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10-17)
. 6:10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바울이 앞에서 여러가지 교훈을 한 다음에 여기에서는 끝으로 선한 싸움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다.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연약한 사람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세상 일도 육신이 건강해야 잘 할 수 있다. 육신이 연약하여 병들고 쇠약한 사람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우리 성도의 영이 강건해야만 선한 싸움을 잘 싸을 수 있다. 심령의 소경, 절름발이, 앉은뱅이, 문둥병자는 선한 싸움을 싸워 이길 수 없다. 심령이 강건한 사람은 아무리 강한 대적이 와도 싸워 물리칠 수 있다. 말세에는 창세로부터 유례가 없는 큰 환난이 오는데(마 24:21, 단 12:1 참조), 심령이 강건한 자들만 그 환난을 감당할 수 있다. 성도가 말세에 칠년 대환난을 겪어야 한다. 마태 24:29에 큰 환난 후에 예수님이 재림하신다고 했기 때문이다. 또 마태 24:22에는 환난을 감해 준다는 말씀도 있다. 성도가 환난을 받으나 하나님께서 그 환난을 일부분 감해 주신다. 그러므로 성도가 말세에 환난 받을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 준비는 먼저 심령이 강건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심령이 강건해지려면 하나님의 힘과 그리스도의 능력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방법은 무엇인가?
첫째, 그리스도를 사모하여 기도를 많이 하고 그리스도께 가까이 나아가 그와 교통하며 그를 힙입어야 한다.
둘째, 주께서 성도에게 주신 지극히 큰 능력을 써야 한다(엡 1 : 19∼22 참조).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지극히 큰 능력을 쓰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그 능력을 자꾸 쓰면 힘이 커지고 강건하여져서 마귀를 이길 수 있다.
. 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성도가 대적을 바로 알고 선한싸움을 싸워야 한다. 성도가 대적을 바로 알지 못하면 선한싸움에서 패하게 된다. 성도의 대적은 마귀이며 마귀는 각종 궤계와 능력으로 우리 옛 사람과 세상 사람들과 권세를 이용하여 성도를 시험하는 것이다. 성도가 마귀를 이기려면 싸워야 할 대상을 바로 알아야 한다. 성도가 싸워야할 대상은 자기이다.
고전 9:27에 "내가 내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고 하였다.
마귀가 우리 속에 있는 욕심을 이용하여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하기 때문에 우리 속에 있는 옛사람(육체의 부패성)을 항상 쳐서 복종시켜야 마귀를 이길 수가 있다. 또 외부의 모든 사람과 권세 등을 마귀가 이용하여 성도를 넘어뜨리려고 하므로 그것을 잘 식별(識別)하여야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있다.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들어간 마귀를 잘 식별하여 이기셨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전신갑주는 완전무장을 가리키며 이하에 기록한 진리의 띠와 의의 흉배와 복음의 신과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등을 말한다.
.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성도의 선한 싸움은 육신의 완력으로나 혈기로 싸우는 것이 아니다. 성도가 혈기를 부리면 벌써 마귀에게 진 것이다.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정사"는 모든 정치와 일처리하는 것을 가리키며 여기에서는 마귀에게 이용된 정치와 일처리를 말한다. "권세"는 세상 모든 권세를 가리키며 본절에서는 마귀에게 이용된 권세를 말한다. 마귀가 정사를 이용하여 사람들을 속이기 때문에 성도가 잘못된 정사에 속으면 안된다. 정사에는 국제적인 정사, 한 나라의 정사, 한 사회나 단체의 정사가 있으며 가정에도 정사가 있다. 가령 집을 팔고 사는 문제에 있어서도 언제 어디로 이사하느냐 하는 것이 정사이다. 정사가 마귀로부터 온 것인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바로 분별하여야 한다. 그 정사가 성경에 맞으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고 성경에 맞지 않거나 신앙 양심에 옳지않은 것은 마귀로부터 온것인줄 믿고 물리쳐야 한다.
마귀의 정사는 성도로 하여금 믿는 일을 하지 못하게 하며 영혼이 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예를들면 주일날 직장에 나와야 된다고 하는 것은 마귀의 정사이다. 아나니아가 모든 재산을 다 팔아 하나님께 바치려고 할 때에 그 아내 삽비라가 일부만 바치자고 한 것도 마귀의 정사이었다.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멀리하라고 한 것도 마귀의 정사이다. 누구나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 것이 마귀의 정사이다.
권세 세상에는 권세가 힘이 있다. 가정에나 회사에도 권세가 많다. 마귀가 그 권세들을 이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못하게 하고 구원운동을 방해한다. 다니엘에게는 바벨론 국가의 권세를 가지고 삼십일 동안 기도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다니엘이 믿음으로 그 권세와 싸워 이겼다. 성도가 세상의 모든 권세와 더불어 싸워 이기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하나님만 의뢰하여 나아가야 한다.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 어두움에 숨어서 불의로 세상을 주관하며 성도가 신앙으로 걸어가는 것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손해 주는 자들이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하늘은 영계를 가리키며 마귀는 악의 영이다. 마귀가 사람의 마음에 들어와서 공갈하고 유혹하여 두려운 마음과 의심과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마귀가 이러한 생각을 넣어줄 때에 그 궤계를 분명히 알고 물리쳐야 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은 무한히 크기 때문에 능히 마귀의 궤계를 이기고도 남을 수 있다.
. 6: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전신갑주 11절 해석을 참조하라. 악한 날 환난의 날이다. 성도에게 때때로 악하고 두렵고 캄캄 한 날이 닥친다. 그 때에는 전신 갑주(영적무장)를 입고 그 환난을 이겨야 한다. 말세에는 7년 대환난이 올 것인데 그 환난을 믿음으로 통과하기 위하여 미리 믿음을 준비하여야 한다. 성도가 지금부터 영적무장을 하고 날마다 정사와 권세와 악한 영들과 싸워 이겨나가야 하겠다. 성도가 영적 무장을 하지 않는다면 마귀를 이길 수 없다. 마귀도 영물이므로 사람보다 강하고 지혜로우나 하나님보다는 약하다. 그러므로 사람이 자기의 지혜로 나아가면 마귀에게 지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나아가면 마귀를 능히 이길 수 있다. 하나님의 지혜는 성경말씀이요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이다.
. 6:14-15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허리띠를 띠고 사람이 힘을 특별히 쓰려고 할 때에 허리띠를 띤다. 성도가 진리의 말씀에서 힘을 얻는다. 그러므로 성도가 진리의 말씀을 바로 배우고 그 말씀에서 힘을 얻어야 선한 싸움을 잘 싸울 수 있다. 성도가 진리의 말씀으로 자기를 단속하고 진리에서 힘을 얻고, 그 진리를 붙들고 나아가면 마귀를 이길 수 있다.
누가 22:36에 "검 없는 자는 겉옷을 팔아 살지어다"라고 하였다.
이 검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라는 뜻이다. 우리가 부모와 친척과 명예와 영광과 생명까지 다 내어놓고 말씀으로 무장하면 진리의 말씀이 자기의 힘이 되고 생명이 되고 지혜가 된다.
의의 흉배를 붙이고 의를 정면으로 내걸고 나가라는 뜻이다.
의로 나갈때 힘이 나고 하나님이 같이 하시고 도와주신다. 성도가 의의 흉배를 붙이고 나아가야 사자와 같이 담대하여 믿는 일을 잘 할 수 있다. 마귀가 성도를 참소하며 믿는 일을 못하게 할 때에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을 믿고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다 하면 누가 정죄하겠는가(롬 8:34-35참조). 성도가 의의 흉배를 붙이지 않고 나아가면 마귀의 화살을 막을 수가 없다.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복음에는 평안이 있다. 성도가 항상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적 안식과 평안과 구원의 즐거움을 누려야 한다. 신을 신고 걸어 가는 것 즉 행동을 가리킨다. 성도가 언제나 복음으로 걸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화전을 소멸하고
방패는 원수의 화살을 막는 기구이다. 성도가 말씀만 믿는 신앙으로 방패를 만들어 마귀의 화살(시험)을 막아내야 한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 받을 때에 마귀의 화살(시험)을 믿음의 화전을 막을 수 없다.
예를 들면 믿지 않는 사람들이 주일에 일하러 가라고 할때에 다른 이유를 들어 핑계하지 말고 성경말씀에 주일에는 일하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라고 한 말씀의 방패(믿음의 방패)를 갖다 대어야 한다. 다른 핑계를 하면 한 두번은 피할 수 있으나 그 다음에는 피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마귀의 화전을 막으려면 처음부터 성경말씀을 믿음의 방패로 삼아야 안전하고 하나님이 도와주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해 나가야 한다. 화전 화살 끝에 송진을 칠한 끈이 있어 불을 붙여 쏘는 화살이다.
.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투구는 전쟁할 때에 군인들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하여 쓰는 철모(鐵帽)이다. 구원의 확신은 투구와 같아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생명의 수부(首部)를 보호한다. 예수 믿는 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다 사함 받았다(롬 3:23-27, 마 26:27-28 참조). 또 영생을 이미 얻었다(요 5:24, 10:28). 이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영생을 얻고 많은 시험 가운데서 생명을 보호받을 수 있다. 이 구원의 확신이 투구의 역할을 하는 것임으로 구원의 투구라고 한 것이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예리한 검과 같아서(히 4 : 12) 인간의 심뇌골수를 쪼개고 죄를 드러낼 뿐만 아니라 악한 마귀를 찔러 격퇴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의 검이라고 한 것은 성령에 의해서 성경 말씀이 생명있게 사용되고 로 사용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