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하게 이겨라

넉넉하게 이겨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8:36-37절)

 

 

영생을 얻은 믿음에서 출발해서 새로운 정체감에 대한 확신, 기도할 수 있는 비결을 터득하는 믿음, 시험에서 그리스도로 회복할 수 있는 믿음, 자신을 용서하고 남을 용서할 수 있는 믿음, 그리고 환난이나 핍박 또는 세상의 유혹에서 승리하는 믿음을 갖추는 것은 육체의 남은 세월 동안 험한 세상에서 살아갈 성도들의 필수무장입니다. 하나씩 되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서서히 이루어져 갑니다. 사실 하늘에 속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당하는 고난은 필설로 다 기록할 수 없습니다. 그야말로 도살을 당하는 양과 같은 취급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존재의 의미도 아무런 가치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기간이 길게 계속됩니다.

 

 

짓밟히고 능욕을 당하고 빼앗기고 후욕과 훼방을 당하는 눈물겨운 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욕에 강해야 대물이 된다, 또는 고독에 강해야 큰 그릇이 된다는 말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믿음의 인내의 과정은 흡사 깻묵을 짜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처음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영생을 얻고 죄 사함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새로운 정체감을 얻었을 땐 하늘의 별이라도 따 올 것 같으나 이스라엘이 광야의 여정을 통과하듯 밋밋하고 무미건조한 긴 시간 동안 오직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신 다는 그 계명을 가슴에 끌어안고(요14:21) 성령의 기름부음을 사모하며 묵묵히 걷는 동안엔 초상집에서 개 취급하는 것보다 더 비참한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성령의 감화 감동은 굉장히 감격스럽지만 그리스도께서 내주하신 이후에 내부수리를 하시며 우리의 목숨을 부인하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만 사모하고 드러내도록 체질을 바꾸는 역사의 기간은 깁니다. 아주 모진 우리의 목숨입니다. 성령의 내주의 역사가 길게 진행 되면서 드디어 그리스도의 영과 생명의 충만함과 더불어 마침내 권능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바로 생명의 면류관입니다(약1:12, 계2:10) 안에서 밖으로 향하는 강력한 기운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은 믿음(요일5:4)이며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가 세상 보다 크신 분(요일4:4)이라고 하십니다. 자신을 들여다 본 옛날엔 자신은 메뚜기와 같고 세상은 장대했습니다(민13:33)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우리 안에 드러내시는 순간부터 그 반대가 됩니다. 요즘 야당의 천막 당사의 장외투쟁이 개성공단에 대한 뉴스가 나오니 한쪽으로 밀려버리고 맙니다. 승리의 믿음은 목소리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부르짖는데 있음이 아니라 믿음에 의한 긴 세월 동안의 시련을 이겨내는 인내 곧 하나님의 말씀 앞에 엎드려 버티기로 비롯됩니다. 큰 사건이 터지면 작은 사건은 조무래기가 되듯 그리스도의 십?微÷?대속의 은총에 의해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큰 사건으로 나타내시면 다른 어떤 것들도 다 조무래기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진 풍파 갖은 고난 속에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긴다고 자신있게 간증하는 겁니다. 대단한 맷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