고 있는 성질을 말한다) 가운데 하나인 무한성(無限性)이 깨져 버린다.

이것은 하나님이 공간적으로 유한한 존재라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는 것은 그가 신인(神人)으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공적으로 위임받는 직위에 오르신 것을 의미한다.

 

22. 그리스도 재림의 양상과 목적을 쓰시오.

(1) 재림의 양상(樣相)

혹자는 그리스도의 재림이 성령의 강림으로 이미 실현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리스도의 재림 양상에 대하여 그러한 주장을 용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에도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계속해서 예언하였고 또 성도들에게 그 날을 소망 중에 기다리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전1:7, 4:5,11,26, 빌3:20, 골3:4, 계1:7)그리스도의 재림의 양상은 인격적이며 유형적이며 영광스러운 재림이라고 성경은 가르친다(행1:11).

(2) 재림의 목적

재림은 주로 죄악된 세상의 심판과 죄로부터 택한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루어지지만 좀더 자세히 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첫째 의인의 부활을 위하여(요5:28,29), 둘째 성도의 공중휴거를 위하여(살전4:15-17), 어린양의 혼인 잔치를 위하여(살전4:17), 넷째 성도의 상급을 위하여, 다섯째 세상을 심판하기 위하여(마24:36-51) 재림하신다.

 

제 4장 그리스도의 사역

1, 그리스도에게 부여된 사역은 무엇인가?

범죄한 인간과 거룩하신 하나님이 만나기 위해서는 중보자(衆保者)가 필요하다. 성경은 그 중보자가 그리스도 한 분뿐이라고 선언한다(딤전2:5). 앞으로 언급될 그리스도의 세 직임도 이 유일 중보사역을 수행키 위한 방편이다. 즉 선지직은 하나님의 뜻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제사직은 인간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속죄 제사를 드리는 역할을, 왕직은 모든 피조물, 특히 택함 받은 자에 대한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 중보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가 유일한 중보자란 사실은 그리스도만이 그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혹자는 제사장, 성자, 천사 등을 중보자로 설정하며, 특히 카톨릭에서는 예수의 육신적 어머니 마리아가 인간과 하나님을 화해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다음과 같은 중보자의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므로 받아 들일 수 없다.

(1) 참된 인간

중보자는 인간이 받아야 할 죄값으로서의 형벌을 대신 받을 인간의 대표여야 한다(히2:14,15). 성자 하나님이 마리아를 통하여 인간 예수의 형체를 입으신 것이 바로 이러한 때문이다. 한편 천사도 중보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은 인간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2) 무죄한 인간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구약의 제물은 흠 없는 동물이어야 했다. 따라서 중보자도 죄의 오염으로부터 벗어난 분이어야 한다. 이는 죄인이 다른 사람의 죄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에 인간 가운데서는 중보자를 찾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가 인간의 몸을 입으시되 무죄한 인간이 되셔야 했다.

(3) 참된 하나님

구약의 제사는 반복적으로 드려졌다. 이는 동물 제사의 효력이 영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은 단번에 과거의 모든 죄와 장차 일어날 모든 죄를 영구히 해결하는 효력을 지닌다. 이는 하나의 생명이 다른 하나의 생명을 구원하는 원리를 뛰어 넘는 것으로서 하나님이신 중보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성자 하나님이 인간의 모습을 취하셨으나 신성을 버리지 않으신 것이 이 때문이다(히9:25-28).

 

3. 선지직이란 무엇인가?

성경에서 선지자란 미래에 일어날 사건을 예언하는 일반적 의미보다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그 뜻을 인간에게 전달하며 해석하는 자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이것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아들에게 성령의 감동하심과 말씀 선포의 권위를 부여하셨다.

① 벌콮(L. Berkhof)교수의 정의

「선지자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사물을 보는 자이며 하나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특히 사신(使臣)으로 봉사하는 자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자이다」

② 스트롱(A. H. Strong)교수의 정의

「선지자란 단지 미래의 사건만을 예언하는 자와 하나님의 뜻을 영감 받아 해설하는 자 또는 계시하는 자로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의사를 전달하는 중개자이다」

③ 하지(A. A. Hodeg) 교수의 정의

「선지자란 인간들에게 하나님을 위하여 말하도록 자격과 권위가 부여된 자를 의미한다」

위와 같은 정의들을 토대로 하면 「선지자란 하나님께서 인간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특별계시를 성령의 감동하에 받아서 그것을 인간들에게 전달하는 사명을 받은 자」라고 할 수 있다.

 

4. 선지자의 원어를 말하시오.

① 구약의 용어

a. 나비(창20:7)

이 낱말은「선지자」로 번역되었고 출7:1, 신18:18 같은 구절에 비추어 보면「하나님으로부터 사신(使臣 :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지)을 가지고 백성에게 오는 자」를 가리킨다.

b. 로에(삼상9:9), 코제(미3:7)

이 낱말은「선견자」로 번역되었고 특별히「하나님으로부터 환상형의 계시를 받은 자를 뜻한다」

② 신약의 용어 - 프로페테스

신약에서는 이 낱말로만 쓰였는데, 이것은「프로(앞에)」와「페미(말씀)」의 합성어로「미리 말 토하는 자」를 의미한다.

③ 기타의 용어들

선지자는 위와 같은 명칭들 외에도「하나님의 사람」,「주의 사자」,「파수꾼」등으로 불리었다.

 

5. 선지 직의 두 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① 수동적 요소

첫째, 선지자는 하나님 자신이 세우신다(렘1:5).

둘째,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전하도록 명령받은 내용만을 전해야 한다. 만일 그 외의 것을 전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신18:20).

② 능동적 요소

첫째,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수동적으로 받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선포해야 한다.

둘째,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인간에게 선포하되 단순한 지식 전달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절대적인 진리임을 확신하고 고난과 죽음을 무릅쓰고 전심령을 바쳐 전해야 한다.

 

6. 그리스도의 선지직의 특징은 무엇인가?

(1) 모세와 같은 선지자

구약에서 표준적인 선지자는「모세」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할 때「나와 같은 선지자」라고 자신과 비교했기 때문이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희를 위하여 일으키시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다(신18:15)” 여기서, 모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선지직을 예표하는 표준적인 선지자였음을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모세는 어떤 점에서 선지자의 표준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었는가?

그 특징을 박형용 박사는 다음 일곱 가지를 들고 있다.

① 하나님의 소명을 받음(출3:1).

② 역사적 사건들의 의미를 미리 분별함.

③ 윤리적 사회적 관심, 즉 백성의 사회적 안녕에 관심을 가짐(출2:11이하).

④ 그의 나라를 위하여 임함.

⑤ 사신(使信) 전파에 상징들을 사용함(들어올린 손- 출17:8~, 놋뱀-민21:8).

⑥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는 중재적인 역할을 함(출18:19, 민27:5).

⑦ 율법 선포와 예언

이상과 같은 모세의 선지직의 특징은 그리스도의 선지직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2) 특수한 의미의 선지자

① 창조적인 선지자

그리스도는 다른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단순히 전달하는 선지자가 아니라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는 은혜를 창조적으로 베푸는 선지자였다. 그리스도께서 이사야 61장 1절 이하의 말씀을 읽으시고 이 말씀이 자기에게 이루어졌음을 가르치셨다(눅4:18-21).

② 아들이신 선지자

그리스도께서는 포도원의 비유(마2:31-44)에서 아주 중대한 의미를 가르쳐 주시고 있다.「주인이 포도원을 맡은 농부에게「종들」을 보내었으나 농부들이 그들을 때리고 죽이고 돌로 쳤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주인은 마지막에「그 아들」을 보내었는데 그도 죽였다.

「종들」은「선지자들」,「그 아들」은「그리스도」를 의미하므로「종」으로서가 아닌「아들」로서의 선지자이다.

③ 유일한 선지자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마23:8-10)”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유일한 선생, 또는 지도자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그의 선지직을 가리키는 것이다. 많은 선지자가 있으되 그리스도는 모든 선지자들과 판이하게 다른 유일한 서지자이다.

④ 완전한 계시의 선지자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부분적으로, 또 점진적으로 주어졌으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계시를 완성하신 완전한 게시자이시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에게 이르러 하나님의 특별계시는 절정에 이르렀으니 그 이유는 그리스도가 하나님 자신으로서 인간의 몸을 입고 직접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7. 그리스도가 선포한 내용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리스도 역시 다른 선지자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했으나 그 내용과 권위에 있어서 독특하여 그 말씀을 들은 자들을 놀라게 했는데 그 내용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요7::46, 마7:28,29)

① 자기 계시

다른 선지자는 미래에 임할 메시야와 회개를 전파한 반면 그리스도는 자신의 하나님 되심과 구원자로서의 영광을 선포하였다. 즉 다른 선지자는 메시야에게로 이끄는 몽학 선생으로 장차 임할 빛에 대해 증거했으나(요1:7), 그리스도는 자신이 참 빛임을 선언했던 것이다(요1:9, 4:25,26).

② 하나님 나라의 직접적 계시

다른 선지자는 앞으로 임할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선포한 반면 그리스도는 그 나라의 주인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밝히셨다. 다른 선지자는 간접적 전달자인 반면 그리스도는 직접적인 하나님 나라의 통치자시며 그 은혜의 분배자로서 그 나라의 신비를 알기 쉽게 해석하신 것이다(마11:25, 13:13-15).

③ 완성된 계시

다른 선지자의 선포의 내용은 멀리 내다 보이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이었지만 예수님은 그 모든 예언의 성취자로서, 그의 전 생애를 통한 언행으로 그 모든 예언을 이루어지게 하셨고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분은 메시야 자신으로서 구원의 진리를 완전히 계시하셨다(요14:6,롬10:4). 결국 예수님은 모든 계시의 발원자이시며, 명령자이시며, 해석자이시며, 완성자이신 것이다.

 

8. 제사 직의 개념을 쓰시오.

(1) 어원적 고찰

① 구약의 용어 - 코헨

이 낱말의 의미는 분명치 않으나, 우상을 섬기는「제사장들」을 가리킬 때도 사용되었다(왕하23:5, 호10:5, 습1:4), 또한 종교계의 책임자와 세상의 직임자를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였다(왕상4:5-관리자, 삼하8:18-대신).

그러므로 이 용어는 넓은 의미로는 존귀하고 책임있는 지위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관리하는 자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가장 흔히 쓰인 의미는 종교계의 지도자를 가리키며 이는「제사장」을 의미한다.

② 신약의 용어 - 히에류스

이 낱말은 본래「강자(强者)」를 뜻하는 단어였으나 후에「신성한 인물」,「하나님께 봉헌된 인물」을가리키는데 사용되었다.

(2) 제사장의 정의

① 박형룡 박사의 정의

“제사장은 백성의 대표자로서, 하나님께 제사 드리며 중재 기도하는 자이다”

② 스트롱(A. H. Strong)교수의 정의

“제사장은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서 일하도록 신적으로 임명된 인물이다. 그는 자기의

직무를 첫째로, 희생제물을 드림으로 둘째는 중재의 기도를 드림으로 수행한다”

③ 이상의 정의들을 토대로

「제사장이란 인간을 위하여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거나 기도하기 위해 인간들 가운데서 하나님에 의하여 성별된 자이다」

이 정의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a.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대표자이다.

이 사실은 제사장의 의복과 판결 흉패의 양식을 정해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에서 알 수 있다. 거기에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지도록 하였다(출28:9,10, 출28:29).

b. 제사장은 인간 중에서 선출된 자이다(히5:1)

c. 제사장은 하나님께서 임명한 자이다(히5:4).

d. 제사장은 하나님께 거룩하게 바쳐지도록 성별된 자이다(레21:4-6)

e. 제사장은 인간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며 기도하는 자이다(히5:1, 히7:1).

 

9. 제사장의 임무 두 가지를 쓰시오.

① 백성의 죄를 위하여 제물과 제사를 드리는 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릴 때에는 그 모든 예물을 제사장을 통하여 드리도록 명령하셨다(레1:2-9, 레4:5-12).

② 백성을 위하여기도 드리는 일

제사장의 또 다른 임무는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축복하는 일이다(히7:24,25, 신21:5, 민6:22-27).

 

10.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의 독특성을 말하시오.

① 유일한 참 제사장이다.

제사직의 성질과 볼 때, 그리스도만 유일한 참 제사장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 나아갈 자유를 지닌다.

제사장은 백성을 대표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이다. 그런데 그리스도 이외의 모든 인간은 죄인이므로 하나님께 나아갈 자유를 갖지 못한다(롬3:23).

② 그리스도의 제사만이 죄를 제거할 수 있다.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히10:11-14)

③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이루신다.

“곧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시므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목되었은즉…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 하느니라」(롬5:10-11)

④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사랑이 백성에게 전달된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5:8)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요일4:9)

(2) 모든 제사장의 원형이다.

구약의 제사장은 그 자신을 포함한 인간 양심의 죄의식을 제거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 제사의 효력도 제한적이었으므로 반복적으로 제사를 드렸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자기 몸을 제물로 단 한 번 드림으로써 영원한 효력을 갖는 제사가 되게 하였으며, 이로써 구약 제사제도는 종결되었다(히8:4-5, 9:23). 그런 의미에서 구약의 제사장은 참 제사장 되시는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형이다.

(3) 만인 제사장의 근거이다.

신약에서는 모든 성도들이 신령한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임을 밝히고 있다(벧전2:5). 이는 구약의 제사장이 레위 족속의 아론 이후 계열에만 국한된 반면 신약에서는 그 개념이 보다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그리스도가 자신을 제물로 참 제사를 드렸고 모든 신약의 성도는 그 공로로 하나님 앞에 직접 나아가서 제사할 수 있는 특권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처럼 구약ㅇ의 제사장만이 하나님께 나아갔던 것이 신약의 성도들에게 확대된 것은 참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힘입기 때문이며, 그리스도는 만인 제사장의 근거가 되신다.

(4) 유이란 중보자이시다

그리스도 한 분만이 참 제사장이라는 사실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중보자는 하나뿐이라는 점에서 명백해진다. 왜냐하면 제사직은 곧 중보자의 직책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2:5)

 

11. 헌제 사역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헌제 사역이란 제사장으로서 백성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는 사역을 말한다.

*성경적 근거*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셔서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시고(히9:11,12), 우리의 유월절 양(고전5:7), 곧 세상 조를 지고 가는 어린 양(요1:29)으로서 자신을 버리셨으며,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다(엡5:2).

 

12. 제사의 일반적 의미를 말하시오.

① 선물설(膳物說)

이 설은 제사란 인간보다 강한 존재인 신과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하여 선물(예물)을 드리는 행위로 본다. 그러나 이는 신이 선물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고 보는 저급한 신관념에서 출발한 잘못된 견해이다.

② 교제설(交際說)

이 설은 신성한 동물을 신성한 시기에 잡아먹음으로써 그 동물 내부에 있는 신적 성질을 획득하고 이로써 신과의 원할한 교제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동물숭배사상(Totemism)에서 출발된 잘못된 견해이다.

③ 상징설(象懲說)

이 설은 동물을 죽이는 것이 생명의 상징인 피를 취하기 위해서이며, 피를 제단에 뿌리는 것은 하나님과 더불어 생명의 교제를 나눔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는 제물에 안수하여 죄를 전가하고 불사르는 행위를 설명하지 못한다.

④ 속죄설(贖罪說)

이 설은 동물을 죽이는 일의 근본적인 개념은 제사를 드리는 자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제사의 참된 의미를 올바로 설명해 주는 것은 속죄설이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속죄설을 지원한다.

a. 노아의 제사는 속죄와 관련되어 있다(창8:20-21).

b. 욥의 제사는 자녀들의 범죄 때문이었다(욥1:5).

c. 모세에게 주어진 제사 제도는 속죄의 요소가 가장 두드러진다(레4:35, 5:6, 10, 16, 18).

d.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서 희생 제물이 되기 위하여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신 목적을 밝히는 성구와 일치한다(요1:29, 요일4:10).

 

13. 그리스도 헌제 사역에 대한 구약의 예표는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헌제사역은 구약에서 각종 제사와 유월절 양(羊)으로 예표되었다.

① 각종 제사와 예물의 예표적 성격

구약의 각종 제사와 예물은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께서 드리실 제사의 예표이었다.

따라서 그것들은 그리스도 이후에는 폐하여질 것들이었다(히10:8-12, 히9:24).

② 유월절 양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사건에서 하나님이 명하신 유월절 양의 제도(출12:1-4)는 그리스도의 헌제사역의 예표가 되어 있다(요1:29, 고전5:7, 벧전1:19).

 

14. 그리스도의 헌제 사역의 특성을 말하시오.

구약의 제사들과 관련하여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제사의 특성을 살펴보면 다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① 일치성(一致性)

구약의 제사 제도에서는 제사장과 제물은 서로 다른 것이었다. 제사장은 결코 자신이 제물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참되고 유일하신 대제사장으로서 그 자신이 제물이 되셨다. 그리스도는 제물 곧 어린 양이 되셨다(사53:5,6, 롬3:25, 엡5:2).

② 포괄성(包括性)

구약시대에는 5대 제사가 있는데 번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 화목제 등이다.

번제(燔祭: 레1:5-7, 6:8-13)는「올라」(올라간다)는 의미가 암시하는 대로 완전한 헌신을 의미하며, 소제(素祭: 레2:1-16, 6:4-23)는 곡물 제사로서 동물의 피 제사와 함께 드려지는 것으로서 하나님께 받은 것을 도로 바친다는 충성과 감사의 상징이며, 속죄제(贖罪祭: 레4:1-34,6:24-30)는 사람이 연약하여 하나님 앞에 지은 죄를 용서 받기 위해 드려지며, 속건제(贖愆祭: 레5:1-6, 7:1-7)는 이웃의 물건을 늑탈하거나 대인 관계에서 범하는 죄를 사함 받기 위해 드려지며, 화목제(和睦祭: 레3:1-17, 7:11-34, 19:5-8, 22:21-25)는 하나님과 인간사이에 화목과 친교를 위해 드려진 제사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드리신 제사는 이 모든 제사의 의미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제사였다.

③ 완전성(完全性)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제사는 모든 죄를 영원토록 완전히 사하시는 제사였다(히10:11-14, 9:11-12).

 

15. 중재 대언 사역이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서는 성부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위하여 변호(辯護)하시는 중재와 대언의 사역도 수행하신다.

그리스도의 중재 대언 사역이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수하신 제사를 가지고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참소자인 사단(ㅅSatan)의 고소로부터 자기 백성들을 변호하시고 또 자기 백성들의 불완전한 기도나 봉사 등을 성화시켜 하나님이 받으실 수 있게 하는 사역을 말한다.

 

16. 중재 대언 사역의 정의 요소를 쓰시오.

① 제사의 요소

대속죄일(大贖罪日: 속죄일[Tishri]은 9월과 10월 사이 그달 10일은 유대인들이 지금도 가장 엄숙히 지키는 속죄일이다. 이날 참회, 금식, 제사가 행해지며 노동을 절대금한다[레16장, fp23:27-32])에 대제사장이 완성된 제사를 가지고 지성소(至聖所)에 들어가 하나님께 드린 것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의 완성된 완전한 제사를 가지고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셔서 성부께 드리셨다(히9:11,12).

② 법정적 요소

속죄제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재에서도 재판적 또는 법정적 요소가 있다. 참소자 사단은 하늘에서 피택자들을 송사하나 그리스도께서 그의 완성된 속죄사역을 근거로 그 모든 송사로부터 그들을 변호하신다(롬8:33-34).

③ 승화의 요소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정죄 받은 신분만 변호하시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불완전도 변호하신다. 즉 불완전한 기도나 봉사를 승화(昇化)시켜 하나님께 열납(悅納) 되게 하신다(계8:3, 히13:15).

④ 기도의 요소

그리스도는 성도들이 기도를 등한히 할 때도 기도하시며, 어떻게 구할 바를 알지 못하고 기도할 때도 바로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하시며, 여러 가지 의식하지 못하는 위험과 원수들의 미혹과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기도하신다(히7:25, 롬8:33-37).

 

17. 중재 대언자의 자격은 무엇인가?

① 영원한 제사장이신 대언자

그리스도께서 참 대언자가 되시는 이유는 먼저 그의 제사장직의 영원성에 있다. 그의 제사장직이 일시적인 것이라면 우리의 참 대언자는 될 수 없다(히7:21,히6:20)

② 왕이신 대언자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 죄와 허물이 가득한 인간을 위하여 참된 대언자는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여 죄를 대속하신 후 하나님의 높이심을 받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시고 왕이되신 에수 그리스도가 아니면 감히 하나님 앞에 변호할 자가 없는 것이다(벧전2:8-11).

 

18. 그리스도의 중재 대언자의 예표는 누구인가?

멜기세덱의 반차(班次)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대언자이시며, 왕이신 대언자로서 고유한 자격을 갖추신 분인데 하나님께서는 이런 대언자의 모형을「멜기세덱」이라는 인물로 예표하셨다.

성경에는 두 종류의 제사장이 있다. 즉 아론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과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다.

① 아론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

그리스도를 예표했으나 두 가지 점에서 그리스도를 예표하지못했으니

a. 죽은 사람들의 계대(繼代)로 구성되어 영원성이 없었다.

b. 왕이 아닌 제사장들로만 구성되었다.

②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

아론의 반차에서 찾을 수 없는 두 가지 특성 때문에 그리스도의 대언자직의 독특한 자격을 예표하고 있다.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 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히7:11)

그리고 멜기세덱의 제사장 직의 두 가지 특성, 곧 영원성과 왕으로서의 제사장인 사실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멜기세덱은「살렘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그 이름을 번역한 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히7:1-36)

 

19. 중재 대언의 대상과 내용은 무엇인가?

① 대상 - 피택자(被擇者)

그리스도는「택하신 자들」을 위해 대언하신다. 이는 다음 두 가지 사실에서 알 수 있다.

a. 이 사실을 말하는 성구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히7:25)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라” (요17:9)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나” (요17:20)

“시몬아, 시몬아…‥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눅22:31-31)

이렇게 예수님은 그의 택하신 백성 하나 하나를 위하여 기도하신다.

b. 위하여 죽으신 그들을 위한 대언

그리스도의 중재 대언의 사역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위하여 피를 흘려 주신 자기 백성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이며(요10:15), 세상 모든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신 것이 아니다.

c. 문제점

예수님께서 피택자들만 위하여 대언하신다고 할 때에, 성경 해석에 한 가지 문제점이 생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이렇게 기도하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눅23:34)

「저희」 란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데 동참한 사람들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피택자들만을 위하여 대언하신 것이 아니지 않은가 라는 질문이 생긴다. 그러나 이것은 「저희」를 위하여 구원시켜 달라는 중재 대언사역으로 볼 수 없고, 다만 그 즉시 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받지 않게 하여 달라는 기도로 해석 해야 된다.

② 내용 -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은혜

그리스도께서 피택자들을 위해서 대언하시는 내용은「피택자가 구원받기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은혜」를 위해서 간구하시는 것이다. 이 내용에 대하여 벌콮(L. Berkhof) 교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는 아직 자기에게 오지 않는 피택자들이 은혜의 상태로 인도될 것과, 이미 믿는 자들은 그들의 일상적인 범죄에서 용서받을 것, 즉 청의의 열매가 그들에게 계속적으로 적용되고 신자들이 사단의 고소와 시험으로부터 보호될 것과 성도들이 점진적으로 성화(聖化) 될 것과(요17:17), 그들이 하나님과 영적 교통이 지속될 것과(히4:14,16, 10ㅣ21,22), 그들의 하나님을 위한 봉사가 열납될 것과(벧전2:5), 그들이 결국은 하늘 나라의 완전한 기업에 참여하게 될 것을 위하여 기도하신다.”

 

20. 중재 대언 사역의 특성을 말하시오.

택한 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게 하는 중재대언 사역(히4:15)은 다음 세 가지 특성을 지닌다.

① 영속성(또는 계속성)

그리스도께서는 대제사장 되시어 영원토록 그리고 끊임없이 중재 대언의 사역을 감당하고 계신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리니” (히7:24)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위하여 간구하심 이니라” (히7:25)

인간은 주님을 잊을지라도 주님은 잊지 아니하시고 택한 자들을 위하여 간구하신다(사49:15).

② 권위성(權威性)

중재 대언은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과 맺으신 구속언약을 성취시키신 후에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므로 피조물의 기도와는 다르다.

즉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으로서, 또한 성자 하나님으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간구하는 기도인데 이 권위는 자기 백성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대속(代贖)의 공로를 근거로 주어진 것이다(요17:24).

③ 유효성(有效性)

그리스도의 중재 대언적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고 이루어진다. 이는 중재 기도하시는 분이 전능하신 성자 하나님일 뿐 아니라(요15:7) 성부 하나님과의 약속이 미리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요11:41-42)

또한 성도들이라도 주의 말씀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이루라고 하셨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15:7)

 

21. 그리스도의 중재적 왕권의 정의를 말하시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또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의 실행을 위하여 천지 만물을 통치하는 그리스도의 직권이다」

벌콮(L. Berkhof) 교수의 정의는 그리스도의 영적 왕권과 우주적 왕권을 포함하여 내린 정의이다. 그리스도의 중보적 왕권은 그 본래의 왕권과 어떻게 구별되는가를 알게 될 때 그 개념이 확실해 진다.

 

22. 본래적 왕권과 중보적 왕권을 설명하시오.

① 본래적 왕권(本來的 王權)

그리스도께서는 삼위 하나님 가운데 제 2위이신고로 그분은 본래부터 우주 만물의 왕이시다. 즉 그는 하나님으로서의 왕권을 본래부터 가지고 계신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우주의 왕으로서 만유를 통치하시고 계신 사실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여호와께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 정권으로 만유를 통치하시도다” (시103:19)

② 중보적 왕권(仲保的 王權)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본래부터 우주의 왕이셨으나 인간의 몸을 입고 메시야로 이 땅에 오셔서 구속을 완성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오르셔서 중보자로서 왕직에 새로운 형식으로 또 공적(公的)으로 임명되었다.

이것은 하나니의 영광을 위해 또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의 실행을 위해 주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 왕권은 그리스도께서 율법에 대한 완전한 순종과 수난의 상급으로 성부에게서 부여받은 왕권이다.

③ 본래적 왕권과 중보적 왕권과의 관계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정식으로 받게 된 중보적 왕권이라 본래적 왕권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아니다. 이 두가지 왕권은 동일하신 그리스도께서 가지시는 왕권이고 또한 그 통치권이 미치는 범위에서도「우주전체」라는 동일한 판도를 갖는 것이다. 다만 두 왕권의 구별은 그 목적에 있다. 다시 말해서 중보적 왕권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의 구원을 위하여 새로운 형식으로 주어진 것이다.

 

23. 그리스도의 영적 왕권의 개념을 쓰시오.

이것은 은혜 왕권(恩惠王權)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교회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교회에 속하여 있는 자기 백성들의 구원 완성을 위해 그 영역 안에서 행하시는 통치권을 말한다.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야의 왕권은 거의 모두가 영적인 왕권을 말하고 있으며 신약에서도 영적 왕권에 대하여 많이 언급하고 있다(미5:2, 슥6:13, 눅1:32,33, 요18:36,37).

 

24. 영적 왕국의 구분을 쓰시오.

① 현재적 왕국

그리스도의 영적 왕권이 미치는 왕국은 먼저 현세(現世)에서 성도들의 마음과 생활 속에서 건설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와 사도들은 이 왕국이 그들의 당시에 이미 지상에 임재한 것으로 분명히 언급했다(마12:28, 눅17:20-21, 골1:13-14).

② 미래적 왕국

그리스도의 영적 왕국은 현세에서보다도 오히려 내세(來世)에 완성될 미래적인 것이다. 본질적으로 미래적 왕국은 현재적 왕국과 같이 인간의 마음과 생활 속에 설치될 것이다. 그러나 좀 더 분명히 말해서 그리스도의 영적 왕국은 현세에서 시작되고 내세에서 완성된다. 그러므로 현재적 왕국은 미래적 왕국의 시작이라 할 수 있고 미래적 왕국은 현재적 왕국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적 왕국을 나타낸 성구가 많이 있다(마7:21, 마19:23, 고전6:9, 고전15:50, 딤후4:18, 벧후1:11).

여기서 주의할 점은 사회복음주의자(社會福音主義者)들의 주장이다. 그들은 현재적 왕국이 부지중에 점진적으로 발전되어 미래적 왕국이 건설될 것이라는 망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미래적 왕국이 성도들에게 임함에 있어서는 이 세상 종말이라는 대사변이 있을 것을 말하고 있다(마24:29-44, 눅17:22-37, 21:5-33, 살전5:2-3, 벧후3:10).

 

25. 영적 왕국의 기간을 쓰시오.

① 왕국의 시작

그리스도의 왕권은 창세전부터 있었으나 중보적 왕권의 시작은 인간 타락 이후로 볼 수 있다(창3:15, 시2:6,잠8:15-23). 그리고 본격적으로 중보적 왕권을 행사하신 것은 성부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승천하신 후 하나님 우편에 앉으시면서부터이다. 즉 이때부터 보헤사 성령을 보내셔서 택한 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구원사역을 수행하신 것이다.

② 왕국의 끝

혹자는 영적 왕국은 택한 자의 구원이 완수되면 끝날 것으로 본다(Dick, Kuyper). 그러나 그리스도의 영적 왕권은 끝이 없고 영원히 계속될 것이다(사9:6-7, 눅1:31-33, 단2:44).

 

26. 그리스도의 우주적 왕권에 대하여 쓰시오.

그리스도의 우주적 왕권이란 성부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그리스도에게 맡기신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만물은 그리스도의 권세 앞에 복종해야 함을 나타낸다(마28:18, 엡1:20-22, 빌2:9-10, 고전15:27-28, 히2:8).

(1) 우주적 왕권의 성질

그리스도의 우주적 왕권은 신인으로 오신 그가 불완전했던 인간의 우주적 왕권(아담에게 주어졌던 만물의 통치권)을 완성하신 성질의 것이라는 것이다.

결국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첫째 아담에게 맡기지 아니하시고 신인(神人)이신 그리스도 즉, 둘째 아담에게 맡기시는 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이었다(롬5:4).

(2) 우주적 왕권의 필요

그리스도께서 지상에서 시작하신 영적 왕권의 완성을 위해서 우주적 왕권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영적 왕국건설에 대항하는 모든 세력들을 파멸시키고 그 왕국건설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영적 왕권을 가진 중보자이신 그리스도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중보자가 우주적 왕권을 가지지 못한다면 영적 왕국의 완전한 건설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 우주적 왕권의 기간

① 왕국의 시작

그리스도의 우주적 왕권은 승천 직전에 그리스도께서 공포하셨으며 승천하신 후에 정식으로 부여받았다(마28:18, 엡1:20-22, 빌2:9-11). 이 왕권은 그가 낮아지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신데 대한 상급으로 주어진 것이다(빌2:7-11).

② 왕국의 끝

성경은 그리스도의 우주적 왕권이 성부에게 돌려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 후에는…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전15:24)

이는 그리스도의 중보적 왕권이 왕국의 완성을 위해 사단의 세력이 멸망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즉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임할 영적 왕국 건설까지 위임된 왕권은 그 사명이 끝난 후 다시 반환된다는 의미이다.

 

제 5장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

1. 속죄의 원인은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왜 죄인들을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희생의 제물로 내어주셔서 속죄를 이루셨는가? 그 원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1) 제 1차적인 원인·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성경은 독생자를 보내신 이유가 하나님의 사랑에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요3:16, 롬5:8, 롬8:32, 요일4:9,10). 이는 참된 희생이 사랑에 근거한다는 상식으로 보아서도 합당하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무절제한 것이 아니라 공의와 관련을 갖는다. 공의와 상관이 없다면 죄의 삯이 사망이란(롬6:23) 원칙을 무시하고 죄인을 방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와 자신의 주권적 사랑을 조화시켜 양자를 동시에 만족케하는 방편으로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속죄 사역을 이루신 것이다.

(2) 궁극적인 원인· 하나님의 기쁘신 뜻

하나님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다. 그러나 이는 맹목적인 사랑이 아니라 창세전에 세우신 기쁘신 뜻에 따른 것이다(엡1:4-5). 속죄의 효과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 받은 자에게 국한된다는 점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무엇보다도 선행하는 속죄의 원인임을 보여준다.

 

2. 속죄의 필요에 대한 이론을 약술하시오.

① 불필요론(不必要論)

중세 유명론자(唯名論者)인 던스 스코터스(Duns Scotus)나 종교 개혁시대의 소시너스(Socinus) 등은 속죄의 필요성을 부인하였다. 즉 이들은 하나님의 본성 가운데 죄는 반드시 벌해야 한다는 공의를 부인하고 속죄를 단순히 하나님의 의지와만 관련시켰다. 근래에 이르러서 슐라이어막허(Schleiermacher)나 릴츌(Ritschl) 등도 속죄의 법정적 개념을 무시하고 단순히 인간에게 도덕적 감화를 주어 하나님과의 화목을 도모하는데 그 의미를 국한시킴으로써 필요성을 부인하였다.

② 상대적(相對的) 혹은 가설적(假說的) 필요론

이 이론은 아다나시우스(Athanasius), 어거스틴(Augustine),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 등의 주장으로 택한 자의 구원은 속죄나 공의의 만족함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즉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속죄 이외 다른 방법을 통한 구원이 가능했으나 하나님은 지혜로써 성자의 대리적 속죄를 택하셨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하나님의 주권적 자유의지를 높이 평가했으나 하나님의 공의의 본성과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다’ (히9:22)는 사죄의 원리를 무시했다는 약점이 있다.

③ 절대적(絶對的) 필요론

이 이론은 전통적인 프로테스탄트의 입장이다. 범죄한 인간의 구원 여부에 대한 결정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지만 구원 방법의 결정은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만이 가능한 것이다.

초대 교회의 이레니우스(Aerenius)와 중세의 안셀무스(Anselmus) 등이 지지한 입장으로 그리스도의 죽음만이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속죄를 만족케 하는 유일하고절대적인 방도임을 보여주는 성경의 교훈과 조화를 이룬다. 한편 이 절대적 필요론은 또 결과적 필요론(結果的必要論)이라고도 한다.

 

3. 속죄가 지니고 있는 4가지 표현을 약술하시오.

제사(祭祀: Sacrifice)

유화(宥和: propitiation)

화목(和睦: reconcilcation)

구속(救贖: redemption)

 

4. 그리스도의 제사의 3가지 특성을 말하시오.

(1) 속상적 제사(贖償的 祭祀) '구약의 희생 제사의 목적은 인간의 죄와 죄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에서 벗어나는데 있다. 즉 인간의 죄를 희생으로 드리는 동물에 전가(轉嫁)시켜 대신 죽게 함으로써 제사를 드린 자는 죽음이 형벌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도 이와 같이 인간의 죄값을 대신 지불하기 위한 것이므로 속죄와 보상의 의미를 지닌다(시53:3-6).

(2) 원형적 제사(原形的祭祀)

인간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간을 제물로 한 속죄가 필요하나 구약시대에는 임시방편으로 동물을 희생 제물로 대신하였다. 그러나 완전한 하나님이시며 인간이신 그리스도가 제물이 되신 사실은 그 제물과 범죄자 사이의 커다란 불균형을 없앤다. 이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희생은 구약 제사의 원형이다. 즉 구약의 제사는 모형적, 일시적, 예비적, 부분적인 반면 그리스도의 제사는 원형적, 영원적, 불변적, 최종적, 완전적인 것이다(히8:4-5, 9:11-12,23)

(3) 자신 희생 제사(自身 犧牲 祭祀)

구약의 제사는 제사 드리는 자와 제물이 완전히 다르나, 즉 인간과 동물이 되지만 그리스도의 제사는 양자가 일치한다. 이는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제사장이요 흠 없는 완전한 제물임을 보여준다(히9:13-14).

 

5. 유화의 의미를 쓰시오.

구약 성경에서「유화」(카파르)라는 단어는「덮는다」(Cover)는 뜻을 가졌다. 이「덮는다」는 개념은 죄를 덮는 것으로 구속(救贖)을 의미한다. 이「덮음」의 결과는 깨끗함과 용서함이며,「덮음」의 결과는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레4:35, 10:17, 16:30: 도말[途抹]하다[막하]와 비숫한 의미로『닦아내다, 지우다』는 의미와 그 흔적 위에 페인트를 칠해 보이지 않게 하는 의미가 있다).

「유화」라는 말은「회유하다」(Placate),「진정시킴」(Pacify),「달램」(Appease),「무마시킴」(Conciliate) 등으로 설명되는데「유화」는 하나님의 진노와 불쾌를 전제로 하고「유화」의 목적은 이 불쾌를 가라 앉히는 것이다. 따라서「유화」는 그리스도께서 그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 자기 백성들의 죄를 가리우고 이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불쾌를 가라앉히는 것을 뜻한다.

 

6. 화목이란 무엇인가?

화목(和睦, Reconciliation)

「화목」이란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발생한 하나님과의「멀어짐」과「적대관계」를 해소시켜, 다시 교통하며 하나될 수 있게 하는 것을 뜻한다. 이「적대감」은 하나님 편에서 보면 하나님의 거룩함에 대한「이질감」에서 비롯된「죄악된 적대감」이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 이 둘 중 어느 쪽에 치중했는가에 대하여는 상반된 견해가 있다.

(1) 인간의 적대감 제거

성경 가운데는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적대감이 실재하며 그리스도께서 적극적으로 이를 해소하려는 듯한 표현이 많이 있다(롬5:10, 고후5:18,20, 엡2:16, 골1:20). 그러나 이에 대하여는 다른 해석이 가능하고 더 본질적인 요소는 오히려 하나님 편에 있다는 주장이 보다 신빙성을 갖는다.

(2) 하나님의 적대감 제거

일차적인 적대감의 원인은 죄를 지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감정이다. 따라서 화목의 일차적 대상은 하나님이어야 한다. 성경을 면밀히 살펴보면 이 주장이 옳다는 것을 알게 도니다(롬5:8-11, 고후5:8-21).

 

7. 구속의 의미를 쓰시오.

구속이란 인간 구원 전반이란 넓은 의미보다는 좁은 의미인 속량(贖良: ransom)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속량이란 값을 지불함으로써 구금(狗禁)되었던 자의 석방을 보장하는 것과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구속의 특징은 값을 꼭 지불한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는 인간이 범죄로 말미암아 얽매여 있는 상태를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구속은 그러한 얽매임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1) 율법의 저주로부터 구속

율법을 어김으로 받게 되는 저주 즉 형벌로부터 벗어난다.

그러나 지금도 율법을 지킬 의무를 가지고 있다(갈3:13).

(2) 의식적 율법으로부터의 구속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으로 구약의 모든 제사의식은 종결되었다. 이는 인간이 더 이상 희생 제물을 통한 제사나 모세에게 주셨던 의식적인 율법을 지킬 의무가 없게 된 것을 말한다(갈4:4-5, 갈3:25-26).

(3) 공로적 율법으로부터의 구속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되었던 과거의 규정이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은혜 언약으로 대치됨으로써 공로적 율법 준수 의무에서 벗어나게 되었다(율법을 지키므로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으나 그러한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되기 때문에 강제규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는 뜻이다).

(4) 죄책감으로부터의 구속

인간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속으로 의롭게 됨으로 말미암아 죄에 대한 근본적인 책임이 모두 그리스도에게 전가된다(롬3:24, 엡1:7).

(5) 사단의 세력(죄의 세력과 오염)으로부터의 구속

사단은 이 세상의 임금으로 그리스도의 구속 효력을 받지 못한 자들 위에 왕 노릇 하였으나(요12:13), 그리스도의 희생과 부활로 사탄의 세력을 격파하므로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해방 된 것이다(벧전1:18-19).

 

8. 속량이란 무엇인가?

속량이란 값을 지불함으로써 구금(狗禁)되었던 자의 석방을 보장하는 것과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9. 속죄의 완전성 교리를 약술하시오.

1) 역사적 객관성(歷史的 客觀性)

(1) 속죄는 단번에 완성된 하나님의 역사

속죄는 인간 편에서의 어떤 참여나 바친 것 없이 단번에 이루신 하나님의 역사이다.

이 속죄 사역은 그 혜택을 받는 사람 편에서 어떤 형태의 인식이나 응답도 있기 전에 완성되었다. 이 속죄는 우리에게 객관적인 것이며, 우리와는 독립적으로 수행되었으며, 그 속죄로부터 나오는 주관적 효과는 그 객관적 성취를 전제로 한 것이다. 그 주관적 효과는 그 객관적 사실의 의미를 신앙으로 받아들일 때만 이해될 수 있고 따를 수 있는 것이다.

(2) 역사적 사건이다

또 한 가지 강조할 점은 속조는 과거에 완성된, 즉 엄밀한 의미에서 역사적 사건이라는 사실이다. 그 속죄는 초역사적인 것도 아니며, 또 현대적인 것도 아닌, 과거의 특수한 기구 안에서 이루어졌고 그 사건이 일어났던 과거지사로 남아 있는 것이다(갈4:4-5).

2) 종결성(終結性)

속죄는 완성된 사역이기 때문에 결코 반복될 수 없으며 반복되지 않는다. 이는 그리스도의 한 번 죽으심으로 속죄의 효력이 영원히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이것이 불완전했다면 계속적으로 메시야가 출현하여 구속사역을 행하여야 했을 것이다(히1:13, 9:12, 25-28).

3) 독특성(獨特性)

속죄사역은 유일하게 신이면서 인간인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속죄사역의 결과 역사적으로 속죄가 성도들에게 계속 경험되어 왔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속죄는 완전성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4) 내재적 효능성(內在的效能性)

그리스도의 속죄는 그 자체 안에 사죄의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속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사역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빚어진 모든 긴박성들과 하나님의 거룩 및 공의의 모든 요구들을 채우기에 내재적으로 충분하였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죄의 빚을 완전히 갚으셔서 우리로 하여금 칭의와 영생으로 나아갈 자격을 얻기에 충분한 근거가 되는 의를 이루셨다(히5:9, 10:14).

 

10. 속죄의 범위에 대하여 약술하시오.

그리스도는 누구를 위해 죽으셨으며, 그 효력의 범위가 어디까지 미치는지에 대해 규명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는 역사적으로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다는 보편 속죄와 택한 사람만을 위해서 죽으셨다는 제한 속죄 이론이 대립 되어 왔다.

1) 보편 속죄 교리(普遍 贖罪 敎理)

알미니안 주의자들은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보편 속죄 교리를 주장한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으며(고후5:14), 지옥에 떨어질 자를 위해서도 속전을 지불했으나(요일2:2) 모든 사람이 구원 받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사53:6).

이 견해는 전지 전능성을 가지신 그리스도가 미래에 대한 예측 없이 속죄 사역을 감행한 것으로 만들고 또한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원하시는 것을 인간 측의 오류로 못 이루시는 분인 것처럼 만드는 오류를 범하는 견해이다.

2) 제한 속죄 교리(制限 贖罪 敎理)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사람들만을 위해 죽으셨다”

칼빈주의자들은 제한속죄 교리를 주장한다. 하나님께서는 무한한 구원의 능력을 가지셨으나 이를 시행하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처음부터 영원 전에 구원하시기로 특별히 정한 자들만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그들에 대해서만 철저히 속죄하심으로 결국 실패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자기 백성을 구원하려고 오셨다는 복음서의 증언에서도 확인되는 견해이다(요6:37, 눅19:10, 마1:21).

 

기독론 과제 마침

(총회신학교 2008학년 통신학부 최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