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함이라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뻐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2,5절)
저는 한 때에 교회의 살림을 쥐락펴락하는 일꾼이었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성경이 말씀하는 젖먹이도 아니었습니다. 스스로 신앙의 어른인체 안간힘을 썼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신앙생활한지 25년 만에 드디어 갓난아이의 대열에 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소자, 어린아이, 갓난아기들은 다 하늘로 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생명을 젖을 빠듯이 빨아먹는 자들입니다. 구원의 궤도에 올라탄 자들입니다. 율법아래에서 자신의 선의 의지로 영웅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 표적이나 기사 그리고 옹알대는 방언들의 은사에 붙들려 있는 사람들은 미안하지만 아직 갓난아이도 아닙니다.
성경이 그리스도 안에 태어난 자들은 젖을 빠는 것 같이 위로의 품에 안겨서 젖을 넉넉하게 빠는 것 같이 영광의 풍성함에 즐거워 할 것이라(사66:11)고 말씀하십니다. 베드로서는 그야말로 반석신앙입니다. 베드로라는 사람은 본대로 부나비처럼 덤빈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나중엔 더 확신한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라고 말하게 됩니다(벧후1:19)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젖먹이가 비로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말씀을 듣고 따라오면 영생을 주리라(요10:27-28)는 말씀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젖먹이들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주를 따라가고 그 안에서 생명을 공급받는 다는 영생의 말씀은 젖먹이가 된 천국의 소자들만 알아듣습니다.
이 말씀이 등장하기 전에 베드로는 죽은 자들 안에 부활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심으로 거듭나고 산 소망이 있는 믿음(벧전1:3) 그 믿음의 끄트머리(테로스)로 따라가서 하나님께 닿는 영혼의 구원을 받는 신앙(벧전1:9)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과 고난 후의 받으신 영광을 추적하는 계시의 신앙(벧전1:11)에 대한 말씀이 전제가 됩니다. 뒤 이어 우리를 어디로 불렀는지 거룩함이 무엇인지 아는 믿음이 나옵니다(벧전1:15-16) 뿐만 아니라 진리를 따라 사랑에 다다르는 비밀을 알고(벧전1:22) 풀과 같은 육체 풀의 꽃과 같은 육체의 영광과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항상 생명이 되시는 살아있는 말씀(호 로고스 요1:1)의 간극을 절실하게 깨닫습니다(벧전1:23-25) 이런 사람이 비로소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젖을 빠는 젖먹이가 됩니다.
하나님께 참 예배를 드리려면 생수를 길어주는 영혼의 남편을 만나는 게 필수이듯(요4장)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께 나아가 구원의 극치를 맛보고 다른 사람을 하나님께 중보하고 축복할 수 있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려면 반드시 기록된 말씀으로 성령의 감동에 의해 살아 있는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젖먹이가 먼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산 돌이 되어 하나님이 계실 신령한 집이 되어가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이 됩니다. 신앙에 있어서 과정을 귀찮게 여기면 절대 안 됩니다.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한 걸음씩 따라가야 합니다. 젖먹이 그리고 거룩한 제사장, 남들이 없는 그 무엇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 바로 이런 비밀을 간직한 그리스도인입니다.